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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전통시장의 탈바꿈은 '무죄'...밝고 깨끗하게 변신

경주시가 전통시장 4곳을 대상으로 17억 3000만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대상지는 지난해 2월 중소벤처사업부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안강시장 ▲중앙시장 ▲황성시장과 주말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황리단길 내 위치한 ▲황남시장이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강시장 △황성시장의 낡은 비가림시설을 철거하고 아케이드 비가림막을 새로 설치한다. 또 기존 아케이드 비가림막이 없던 ▲중앙시장은 기초공사 완료 이후 신규로 설치한다. 안강시장은 길이 54m 면적 500㎡의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이달 중순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고, 황성시장은 길이 46m 면적 583㎡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각각 5억 5000만원과 4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중앙시장은 길이 89m 면적 516㎡의 기초공사를 지난달까지 완료했고, 다음 달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4억원이 투입된다. 낡은 천막 비 가림 시설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와 여름철 극심한 더위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황리단길 내 위치한 황남시장도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노후벽면 도색, 간판 설치, 출입구 바닥공사, 노후전선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6월 준공한다. 낡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황리단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기존에 낡고 우중충하던 이미지를 벗고 밝고 깨끗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경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2-12 18:39:36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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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발전위원회 가동

안동시는 지난 2월 10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스마트 제조기술로 앞장서 나가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4차산업혁명 기반산업 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안동시장을 위원장으로 2명의 당연직 위원과 12명의 위촉직 민간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위원에는 소프트웨어, 로봇, 전자통신, 신소재, 바이오, 스마트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연구소, 학계, 산업계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위원회는 안동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신산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정책개발과 관련 기반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로써,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사업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해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안동시가 발표한 『스마트 신속적층 제조기반 생명가치유지 파운드리』 사업의 기술개발과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세부 추진 방향 검토 및 예산 투자 범위 설정 등의 심도 있는 자문을 제공했다. 위원회는 『스마트 신속적층 제조기반 생명가치유지 파운드리』사업을 신산업으로 발굴함과 동시에 기존의 바이오백신 산업과 융합하여 향후 안동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권기창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급격한 사회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안동시가 미래전략사업을 선도하는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02-12 18:39:04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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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국 최고의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도입... 현대화사업 추진

안동시가 전국 최고의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은 건물 1동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스마트APC로 확충한다. 유통환경 변화와 새로운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유통구조를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997년 개설한 안동공영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및 경매시설 부족으로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총사업비 23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연내에 증축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증축 건물 1동에 대한 착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종 준공은 2024년도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증축 공간(5,683㎡)에는 경매장, 저온저장시설, 소포장, 휴게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존시설(15,232㎡)에도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를 보수하고 화장실 및 기계시설 등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50억 원을 들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 APC로 확충한다.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를 위해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령화하는 농촌의 인력 문제에 대비하고 출하 지연 해소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유통 시설장비 현대화를 통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농산물 상품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2-12 18:38:45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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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오르는 증권주···"추가 상승은 제한적"

증권사의 주가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증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14개의 증권 종목이 포함된 KRX증권 지수는 올 들어 14.36% 올랐으며 개별종목도 크게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이 35.7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SK증권이 28.80%, 키움증권 21.19%, 미래에셋증권 16.94%, NH투자증권 9.58%, 삼성증권 9.22%, 메리츠증권 6.09%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증시 침체로 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2021년도 대비 크게 감소했다. 2021년에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메리츠증권만 영업이익 1조925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전반적인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40~5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권사 실적 부진에도 증권사들의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의 부진한 실적에도 최근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가 금융당국이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되는 증권형 토큰(STO) 도입을 허용하면서 증권주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부동산 PF 등 대내외 악재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려 현재의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일정 수준 회복됐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부동산 금융 위축에 따른 투자은행(IB)부문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핵심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증권주 주가는 코스피지수 대비 강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정부의 긍정적인 부동산 정책, 배당락일 이후 과도한 하락으로 인한 반등이며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여부는 지켜볼 필요 있다"고 밝혔다.

