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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경찰 임용식 찾은 文 "인권수호 주역 돼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17일 오후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임용식을 찾은 문 대통령은 청년 경찰에 '인권수호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을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가장 만나는 국가의 얼굴'로 규정한 문 대통령은 "국민은 언제 어디에서든 경찰이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존재 이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경찰대학 제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舊 간부후보생) 제70기,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제9기 등 166명이 임용을 앞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민주 경찰, 인권 경찰, 민생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더욱 굳건히 지켜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전한 나라, 국민과의 약속'라는 상징 문구가 있는 이번 임용식에서 문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 경위(남·23)와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 경위(남·26)에게 각각 대통령상도 수여 했다. 대통령상을 수여 받은 서연준 경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영우 경위는 "그동안 배움과 노력을 발판삼아 청년 경찰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건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여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함께 임용자 대표 3명(경력경쟁채용자 이현배, 경찰대학 정연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박재석)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도 부착해 줬다. 함께 임용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새로운 출발 축하와 현장 어려움 가운데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프리지아(새로운 출발) ▲아스트란시아(보호)로 만든 부토니에도 임용자 전원에게 선물했다. 임용자 대표에게 김 여사는 축하 꽃다발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인권은 경찰의 기본가치"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경찰 수사에 '인권 침해'라는 말이 사라진 것으로 본 문 대통령은 "인권을 위한 경찰의 성찰과 실천은 치안 현장의 변화로 이어졌고, 치안 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10명 중 8명이 경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치안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임용하는 청년 경찰에 "부단한 훈련과 교육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 특히, 현장 대응 능력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인공지능·드론·빅데이터 등 신종 범죄 대응 ▲2024년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 폐지에 대비한 안보수사 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제 경찰의 희생과 헌신만을 요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정부는 경찰의 막중한 책임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승진제도, 근무 여건 개선, 건강관리체계 및 순직·공상 경찰관 예우 강화 등을 언급한 뒤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7 14:57:4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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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태국·대만·인도네이사 주간거래액 역대 최고치 기록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네이버웹툰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주간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인기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 데 이어, 현지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면서 콘텐츠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2월 1주차(1월 31일~2월 6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3개 지역의 주간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개 지역의 2월 월간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론칭한 한국 인기 작품과 현지 작품이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한국 인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글/그림: 성소작, LICO)' 와 '입학용병(글/그림: YC, 락현)'이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론칭 후 각각 주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입학용병'은 태국에서 남성향 작품 주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받고 있다. 또 현지 작가 발굴을 통해 공통의 정서를 공유하는 작품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웹툰 '데데스 Dedes (글/그림: egestigi)'는 지난 2월 첫 론칭 후 신작&트렌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현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재 초반부터 드라마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동남아시아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최근 1300만을 돌파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16일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은 3개 지역에서 모두 수익 1위를 차지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적인 웹툰 대중화를 이뤄냈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 웹툰 콘텐츠를 번역해 선보이는 전략은 물론, 현지에서 공모전과 도전만화 캔버스(CANVAS) 시스템을 통해 로컬 정서와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동남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유지 중이다. 네이버웹툰 차하나 유라시아 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에서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 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현지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웹툰이 동남아 지역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7 14:55: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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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불안불안…주담대 금리 연이은 상승곡선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기준 '코픽스'가 1.7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이에 따라 KB국민, 우리, NH농협은행 등의 신규 취급액 연동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뉴시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이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최고 연 5.02%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잠시 멈춰섰던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양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1월(1.64%)보다 0.06%포인트(p) 높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월(1.78%)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53~5.082%선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초인 2일 대비 상단이 0.06%p 상승한 것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48~4.77%로 상단이 0.02%p 올랐다. 