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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필환경 시대에 맞춰 다회용기 도입

고객이 다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건네 받고 있다. /메가박스 극장을 넘어 공간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가 상영관 내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드링킹 리드를 도입하고 종이 빨대를 운영하는 등 필환경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해왔다. 이번에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해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선제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향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늘부터 영화관에 방문한 고객들은 현장 매점 또는 모바일 오더, 키오스크(KIOSK)에서 탄산음료(R) 사이즈를 주문 시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중 선택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마시고 로비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다회용기 6단계 전문 세척 및 UV-C 살균 소독과 검수 과정을 진행한다. 철저한 살균 소독 및 검수 과정을 거친 다회용컵은 식품 위생 안전 기준보다 10배 높은 청결도를 자랑한다. 포장 제거 직후의 일회용컵보다도 5배 이상 청결하다. 다회용컵은 약 300~400회 재사용이 가능하며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의 다회용컵 사용 장려를 위해 '다회용기 론칭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다회용컵을 선택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500원에 음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지점 내 키오스크 및 매점,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메가박스가 '버스팅 스코어(다회용컵 반납 시 일회용품을 줄인 개수를 표시하는 기계)'를 설치해 고객의 친환경 활동 동참을 유도한다. /메가박스 더불어 다회용컵을 이용한 고객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ESG 활동 참여 인증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포토존에는 '버스팅 스코어(다회용컵 반납 시 일회용품을 줄인 개수를 표시하는 기계)'를 설치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일회용기가 많이 사용되는 영화관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고민하다 다회용컵 사용을 기획하게 됐다"며 "간단한 프로세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도 손쉽게 필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타지점으로의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7 14:03: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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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합류한 고팍스…고객신뢰·거래량 회복 최우선 과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오는 28일 원화마켓을 오픈한다./고팍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오는 28일부터 원화마켓을 오픈한다. 기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보다 늦게 합류한 고팍스는 경쟁을 위해 고객신뢰와 거래량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을 재개한다. 고팍스는 작년 9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했지만 일반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을 받지 못해 기존 4대 거래소보다 6개월가량 늦게 오픈하는 것이다. 고팍스의 투자자들은 본인 명의의 전북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통해 원화예치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고팍스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적용 전에는 누적가입자 수가 80만명에 육박했고 누적거래액만 36조원을 기록한 국내 3~4위 거래소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늦게 합류한 고팍스가 시장점유율에서 경쟁력 보일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미 기존 4대 거래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독보적 1등인 업비트가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빗(18%), 코인원 (2%) 코빗 (0.8%)의 시장점유율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거래수수료만 보더라도 고팍스는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현재 가상거래소별 수수료를 살펴보면 업비트 0.05%, 빗썸 0.25% 코인원 0.20%, 코빗 0.15%. 고팍스 0.2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업비트는 업계 최저수수료라는 메리트가 있고, 빗썸의 경우 0.25%로 국내 주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쿠폰 적용으로 큰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코빗은 '마이너스 수수료'체계를 선보이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돌려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팍스가 점유율을 뺐어오기는 쉽지 않아 경쟁 거래소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5대 거래소 체제가 되면서 기존 거래소들도 고객 지키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고팍스가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기존 거래소가 하지 않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팍스는 '신뢰'라는 무기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에선 설립 이후 해킹 등 크고 작은 보안 관련 사고와 관련해 단 한 건의 잡음도 없었다. 임직원 대상으로 자금세탁 방지 교육과 신원확인 체계를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DCG(디지털커런시그룹)'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난 2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받아 기업 가치와 실탄이 규모가 늘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을 회복할 수는 없겠지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웹이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어 기술적인 부분에서 호응을 얻는다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 방지 등 의무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합리적인 수수료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27 14:02: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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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소방산업 우수 중소기업 지원 MOU 체결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2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에서 본부, 한국소방산업협회(이하 협회)와 '소방산업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잡·다양화·대형화된 재난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과 소방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보·본부·협회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복합지원을 통해 소방산업기업에 대한 기술향상과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소방산업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기술금융지원 ▲벤처·이노비즈 인증평가 ▲기술이전 및 기술보호 등 종합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본부는 소방용품·장비 전시 및 실용화를 위한 각종 행정지원을 하며, 협회는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등 소방산업 영위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실현에 함께하기로 했다. 국내 소방산업은 2020년 말 기준 8947개 업체, 약 18만 3000명 종사, 매출액 17조원에 달하는 등 국민안전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수재난에 대응할 첨단기술 개발과 세계 최고수준의 소방용품 품질 확보 등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김대철 기보 경기본부장은 "기보는 기술평가, 맞춤형 보증지원, 직접투자 등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소방산업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한단계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7 14:02: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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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임정덕 명예교수,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 출간

