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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2020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 연다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과 함께하는 '2020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를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 이후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돌봄 덕분에, 돌봄현장에 듣는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노동자, 돌봄가족이 좋은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돌봄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 1부는 '서울시, 좋은돌봄을 나누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시기에 돌봄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 담긴 개회 영상과 내빈 축하 영상(국회의원 김민석 의원, 남인순 의원, 정춘숙 의원, 박주민 의원, 이은희 서울요양보호사협회장 등)이 상영된다. 2부는 '서울시 좋은돌봄, 현장에 듣는다'로 전문가, 돌봄노동자, 장기요양기관 운영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현장토크쇼가 펼쳐진다.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은 코로나19 방역 강화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일반 시민들은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채널에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열악한 처우에도 현장에서 좋은 돌봄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돌봄노동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돌봄노동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인식되도록 서울시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4:27: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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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해 탈탄소 시대 선도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 모델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11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에 담아 1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는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소 사업을 이차전지 소재와 더불어 그룹 성장 사업의 양대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및 그린뉴딜 정책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 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분리해 땅속에 저장한다. 동시에 포스코는 2040년까지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톤의 '그린수소'가 필요하게 되어 최대 수소 수요업체이자 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해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주기에 걸친 가치사슬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의 수소 도입 사업과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전용 터미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의 LNG터빈 발전을 30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소터빈 발전으로 전환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 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수소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1월 사업부를 출범하고,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R&D 협력을 추진해 수소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0-12-13 14:2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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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실상 연임…미래 3년을 그리다

2018년 7월 취임 당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외치며 포스코 그룹의 구조 혁신을 예고했던 최정우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취임 당시 추진했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최정우 회장은 취임 후 3년여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즉 '위드 포스코'를 경영 이념으로 내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과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는 기업시민연구소를 설립해 협력사와 시민단체까지 포함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평가·포상하는 '기업시민 봉사상'을 신설하는 등 사회공헌에 힘썼다. 특히 최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등 협력기업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노력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포스코의 미래 성장 동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새 성장동력은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사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지난해 8월 광양공장에 연간 3만t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에 28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엔 경북 포함 동해면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는데, 217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명과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용 음극재로 꼽힌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해외 곡물터미널 운영 등 트레이딩 분야 사업도 확대 중이다. 철강 분야에선 고부가 제품을 통해 이윤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비철강·신성장 사업 수익비중을 6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수소사업도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사고 등 끊이지 않아 논란도 최 회장은 취임 후 코로나19 등 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지만 안전사고 등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18년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불거진 '노조 와해' 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다. 당시 50년 동안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포스코에 노동조합이 생겨났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출범한 것. 이후 안전사고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됐다. 지난 6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500여㎡) 일부 생산 설비를 태우고 진압됐다. 다행히 불이 난 직후 현장 근로자들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광양제철소에서 폭발·화재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가 설비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추락사했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포스코가 '안전 대책'을 내놓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안전관리요원을 2배로 늘리고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을 운영, 안전기술대학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최 회장이 '위드 포스코'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 노동현장의 질도 개선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 회장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으며, 현재 그룹 내부에도 최정우 회장의 경쟁상대가 없을 것"이라며 "악재 속에도 실적 개선을 이끈만큼 연임 이후에는 회사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14:2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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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직해야 상생" 양재석 AMC모터스 대표

