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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나만의 취향에 따라…MZ세대 주류 소비 트렌드 급변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나 홀로 즐기는'혼술(혼자서+술)' 이나 집에서 마시는 '홈술(Home+술)' 등의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주류 소비의 주축으로 MZ세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과 맞물려 MZ세대 중심의 주류 소비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 3천 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이다. 특히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1인 가구 수는 5년 새 약 29%가 증가하며, 지난 2015년 184만 명에서 2020년 238만242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2020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술 마시는 장소가 변했다는 응답이 65.7%였다. 마시는 장소로는 '집'이라는 응답이 87.3%이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서'라는 응답이 45.2%였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데미소다 사과, 레몬, 복숭아 맛/동아오츠카 ◆취향 맞춤 칵테일 대세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보드카 등 고도주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덕분이다. 술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나 집에서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탄산음료도 주목 받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자사의 과일 탄산음료 데미소다를 추천했다. 데미소다는 실제 과일 과즙을 담은 상함과 청량한 탄산감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데미소다는 애플, 청포도, 오렌지, 레몬, 복숭아, 자몽 6가지 종류로 원하는 취향의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에는 데미소다를 활용한 애플 하이볼, 레몬 하이볼, 피치 하이볼 등의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소용량으로 부담 없이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업계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7일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신규 캔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용량은 400ml와 463 ml다. 신규 캔 출시로 테라는 250ml, 355ml, 400ml, 463ml, 500ml의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위스키도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는 주로 위스키를 칵테일 형식으로 즐기기에 대용량 제품 수요가 비교적 적고, 소용량 제품으로 가격적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제품 'W 아이스'를 450ml, 330ml 버전으로 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앱솔루트', '제임스 스탠더드', '발렌타인 12년'을 각각 375ml, 200ml, 350ml 버전으로 선보였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전문샵 보틀벙커에 입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롯데쇼핑 ◆체험형 특화 매장 붐 MZ세대는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제품을 즐기며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 전문샵 '보틀벙커'는 다양한 제품으로 2030 세대의 니즈를 저격하고 있다. 보틀벙커는 개점 이후 3일만에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2월 개점 후 한 달간 매출 신장률은 405%에 달한다. 1322㎡(4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보틀벙커에서는 총 4000여종 와인을 구매할 수 있고, 매장 한 쪽에 마련된 '테이스팅탭(Tasting Tab)'에서는 80여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존에서는 싱글몰트, 테킬라, 진, 럼, 보드카, 진, 블렌디드 등 다양한 종류의 양주를 구매할 수 있다. 보틀벙커는 '어른들의 롯데월드'라고 불리며, 인스타그램과 와인·위스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보틀벙커는 올해 상반기 광주상무점과 창원중앙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사회의 음주문화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며 "강압적인 음주 문화가 줄어든 반면 개인의 선택에 의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7 10:02: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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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 3사 CEO와 5G 주파수 추가 할당 방안 논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 등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임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개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Wi-Fi 시범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한 통신사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명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 주파수 활용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했으며, 대국민 서비스 품질의 균형적 개선을 위해 중소도시·농어촌·취약지역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11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에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을 조기에 구축 완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을 앞당기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신3사 대표들은 5G 등 통신서비스의 빠른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전년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임 장관과 통신3사 CEO는 5G 주파수 할당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통신3사가 소비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개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2-17 10: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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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온라인 판매 강화 위해 11번가와 '맞손'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했다. 11번가와의 JBP는 이커머스 산업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JBP 체결로 서울드래곤시티는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에 걸쳐 11번가와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JBP 체결을 기념해 지난 11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11번가에서 특가로 숙박권을 판매했다. 