부산대학교는 경제학부 임정덕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경제학적 시각에서 다룬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흔들의자, 2022년 4월 26일)'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간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는 한국과 한국인 경쟁력의 원천이 '속도'임을 인류학적, 역사적, 경제적, 비교 통계적, 학술적, 실증적으로 논의하는 동시에 우리 경쟁력의 원천을 다시 살리는 길을 제시한다. 키워드 속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 분석과 한국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저자 임정덕 명예교수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급성장하게 만들어 준 원동력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밝혀낸다. 물론 빠름에 따른 문제점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잊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속도는 한국 혁신 경쟁력의 본질이다. 이는 한국인의 DNA에 따른 것이기도 하고 속도를 통해 역량을 발휘하게 만든 여건과도 관련이 있다. 임정덕 교수는 "한국은 20세기 후반, 가장 못 살던 나라에서 명실공히 열강의 반열에 들어간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그런 빠른 성장이 유독 한국에만 가능하게 된 이유는 한국(인)의 속도 때문"이라고 증거를 들어 설명한다. 동시에 K속도의 실현조건과 그 일반화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선후관계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 그는 OECD, World Economic Forum 등 공신력 있는 기관 자료와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에서의 실제 사례를 인용해 생생함과 재미를 더해 경제 서적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정치인, 사회 지도층, 학계 및 정계 인사,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한국의 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할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각종 경제 정책 수립과 사회정책에도 참고할 수 있는 읽기 편한 경제서다. 또 미래 핵심 세대인 청년과 사회 초년생에게는 우리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제시해 줄 수 있다. 특히 저자가 겪은 과거 생활, 유학 생활 등 생생한 경험을 통해 세대 간의 가치·소통 공유에도 활용할 수 있다.

2022-04-27 14:02: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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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웹툰학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산학 협정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웹툰학과가 관공서에서 잇달아 '브랜드(웹)툰' 제작을 의뢰받으며 콘텐츠 중심대학으로서 명성을 쌓고 있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산학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산학협정은 불법촬영, 가출 청소년의 비행과 범죄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웹툰학과가 브랜드툰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브랜드(웹)툰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미디어인 웹툰에 스토리와 정보를 담아, 관공서나 기업 브랜드를 자연스레 홍보하는 새로운 마케팅의 하나다. 웹툰학과는 올해 1월에도 게임문화재단과 성남게임힐링센터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브랜드툰을 제작한 바 있다. 영산대 웹툰학과 학과장인 이보혜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고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에도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웹툰학과의 전문성을 키우고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툰학과는 작가 출신 교수진과 최신 실습장비, 실무형 커리큘럼을 통해 웹툰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웹툰 작가 및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2-04-27 14:01: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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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부산 청년 취업 활성화 MOU

부산경제진흥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지난 26일 부산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 해외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1년) 부산지역 대학 졸업생 가운데 해외취업자 수는 12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전국 해외 취업자 수(4263명)의 30.1%에 해당한다. 대학 기준으로도 해외취업자 수 전국 상위 10위 대학 가운데부산소재 대학이 총 6곳으로, 지역의 대학 및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도와 도전 의지가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높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해외취업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해외취업 합동박람회 공동개최를 시작으로 국가/직무별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 기업 인사담당자 채용설명회, 해외취업 컨설팅 등 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지역 청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외취업 경력을 갖추고 국내로 귀환하는 청년들에게는 지역 취업 연계와 정착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해외취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 62만 명과 지역 대학 24곳을 보유한 청년들의 도시이다. 하지만 산업구조 상 지역 취업인구가 제조업 22만 명에 불구하고, 소상공인·자영업·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모든 청년들이 희망하는 구직 수요를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가 해외취업을 통한 새로운 활로 개척이다. 특히 해외취업에 성공한 선배의 모습은 해외기업이 부산지역 청년에게 보다 관심을 보이게 하는 시발점이 되며 더 나아가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거울이 될 수도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부산청년의 해외취업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7 14:01: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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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일본 車 시장 공략 가속화…현지 전문가 영입

