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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입짧은햇님'과 소상공인협동조합 돕는다

26일 라이브커머스 통해 소상공인조합 제품 판매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참여한 소상공인협동조합 라이브커머스의 한 장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명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과 함께 소상공인협동조합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25일 소진공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는 올해 '소상공인협동조합 온라인 판로지원사업(같이살래 함께하장)'의 첫 번째 행사다. 라이브커머스는 26일 22시부터 23시까지 위메프와 유튜브 채널 '입짧은햇님'을 통해 약 1시간 동안 함께한다.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최대 30%까지 저렴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우수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서천군 농수특산물 생산자와 판매자가 합심해 공동으로 밀키트를 생산하는 모시촌협동조합(양념무뼈닭발), 공동구매를 통해 한우 원가 경쟁력을 갖춘 순수한우협동조합(특수구이모듬팩), 다양한 간편식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솜씨협동조합(왕십리야채곱창)이 참여한다. 소진공은 또 SNS를 통한 '기획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올해 처음으로 병행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기획전 내 상품 구매후기를 작성하면 경품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4개, 스마트워치 3개 등을 증정한다. 올해 '같이 살래 함께 하장' 라이브커머스는 입짧은햇님 외에도 유투버 '웅이', '쯔양'까지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협동조합은 온라인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상생 기회"라면서 "이번 방송을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제품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기획전, 프로모션 등도 지원한다.

2022-04-25 09:3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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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염원 기념행사 개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순천만 달밤 야시장 일원에서 순천시민과 관람객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23일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23년 4월 22일 개막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국내외 홍보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 속에 성공개최 염원을 담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 개회식에는 전남도와 순천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공동위원장), 소병철 국회의원, 남태헌 산림청 차장, 조직위원회 고문·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현재 순천만국가정원의 랜드마크 '순천만호수공원'을 설계한 고 찰리젱스(영국)의 부인 루이스와 가드너로 활동하는 릴리젱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원문화산업은 첨단산업만큼이나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1년 남은 박람회가 차질없이 개최되도록 모든 과정을 살뜰히 살피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 참여형으로 이뤄져 사전 문화행사, 개회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촛불 점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공개최 다짐을 결의했다. 축하 공연에는 이찬원, 소향, 노라조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의 행렬이 진행됐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물론 동천변 등 순천 도심 전역에서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30개 나라가 참여하고 국내외 관람객 8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1조 5천여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남을 이끌 새로운 산업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핵심 콘텐츠로 국가정원 리뉴얼, 한반도 분화구정원, 실내정원, 미래정원 등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3년 박람회가 정원문화와 산업을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게 했다면, 2023년 박람회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나 프랑스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처럼 세계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2-04-25 09:32:2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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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 3년 만에 개최

전남 함평군이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를 주제로 3년 만에 재개되는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함평군은 24일 "대한민국 최고의 봄축제인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열흘간 함평 엑스포공원과 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던 함평군 대표 축제인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의 나비는 '호랑나비'로, 함평군의 상징인 호랑나비의 강한 번식력과 활동력은 군민의 무궁한 발전과 만대번영을 상징한다. 나비대축제에서는 샤피니아 등 30여종의 다채로운 꽃 50만본과 23종 22만 마리의 나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는 나비날리기 체험, 나비놀이터, 나비터널, 나비 곤충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잔디광장에는 전통놀이존, 에어슬라이드, 볼풀 등 20여개 체험부스가 모인 나비체험존이 운영된다. 꽃과 나비로 가득 찬 축제장은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간경관 조명으로 눈부시게 빛난다. 엑스포공원 일원에 꽃과 함께 장식된 야간경관 조명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인 색다른 모습의 엑스포 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나비 모양 외벽에 상연하는 '미디어파사드'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평나비의 숨은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관람객에게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킬 'EDM 나이트', '추억의 GOGO파티' 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EDM 키즈' 프로그램도 상시 열린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나비·황소주차장 일원에서 농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하며, 읍 시가지와 축제장을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축제장 일대와 함평읍 시가지의 이동을 돕기 위해 투어기차를 배치하며, 5월5일과 7일에는 대동면 함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행사장까지 1일 4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1층에 최근 개장한 'VR 체험장'도 관심을 끈다. 이곳에선 롤러코스터, 해저탐험, 패러글라이딩 등 VR(가상현실) 체험 기구 12종과 스크린사격, 스크린축구 등을 AR(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한 저녁시간 이후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함평 자동차극장'도 행사장과 인접해 있어, 축제기간 중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1월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에 '함평자동차극장'을 개장해 2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신작 영화가 매주 개봉하며, 비대면 문화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병용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올 봄 3년 만에 손님맞이를 나서는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온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여러분 모두 함평에 오셔서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25 09:31:4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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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포괄임금제 폐지...기업 문화 강화 한다