양재석 씨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눈을 뜬다. 경기도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주차장으로 출근하기 위해서다. 해가 떠오르면 고양시에 있는 AMC모터스로 한번 더 출근한다. 브랜뉴레이싱팀 일정이 있으면 저녁에도 또 한 번 출근한다. 밤을 새는 일도 예사, 주말에는 자동차 관련 대학 행사를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양 씨는 명함이 2개다. AMC모터스 대표, 브랜뉴레이싱 이사다. 여기에 김포공항 주차장 관리 업무까지 '쓰리잡'을 하고 있다. 양 씨의 새벽을 여는 주차장 차량 관리 업무는 지인이 운영하는 멤버십 발렛주차 사업장에서 차량을 점검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소모품 교체 등을 해주는 일이다. 아르바이트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여행을 떠난 고객들의 차량을 관리해주는 일이 꽤 즐겁단다. 가장 오래된 직업은 브랜뉴레이싱 이사다. 벌써 17년이나 됐다.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을 일궈내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팀으로 성장시켰고, 내로라하는 선수와 미케닉도 여러명 배출했다. 최근에는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팀 등 학교기관뿐 아니라 다른 모터스포츠팀에서 차량을 관리하는 메인터넌스로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양재석 이사는 "브랜뉴레이싱에서 선수와 미케닉들을 육성하며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는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메인터넌스 부문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이사는 단지 차를 좋아해서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23살 처음 자동차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가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듬해 정비 공장에 취업해 5년여를 근무했다. 당시 정비 업계는 동호회나 보험사에 영업을 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양 이사는 나만의 시장을 개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모터스포츠 업계에 무작정 발을 담갔단다. 관련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애정이 커졌고, 결국 팀을 이어받아 운영하게 됐다. "사람 때문이다. 모터스포츠 종사자들은 뜨거운 정으로 어려움을 나눈다. 운전을 좋아하지 않아도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어려움도 많았다. 국내 모터스포츠가 저변이 미약한 탓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또 투자를 해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때가 많다는 것. 브랜뉴레이싱 차고에 세워진 i30 TCR은 그 상징이다. 큰 부담을 감수하고 차량을 구입했지만 TCR 코리아가 돌연 취소됐고, 올해에는 코로나19로 TCR 아시아조차도 열리지 못했다. 그래도 양 이사는 내년 다시 한 번 큰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바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싱,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브랜뉴레이싱뿐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규모를 한 단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직함은 AMC 모터스 대표다. 맡은 지는 이제 2달여밖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오랫동안 운영하던 공업사를 코로나19로 폐업했는데, AMC모터스에서 대표 자리를 제안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AMC모터스는 재생 부품을 이용하는 정비 업체다. 폐차나 전손 처리된 차량에서 멀쩡한 부품을 이용해 정비 비용 부담을 기존의 30%까지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양 대표는 AMC모터스가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정비 업계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부품 재활용으로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재생 부품은 구동이나 조향 등 기능과는 관계 없는 범퍼나 라이트 등 외관 부품에서만 적용해 성능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새 부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불필요한 수리로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자동차 보험 관행도 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비 업계와 소비자들을 향한 당부도 전했다. "보험사에서 수리비를 받는 정비사 입장에서는 과다 정비나 이를 통해 부품을 모아 또다시 파는 등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정직하게 사업을 해야 업계와 소비자들, 보험사들과 상생할 수 있다. 소비자들도 남의 돈이라면 비싸게 정비하는 나쁜 경향이 있다. 이런 풍토를 고쳐야 한다."

2020-12-13 14:2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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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서울 청소년 36% 달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서울 청소년의 36%가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낯선 연락을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도 5%나 됐다. 서울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를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사단법인 탁틴내일이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1607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10월 28일~11월 30일)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3명 중 1명(36%)은 SNS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낯선 연락 중 '나이,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쉽게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10%였다. 낯선 사람에게 대화 요구를 받은 아이들 중 실제 개인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4%에 달했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5%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SNS나 가족, 친구에게 나의 나쁜 점을 알리겠다'는 협박이 56%로 가장 많았다. 신체 사진이나 성적인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도 17%나 됐다. 