유키히로 하토리 현대모비스 일본 지사장(왼쪽)과 료이치 아다치 현대모비스 일본 부지사장/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보수적인 일본 완성차 시장에서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확대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구매 총괄 본부장으로 일했던 유키히로 하토리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료이치 아다치를 각각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 업체에서 40년 가까이 설계와 구매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새롭게 재편된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업무 전문성은 물론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일본 현지에서 고객 밀착형 영업,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Key Account Management)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고객사를 전담해 영업·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 전문가도 잇달아 채용했다. 이번 임원 영입도 현지 영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일본 완성차 대상으로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램프, 샤시, IVI(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제품 외에도 미래차 분야의 핵심 부품 공급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일본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추세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일본 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 제어기 기술은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대량 양산 중"이라며 "AR HUD, AVN, 프리미엄 사운드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37억 4700만 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에 대한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 보다 5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2022-04-27 14:0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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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갤러리, '제2회 한일우호전' 개최

BNK경남은행은 오는 5월 13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제2회 한일우호전'을 연다. 제2회 한일우호전은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 심종철 작가(BNK경남은행 부행장)가 그린 수채화와 서양화 작품 62점이 전시됐다.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의 '포근한 겨울', '흔적들', '맑은 아침' 등 작품과 심종철 작가의 '다산초당', '트레킹 노트', '낙동강수' 등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2년 전 마산명예시민이 된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는 부산일본인회 회장과 한국KSP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BNK경남은행갤러리 '제1회 한일우호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심종철 작가는 BNK경남은행에서 투자금융 그룹을 맡고 있으며,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는 마산자유무역지점 지점장 시절 명예지점장으로 인연을 맺어 제2회 한일우호전을 함께하게 됐다. 이이부치 마사토시는 "한국의 시골 풍경을 사랑한다. 그 풍경들을 마음에 담아 그림을 그리곤 한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도 시골 풍경을 비롯해 내 마음에 남은 풍경들을 소재로 색과 기법 등을 통해 감정과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심종철 작가는 "화폭 속에 그려놓은 좁은 길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아울러 도화지 위에 풀어놓은 색깔들이 누군가에게는 행복의 색깔로 더 아름답게 번져 가기를 희망한다"며 "다시 붓을 들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2018년 8월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제1회 한일우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제1회 한일우호전에는 이이부치 마사토시 작가와 지역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창수 화가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주제로 표현한 수채화와 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됐다.

2022-04-27 14:00: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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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베트남 ODA 사업 속도 낸다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추찐하고 있는 '베트남 꽝남성 노후교량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역량 강화 사업(이하 베트남 ODA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ODA사업은 베트남 중부지방 꽝남(Quang Nam)성의 노후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밀안전진단 기술 전파, 매뉴얼 개발, 기자재 공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다음기술단이 발굴한 사업으로, 2021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48개월 동안 47억여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베트남 현지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다소 간의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근래들어 현지와 우리나라 모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이에 관리원은 지난 21일 꽝남성에서 현지 도로교통국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면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그 간의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기술을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꽝남성 관계자들은 우수한 유지관리 기술에 기반한 우리나라의 해외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워크숍에 이어 5월에는 사업 매뉴얼 개발이 계획돼 있고 6월에는 기자재 공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범사업 및 기술전수 등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지체됐던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신규 ODA사업 발굴 등을 통해 건설·시설안전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4-27 14:00: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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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앞두고 지방 부동산 시장 기대감↑