2023-02-12 16:27: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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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일단 해 보세요"…애플페이 없냐는 美직원 앞에서 삼성페이 써보니

삼성페이는 이미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삼성페이 때문에 다른 회사 기기로 못 바꾼다"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기능이다. 실물 카드도, 스마트폰 내 앱 카드도, 현금도 제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삼성페이' 잘 모르지만 '결제 가능'…펜대믹 후 '비접촉 결제' 인기↑ 국내 애플페이 상륙이 예고된 가운데 이미 각종 결제 시스템이 모두 사용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해보았다. 이제껏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에는 환전한 현지 화폐와 국내외 겸용 실물 신용카드만 사용해왔던 기자였다. 동료기자와 삼성전자가 '언팩 2023'을 개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매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스 조'에 들렀다. 그곳에서 구매한 물품 계산을 대기하며 현지인들이 어떤 방법으로 결제를 하는지 지켜보았다. 고객들은 현금, 카드, 페이 등 각종 방법으로 쇼핑을 마쳤다. 바로 앞 차례에서 결제를 진행한 손님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사라졌다. 우리의 결제 차례가 왔을 때 점원에게 '삼성페이'가 사용 가능한지 문의했다. 점원은 '삼성페이'가 생소한지 "뭐라고요?"하며 되물었다. 다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냐'고 묻자 "Just try it.(시도해 보세요)"라고 답했다. 트레이더스 조에 있는 기기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로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결제 방식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물품을 결제하기 위해 카드 결제기에 삼성페이를 갖다 댔고 결제를 마친 뒤 출구를 빠져나왔다. 우버를 불러 숙소로 이동할 때도 삼성페이를 사용해 보았다. 택시 기사 역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일단 해보라"고 답했다. 다행히 결제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팁(tip)까지 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각종 기념품 매장과 스타벅스,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서도 삼성페이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비접촉 결제 시스템'은 코로나19 펜대믹 이후 미국 내에서도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 시장이 급격히 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금을 주고받으면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는 인식과 편리함이 불러온 트렌드인 셈이다. 실제로 2021년 미국의 RTi Research의 조사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의 19~23%가 NFC 카드, 스마트폰과 같은 비접촉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한 결과도 있다. ◆ '인지도' 아쉬운 삼성페이…"사용 조건 충족 요건 더 간편해지길" 다만, '삼성페이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고 안내 할 수 있는 매장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만큼 상용화 인지도가 국내처럼 높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외 삼성페이 사용자들의 원활한 해외 사용을 위해 제휴 카드를 폭을 넓혀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기자 중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도 보였다. 삼성전자와 제휴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카드와 제휴 된 ▲삼성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제휴 카드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소비자가 삼성페이를 해외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명의의 한국 전화번호 유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현지에서 해외유심을 구입해 스마트폰에 넣게 된다면 삼성페이를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즉, 국내 통신사 로밍으로 제휴 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나, 미국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미국 제휴 카드를 등록한 소비자는 삼성페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로밍만 한다면 삼성페이 사용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도 "제휴 카드사가 많아져서 사용 면에서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비접촉식 결제 시장이 커지고, 국내에 애플페이 상륙이 임박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접촉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 궁금해지는 때다.

2023-02-12 15:28: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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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덮을 수 없다", 정의당 '50억 클럽 특검' 추진

