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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뇨약 ‘제미글로’ 마케팅 전략에 약대생 아이디어 모아

LG화학이 당뇨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약대생들과도 머리를 맞댔다. LG화학은 17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의 국내 1위 사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은 전문의약품 브랜딩 및 마케팅 기획 노하우를 대학생들에게 공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은 ▲당뇨 시장 고객 분석 ▲향후 10년 지속 성장 가능한 제미글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안했다. 최종 발표회는 3개 팀 간 경쟁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제미글로, 에프터글로, 에버글로'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의료진 대상 설문에 직접 나서는 등 철저한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제미글로만의 소구점을 제안하는 동시에 재미 요소를 가미한 고객경험 강화 프로모션도 기획해 심사위원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료진 대상으로는 메타 버스 플랫폼을 통해 동료 의사들과 제미글로 사용 경험을 편하게 공유하는 비대면 학회 공간을 구현하고, 환자 대상으로는 저당 식단 쿠킹 클래스를 활용한 제미글로 브랜드 경험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다른 두 팀은 의사와 환자 간 접점 키워드로 당뇨 합병증을 꼽았다. LG화학 제미글로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에게 실질적 효용 가치를 지속 제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 당뇨 시장에서 1위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7 10:49: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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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노사, 2021년 임단협 마무리…실적 개선 훈풍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양성운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 짓고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17일 2021단체교섭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7월 15일 노사가 첫 상견례를 시작한지 7개월, 교섬단 철야 농성 84일 만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021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176명 중 1982명(투표율 91.09%)이 투표에 참여해 1316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6.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총 43차에 걸린 교섭 끝에 지난 16일 ▲기본급 7만 1000원 정액 인상(호봉조정분 포함) ▲3월 초 경영성과금 지급 ▲격려금 200만원▲무재해 기원 및 안전문화 정착 격려금 등 임금 조정에 의견 일치를 봤다. 또 임금부문과 별도로 ▲고용안전 ▲노사관계 안정 ▲노사 제도개선TFT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출연 ▲사내협력사 처우개선▲야간자 처우개선 ▲특별휴일 등에 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계는 원자재가 급등, 인력 부족 등으로 위기의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달 25일 가진 제27차 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2만 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원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기간 확대(기본급2만 8000원 인상) 등에 잠정합의한 뒤, 찬반투표에서 59.1%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간 협력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 2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 가치 선박의 수주도 증가하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2022-02-17 10:41: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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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000만명 돌파

KB모바일인증서가 금융권 대표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기준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페이스 아이디(Face ID)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1일 최대 5억까지 이체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권 최초로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어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국민비서 등 56개의 공공 서비스에서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엠-에이블(M-able)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할 경우 추가 인증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하며 공모주 청약에서도 간편하게 청약을 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월평균 7700만건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대표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2-17 10:35: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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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MSP 사업 강화위해...AWS와 협력키로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한다. 아마존웹서비스와 전략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MSP사업을 강화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삼성SDS는 AWS의 익스클루시브(Exclusive)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에는 버라이즌, NEC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중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인프라 전환부터 컨테이너(Container),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데브옵스(DevOps) 등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자체 방법론과 노하우를 적용해 제조/화학/EPC 등 다양한 업종 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AWS는 마케팅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영업, 교육, 구축 등 삼성SDS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행을 위한 비즈니스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AWS와 협력하여 MSP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클라우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로 조직을 통합했다. 특히 삼성SDS는 자사의 업종 전문성에 AWS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하고 클라우드 기반 원격 개발/운영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자사 영업채널을 강화 하는 등 고객의 MSP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루바 보르노(Ruba Borno) AWS 월드와이드 채널 & 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AWS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우선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양사는 국내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고도화된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삼성SDS와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이 AWS 기반으로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가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정받은 역량과 기술력으로 AWS 익스클루시브(Exclusive)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AWS의 혁신적 서비스를 결합한 MSP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7 10:31: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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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틱톡' 공식 계정 개설, 숏폼으로 MZ세대 소통 강화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1분 내외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 운영을 위해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17일 에어부산은 MZ 세대를 포함한 이용자들에게 에어부산의 각종 운항 관련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짧고 