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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성희롱·성폭력 사안, 교육청이 직접 심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를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 중심 체계로 개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을 보다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학교 성고충 심의 체계 구축‧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기존 학교별로 운영되던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청으로 전면 이관해 상급 심의체계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번 체계 개편은 정근식 교육감 취임 당시 약속한 '안심하는 서울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가 예방과 회복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예방-사안 처리-회복 지원-재발 방지로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에서 운영되던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청으로 이관해 조사와 심의를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 단위 심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전문성·객관성·비밀 유지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교 내부에서 성희롱 사안을 처리하는 구조의 공정성 문제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학내 성희롱 사건 대응 과정에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어 부당 전보와 해임 처분을 받았던 지혜복 교사가 법원에서 승소하면서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청 상급 심의체계로 이관하면서 일부 사립학교에서 제기돼 온 사안 축소나 자체 종결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교육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영상을 보급하고, 중학생 대상 성평등 교육을 집중 운영한다. 학부모 대상 교육도 신설해 가정과 연계한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피해자 상담과 회복 지원, 행위자 재발 방지 교육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사안 발생 학교에는 성평등한 교육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체계 개편은 학교 현장이 갈등 처리에 매몰되지 않고 예방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성희롱·성폭력 대응이 보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4 12:00:32
중앙대 동문모임 ‘중홍회’, 모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중앙대학교 동문모임 중홍회(회장 홍준의)는 지난 달 26일 R&D센터 11층 유니버시티클럽에서 10주년 기념 기념식과 신년회를 열고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홍준의 중홍회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며 동문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발전기금 기부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홍회 창립과 운영에 기여한 양창훈·김종운 고문에게 감사패도 전달됐다. 홍 회장은 "중홍회가 10주년이라는 긴 시간 이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두 고문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세현 총장은 "홍보 및 기자 동문을 중심으로 시작된 중홍회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준것에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우리 대학이 동문들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홍회는 중앙대 홍보 및 언론·기자 동문을 중심으로 출범한 동문 모임으로, 기업·법조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200여 명의 동문이 함께하고 있다. 동문 간 네트워크 강화와 모교 발전 지원을 목표로 꾸준한 교류와 협력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26-03-04 09:19:50 이현진 기자
전민현 사총협 신임회장 “대학, 구조적 전환의 골든타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 상반기 임시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제26대 회장으로 전민현 인제대 총장이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사립대 총장들이 참석해 지난 임기 동안 사립대학 권익 보호 활동을 이끌어 온 제25대 변창훈 회장(대구한의대 총장)의 이임식과 전민현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된다. 전민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대학이 직면한 상황을 단순한 변화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특히 인공지능(AI) 확산과 노동시장 재편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이 공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했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사립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재정 운영의 신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립대학의 국가 기여도를 객관적 성과로 증명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국공립대 수준의 차별 없는 재정 지원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또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정부·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우수 유학생의 유치부터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강화해 'K-대학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고등교육 공교육비를 OECD 평균 수준(GDP 대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의 일몰 조항 폐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와의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현장형 회장'으로서 사립대학이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지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사립대학 자율화 관련 헌법소원 추진 계획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4 09:08:08 이현진 기자
LG AI연구원, 국내 첫 ‘사내대학원’ 개원…AI 석·박사 과정 운영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기반 국내 첫 사내대학원…AI 석사 25명·박사 5명 선발 산업 현장 중심 1년 석사·3년 박사 과정 운영…SCI(E) 논문 게재 등 졸업 요건 마련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치한 사내대학원인 'LG AI 대학원'이 4일 개원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LG AI 대학원'은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근거해 기업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 형태의 국내 첫 사내대학원이다.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는다. LG AI 대학원은 인공지능학과 석사 과정 25명, 박사 과정 5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교육 비전은 '도메인 지식과 AI 역량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으로 △산업 밀착형 AI 실무 인재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할 AI 연구 리더 △AI 연구와 사업화를 연결하는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수진은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체제로 구성했다. 전임교원은 AI 연구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연구기관 출신 연구자와 산업 현장 경험을 가진 신진 연구자로 구성된다. 겸임교원은 엘지(LG)경영개발원 AI 연구원 소속 임직원을 중심으로 실습 중심 과목과 연구 과제(프로젝트) 지도를 담당한다. 교육과정은 석사 과정의 경우 문제 해결 중심 실무형 교육을 목표로 1년 파견 형태의 3학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박사 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론을 개발하는 연구 리더 양성을 목표로 3년 이상 파견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박사 과정 졸업 요건에는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가 포함돼 산업 현장과 학계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요구한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 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첨단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의 성공적인 선례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과 대학 간 교원 교류와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4 08:58:32 이현진 기자