정의당이 12일 뇌물 혐의를 받았던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비판하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의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정의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곽상도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임명 법을 추진한다. 국회는 조속히 특검 도입을 위한 절차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향하면 무뎌지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공정과 상식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상도와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 이어진 특권의 고리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어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적 특권층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정의당이 추진하는 이번 특검은 진영과 정쟁을 떠나 오직 깨끗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지난 11일 제2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의당이 되라는 주문에 명확히 답하겠다. 그런 점에서 곽상도 아들의 50억 황제 퇴직금 무죄 판결로 촉발된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온갖 의혹의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특검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불평등한 나라에서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 하나없는 부모들의 심정, 평범한 청년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돈을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척척 받아 챙기는 그들만의 리그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치를 정의당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02-12 15:20: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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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변수에 또 다시 치솟은 에스엠 엔터…"가처분 결과가 관건"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에스엠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에스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가처분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겠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12일 자본시장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단숨에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향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25%를 매수하기로 하면서 에스엠 지분 40% 확보를 공언했다. 이 전 총괄은 앞서 카카오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를 통해 에스엠 지분을 확보하기로한 결정에 대해 위법하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하이브를 자신의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는 이수만이 하이브에 본인의 지분을 매각할 의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사회-카카오-얼라인 연합의 압박으로 결국 하이브와 손을 잡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에스엠 경영진은 하이브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에스엠 경영진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라며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에 반대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처분 신청 결과가 다음달 6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이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카카오는 9.05%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으로 카카오가 얼라인과 우호지분 등 약 29%의 의결권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하이브의 43% 의결권에 한 참 못 미친다"라며 "카카오와 에스엠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하이브보다 많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해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에는 카카오가 에스엠 대신에 다른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승자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다음달 예정된 주주총회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지분, '의결권'주식수까지 고려하면 아직 정확한 승자는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며 "3월말 주주총회 전후까지 엎치락 뒷치락 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에스엠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거래일 대비 16.45%(1만6200원) 오른 11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엠은 최근 3개월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60% 급등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10일 기준) 순위가 연초 대비 7계단 올라선 9위까지 올랐다. 에스엠의 주가는 법원의 결정이나 하이브, 카카오 등 M&A 당사자들의 결정에 따라 계속 요동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12 15:15: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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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안정성 최우선 10년 노하우 품은 데이터센터 '각춘천''각세종'으로 손뻗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2분기 공개할 데이터센터'각세종' 개관을 앞두고 2013년 6월 첫 개관한 '각춘천'을 공개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각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인 연면적 4만 6,850 m2(제곱미터), 약 10만 유닛(Unit, 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설립됐다. 지난 9일 '각세종'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각춘천' 현장을 방문했다. 데이터센터 현장 답게 보완을 위해 입장부터 모든 전자기기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와이파이도 개인용 핫스팟을 이용해야 했다. 또 카메라에 부착한 스티커와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철통보완 속에서 센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각춘천은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이다. 현재 약 10만대(12만유닛) 가량의 서버를 보관 중이며, 수전 용량은 40MW(메가와트)다. 서버관은 북관, 서관, 남관 세개로 구성됐으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위해 온도, 습도, 지진, 냄새, 화재, 바람 등을 모두 고려해 위치를 선정했다. 특히 각춘천이 위치한 구봉산 자락은 연 평균이 전국 평균보다 2도 가량 낮다는 점이 해당 지역의 자랑이다. 이에 서버 냉각을 위한 자연 외부 공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탁월하다. 이를 더 활용하기 위해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바람을 유입시키거나 벽에 차가운 물을 흘리는 바람필터 형식을 활용해 서버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게됐다. 네이버 특은 "일년내내 돌아가는 서버관에 바람필터가 두차례 들어오게 된다. 이를 통해 냉동 가동일을한달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력량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네이버의 의지가 돋보였다. UPS-통제센터-경유탱크-스노우멜팅-남관 서버룸 및 공조설비 순으로 데이터센터 전반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방문한 UPS는 데이터센터의 핵심이다. 무중단전원공급장치(UPS)는 발전소에서 전력이 중단됐을 때를 대비해 장치를 두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선 엄청난 소음이 기자단을 맞이했다. 네이버는 회전형 UPS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배터리UPS는 배터리 자체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여줘야 하는 장비가 또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전형 UPS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회전형 UPS는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킨다. 비상용 디젤 엔진이 가동되기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 특히 회정현UPS는 관리를 잘하면 최대 2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소음이 단점이다. 회전형UPS는 경유로 엔진이 가동되는데 각춘천은 본관 옆 탱크에 52만 리터의 경유를 보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 경유로 전기가 끊켜도 3일정도는 각춘천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센터는 기계 설비와 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한 공간을 방문했다. 방문했을 당시 조명을 꺼져있었는데 이는 전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그린에너지 통제센터다. 통제센터는 그린에너지 통제센터와 IT통제센터로 나눠 운영한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는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서버룸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및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후 남관으로 이동하는 길가에는 눈이 곳곳에 쌓여있었는데 내부 도로위는 깨끗했다. 이는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이용한 탓이다. 스노우멜팅시스템은 서버실에서 나오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서버관 내 폐열 회수기에 모아, 도로 밑에 설치된 특수 배관을 통해 흐르는 부동액을 데우는 데 활용한 기술이다. 이후 내부 곳곳을 살펴봤더니 친환경 적인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전력량이 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우선 공기조화설비가 눈에 띄었다. 네이버측은 "네이버만의 3세대 공기조화설비(공조 설비)인 나무(NAMU·NAVER Air Membrane Unit)-II는 공조기 내부의 안정적인 공기 흐름을 통해 전력량을 줄였고 필터 면적을 확대하고 바이패스(By-pass) 댐퍼를 적용해 공기가 더 넓은 공간을 통해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있는 온실이 앞서 폐열을 통해 운영된다. 이처럼 최근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네이버는 RE100과 EV100을 동시에 가입한 세계 최초의 인터넷 포털 기업이 됐고, 12월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로부터 최고등급 AAA를 2년 연속 획득하며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올해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에 실가동을 목표로 한다. 각춘천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세종을 IT 집적도가 높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데이터센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각 세종'에서는 로봇, 자율주행셔틀 등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현장 업무의 생산성을 보다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탈원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로봇,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센터장은 "매년 수천억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전면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 안정화에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10년간 각춘천을 운영하면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간으로한 각세종이 기대가 되는 이유"라며 "국가의 데이터 미래 방향을 위해 지원 및 지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쉽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에 가장 중요한 점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서비스에 대해 안정성을 기반으로한 품질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정부, 국회 등 다양한 부처가 지원책을 마련해 지지해줘야 할 때"라고 전했다.

