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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초대형선 20척 누적 운송량 300만TEU 달성

/HMM HMM의 초대형선 누적 운송량이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22일 HMM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천TEU급 12척, 1만6천TEU급 8척 등 초대형선 20척의 누적 운송량이 총 300만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12척 가운데 7호선인 'HMM 함부르크'호가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은 301만1054TEU를 달성했다.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의 경우, 지난 2020년 4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헤트홀 기준으로 총 68항차를 운항하면서 누적 운송량 132만7381TEU를 기록했다. 특히 68항차 중 65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평균 선적률은 101.1%이다. 백홀의 경우, 총 59항차 중 30항차가 만선이었고, 누적 운송량 111만9048TEU, 평균 선적률은 98.3%를 기록했다.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누리(Nuri)'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헤트홀 기준으로 총 24항차를 운항하면서 누적 운송량 32만3458TEU를 기록했다. 특히 24항차 중 23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해 평균 선적률은 101.3%이다. 백홀은 총 18항차 중 13항차에서 만선이었고, 누적 운송량 24만1167TEU, 평균 선적률은 100.7%로 집계됐다. 이로써 20척의 초대형선은 총 169항차 중 131항차에서 만선(헤드홀/백홀 포함)이었으며, 누적 운송량은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특히 헤드홀은 총 92항차 중 88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며, 최단기간 최대 물량을 실어 날았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 재건을 목적으로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새로 만들어 핵심 항로인 유럽 노선에 투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초대형 선박 투입이 완료되면서 HMM의 선복량은 2016년 40만TEU에서 현재 82만TEU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6월 추가 발주한 1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받으면, 선복량은 10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HMM은 전망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15:0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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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실적 악화 속 LCC 숨통 트였다

고용유지지원금 3년 이상 연속 지급 못하지만 예외적으로 지원 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LCC들 '화색' '2년 흑자' 기록한 대한항공은 제외 /티웨이 고용유지지원금 3년 연속 지원이 확정되면서 LCC(저비용 항공사)들이 실적 악화 속에서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경영사정도 나아지지 않았던 터라 항공업계는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규모 기업이지만 당기순이익 적자가 난 아시아나항공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여전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을 3년 차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 속에서도 사업주가 감원 대신 휴업과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때 휴직·휴업급여의 최대 9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을 비롯한 LCC와 대항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돼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왔다. LCC업계에서는 지원이 끊긴다면 대규모 인원 감축이 예고된 상황이었기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3년 이상 연속해서 같은 달에 고용 유지 조치를 시행하면 원칙적으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LCC업계 관계자는정부의 지원 연장 결정에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한 이번 결정에 다행스럽다"며 안도했다. 이어 "지원 연장 결정에 따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중단될 예정인 대규모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기준도 마련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실적이 적자이거나, 지난해 실적이 흑자인 경우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대규모 기업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흑자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인 경우나, 2020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흑자인 기업은 더 이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 온 LCC는 물론, 당기순이익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계속해서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항공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속해서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의 노력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2-22 14:58: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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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국내외 시장에서 약진…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로 분위기↑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르노삼성은 XM3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는 물론 수출 까지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장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르노삼성 내수 판매는 44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7%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은 8837대로 237.5% 급증했으며, 이에 따른 생산도 1만4391대로 121.1% 뛰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반도체 부족 여파로 감소한 가운데 나홀로 선전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XM3는 해외 시장에서 2021년 1월 대비 377.6% 증가한 7747대 팔렸다. 국내에서는 23.3% 늘어난 1418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XM3 2023년형 모델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XM3 2023년 모델은 사전 예약 시작 한 달 만에 1927대 예약 대수를 기록했다. 2023년형은 연식변경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이 추가되며, 풍절음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한 게 특징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형 XM3는 '윈드 노이즈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주행 정숙성이 한층 개선됐다. 또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2-02-22 14:58: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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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우크라이나 무력분쟁 발발시 즉각 '무역안보반' 가동 … "무역보험 100조 투입"