데브시스터즈 CI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기업 문화 강화를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사내 복지 문화를 강화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7월 본사 포함 각 자회사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법적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에 대해서는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어타임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 선택적 근로시간 제도'와 연차를 1시간 단위로 자유롭게 나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차 제도' 등도 함께 운용한다. 근무 유연성도 확대한다. 조직별 상황에 맞춰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추진할 수 있다. 부서 및 업무 유형에 따라 필요한 근무 환경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서로 간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성·효율성·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유연적인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구성원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복지 제도도 새롭게 추가하기로 했다. ▲임직원 전용 운동 시설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 ▲비타민/유산균이 포함된 스낵바 ▲1대1 전문 심리 상담 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성장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회사 및 해외법인 전 직원 대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그 외 비상장사인 개발 자회사 경우에도 법인별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구성원들의 처우 향상 및 근무 환경 발전을 위해 포괄임금제 폐지 및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 전 직원 스톡옵션 부여, 복지 제도 확대 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팀과 개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2-04-25 09:28: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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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크리에이터들과 트로젝드 진행

샌드박스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 캐릭터 [사진=샌드박스]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 이하 샌드박스)는 어린이날 100주년 제정 기념 '2022 샌드박스 어린이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샌드박스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릴레이툰 ▲어린이날 주제가 음원 및 뮤직비디오 ▲ '샌박운동회' 팝업스토어 ▲크리에이터 팬사인회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어린이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채널 '도티TV', '뚜식이', '빨간내복야코', '총몇명'이 릴레이툰에 참여했다. '어린이'를 주제로 한 릴레이툰은 네 크리에이터가 각자 개성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총 4편의 애니메이션이 각 채널에서 5월 1일 공개된다.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노래 <별의 이야기> 음원은 오는 27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도티, 민쩌미, 백앤아, 옐언니, 슈뻘맨, 파뿌리가 녹음에 참여하고 김형석 작곡가 팀과 함께 제작했다. '초능력 운동회'를 컨셉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9팀의 크리에이터가 총출동한 뮤직비디오도 5월 2일 도티TV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의 굿즈(IP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샌박운동회'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4월 29일부터 5월 1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존도 마련된다. 김경림 샌드박스 IP&Family 사업 총괄은 "샌드박스는 매년 어린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어린이날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04-25 09:28: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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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대기업등과 협력 中企 ESG 돕는다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모집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 등과 협력하는 중소기업들의 ESG 확산을 돕는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이들 참여기업의 협력사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는 지난해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한국형 ESG 지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을 추가로 반영했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와 함께 ESG 보고서 발간도 지원한다. 동반위 관계자는 "올해도 협력사 ESG 지원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 ESG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과 연계를 추진하겠다"며 "정부부처 협의를 통해 수출 지원사업과 R&D(연구개발) 사업 참여 우대 등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동반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고문과 신청양식을 확인하면 된다.

2022-04-25 09:2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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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너 잇속'만 챙기는 합병

