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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전 현대위아 사장 HMM 이끈다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이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으로 김경배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경배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10여 년간 근무했다.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인사실장, 현대자동차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해운사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지냈다. 2018년에는 완성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도 맡았다. 2019년 3월 HMM의 대표로 선임되며 실적 반등을 이끈 배재훈 사장은 내달 26일 물러난다. HMM은 이번 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7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만 50%가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이는 국내기업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22-02-13 12:3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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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아름다운 승계' 전통 남겨

故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LS LS그룹 기틀을 세운 구자홍 니꼬동제련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LS그룹의 성장 뿐 아니라 경영권 분쟁 없는 아름다운 승계 구도를 정착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1일 오전 8시경 지병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으며, 12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시작해 15일 오전 8시 발인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故 구 회장은 1946년생으로 LS그룹 창업주인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LG그룹 故 구인회 창업주의 조카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수입과로 입사해 반도상사 해외사업본부와 LG전자 대표이사 회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을 성장시키는 것뿐 아니라 화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S그룹 분리 후에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초대 회장을 맡아 재계 13위로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확인했다. 성공적인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연구개발 강화, 해외 진출을 통해 경영 안정성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구 회장은 '아름다운 사촌경영' 전통을 세우며 LS그룹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을 주도했다.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며 별다른 잡음 없이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이후 구자열 회장 역시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에 경영권을 넘겨주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구 회장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과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지내며 대외 활동을 이어왔으며, 금탑산업훈장과 한국CEO 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하며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LS미래원 회장을 지낸 후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하며 그룹 경영에 일조해왔다.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서스럼없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건강한 기업 문화를 정착한 경영자로도 잘 알려져있다. 구 회장은 동생으로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과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있다. 배우자인 지순혜 씨와는 구나윤 지오피 갤러리 대표와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 등 자녀를 뒀다. 아울러 사촌동생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구자용 E1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구 회장의 빈소에는 재계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을 회고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범 LG가 인사들이 앞다퉈 고인을 찾았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가장 처음 조문을 했으며,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임원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친척 조카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곧바로 빈소를 들러 약 15분간 머물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아쉬움을 전했다. 구자준 전 LIG 손해보험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GS그룹 허태수 회장, GS건설 허윤홍 사장과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걸 LF그룹 회장도 방문했다. LS그룹에서도 구자은 회장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과 구본식 LT그룹 회장 및 장남 구웅모 씨 등 가족들이 애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석채 전 KT회장과 장병완 전 국회의원 등 정재계 인사들도 빈소에 들러 가족들을 위로했다. 바둑을 좋아했던 고인에 도움을 받았던 이세돌 국수도 빈소에서 고인을 기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3 12:3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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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투명한 중고차시장 생태계 구축 위해 정부 결단해야

'중고차 허위매물, 협박, 미끼매물 문제 언제쯤 해결될까요?' 국내 중고차 시장의 투명한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 규제 등으로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중고차 판매자가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 사기 행위를 해도 이렇다 할 규제 방안이 없을 뿐더러 국내 대기업 진출도 막혀있어 서비스 개선은 수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중고차 시장 개방을 4년째 차일피일 미루면서 소비자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중고차 매매 사기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 등 국내 중고차 시장의 허위매물 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또 보복이 두렵거나 증거가 부족해 신고하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중고차 중개·매매 관련 상담 건수는 6000건을 넘는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중고차 시장은 다람쥐 챗바퀴 돌듯 늘 재걸음 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중고차 시장 개방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고차 시장 개방과 관련해 결정 권한이 없다며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던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안을 '생계형 적합업종 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중고차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인지 결정할 '심의위 개최 여부'가 중기부의 의지에 달려있음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유독 현대차와 기아의 움직임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오랜기간 중고차 시장 개방을 기다려온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했다. 반면 수입차와 일부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결국 정부가 중고차 시장을 골목상권이라는 이유로 대기업의 진출을 막고 있지만 시장 불균형 현상은 극심해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2020년 39조원에서 2025년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시장 생태계 구축과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22-02-13 12: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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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공 넘긴 안철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 공을 넘겼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경기도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하고 특별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배우자 김미경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후 유튜브 실시간 중계 형식을 통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국민적 비판 속에서도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대의가 있고 그 대의를 위해 야권후보 각자는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며 "하지만 정권교체를 통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 어렵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특히 당장 극복해야할 지금의 위기와 미래 지향적 개혁과제를 수행해나가려면, 선거 승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 이것 또한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저는 이 자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합이고 연대여야 하고, 정권·정치·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 하고,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이 겨우 넘는 지금의 야권 의석을 가지고 대통령이 앞으로 2년 동안 개혁과 정치 안정으로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기 위해선 혁신과 압도적 승리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에 힘을 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단일화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차기 정부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공동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고 결단함으로써 정권교체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오세훈)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는 "그 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다. 단일화 방식을 두고 다시 논의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양당의 합의와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대로 짧은 시간에 매듭지을 수 있다.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힌 것에 대해 "이런 제안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단일화에 대한 제 입장을 밝혔다. 모든 것을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2022-02-13 12:35: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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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 확대 추진