또한 17일 오후 9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및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숙박권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단발성 할인행사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상품으로 온라인 고객을 공략한다. SK텔레콤 구독 패키지인 '우주패스' 전용 상품과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번 JBP 체결로 고객은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인 '월간십일절',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 등을 통해 서울드래곤시티의 다양한 상품을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온라인에서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서울드래곤시티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잠재 고객이 머무르는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과의 접점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특급호텔 디저트 뷔페 최초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했으며, 12월에는 다이닝 상품인 '딸기 스튜디오'를 호텔 최초로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7 09:59:5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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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양전기 '245억원 횡령' 피의자 긴급체포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9시20분께 김모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김씨를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김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해 공범 유무, 정확한 횡령 액수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횡령 금액은 조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지난 15일 계양전기는 자사 직원인 30대 남성 김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전날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의 추정 횡령액은 245억원으로 계양전기의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 계양전기는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잔고증명서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던 중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사측의 추궁에 횡령금의 용처에 대해 "주식, 비트코인, 도박, 유흥 비용으로 돈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양전기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45억원이라는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날 횡령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5일 계양전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거래정지를 조치했다. 향후 15영업일(오는 3월1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2022-02-17 09:58: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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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픽코마’ 월간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카카오픽코마의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출시 6주년을 앞두고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픽코마는 신작 '다시 한번 빛 속으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사상 최고 월간 거래액인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8년 픽코마가 기록한 한 해 거래액을 뛰어넘는 숫자다. 2021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227억원을 기록해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리포트 기준, 지난해 7월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글로벌 서비스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일본에서만 단일 앱을 운영하며 순위 안에 든 사례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픽코마는 오리지널 IP를 비롯한 경쟁력있는 콘텐츠의 수급,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한 층 정교화 된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 상반기 내 프랑스에서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일본 만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이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지역으로, 현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픽코마 유럽은 현재 프랑스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아직 프랑스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만화, 한국 웹툰 등을 확보하며 작품 라인업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카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픽코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7 09:58: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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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애경산업과 친환경 협력…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공급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가 적용된 애경산업 '스파크' 제품.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스파크(SPARK)'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파크 3㎏ 리필제품에 사용되던 포장재가 기존 복합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변경된다.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재질로 만든 기존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소각·매립해야 했다. 이를 SK지오센트릭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LDPE) 단일재질 포장재로 대체하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나일론이 가진 충격에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쉬운 점 등의 장점을 추가로 결합해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 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지난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의 성과인 이번 단일 포장재 변경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45만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대체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7000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사는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스마트 액체세제 '리큐(LiQ)' 리필제품에도 재활용 포장재(PIR-LLDPE)를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Zero)'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17 09:5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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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상생 지원 강화