재미있는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 유튜브 채널과 기존 인스타그램과도 연계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게시물로는 항공 안전을 위해 근절되어야 할 '기내 난동'과 관련한 숏폼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최근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에서 22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에어부산은 향후 숏폼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해시태그(#) 챌린지 ▲숏폼 영상 공모전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등을 진행하는 한편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내 영상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숏폼을 에어부산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틱톡을 비롯한 SNS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통의 도구들"라며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에어부산만이 가진 독창적인 항공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7 10:27: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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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커지는 기업대출…부실리스크 '고개'

제4의 부채의 물결은 비단 저소득 국가에게만 우려스러운 것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긴장감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와 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쓰나미가 한꺼번에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추경 7차례…국가채무 805조→1076조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올해 본 예산기준 1064조4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50%를 넘어섰다. 특히 국채 채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추경 편성이 잦아지면서 급증했다. 2020년 본 예산기준 805조 2000억원 수준이던 국가채무는 그해 말 846조6000억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말 96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추경편성은 적자성 부채로 발행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6차 코로나 추경이 진행되는 동안 54조1000억원의 적자국채가 발행됐다. 차수별 적자국채 발행액은 ▲1차 10조4000억원 ▲2차 3조4000억원 ▲3차 22조9000억원 ▲4차 7조5000억원 ▲5차 9조9000억원 등이다. 국채채무는 '금융성채무'와 '적자성 채무'로 분류된다. 적자성 채무는 대응 자산이 없어 채무를 상환할 때 국민 세금을 재원으로 갚아야 하는 채무를 말한다. 반면 금융성 채무는 융자금·외환 자산 등 대응 자산이 있어 채무상환을 위한 별도의 재원 조성 없이 자체적으로 갚을 수 있다. ◆기업대출 사상 최대…금리인상시 직격탄 국가채무 못지않게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도 늘었다. 특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업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4000억원 줄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1078조9635억원으로 전달(1065조6836억원) 대비 13조2700억원 늘었다. 1월 증가액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9조2000억원 증가한 895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이 늘었다. 자영업자가 주로 빌리는 개인사업자대출은 2조1000억원 늘어난 42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은 4조원 늘어난 18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자금 수요,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등 영향도 있지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대한 태도를 완화하면서 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가는 다양한 부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당국도 '회색 코뿔소' 이론으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 회색 코뿔소란 이미 알려진 위험요인들임에도 방심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피하지 못해 큰 위험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회색 코뿔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가계부채 증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금리인상,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 고조 등이 꼽힌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전문가 간담회에서 "지난해엔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이 몇 차례 더해지면 대출이 많은 가계는 물론 개인사업자의 부실화가 현실화돼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제프리 프랑켈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최한 '2021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미국이나 선진국은 (부채문제)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신흥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율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라며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의 경우 금융안정성이 붕괴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2-17 10:24: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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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제4의 물결…'부채'

"이번엔 다를까?(Is this time different?)" 미국의 경제 석학인 케네스 로고프(Kenneth S. Rogoff)와 라인하트(Carmen M. Reinhart)는 '이번엔 다르다'라는 책을 통해 800년 동안 60개국에서 반복된 금융흐름 패턴을 분석하고 결론 냈다. "정부는 매번 이번엔 다르다며 위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한 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며 "부채로 이뤄진 호황은 늘 금융위기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7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코로나 위기로 축적된 전 세계의 부채 현황 및 위험성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늘어난 부채는 단기간 최대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과거의 금융위기보다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물결…코로나19로 단기 급증 앞서 전 세계는 세 차례 부채물결을 겪은 뒤 금융위기나 심각한 경기침체를 마주했다. 1970~89년에는 남미 국가에서 정부 부채가 증가한 뒤 위기가 발생했고, 1990~2001년에는 동남아 국가의 기업 부채 위기가 발생해 러시아와 터키까지 확대됐다. 2002~2009년에는 부채가 급증하면서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었다. 이제는 네번째 부채 물결이다. 국제금융협회(IIF) 등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전 세계 부채 규모는 296조달러(약 35경5052조원)다. 2000년 83조달러에서 3.56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시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다. 전 세계 GDP 대비 부채 비율도 2000년 230%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전 320%, 지난해 상반기 353%까지 치솟았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이처럼 많은 부채를 진 적이 없다"며 "지난 20년간 초저금리, 저금리 시대가 지속된 여파"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싼 값에 돈을 빌려 부채를 대폭 늘려왔고, 유례없는 팬데믹을 맞이한 각국 정부는 재정을 추가로 풀면서 경기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저소득 국가 중심, 채무불이행 확대가능성↑ 다만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저소득 국가의 채무불이행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 팬데믹 대응을 위해 부채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팬데믹으로 빚을 갚을 여건마저 악화되면서 부채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74개에 달하는 저소득 국가들은 올해안에 정부, 민간 부문 대출자에게 350억 달러(약 41조원)를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해 45% 늘어난 수치다. 국제금융연구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과 2021년 저소득 국가의 정부와 기업들은 매년 약 3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이전보다 3분의 1 이상 높다. 기존에 쌓아온 부채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팬데믹까지 겹치며 차입금 규모가 늘어났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침체까지 닥치며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금리인상은 저소득 국가의 부채위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당초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3~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올해 첫 경제지표에서 물가상승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장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총 7~9차례 금리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저소득 국가는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아닌데 채무상환을 재개해야 하는 상환이 도래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국가 부채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2-17 10:22: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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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엠바이옴과 친환경 카셰어링 구축…운용 차량에 친환경 필터 적용

