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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차, 벤츠 등 22개 차종 32만여대 리콜

현대·기아, 벤츠 등 22개 차종이 제작 불량으로 무더기 시정조치(리콜)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지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에프엠케이 등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32만6723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G80 등 5개 차종 27만3643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 발생기) 불량이 확인돼 이달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GV60 2438대는 동력 전달 장치 제작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기아 봉고3 3만6171대는 오는 27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보조 히터 설계 오류가 원인이다. 벤츠 S580 4MATIC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문제로 오는 2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이쿼녹스 2294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장치 두께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포드 머스탱 2210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각각 오는 30일, 27일부터다. 폭스바겐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724대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 불량으로 오는 2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에프엠케이 페라리 296 GTB 등 2개 차종 65대는 연료탱크 연결 파이프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가능성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

2023-06-21 08:49:1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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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깡통전세 우려...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증가

집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깡통전세 문제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9293건으로, 전달(8455건) 대비 9.9%(838건) 증가했다. 지난 1월(6622건)보다 40.3%(2671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에서 지난달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가 665건으로, 전월(294건)보다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경우 1823건에서 2051건으로 12.5%(228건)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5423건으로, 1개월 만에 6.9%(349건) 증가했다. 지난 1월(4954건)과 비교하면 9.5%(469건) 늘었다. 경매는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로 나뉜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 등을 통해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로, 금융회사 등의 저당권자가 재판 없이 곧바로 신청하는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다. 통상 임의경매 집행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진행된다. 강제경매와 다르게 재판 없이 법원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서 집주인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이 늘면서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가 증가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3251억원으로 지난 1월(2232억원) 대비 45.7%(1019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968건에서 1444건으로 49.2%(476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5.8%에서 7.2%로 1.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전세보증금 총액이 약 300조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00조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이 1년간 일시에 모두 반환되지는 않겠지만 전세거래보증금 거래총액이 줄어들고, 전세가격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6-20 14:56:45 김대환 기자
서울아파트 평균 분양가, 10년새 매년 6000만원씩 올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0년새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원으로 10년전인 2013년(1638만원) 대비 112.1%(약 2.1배) 상승했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11.2%, 금액으로는 3.3㎡ 당 184만원씩 오른 것으로 전용 84㎡(옛 34평) 기준으로는 연 625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값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악재로 오르고 있어서다. 오는 7월에는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업체인 쌍용C&E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또 내년 본격적으로 강화,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라 30가구 이상 규모의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건설사들은 관련 자재 사용과 시스템 구축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분양가 인상으로 줄여나갈 움직임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인상 압박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며 "통상 2~3년 뒤 입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입주 이후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검토하고 분양을 받는 것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라그란데' 3069가구 중 52~114㎡ 9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에 앞서 청량리역 인근에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하고 사업지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밖에 성동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7월 '청계 SK VIEW(뷰)' 396가구 중 59㎡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계천 수변공원을 집앞에서 바로 누릴 수 있고, 일부세대에서는 탁 트인 우수한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761가구·분양 173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571가구, 분양 182가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분양 176가구)'이 대기중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6-19 10:09:5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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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핵' 벤처벨리 분양단지들은?

벤처·스타트업 등 자족기능을 표방하는 '한국판 실리콘벨리'가 주택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의 3배가 넘는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 3000개사의 고용 인원은 74만 60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8.1%(5만 6000명)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고용 규모가 2.4%(34만 8000명)인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000개의 고용 증가율은 29.8%(1만 9000명)로 전체 기업의 12배가 넘었다. 이 같은 차이가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벤처나 스타트업 등 기업들이 대거 몰려있는 '밸리' 지역 주도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반등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청주, 평택 고덕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단지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청주에 조성 중인 기업·주거 복합도시 테크노폴리스에 공급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에서 각각 73.8대 1, 5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스타트업·벤처가 집중된 강남, 판교, 마곡 등 한국판 실리콘밸리 지역들의 분양 성적이 높은 것도 같은 이유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도 관심이 크다. 이런 단지로 대우건설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관악S밸리 인근에 들어서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이달 571가구 중 51·59·74·84㎡ 1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곳은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지역인 신림 뉴타운 제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기도 하다. 관악S밸리는 관악구 대학동과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벤처창업 클러스터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해 기준 S밸리 일대에 벤처기업 120개가 입주해 있다. ㈜로제비앙건설·혜림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2블록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59·84㎡, 170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첨단 AI도시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2025년 건립 예정이며 소부장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DL이앤씨는 반도체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 99·115㎡ 80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A56블록으로 용인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와 인접해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6-19 09:19:1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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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의지↑, 호재 작용↓”