서울 대학생에게 경제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중학생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에 투입되는 예산과 참여 인원을 늘려 사업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진 서울의 대학생과 비대면 교육으로 학습격차가 커진 지역의 중학생을 돕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서울의 대학생들이 멘토가 돼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는 내용이다. 시는 작년 3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학생들에게 월 48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고, KT는 교재와 전자기기 지원 및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담당했다. 지난해 7월27일부터 12월12일까지 4개월 반동안 건국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 시 소재 11개 학교에 재학 중인 162명의 대학생 멘토와 경상남도·충청북도 등 지역에 사는 중학생 425명이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에 참여했다. 작년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의 누적 멘토링 시간은 1만956.5시간, 총 멘토링 횟수는 5630회로 집계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멘토 선발 인원 162명 중 9명이 중도 하차해 153명(전체의 94.4%)이 활동을 완료했고, 멘티의 경우 425명을 뽑았는데 86명이 프로그램을 중간에 관둬 339명(79.8%)이 활동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사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만족~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이 멘토는 95.4%, 멘티는 95.6%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만족 사유로 멘토들은 '높은 시급으로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 몰두 가능', '코로나 걱정 없는 비대면 멘토링 수업'을 꼽았다. 멘티들은 '무료로 서울 대학생의 질 높은 멘토링 지원', '공부 흥미·성적 향상'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시는 작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참가 인원은 기존 대학생 162명, 중학생 425명에서 각각 200명, 600명으로 늘렸다. 참여 지역은 종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 29개에서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162곳으로 넓혔다. 사업 예산은 3억8400만원에서 6억으로 약 56.3% 증가했다. 시는 금년에도 지방자치단체, KT와 협력해 멘토 한명에 멘티 3명을 매칭시켜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한 실시간 화상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학사 및 출결관리는 KT 랜선에듀 플랫폼을 활용, 수업 진행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학생에게는 강의비로 전과 동일하게 시간당 3만원씩 월 48만원이 제공된다. 시는 4월까지 사업 참가자 모집과 사전 교육을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랜선나눔캠퍼스 멘토링 사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022-02-13 12:25: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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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디자이너 '카리나 세스 앤더슨'과 협업 컬렉션 론칭

아르켓이 스웨덴 디자이너 '카리나 세스 앤더슨'과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다. /아르켓 아르켓이 스웨덴 디자이너 '카리나 세스 앤더슨'과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다. /아르켓 아르켓(ARKET)은 스웨덴 디자이너이자 도예가 카리나 세스 앤더슨(Carina Seth Andersson)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주방과 홈을 위한 아름다운 일상용 세라믹 제품 시리즈와 함께 홈 텍스타일 브랜드 클리판 일파브릭(Klippan Yllefabrik)과 협업한 특별한 울 블랭킷도 출시한다. 스웨덴 디자이너 카리나 세스 앤더슨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비율로 아름다운 다용도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2017년 아르켓이 출시한 첫 컬렉션에서 카리나는 전통적인 북유럽 양식에 일본 공예품의 세련된 표현을 접목하여 유약을 바른 클레이 볼과 접시 시리즈를 디자인했다. 2022년 봄, 이 작품 중 일부가 리뉴얼되어 신제품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카리나 세스 앤더슨은 스톡홀름 군도 구스타브스베리에 위치한 세라믹 스튜디오에서 작업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뉴욕과 파리, 밀라노, 도쿄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박물관,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박물관에서 영구 전시물로 소장되어 있다. 아르켓 카리나 세스 앤더슨 컬렉션은 온라인스토어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3 12:20: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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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스파오, 신세계 강남점에 플래그십 스토어 선봬