기업 합병을 두고 오너 일가와 주주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합병안들은 대부분 승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뤄진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SK C&C와 SK 간 합병이 대표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중간 지주가 역할을 해온 동원산업과 합병한다. 지난 2001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21년 만에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번 합병으로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원산업에 흡수돼 동원산업이 지주회사가 된다. 문제는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동원엔터프라이즈의 가치는 높게, 동원산업의 가치는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했다는 점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기반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지만, 동원산업은 자산가치에 못 미치는 최근 주가로 합병가액을 정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오너 일가만 이득을 얻고, 일반 소액주주는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블래쉬자산운용, 이언투자자문, 타이거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도 동원산업의 순자산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동원그룹이 이번 합병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동원산업의 주가는 낮게 유지, 동원시스템즈 주가는 올리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했다. 이례적으로 애널리스트의 비판 리포트까지 나왔다. 지난 20일 유안타증권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 합병비율에 대한 적정성 점검'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합병을 원치 않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동원그룹이 제시한 가격(23만8186원)이 합병 공시 직전 주가(26만5000원)보다 낮다. 일반 주주를 가치 대비 헐값에 쫓아내는 격이다. 일반 주주들은 사측에 합병 비율에 대한 불만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동원그룹의 자발적인 시정이 없다면 오는 5월 초 소송을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참치통조림 불매 운동까지 나서겠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오너 일가에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하기 위해 합병 비율을 왜곡하는 것은 주주 가치 제고에 역행한다. 나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자 국내 증시 상승 제약 요소가 된다.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한 장치와 이사 선관주의 의무 등 관련 절차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2022-04-25 09:22: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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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 中企 모집

약 570개사 선정 예정…우크라 사태 피해기업 적극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2차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약 570개사로, 뽑힌 기업들은 오는 7월부터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행업 등 일부업종은 제외된다. 수출성장단계별로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로 구분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가 집중된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낮은 자부담율을 적용해 피해 회복을 집중 지원한다. 또 그 외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은 일단 각각의 전년도 수출실적에 맞춰 해당하는 트랙에 신청하되 가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직접수출 실적이 전체 직수출실적의 30% 이상인 중소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피해기업 트랙에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지난해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받는다. 공인된 수행기관 등을 통해 필요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2차 모집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5월10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지난해 수출바우처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수출액이 24.5%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5 09:04: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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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급증하는 선풍기 수요…이마트, 냉방가전 행사 진행

이마트 성수점에 진열된 선풍기의 모습. 이마트는 28일부터 냉방가전 판매전에 돌입한다. /이마트 이마트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대적인 선풍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총 10만대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여대보다 2배 가량 늘렸다. 봄 시즌 선풍기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2만8000대 판매되며 이마트 전체 선풍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를 비롯해 '신일표준형 선풍기', '신일 BLDC 좌석용 선풍기' 등을 행사카드 구매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도 행사상품이다. 5월 8일까지 LG 에어컨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품권 증정하고, 'LG 휘센타워'와 'LG 360° 공기청정기' 동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22년형 무풍 갤러리 에어컨' 구매 시 비스포크 큐커를 증정하고, 삼성전자 가전과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만원 할인한다. 삼성/LG/위니아 20~21년 생산 진열재고는 전점 500대 한정으로 파격가에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행사도 진행한다. 점포별 재고는 상이하다. 이마트에 따르면 냉방가전 수요가 전년 보다 이르게 증가 중이다. 지난 2주간(4월8일~21일) 이마트의 냉방가전 매출을 확인한 결과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4.0% 증가해 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이마트 가전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이다. 에어컨 역시 33.6% 늘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 타 대형가전 신장률을 크게 넘어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물가 이슈에 따라 냉방가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공급망 차질로 2018년 폭염 당시 에어컨 구매 대란이 재현되어 더위 속에 냉방가전을 제 때 구매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25 06:00: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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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쥐띠] 36년 재산문제로 폭풍우가 치는 격이니 잠시 쉬었다 가자. 48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날. 60년 송사에 휘 말릴 수 있으니 말조심. 72년 한발 물러서는 것도 앞으로 나가는 방법. 84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혼란스럽다. [소띠] 37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을 편하게. 49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 61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말조심. 73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난다. 85년 부드럽게 하루를 보내자. [호랑이띠] 38년 입이 경솔하면 될 일도 안 된다. 50년 물이 들어오는 것이 보이니 힘껏 노를 저어라. 62년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주관을 갖고 행동하자. 74년 힘든 길이라도 가다 보면 결과가 좋다. 86년 고대하던 것일수록 잘 살펴라. [토끼띠] 39년 5시지나 먹는 것에 주의. 51년 진인사대천명이니 최선을 다해 마무리. 63년 좋은 일은 많은 사람에게 자랑해도 된다. 75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을 준다. 87년 비가와도 밖에 나가지 않으면 우산이 필요 없다. [용띠] 40년 자손이 새 식구를 데려오니 근심이 더한다. 52년 생각지 못한 일로 심신이 고달픈 하루. 64년 운이 활짝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마무리. 76년 과대포장보다 겸손. 88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이익의 재물도 들어온다. [뱀띠] 41년 현실이 힘들어도 내일을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53년 먹을 복이 많은 날. 65년 희로애락을 함부로 얼굴에 나타내지 마라. 77년 선봉에 나서게 되나 다른 사람들의 질투를 받는다. 89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음주는 조심해야. [말띠] 42년 친구와 약속이 겹칠 수 있으니 계획이 필요. 54년 금전 문제로 재산증식이 생긴다. 66년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달성. 78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니 속이 상한다. 90년 베풀 능력이 있을 때 최대한 베풀라. [양띠] 43년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55년 배우자가 내게 가장 큰 조력자임을 잊지 말자. 67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시작된다. 79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 91년 온전하게 노력한 보답이 주어지니 보람이 있다. [원숭이띠] 44년 나이 들어서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상책. 56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베풀자. 68년 아는 길도 물어가야 실수가 없다. 80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92년 초대받은 손님으로 환영받는다. [닭띠] 45년 나눔에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보고 행동. 57년 일의 시작은 신용에서 비롯되니 약속을 소중히 여겨라. 69년 어항속 물고기처럼 좁은 공간을 빙빙 도는 하루. 81년 보라색이 행운을 준다. 93년 이성문제로 종일 마음불편. [개띠] 46년 부창부수(夫唱婦隨)이니 다투지 마라. 58년 세월이 다시 태어나게 한다. 70년 격한 말은 모두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82년 통하는 사람을 만나 거래가 순조롭다. 94년 빈부의 고저와 지위의 상하는 평소의 노력에 의해 주어진다. [돼지띠] 47년 가다가 말(馬)을 얻는 격이니 복인지 아닌지. 59년 종일 밥을 사면 만사가 편하다. 71년 사업이든 직장이든 성실하면 좋은 결과. 83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95년 큰 수입을 얻을 때 실패도 좌절도 겪게 되는 것.