실제 협박에 못 이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낸 경우는 6%였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와 부모 대상 교육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연다. 디지털 성범죄의 해법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 등 5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비롯해 해외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디지털성범죄 근절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4:2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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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운행제한 5등급 차량 일평균 1553대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일주일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하루 평균 1500대 넘게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 1~7일 중 수능시험일과 주말을 제외한 총 4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내에서 운행된 5등급 차량은 총 3만1049대였고 이 중 단속 대상은 일평균 1553대였다.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은 2만3880대로 파악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일평균 831대로 53.5%를 차지했다. 이어 화물차 592대(38.2%), 승합차 121대(7.8%) 순이었다. 주요 지점별로는 동부간선도로(녹천교), 강일IC, 양재IC, 벌말로, 서부간선도로(안양방향) 5개 지점에서 단속 차량의 15.8%가 적발되는 등 타 시·도와의 경계 지점에서 많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시 경계와 관내 주요지점 100개소에 단속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만약 운행제한 차량이 단속되면 15분 이내에 차주가 등록한 휴대전화 문자로 위반사실이 통보된다. 또한 7일 이내 우편으로도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본격 시행한 지난 2018년 당시 총 3만6171대의 저공해조치가 이뤄졌고, 올해는 4만1894대가 저공해조치를 마쳤다. 최근 3년간 서울에 등록된 5등급 차량 가운데 14만8895대가 저공해조치를 완료했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차주의 불편함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0-12-13 14:08: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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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못해"…채무조정-개인파산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직·폐업 등을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재기가능성 마져 꺾인 사람들이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 경우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까지 부실이 이어질 수 있어 파산자나 한계가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무조정제도는 채무를 정산 상환하는 것이 어려운 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한 제도다. 채무조정제도에는 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과 법원의 ▲개인회생 ▲개인파산이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법원 채무조정제도/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제도 이용 급증 13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복위에 신규로 신용회복을 신청한 인원은 9만 8005명이다. 전년 동기(9만540명) 대비 8.24%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복위에서 3개월 이상 연체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인원은 7만 55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1~3개월 미만 단기 연체로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1만7363명이었다. 연체 30일 이내에 채무조정을 할 수 있는 신속채무조정에는 5068명이 몰렸다. 신속채무조정은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다가 연체가 생긴 지 30일 이하 이거나 연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신속채무조정은 올해 1분기 1175명에서 2분기 1920명, 3분기 1973명으로 급증했다. 신속채무조정의 경우 실직, 휴직, 폐업, 질병 등 불가피한 이유로 상환능력이 감소해야 신청할 수 있는 점으로 비춰봤을 때 코로나19 장기화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기 가능성마저 꺾이며 법원의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신청은 총 4만1257건으로 전년 동기(3만7954건) 대비 3303건 늘었다. 개인파산신청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5월 이후 5월 4031건, 6월 4894건, 7월 4897건으로 급증했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보면 지난 5월 일반 국민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50%에 달했다. 법원의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은 안정적인 소득(중위소득 60%)유무에 따라 갈린다. 일자리가 없어 소득의 일부로 빚을 갚아나가는 회생 대신 단 한 번의 빚잔치로 끝내는 파산 신청이 많다는 설명이다. 개인파산 신청 현황/법원통계월보 ◆개인파산 직행시 은행 부실위험↑ 일각에선 이들의 채무조정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금융기관은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으로 실제 부실 여신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이 사전적으로 부실을 예측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유예조치가 끝나는 시점에 경기회복이 더뎌 상황이 악화될 경우 부실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금융기관이 유예조치에 따라 만기연장한 금액은 총 115조4000억원이다. 시중은행이 77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금융기관은 36조6000억원, 제2금융권 1조1000억원 순이다. 더구나 차주들이 신복위의 프리워크아웃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파산으로 직행할 경우 은행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신복위의 프리워크아웃이나 법원 개인회생의 경우 차주로부터 매달 일정금액을 변제금액으로 받을 수 있지만, 개인파산은 차주의 남아있는 채무를 0원으로 만들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선 모두 손실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면 재기가 가능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절벽으로 한계에 몰린 사람들에겐 당장은 실물 지원이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도 "정부가 파산자나 한계가계 구성원이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2-13 14:03: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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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동행 外