우리은행은 코픽스 상승폭을 그대로 반영해 연 3.85~4.86%로 금리를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도 0.1%p 올려 연 3.46~4.96%에서 연 3.53~5.03%로 책정했다. 이어 농협은행 3.48~4.38%로 조정했으며 상단 금리는 5%대를 넘어섰다. 다만,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삼는 신한은행은 신규 기준 3.49%~4.54%로 책정해 전월 대비 0.01%p 내렸다. 또 금융채 6개월물을 토대로 금리를 산출하는 하나은행은 신규 기준 3.78~5.08%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주택자금 실수요자들을 위해 가산금리를 소폭 하향조정해 변동형 상품 최고금리가 4%대로 하락 조정했지만,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다시 5%대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영끌족과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역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하반기중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담대 금리도 동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부터 이제는 시중은행까지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니 은행 입장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 미국이 FOMC 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상승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4:55: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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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靑 국방부 이전에…"안보 해악의 근원, 즉각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졸속·억지 이전은 안보 해악의 근원이 될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 국방부로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황당한 선택지를 해법인 양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주 의원은 "취임 두 달여를 남겨놓고 급박하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것도 황당하다"며 "국방부 청사 내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게 되면 많은 부작용과 불필요한 혼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이에 대해 ▲안보 공백 우려 ▲소통은커녕 단절의 벽만 상승 ▲경호를 위한 조치로 인근 주민 기본권의 과도한 제한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추진은 전형적인 대통령발 갑질 ▲비용 최소화는 국민 기만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안보 공백이 따른다는 것으로 만일,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로 이전하게 되면 현재 국방부 내에서 임무를 잘 수행하는 국방부와 합참의 많은 부서와 시설본부, 국방부 근무지원단 등이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3월 말까지 이사를 해야 한다"며 "일부 부대에서는 갑작스런 부대 이전 준비로 야근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협이 가중돼 대비태세 유지에 집중하고 실시간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부대 전 장병이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또, "국방부는 군사시설로 지정돼 전면적인 개방이 제한되는 지역으로 국방부 청사는 시민 접근이 차단되는 지역으로 소통이 제한되는 지역"이라며 "국방부 주변 고층 건물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동시에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따라야 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기본권은 더욱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무실 이전 시 용산 주변과 남산 일대에 추가적인 군사시설을 구축해야 하고, 대통령 경호를 위해 현재 대통령 경호부대인 1경비단의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용산지역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재설정돼 이 지역 상공은 철저한 통제 대상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레이더와 방공무기의 재배치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청와대 주변 지역은 고도제한으로 5층 이상의 건축이 불가능하다"며 "그렇다면 현재 진행 중인 용산지역개발계획과 재건축은 전면 백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밖에 '대통령발 갑질'에 대해 "윤석열 인수위에서는 국방부에 3월 말까지 국방부 건물을 비워주고 4월 한 달간 리모델링하고 5월에 입주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3월 말이면 고작 10일 후"라며 "기존건물에 지휘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설정하려면 적어도 2달 정도가 필요하고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면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인수위에서 예산 소요 문제에 대해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직접비용만 계산해 수백억만 소요돼 최소 비용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인수위에서는 현재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와 합참을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발표나 계획이 없다. 예산이 얼마나 소요되는지도 없다"며 "국방부, 합참 및 국방부 직할부대 이전에 따라 직간접적인 예산이 1조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시설 재배치 및 군인, 군무원, 공무원들의 가족 이사 등 간접비용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은 아집을 버리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며 "안보는 말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문재인 정부가 채택했던 방식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한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2022-03-17 14:53:0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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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납부 골칫거리 '여전'

보험업계의 카드납부에 대한 갈 길이 먼 모습이다. /유토이미지 보험료 카드납부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카드 수수료 부담으로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면서다. 17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생보사의 신용카드납 건수기준 비중은 5%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보장성 보험료의 카드 결제 금액 비중이 13.8%로 가장 높았다.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의 카드결제는 각각 1.1%, 0.8%로 사실상 카드 결제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생보사 중에서는 라이나생명의 전체 카드결제 비율이 35.9%로 1위를 차지했다. AIA생명과 KB생명의 카드결제 납입 비율은 각각 28.8%, 12.2%로 뒤를 이었다. 다만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등 일부 생보사는 카드납부를 아예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카드납지수도 0.2% 정도에 불과했다. 손보업계의 경우 생보사보다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이렉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확보가 여전해서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신용카드납 건수기준 비중은 전체의 30.8%에 달했다. 손보사는 다이렉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 높은 자동차보험 때문에 생보사와 비교해 신용카드납 지수가 높다는 분석이다. 손보사의 상품별 신용카드납 지수는 자동차보험이 80.1%를 차지했다. 