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게인 2002, 대동세상의 꿈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의 장에서 마지막 단 한 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Again)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며 "대한민국 헌법 1조가 그저 말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 깊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국민이 진정한 주인임을 우리는 이곳 청계광장, 그리고 광화문에서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왕이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하는 대리자, 일꾼에 불과한 것임을 국민의 힘으로 증명한 순간이 있었다"며 "우리가 광장에서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는 절박함이었고, 더 나은 나라 만들기 위한 간절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한 나라, 모든 이들이 진정 자유로운 나라, 전쟁 위험 없는 평화론 나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 희망의 미래가 있는 나라, 바로 그런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한 염원 아니었나"라며 "저에게는 꿈이 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강자의 부당한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사는 나라.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단 한 사람도 없는 나라, 이재명의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청년들이 나고 자란 곳에서 친구를 증오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이라며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의 높은 시민 의식과 집단 지성을 믿는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세계에 내세울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국민의 뜻을 따르고 용기와 결단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장애를 넘어서라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 코로나 위기를 넘는 위기극복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G5(주요 5개국), 선진 경제 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한 "오직 국민의 삶만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권을 찬탈당하지 않고, 주변 강국에 휘둘리지 않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제 대통령 선거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주권자의 유용한 도구로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면 김구 선생이 못다 이룬 자주 통일의 꿈,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을,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동 세상의 꿈은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 3월 10일 우리가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행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나자"라며 "저도 그날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겠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