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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산역 오피스텔 '루나플라체', 신안산선 개발 이슈 기대

신안산선 개발 이슈가 부각되면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루나플라체'가 주목 받고 있다. 본 오피스텔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주거 설계로 나홀로 세대와 더불어 신혼부부도 이용할 수 있도록 3Bay 1.5~2룸으로 설계했다. 천정형 에어컨,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최신 빌트인 가전과 전 세대 스타일러와 결합된 붙박이장을 구축했다고 분양관계자는 밝혔다. 루나플라체는 신안산선 신독산역 도보 약 5분,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도보 약 8분 거리에 위치해있다다. 특히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의 도보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G밸리를 중심으로 기업, 지식산업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1~2인 가구의 소형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반대로 소형 주거 시설 공급이 부족해 공급 가뭄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루나플라체의 등장은 이러한 공급 한계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 서울 여의도를 잇는 44.7km 구간의 복선전철이다. 오는 2024년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도심의 광역 교통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개통 시 안산 한대앞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 내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소요 시간인 100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이동 시간이다. 기존 소외 지역으로 분류된 수도권 서남부, 서울 금천구 일대의 획기적인 교통 향상이다. 신안산선 신독산역 개통 덕분에 낙후된 1호선에서 탈피하여 비약적인 교통 발전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여의도, 종로 출퇴근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루나플라체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범안로 1212, 121호에 위치해있다.

2020-10-19 16:21: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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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시장 전망치 넘어

GS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했다. GS건설은 19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신규수주 2조827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11.7%, 6.4%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달성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주목할 점은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의 증가세와 신사업부문의 성장세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27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주요 수주를 살펴보면 건축·주택부문에서는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 있다. 특히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조309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 신규수주 7조513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5%가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5%, 6.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GS건설은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9 16:18: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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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750억원 규모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 수주

포스코건설이 750억원 규모의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경상남도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삼양식품의 밀양 신공장 건설사업계약을 체결하고 19일 착공식을 가졌다. 삼양식품의 히트상품인 불닭볶음면 등을 연간 6억개의 생산하는 식품공장건설사업으로, 오는 2022년 초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건설공사를 수주하게 된 것은 건설공사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컨스트럭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 제안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가운데 'Big room'과 'BIM'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혀 발주처의 호평을 받았다. 'Big room'은 기존 현장 사무실과 달리 발주처와 시공사, 협력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관리가 가능한 장소로, 최적의 일정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디지털 모델링 기술로 설계도면대로 사전에 시뮬레이션해봄으로써 설계와 시공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중국 상해 CJ물류공장, 태국 Mars 식품공장, 동탄 ASM코리아 반도체공장 등 국내외 다수의 산업플랜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6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2020-10-19 13:35: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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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5 전략' 수립…일류 브랜드 도약

현대건설이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추기 위해 '현대건설 2025 전략'을 수립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세부 전략 과제로는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이다. 2025년까지 세계 일류 브랜드 건설사 도약을 목표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우선 현대건설은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내외 전 현장의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안전관리비용으로 1000억원이상을 투자하고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안전전문가를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ICT 융·복합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도 과제다. 향후 모든 현장 의사 결정 시스템을 드론 등 첨단 기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으로 바꿀 계획이다. 끝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선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인적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0-10-19 12:00: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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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HUG,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사고 대책 미비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 임대사업자 늘어나는데,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사고 대책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외국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최근 외국인 임대사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임대사업자들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해외로 도주하지 못하도록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사 결과 외국인 임대사업자 K씨는 총 1억1000만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K씨를 대신해 대위변제했으나, HUG는 아직까지 이를 회수하지 못했다. 이에 HUG는 K씨가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압류하는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나 만약 K씨가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도주할 경우, 이를 회수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2018년 1974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임대사업자가 올해 6월 2448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외국인들이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해외로 도주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소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기 수요 차단뿐만 아니라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주택의 가격이나 소재 지역에 관계없이 주택자금조달 계획서 제출 의무화하고, 외국인이 집을 임대하는 경우 등록 임대사업자가 아니라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며, 사고 직후 해외 도주를 막기 위한 출국금지 조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 의원은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피의자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긴급출국정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물론, 임대사업자들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해외로 도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증금 미반환 신고가 접수된 직후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등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토부가 국내에서 임대사업자 등록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도 하지 않고 임대사업을 하다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외국인들이 얼마나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반환사고 규모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10-19 11:02: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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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HUG, 5년간 은행, 건설사에 860억원 배당급 지급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5년간 은행과 건설사에 860억원이 넘는 배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HUG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시중은행과 건설업체에 지급한 주식 배당금은 약 860억원에 달했다. HUG는 주택 분양보증 및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다양한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금융공기업이다. 지난해 HUG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05억원(29.4%) 늘어난 1조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48억원이었다. HUG는 분양보증 업무를 독점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HUG의 분양보증 보증료 수입은 1조7824억원이다. 송 의원은 "보증료는 결국 주택을 분양받는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며 "이렇게 올린 수익이 보증사업의 다른 당사자인 시중은행과 건설사에 배당금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중으로 특혜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3개 시중은행과 145개 건설사가 보유한 HUG 주식은 각각 4834만9860주(2417억4930만원), 1217만8375주(608억9187만원)로 전체의 11.4%를 차지한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주식은 4583만8910주(2291억9455만원)로 전체의 8.6%에 달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HUG가 이들에게 지급한 주식 배당금은 860억원(667억원, 193억원)으로 지분을 출자한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지급한 배당금 73억원보다 11배 넘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국민은행의 경우 63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받았다. 지난 5년간 HUG 주식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같은 기간의 예대마진율 1.8%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시중은행이 영업을 통해 올린 수익보다 공기업의 주식배당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 송 의원은 "분양보증 시장을 독점한 공기업이 국민들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특정 업계에 퍼주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며 "HUG의 공공성 유지를 위해 민간이 보유한 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10-19 10:51: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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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한국감정원, 외국인 투기성 주택 매입 "규제하려면 관련 통계 있어야"