심원식 그린카 사업본부장(왼쪽)와 엠바이옴 윤기영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린카가 엠바이옴과 손잡고 친환경 카셰어링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린카는 엠바이옴의 친환경 차량용 필터를 운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엠바이옴은 현대차로부터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차량용 공기 케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쾌적한 차량의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필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는 차량 내 일반 에어컨 필터가 PP, PET 등 복합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사용 후 소각처리 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이번 필터 교체를 결정했다. 엠바이옴의 엠필(em'fil) 필터는 PP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 후에는 100% 자원 순환이 가능하여 친환경 에어컨 필터로 잘 알려져 있다. 엠바이옴 필터 제품은 일반 필터와 동일하게 6개월부터 1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린카는 이번 달부터 전 차량의 1/10 수준을 선 적용하고 단계적 검토를 통해 늘려갈 계획이다. 미국 환경청 모델에 따르면 그린카에서 1000개의 필터를 교체할 경우, 약 500kg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한다고 한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에 6.6kg 이산화탄소 흡수한다는 가정하에 약 70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2022-02-17 10:1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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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나만의 취향에 따라…MZ세대 주류 소비 트렌드 급변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나 홀로 즐기는'혼술(혼자서+술)' 이나 집에서 마시는 '홈술(Home+술)' 등의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주류 소비의 주축으로 MZ세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과 맞물려 MZ세대 중심의 주류 소비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 3천 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이다. 특히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1인 가구 수는 5년 새 약 29%가 증가하며, 지난 2015년 184만 명에서 2020년 238만242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2020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술 마시는 장소가 변했다는 응답이 65.7%였다. 마시는 장소로는 '집'이라는 응답이 87.3%이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서'라는 응답이 45.2%였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데미소다 사과, 레몬, 복숭아 맛/동아오츠카 ◆취향 맞춤 칵테일 대세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보드카 등 고도주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덕분이다. 술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나 집에서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탄산음료도 주목 받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자사의 과일 탄산음료 데미소다를 추천했다. 데미소다는 실제 과일 과즙을 담은 상함과 청량한 탄산감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데미소다는 애플, 청포도, 오렌지, 레몬, 복숭아, 자몽 6가지 종류로 원하는 취향의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에는 데미소다를 활용한 애플 하이볼, 레몬 하이볼, 피치 하이볼 등의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소용량으로 부담 없이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업계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7일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신규 캔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용량은 400ml와 463 ml다. 신규 캔 출시로 테라는 250ml, 355ml, 400ml, 463ml, 500ml의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위스키도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는 주로 위스키를 칵테일 형식으로 즐기기에 대용량 제품 수요가 비교적 적고, 소용량 제품으로 가격적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제품 'W 아이스'를 450ml, 330ml 버전으로 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앱솔루트', '제임스 스탠더드', '발렌타인 12년'을 각각 375ml, 200ml, 350ml 버전으로 선보였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전문샵 보틀벙커에 입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롯데쇼핑 ◆체험형 특화 매장 붐 MZ세대는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제품을 즐기며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 전문샵 '보틀벙커'는 다양한 제품으로 2030 세대의 니즈를 저격하고 있다. 보틀벙커는 개점 이후 3일만에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2월 개점 후 한 달간 매출 신장률은 405%에 달한다. 1322㎡(4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보틀벙커에서는 총 4000여종 와인을 구매할 수 있고, 매장 한 쪽에 마련된 '테이스팅탭(Tasting Tab)'에서는 80여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존에서는 싱글몰트, 테킬라, 진, 럼, 보드카, 진, 블렌디드 등 다양한 종류의 양주를 구매할 수 있다. 보틀벙커는 '어른들의 롯데월드'라고 불리며, 인스타그램과 와인·위스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보틀벙커는 올해 상반기 광주상무점과 창원중앙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사회의 음주문화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며 "강압적인 음주 문화가 줄어든 반면 개인의 선택에 의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7 10:02: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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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 3사 CEO와 5G 주파수 추가 할당 방안 논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 등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임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개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Wi-Fi 시범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한 통신사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명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 주파수 활용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했으며, 대국민 서비스 품질의 균형적 개선을 위해 중소도시·농어촌·취약지역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11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에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을 조기에 구축 완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을 앞당기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신3사 대표들은 5G 등 통신서비스의 빠른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전년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임 장관과 통신3사 CEO는 5G 주파수 할당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통신3사가 소비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개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2-17 10: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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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온라인 판매 강화 위해 11번가와 '맞손'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했다. 11번가와의 JBP는 이커머스 산업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JBP 체결로 서울드래곤시티는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에 걸쳐 11번가와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JBP 체결을 기념해 지난 11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11번가에서 특가로 숙박권을 판매했다. 