롯데제과는 이달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내부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사 상생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 제도를 개편, 강화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그간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크게 4가지의 카테고리(원재료 수급 및 운영 안정화, 품질·설비 안정화, 성과 공유, 경영 지원)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지원책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구매, SCM, 마케팅 등 여러 유관 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동반성장 관련 지원 및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제과는 코로나 19 이후 원재료 시세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기존 일부 향료 및 수입 원재료 등에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사급제도를 내수 원재료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지원한다. 사급제도는 물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대기업이 자사 구매력을 활용하여 일괄 구매한 다음 협력사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롯데제과는 협력사 정기 순회 점검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하여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ESG나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이 매년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협력사들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 자문이나 장례 지원과 같은 복지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저리 대출 프로그램 '동반성장펀드'도 270억 규모로 운영해 파트너사의 자금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성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자생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인 산업혁신운동에 기금을 출연하는 등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달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내부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사 상생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진행되었으며, 참석하지 못한 협력사 대표에게는 영상매체 전달로 대신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7 09:53: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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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르세데스-벤츠 차종에 AI 음성인식 서비스 출시

KT가 주행 중에도 차량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미국의 차량용 AI 음성인식 솔루션기업 세렌스(Cerence)와 협력해 S-Class, EQA 등 메르세데스-벤츠 차종에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차량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멤버십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에 이은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서비스다. KT는 AI 음성인식 커넥티드카 솔루션으로 주행 중에도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음성 기반 시스템에 연결해 정보를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위치 정보 확인과 온라인 콘텐츠 검색이다. 또 환율, 날짜 및 시간, 위키피디아, 단위변환, 소셜챗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운전자가 "안녕 벤츠, 서울시청 경로 알려줘" 라고 발화하면, KT의 위치 검색 기능을 통해 서울시청의 위치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안녕 벤츠, 달러 환율 정보 알려줘" 등 온라인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 KT는 국내 시장에 특화된 차량용 AI 음성인식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세렌스와 2018년부터 공동 R&D를 추진해왔다. 세렌스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자동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의 'AI 음성인식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세렌스의 '세렌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계해 출시한 첫번째 시너지 사업 사례이다. KT와 세렌스는 이후에도 지속적 협력을 통해 대상 차종 및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T는 내비게이션, OTT 콘텐츠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을 이끌고 있다. KT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2021년 말 기준 약 270만명으로 국내 1위 사업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테판 오트만(Stefan Ortmanns) 세렌스 CEO는 "최근 전세계 소비자들은 시간과 장소 무관하게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며, "이번 세렌스와 KT,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협업으로 간단하면서 직관적인 차량 운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T AI Mobility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KT가 세렌스와의 오랜 협력으로 KT의 AI 기술을 차량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제공함으로써 KT AI 기술을 입증받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KT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자율주행 시대를 앞둔 고객들이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2-02-17 09:50: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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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ZEM으로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 막는다...ZEM 서비스 누적 가입자 160만명 돌파

새학기를 앞둔 2월부터 3월은 부모들이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해 핸드폰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시기다.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등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며, 더 많은 부모들이 키즈폰과 ZEM 서비스를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출시한 ZEM꾸러기폰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A21s ZEM의 동일 기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ZEM 서비스는 2월 기준으로 부모, 자녀 포함해 누적 가입자 1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ZEM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에게 바른 사용 습관을 만들어주는 앱 서비스다. 