2023-02-12 15:0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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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콘서트 규제 강화·독서 캠페인 전개...코로나 이후 준비하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신도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 콘서트 규제 강화, 독서 캠페인 전개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24년 대통령궁과 집무실 등의 1단계 완공과 주민 입주를 목표로 칼리만탄섬 동부에 신수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완공 전 도시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게 하고, 청년 및 예술가들의 혁신·창조 활동이 이뤄지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인 자갓 누산따라(Jagat Nusantara)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작년 10월 28일 청년 서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수도에 메타버스 도입을 선포하고 본인의 아바타를 시연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창조와 혁신의 주인공이 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자갓 누산따라 이용자들은 신수도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 미리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해당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대통령궁, 예술 갤러리, 영화관, 옷가게 등의 방문과 가로경관 관찰이 가능하다. 예술가들은 자갓 누산따라에서 가상 콘서트나 디지털 전시회를 개최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대중과 교류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가 2030년 약 31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25세 이하 청년이 전체 시장 참여자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메타버스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니 자카르타주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 후 군중 밀집에 따른 압사사고가 이어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콘서트 행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관객수를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의 70%까지로 제한하고, 행사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자정 전까지만 허용키로 한 것이다. 앞서 작년 10월 인니 자바섬 동부의 한 축구장에서 174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달 28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서는 허가 인원의 6배가 넘는 인파가 몰려 27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연구원은 "자카르타 주정부는 입장로와 퇴장로, 행사부스, 대피로 등의 배치와 군중 통제 관리 방안이 확실한 주최자에 한해 행사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교육이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의 문해율이 낮아지자 이를 개선코자 독서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매주 두시간 정도를 독서 활동 시간으로 배정하고 책 읽기와 독서 토론을 하는 내용이다. 올 상반기 인도 델리 NCT 정부는 100일간의 '책 읽는 인도' 운동을 전개하고, 보육기관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캠페인을 실시해 아동 문해율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은 "코로나19 봉쇄령에 따른 2년 동안의 비대면 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기초교육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학년을 중심으로 학습 부담을 줄이고 읽기를 포함한 기초교육 보완을 학습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독서 활동은 이러한 과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3-02-12 14:5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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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키즈 오케이존' 500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올해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모든 어린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양육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영업장이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가게 349곳을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했다. 시는 아이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서울키즈 오케이존에 식별 스티커를 부착한다. 해당 가게는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음식점 중앙회와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서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모집 한 달여 만에 349개 업체가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최종 지정되며 안정적인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올해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500개소로 늘리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가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희망 업체는 내달 20일까지 자치구 담당부서(아동·가족부서 등)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키즈존 때문에 아이와 외출이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만들게 됐다"며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외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2 14:45: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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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라진 새 학기...교사들은 '강제 착용'