이랜드 스파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이랜드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가 올해 첫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280평 규모로 선보인 것. 매장 구성은 상권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는 고속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일평균 유동인구가 24만 명에 달하는 상권이다. 또한 유동 인구의 연령대와 성비가 고른 특성에 맞춰 전체 매장 면적의 20%를 생필품 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구성했다. 발열내의 '웜테크'와 기본 티셔츠 등 스파오의 베이직 상품 전체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스파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이랜드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속도를 낸다. 이번 신규 매장에는 스파의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들을 매장에 빠르게 배치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에서 전체 랭킹 1위를 달성한 '허니 푸퍼'와 '시티보이룩'이 대표적이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매장은 편안하지만 트렌디한 스파오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대형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오는 이번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제품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폰,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제품 구입 시 매장 내 즉석 사진 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스파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소식은 스파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3 12:1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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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등록 마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야 4당 대선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신청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국제보건 전문가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고등학생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눈길을 끈 남진희 민주당 광주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대리인으로 참여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두 사람이 후보 등록 대리접수자로 나선 것에 대해 "이 후보의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개선의 필요성과 청소년·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선대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도 조승연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위원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이 윤 후보의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 해결', '기후 정의', '차별금지'를 상징하는 청년들을 대리접수자로 선정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지수 라이더 배달 청년노동자와 김영훈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강혜지 정신보건 청년노동자가 실제 작업복을 입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심 후보의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직접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신청과 특별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급히 일정을 취소하며 PCR 검사와 함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안 후보를 대신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 외에도 새로운물결 김동연·기본소득당 오준호·국가혁명당 허경영·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직접 후보자 등록을,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2022-02-13 12:09: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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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비자물가 지난해 상회…추가 상승압력 우려도"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물가상승확산지수, 2%이상 상승 품목. /한국은행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물가상승압력 확산 동향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 품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물가상승 확산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도는 품목의 개수도 근원품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었다. 물가상승 확산지수, 2021년 내구재가격 오름세. /한국은행 최근 물가상승 확산 양상을 보면 물가상승압력이 석유류 등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근원품목으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근원품목 내에서는 특히 외식품목의 물가상승 확산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며 외식물가 오름세가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글로벌 공급병목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자동차, 가구 등 일부 내구재를 중심으로도 점차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의 물가상승 확산세도 과거 물가 급등기 수준을 다소 상회한 수준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관찰한 결과 글로벌 공급병목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보다 많은 품목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 확산 정도가 커지는 가운데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강현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2-13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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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가정신 지수, 코로나19에도 올라 작년 '세계 6위'

중기부,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 작년 자료 인용 10점 만점에 5.7점…3단계 상승, 50개국 중 6위 올라 2019년 15위, 2020년 9위서 훌쩍…9개 항목중 6개 ↑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오르면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2019년 15위, 2020년 9위를 각각 기록한 뒤 다시 3단계 상승하면서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10점 만점에 5.7점으로 전년보다 0.21점 상승하며 50개국 가운데 6위에 올랐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수준을 진단해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 방식은 국가별 전문가 및 일반성인 대상 설문으로 진행한다. 총 50개국이 참여한 '전문가 대상 조사'(NES)에선 국가 제반 여건과 관련해 9개 항목에 걸쳐 10점 만점으로 항목별 지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9개 항목 중 ▲정부 규제 적절성(5.9점, 0.8점↑) ▲기업가정신 수용성(5.7점, 0.5점↑) ▲초중고 기업가정신 교육수준(4.3점, 0.4점↑) ▲시장진입의 용이성(4.8점, 0.3점↑) 등 6개 항목에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터넷 및 교통 등 서비스 접근성'(7.7점)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정부·민간 자금의 양적 수준'(5.6점)과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정도'(4.5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성인 대상 조사'(APS)는 총 47개국이 참여했다. 창업 태도 및 인지 분야에선 '스스로 창업역량을 보유'(54.0%, 1.0%↑)하고, '창업하기 용이'(35.0%, 1.1%↑)하며, '3년 이내에 창업할 계획이 있다'(26.7%, 0.8%↑)고 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또 '창업 동기 분야'에선 '수입 창출'(71.1%, 2.5%↑), '생계유지'(34.3%, 1.4%↑)라고 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혁신 마인드'(9.0%, 1.0%↓), '가업 승계'(4.1%, 0.9%↓)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8.2%, 0.5%↑)는 답변이 전년보다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가계소득에 변화가 생겼다'(33.5%, 11.2%↓)는 응답과 '코로나19로 사업 시작이 어렵다'(57.9%, 3.7%↓)는 응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창업·벤처 열기가 식지 않았던 것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창업기업의 혁신과 도전정신, 즉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수준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업가정신 지속 확산을 통해 우리 곁에 찾아온 창업·벤처붐을 계속해서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2-13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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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2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 추진