2022-04-25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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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25일자 한줄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4일 "아무리 정부 교체기라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너무 인색하다"며 "평가의 인색함이야 정치적으로 감안해 들으면 그만이지만, 지나친 성과의 폄훼나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미래를 위해 매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원에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 지명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부>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막이 오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부터 릴레이로 이어지는 부처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국민 눈높이'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낙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임대주택 보험 입찰에서 8개 손해보험사가 담합하다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담합을 주도한 일부는 검찰 조사도 받는다. KB손해보험사는 2017년 포항지진으로 약 1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하자 이를 만회하고자 이번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행사가 오염 발생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허위로 하면 등록이 취소되는 방식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삼자 대결로 치러진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재도전을 고심했으나 어머니의 투병을 이유로 출마를 고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24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실 직제와 인선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발표를 이번 주 안으로 미뤘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다름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사관 연계 문화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간부는 병을 이끄는 모범이자, 군의 역량을 가늠하는 표준이다. 그런데 39만에 육박하는 병력(2021년 기준)을 지닌 육군 간부들의 역량과 상식이 퇴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 확정을 통해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 등 대규모 IT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반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IT 공룡 규제 관련, '망사용료법'을 의결 보류했는데, EU 등 국제사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 등에 따라 망사용료법을 다시 추진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석열 새 정부가 청와대 공식 직제의 과학기술보좌관 자리를 폐지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업계의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인수위원회는 오늘(24일) 대통령실 조직 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과학기술 정보통신분야 정책 수립과 부처간 조율을 전담하는 수석비서관 등 고위공직자 자리가 폐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학계가 새 정부에 수석비서관 설치를 호소하고 나섰다.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독일·일본 등에 비해 자율주행 기술 관련 규제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기술 발전 단계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레미콘업계가 시멘트사와 건설사 사이에 끼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례없는 원자재값 급등, 시멘트 공급 부족, 건설 현장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는 과정에서 주원료인 시멘트 가격은 올려주고, 레미콘 수요처인 건설사로부터는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중소 레미콘 회사들은 건설사들이 레미콘 단가를 합당한 수준에서 올려주지 않을 경우 자칫 공장 가동을 멈춰야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가 야심차게 선보인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 하나의 앱에서 삼성 금융 4사의 모든 정보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계좌 보유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다. 연계성이 높았지만 접근성은 미흡했다. ▲배터리 음극박 생산기업 솔루스첨단소재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공약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유통&라이프> ▲11번가가 내년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e커머스 업계의 유례없는 호황기를 줬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며 리오프닝을 맞은 상황 속에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는 11번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닭고기 1위 업체 하림은 지난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하림은 전라북도 익산에 5000억원 규모의 하림푸드 트라이앵글(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하림푸드, 하림 퍼스트키친)을 조성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021년 성장 지표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전년도 전체 매출액과 비교해 수직 상승한 수치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5 06:00: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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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곳곳의 샤머니즘