반면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은 각각 14.7%, 4.6%에 그쳤다. 손보사별 카드납입 건수 비중은 캐롯손보가 91.8%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롯손보의 경우 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 채널 강화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악사손보와 에이스손보도 각각 80.2%, 70.3%에 달하는 신용카드납 지수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신용카드가 월세 등으로 취급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부동산 앱 '직방'에서 월세 카드납부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어 하나카드와 현대카드 등도 연달아 '부동산 임대료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카드업계와 보험업계의 수수료 갈등이 여전한 만큼 신용카드납지수의 개선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 결제 시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2%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 수수료를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라며 "수수료율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환급이 되지 않는 저축의 성격을 가지는 보험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경우 적금을 신용카드로 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꼭 수수료율을 빼고 보더라도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17 14:49:3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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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 서비스 이용, 40대가 32%

신한금융투자 CI.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투자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대가 가장 많은 32%를 차지했다. 이어 50대와 30대가 각각 24%와 14%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를 받은 고객 1300명을 조사한 결과다. 해외주식을 포함한 주식 투자 상담 문의가 78%를 차지했으며, 은퇴설계 상담도 12%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디지털PB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상담방식은 이메일을 이용한 상담이다. 이메일을 통해 투자 조언을 받기를 희망한 고객이 전체의 39%를 차지했으며, 전화와 메신저를 이용한 상담을 선호한 고객은 각각 30%씩을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센터는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PB 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1년 9월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 출범 이후 누적 상담건수 7만 회를 돌파했다. 현재 디지털PB 1인당 일 평균 20여명의 고객들에게 투자상담을 제공하며 비대면 고객들의 투자 조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또 높은 수준의 디지털PB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담 고객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PB의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사내 및 외부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성진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고객기획부장은 17일 "디지털PB의 투자상담을 받은 고객의 8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할 만큼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에는 비대면으로 투자하는 자산가를 위한 프리미엄PB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3-17 14:47: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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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제적 공급망 교란 따른 경제 어려움에…적시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제적 공급망 교란에 따른 한국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와 관련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참모회의 지시사항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 측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 봉쇄 조치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 등 부품 수급 관련 애로 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적인 불안 요소들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상황도 챙기는 셈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제정세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의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경제와 민생에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당부도 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뒤 향후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한국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다양한 요인으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 뒤 주요 부처에 잘 챙기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2022-03-17 14:42: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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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족' 다시 돌아온다…尹 “불합리한 청약제도 개선”

2030 청포족(청약포기족)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돌아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년들을 위한 '소형평수 추첨제 신설' 공약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분양가 합리화 공약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어서 분양가 상승 부담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는 624만3097명으로 집계됐다. 전달(623만5865명) 대비 7200명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하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반등한 것. 실제 11월엔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한 사람이 646명이 더 많았고, 12월엔 7852명이 감소해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난 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 2017년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2 대책을 통해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의 전용 85㎡ 이하 일반 공급 가점제 비율을 75%에서 100%로 높였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먼저 공급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청년층이 청약 시장에서 소외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 가점을 청약통장 보유기간, 무주택자 기간, 부양가족 수 등으로 매긴 탓이다. 중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청년층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고 당첨되긴 쉽지 않다. 실제 지난해 서울 청약 커트라인은 62.6점인데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54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어차피 해도 안 된다"는 실망감이 퍼지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청포족도 등장했다. 