부모는 ZEM앱을 통해 ▲자녀 스마트폰 사용 시간관리 ▲사용 앱 관리 ▲급식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자녀 위치 조회 ▲스몸비 방지 ▲유해사이트 차단 등 다양한 안심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진행했던 댓글 이벤트를 통해 ZEM 서비스 이용 부모들이 "자녀들이 부모가 정해준 시간 만큼만 폰을 사용할 수 있고, 학원 등에 잘 갔는지 위치도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된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요령껏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는 등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2022년 새 학기를 맞아 생애 첫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초등학생들이 ZEM 서비스를 통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SKT는 다음 달 31일까지 ZEM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에어, 삼성 키즈 블루투스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입학부터 선물까지 한 번에 A to ZEM'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ZEM앱 내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또 SKT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을 돕기 위한 비대면 특별 강연, '초등 부모 새학기 소통 클래스 A to Zem'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21일부터 24일 '리터러시, 세상을 바꾸는 힘',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소통, 세상과 통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열리며, ZEM PLAYS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2022-02-17 09:50: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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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해외여행 미리보기" 2월 무착륙 관광비행 2회 실시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26~27일 무착륙 관광비행을 2회 운항한다. 26일은 인천공항에서, 27일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미리 느껴보는 해외여행의 설렘과 면세품 구매의 혜택을 즐길 수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달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은 각 출발일 오전 9시 45분 해당 공항을 출발해 일본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12시경 출발지로 되돌아온다. 정식 출입국 절차를 거치는 국제선 항공편으로, 항공편 탑승 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예매할 수 있고 운임 총액 11만6400원부터 판매한다.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 반드시 편도를 선택하고 인천, 김포 중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2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없이도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 시 건강식품, 주류, 화장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기내 면세품 구매를 원할 경우 24일 자정까지 온라인, 메일, 전화로 사전 주문해야 한다. 티웨이항공은 탑승객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시중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적립금 지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페이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이어가며 승객분들께 계속해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09:4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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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급 ESS 직접 구축" 미국 NEC에너지솔루션 인수

LG에너지솔루션이 'ESS(에너지저장솔루션) SI(시스템 통합)' 분야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모습이다. NEC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둔 ESS SI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에 약 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온 기업이다. 해당 기업의 모회사는 일본 'NEC코퍼레이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인수 배경에는 '글로벌 ESS 시장 성장'이 있다. 다수의 고객사가 계약 및 책임·보증 일원화의 편리성, 품질 신뢰성 등을 이유로 배터리 업체에 SI 역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 대응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I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한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하여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EMS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SI사업 핵심 역량 내재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었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17 09:35: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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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과거 KT 통신 중심이었지만 KT 미래는 디지코 사업이 될 것"

구현모 KT 대표는 "과거 KT는 통신 중심이었지만, 이제 운동장을 넓혀 KT의 미래는 미디어/콘텐츠, 금융, AI/DX 등 DIGICO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KT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애널리스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KT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지난 2년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KT의 모습을 설명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이번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를 통해 KT의 DIGICO로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시장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며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투자자 및 자본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 지침 등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 대표를 포함해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KT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는 지난 9일 2021년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41.5% 늘린 1910원으로 책정하며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22-02-17 09:29: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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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1인용 3kg 건조기 '위니아 뉴 미니' 출시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1인용 건조기를 새로 내놨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델은 3kg 미니 사이즈로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별도 배기 호스 설치 작업 없이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돼 다양도실이나 베란다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옷감에 따라 코스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표준건조와 소량, 아기옷과 섬세 및 리프레시 등 5가지 코스와 ▲표준 ▲살균 ▲송풍 ▲30분 ▲60분으로 구성해 편리하고 손쉽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살균용 UV LED 램프를 내장해 내부 살균 기능도 넣었다. 