샤머니즘에 대한 회자가 많이 되고 있다. 특히나 샤머니즘이나 민간신앙은 잘못된 믿음인 미신이라는 등식으로 잘못 여기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전통적으로 내려 온 금기사항이나 관습들이 샤머니즘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샤머니즘은 인간의식 형성의 기저를 보여준다. 각국의 모든 민족들마다 샤머니즘적 전통과 관습이 있다. 민간신앙 또는 무속이라고도 통칭되는 샤머니즘은 다양하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에 배어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은 숫자 '4'를 너무나도 꺼려서 아파트 층수에 4층이 없는 것은 물론 4호에 해당하는 아파트 호수도 없는 경우를 본다. 죽을 사(死)자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는 서양인들인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날짜가 13일의 금요일이라 하여 숫자 13은 물론이요, 13일에 겹치는 금요일을 엄청나게 두려워하며 지내는 것과 비슷하다. 외국의 어느 호텔은 아예 13호실이 없을 정도이다. 우리가 쓰기를 저어하는 4자는 힌두교와 불교가 탄생한 인도에서는 그야말로 행운의 숫자로 여겨진다. 그래서 탄트라 주문이나 후렴구는 네 번 반복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시험을 앞 둔 학생이나 사람이 시험 당일 아침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미역국인데 미끌미끌한 미역처럼 시험에서 미끄러질까 봐서이다. 과학적이지 않은 통념인 것을 알면서도 한 번 주입된 이상 굳이 시험 당일 미역국을 끊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기를 출산한 집에서 숱과 빨간 고추를 듬성듬성 엮은 새끼줄을 대문에 걸어놓던 풍습은 7~80년대까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우리의식에서 삿된 기운을 막는다하여 신성하게 내려 온 풍습이다.

2022-04-25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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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좋은 활성 비타민의 원천, 부추

요새는 도시에서도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텃밭까지는 아니어도 햇빛이 들어오는 자투리 공간만 있다면 실내에서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이들도 많다. 어떤 농작물을 키울지는 자유이겠으나 초보 도시농부(?)라면 재배하기 쉽고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부추 키우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추에는 비타민 C와 E, K 그리고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A는 하루에 부추 100g 정도만 섭취해도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세포 재생, 항산화, 눈 건강 보호에 효과적이고 부족할 때는 생식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만큼 비타민 A 섭취는 늘 신경을 써야 하는데 부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비타민 A는 기름과 결합해야만 체내 흡수되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한다. 부추에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는 마늘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리신 때문이다. 알리신은 혈관 건강 유지와 인슐린 분비 촉진 작용을 해서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부추에는 티아민(thiamine)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신경계 질환 예방,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B1은 10mg 이하로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부추를 먹는다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부추에 함유된 알리신과 티아민이 체내에서 결합하면 알리티아민(allithiamine)이라는 '활성 비타민 B1'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알리티아민은 체내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천천히 티아민으로 분해되며,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부추를 먹을 때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다면 알리티아민을 더 많이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봄은 부추 파종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베란다에 미니 텃밭을 만들어 부추를 키운다면, 농작물을 키우는 재미는 물론 건강 유지에 필요한 식재료를 일 년 내내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22-04-25 05:5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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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4대금융, '주주환원' 강화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4조6399억원에 달한다. 은행 4곳의 이자 이익은 9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무려 42% 가량 늘어난 1조45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신한금융이 18% 증가한 1조400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금융이 8.0%증가한 9022억원, 우리금융은 8842억원으로 32.5%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4대 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은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가 이끌었다. 특히 4대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급상승한 반면, 예·적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이자이익을 벌어들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사별로 핵심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을 살펴보면, 리디뱅크인 KB금융의 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했다. 이자이익만 2조648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의 NIM은 0.06%포인트 올라 이자이익은 2조4876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하나금융이 2203억원, 우리금융 1조987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은행권 평균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격차는 지난해 12월 1.55%포인트에서 지난 2월까지 1.8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4대금융지주는 '이자장사'로 이익을 늘렸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분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놨다. 우선 리딩뱅크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 KB금융은 실적발표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1분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에 이어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입한 보통주는 총 366만5423주로, 취득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1분기 분기 배당을 지급을 발표했다. 1분기 배당금은 400원이며 지급 시기는 5월 초다. 이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분기배당 정책에 동참할 분위기다. 그간 중간배당을 시행하던 하나금융은 분기배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주사 설립 아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우리금융도 중간 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한다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확정하며, 중간 배당을 정례화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권은 이들의 주주환원 정책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인상기로 대출금리가 급등하며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가파른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주환원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충족 시키키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24 17:07: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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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위안화 가치 급락…"더 내린다"