부동산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이 투기 목적으로 국내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 관련 통계가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19일 한국감정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기초 자료가 되는 외국인 주택 보유현황 통계는 어디에도 없다"며 "자료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은 2만3167가구, 매입 금액은 총 7조6726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도 2017년 5308건에서 2018년 6974건, 지난해 737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올해도 5월까지 외국인이 매입한 아파트는 351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3515건을 매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나 늘어났고 지난 8월에는 40대 미국인이 42채를 갭투자한 일이 있었다. 김 의원은 "외국인 주택보유 자료가 없어 이 같은 자료는 매매하면서 납부한 세금을 근거로 파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2017년 1월 '외국인 토지법'이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로 통합 개정되면서 건축물 보유 자료도 관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는데 아직도 통계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정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주택 보유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떻게 외국인 주택 거래를 규제하고 관리할 지에 대한 기초자료로서 주택 보유 통계가 꼭 필요하다"며 "감정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조속히 외국인 주택 보유 현황에 대한 통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19 10:39: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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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주춤…서울, 10억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비중 감소

서울에서 10억이상 고가아파트의 매매거래비중이 고가주택 밀집지역인 강남과 서초의 거래시장 위축으로 감소했다. 19일 직방이 지난 2016년 이후 공개된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최고 24.6%까지 기록했던 거래가격 10억이상 아파트 비중이 올해는 22.8%로 감소했다.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 보유세 강화, 재건축 사업의 부진 등으로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서초 지역의 2020년 거래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이후 연평균 10% 내외 수준을 보이던 10억 이상 고가주택의 거래비중이 2019년에는 최고 24.6% 수준까지 높아졌다. 반포동과 대치동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아파트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가격을 이끌었고, 인근 준신축 아파트들이 랜드마크 단지와의 가격 격차를 줄이며 동반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동과 동작, 마포, 성동 등 대규모 재정비사업이 완료된 지역들의 신축 전용84㎡가 10억 클럽에 가입고, 서대문과 동대문, 금천, 관악, 구로 등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았던 지역들 마저도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이른바 10억 키맞추기에 편승해 서울 전체의 가격수준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2020년에는 10억 이상 거래비중이 22.8%로 감소했다.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조사 등 정부의 강력한 시그널에 고가주택 매수세가 한 풀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고가주택을 겨냥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거래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고가주택 밀집지역인 강남과 서초다. 최근 5년동안 매년 서울 전체거래량의 10% 수준을 유지하던 강남과 서초의 거래는 2020년 7.3%로 감소하며 거래시장이 확연히 위축된 모습이다. 해당지역 내 대부분 아파트의 시장가격인 10억원을 호가하며 고가주택 거래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9억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감소 15억초과 주택담보대출금지, 종부세율 상향,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재건축 사업의 지연 등이 매수세의 감소로 나타났다.

2020-10-19 10:22: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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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1구역 추진위 설립 초읽기, 실거래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1구역 미성아파트가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율 55%를 달성했다.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에 시동을 걸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제1구역 미성아파트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거래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1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1구역 미성아파트가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율 55%를 달성했다. 추진위 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50% 이상을 충족한 만큼 이달 중 강남구청에 추진위원회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압구정 미성아파트는 약 1200가구다. 미성2차 아파트는 지난 2018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동의서를 걷은 지 1주일 만에 동의율 55%를 달성했다. 6·17대책에 따라 2021년 이후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는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기 위해 2년 실거주 의무를 채워야 한다. 압구정1구역에 속한 미성1·2차 아파트는 현재 매물이 없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다시 거둬 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추진위 설립에 의지를 내세우면서 미성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상승했다. 미성2차(전용면적 140.9㎡)는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32억원에 거래가 됐다. 이 면적형은 8월 30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한 달 새 실거래가격이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미성1차(전용면적 153.32㎡)는 지난달 35억7000만원, 2차 전용면적 74㎡는 22억원에 각각 거래가 됐다. 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지난 15일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의 경우 0.27% 오르며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3주 연속 80대를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줄어 들어 매매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압구정 미성아파트 재건축연구모임(미재연)은 향후 강남구청에 추진위원회 설립을 공식적으로 신청한 뒤 동의서를 계속 받아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조합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동별 소유주의 50% 이상, 전체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재연 관계자는 "사전적으로 유선 확인까지 포함해 현재 확인된 동의의사 확인율은 70%대로 조합설립 요건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압구정5구역(한양1·2차)과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은 주민 동의율 75% 이상을 확보해 연내 조합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구현대) 역시 동의율 75%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압구정2구역(신현대)은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50%를 확보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0-18 11:51:5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