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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뒤질 필요 없다…서울 초등 수업자료, 이제 디지털로 바로 쓴다

서울시교육청, 교사용 초등 장학자료 '서울 핸디 엘리' 운영…모바일·PC서 즉시 활용 그동안 책자와 공문을 뒤져야 했던 초등 수업자료가 이제 스마트폰과 PC에서 바로 열리는 디지털 자료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가 수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초등 장학자료 전용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하며, 수업 준비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책과 공문 중심으로 제공되던 초등 장학자료를 교사가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초등 교원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초등 디지털 도서관 '서울 핸디 엘리(Seoul Handy Elli)'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복잡한 자료 탐색과 반복적인 수업 준비로 인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연구에 즉시 활용 가능한 장학자료 제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자료의 활용 방식을 기존의 '찾아보는 자료'에서 '바로 쓰는 자료'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핸디 엘리'는 Handy(손안에)와 Elli(Elementary Digital Library, 초등 디지털 도서관)를 결합한 명칭으로, 서책 배포와 공문 위주 전달, 복잡한 교육청 누리집 구조로 인해 장학자료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 현장 교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환경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장학자료 제공 방식을 e북 중심 체계로 개편하고,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구축했다. 링크 하나로 장학자료에 바로 접근해 수업과 연구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 핸디 엘리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핸디 엘리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탐구 질문으로 설계하는 수업·평가 도움자료' 등 다양한 초등 장학자료가 탑재돼 있으며, 향후 발간되는 자료도 e북 형태로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NFC(근거리 무선 통신) 키링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초등교육지원단 등 현장 연구 교원을 중심으로 NFC 키링을 우선 배포해, 교실과 연수 현장에서 장학자료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핸디 엘리는 서울 초등교육의 핵심 장학자료를 손안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수업으로 바로 이어지게 하는 디지털 도서관"이라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학생의 배움도 깊어지는 만큼, 디지털 기반 교원 지원을 통해 서울 초등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0:59:02
삼육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학위·어학연수’ 전 과정 획득

4주기 신규 인증… 2030년 2월까지 4년간 학위 중심 전환·진학 연계형 한국어교육 모델 정착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주관하는 '2025년 4주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이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학의 국제화 인프라, 유학생 선발·관리 체계, 학업·생활 지원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인증 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절차 완화 △정부초청장학금(GKS) 수학 대학 선정 우대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이 주어진다. 삼육대는 중장기 발전계획 'SU-GLORY 플랜 2030'과 연계해 국제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국제캠퍼스 인프라 구축, 유학생 정착 및 진로지원 강화, 출신국가 다변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불법체류율·중도탈락률·언어능력 관리 등 정부 평가지표와 대학 정책을 정합적으로 연계해 운영해 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33개국 5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특히 학부 유학생 수가 크게 늘어나며 어학연수 중심에서 정규 학위과정 중심으로 구조가 전환되고 있다. 국적 또한 아시아권 중심에서 아프리카·중남미·유럽 등으로 확대되며,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어학연수과정(한국어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합한 전인적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예비 유학생의 학업 적응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고 있다. 수준별 반 편성, TOPIK 대비 수업, 말하기 중심 교육 강화와 함께 학부·대학원 설명회 및 교수 멘토링을 연계해 학위과정 진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재 전면 개편과 부교재 표준화,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운영 등 교육 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생활·학사 상담 전담제를 통해 유학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단순 어학연수를 넘어 학위과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이번 인증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제해종 총장은 "국제화는 외국인 학생 수를 확대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다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재로 나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전인교육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대학 체계 구축과 영어트랙 확대 등 질 중심의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09:25:38 이현진 기자
서울사이버대, 28일 '2026년 입학식' 개최…가족 동반 입학·재입학 사례 눈길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28일 서울 강북구 소재 미아캠퍼스 차이콥스키홀에서 '2026년 입학식'을 개최한다. 25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대학은 이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입학생들을 축하하며, 학사·석사·박사과정 입학생들에게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나눠준다. 또한 새로운 출발과 힘찬 도약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붉은말과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을 위해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교수진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입학식 후에는 학과·전공별 모임을 통해 교수님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고,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입학식에는 가족 단위 입학생과 재입학생 사례가 눈길을 끈다. 자매가 동시에 입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경우를 비롯해, 배우자가 함께 입학한 부부 입학생도 있다. 또한 본교를 두 차례 졸업한 뒤 새로운 전공에 도전하기 위해 세 번째 입학한 사례도 있다. 서울사이버대학은 학교를 먼저 다닌 가족의 추천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장학금을 별도로 마련해 이들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이은주 총장은 "최고의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 최상의 인프라를 갖춘 서울사이버대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입학생들을 위해 저와 서울사이버대 교수, 직원 등 전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09:23:34 이현진 기자