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 개최 정부가 2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100조원 규모 무역보험을 조기 투입하는 등 즉각 대응 계획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우리 수출성장 흐름을 저해할 수 있는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2021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 수출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1월을 저점으로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수출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물류 애로, 원자재값 상승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실물경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물류 등 실물경제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련 동향·영향을 업계와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KOTRA·무역협회 등과 함께 수출입 기업 애로를 상시 접수하고 전담창구를 통해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 무력분쟁이 발생하는 즉시 '실물경제대책본부' 내 '무역안보반'을 가동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현지기업 물류 확충, 거래선 전환, 무역보험 확대 등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 100조원, 수출마케팅 1100억원을 상반기 집중 투입하고, 공급망·자원 핵심국가와의 연대·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KOTRA는 혁신산업,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등 테마별 진행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무역투자24'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입기업 애로 접수와 핵심품목 공급망 점검에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오해 공급 에정인 무역보험 175조원 중 100조원 규모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피해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해외 신용조사 버시스 등 긴급지원방안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무역·투자·통상간 연계를 바탕으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을 집중 추진해 우리 기업의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 업종별 협회는 전년의 높은 수출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당분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서버·PC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황도 호조세를 보이며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출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됨에도 불구,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주요국 수요 증가로 상반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업계는 우리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등 업종 맞춤형 지원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2022-02-22 14:57: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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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제2회 한·중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친선대회 개최

컴투스가 제2회 서머너즈워 한중e스포츠 친선대회를 개최해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제2회 서머너즈 워 한중 e스포츠 친선대회를 개최해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컴투스는 지난 19일 재중대한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하고 주중한국문화원,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후원한 제2회 서머너즈 워 한중 e스포츠 친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사전 선발된 선수 총 8명이 겨루는 싱글 토너먼트로 펼쳐졌으며 전 경기는 현지 팬들의 열띤 관심 속에 중국 온라인 채널 빌리빌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e스포츠 강국인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서머너즈 워' 공식 글로벌 대회인 'SWC' 선수 출신들도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SWC2020' 대표 선수 'CHARMI'과 '화양'Return', '푸어도좀줘', 'SWC2021' 대표 선수 'Secondbaby' 순서로 경기를 치렀으며, 중국에서는 'SWC2019' 우승자 'L'est', 제1회 한중 대회 우승자 'Howtoplay', 'L&D Monster', 'SWC2021' 우승자 'Diligent' 순으로 시합에 나섰다. 경기는 8강부터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로 펼쳐졌으며 무서운 기세로 연승 행진한 중국의 L'est가 최종 파이널 매치에서 승리하면서 두 번째 한중 e스포츠 대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2022-02-22 14:54: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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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07) 동양의학 집대성한 허준의 생 기록된 강서구 '허준근린공원'