또한 17일 오후 9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및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숙박권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단발성 할인행사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상품으로 온라인 고객을 공략한다. SK텔레콤 구독 패키지인 '우주패스' 전용 상품과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번 JBP 체결로 고객은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인 '월간십일절',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 등을 통해 서울드래곤시티의 다양한 상품을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온라인에서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서울드래곤시티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잠재 고객이 머무르는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과의 접점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특급호텔 디저트 뷔페 최초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했으며, 12월에는 다이닝 상품인 '딸기 스튜디오'를 호텔 최초로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7 09:59:5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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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양전기 '245억원 횡령' 피의자 긴급체포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9시20분께 김모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김씨를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김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해 공범 유무, 정확한 횡령 액수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횡령 금액은 조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지난 15일 계양전기는 자사 직원인 30대 남성 김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전날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의 추정 횡령액은 245억원으로 계양전기의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 계양전기는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잔고증명서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던 중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사측의 추궁에 횡령금의 용처에 대해 "주식, 비트코인, 도박, 유흥 비용으로 돈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양전기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45억원이라는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날 횡령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5일 계양전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거래정지를 조치했다. 향후 15영업일(오는 3월1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2022-02-17 09:58: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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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픽코마’ 월간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카카오픽코마의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출시 6주년을 앞두고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픽코마는 신작 '다시 한번 빛 속으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사상 최고 월간 거래액인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8년 픽코마가 기록한 한 해 거래액을 뛰어넘는 숫자다. 2021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227억원을 기록해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리포트 기준, 지난해 7월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글로벌 서비스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일본에서만 단일 앱을 운영하며 순위 안에 든 사례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픽코마는 오리지널 IP를 비롯한 경쟁력있는 콘텐츠의 수급,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한 층 정교화 된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 상반기 내 프랑스에서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일본 만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이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지역으로, 현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픽코마 유럽은 현재 프랑스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아직 프랑스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만화, 한국 웹툰 등을 확보하며 작품 라인업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카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픽코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7 09:58: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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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애경산업과 친환경 협력…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공급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가 적용된 애경산업 '스파크' 제품.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스파크(SPARK)'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파크 3㎏ 리필제품에 사용되던 포장재가 기존 복합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변경된다.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재질로 만든 기존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소각·매립해야 했다. 이를 SK지오센트릭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LDPE) 단일재질 포장재로 대체하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나일론이 가진 충격에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쉬운 점 등의 장점을 추가로 결합해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 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지난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의 성과인 이번 단일 포장재 변경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45만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대체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7000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사는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스마트 액체세제 '리큐(LiQ)' 리필제품에도 재활용 포장재(PIR-LLDPE)를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Zero)'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17 09:57: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