“은둔을 딛고 연구실로”…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로 3만8944명 학위

성인학습자 중심 평생학습 고등교육 체제 확산 누적 학위 취득자 128만명…제도 안착 가속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올해 3만8944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학교 밖 학습과 국가시험을 통해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성인 학습자들이 대거 배출되며, 평생학습 기반 고등교육 체제가 다시 한 번 규모와 지속성을 입증했다. 25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인원은 총 3만8944명이다. 제도별로는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8473명, 독학학위제 학사 471명이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진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제도다. 현재 학사 120개, 전문학사 111개 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독학학위제는 국가 주관 시험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재직자, 군인, 재소자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대안적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11개 학사 전공이 마련돼 있다. 두 제도가 도입된 이후(독학학위제 1990년, 학점은행제 1997년) 2026년 2월 기준 누적 학위 취득자는 약 128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학점은행제는 125만7643명, 독학학위제는 2만4832명으로, 평생학습 기반 고등교육이 제도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올해 학위 취득자 가운데서는 다양한 삶의 조건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간 학습 사례들이 주목됐다. 대학병원 퇴사 후 은둔과 고립을 경험했던 공중보건의 조 씨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심리학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쌓았고, 현재는 지역에서 고립 청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생명과학고를 졸업한 문 씨는 식물연구소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병행해 원예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업 과정에서 관련 자격증 5개를 취득했으며, 이후 원예생명공학과 대학원 진학에도 성공했다. 초졸 학력에서 출발한 정 씨는 검정고시와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석사과정까지 진학하며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귀촌 이후 외국인 주민과의 교류를 계기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습을 재도전해 과정을 마무리했다. 고졸 학력으로 직장 생활을 이어오던 한 씨는 자아실현과 창작의 꿈을 위해 독학학위제에 도전해 영어영문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단편영화 제작과 작품 활동을 통해 예술인 자격을 얻는 등 학습을 삶의 확장으로 연결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위를 취득한 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선택한 인재"라며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09:13:47 이현진 기자
사이버한국외국어대, 풀브라이트 ETA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현장 적응·의사소통 역량 강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는 한미교육위원단(Fulbright Korea)이 주관하고 대학이 수행한 'PY2025 풀브라이트 ETA 한국어 교육과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1월 중순부터 4주간 진행됐으며, 한국 초·중·고등학교에 배치될 미국인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ETA) 65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의 기획과 운영은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진정란 학부장과 송은정 교수가 맡았다. 총 80시간의 정규 한국어 통합수업을 중심으로 보충수업과 오피스 아워(Office Hour)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한국어 통합수업은 핵심 문법과 어휘를 바탕으로 의사소통 과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프로젝트 기반 발표와 역할극 활동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 중심의 학습이 이뤄졌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ETA들의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CUFS한국어학교' 콘셉트를 도입하고 교장·교감·교무실·담임교사·교실·책거리 등 학교 환경 요소를 수업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한자어와 조사 등을 주제로 한 보충수업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보완하고, K-POP, 10대 문화, K-뷰티, 복장 TPO, 식사 예절 등 한국 문화 주제를 다룬 오피스 아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이 참여해 소그룹 대화와 상호작용을 지원했다. 지난 12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반별 프로젝트 발표와 수료증 수여가 진행됐다. 과정에 참여한 한 ETA는 "4주간의 교육을 통해 한국어로 말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고, 다양한 배경의 동료들과 교류한 경험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정란 교수는 "짧은 기간이지만 실질적인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한국 문화 이해를 높여 학교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4 14:22:09 이현진 기자
강원대 등 국립대 통합 3곳 내달 출범…설치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국립목포대·국립창원대 등으로 새출발 글로컬대학 연계 캠퍼스 특성화·다층학사 체제 추진 강원대·국립목포대·국립창원대 등 통합 국립대 3곳이 오는 3월 새롭게 문을 연다. 이는 대학 통합에 따른 명칭·직제 정비와 학생·교직원 경과조치를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남해대 등 통합대학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는 통합대학 출범에 맞춰 교명과 행정·학사 조직을 정비하고, 폐지되는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경과조치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강원대학교'로 통합돼 3월 1일 출범한다. 두 대학은 지역 간 격차가 큰 강원도 내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도 1국립대' 혁신모형을 제안해 2023년 특성화 지방대학(구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이후 2024년 2월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고, 교육부는 2025년 5월 통합을 승인했다. 통합 강원대는 1총장 체제 아래 4캠퍼스총장(법정 부총장), 1부총장, 10처 1국으로 행정조직을 구성한다. 학사조직은 20학부 154학과, 일반·전문·특수대학원을 포함한 13개 대학원으로 운영된다. 춘천 캠퍼스는 정밀의료·바이오헬스·데이터산업 중심 교육·연구 거점, 강릉은 신소재·해양바이오·관광·동하계 스포츠 인재 양성 거점, 삼척은 액화수소·에이징테크·재난방재,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이모빌리티·스마트 통합돌봄 분야를 특성화한다.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국립목포대학교'로 통합돼 같은 날 출범한다. 