'거머리 같다'는 말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남을 괴롭히는 사람'을 벌레에 빗댄 표현이다. 과도한 세금 징수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정치인들을 묘사할 때 주로 쓰인다. 지난 1999~2000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허준의 애청자라면 '거머리'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허준이 신성군(조선 선조의 넷째아들)의 창병을 거머리로 치료하는 장면이다. 허준 선생은 1539년 지금의 서울 가양동에서 허론의 차남으로 출생했다. 본관은 양천이며 자는 청원, 호는 구암이다. 그는 내의원 의관으로 궁중에서 벼슬을 시작해 왕의 병을 진료하는 어의로 활약했다. 허준은 동의보감을 완성해 한국 의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전염병 관련 서적을 비롯해 여러 의서를 언해본(한문을 한글로 풀이해 지은 책)으로 펴내는 등 백성들의 질병을 퇴치에 앞장섰다. ◆허준의 시작과 끝 서울 강서구에는 허준의 일생을 담아낸 공원이 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던 지난 21일 오후 '허준근린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출구로 나와 올림픽대로 쪽으로 976m(도보 15분 소요)를 걸어 아담한 정자가 있는 허준근린공원에 도착했다. 서울시는 가양동 일대에서 대단위 택지를 개발하면서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을 만들어 1993년 개원했다. 시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 생을 마친 조선의 의학자 허준을 기려 '허준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원은 위에서 보면 패딩을 입고 장화를 신은 사람의 다리 한쪽을 떼다 놓은 것처럼 생겼다. 점퍼 끝자락 부분에 설치된 정자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연못, 관리사무실, 허준 동상, 광장,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가 차례로 들어섰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기승을 부려서인지 이날 오후 허준근린공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공원 연못 앞 수변산책로 쪽에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어 모두 피해"라고 다급히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네 의자를 탄 꼬마 하나가 엄마를 관객 삼아 상상 속 동화 한편을 풀어내고 있었다. 아이는 흔들리는 그네를 거친 파도에 휩쓸린 배로 설정하고는 "여기 튜브를 꽉 잡아, 조심해"라는 등의 창작극 대사를 쏟아냈다. 그네 의자 뒤편에는 허준 선생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의 동상이 놓여 있었다. 허준 선생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왼손으로는 환자의 맥을 짚었고, 오른손으로는 이마의 열을 쟀다. 동상 옆 표지석에는 "옛날 뛰어난 의원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했다. 지금의 의원은 사람의 병만 치료하고 마음은 다스릴 줄 모른다.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으며 원천을 캐지 않고 지류만 찾는 것이니 병이 낫기를 구하는 것이 어리석지 않은가?"라는 내용의 동의보감 한 구절이 새겨졌다. ◆재밌는 전설 가득한 공원 허준 선생의 동상 앞에는 연못이 있었다. 연못에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작은 나무들이 덕지덕지 붙은 바위가 하나 놓였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바위는 홍수로 경기도 광주에서 떠내려왔다 해 '광주암'으로 일컬어졌다. 광주군은 바위에서 난 소출을 조세로 바치도록 했고, 양천수령은 매년 바위에서 자란 싸리나무로 싸리비 3개를 만들어 광주 관아로 보냈다. 해마다 공들여 만든 싸리비를 보내는 게 억울했던 양천수령은 이 애물단지는 필요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 했고, 광주는 바위를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광주는 바위를 양천 고을에 빼앗겼다고 한다. 강서구는 택지개발로 매몰 위기에 처한 광주암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호안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준근린공원에서 영등포공업고등학교쪽으로 가다 보면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허가바위'도 만날 수 있다. 허가바위는 양천 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이 출생한 곳이라는 설화가 깃든 바위동굴이다. 바위에는 가로 6m, 세로 2m, 길이 5m 크기의 동굴이 뚫려 있어 '공암'으로도 불린다. '경기읍지'에 의하면 고려가 건국될 무렵 이곳에는 허선문이라는 이가 살았다. 그는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을 정벌할 때 군사들을 격려한 공으로 공암의 촌주로 임명됐다. 그후 허선문의 자손들이 공암 허씨가 됐는데 신라시대에는 이곳을 공암으로, 고려시대에는 양천으로 불렀으므로 공암 허씨는 양천 허씨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허가바위에는 어른 열댓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동굴이 있어 여러 차례 정변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가깝게는 6·25동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신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이날 허가바위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다. 동굴 앞 푯말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

2022-02-22 14:52: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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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골무꽃 등 한반도 자생생물 총 5만6248종 공개

한반도 자생생물 중 새로 추가된 생물종. 사진=국립생물자원관 거제도롱뇽, 날개골무꽃 등 한반도에 서식하는 자생생물이 총 5만6248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을 집계한 결과, 거제도롱뇽, 매끈고치벌 등 436종의 신종과 날개골무꽃, 꼬마쥐치, 고리손가락새우, 무늬발게 등 미기록종 포함 총 1820종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22일 밝혔다. 식물 분야에서는 과거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에 흩어진 문헌 자료들과 표본정보를 확인하는 등 한반도에 서식하는 이끼류 90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곤충 분야에서는 주로 고치벌과, 맵시벌과, 납작좀벌과, 기생파리과 등 신종 140종과 미기록종 420종이 추가됐다. 미생물 분야에서는 무제치늪에서 분리된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신종과 우리나라 자생 트러플버섯 미기록종인 흑갈색덩이버섯(가칭) 등 생물 산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물이 다수 발견됐다. 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6년부터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균류·지의류, 식물, 조류(藻類), 원생동물, 세균 등의 생물종 목록을 집계하기 시작했다. 국내 36개 대학과 6개 연구소에 소속된 130여 명의 교수 등 국내 생물분류 전문가들과 몽골, 리투아니아 등 12명의 국외 전문가들이 생물자원관 연구자들과 함께 국가생물종목록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자생생물 조사·발굴 등 연구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직접 밝혀내거나 국내외 각종 문헌들을 조사해 자생종 서식 기록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서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 생물종의 분포 기록에 대한 기본 통계자료인 동시에 각 부처별 생물다양성 연구 및 분포조사, 기후변화 연구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에서 연구재료 선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지속적인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은 대외적으로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14:51:3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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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나스닥 3배 베팅한 서학개미…수익률은 마이너스?