◆동행 최윤 지음/문학과지성사 표제작 '동행'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열두 살 남자아이의 부모인 나와 남편을 중심인물로 한 소설이다. 자식을 잃고 하루아침에 하얗게 세어버린 남편의 머리칼처럼 나의 일상 역시 송두리째 뒤바뀌어버린다. 이야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듯하다가 이내 부부가 놓인 답답한 상황 자체에 주목한다. 작가가 '왜'라는 질문에 명료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반백이 되어버린 머리칼처럼 육체에 남은 상흔과 함께 삶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에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일상은 잔인하게도 계속 굴러간다. 366쪽. 1만4000원.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프릿 바라라 지음/김선영 옮김/흐름출판 많은 사람이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정의는 때로 머리 못지않게 가슴에서도 튀어나온다. 법이 실제 현실보다는 추상적 이론을 부당하게 앞세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제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인간이고, 정의가 추상적 개념이라 해도 이를 추구하고 느끼는 것은 현실의 인간들이다. 훌륭한 조리법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지 못하듯, 현명한 법도 정의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법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아서 인간의 손길을 타지 않으면 아무런 생명력도 없고 아무런 영감도 주지 못한다. 저자는 수사, 기소, 판결, 처벌이라는 법 집행의 4가지 단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딜레마와 질문을 통해 정의의 진정한 해법을 찾아 나간다. 428쪽. 1만8000원. ◆대격변 애덤 투즈 지음/조행복 옮김/아카넷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저자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대격변의 전조 앞에 선 인류는 파국을 맞이할 것인가, 새로운 희망을 창조해낼 것인가. 748쪽. 3만3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5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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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에서 겨울 애프터눈 티세트 출시

시그니엘 부산의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 이미지. /롯데호텔 제공 시그니엘 부산이 호텔 3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겨울 감성 가득한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Festive Afternoon Tea Set)'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그니엘 부산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눈앞에 펼쳐진 해운대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오픈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미쉐린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Bruno Menard)의 섬세한 컨설팅으로 탄생한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는 시나몬과 진저로 겨울의 정취를 담아낸 2단 트레이, 아이스크림 슈와 초콜릿 퐁듀, 미니 샌드위치 4종, 두 잔의 차 또는 샴페인으로 구성됐다. 2단 트레이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딸기 케이크와 눈 결정체 모양의 시나몬 쿠키 등 겨울이 내려앉은 듯한 10여 종의 앙증맞은 디저트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은한 진저향이 매력적인 진저 파운드 케이크, 상큼한 과일이 겹겹이 올라간 과일 타르트,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에서 녹는 크렘 브륄레, 밤 마카롱, 피나 콜라다 에클레어 등 오직 시그니엘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각양각색의 디저트들이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슈와 진한 풍미의 초콜릿 퐁듀,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인 바삭한 킹크랩 크로켓과 크루아상 샌드위치, 시그니엘 미니 버거 등도 함께 제공돼 더욱 풍성하다. 페스티브 애프터눈 티 세트는 내년 1월 4일까지 판매하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차 또는 커피 2잔이 포함된 2인 기준 기본 구성은 10만원, 샴페인 2잔을 선택하면 15만원으로,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13 13:55:0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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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재보험 제증명 무인민원발급서비스 개시

고용·산재보험 제증명 무인민원발급서비스 개시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 무인민원발급기 /동대문구 앞으로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여권사실 증명서도 무인민원발급기로 무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근로복지공단·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고용·산재보험 관련 증명서 16종과 여권사실 증명서 6종의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용·산재보험 관련 증명서는 14일부터, 여권사실 증명서는 21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나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이 가능하지만, 인터넷 취약 계층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공단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로 간단한 본인 확인(지문 인식)만 거치면 된다. 여권사실 증명서 6종은 여권발급기록증명서(국·영문), 여권발급신청서류증명서, 여권실효확인서(국·영문), 여권정보증명서가 있다. 이 중 여권정보증명서는 여권 명의자의 여권 발급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주민번호)를 확인하기 위한 증명서로 21일부터 발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 가능한 제증명은 총 112종으로 늘어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지난 9월 기준 전국적으로 4450대가 설채돼 있다. 설치 장소와 기기별 이용 시간 정보는 정부24(www.gov.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5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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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가와 CEO의 입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오랜 증시 격언으로 통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멘트기도 하다. 그 전에 우리는 소문을 내는 사람, 즉 뉴스의 진원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뉴스를 보고 사들일 때 가장 많은 물량을 던지는 이들은 소문을 낸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전 세계 캐파의 7%를 가지고 있다"며 "치료제를 최대한 생산하면 200만명분을 만들 수 있고 이미 10만명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말은 소문인가, 아니면 뉴스인가. 소문이라고 하기엔 CEO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이고 뉴스라고 하자니 임상 결과가 정식 논문 등 신뢰할 수 있는 수단에 의해 검증된 것이 아니다. 공개된 불완전한 정보 앞에 투자자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라디오 방송 다음 날 셀트리온 3형제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수십조원 대 기업의 주가가 말 한마디에 요동친 셈이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신바람이 났다. 백신 테마는 작은 뉴스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주만 해도 코로나와 엮인 바이오 종목들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갔다. 한 바이오업체 IR 담당자가 "개인주주들의 연락으로 업무를 보기 힘들 지경"이라고 토로했을 정도다. 