국제사이버대,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일·학업 병행 성인 학습자 새 출발"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김민경 특임교수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학사 보고, 학위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홍승정 총장은 치사를 통해 "졸업은 한 과정을 마무리하는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이라며 "이곳에서 다진 학문적 기초를 바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급변하는 산업·사회 구조 속에서 실용 학문을 선도하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김도훈 경기도의회 의원은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문회 측도 축사를 통해 네트워크의 역할을 언급했다. 박지성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동문 네트워크가 졸업생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성적 우수자 시상과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국제사이버대는 "온라인 기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직장인과 군인, 공공기관 종사자 등 성인 학습자의 학위 취득 수요에 대응해 왔다"라며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졸업생의 사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3 15:34:45 이현진 기자
이기정 대교협 신임회장 “고등교육 재정은 국가 경쟁력 위한 전략적 투자”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한양대 총장)이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정책 일관성 확보, AI 전환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대교협이 고등교육 개혁의 실행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기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한계, 등록금 문제, 지역 인재 유출,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까지 더해지며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라며 "대학이 위기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해 "고등교육 재정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단기 사업 위주의 재정 구조로는 대학의 중장기적 혁신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와의 논의를 지속해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체계 개편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학 혁신은 한 해의 사업이 아니라 세대를 관통하는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촘촘히 협의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교협은 대학의 목소리를 정책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고, 그 정책이 다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책임 있는 연결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AI 전환과 관련해서는 "AI 전환은 개별 대학을 넘어선 국가적 과제"라며 "공통의 인프라 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교육 모델과 윤리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화 정책에 대해서도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이 회장은 "국제화는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정착과 성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고등교육의 소중한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습·생활·진로 지원이 함께 작동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개혁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며 "대교협이 단순한 협의 기구를 넘어 고등교육 개혁을 위한 공동의 판단과 실행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9개교 총장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5:04:52 이현진 기자
올해부터 유아 무상교육·보육 지원대상, 4~5세로 확대된다

올해부터 유아 무상교육·보육 지원 대상이 4~5세로 확대된다. 약 50만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추가로 부담해 온 비용을 지원해 실질적인 무상교육·보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올해 어린이집·유치원 4~5세까지 무상교육·보육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50만300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방과후 과정비, 어린이집 기타 필요경비 등 학부모가 추가 부담해 온 비용을 지원한다. 무상교육·보육비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을 통해 지원된다. 4~5세 학부모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에 납부하던 유치원 원비 또는 어린이집 기타 필요경비에서 지원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확대는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2025년 7월부터 5세 유아 약 27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 지원을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혀왔다. 지난해 지원 효과도 확인됐다. 정부 지원에 따라 2025년 12월 기준 유치원 납입금은 2024년 12월 대비 2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무상교육·보육 지원으로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비용 부담이 줄었고, 아이들에게 질적인 교육·보육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역시 "교재·교구가 늘어나고 현장체험학습이 다양해지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지난해 정책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집행을 철저히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이 완화되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3:37:13 이현진 기자
정근식 합류로 단일화 판 가동…서울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경선 국면

보수는 100% 여론조사 확정…3월 말~4월 초 단일 후보 윤곽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보·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일 후보 확정 여부가 사실상 본선 구도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면서,양 진영은 '경선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진영에서는 현직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말 단일화 경선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구도가 정리됐다. 그간 출마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단일화 참여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지만,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경선 틀 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강민정 전 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함께 5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정 교육감은 법 위반 소지가 없는 범위에서 토론과 정책 협약 등 단일화 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직 교육감 신분으로 경선에 참여하는 만큼, 교육 행정과 선거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3월 신학기 일정과 경선 일정이 겹치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다만 진보 진영 내부에서는 "분열 없이 한 명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비교적 분명해, 절차 관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수 진영도 일찌감치 단일화 원칙을 세웠다.