고공행진을 하던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외화가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4596위안으로 작년 10월 6.4604위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하락폭으로 보면 지난 한 주 동안 약 1.5% 하락해 2019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작년 7월 7위안대에서 6위안대로 진입한 이후 강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초에는 6.3원 안팎의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미국의 금리 인상 본격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도 예고한 상태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중 간 국채금리 차이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역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외화 유출을 막으려면 중국도 미국과 발을 맞춰 긴축 정책을 펼쳐야 하지만 경기 침체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상하이 등 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됐고, 실물지표는 급격히 악화됐다. 경기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금리 인하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중국에서 실질적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경우 이번엔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MUFG 뱅크 리하드만 외환 애널리스트는 "위안화가 중국과 미국의 채권 금리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데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중국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최근 위안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발을 빼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국 채권과 주식시장에서 각각 1125억위안, 450억위안 규모로 순매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 진양첸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지역이 봉쇄 정책 등으로 심각한 공급망 혼란에 처해있다"며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04-24 17:06: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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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62% 급증…3억달러 벌어

/금융감독원 지난해 해외 진출 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넘게 증가하며 3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590만달러(3627억원)로 전년 대비 62.3%(1억1740만달러)가 늘었다. 증권사 13곳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 55곳의 순이익이다. 홍콩·베트남 등 7개국에서 위탁·인수수수료 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 등 6개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제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났다. 지난해 말 기준 13개 증권회사가 해외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14개국에 진출해 69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5개, 사무소 14개)를 운영 중이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2개(현지법인 39개, 사무소13개)로 가장 많고, 미국(12개)과 영국(4개), 브라질(1개) 순이다. 같은 기간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30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47.9% 감소했지만,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축소됐지만 자기자본은 증가해 해외현지법인의 자본구조는개선됐다"며 " 당기순이익 규모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고, 대형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요인을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4 16:42: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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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사람들] 패션맨 출신 지속가능 아웃도어 경영자, 제로그램 이종훈 대표