새 학기부터 마스크 착용 자율화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엔데믹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다만 일부 교육 현장에서는 사실상 기존 방역 체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허울뿐인 자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완화에 따라 오는 3월부터 학교·유치원 등 교육 현장도 마스크 없는 새 학기를 맞이한다. 교육부는 최근 '2023년 새 학기 학교 방역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새 학기부터 등교 시 의무 발열 검사를 폐지하고, 급식실·기숙사 등 공용 공간들의 칸막이가 사라지는 등 방역 수칙이 일부 완화된다. 개학일인 3월 2일부터 2주간은 '학교 방역 특별 지원 기간'을 갖고 새 방역 지침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점검·지원하며 주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마스크를 벗을지는 미지수다. 2월에도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 현장에서는 아직도 교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고 있다. 고위험군 집단이었던 만큼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자유로운 분위기 형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 소재의 어린이집 교사 김모씨(52)는 "아직 많지는 않지만 종종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오는 원아들이 있다"며 "교사들은 원장 선에서 쓰지 말라는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모두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위기 자체가 마스크 미착용이 가능하도록 형성되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교사들은 아직까지 밥도 한 명씩 떨어져서 먹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모(26)교사 역시 "원장이 교사들의 마스크 미착용은 주의시켰기 때문에 벗고 싶어도 따라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교사가 먼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아이들에게 권유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정부 측의 권고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집·유치원은 특성상 학무보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쉽사리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교육 현장에는 마스크 이외에도 해결해야 할 방역 잔재들이 남았다. 특히 유치원들은 여전히 급식 가림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가림막과 식탁을 소독·세척하는 부수적인 업무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모씨는 "핸드크림을 발라도 손이 헐어가는 느낌"이라며 "이런 과정을 정부 차원에서 권고해 줄여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방역으로 인한 교사들의 업무 과중은 일전부터 시비가 붙던 사안이다. 새 학기 학교 방역지침이 발표되기 전 교육단체들은 방역업무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실효성 없이 교육력 소모만 초래하는 자가진단 체크·확인·집계·보고 업무, 일괄적 체온측정, 별도의 출결관리 등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2 14:45: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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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모바일 강화…상품 관심도·수요 미리 예측

오프라인 점포 영업을 근간으로 하는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e-커머스 인프라를 갖추게 되면서 판매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멤버십 앱 포켓CU 상품검색 및 예약주문 기능을 통해 연세크림빵 황치즈맛, 고대1905 맘모스빵, 백종원 고기짬뽕 등 주요 신상품들을 오프라인보다 이틀 가량 먼저 공개했다. 포켓CU의 상품검색 및 예약구매 기능은 신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2030세대에게 상품 출시를 알리는데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연세우유크림빵 황치즈맛의 경우 포켓CU에서 상품이 검색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시와 관련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약구매 당일 판매 시작 10분 만에 2000개가 판매됐다. 이는 포켓CU 예약구매 최단 시간 최대 판매량이다. 예약구매 인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CU의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백종원 고기짬뽕 역시 출시 20일만에 누적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하며 CU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중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 출시일에 맞춰 신상품을 전국 점포에 동시 출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모바일로 선구매 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주문 데이터를 통해 상품 관심도와 수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예약구매가 활성화되자 포켓CU 예약구매 전년 대비 매출은 14배나 늘어났다. 이러한 구매 동향을 반영해 CU는 검증된 인기 상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판매를 진행한 뒤 오프라인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신규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CU는 이달 16일 온라인 선도입 첫 상품으로 포켓CU에서 김칩스를 선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김치와 철원 오대쌀을 활용해 전통 부각 조리법으로 만든 김치스낵으로 김치전 가장자리의 바삭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론칭 기념 행사로 6개 번들 패키지를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2만1000원에 판매하고 무료 배송한다. 정가보다 29% 할인된 가격이다. CU는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매출 동향과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차별화 상품들을 포켓CU에서 우선 선보인 뒤 오프라인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포켓CU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편의점 상품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검증된 인기 상품을 점포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포켓CU에서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4:4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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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오픈런' 불사하고 위스키에 열광 …주류 소비 변화

