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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입암동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홍보관 오픈

강릉시 입암동 프리미엄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홍보관이 지난 8일 오픈했다. 새천년종합건설이 강릉시 입암동에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홍보관을 8일 오픈해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일반공급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홍보관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영앤진 회계법인이오전10시~12시, 14시~16시로 3일간 2타임씩 세무상담을 진행한다. 강릉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세가율은 86.5%로 전국 시·군·구 지역 중 가장 높다. 특히 부동산시장에서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라 전세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강릉 주택 부동산 상황은 도심에 위치한 실거주를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 강릉시 총 9만664가구 중 주택소유가구가 4만8817가구로 무주택자 비율이 전체 46%나 된다. 그럼에도 현재 강릉시 아파트 미분양은 304세대로 미분양 대다수는 강릉시 외곽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도심인 입암동(성덕동)은 2만9100명 1만1415세대가 거주하며 강릉 시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일정 기간 전세금을 납부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전세형 아파트로, 규제가 적고 의무기간이 8년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전세보증금은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되며,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에도 자유롭다. 임차인 자격제한도 없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청약통장 유무, 주택소유 여부, 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새천년종합건설과 아라마루가 각각 시공과 시행을 담당했다.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총 295세대 59A/59B/73/84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실거주자 선호도를 고려해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녹지(월대산)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전세대 4bay 설계가 적용됐다. 대형 팬트리과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입주민을 위한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등 최신식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인프라와 풍부한 교통인프라,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강릉 이마트, 고려병원 등이 위치해있다. 월대산과 남대천 수변공원, 강릉조각공원이 단지 남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목해변, 송정해변 등도 위치해있다. 강릉시의 핵심 교통망인 경강선 KTX강릉역이 단지와 1.5㎞ 거리에 위치한다.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20분대, 서울역까지 약 1시간40분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역까지 약 2시간10분대로 오갈 수 있다. 포남대교를 이용해 강릉 곳곳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은 2020년 국토교통부 발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로 지난해 군산 대명동 천년가 아파트, 서천 코아루 천년가 아파트, 안산 재건축 아파트 등 다수의 주거 오피스텔 및 상가를 시공한 바 있다.

2020-10-09 10:00: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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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600억 규모 필리핀 최초 광역고속철도 공사 수주

대림산업은 8일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MCRP) 2공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코로나 확산 우려와 해외 입출국의 어려움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되었다. 총 공사금액은 6억1697만 달러다. 대림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대림산업 지분은 50%로 약 3626억원 규모다.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 연장 163km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 MCRP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의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다. 총 길이는 51.2km로 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되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2공구는 15.8km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MCRP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호남고속철도,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등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필리핀 토목 인프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대림은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인 GTX-A 노선 공사, 세계적 규모의 싱가포르 투아스 항만 공사를 수행하며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토목 인프라 사업 분야의 기술적 차별화가 가능한 교량, 철도, 항만 등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및 시공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발굴, 자금 조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0-10-08 18:34: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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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 역량 강화

한화건설은 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및 에센디엔텍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협력 범위 및 방식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모듈화 트랜드,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추면서 대형건설사가 전문시공업체와 협업한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PC 공장을 이라크 현지에 건설하여 벽체, 바닥, PHC파일 등 모든 자재를 직접 생산, 관리하는 공장 운영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와 탈현장화(OSC) 흐름을 고려해 국내 최대 PC 제작사 및 전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PC 공법, 특화 아이템 등을 개발하여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PC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시공효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08 17:19: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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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호수공원 인접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대단지 들어선다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1,92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공원 인근 아파트는 여유로운 휴식과 상쾌한 공기 그리고아름다운 조경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도심 속 힐링 단지의 희소성이 높은데, 자연환경을 임의적으로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쾌적성(3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성(19%)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공원이나 숲 인근의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 라며 "공원과 숲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 조경시설까지도 쾌적한 주거환경 요소에 포함돼 공세권과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춘 단지가 앞으로도 계속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제일건설(주)이 공원과 조경시설이 풍부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공급한다.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1,926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본 단지는 스포츠센터, 실내배드민턴장, 풋살장, 축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운정체육공원과 대지면적 약 49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이 가깝다. 숲속 오솔길을 걷는 듯한 1.2km의 단지 내 산책로와 안개연못, 인공폭포, 휴게시설, 물빛분수 등이 조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해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취미 생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실내 수영장에서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자유수영부터 남녀노소 눈높이에 맞춘 강습 프로그램까지 제공되고,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날씨 걱정 없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피트니스클럽, 골프 기본기부터 중·상급자를 위한 레슨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고 분양관계자는 말한다. 공유 커뮤니티 공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생활정보나 육아정보를 나누는 맘키즈카페, 직접 수작업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다목적공방, 입주민들이 모여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유기농카페, 조리시설이 갖춰진 오픈키친은 물론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도 갖춰진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98-3번지에 들어서며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0-10-08 13:00: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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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교량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발주처인 보츠와나와 잠비아 정부가 9월5일자로 발급한 인수확인서를 접수했으며, 이와 함께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 인증서도 발급받았다. 카중굴라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공사이다. 1980년대 대우건설이 보츠와나에서 5건의 공사를 수행한 이후, 국내 건설사의 실적이 전무했던 보츠와나와 잠비아라는 아프리카의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카중굴라 교량은 길이 923m, 폭 18.5m의 엑스트라도즈 교량과 687m의 접속도로, 2170m 단선철도를 포함하는 남부아프리카 최대 프로젝트로 이번 준공을 통해 남아프리카 일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중굴라 교량은 철도와 도로가 함께 지나는 교량으로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교량 자체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교량의 교각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면서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카중굴라 교량에 적용되었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이란 거더(기둥 사이의 상판)를 보강하는 케이블이 사장교의 케이블처럼 주탑에 정착된 교량이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의 외관은 사장교와 유사해 보이나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가 낮아 케이블이 교량의 상판을 들어 올리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사장교보다 케이블이 하중을 덜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판을 더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은 이러한 튼튼한 상판의 특성으로 인해 진동이 유발될 수 있는 철도교에서 사장교보다 구조적으로 더 유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츠와나와 잠비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풍부한 자원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도로, 철도 같은 물류 인프라 구축이 국가적인 과제이자 40년 숙원사업이었다"라며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서도 카중굴라 교량을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준공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0-10-08 09:53: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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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 대구광역시 아파트 인테리어 트렌드 리포트 공개

