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전세사기·깡통 전세' 탓?...강제·임의경매 역대 최대

최근 전세사기와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부동산 강제·임의경매 물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가 된 부동산 건수(건물·토지·집합건물 포함)는 7만978건으로, 전달(6만9487건) 대비 2.1%(1491건) 증가했다. 지난 1월(6만5861건)보다 7.8%(5117건) 늘었다. 지난 8월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 건수는 6만9988건으로 지난 2020년 5월(6만9033건) 이후 처음으로 6만9000건을 넘어섰지만, 9월에 7만건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10월에 6만9387건을 기록하며 소폭 줄었지만, 11월에 다시 7만건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가 된 부동산 건수는 11만6638건으로, 1개월 만에 3.9%(4356건) 증가했다. 지난 1월(8만3612건)과 비교하면 39.5%(3만3026건) 늘었다.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지난 8월(10만7534건)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한 이후 계속 최고 수준을 갱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강제·임의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생긴 보증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4320억원으로, 지난 9월(3661억원) 대비 18%(65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634건에서 1930건으로 18.1%(296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7.4%에서 9.6%로 2.2% 상승했다. 강제·임의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하면서 경매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1건으로 전달(238건) 대비 18.1%(43건) 늘었다. 작년 동기(162건)보다 73.5%(119건) 늘었다. 11월 경매 건수는 월간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매에 유입되는 물건이 많아지는 추세"라면서 "고금리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채무 관계가 복잡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5 14:17:43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대우건설,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참여...사업 확장 추진

대우건설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신수도 건설 사업과 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관계자 면담을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정원주 회장은 현지 10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찌뿌트라(Ciputra)의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Budiarsa Sastrawinata) CEO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정원주 회장은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아궁 위짝소노(Agung Wicaksono) 신수도청 차관과 만나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원주 회장의 이번 방문은 향후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현지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전망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이면서 수도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면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플랜트,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5 11:40:19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에 200억 기부

부영그룹이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4일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동이다. 지난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4 14:01:50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올해 폐업 건설사 500곳 넘어…건설업체 부실 본격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 경기가 점점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폐업한 종합 건설사가 500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처리 업체도 올해만 14곳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부터 건설업체 전반에 부실 위험이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12곳의 종합 공사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폐업한 전국 종합건설업체 수가 지난 2021년 305곳, 지난해엔 3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로, 올해 마감이 아직 한 달 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폐업 건설사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건설사 폐업신고는 지난 2005년 당시 7월 이전의 폐업현황인 '자진반납' 건수 314건과 7월 이후 집계된 폐업신고 315건을 합쳐 총 629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계속 500건 내외를 유지하던 폐업신고 수는 ▲2013년 404건 ▲2014년 306건 등 점점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239건까지 내려갔지만, 2019년부터 다시 300건을 넘기기 시작했다. 폐업뿐만 아니라 부도처리(금융결제원 당좌거래 정지업체)가 난 건설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건설업계에 다르면 금융결제원은 지난 1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 이는 올해 건설사들 가운데 나온 14번째 부도다.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이자 경남지역 8위인 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결국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명건설은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부도처리가 난 건설업체는 총 13곳이다. 면허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체 6곳 ▲전문건설업체 7곳이 부도를 맞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곳 ▲인천 1곳 ▲경기 3곳 ▲부산 3곳 ▲충남 1곳 ▲전남 2곳 ▲경북 1곳이다. 여기에 이달 남명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경남 지역 첫 부도 건설사로 기록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업계에서는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소 건설사의 부도 및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시공능력평가 100위 내외의 기업들도 있었다. 올해에만 대창기업(109위)·신일건설(113위)·에치엔아이엔씨(13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엔 우석건설(202위)·동원산업건설(388위)·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잠재적 부실 건설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대로라면 자본금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잠재적 부실기업 비중은 2018년 32.3%(642개사)에서 지난해 41.6%(929개사)까지 증가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한다.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도 지난해 387개사에 달했다. 한계기업 비중 역시 2020년 15.8%에서 2021년에는 17.3%, 2022년에는 18.7%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건설 원가 역시 높은 상태로 올해 건설업의 부실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건설경기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24년 이후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부실은 본격화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12-04 14:00:1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올 청약 접수, 3건 중 1건은 서울아파트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103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된 가운데 서울 지역의 청약 접수 건수가 30% 이상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분양가 상승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 선별청약 현상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4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청약 신청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03만99건(특별공급 13만2676건, 일반공급 89만7423건)의 민간분양 아파트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28만7059건) 대비 20%(25만6960건) 줄어든 수치다. 올해 아파트 청약은 서울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서울 신규분양 단지에는 33만77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전국 청약 접수건수 중 3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동기(9만470건) 대비 약 3.7배(24만305건)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올해 청약자 2만명 이상을 모은 단지 13개 중 6개는 서울 아파트가 차지했다. 지난 8월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4만7674명이 청약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4만6569명)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3만9841명)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만9201명) ▲'영등포자이 디그니티'(2만4473명) ▲'휘경 자이 디센시아'(2만2590명)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은 지난해 대비 8821건 감소한 29만4108건이 접수돼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인천의 경우 15만3791에서 4만7086건으로 69.4%(10만6705건)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청약에서 11만 3720건이나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 지역은 물량이 5분의 1토막이 나면서 청약도 11만957건 감소했다. 경남 지역은 올해 청약 접수를 받은 13개 단지 중 3개 단지에서 청약자 '제로(0)'를 기록했다. 대구·울산·제주에서는 올해 청약 접수를 받은 모든 단지가 공급세대를 채우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입주 물량 급감으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등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공급 불안 심리도 커지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내년 서울 입주물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서울 청약시장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 대규모 분양예정지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가 분양 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적정 분양가를 고려한 선별청약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가격 수준에 따라 흥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4 13:48:3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