국립목포대는 신해양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 도약 전략의 하나로 통합을 추진해 2024년 특성화 지방대학에 선정됐으며, 2024년 12월 통합 신청 후 2025년 5월 승인됐다. 통합 국립목포대는 1총장 3부총장 체제에 6처 1국 1본부를 두고, 10단과대학 22학부 22학과, 4개 대학원을 운영한다. 공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년제 일반학사와 2년제 전문학사를 병행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림 캠퍼스는 4년제·대학원 중심 교육·연구 거점, 담양 캠퍼스는 글로벌 산업기능인력 양성 거점으로 운영되며, 목포·남악·영암·나주·장흥 캠퍼스는 남도문화예술, 스타트업, 해양·에너지·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한다.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는 '국립창원대학교'로 통합 출범한다. 세 대학은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혁신모형을 제안해 2024년 특성화 지방대학에 선정됐으며, 2024년 12월 통합 신청 후 2025년 5월 통합이 승인됐다. 통합 국립창원대는 1총장 4부총장 체제에 9처 1국으로 행정조직을 구성하고, 9단과대학 10학부 46학과 11전공, 8개 대학원을 운영한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과 진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2~4년제를 동시에 운영하는 다층학사 체제를 도입한다. 창원 캠퍼스는 AI 융합 기반 방산·원전·자율 분야 고급 인재 양성, 거창은 방산·스마트제조·항노화 휴먼케어 실무 인재, 남해는 항공·해양 방산과 에너지안전, 관광융합 분야를 특성화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학 통합은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대학들이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4 14:19:06 이현진 기자
인하대, 대한항공·한국피지컬AI협회와 인천 피지컬 AI 인재양성·산학협력 강화 MOU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대한항공, (사)한국피지컬AI협회와 인천 Physical AI 기반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와 대한항공, 한국피지컬AI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기획·운영 △인재양성 프로그램 협력 △실습 중심 교육 모델 운영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인하대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지역이 피지컬 AI 실증,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교육·연구·산업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제조 산업은 이제 AI를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현장에 '구현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고, 이를 주도할 핵심 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은 "피지컬 AI는 로봇, 제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계 전문가와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교육과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AI 시대의 대학은 기술을 '이해하는 인재'가 아니라 '설계하고 구현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라며 "인천을 중심으로 산학이 함께하는 피지컬 AI 교육·연구 허브를 구축해, 지역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4 10:31:46 이현진 기자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92곳에 575억원…학생부·수능 중심 전형 운영 개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2028 대입개편 대비해 전형 설계·평가 방식 정교화 자율공모 포함 92개 대학 지원…연차평가 통해 전형 개선 성과 점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8 대입개편을 앞두고 교육부가 전국 92개 대학에 575억원을 추가 지원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고교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는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4일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입전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는 4주기(2025~2026년, 2개년) 사업의 2차 연도로, 지난해 선정된 전국 92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57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해 우수 성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차 연도인 2025년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선택과목 및 전공·진로 체험활동 개설, 1대 1 상담(멘토링), 대입전형 안내·상담 운영 등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44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큰 논술·특기자 전형보다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중심으로 대입전형이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실제로 사업 참여 대학의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25학년도 89.0%, 2026학년도 88.8%, 2027학년도 89.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학은 2026~2028학년도에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일부 대학은 40% 이상을 충족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사업의 전체 규모는 사업관리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585억33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기본사업에는 92개 대학에 약 537억원이 지원되며, 대학당 평균 지원액은 약 5억8000만원 수준이다. 대학별 특성에 맞는 선도 모델 발굴을 위한 자율공모사업에는 16개 대학이 선정돼 약 38억원이 투입되며, 대학당 평균 2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지원 대상 비용은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교육·훈련 경비, 대입전형 연구비, 고교 및 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비용 등이다. 교육부는 2026년에 대학들이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8 대입개편안 도입 등 대입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통해 전년도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개편안의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입학전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연차평가 지표 배점을 조정했다. 대학의 역할 수행과 입학전형 개선이 공교육 안정화와 사교육 부담 완화라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사업 참여 대학들이 수행한 입학전형 개선 연구 결과는 다른 대학들이 2028학년도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각 대학 누리집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공모사업 대상 대학에 대해서도 당초 수립한 사업계획 이행 여부와 1차 연도 성과지표 달성도를 평가하고, 성과 공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고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율공모사업은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교육과정 직접 지원 △전형 운영 개선(2022 개정 교육과정 연계성 제고 등)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율공모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은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숭실대는 입학사정관의 경력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역량 관리 체계를 도입해 입학사정관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해 수시·정시 전형 전반에 교육과정 요소 활용을 확대하고, 정시 교과평가를 교과역량평가로 강화하는 등 전형 운영 개선에 나섰다. 