2022년 주요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내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러 분야에서 모인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데이터 바우처와 플래그십 사업 등 2022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과가 국민 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데이터상품 또는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2680건(124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요기업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를 통해 추가로 금융, 유통소비, 통신 등 8개 분야 380여 개 상품을 등록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요기업들이 자유롭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 및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년도 우수기업을 올해에는 추가로 데이터 구매바우처 뿐만아니라 가공분야에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2019년∼2021년 구매부문에 참여한 수요기업의 경우 추가로 가공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구분 없이 총 6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함께 약 60개 중소기업에 대해 데이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총 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2-02-13 12:00: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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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2년도 전파 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접수 14일부터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를 활용한 혁신 제품 발굴과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을 위해 '2022년도 전파 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 접수를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파 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력·기술력 부족 등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9년간 100 여개 이상 중소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제품화 이후 시장에 출시돼 지원금 대비 30~40배의 누적 매출 성과를 달성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지원분야는 전파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전파 기반 분야와 전파 기술을 응용·적용하는 전파 융·복합 신산업 분야로 나뉘며, 전파 관련 제품을 제작을 하고자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총 제작비의 70%까지 최대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제작 비용을 지원하고, 제품화 실현, 판로 개척 등 제품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술, 디자인,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력풀을 통한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품 제작 이후에는 제작된 제품에 대한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용산에 소재하는 대형 차폐시설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한 기술 지원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은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로 기업의 기술력, 사업성, 수행능력 등 신청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업 신청은 e-나라도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 기술의 핵심 자원인 전파를 활용한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전파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파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파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13 12:00: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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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국내 ICT산업 기회요인

서울 국회수소충전소 모습. /뉴시스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전문업체의 위상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정책 추진과 맞물려 2020~2030년 중 연평균 약 22.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친환경차 시장의 주요 특징은 자동차산업 경쟁요소가 변화했다는 점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전기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변화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주요 경쟁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 수가 적고 핵심부품에 대한 외주화가 가능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경우 자동차 산업내에서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과 독일의 경우 전기차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9년에 비해 2030년 중 내연기관 관련 일자리 3만5000여 개가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자국내 산업생태계 구축도 강화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배터리 등의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자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관련 생태계 조성에서 필요한 전기차 충전기도 빠른 속도로 확충할 계획이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내연기관에 의해 주도되어 온 기존 자동차산업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취약성이 드러난 데다 최근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주요국이 자국내에 관련 산업생태계 구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데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2-13 12:00: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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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넷플릭스 등 결제취소·청약철회 방해… 공정위, 시정명령·과태료 1950만원

넷플릭스 서비스 가입 안내 화면 예시 /공정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넷플릭스를 포함해 5개 온라인 동양상 서비스 제공(OTT)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의 멤버십 계약해지나 결제취소 등을 방해해 온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3일 구글(유튜브), 넷플릭스(넥플릭스), KT(Seezn), LG유플러스(U+모바일tv), 콘텐츠웨이브 (wavve)등 5개 OTT 사업자들의 이러한 법위반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과 과태료 195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은 멤버십 계약해지, VOD 결제취소 등 소비자의 청약철회 조건을 법에서 보장하는 수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정하고, 해당 조건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온라인동영상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고 이를 시청하지 않은 경우 구매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는 언제든지 그 구매를 취소(청약철회)하고, 구매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구글과 넷플릭스는 각각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프릭스'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일단 계약체결 이후에는 청약철회가 불가능하고, 다음 달 서비스에 대한 계약해지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KT는 '올레tv 모바일' 동영상 이용권을 판매하면서 구매일로부터 6일 이내, 콘텐츠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단건형 상품을 판매하며 멤버십 포인트 사용시 결제취소가 불가하다고 안내했고, 구독형 상품에 대해서도 가입 첫 달은 해지가 불가하다고 알렸다. 콘텐츠웨이브도 '웨이브'에서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모든 상품은 선불결제 상품이므로 결제 취소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거짓으로 안내했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이 이처럼 소비자의 청약철회 권리에 관한 사항들을 사실과 다르게 알림에 따라, 법정 기간 내 정당하게 멤버십 계약해지나 VOD 결제취소 등을 할 수 있었던 소비자들은 그런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T, LG유플러스, 콘텐츠웨이브는 멤버십 가입과 같은 계약 체결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하면서, 계약의 해지·해제·변경 등은 온라인으로 할 수 없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올레tv모바일'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권을 판매하면서 청약철회 의사를 밝힌 소비자게 '고객센터로 전화연락을 하라'고 안내했고,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모바일티비', '유플러스고객센터'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이용권을 판매하면서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 연약을 해야만 청약철회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을 보면,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업자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회원가입, 계약의 청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에는, 회원탈퇴, 청약철회, 계약의 해지·해제·변경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번 결정으로 소비자들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멤버십 계약해지, VOD콘텐츠 결제취소 등을 할 때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보장되는 청약철회권을 최대한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소비자들은 멤버십 가입·탈퇴 후 그 멤버십에 다시 가입한 경우에도 그러한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월말 ICT전담팀을 확대 개편해 출범한 '디지털시장 대응팀'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점검·관리할 것이라며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를 비롯한 디지털 경제 분야 소비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법집행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3 12: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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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 공고… 70.5억원 투입