문제가 드러나자 대선 후보들은 청약제도를 전면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도 '불합리한 청약제도 개선'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정부는 소형평수 추첨제를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일반공급 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에 별도의 선발제도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현재 가점제 100%를 적용받는 60㎡ 이하 주택을 가점제 40%·추첨제 60%로 바꿀 계획이다. 2030세대와 신혼부부 등에 주거 상향 이동 및 자산축적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2030 세대는 다시 한 번 내 집 마련 꿈을 꾸게 됐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추첨제 도입은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1인가구에 분양 시장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단 청약시장이 과열될 우려와 형평성 논란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분양가 부담이 청년층의 꿈을 꺾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를 약속했다. 분양가를 산정할 때 고려되는 토지비용과 건축비, 가산비 등의 산정을 현실화하겠다는 것. 시장에선 현재 시세 대비 60% 수준에 불과한 분양가가 70~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약에서 당첨이 돼도 비싼 분양가 탓에 중도금 마련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이미 분양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더 분양가가 오르면 청년층을 포함해 저소득층, 무주택자,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7 14:41:02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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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外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박상희, 조희연, 반상진, 나영돈, 강대중 외 3명 지음/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코로나19 팬데믹은 짧은 기간에 교육 현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된 학교에서 배움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나가고 있을까. 책은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재취업·직업교육훈련, 평생교육, 국가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교육기관 리더 6인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교육 정책 방향과 전 생애 주기별 배움의 방법을 모색한다. 책에서 다루는 교육 정책은 모두 '개인'과 '지역'을 향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역 사회와 열린 학교가 함께 교류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320쪽. 1만6000원. ◆강릉에서 살아보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패스파인더 지음/퍼블리터 코로나 이후 중요한 여행의 흐름 중 하나는 '사는 것'과 '여행'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에 주소를 둔 정주 인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관계인구·생활인구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주소지 이전 없이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고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책은 지방 소멸 시대의 해법으로 '관계인구'(지역과 교류하는 인구)를 제시한다. 지역의 팬클럽처럼 활동하며 고장의 특산물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계층을 꾸준히 늘려나가면 유령 마을이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모토는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으로, 강릉과 사랑에 빠진 신중년 12명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72쪽. 1만5000원. ◆업스윙 로버트 퍼트넘, 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이종인 옮김/페이퍼로드 미국은 꾸준한 경제 성장을 통해 세계 제1의 경제 국가가 됐고, 교육과 인권의 성장도 이뤘다. 그러나 삶의 만족도를 가리키는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심화하는 불평등, 전례 없는 정치 양극화, 부실해지는 복지 체계 등으로 인해 미국은 모두가 풍요롭지만 절대다수가 불행한 사회가 됐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책은 파국을 향해 나아가는 미국에 '공동체주의'로 복귀할 것을 주문한다. 개인주의적인 '나' 사회에서 공동체주의적인 '우리' 사회로, 최고의 순간을 향하는 '업스윙'을 되찾자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648쪽. 2만2000원.

2022-03-17 14:41: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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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간판 없는 맛집' 출간…115개 맛집 다 모았다

간판 없는 맛집/식신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간판 없는 맛집'은 식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노포 맛집을 모아 엮었다. ▲국밥(순댓국, 해장국, 곰탕, 설렁탕, 육개장) ▲면 요리(평양냉면, 함흥냉면, 막국수, 칼국수, 콩국수) ▲골목 터줏대감(보쌈, 닭 한 마리, 돼지갈비, 족발, 생선구이) ▲찌개(김치찌개, 청국장, 부대찌개, 감자탕, 생태찌개) ▲고기(한우 등심, 돼지구이, 닭갈비, 차돌박이, 냉동 삼겹살, 곱창, 양갈비)의 5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115곳의 노포 맛집 정보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식신 리뷰 중 '이 맛집 때문에 이민을 가지 못하겠다'라는 내용의 리뷰를 보고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이 한국의 수많은 노포들의 맛을 잊고 살 것임에 공감해, 한국인으로서 노포 음식의 소중함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책에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노포 맛집에 대한 정보와 소개를 꼼꼼하게 담았다.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는 일이 허다한 외식 업계에서 수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온 식당들의 비결을 읽는 이로 하여금 탐색해 볼 수 있게 했다. 식신은 300만 유저가 즐겨 찾는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약 75만 개의 식당 정보와 110만 건의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음식에 까다롭고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다시 발걸음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식당들을 모아 정리하는 일은 보람되었다"며 "이 책이 전통과 고유한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17 14:38: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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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오늘 한 눈에, xEV 트렌드 코리아2022 개막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일 개막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개막식에서 리본 커팅을 하는 모습. /손진영기자 son@ 국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서울 코엑스에 모였다. 민관이 함께 친환경차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자고 손을 맞잡았고, 관람객들도 새로운 시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미래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 xEV 트렌드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를 주제로 올해를 대표할 대표 전기차들과 관련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인터배터리 2022와 함께 열려 더 다양한 업체와 전시를 확인할 수 있다. 50개사 300부스 규모로 조성됐다. 