윤석열 당선인 주요 광역교통망 공약./리얼투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지방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들뜨고 있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공약집에서 지방균형발전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대선 당시 공약을 통해 지역 개발이나 정책 방향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웠으며 이후 세종시 개발을 추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구에 '국가첨단의료허브'와 '대구권 광역교통망', '물산업 클러스터'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윤 당선인의 지역별 공약도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방균형발전을 약속했다. 특히 충청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괴산 간 고속도로'를 대선 당시 공약했으며 현재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사업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사업은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다. 공약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통의 불모지로 불리던 강원의 교통체계도 정비된다.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조기 완공과 강원내륙선으로 영서 지역 철도교통망 확충,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 조기 착공, 동서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착공, 강원내륙 고속도로 구축 등 다양한 교통 개발 사업을 약속했다. 지방의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오랜 기간 부진했던 충남 당진의 모습이 달라졌다. 지난달 호반건설이 당진에 분양했던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는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권 내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향후 지방에 공급되는 단지들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DL건설은 충북 제천 장락동에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제천~괴산고속도로(계획)와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계획)의 수혜가 예상된다. 강원 원주에선 DL이앤씨가 오는 6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 규모다. 강원내륙선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해당 노선은 원주에서 시작해 횡성과 홍천, 춘천, 철원까지 이어진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27 13:59:43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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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봄 날씨에 어울리는 달콤한 와인 추천

울프블라스 레드라벨 타우니, 스트레브 모스카토 다스티, 칸티 프리미엄 브라케토, 골드 리저브 뒤 샤또 필로 /신세계L&B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완연한 봄 날씨를 느끼기 위해 주말이면 캠프닉(캠핑+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봄날 달콤한 디저트와 찰떡궁합을 이뤄줄 와인을 엄선했다. ◆디저트와 함께 '울프블라스 레드라벨 타우니' 캠프닉을 떠나기 전 디저트 맛집에서 달콤한 크림을 채운 타르트나 초콜릿을 준비했다면, 단맛을 끌어올려줄 주정강화 와인을 추천한다. '울프블라스 레드라벨 타우니'는 클래식한 주정강화 와인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와인이다. 건포도와 메이플의 달콤한 아로마에 견과류의 고소함과 감미로운 초콜릿의 여운이 매력적으로,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달콤함이 배가 된다. ◆낮술은 '스트레브 모스카토 다스티' 달콤하고 도수가 낮은 모스카토는 낮술로 즐기기 좋아 캠프닉과 잘 어울린다. 흔히 모스카토를 와인 입문자를 위한 저가 와인으로 생각하지만, '스트레브 모스카토 다스티'를 한입 머금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미국의 와인 전문지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92점을 받은 만큼,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선사한다. ◆적당한 당도와 밸런스 '칸티 프리미엄 브라케토' '칸티 프리미엄 브라케토'는 알코올 도수가 6.0%로 낮고, 로맨틱한 장밋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로맨틱한 연인들의 캠프닉 와인으로 제격이다. 적당한 당도가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주며, 신선한 과실의 아로마와 은은한 머스크 향기 또한 일품이다. 여기에 딸기, 포토, 블루베리 등 과일이 예쁘게 올라간 케이크나 페스츄리와 곁들이면 맛은 기본, 감성가득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다. ◆ 단짠 조합의 클래식 와인 '골드 리저브 뒤 샤또 필로' 보르도 지방의 디저트 와인과 블루치즈의 조합은 와인 교과서에도 나오는 가장 클래식한 디저트 와인 페어링이자 '단짠단짠'의 원조다. '골드 리저브 뒤 샤또 필로'는 프랑스 보르도를 대표하는 디저트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의 스위트 와인 산지 소테른에서 생산된다. 황금 빛깔이 매력적이며, 벌꿀처럼 진한 단맛과 사과 주스처럼 새콤한 산미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7 13:5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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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기회발전특구' 제시…"파격적인 세제 지원·규제 특례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3대 약속과 15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지방투자와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위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ODZ, Opportunity and Development Zone)'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창의의 고양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질서와 구조를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고쳐나가는 길이 되고 수단이 되도록 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는 단순한 불균형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통합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까지 해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철학과 정신 아래 기업과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같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기회발전지역을 설정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의 대폭 감면 또는 이연의 혜택을 주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규제의 대폭 완화하겠다"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에 있어 전례 없는 조치들이 시행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내용의 혁신 클러스터가 형성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인수위의 자료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개인 또는 기업은 양도세의 이연·감면뿐만 아니라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특구 내 거주 및 경영단계에서 법인세 및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를 일정 기간 감면하고, 개발펀드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 관련 소득세 감면, 중소·중견기업의 가업 승계 요건을 완화해 명문장수기업을 육성한다. 자산 처분 시에도 양도세 및 법인세, 상속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지자체는 자체 성장전략에 맞춰 특화 모델과 규제 특례를 제공할 수 있다. 지방이 실정에 맞게 중앙 지정 권역 내의 특구지역·특화산업모델을 선정할 수 있고, 인력양성 계획 수립 및 정부규제특례 적용 등을 주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기존 201개 법률의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메뉴판식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규제 신속확인, 실증특례 및 임시허가 등 규제혁신 3종 세트를 허용해 지방정부의 추가적인 규제혁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는 "지금 법인세에 관해서는 글로벌 미니멈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겼다"며 "내려가도 글로벌 미니멈 수준인 15%를 건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교육과 문화 등, 생활기반에 있어 비수도권을 '머물 수 있는 곳'에서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한 예로 특정 도시나 지역을 교육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이 기반 위에서 지역에서 다양한 내용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지역의 기본구조를 설계하는 책임과 권한을 지자체에 맡기는 등 지자체의 권한과 재정력을 강화한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은 곧 정의, 공정, 상식을 살리는 문제"라며 "국토 전체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국가경쟁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균형특위는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열고 ▲혁신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스스로 고유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3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과 지방재정력 강화, 지방 교육 및 인적자원 양성체계 개편, 지자체의 기획 및 경영역량 제고, 지자체의 자기책임성 강화, 지방투자 및 기업 지방 이전 촉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신성장산업의 권역별 육성 지원,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지역 공약의 충실한 이행 등 총 15개 국정과제도 제시했다.