"가벼움에 100%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제로에 제로를 더했죠."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기업 젠아웃도어를 운영하는 이종훈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메트로경제신문>과 만나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한양대학교 섬유공학 학사에 이어 경영대학원을 나온 이종훈 대표는 제일모직 MD로 시작해 코오롱인터스트리 스포츠 본부장, F&F 디스커버리 총괄 전무를 거치는 등 인생에 있어 패션 외길을 걸어온 패션맨이다. 특히 30년 패션 인생 동안 아웃도어 브랜드를 경험하며 친환경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충분히 쌓는가 하면, 관련한 소비자 니즈를 느껴왔다. 이 대표는 "패션이라는 게 사실 문화적인 표현이다. 그 나라나 사회가 주목을 받아야 패션이 먹히는데 지금이야말로 한국 패션이 주목받을 시기"라며 "우리 문화와 패션을 가지고 세계 무대로 나가고 싶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선도적으로 친환경 브랜드임을 포지셔닝 해왔고 앞으로 10년은 해외 시장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판 파타고니아 제로그램 알리기에 나선 이종훈 대표이사. /젠아웃도어 ◆파타고니아를 벤치마킹, 한국의 친환경 브랜드를 만들다 지난해 리론칭해 사업을 확장 중인 제로그램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카테고라이징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11년, 유젠 IT회사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제로그램은 백패킹이나 캠핑에 관심도가 높은 IT 인재들이 모여 시작했다. 실내 업무를 많이 하던 직원들이 일 이외에 취미를 공유하다보니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몰렸고, 헤비유저들과 함께 해당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브랜드를 론칭하며 벤치 마킹 삼은 브랜드는 파타고니아이고, 제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파타고니아 같은 친환경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당시에 했다. 지난 2014년에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젠아웃도어가 설립되었고, 이후 제로그램을 통해 백패킹 관련 용품을 먼저 내놓았다. 제로그램은 '울트라 라이트 팩패킹'을 내세워 가벼운 초경량 장비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백패킹 장비를 주로 판매하던 제로그램은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용품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리론칭 후 의류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S/S시즌부터는 로고도 1968년도 아폴로 우주선이 찍은 지구의 모습으로 디자인해 영원할 것 같은 지구지만 제3의 시각에서 들여다보면 작은별이고 관리해야할 존재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브랜드 DNA를 친환경이나 ESG 관점으로 완전히 전향해 제품 적용은 물론, 브랜드 활동까지 캠페인도 꾸준하게 전개하며 환경 관련 메시지 내고 있다. 2021년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냈고,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80억원 정도 매출을 예상하며 적자폭을 줄이는데 집중한다. 브랜드 확장을 통해 내년쯤 150억원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이종훈 제로그램 대표가 최근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제로그램 헛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젠아웃도어 ◆유통 확대하며 인지도 높이기…브랜드 가치 세가지 알려 제로그램은 2021 하반기 홍대 직영점을 비롯해 현대 판교·중동, 롯데 잠실·노원, AK 수원 등 6개점 오픈에 이어 올해 S/S 시즌 신세계 하남, 롯데 부산·대구·평촌·진주, 롯데아울렛 기흥, LF 광양 등 7개점을 추가했다. 총 13개점으로 상반기 1개를 추가해서 14개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2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로그램 공식 온라인몰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플래그십 스토어 '제로그램 헛'에서는 캠핑과 백패킹에 필요한 배낭, 텐트, 침낭, 매트, 라면 팬 등 다양한 용품들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이 대표는 제로그램 헛에 '제로그램'의 제품은 물론, 국내 백패킹 분야 장인들의 기술을 제품화하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접 수입·구성하기도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수도권 지역에서는 교외형의 가두점을 열어 볼거리가 있는 캠핑 복합형 편집숍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경량, 에코 플랜비(Eco Plan B), 연대감'이라는 브랜드 가치 세가지를 드러내며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종합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경기도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해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한 이종훈 제로그램 대표. /젠아웃도어 ◆친환경 이미지 및 활동 지속 추진…세계로 나아간다 이 대표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설파하고 국내 시장서 인정받아 글로벌한 이미지까지 정립하는 것이 경쟁적인 업계서 브랜드의 돌파구이자, 장기적으로 가져갈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표는 특히 '연대감'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도 환경과 연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겠다며 '로스트블루 시즌2' 촬영을 이달 중 앞두고 있다. 내달 중순에는 한국 업체 중 처음으로 폐기물 리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것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구호로 외치는 환경 이슈가 아니라, 리사이클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선한 사례를 늘리고 자원화시키면 자연스럽게 폐기물이 없어질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국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브랜드로 거듭나려 브랜딩을 계속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지속가능 소재연구소라고 사내 연구소를 보유 중이고 외부 업체들이랑 소재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이미 폐원단으로 만든 '플로깅백'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사이클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진정성 있는 친환경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 그물망을 리사이클해 만든 캠핑용 폴딩박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전개, 이달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경기도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해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플로깅 활동을 추진했다. 작년 하반기 내내 전국 곳곳의 플로깅 활동을 지원하며 연말까지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인원들이 이곳 저것에서 활약하며 자신들의 제로깅 활동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이미지를 바탕으로 우리 문화와 패션을 더해 5년 전부터 일본에서 용품 중심의 세일즈를 하고 있다"며 "2020년에 제로그램 재팬을 세웠고 홍콩, 대만 일부로도 제품을 수출 중이다. 한국 브랜드이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하게, 젊은 친구들이 즐겨 입을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4 16:15:4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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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장 나서는 11번가…리오프닝 맞은 e커머스, IPO 대어 될까