개막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김동욱·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권혁호 기아 부사장,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 김홍준 원주시민협동조합 이사장, 최근영 롯데렌탈 상무 등 정부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2 EV 어워즈에서 기아 EV6가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김재웅기자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대상 'EV 어워즈'와 'K-EV100'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전문가와 소비차 평가를 합산해 기아 EV6가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고, 폴스타2도 '올해의 전기 세단'을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도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테슬라 모델Y ▲제네시스 GV60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AMG ▲아우디 e-트론 GT 등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전기차'인 기아 EV6는 기아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기아는 신형 니로 EV도 소비자들에 첫선을 보인다.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원 ▲다양한 여정을 의미하는 곡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직선을 테마로 이동(Movement)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새로운 영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했다. 아울러 기아는 친환경 마감재인 BTX 프리 페인트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 의미를 더하고, 플라스틱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쉽게 설명하는 고객 반응형 체험 영상도 소개한다.EV6에 적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만든 나파 가죽 원단과 업사이클링 브랜드 '콘티뉴', '아이더'와 협업한 친환경 제품도 전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과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발맞춰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의미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2022에서 내빈들이 현대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조용석 국민대학교 교수,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손진영기자 son@ 올해의 전기 세단 폴스타2도 전시장 한켠에 마련됐다. 폴스타2 뿐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과 BMW ix 등 EV 어워즈 후보에 오른 전기차들도 함께다. 현대차는 미래차 시장을 조망하는 기술력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개막식에서는 아이오닉5의 V2L 기능을 활용해 작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시 부스도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를 주제로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알수 있도록 아이오닉존과 충전 콘텐츠 존으로 구별해 꾸몄다. 아이오닉존은 아이오닉5는 물론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실물과 전기 SUV 콘셉트 세븐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굿즈 경품을 제공하는 벤딩머신 이벤트와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 신형 니로 EV와 EV6가 전시된 기아 부스 /기아 충전 콘텐츠 존은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인 H-모바일 차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 ▲이동형 수소연료발전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가 서비스하는 충전 인프라뿐 아니라 미래 계획까지 엿볼 수 있다. 제주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로 활용하는 V2V 충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 5도 함께 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필두로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기차 관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들의 방향성과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보의 순수전기 SUV인 C40 리차지도 오는 4월 출고에 앞서 일반인에 처음 공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와 함께, T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 등 전동화 관련 기술들을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단순히 구경하는 것만은 아니다.xEV 트렌드 코리아는 각 부스를 비롯해 부대 행사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르노자동차코리아는 부스를 'EV 히스토리'로 꾸몄다. 조에와 트위지를 전시한 가운데, 즉시 출고 가능한 구매 상담 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르노의 전동화 역사를 소개하는 자리다. 옆에는 'V2L 캠핑 라운지'가 조성됐다.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소개하는 부스로, 캠핑용 트레일러와 캠핑에 사용하는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EV 에코랠리를 통해서는 직접 전기차를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아 EV6와 EV6 GT라인으로 연비 운전과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EV360도 컨퍼런스와 배터리 및 EV 투자세미나, EV 코딩 스쿨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와 관련한 사업과 개발을 확인할 수 있다. x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는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솔루션으로만 여겨졌던 과거를 지나 현재는 우리 일상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들어와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가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는 GM 험머 EV가 국내 최초로 전시됐다. /김재웅기자 한편 xEV 트렌드코리아와 함께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2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외 배터리 업계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GM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GMC 험머EV가 전시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17 14:35: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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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부산시, 지역 공약 국정 과제화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산공약을 핵심국정과제로 포함시키기 위해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원팀을 표방하며 발 빠르게 논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부산상의와 부산시가 대선 직후 공약 현실화를 위해 간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와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 주요 간부들과 지역 기업인들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대통령선거 주요 공약사업들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중심으로 부산발전 핵심 현안을 선정하고, 이들 현안들이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오늘 회의를 통해 부산상의와 부산시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개별 현안들에 대한 실천 전략을 마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새 정부 출범 이후 각 부처의 정책수립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시는 대통령 당선인의 부산 7대 공약과 연계한 부산발전 핵심 현안 11개 과제를 지역경제계와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11개 핵심현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통령 당선인 부산공약에 포함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북항 재개발 조속 완성 ▲55보급창 등 군사시설 이전 추진 ▲수소경제 구축 ▲블록체인특구 활성화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이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외에 추가적으로 ▲북항 B.