집닥이 대구광역시 아파트 인테리어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최근 2년간 대구광역시 소재 아파트 가운데 집닥을 통해 인테리어를 진행한 1000여 건 사례를 선별 조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집닥을 통해 인테리어를 진행한 대구 소재 아파트의 평균 준공연도는 2000년으로 조사되었다. 준공연도별 인테리어 수요 조사에서는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8%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25년 미만(22%), 25년 이상 30년 미만(21%), 15년 이상 20년 미만(15%), 30년 이상 35년 미만(6%), 5년 이상 10년 미만(3%), 35년 이상 40년 미만(2%), 40년 이상 45년 미만(2%), 5년 미만(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치구별 인테리어 수요 조사에서는 달서구(34%)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성구(22%)와 북구(20%), 동구(9%), 달성군(7%), 중구(3%), 서구(3%), 남구(2%)로 나타났다. 더불어, 법정동별 조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수성구 범어동>달서구 용산동 순으로 인테리어 의뢰가 많았다. 이밖에 시공범위별로는 공간 전체를 시공하는 종합이 65%, 욕실 또는 주방 등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부분은 35%로 조사되었다. 인테리어 진행 시점 조사에서는 공실과 거주 중이 약 8:2 비율로 아파트 입주 전에 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익 집닥 대표이사는 "집닥은 전국 각지의 인테리어 희망 고객에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권역별 아파트 인테리어 데이터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있다"며 "집닥의 트렌드 자료와 콘텐츠 등 모든 서비스는 고객 관점에서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0-08 09:35: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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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포기하는데" 공공기관 임직원, 내 집마련 위해 저리 대출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에 묶여 일반 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동안 정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주택구입자금 저리 대출을 통해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건 중에는 서울지역 주택구입 대출건이 다수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경기 여주·양평)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3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은 정부가 시행 중인 부동산 대출규제와는 무관하게 1.3~2.2%의 낮은 금리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임직원들을 위한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한국농어촌공사는 금리 1.3%에 대출한도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줬고, aT는 금리 1.6%에 최대 1억원까지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마사회 또한 2.2%의 금리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공공기관 3곳 모두 대출 대상 부동산 물건의 소재지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정책과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3개 공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은 전체 245건의 대출 중 65건이 수도권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었으며 이 중 서울 지역 주택구입은 13건에 달했다. aT는 전체 81건의 대출 중 수도권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은 39건에 서울 소재 주택구입은 절반에 육박한 15건을 차지했다. 마사회는 30건의 대출 중 수도권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 24건에 10건이 서울 소재 주택 대출 건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일반 국민에게는 강력한 규제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는 저리의 추가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불공정"이라며 "농식품부 산하 3개 기관만 조사했지만 범위를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면 불공정 대출 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 자명한 만큼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 촉구했다.

2020-10-07 15:10: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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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피했더니" 월세 상승…한 숨 쉬는 강남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의 경우 압구정동 등 일부지역에서 전세물건이 아예 소멸되는 품귀 현상이 확산되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월세로 눈을 돌리면서 시세가 오르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13% 상승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만 해도 변동률이 월별 0.01~0.03%에 머물렀지만 6월 0.05%, 7월 0.07%, 8월 0.10%에 이어 9월 0.13%로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0.03%에서 0.14%로 한 달 새 상승폭이 0.1%포인트 확대됐고, 경기도도 0.27%에서 0.33%로 변동폭을 키웠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전용면적 84.94㎡)는 9월 보증금 7억원, 월세 250만원에 계약됐다. 이 아파트는 8월 월세 215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69㎡)는 9월에 보증금 3억원, 월세 80만원에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8월 보증금 2억 월세 94만원에 계약된 물건이다. 7월에는 보증금 4억원, 월세 6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은마아파트는 현재 전세물건이 완전 실종됐다. 압구정동 현대5차(전용면적 82.23㎡)는 9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60만원에 계약됐다. 8월 보증금 3700만원, 월세 200만원에 계약된 이 면적형은 한 달 새 보증금 2300만원, 월세 60만원이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압구정동은 전세물건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거주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세 공급이 줄어든 게 주된 이유다. 강남 월세 수요자들의 경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외에도 전문직 종사자 혹은 맞벌이 부부가 많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월세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임대인들이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도 올리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세 비중은 6월 24.9%에서 7월 27.3%, 8월 29.3%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은 지난달 29일부터 4.0%에서 2.5%로 하향됐다.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0%에서 2.5%로 낮췄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법적 전환율로,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월세 전환율 하향 조정으로 월세 물건마저 품귀를 빚으면서 전월세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최근 전월세전환율 하락으로 월세로 전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더 늘었다"라며 "저금리 기조 외애도 전세물건이 자취를 감춘 데다 월세 물건 자체도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2020-10-07 14:10:2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