"지난달 신시가지아파트 4단지가 목동 아파트 최초로 45층 재건축 추진이 결정하면서 기대감이 상당하다. 주민 대부분이 빠른 사업 추진을 원하는 등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한 분위기다." 최근 찾아간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4단지'.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재건축이 확정됐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는 분위기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4단지는 지난 1986년 9월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47~142㎡, 총 1382가구 규모다. 올해 37년 차인 아파트는 지난 2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신시가지 9·11단지가 안전진단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9단지의 경우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천구 지역에선 아파트 매매가격은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물과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4주 연속 오름세다. 같은 기간 양천구(-0.01%→0.00%)는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지난 1월부터 회복을 보였던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5월에는 주춤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18일 기준)은 3017건을 기록하며 지난 4월(3187건) 대비 5.3%(170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양천구 거래량은 149건에서 133건으로 10.7%(16건) 줄었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양천구의 아파트 매물은 4655건으로 지난 1월 18일(5721건) 대비 18.6%(1066건) 감소했다. 한 달 전(5008건)에 비해선 7.0%(353건) 줄었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신시가지 단지들에선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재건축 호재가 생각보다 약발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면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단지들 사이에선 재건축 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진행하자는 논의가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신시가지 4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65㎡가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가격(13억4000만원) 보다 1억원 상승했다. 4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신시가지 7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53㎡가 13억7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12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300만원 올랐다. 양천구 최초로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을 접수한 '신시가지 14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108㎡가 지난 2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개월 만에 1억7500만원 상승한 19억25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2023-06-18 10:40: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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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셋째 주 전국 3413가구

6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사전청약 포함) 총 3413가구(일반분양 129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동작구수방사(사전청약)',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A105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원주동문디이스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충남 아산시 모종동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 등 4곳이 오픈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 '동작구수방사(사전청약)'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2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5가구를 사전청약 받는다. 단지는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롯데캐슬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2호선 구의역 역세권이며, 강변역과 동서울종합터미널도 가깝다. 동서울종합터미널은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으로 교통·판매·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공간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성동초, 양남초, 구남초, 광진중 등 학교가 밀집해있고 강변테크노마트, CGV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6-18 10:28: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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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尹정권, 노동자 탄압...건설 자본 이익만 대변”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5일 "건설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현 정권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면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의 주범인 건설 자본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건설노조는 이날 서울 논현동 대한건설협회 앞에서 '건설노동자 탄압중단 집회 및 행진'를 통해 "양회동 열사의 염원 실현과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퇴진, 건설자본 규탄 등을 위해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건설노조는 "건설 자본과 정권은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의 주인인 건설 노동자 없이 자기들만의 잔치로 '건설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장서서 양회동 열사의 유가족과 건설노동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회동 열사를 죽인 것은 정권과 건설자본"이라면서 "열악한 현실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 노동자들에게 모든 권력 기관을 총 동원해 탄압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건설노조는 "서울시민께서는 가장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봐주시고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노조와 전국 302개 단체가 함께하는 '양회동 열사 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양회동 열사 공동행동)'은 오는 17일 오후 5시에 청계광장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양희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를 열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해 집단 조문을 할 예정이다. 전국건설노조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양회동 열사의 노동시민사회장을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장옥기 전국건설노조 위원장은 "정권에 더 기대할 것이 남아 있지 않은 지금, 더 이상 그들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열사의 유지를 받아 더 강력한 퇴진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5 15:46:03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