유니콘 스타트업밸리 조성 ▲실질적 재정분권 실현 ▲부울경 초광역 특별자치단체 추진 등이 선정됐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은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지역 기업인들은 가덕도 신공항의 속도감 있는 진행과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공항공사 설립은 물론이고 에어부산 살리기와 통합LCC 본사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앵커시설인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은 필수적인 만큼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공론화 재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금융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도 과거와 달리 블록체인기술 등 금융생태계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만큼 낡은 금융중심지 개념에서 벗어나 시장참여자와 금융기관이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금융특화도시라는 확장된 비전을 가지고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공기업의 조속 이전은 물론이고 블록체인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부산시에 건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와 상공계가 협력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지역현안이 다수 반영된 만큼 이제는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돼 부산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상공계의 큰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의 주요현안들이 여야의 주요 공약으로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면서 "이제 부산상의와 부산시는 원팀이 돼 공약사업들이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주요한 국정과제로 포함되고, 빠르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이번 합동회의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분야별 다양한 협의채널을 확대해, 새 정부와 함께 지역경제의 빠른 도약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2022-03-17 14:28: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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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강사 고용 안정 대책 마련하고 처우개선 예산 확대해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 17일 오후 2시 세종 교육부 출입구 앞에서 '대학강사 고용안정 대책 마련, 처우개선 예산 확대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제공 오는 8월 강사법에서 보장한 '강사 재임용 보장 기간 3년'의 종료를 앞두고 대학 시간강사들이 강사재임용 절차 개선과 처우개선 예산 확보, 전임교원 강의 상한제 등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 17일 오후 2시 세종 교육부 출입구 앞에서 '대학강사 고용안정 대책 마련, 처우개선 예산 확대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정부는 사립 대학 시간 강사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지난 2019년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을 개정해 8월부터 시행했다. 대학 시간강사에게 법적인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3년까지 재임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강사법에 의한 3년간 재임용 절차 보장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강사들은 8월 강사 재임용 절차 보장 3년이 종료되는 시점, 대학들이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재정 감소분을 강사 해고로 메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사들은 "상반기 중 많은 대학에서 새로운 대규모 공채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강사들은 대학이 겸·초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기타 교원을 무분별하게 늘려 강사 고용을 최소화했던 모습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강사 공채에 어떤 희망과 기대도 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강사들은 대학이 강사법 시행 이후 많은 대학이 강좌 수를 줄이고, 전임교원에게 과도한 수업시수를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을 만들었지만, 대학은 전임교원을 더 뽑기보다는 비전임교원의 강의담당비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이라는 새로운 위계가 만들어졌고, 결국 애꿎은 강사들이 대학을 떠나게 됐다"고 토로했다. 방학 중 임금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고등교육법에는 강사에게 방학 중 임금을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현재 대학 강사들은 22주 방학 기간 중 4주분의 임금만 받고 있다"며 "대학강사 방학 중 임금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나서 강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강사 고용안정 대책과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임교원 최대시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사들은 "대학이 위기에 처한 이 시기에 어떤 대학이 살아남을지를 보려면 그 대학에 강사가 얼마나 있는가를 보면 된다"며 "지방사립대에는 강사가 거의 없다. 강사들이 담당하던 강좌는 전임교원들의 초과 노동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학이 연구 기능도 상실하고 있다는 게 강사들의 우려다. 강사들은 "전임교원 최대시수제를 도입해 지방대 전임교원들이 교육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전임교원들과 강사교원들의 교육과 연구가 살아날 때 비로소 그 지역의 학문과 삶이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립대 강사에 대한 처우 개선 예산 역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사들은 "14년 동안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 재정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대학별 공채 규모 파악해 강사 고용 안정 대책 수립하고 대학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17 14:2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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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창립 25주년 맞이 '몰빵데이 시즌1' 개최