유해세균 99.9% 제거 성능을 세정기술연구센터 실험을 통해 확인 받았다. 내부 온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자동온도감지 센서와 필터 먼지를 쉽게 씻어낼 수 있도록 하는 워셔블 필터를 탑재하고 편의성도 높였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 특화된 제품으로 설치 및 사용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7 09:29: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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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中企 판로개척 '일사천리' 사업 올해도 본격 시작

중기중앙회와 전국 167개 중소기업 발굴, 판로 지원 홈앤쇼핑이 진행하는 '일사천리' 사업 방송 화면. 홈앤쇼핑이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판로를 돕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올해에도 본격 시작한다. 17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일사천리'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및 중기중앙회 각 지역본부와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 특산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으로 판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처음 시작한 뒤 사업을 매년 확대해 나가며 지난 10년 동안 1000여개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TV홈쇼핑에 론칭하며 중소기업 판로확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67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4월까지 14개 광역시·도에서 TV홈쇼핑 입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해 선정한다. 지역별 1대1 MD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로 총 24개의 '전국 1등 농어촌 상품'을 선정해 담당MD가 직접 지역현장을 방문해 상품을 기획하고. 협력사 대표나 개발자 등 관계자 게스트로 출연시켜 상품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방송으로 운영하는 히트상품 수를 확대해 300여회까지 편성도 늘린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일사천리 사업 운영으로 연간 40억원 가량의 추정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실을 보는 구조임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 실현을 위해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확대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일사천리 사업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부와 각 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17 09:21: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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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4>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4>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년) 소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는 ‘타자화하는 주체’의 전형이다. 사실 그런 주체는 탈(脫)주체이기도 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따라붙는 평을 종합하면, 미국 남북전쟁 시기(1861~1865년)의 남부 조지아주를 배경으로 스칼렛이란 '주체적인' 여성의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 정도일 것이다. 소설은 "스칼렛 오하라는 미인이 아니었지만, 탈턴 쌍둥이 형제처럼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 남자들은 그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로 시작해 그 유명한 "투모로우 이즈 언아더 데이(Tomorrow is another day)"로 끝난다. ◆덜 주체적인 여성 묘사 미국이 자랑하는 이 소설은 유장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서사와, 스칼렛에서 한눈에 드러나듯 빼어난 인물창조 등 여러모로 뛰어난 작품이다. 동시에 그 유명세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는데, 크게 흑인혐오와 여성문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이 소설 속에선 늘 두 개의 세계가 대립한다. 남과 여, 남과 북, 자유무역 대 보호무역, 흑과 백 등. 당대의 편견에 맞서 싸우면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스칼렛 오하라는 분명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활력 있게 그려진 온갖 생의 역동에도 불구하고 스칼렛은 한 번도 주체로 서지 못한다. 압축적으로 설명해 그는 크게 보면 (남자에 의해) 사랑받고 버림받는 피동적 존재이며, 동시에 계몽의 대상으로 표현된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그를 계몽하는 이들은 레트 버틀러나 애슐리 윌크스 등 그가 사랑한, 그를 사랑한 남자들이다. 그는 한 마디로 타자화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스칼렛에 대칭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멜라니 해밀튼 역시 결이 다를 뿐 타자화한 주체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스칼렛과 멜라니는 분명 주체적으로 곤경을 헤쳐나가지만, 그들에겐 강인한 삶의 의지와 여성적인 연대, 그리고 (남자를 향한 또한 남자로부터) 사랑만이 주어질 뿐 시대를 뚫어보는 역사성과 통찰력이 빠져 있다. 결여된 능력을 보충하는 역할은 버틀러나 애슐리 같은 남자들이 맡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요 등장인물 4명을 4분면 상에 배치하면 스칼렛과 멜라니의 타자화한 탈주체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가로축을 '역사인식', 세로축을 '시대구분'으로 하면 어울리는 두 쌍이 자연스럽게 추출된다. 새 시대에 속한 버틀러와 스칼렛은 원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스칼렛은 대각선에 위치해 잘 연결되지 않는 애슐리를 연모했으나 중국에서야 자신의 진정한 짝이 버틀러임을 깨닫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소설의 등장인물 스칼렛과 멜라니가 사분면의 아래쪽에 위치한다는 사실이다. 두 여인은 그들의 시대가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두 남자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짐작할 뿐이다. 이런 소설 속 여성상은 작가 마가렛 미첼의 여성관이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관점을 배제하고 되도록 과거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 작가의 (부작의(不作意)의) 리얼리즘 정신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 자본주의가 도래한 이후 남성의 대응물로서 자발적이고 순응적인 타자화를 걷는 여성의 모습은 앞서 인용한 이 소설의 첫 문장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첫 문장의 사실들을 정리하면 ▲스칼렛 오하라는 미인이 아니다 ▲그럼에도 어떤 남자들은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그 남자들은 그 사실, 즉 스칼렛 오하라가 미인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 당시 조지아 주에서 잘 나가는 저널리스트였던 미첼의 필생의 역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 소설의 첫 문장이 고작 주인공 여성의 용모를 지적한 것이라니 허망하기도 하고 절묘하기도 하다. '미인'이란 규정은 남성에 대한 성적인 매력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그녀가 미인이 아닌데도 남자들이 매료당한, 다소 억울한 상황을 모종의 부당함으로 그려내기까지 한다. 