사업 신청 및 수행 절차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7개 공공연구소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단을 통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14일 공고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 직면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복수의 연구기관이 협업해 자체 보유한 연구인력, 전문기술, 장비를 활용해 해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7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 제품개발 전단계에 걸쳐 단기기술애로해소 및 심화기술개발 형태로 지원되며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기기술지원'은 3개월 미만 단기 기술자문으로서 공공연구소의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 기술지도·자문 등을 지원하며, 피요시 최대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하는 것으로 약 900여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화기술지원'은 자유공모방식을 통해 선정된 60여개 '소부장 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상용화 해결과제에 대해 과제당 5000만원~2억원을 지원하며 최대 1년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 연중 상시신청(단기기술애로) 및 공고기간내 신청(심화기술애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공공연구기관간 협업네트워크로서 자리매김하고 소부장 공급망 안정 및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소부장 실증기반 확충, 인력양성 등 소부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번 기술지원사업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히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3 11:55: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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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 디저트랜드' 오픈…볼거리·즐길거리 알차게 구성

모델들이 '오브젝트 서교점' 내에 꾸며진 '파바 디저트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2월 24일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인 '파바 디저트랜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감각적인 소품샵 '오브젝트 서교점' 내에 꾸며진 팝업스토어는 '파바가 만들면 디저트의 품질과 맛, 귀여운 수준이 다르다'라는 주제로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는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트렌디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풍성한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곰 마들렌을 벽화와 스티커 등 팝업스토어 곳곳에 배치해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파리바게뜨의 고품질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마카롱, 초콜릿, 구움과자, 케이크 등 프리미엄 디저트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팝업스토어 구매자에 한해 마카롱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하루 100명 한정)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파리바게뜨 디저트의 지향점을 색다르게 보여주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MZ세대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3 11:51: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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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서욱 장관의 머리사랑? 이것도 잘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두발 관심'은 유별난 것 같다. 장병의 두발관련 사진과 얽힌 에피소드가 유독 많기 때문이다. 그가 육군 총장시절 군인으로서 모범적인 외적군기를 유지했던 터라 충분히 이해는 된다만, 간부와 병에 대해 차별적인 두발규정이라는 본질은 두고 간부보다 병에게만 유독 애정을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국방부의 관용지인 국방일보 11일자 지면에 개재된 기사의 사진이 돌연 온라인에서는 사라렸다. '[해군군수사] 환경보호 넘어 저장공간도 확보 '일석이조''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머리를 길러 가르마를 턴 해군 수병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전날 오후에 온라인 기사에 공개됐던 해당 사진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13일 경향신문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서욱 장관이 국방일보 기사를 보고 사진에 나오는 병사들의 머리가 긴 것을 지적했다"며 "병사들이 국방일보 기사에 나올 경우 두발이나 복장을 미리미리 살펴보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진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 장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상관의 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군조직의 특성상, 국방일보를 제작하는 국방홍보원과 장병들에게는 암묵적인 영향은 없었을까. 눈 앞, 삼각지의 긴머리 탈모 군간부들은 보이지 않는 것일까. 군인의 두발을 규정으로 제한하는 것은, 군기확립 뿐만 아니라 전투를 비롯한 야전위생 등을 고려해야 되기때문이다. 전투 및 훈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머리부상에 외상처리를 할 때는 짧은 머리가 더 유리하다. 병영생활이라는 단체거주 환경에서는 긴머리는 손질을 하거나 위생적 관리를 하는데 더 어려움이 따른다. 서 장관은 해군 복무규정상 허용된 두발제한 규정을 사진 속 수병들이 위반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해군 복무규정에 따르면 간부 표준형은 앞머리 8㎝ 이내, 군모를 착용했을 때 양쪽 귀상단에 노출되는 머리가 1.0㎝이다. 해군 운동형만 적용받는 수병의 경우 앞머리 5㎝, 윗머리 3㎝로 육군 등과 비교해 긴편이지만, 간부와 다른 규정을 적용받는 것은 같다. 장병 두발과 관련해 장병의 사진이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 서욱 장관은 충남지역의 32사단을 방문했다.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제공됐고, 국방부 페이스북 공식계정 등에도 올랐던 매우 짧은 병의 사진이 돌연 삭제됐다. 비슷한 시기 공교롭게도 페이스북 인터넷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은 2020년 6월 육군참모총장 시절 32사단을 방문한 서 장관의 사진을 개재하면서, 간부와 병의 차별적인 두발규정 개선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진에는 서 장관이 들어올린 병의 군모 사이로 긴 앞머리가 눈에 띈다. 2020년 이 사진이 공개되자, '최근 육군 단발령 이유'라는 패러디물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가기도 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25일 '간부와 병의 차별적 두발규정을 11월부터 폐지된다'고밝혔고 약 두달 뒤인 12월 15일 국가인권위원회도 국방부장관에게 "각 군에서 간부와 병사 간 차등 적용하는 두발 규정을 시정하는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한바 있다. 인권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우에도 단정한 용모 유지와 전투장구 착용을 위해 장병들의 두발 길이를 제한하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신분에 따른 차등 적용을 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2-02-13 11:49:2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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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기술국제협력에 총 967억원 지원… "탄소중립, GVC 재편 등에 대응"