모델이 17일 경기 장안구 홈플러스 북수원점에서 '몰빵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전국 64개 매장 내 쇼핑몰 테넌트에서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를 3주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패션, 리빙, 식음료, 준보석 등 전 카테고리에서 최대 50% 할인을 해주는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탑텐과 폴햄, 미센스, 레드페이스 등 유명 브랜드 특가로 선보이며 고객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사은행사도 풍부하다. 매장 내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랜덤 사은품이 적힌 황금 봉투(선착순 일 100개)를 제공한다. 1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휴지 30롤 또는 락앤락 용기 4입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마트&몰 통합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와 몰에서 6대 카드로 20만/30만/40만원 이상 결제 시(영수증 합산 가능), 각 1만·1만5000·2만원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고객에게 감사 마음을 담아 매장 별로 색다른 '펀 이벤트'도 준비했다. 일례로 인천간석점에서는 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행운의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케이크·우리쌀·라면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일 선착순 25명)를 진행한다. 남석진 홈플러스 Mall마케팅팀 과장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고 몰 테넌트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몰빵데이 시즌1'에 풍부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봄을 맞아 활기찬 일상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 행사이니 방문하셔서 '펀 이벤트'와 함께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17 14:19: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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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예비 엄마를 위한 안심엽산·철분 출시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안심엽산'과 '안심철분'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자체 건강 가치 지향 브랜드 '해빗'이 고객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하며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해빗(Hav'eat)'은 친환경 건강 라이프를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PB)다. 통계청 자료 '2021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잠정)로 매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자녀를 적게 갖는 세태와 더불어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구매력이 커져 유아동 부모들의 자녀를 향한 투자는 계속 커지는 추세다. 자녀를 계획 중인 예비 부모들 또한 임신 전과 임신 중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예비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안심엽산'과 '안심철분'을 선보인다. '안심엽산'과 '안심철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형제인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착색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보통 건강기능식품 제조 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학성분의 부형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임현화 롯데마트 Health팀 MD(상품기획자)는 "믿을 수 있는 원료와 필요한 성분만을 담아 예비 부모와 임산부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성별, 연령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17 14:19: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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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증후군' 덜어줄 영양 간식 눈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라이트',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 2종, 돌 코리아 '돌 후룻구미' 2종, 아이배냇 '두부퐁(백미퐁·통밀퐁)' 2종, 풀무원식품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간식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면 등교 등 대면 교육 활동이 재개되면서 학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맛과 영양을 갖춘 간식을 찾는 학부모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식음료 업체에서는 취식이 간편하면서 원활한 소화 활동과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영양간식을 선보여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평소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은 새학기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에 위장 장애를 겪기 쉽다. 이때 보리차를 마셔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것이 좋다. 보리는 식이섬유 함량이 많아 장의 연동운동과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산 검정보리로 만든 제로 칼로리 보리물차 '블랙보리 라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맑고 깔끔한 맛의 볶은 보리차음료로, 평소 물 마시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도 물 대용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의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 개발한 프리미엄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서도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블랙보리 라이트'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전북 고창과 땅끝마을 전남 해남산 검정보리를 포함한 로스팅된 국내산 보리로 만들어지며, 원료 풍미의 보존성과 제품 안전성이 뛰어난 최신 음료제조 방식 '무균충전시스템'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개학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늘어난 활동에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면 피로회복에 탁월한 과일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천연 유기농 원료를 엄선해 담은 '상하목장 유기농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주스는 '사과딸기케일'과 '사과오렌지케일' 2종으로 꿀벌이 자연수분한 과일을 담고, 자연 그대로의 재배 방식으로 키운 유기농 야채와 유기농 저지방 우유를 더했다. 대표 원료인 유기농 사과는 꿀벌 등 곤충이 자연스럽게 꽃가루를 옮겨 수분하고, 해충의 천적을 이용한 자연 환경을 가진 유럽 남부 알프스 지정 농장에서 재배됐다. 돌 코리아의 과일젤리 '돌 후룻구미'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 겸 간식으로 제격이다. 돌 후룻구미는 사과, 오렌지, 딸기, 레몬 등 누구나 좋아하는 4가지 인기 과일 맛을 담았으며 과즙의 함유량을 높여 과일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질기지 않고 말랑말랑한 부드러운 식감도 특징이다. 제품 1봉지(80g) 기준, 비타민C, 비타민E 등을 포함한 5가지 종류의 비타민 성분이 1일 권장 섭취량의 약 12%가량 함유돼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영양 만점인 두부 활용 간식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식품의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성인남녀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좋다. '고단백 두부바 플레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간식 제품이다. 1개 60g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9g에 이르는 고단백 식품이며, 콜레스테롤이 없어 동물성 단백질 식품 대비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을 낮출 수 있다. 아이배냇은 최근 아이 간식 신제품 '두부퐁(백미퐁·통밀퐁)'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두부퐁은 부드러운 두부칩과 퍼핑 백미·통밀 간의 조합을 이룬 핑거 스낵이다. 두부칩을 튀기지 않고 구워 부드럽고 담백하며,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아이 스스로 먹기도 좋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17 13:5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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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역사의 쓸모