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 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는 후보 간 협의를 거쳐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정했다.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이건주 전 한국교총 대변인,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 토론회를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여론조사 방식을 택한 것은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선거인단 구성이나 전문가 평가 방식은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단순한 방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과정의 공정성과 관리 역량이 초반 판세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인 강혜승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이번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차적 공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단일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3:35:11 이현진 기자
학생선수 안전 강화…폭력 가해 시 대회 참가·선수 등록 제한

훈련과 경기 중 발생하는 학생선수 부상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표준 대응 절차가 도입되고, 중상 사고는 48시간 이내 의무 보고 체계로 관리된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선수는 대회 참가는 물론, 선수 등록도 제한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 학교운동부 운영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생선수가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고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폭력과 비위가 없는 훈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선수 부상에 '표준 대응 절차'를 도입한 점이다. 앞으로 학교운동부는 훈련·경기 중 부상 발생 시 '중단-평가-응급처치-연락-이송-기록-보고·통지'로 이어지는 현장조치 7단계 매뉴얼을 공통 기준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고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상 사고에 대한 보고 체계도 새로 마련됐다.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장기 입원, 수술이 필요한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 중대한 부상이 발생할 경우, 학교는 사고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행·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매년 실시하는 전지훈련이라 하더라도 숙소와 훈련장에 대한 사전 답사를 의무화해, 안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도록 했다. 안전 조치 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위해 폭력과 비위 근절 대책도 병행된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선수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엄격히 적용하고, 필요시 대회 참가 및 선수 등록 제한까지 검토한다.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 행위는 학교 차원의 자체 종결을 금지하고 교육청 보고를 의무화했다. 징계 양정 기준도 강화해 관리 소홀이나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보다 안전과 인권"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안전 보고 체계와 강화된 규정을 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청렴한 학교운동부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2:00:18 이현진 기자
2027대입 반수생 10만명대 근접…"역대 최대 가능성" 전망

내신 9등급제 마지막 입시·의대 정원 확대 겹쳐 반수 수요 급증 종로학원 "상위권 대학·의약학계열 중도탈락 확대, 입시 혼선 예상" 2027학년도 대입에서 반수생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라는 제도 변화와 의대 정원 확대, 수능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다. 최근 반수생이 9만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2027학년도에는 10만명대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대입 전반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대입은 2008학년도부터 20년간 적용돼 온 내신 9등급제가 종료되는 마지막 입시다. 2일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이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현재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제도 변화 이전에 대입 재도전에 나설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현행 9등급제에서는 내신 1등급이 상위 4% 이내, 2등급이 상위 11% 이내로 세분화돼 있다. 그러나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10% 이내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9등급제 기준 상위권 학생들이 5등급제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확보한 내신 등급을 유지한 채 수능 중심으로 재도전에 나서는 반수 선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반수생 규모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수생은 통상 본수능 N수생 접수자에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N수생 접수자를 뺀 인원으로 추정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반수생 규모는 △2022학년도 8만2006명 △2023학년도 8만1116명 △2024학년도 8만9642명 △2025학년도 9만3195명 △2026학년도 9만2390명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변수까지 겹치며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2027학년도 반수생 규모가 2026학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체 N수생 중 반수생 비중이 이미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반수생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반수 증가는 대학 중도탈락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025년 공시 기준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중도탈락자는 2496명으로 2021년 1624명 대비 크게 늘었고, 주요 10개 대학 전체로는 8683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치·한·약 계열 역시 중도탈락자가 100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뒤 의대나 더 상위권 대학으로 재도전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수생 증가 요인은 내신 제도 전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모집정원 확대 △2028학년도부터 예고된 수능 체계 변화 △지난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수능 난이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에는 진학했지만 목표 대학이나 계열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대거 반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입시 구조 혼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고3 수험생은 9등급제 내신을 적용받지만, 2028학년도에는 고3은 5등급제, N수생은 9등급제가 적용된다. 이어 2029학년도에는 고3과 재수생은 5등급제, 삼수생 이상은 9등급제가 적용돼, 수시 전형에서 서로 다른 내신 체계가 동시에 운영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대학들이 내신 합격선과 평가 기준을 어떻게 제시할지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반수생 증가는 상위권 대학과 의약학계열을 중심으로 중도탈락 확대와 수시·정시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험생과 대학 모두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2 14:03:1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