고급 주류 열풍이 불면서 2030세대가 고가의 위스키에 지갑을 열고 있다. 편의점 GS25와 CU에 따르면, 지난달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2%, 18.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5%, 11%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젊은층에게 술은 회식때 취하기 위해 마셔야 하는 게 아니라 주류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비싸더라도 자신이 선호하는 주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지난 10일 한국 위스키 제조장인 1호인 김창수 대표가 만든 '김창수 위스키'가 편의점에 풀리면서 MZ세대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김창수 장인은 2014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하고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쌓아왔다. '김창수 위스키'는 판매일인 지난 10일 편의점·대형마트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지난해 4월과 9월에 각각 1·2호 한정판 상품 이후 5개월만에 나온 제품이다. 편의점 GS25는 김창수위스키3호 위스키 총 276병 중 38병을 판매했다. 주요 유통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CU는 김창수위스키 10여개를 확보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앱을 통해 지난 3~8일 럭키 드로우 응모를 진행, 1만2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000대 1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10여 개 물량을 사전 확보해 3개 점포(강서·아시아드·인하)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소비자들로 인해 1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일상화 트렌드를 이끌며 '주류는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홈플러스 주류 시장 전망이 밝다"라며 "올해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해 더욱 많은 주류 고객 모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문화가 정착하면서 위스키 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개점 위스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뛰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60%, 30% 늘었다. 위스키 외에 와인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와이너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이너리를 인수한데 이어 롯데도 와이너리 인수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 IR 자료를 통해 올해 국내외 와이너리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와이너리 시장을 둘러보며 인수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미국 100% 자회사 Starfield Properties, lnc를 통해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관련 부동산을 지난해 인수했다. 1979년 설립된 쉐이퍼 빈야드는 5개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사업적인 가치가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18년 2억4400만 달러에서 지난 2021년 5억5980만달러로 늘었다. 직전년보다 69%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도 5억달러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새로운 맛과 본인이 원하는 취향이 분명해 와인과 위스키 판매가 늘고 있다"며 "업계는 와인과 위스키 등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4:33: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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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체포동의안 정국, 이탈표 경계 민주당 "檢 영장 청구 부당"

2월 임시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정국'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의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표결 시 비이재명계의 이탈표 방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총 3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마쳤다. 모두 이 대표가 성남지사 재직 시절 당시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받았다. 첫번째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출석에선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받았고 두번째, 세번째 서울중앙지검 출석에선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가 이뤄졌다. 이 대표 측은 답변을 진술서를 통해 갈음하며 검찰 측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 없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를 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혐의가 영장 청구 조건도 안 되는 것이라며 이른바 "영장 청구 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도해도 너무하며, 참으로 터무니 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며 "구속영장이라는 것은 청구요건이 돼야 하는데, 이 대표 수사는 영장청구 요건이 되지 않는다. 영장을 청구하려면 범죄 소명이 돼야 하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범죄가 입증된 것이 없고, 또한 제1야당 대표로 검찰이 부를 때마다 조사를 받았고 도주 우려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그것은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다. 3차례 소환 쇼에 이어 영장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3차까지 소환조사가 끝나고 보니 검찰에서 구체적 일정과 새롭게 나온 사실이 없다. 그러다 보니 추가 소환을 하지 않고 영장 청구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라는 검찰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은 진짜 막가자는 것이다. 국회에서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굳이 정치 쇼를 하겠다는 것은 정적제거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 영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조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다. 검찰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기 위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관할법원의 판사는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수리한 후 지체 없이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해야 하며,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안 제출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은 지난해 12월 28일에 있었던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표결로, 총투표수 271표 가운데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당 지도부는 비(非)이재명계의 반란표를 경계하고 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입장에 따라 노 의원의 표결 때 찬성 표를 던진 바 있고 여기에 비이재명계도 가세하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부결될 것이라는 기대엔 먹구름이 끼게 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듣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도 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러분들 토론의 결과물을 저에게도 전해서 참고할 수 있게 해주시면 고맙겠다"면서 포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3-02-12 14:31: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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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7개 레미콘사 '물량 나눠먹기' 담합… 과징금 13억원 부과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강릉지역 내 '올림픽 특수'를 노린 신규 레미콘 업체의 설립 증가로 출형경쟁이 우려되자, 지역 소재 레미콘 업체들이 물량 배분을 담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강원도 강릉시 지역에서 민수 레미콘의 판매 물량을 동일하게 배분하기로 담합한 17개 레미콘 제조·판매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행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82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레미콘 업체는 2012년 5월 ~ 2018년 6월까지 약 6년 간 강릉시 지역 민수 레미콘 시장에서 상호 가격경쟁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수 레미콘 물량을 동일하게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11년 7월경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강릉지역 내 레미콘 업체 수는 기존 9개에서 2011년 하반기에만 4개가 추가돼 13개로 늘어났다"며 "당시 강릉지역에서 영업 중이던 강원실업 등 9개 업체는 향후 지역 내 레미콘 판매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될 것을 우려해 가격경쟁 회피 및 적정매출 유지 등을 목적으로 담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2월 4월경 강원실업 등 9개 업체가 처음으로 강릉지역 민수 레미콘 물량에 대해 업체별 물량 배분 비율을 1/n으로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부강레미콘 등 나머지 8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담합에 가담했다. 신규 가담 업체의 경우 가입 초기에는 물량 배분 비율을 기존 업체 대비 85% 수준으로 적게 적용받았고, 매 1년이 경과할 때마다 5%포인트 증가시켜 만 3년 경과시 100%를 적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레미콘 업체들은 자신들의 대표자 및 영업팀장들이 참석하는 '초석회'라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사전에 배분된 물량을 초과해 판매한 업체가 이에 미달해 판매한 업체에게 일정금액을 정산해주는 방식으로 합의한 내용을 실행했다. 이들은 담합 실행을 위해 매일 레미콘 판매량을 관리하면서, 업체별로 사전에 설정된 물량 배분 비율에 따라 매월 초과 또는 미달 물량 등 정산물량을 계산해 정산서를 작성하고, 정산서 내용대로 상호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 금액을 지급하거나 지급받았다. 예를 들어, 사전에 설정된 물량을 초과해 판매한 업체는 그 초과 판매분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해 세제곱미터(㎥) 당 2만원의 정산단가를 적용해 산정한 금액을 이에 미달해 판매한 업체에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상호 정산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강릉시 지역 민수 레미콘 판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4.8 ~ 100%를 차지하는 레미콘 업체들이 약 6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물량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시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 원부자재 등 전·후방 산업에 걸쳐 연관효과가 큰 중간재 품목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12 14:28: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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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GS리테일, 턴어라운드 시작…非편의점 사업도 '쑥'