11번가는 지난해 9월 아마존 글로벌을 11번가 내 카테고리로 신설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자체 최대 할인축제인 십일절을 진행해 4분기에만 153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이래 최고 분기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호실적과 함께 지난해 영업손실은 694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11번가 11번가가 내년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e커머스 업계의 유례없는 호황기를 줬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며 리오프닝을 맞은 상황 속에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는 11번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21일 10여 곳의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증권사의 제안서 제출 일자는 다음달 11일까지다. 11번가는 5월 중 주관사 선정 후 상장 작업에 돌입해 내년 중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H&Q 코리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던 당시, 5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는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 6%로 지난해 연간매출 56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5456억원 대비 3% 증가했고, 4분기에만 153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손익에서 보면 적자 폭은 커져 2020년 98억원에서 지난해 694억원까지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은 11번가의 지난해 쇼핑 결제액을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조원으로 추정 중이다. 11번가는 연간 매출 상승 등에 동반한 적자폭 확대에 대하여 "지난해 하반기 미래 성장기반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적자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 커머스 'LIVE11',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 사업 확대 ▲동영상리뷰/팁콕 등 소셜쇼핑 선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특히 11번가 측은 자사가 라이브방송(라이브 커머스)과 리뷰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고 평가한다. 동영상 리뷰는 현재 하루 등록 리뷰 수만 1만5000건이며 하루 2만 건이 업로드 된 때도 있었다. 전년도 동영상 리뷰는 43만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배 성장해 460만 건이 축적됐다. 더불어 라이브방송 또한 10여 개 예능형 고정코너 제작 및 단일 방송 최대 시청자수 기록(163만 명·'털업' 애슐리 편), 방송 최대 매출 기록(132억원·삼성전자 갤럭시S22) 등 기록을 가졌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11번가의 목표 기업가치는 4조~5조원 안팎이다. 앞서 2018년 유상증자 당시 투자자들이 추정한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이다. 5년 전에 비해 연 매출과 결제액 등이 크게 성장했고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진 만큼 과거 평가 가치보다 높을 거라는 게 중론이다. 더불어 영업손실 폭 확대의 이유가 ▲성장기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점 ▲과열양상을 보인 e커머스 업계에서의 경쟁 대응 등으로 판별되는 만큼 투자 결과가 가시화되면 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불안한 요소도 있다. 리오프닝과 e커머스 업계의 성장 둔화, 물적 분할 혐의 등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은 e커머스 시장 전반에 여러 형태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연 평균 20%대의 고성장을 기록한 후 지난해 말 기준 세계 2위 수준의 온라인 침투율(소매시장 침투율 37%, 자동차·연료 제외 침투율 47%)을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리오프닝을 맞은 미국이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89억달러(약 1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억달러(약 1200억원) 줄어 든 상황이나, 온라인 침투율 세계 1위인 중국에서의 광군제 성적의 예상 하회 등은 국내 e커머스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적분할을 통한 문어발식 분화 상장에 대한 눈초리도 매섭다. 지난해 LG화학이 LG엔솔을 상장하며 불거진 기업의 물적분할은 정계 여야를 막론하고 한 목소리로 제재를 촉구 중인 사안이다. 11번가는 SK플래닛의 자회사였으나 지난 2018년 유상증자 진행 과정에서 인적분할하며 별도회사로 떨어져 나온 바 있다. 이 탓에 11번가의 상장에 물적분할에 대한 의심도 일각에선 제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큰 수혜를 입은 e커머스들이 일상재개와 만나면서 맞닥뜨릴 새로운 시장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2022-04-24 16:15: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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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대상 무료 세무상담 진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종합소득신고 지원 및 세무상담'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무사가 직접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여부,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 방법과 세금납부 요령, 절세방법, 공제기준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상담은 서울시내 4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센터당 주 2회, 정해진 요일(오전 10시~오후 5시)에 이뤄진다. 시는 상담을 진행하는 세무사 수를 작년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리고, 상담 횟수도 종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더 많은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는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4곳)를 방문하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동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 검색)을 통해 상담하면 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몰라서 손해 보고 피해받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세금 신고 지원과 세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법적·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24 16:12: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