최태성 지음/다산초당 스포츠 경기 중 우리나라 선수의 실수로 상대 팀이 득점 찬스를 얻어 승리를 가져갔을 때 잘못을 저지른 선수에게는 '현대판 을사오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붙는다. 구한말 을사조약 체결에 가담한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은 본인들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이렇게 치욕적일 줄 상상이나 했을까.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죄로 자신의 후손들이 대대손손 똥물을 뒤집어쓴 채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불평등 조약을 맺을 적에 반대했으리라.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저서 '역사의 쓸모'에서 역사를 '삶의 해설서'에 비유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여러 개의 갈림길 위에 놓이게 되는데 이 선택의 결과가 어떨지는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의 경험을 통해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문무왕 시절 신라의 무기 장인 구진천의 일화를 하나 소개하며, 품위 있는 선택에 있어 역사적 사고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구진천은 무기를 만드는 기술자로, 특히 '쇠뇌'를 잘 만드는 장인이었다. 쇠뇌는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활에 쇠로 된 발사장치를 단 무기다. 사격거리가 보통 600보(420m) 정도인데 구진천이 만든 쇠뇌는 훌륭한 성능을 갖춰 화살이 1000보(700m) 넘게 날아갔다고 한다. 당나라 황제 고종은 신라에 구진천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힘 없는 신라는 무기 장인을 내어줬다. 당으로 건너간 구진천은 30보(21m)도 못 가 화살이 떨어지는 부실한 쇠뇌를 만들어 냈다. 당의 황제가 화를 내자 그는 신라의 나무가 아닌 당나라 나무로 무기를 제작해 그런 것이라고 했다. 결국 당나라는 신라에서 나무를 공수해 왔지만, 이번에도 화살은 60보(42m)를 날아가는데 그쳤다. 구진천에 대한 기록은 이게 끝이다. 저자는 나당전쟁이 시작된 670년, 당나라에 화살을 1000보 이상 날릴 수 있는 쇠뇌가 없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명나라로 끌려간 구진천이 전처럼 뛰어난 성능의 쇠뇌를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한다. 구진천이 자신의 기술을 당나라에 전수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저자는 "구진천은 자신이 쇠뇌를 만드는 순간 그것이 신라 사람들을 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당나라 황제 앞에서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며 "그의 선택이 수많은 사람을 살린 셈"이라고 말한다. 이어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 닥친 상황과 욕망에 눈이 멀어 과거의 무수한 사례를 까먹고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 잘못 하나 때문에 그간 쌓아올린 모든 공이 다 무너지기도 한다"며 "내가 내뱉는 말과 지금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살펴볼 수 있다면 선택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296쪽. 1만5000원.

2022-03-17 13:55: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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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변동성 커진 원자재 ETF·ETN에 소비자경보 발령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락하고 있는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투자유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에도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원자재 관련 ETF·ETN에 대한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와 연계된 EETF·ETN의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니켈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서 이와 연계된 ETF·ETN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원자재 관련 ETF·ETN의 3월(1~11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752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20억원) 대비 183% 증가했다. 이 중 개인 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48억원으로 2월 일평균 거래대금(336억원)보다 약 3배(182%) 늘었다. 개인 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 (인버스)레버리지(±2배)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일부 원유 ETN은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확대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니켈 인버스 2X ETN은 가격 급변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고평가된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로 수렴해 정상화되는 경우 오히려 괴리율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보다는 관련 국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괴리율 확대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 매매와 관련한 거래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에대한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원자재 관련 ETF·ETN 상품에 대한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소비자 경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대응 조치를취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3:53: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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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임상2상 승인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세포에 침입하면 그 세포가 해당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숙주표적'(host-directed) 항바이러스제 1호가 순수 한국기술로 탄생한다. 현대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2상 임상계획이 승인남에 따라 신속히 임상을 진행,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바이오의 독창적인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신약이다.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인 비임상과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거치고 임상2상에 진입한 최초의 국산 항바이러스제다. 특히 기전(機轉) 면에서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러스가 숙주인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이라 복용시 몸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뚜렷한 증상완화를 빨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또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하기 때문에 기존 항바이러스제에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이 안 생기고, 코로나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발휘한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CP-COV03는 효능, 안전성, 범용성 등 여러 면에서 현존 항바이러스제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전임상, 임상1상에서 차례로 입증돼 코로나 사태 속에 게임체인저급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임상 참여 환자수를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대신 2a상과 2b상을 통합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최소 몇 개월의 임상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코로나 치료제 개발 후발주자인 현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시간적 격차를 그만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P-COV03의 임상2상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려면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약효를 숙주세포에 맞추는 CP-COV03는 10여 년 전 신종플루 사태를 해결한 타미플루 이상으로 게임체인저급 면모를 두루 갖춘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17 13:53:10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