서학개미들이 나스닥 지수의 우상향에 베팅했다.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교적인 대화가 지속될 경우 많은 부분이 금융시장에 반영돼 재차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능성이 크진 않으나 만약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크라이나 밀 수출이 중지되고, 러시아의 제재가 불가피해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14~20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1억362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서학개미들은 2월 들어 이 상품을 테슬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편 TQQQ는 이달 들어 -18.4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환경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2위 알파벳A(5408만달러), 3위 엔비디아(4202만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3647만달러) 등 대형 기술주를 향한 순매수세도 이어졌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와 벤에크 벡터스 JP모간 신흥국 로컬 통화 채권 ETF(EMLC·VANECK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 ETF)는 각각 순매수 5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3262만달러, 2058만달러가 유입됐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이번주 새롭게 등장한 EMLC는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자국 통화로 발행한 신흥국 채권을 모아 놓은 상품이다. 신흥국 로컬채권 ETF 중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헤지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들어 일본 화학 기업인 쇼와덴코(2890만달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쇼와덴코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거래처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액체 화학물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포장하기 위한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을 쇼와덴코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테슬라(2890만달러) ▲애플(1944만달러) ▲AMD(1742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2-02-22 14:50: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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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희망적금과 현실 파악

우리는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스템에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고 대출은 고금리에 적금은 저금리인 격동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재테크'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성세대보다 공격적인 자산 투자에 나섰다. 코로나 이후 1년 6개월 동안 은행권 가계대출은 평균 14.8% 증가했지만 20대는 35.2%, 30대는 23.7% 급증했다. 청년 빚이 두세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30세대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458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인 1705조원에서 무려 27%를 차지한다. 그러나 청년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소득이 낮기 때문에 충격이 발생하면 회복되기 힘들지만 현재 대출의 높은 이자로 인해 허덕이고 있다. 이에 '청년희망적금' 같은 고금리 적금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이러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듯 하다.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의 상품 출시 전 가입 가능 여부 조회에만 200만명이 몰렸다. 애초에 당국이 마련한 실제 예산을 고려하면 38만명 정도만 지원할 수 있어 신청자 상당수가 가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당국이 청년 세대들의 재테크 관심도에 대해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고금리 적금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2월 하나은행은 행명을 새로 브랜딩한 기념으로 1년만기 '하나 더적금'을 판매한 바 있다. 기본금리는 연 3.56%였고,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 자동이체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제공했다. 청년희망적금 보다 낮은 금리지만 이 상품은 판매 3일만에 133만여개 계좌가 개설되는 기록을 남기며 종료됐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첫날 또한 가입자가 몰리며 일부 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이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됐다. 은행은 디지털 전환 바람으로 은행 지점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2019년 9월 4871개이던 지점 수는 지난해 9월 4545개로 326개(6.7%) 감소했다. 그러나 매번 가입자가 몰릴 때마다 서버가 다운되는 것은 이들의 디지털 역량 부족이 고객의 불편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시대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당국과 은행은 이번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사려깊은 방안을 고심하길 기대한다.

2022-02-22 14:47: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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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금융·IT기업 등과 연합체 구성

LG가 구글 등과 함께 손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LG와 구글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연합체를 꾸린다. 연합체에는 LG AI 연구원과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각 분야 대표회사 등 총 13곳이 창립멤버로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은 22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하며,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간 협력을 위해 IT·금융·교육·의료·제조·통신 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다.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이 연합에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교병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3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유튜브로 진행된 행사에서 AI 아티스트 '틸다' 등 LG의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실제 구현 가능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연합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 계획도 밝혔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틸다'는 엑사원으로 구현한 첫 번째 AI 휴먼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박윤희씨와 함께 협업해 만든 패션 의상 컬렉션을 지난 14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200여 개의 의상은 틸다가 창작한 3000여 장의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배 원장은 '틸다'가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파트너사들이 쉽고 간편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계획도 공개했다. 연구원은 먼저 올해 상반기 중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전문가 A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개발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질의응답 ▲텍스트 분류 ▲요약 ▲대화 ▲텍스트 생성 ▲키워드 추출 ▲이미지 생성 ▲이미지 캡셔닝 등 8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연구원은 또 코딩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거나, AI 개발자가 아니어도 손쉽게 웹에서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서비스 플랫폼인 '엑사원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을 시작해 초거대 AI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파트너사의 데이터 보안과 AI 개발 기간의 부담을 덜어 줄 신기술인 '엑사원-튜닝'도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학습을 진행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학습하는 데에 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거대 AI를 연구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파라미터를 적게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튜닝'은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P-tuning 방식과 비교했을 때 사용하는 파라미터의 수를 90%까지 줄여 훨씬 가볍고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정확도는 4배 가까이 높여 성능까지 확보한 신기술이다. 예를 들어 엑사원에 금융 분야 언어들만 추가적으로 학습시키면 AI 은행원과 같이 특화된 전문가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엑사원이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말뭉치 6000억개, 텍스트와 결합돼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을 학습했고, LG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데이터도 일정 수준 이상 학습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배 원장은 "엑사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모든 산업 영역에서 상위 1% 전문가 AI를 만들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초거대 AI 대중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22 14:45: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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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AI 메타버스 '오픈타운' 정식 런칭..."성적인 대화, 편향적 대화로부터 철저히 보호"