2022-04-27 13:58: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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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문재인 정부, 이재용 사면으로 대한민국 미래 응원해주길

김재웅 기자 문재인 정부 5년은 대한민국 특기인 위기 극복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낸 시기였다. 미중무역분쟁을 비롯한 글로벌 불안정과 일본의 수출 규제, 코로나19 팬데믹 등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굳건하게 성장을 지속하며 자타공인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있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국내 경제를 떠받쳐왔을뿐 아니라, 위기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 덕분에 정부와 국민 모두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이 부회장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던 2020년 초, 대표적인 상생 활동이었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마스크 제조 업체에 긴급 적용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부족 현상이 극심하던 MB필터까지 공수하면서 '마스크 대란'을 해소했다. 직후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업체에도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 대한민국이 진단키트 수출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 부회장 역할이 컸다. 백신 접종 횟수를 극대화해주는 '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풍림파마텍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30명을 급파해 금형 제작 기간을 10분의 1로 단축하며 1개월만에 월 10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LDS 주사기가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하던 때 협상 지렛대로 활용됐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처음 협상을 제안하며 논의에 물꼬를 튼 주인공이 이 부회장이었다고 전해진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소재 공급난이 극심해졌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부회장 공이다.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당시 이 부회장은 직접 '소부장 독립'을 지시했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수준 미달로 평가받던 국내 업계 기술력도 이제 실제 공정에 투입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현장에서도 소부장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국산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웠던 상황, 이 부회장이 책임지고 나서면서 비로소 소부장 국산화가 본격화했다는 게 현직 엔지니어들의 평가다. 그 밖에도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지속해왔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주요 대기업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채용 규모도 30%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비롯한 청년 취업 지원 제도와 취약 계층을 위한 '삼성드림클래스', '삼성 희망디딤돌' 등을 통해 희망을 전파해왔다. 그런 이 부회장이 이제는 위기에 빠졌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글로벌 산업 경쟁이 격화하면서 삼성전자가 더이상 '초격차'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선도적인 투자를 발판으로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미래 먹거리 확보 경쟁에서는 다소 뒤쳐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장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면서 마이크론이 메모리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가운데, 핵심 미래 사업으로 지목했던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1위 TSMC는 물론 인텔에도 2위를 뺏길 수 있다는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휴대폰 사업 역시 애플과 중국 업체에 '샌드위치'가 돼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전문가들은 총수 리더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이 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과감한 도전이 있었지만,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안정적인 경영에만 집중한 탓에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것.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갤럭시S22 'GOS' 논란 역시 이 부회장 부재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은 100조원 이상 유보금을 가지고서도 2016년 이후 특별한 M&A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전장 반도체 기업 인수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 부회장 부재로 진전이 없었고 결국 코로나19 이후 해당 기업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버렸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도 여기에서 나온다. 글로벌 산업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 발 빠르게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에 돌입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은 물론 '망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삼성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만 보면 반도체 수출량만 전체의 30% 수준.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전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 비중은 훨씬 커진다. 이 부회장이 보여준 것과 같이, 사회적인 영향력은 그 이상이다. 삼성이 어려워지면 대한민국의 '국난 극복 DNA'도 대폭 약해진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도 이 부회장의 역할을 충분히 알고 있는 눈치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 이 부회장과 함께 방북을 하는데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고 이 부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수차례 만남을 갖고 지원을 요청해왔다. 지난해 수감 중이던 이 부회장을 가석방한 이유도 미중 갈등 속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 리더십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도 쉬지 않았다.