GS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편의점 사업의 기여도 확대와 비(非) 편의점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GS리테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1.31%) 하락한 3만200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올해 초 2만6000원대에서 주가가 오르내리다라 실적 발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GS리테일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8885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181%씩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자산손상과 해외펀드 환차손이 반영돼 일지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편의점 부문뿐만 아니라 슈퍼, 호텔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비 편의점 사업 부문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했던 만큼 주가 반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 부문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홈쇼핑 부문 또한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 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텔 부문은 투숙률과 객단가 상승효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연간 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기여를 하는 안정적 사업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하나·신한·다올투자증권 3만5000원, 키움증권 3만4000원, IBK·대신·한화투자증권 3만3000원, 한국투자증권 3만2000원 등의 순이다. 올해에도 더딘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편의점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편의점 산업의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양호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안정적인 점포 수 증가와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며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급등) 현상이 두드러지며 편의점 산업 내 즉석식품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해와 달리 개발 용역료 등 고정비를 효율화하고, 기타 부문의 디지털 사업을 중심으로 고정비와 판촉비 축소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단,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편의점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GS리테일 목표주가를 내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높아진 물가상승률 고려 시 올해 편의점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으며, 기타 사업부 적자 축소 속도가 더딘 점도 주가에 다소 부정적"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2 14:25: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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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리포터 330명 모집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까지 2023년도 금융소비자리포터 330명 내외를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된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제도개선 필요사항,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금감원에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부터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과정에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23명의 리포터가 선발됐다. 선발된 리포터는 실제 금융거래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전용제보시스템에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이나 주요 감독정책 등 특정주제에 대한 중점제보 및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사항에 대한 개선 필요성 제보, 신종 금융사기 등 불법행위 의심 사례 제보 등 총 524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일반공모와 기관추천을 통해 330여 명을 선발한다. 기관추천은 일반공모 모집기간 중 금융협회, 소비자단체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 등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를 추천기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일반공모는 금융지식을 갖추고 금융거래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금융소비자는 누구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연령과 직업, 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주력활동분야를 선택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로 구분해 모집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리포터 활동에 대해서는 제보내용과 실적을 평가해 제보수당과 포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활동기간 중 제보내용을 평가하여 우수 제보에 대해서는 평가등급에 따라 제보수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동기간 종료 이후 전체 제보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리포터를 선정하고 포상금 최대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12 14:24:4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