2022년 산업기술국제협력 주요 추진사업 유형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R&D 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2022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1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은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예산을 작년 819억원에서 18% 확대한 967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이 가운데 신규예산은 138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양자 공동펀딩형R&D(346억원) ▲다자 공동펀딩형R&D(249억원) ▲글로벌 수요연계(112억원) ▲기술도입형 R&D(33억원)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세계 최대 R&D 협력플랫폼 '유레카' 내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덴마크,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여해 올해 신설한 '지속가능한산업(sustainable industry)'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국제협력 R&D를 본격 지원한다. 또, 독일과 프랑스 등 36개국이 참여해 운영중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특화된 '메라넷(M-era.net)' 공동연구플랫폼에 우리나라가 신규로 참여해 기술 선도국과의 소부장 기술협력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해외 기술도입 전문기관을 신규로 지정, 해외 우수기술 발굴, 인수계약 지원 등 기술도입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해외 우수기술 도입 시 해외기관과의 후속기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공고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월16일 15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체개발과 함께 해외 우수 기관과의 기술협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3 11:4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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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투표, 대선일 오후 6시∼7시30분…14일 본회의 처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시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대선 투표권 보장을 위해서다. 국회는 이르면 14일 본회의를 열고, 확진·격리자 별도 투표 방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1일 방역 당국이 확인한 확진·격리자가 대선 투표일(3월 9일) 오후 6시∼7시 30분 동안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지난 10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선거법 개정안이 법사위 문턱까지 넘은 것이다. 당초 여야는 정개특위에서 확진·격리자에 대한 대선 투표 시간을 '3시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력·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결과적으로 1시간 30분 연장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9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사전투표 이틀차(3월 5일) 투표 ▲본투표(3월 9일) 허용 등이 핵심인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선 투표권 보장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당시 선관위는 해당안을 시행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격리 기준 완화 및 외출 허용 등 조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후 논의를 거쳐 정개특위에서 '방역당국 사전 외출허가 시 확진자 및 밀접접촉에 따른 자가·시설 격리자 등의 대선 당일 오후 6시∼7시 30분 직접 투표 허용' 방안이 마련됐다. 격리 장소와 투표소 간 거리가 멀거나 하는 사정으로 오후 6시∼7시 30분 사이에 투표소 도착이 어려우면 방역당국 허가에 따라 낮 시간 현장 투표 허용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대선 투표 시간 연장안이 마련되면서, 주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시점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격리자가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 투표까지 대기하는 동안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개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지난 10일 법안심사 소위 직후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투표장에) 대기 인원이 너무 많은데 오후 7시 30분에 출구조사가 발표되면, (내용을) 확인하고 투표하는 유권자가 나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선관위와 방송사와 협의해 출구조사 공개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2-13 11:40:5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