가석방 직후인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논의하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맡아 위기를 극복할 또다른 실마리를 제공했다. 문재인 정부의 시작과 끝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역할을 이어온 셈이다. 중동 출장을 통해 석유 의존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등 미래 준비도 재개했다. 그러나 사법리스크를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상황, 경영에 매진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커보인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으로, 직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미등기 상태라 경영 참여에 한계가 적지 않다. 여전히 재판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활동 등에도 제약이 적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중요시해왔다. 이 부회장의 사면 요청에 대해서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 여부를 판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이 부회장 사면을 원한다면 따르겠다는 얘기다. 국민들은 이미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지난해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70% 가량이 이 부회장 사면을 지지했다.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 속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준 리더십 효과와 선한 영향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 특별 사면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8일 부처님오신날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은 단지 이 부회장이 정부에 보여준 지원에 대해 보답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뜻을 따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간절하게 요청해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7 13:57: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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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박물관, 박물관 대학 교육생 모집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은 2022년 제2기 박물관대학 역사문화아카데미 교육생을 확대 모집하고, 개별 강좌를 선택해서 수강하는 자유수강생도 추가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박물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박물관대학 교육 인원이 제한됐으나, 이번 일상 회복 추진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로 더 많은 경남도민이 유익한 강좌에 참여하도록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기 박물관대학 교육생 인원을 당초 50명에서 9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개별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자유수강생도 모집한다. 자유수강생은 8회의 강좌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1~4개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단 자유수강생은 강좌당 2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교재와 수료증 등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에 모집하는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대학 '한국건축아카데미'는 국내 최고의 건축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건축의 정체성, 한국건축의 구조와 과학, 궁궐건축, 서원건축, 불교건축, 주택건축, 근현대건축 등 한국건축의 특징과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생은 9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18세 이상의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추가 모집 신청 기간은 5월 1~3일이다. 신청 방법은 교육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대학은 한국건축아카데미를 시작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전문가들과 대학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국건축아카데미, 경남건축문화탐방, 취미생활큐레이션, 경남문화예술기행' 등 4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프로그램은 8월에 별도 공지하고 모집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04-27 13:57: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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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에 총력

여수시가 올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1개 분야 23개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5월 14일까지 사전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관 부서별로 재해 우려지역과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재난대비 물자를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비태세를 구축해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통신망 정비와 수방자재의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여수시 건설기계연합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중장비를 동원장비로 지정하고 응급복구 상황 발생 시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산사태 우려지역 30개소와 침수 및 해일 위험지구 4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3개소 등 실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비사항은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에서는 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 발생 시 생활안정 대책으로 저지대, 침수 예상지역 주택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최영철 재난안전과장은 "지난해도 집중호우와 태풍이 몇 차례 발생했다. 최근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4-27 13:56:44 김용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