AI 전문기업 마인드로직 김진욱(사진 오른쪽), 김용우 대표가 22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오픈타운'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마인드로직 "소셜 AI가 성적인 발언, 개인정보 이슈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했다. 아들, 딸이 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서비스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성적인 대화, 편향적 대화에 대해 많이 노력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했다" 김진욱 AI 전문기업 마인드로직 대표는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소셜 AI 메타버스 '오픈타운'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정보는 거의 수집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가 들어있다던가 그러면 그걸 끄집어내서 말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유저가 입력을 할 때 입력 자체를 막는다. 이용자들이 너무 제재가 과도한 게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할 정도로 제재를 많이 뒀다"고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가상세계 속 내 소셜 AI가 친구도 만들고 돈도 벌어주는 신개념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미 짧은 베타 기간 동안 누적 회원 9만명, 이용자 4만명, 일 사용시간 40분이라는 기록을 확보한 오픈타운은 이번 정식 런칭을 시작으로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탐색탭에서 소셜 AI를 만드는 데 사진도 넣고 나를 닮은 소셜 AI를 만들 수 있다"며 "만들어진 순간부터 소셜 AI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고 질문에 대답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쇼설 AI가 대신 대화를 할 수도 있는 혼합형 대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람 대 사람간, 사람 대 AI 간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다만 AI와 AI간 대화는 할 수 없도록 했다. 사람이 처음 대화를 할 때 부담스러움을 느끼는데 소셜 AI가 이 과정을 대신해주고 채팅을 하면서 대화를 재밌게 이끌어가게 된다. 오픈타운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화엔진에서나 구현 가능한 세션 평균 대화수 180회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AI의 대화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NLP(자연어처리) 학계에서 튜링 테스트로 세션당 평균 대화수를 측정하는 데, NLP 분야의 최고 대학인 스탠포드, 버클리 등이 다 참가하는 대회에서 1~3등 우승팀들이 나누는 평균 대화수가 50~80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는 180회 대회를 구현했으며 말을 잘 하는 대화 엔진이 있어야 이 같은 소셜 AI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너레이티브 모델로 AI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직접 할 말을 만들어내고 이용자가 자신의 취미는 골프여서 누군가 물어보면 골프라고 대답하라는 식으로 트레이닝을 잔뜩 시켜놓게 되고, 이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해지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이다. 김 대표는 "커스터마이제이션과 제너레이티브 모델 반영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며 "이로써 나처럼 얘기하는 소셜 AI가 나오게 되고 실시간으로 최고 수준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타운은 세계 최초로 'AI 크레에이터 이코노미' 모델도 선보여 누구나 자신의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안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시청자가 영상을 볼 때마다 광고가 발생해 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것처럼, 오픈타운에서 소셜 AI 트레이닝을 해놓으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만든 사람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상은 나의 소셜 AI가 다른 사용자와 한마디를 할 때마다 소셜 AI 토큰이 적립되고 이를 인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같은 선순환이 반복될 수록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사이트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에게 보상해주기 위한 수익원은 4가지 정도로 구성됐다. 우선 소셜 AI를 NFT(대체불가토큰) 형태로 판매하고, 브랜드 AI로 기업들이 브랜드 홍보를 위해 플러스친구처럼 서포트해주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또 대화를 하는 중에 대화하는 사람의 니즈가 나와 4세대 광고인 콘텍스트에 잘 맞는 'IN-콘텍스트 광고'가 가능해지고, 구독 아이템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NFT는 전체 판매나 조각 판매로 이뤄진다. 오픈타운은 조각 판매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픈타운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를 다른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플러그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인드로직은 또 오픈타운의 영어 버전을 오픈해 6월 정도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말에 일본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여름 루시, 루카스 캐릭터를 만들어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했으며, 미국에 있는 수만명의 유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지난해 10월 딥러닝 잉글리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오픈타운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진출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14:45: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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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고향 부산으로", 沈 "대전·충남에서 노동자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2일 각각 부산과 충남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 선언 이후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내일까지 부산, 울산, 포항을 돌며 깡통시장, 국제시장, 해운대 등 번화가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깡통시장 유세를 통해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아버님이 부산공고, 그리고 제가 부산고등학교 나온 부산 토박이"라며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자꾸 격차가 벌어지는 것,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다. 제가 생각하는 부산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모두 다 통합이 된 글로벌 해양 복합도시, 해양 융합 복합도시가 돼 광역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800만명 규모의 광역경제권이 된다면 부산은 훨씬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부산을 메가시티 광역경제권을 만들기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신산업 유치 ▲5·5·5 공약(세계 첨단 5개 기술을 확보해 대기업 5개를 만들고, 세계 5대 경제강국) 등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후보도 대전 유세를 시작으로 당진 현대제철, 아산 현대자동차 유세 후 천안까지 충남 지역 유세를 통해 노동자들과 유권자들을 만났다. 심 후보는 대전 유세를 통해 대전에서 주4일제 복지국가 미래를 만들고, 대덕연구단지를 녹색혁신연구단지로 전환하며 부동산 가격만 높이는 혁신도시가 아닌 제대로 된 혁신도시로 대전의 성장동력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자력 연구시설이 집중돼 있는 대전에 대해 방사성 폐기물과 관련된 시민 안전 문제도 지적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또,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 비정규직노동자들과 정책협약식을 통해 현대제철 비정규직 불법파견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 강화, 일터 안전사고 예방, 중대재해 근절 제도적 방안 및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와 정의당 간 정책협의와 사회적대화기구를 통한 현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2-02-22 14:42: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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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성동구 어린이집 급식 환경 개선 나선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CJ프레시웨이 배찬 키즈사업부장(왼쪽)과 김지영 센터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서울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단체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식사지도 교육,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단체급식소의 영양과 위생관리를 지원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관으로 전국에 총 234개소가 있다. 키즈 전문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를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다수의 영유아, 부모, 교직원 대상 교육 진행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단체급식 환경 개선에 필요한 인력, 기술, 자원 등을 적극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의 '아이누리'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기농, GAP 인증 농산물 ▲방사능 검사 통과 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키즈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식문화 및 환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지영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어린이 급식의 질과 환경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단 구성뿐만 아니라, 올바른 영양 및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어린이집 급식소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은 "영유아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영양관리 교육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식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2 14:24: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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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피부 색소 침착 관여 유전자 발견…화장품 적용할 것"