요즘의 페미니스트였다면 좀처럼 쓰기 힘들 법한 첫 문장이다. ◆새로운 미국인 스칼렛 동시에 스칼렛은 남북전쟁 즈음의 미국 남부인을 대표하며 동시에 새로운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지아의 붉은 흙에 터를 잡은 스칼렛의 아버지는 아일랜드 소작인 집안에서 태어나 신대륙으로 넘어온 인물이며, 그에겐 헝그리정신이라 할까 일종의 개척정신이 있고 그것은 스칼렛에게로 이어진다. 19세기 중반에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아일랜드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굶어 죽었고, 굶주림을 피해서 많은 아일랜드인이 대서양을 건넜다. 소설에서 스칼렛의 아버지가 굶주림 때문이 아니라 영국인을 죽이고 도망쳐 왔다는 점에서 모종의 저항정신이 발견된다. 어머니는 남쪽에 정착한 프랑스계 혈통으로 스칼렛에서 세계시민적인 융합이 일어난다. 스칼렛 이전의 유럽 가계는 조지아의 농장에서 미국의 역사로 새롭게 작성된다. 출발점은 아버지와 그의 농장 '타라'이고, 타라와 애틀란타가 소설의 주요 배경이 된다. 타라는 아버지 등 남부인의 세계고, 애틀랜타는 남부인과 북부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국인의 세계다. (새로운 미국인은 유럽을 계승하지, 흑인은 배제된다.) 스칼렛은 그의 아버지와 달리 이 양쪽에 걸쳐진 인물이다. 타라는 목화농장, 곧 농업을 상징한다. 애틀랜타는 상업과 자본을 상징한다. 남북전쟁은 미국 자본주의의 재편과 맞물린 사건이다. 남부의 삶이 목화와 농업을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북부에서는 상공업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성장이 이뤄졌다. 남북전쟁이 거론되다가 실제로 터지는 와중에 '양키'와 '목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보호무역과 자유무역의 이항대립을 보여준다. 남부는 자유무역을, 북부는 보호무역을 선호했다. 많은 국가에서 자국의 자본주의 성장기에 유치산업(Infant Industry) 보호 및 육성을 위해 보호무역 정책을 폈다. 나라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미국이란 신생국은 영토가 워낙 넓기도 하거니와 연방이란 이름으로 느슨하게 묶여 있어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중 내부에서 하나의 노선을 정하지 못했다. 남부인은 목화를 키워 영국 등 유럽에 팔아넘겨야 하니까 자유무역이 더 이득이었고, 유치산업을 키워야 하는 북부인은 정도의 문제이지 보호무역이 불가피했다. 다만 남부의 자유무역은 노예노동과 결합하기에 순수한 자본주의 기제의 작동이라고 할 수 없다. 반쪽짜리 자본주의다. 보호무역 정책하에 국내 상공업 발전 정책 또한 각국의 발전 단계에서 두루 목격되지만, 보호무역은 언필칭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모습은 아니다. 이 두 노선 사이에서 약간의 기형적인 싸움이 19세기 중반 북미에서 일어났는데, 그것이 남북전쟁이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농업과 상공, 북부의 양키 문화와 남부의 '전통' 문화 사이의 대립이 소설 전편에 깔린다. '전통'적인 남부 문화에 프랑스적이고 융합적이면서 거만한 느낌을 부여한 반면 양키 문화에는 작가가 은연중에 경멸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아무튼 작가는 남과 북의 이러한 대립과 반목이 전쟁으로 폭발하여 시대에 녹아드는 미국 역사의 중요한 장을 기록했다. 1492년에 소위 신대륙에 유럽인이 상륙한 이후 격변을 거치며 미국이란 나라가 태어났지만 그 나라를 주도할 세력이 확립되지 않은 채 19세기 중반을 맞았다. 1776년의 독립선언이 국가 형식의 출범을 의미했다면, 100년 후에 일어난 남북전쟁은 내용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역사가 짧기에 남북전쟁은 미국인들에게 더 중요한 사건이 된다.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미국 독립선언 이후 온존한 이질적인 요소들이 폭력적으로 정리되면서(혹은 정리되는 외양을 취하면서) 명실상부한 연방국가로 가는 과정을, 소설이 네 사람을 주축으로 한 갈등과 사랑을 통해서 그려냈는데, 총 1300쪽에 걸쳐서 그렸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재밌고 어떻게 보면 지루하기도 하다. 민주당 공화당 등 미국의 정당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에서 계속 나온다. 이름을 들으면 바로 전통과 노선을 비교적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유럽 정당과 달리,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념으로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유럽과 같은 뚜렷한 진보와 보수의 개념이 없고, 보수에 가까운 성격에서 다시 정치적으로 분화하였기 때문이다. KKK단 등 흑인혐오의 역사와 미국 정당 형성의 모습을 소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두 유형의 문화 사이에서 부유하고 갈등한 스칼렛이 마지막에 타라로 돌아가겠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소설이 마무리되는데, 신시대와 구시대 사이의 조화를 모색하는, 희망의 결어인 셈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이 소설 마지막 문장에 대한 유명하고 창의적인 과거의 '오역'이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장)

2022-02-17 09:18: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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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2021년 CS 달인 선정…"삼성 제품 다시 구입하겠다" 기여

2021년 CS 달인'에 선정된 (왼쪽부터)경기도 안산센터 휴대폰 엔지니어 김태종, 전남 목포센터 가전 엔지니어 조영길, 부산 사하센터 케어마스터 김성률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달인'이 나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AS엔지니어 18명을 '2021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CS달인은 2019년 도입된 제도다. 서비스를 체험한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해 의미가 크다.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에 위탁 실시한 '2021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수리 엔지니어의 우수한 서비스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을 다시 구입하고 싶다'는 고객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CS 달인은 5800명 중 기술력이 우수한 상위 30% 중 고객 만족도 점수가 높은 0.3%,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휴대폰 7명과 가전 9명, B2B 2명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케어마스터도 1명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지난해 평균 3800여명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해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전남 목포 가전제품 방문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영길 프로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고, 경기도 안산 김태종 프로와 부산시 구포 신상민 프로도 3년 연속 CS 달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코로나19로 스마트폰과 가전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리 제품 상태 확인 및 부품 확보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확인, 다른 제품 추가 점검 및 고객관리 등이 달인 선정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팀장 박성민 상무는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로 엔지니어의 기술력과 고객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CS 달인 선발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7 09:14:0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