호서대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대입 정보 제공'을 통해 대입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진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한 16개 자율공모사업 참여 대학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대학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올해는 대학별로 고등학교의 새로운 평가 체제를 반영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는 해"라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4 09:08:50 이현진 기자
교육부·대교협,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20개교에 교당 3억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본교육 확산에 나선다.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는 23일 '2026년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의 일상화로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이 기본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갖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학생 누구나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총 20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3억원씩 지원한다. 선정 대학은 인공지능 기본교육과정 개발·운영과 함께 교수자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올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대학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기본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인공지능 기초 교양 교과를 개발해 신입생 필수 이수 과목으로 운영하고, 비공학계열을 중심으로 특화 학문 분야를 지정해 소단위 전공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과 관계없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공지능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교수법 혁신도 병행한다. 선정 대학은 교수학습개발센터(CTL)나 교육혁신원 등 대학 내 전담기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본교육과정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공·비전공 교수 간 연계(페어링), 학습공동체 운영, 공동 연수(워크숍), 토론회(세미나) 등을 통해 교수자의 인공지능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참여 대학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본교육 모델을 다른 대학과 공유해 보편적 인공지능 교육 확산을 도모한다. 대학 간 모듈형 교육과정 공유와 학점 교류, 온라인 콘텐츠의 K-MOOC 탑재 등을 추진하고, 참여 대학 간 공유 협의체를 구성해 성과를 교류하는 등 공동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 평가는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의 비전 및 지원 필요성 △사업 추진 내용 △예산 배분 및 집행 계획 △성과관리 계획 등 네 개 영역에서 진행된다.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인공지능이 일상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지금, 모든 대학생이 양질의 인공지능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공과 무관하게 인공지능 기본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3 13:52:47 이현진 기자
대학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에도 교양교육 비중 25% 그쳐…“융합 인재 양성 한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첫 전국 조사 전공 중심 학점 구조 여전…교양대학 체제 확대에도 예산 70% 외부 의존 "재정 구조 한계…교양교육 강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및 정부 지원 늘려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전국 대학의 교양교육 실태를 처음으로 점검한 조사에서, 교양 이수 학점 비율이 전체 졸업 학점의 24.99%에 그쳐 권장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위상은 강화됐지만, 교양교육이 여전히 외부 재정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교양교육과 전공자율선택제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이후 교양교육의 체계와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기초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는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두 131개 대학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5개 대학의 교과목 운영 자료가 최종 분석에 활용됐다. 교양교육 체계, 교양교육과정 학점 구성, 영역별 교과목 편성 및 운영 현황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었다. 조사 결과, 2025학년도 기준 전국 대학의 평균 전공 학점 비율은 50.32%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교양 이수 학점은 31.93학점으로, 전체 졸업 이수 학점 대비 비율은 24.99%에 그쳤다. 이는 교기원이 권장하는 교양 이수 비율 35%와 비교해 상당한 격차가 있는 수치다.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에도 불구하고 교양교육의 실질적 비중은 충분히 늘지 못한 셈이다. 교양교육 조직 체계는 제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대학의 50.4%가 교양대학이라는 단과대학 체제를 갖추고 있었고, 교양교육원은 19.8%, 교양교육센터는 16.8%를 차지했다. 특히 교양교육 전담기관 부서장의 위상이 교무위원급인 대학이 77.9%로 집계돼, 교양교육의 행정·제도적 위상은 과거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정 구조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2024학년도 기준 교양교육 전담 기관의 평균 예산은 약 2억58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외부 재정지원 사업비가 약 70%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일수록 외부 재정 의존도가 높아, 교양교육이 자체 재정 기반보다는 각종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 안정적인 교양교육 운영을 위해서는 교내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기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넓히기 위해서는 기초 학문과 융합 역량을 담당하는 교양교육의 역할이 함께 강화돼야 하지만, 학점 구조와 재정 여건은 여전히 전공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AI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의 균형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라며 "교양교육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전국 대학교양교육과정 구성과 운영 현황' 결과 보고서는 한국교양기초교육원 홈페이지 자료마당 내 연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3 11:08:2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