유전자 조절성분의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생성 세포 성장 억제 효과.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한국 여성의 대표적 피부 고민인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건이 게재되었으며,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는 고객들의 타고난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미백 화장품 개발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적인 성과다. 기존 미백 화장품들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킬 수는 있었지만, 사람의 타고난 유전자로 인한 모든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와 한계가 있었다.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색소침착과 연관된 고객 개인별 유전자들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의 개발을 통해 미백 효과가 탁월한 맞춤형 화장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한국인 약 5만명의 피부 특성과 유전자 정보로 구성된 '피부-유전자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 발굴을 진행했다. 특히 발굴된 유전자 중 2종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로, 한국인 피부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연구진은 발견된 유전자들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 개발과 함께 고객 유전정보를 통해 미래의 색소침착 정도를 예측하고 자신에게 맞는 피부 관리법을 추천하는 진단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부 진단부터 그에 적합한 화장품 제공으로 이어지는 토털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의 출시를 계획 중이다. 미래기반연구소의 강내규 소장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름, 탄력 등 대표적인 피부 노화를 타깃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AI를 활용한 대규모 유전자 기반의 디지털 연구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고객의 피부 특성을 초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토털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2 14:11:2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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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가품 논란에 네이버 크림 정면 반박…"감정 결과 100% 정품"

피어 어브 갓 에센셜 티셔츠. /무신사 무신사는 22일 무신사 스토어 공지사항 및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18일 네이버 크림이 제기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이하 에센셜)' 브랜드와 관련된 가품 취급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네이버의 크림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에센셜 제품의 정·가품 기준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가품 예시 사진 속에 무신사 브랜드 씰을 노출했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네이버의 리셀 서비스 자회사 크림 측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며 무신사는 에센셜 브랜드의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고 이날 입장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무신사 부티크는 브랜드 본사가 유통하는 글로벌 편집숍에서 직매입한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면서 "최근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에센셜 상품 또한 브랜드의 공식 유통처에서 확보한 100% 정품"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1월 에센셜 상품 판매를 중단한 데 대해서는 "고객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네이버 크림이 공지사항을 게시한 이후로 내부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에센셜 브랜드 정품 검증 작업을 펼쳤다. 무신사는 에센셜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하며 회수한 제품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까지 합쳐 에센셜 공식 판매처인 팍선(PACSUN) 및 국내외 검증 전문기관에 정품 여부를 의뢰했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고 검수하는 작업이 담긴 CCTV 영상 원본을 재확인하는 등 유통 경로까지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신사 부티크에 제품을 공급한 팍선 측은 "무신사가 확보한 에센셜 제품은 100% 정품이 맞으며 상품 별로 개체 차이가 존재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 또한, 무신사는 한국명품감정원에 다수의 에센셜 브랜드 제품에 대한 감정을 요청했는데, 감정원 측은 "의뢰한 제품에서 일부의 개체 차이가 발견됐으나 이를 가품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검수를 진행한 상품 중에 가품이라 확정적으로 감정할 수 있는 상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신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800만명이 사용하는 명품 감정 서비스 레짓 체크 바이 씨에이치(Legit Check by Ch)는 "무신사 부티크가 의뢰한 에센셜 제품은 100% 정품이 맞다"는 감정 결과를 냈다. 무신사는 생산 지역, 작업자의 역량, 유통 환경 등의 다수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공산품의 개체 차이 가능성을 배제하고, 자의적이며 일방적으로 타사 제품을 가품으로 단정지은 크림에 지난 18일 영업방해 및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권리침해성 게시물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크림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브랜드의 정·가품 진위 여부를 판가름 하는 것은 해당 브랜드의 고유 권한"이라며 "제품 유통 과정에 권리가 없는 중개 업체에서 자의적 기준에 근거해 검수를 진행하는 것은 브랜드의 공식적인 정품 인증 단계와 엄연히 다르며 공신력이 없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 에센셜 브랜드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에센셜 브랜드의 '남성용 프론트 로고 반팔 티셔츠 화이트/차콜' 제품은 정품 감정 의뢰에 활용하거나 개체 차이 검증을 위한 전수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품 가치가 일부 떨어졌다고 판단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2 14:10:5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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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간 이준석, "여러 당이 경쟁해야 지역 발전...흑산공항 완공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방문해 호남에서도 정책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여러 당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실현하지 못한 흑산공항 완공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흑산도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에서 열린 유세 및 주민 인사에서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흑산공항은 지난 2015년 12월에 울릉공항과 함께 건설계획이 발표됐으나, 예산 낭비·악천후에 취약·자연경관 훼손·기업들의 사업 불참 등의 이유로 사업이 보류돼 왔다. 이 대표는 "당은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 저희의 게으름·두려움·부족함"이라면서 "하지만 국민의힘이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미래·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를 위해 내건 공약은 '흑산공항 사업 완수'였다. 그는 "지금까지 흑산공항 추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던 것을 알고있다"며 "다도해 국립공원 인근이라는 규제도 문제가 됐을 것이고 무엇보다 이 공항을 건설하는 것에 기업의 참여 등이 부진해서 아직까지 첫삽을 뜨지 못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흑산공항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으나, 지난 5년 동안 사업 진행이 되지 않았다"면서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흑산도는 1년에 원래 코로나 전까지 5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흑산의 경제에 상당한 부분에 기여를 하고 있었다"며 "공항이 생기기 전까지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가 어렵다. 울릉도는 최근에 톤수가 높은 페리(여객선)가 투입돼서 기상에 관계없이 배를 띄울 수 있어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흑산공항이 빠르게 추진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군사적 가치를 가진다는 사실을 정치권에서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을 하면서 공항 건설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게 하려면 이 군사적 목적도 같이 포함되었을 때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흑산도는 서해와 서해안을 초계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며 "그러면 공항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고 더 빨리 지을 수 있고 다목적 공항으로 건설돼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선이 흑산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에 대해서 회의적인 분들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는 다를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저는 당당하게 흑산의 발전을 외치고 있고 국민의힘도 신안의 지방자치나 여러 면에서 성실하게 참여해서 신안의 경쟁 체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2-22 14:08: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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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최대 8조 투자…주주가치 극대화 총력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가 중장기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최대 8조원의 선제투자를 단행하고, 이 분야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3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20~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등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사업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2022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주가수익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총주주수익률(TSR) 개념을 도입했다. 총주주수익률은 주식 가치 변화와 배당, 자기주식 처분 같은 주주환원분을 종합 반영한 글로벌 선진 기업평가 방식으로 주주들의 수익률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상장기업만 활용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현대모비스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투자에서 시작한다. 이를 발판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장기적인 주가 부양과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투자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사업모델 혁신 등에 필요한 현금 사용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외부 투자에 3~4조원,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안정적인 부품공급을 위한 시설투자에 3~4조원,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 보유 등이 골자다. 올해 배당은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중간배당도 유지하며 자기주식은 올해 33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이 중 625억원은 소각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이후 총 2조6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고 배당금은 총 1조1000억원을 지급했다. 자사주는 약 1조원 규모를 매입했으로 이중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200만주와 신규 매입분인 1875억원(73만4000주)을 추가 소각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신규 이사회 구성안을 제시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배구조 전문 사외이사로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추천했다. 김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와 회사법,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이다. 김 교수의 합류로 ESG 경영 방침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 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배당 정책이 승인되면 즉시 실시할 방침이다.

2022-02-22 14:0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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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들, 팔도와 컬래버…'차돌된장찌개라면' 인기몰이

차돌된장찌개라면/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CJ제일제당 해찬들과 팔도가 컬래버레이션한 '차돌된장찌개라면'이 신선한 시도와 뛰어난 맛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돌된장찌개라면'이 롯데마트 단독 출시 2주 만에 2만6000개 넘게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라면은 해찬들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첫 제품으로 MZ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출시 일주일도 안 돼 1만봉 넘게 판매되며 롯데마트 전체 라면 200여종 중 단숨에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롯데마트, 롯데슈퍼, 맥스(MAXX), 롯데온에서 만날 수 있다. 해찬들은 소비자들이 구수한 맛을 즐기기 위해 된장 양념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어 즐기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그대로차돌된장찌개'를 라면과 접목했다. 차돌양지, 우지, 사골농축액 등으로 육수를 우려내 고기의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인 된장찌개 양념을 사용해 국물의 구수한 맛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팔도의 제면 기술로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해냈다. '차돌된장찌개라면'의 인기에 원재료인 '그대로차돌된장찌개' 판매도 급증했다. '그대로된장찌개' 3종(차돌, 바지락 꽃게, 청양초)은 같은 기간 1만4000여개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매출이 41.7%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찬들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이색 컬래버레이션 라면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트렌드 기반의 맛품질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2 14:02: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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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ETF·TDF·OCIO 성장…리테일 확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 산증인, 대가' 등의 수식어를 가진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대표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투운용은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시장환경에서는 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에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도록 변화해야 한다. 타깃 고객도 기관에서 리테일로 확장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ETF 붐을 일으킨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상장하고, 2009년과 2010년 아시아 최초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출시하는 등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해 왔다 우선 배 대표는 자산운용업계의 환경 변화로 ▲액티브에서 패시브로의 운용스타일 전환 ▲펀드에서 ETF로의 전환 ▲자산배분형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개인투자자 중심 리테일 시장 성장 등을 꼽았다. 그는 "미공개정보 이용이 금지되고 인터넷 발달 등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축소되면서 액티브 운용에서 초과수익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졌다"며 "이에 비해 패시브는 다양한 지수와 테마상품 등 상품공급의 적시성을 통해 투자가들의 투자목적을 쉽게 달성해줄 수 있는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의 핵심 역량도 운용에서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금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자산운용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연금시장에 있다고 본다"며 "연금시장에서는 TDF와 같은 자산배분형 상품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고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 OCIO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개인연금 시장 성장에 대비한 연금펀드의 경쟁력 향상과 시장 점유율 확대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전통적인 공모 펀드 강자인 한투운용에 합류한 배 대표는 앞으로 ETF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ETF 사업에서는 생태계 구축과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시대적 요청이자 메가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에너지·데이터·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 상품과 연금형 상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디지털 자산과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 대표는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대해 "디지털 자산이 자산운용사가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인지 여부에 대해 운용 대상으로서의 적격성을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투자 적합 대상으로 인정된다면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아직 전쟁이 날지, 안 날지 등 불확실성 투성이어서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를 하거나 회수하는 건 추천하는 투자 방법이 아니다"며 "변동성은 시장 흐름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2-22 14:00:18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