거기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셀트리온을 향한 개인투자자의 기대감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신용융자 잔고 순위표를 살펴보면 셀트리온 3사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이 올라있다. 임상2상도 채 끝나지 않은 미완성인 상태의 치료제를 긁지 않은 복권으로 보는 듯하다. 어쩌면 이미 긁어버린 복권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달 초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테슬라 주식을 '큰 망치 아래 놓인 수플레'에 빗댔다. 머스크가 말한 수플레는 테슬라뿐만이 아닐 터다.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환란이 부른 과열 곳곳엔 함정이 숨어 있다. 그 함정을 피할 혜안은 투자자 영역으로 남겨뒀으면 한다. 주가에 관심 많은 CEO의 한마디는 그 의도와 무관하게 시장을 형태만 나타나고 속 보이지 않는 투기장으로 변질시킬 수도 있다. 소문과 뉴스 그 사이 어디쯤을 오가는 서 회장의 호언이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다.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주가관리는 우수한 실적으로 수익성을 증명해 내는 것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2-13 13:50:0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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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아카이브 앱크' 등 3개 온라인 브랜드 올해 급성장

코오롱FnC 브랜드 아카이브앱크의 대표 이미지. /코오롱FnC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자사가 운영하는 '아카이브 앱크' '24/7' '하이드아웃' 3개 브랜드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 FnC는 모두 온라인 전용 브랜드라는 점과 확실한 시그니처 아이템, 수평적 팀 문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아카이브 앱크는 2019년 8월에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내세우며 론칭부터 주목 받았다. 이후 2020년에는 19년 대비 20년 연 누적 매출 신장률(11월 마감 기준)이 약 300%에 달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의 2배를 달성했다. 시그니처 상품이 효자 노릇을 했다. 아카이브 앱크만의 색깔이 짙은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슈즈 세 가지 상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플링백은 올해에만 약 1만4000개를 판매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유통 역시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한 기존 코오롱몰과 온라인 편집몰 'W컨셉'이외에도 여성 온라인 편집숍인 '우신사'에 입점하는 등 전략에 따라 채널을 넓혀갔다. 이외에 지난 9월 서울 성수동에 단독 쇼룸 '아카이브 앱크 아뜰리에'를 성수동에 오픈하며 온·오프를 넘나들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은 물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게 꾸며 타깃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 것이다.. 24/7도 올 한해 극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다. 2020년 연 누적 매출은 목표비 약 170%를 달성했다(11월 마감 기준). 24/7이 오로지 코오롱몰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주목할만하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집 안팎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를 표방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혹은 슬세권(슬리퍼+역세권 합성어)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브랜드 컨셉과 맞아떨어졌다. 24/7 또한 시그니처 아이템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4가지 스타일로 확장한 24/7팬츠가 베스트 상품으로, 약 3만장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셋업 아이템은 6차 리오더를, USA코튼 티셔츠 라인은 약 1만9000장을 판매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드아웃은 올 2월에 코오롱FnC가 인수,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재탄생했다.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만큼 외부 요인에 대응하는 속도가 빠르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그니처 아이템인 '1마일 팬츠'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상반기 매출 신장에 영향을 줬다. 하반기는 역시 플리스 아이템이 효자 아이템이다. 플리스 원조 브랜드답게 이번 20FW시즌에 플리스의 소재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패턴을 개선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그 덕에 플리스 제품의 평균 판매율이 60%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활동도 유통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으로 감성 넘치는 상품을 출시했으며, SPC 삼립호빵과 손잡고 선보인 '삼립호빵 플리스'는 이종업계간 협업의 신선함을 보여줬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프로젝트 그룹팀은 각 브랜드가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로움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오너십은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시장상황임에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적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프로젝트 그룹팀은 기민하고 민첩하게 자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울 것이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13 13:48:3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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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증시 지도] ①지수·시총 변화-코스피 V자반등… ‘BBIG’의 해

올해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지난 1월부터 일파만파로 퍼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곧바로 증시도 잠식했다. 실물경제가 붕괴될 것이란 위기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고 지수는 빠른 속도로 떨어져 3월 19일 연중 최저점(장중 1439.43)을 기록했다. 그랬던 코스피 지수가 9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점의 연속이다. 증권가에선 내년엔 무난히 '코스피 3000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테마와 업종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올해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의 해로 요약된다.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은 증시 지형도도 뒤흔들었다. ◆1000부터 3000까지…코스피 'V자' 반등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의 정점이던 지난 3월만 해도 비관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2000선은 지난 2월 마지막 거래일 무너졌다. 3월 중순이 들어서자 1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추락도 잠시. 3월 19일 (종가 1457.64)을 기점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코스피의 'V자' 반등은 그렇게 시작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세웠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2755.47)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 1400선까지 떨어졌던 3월과 비교하면 90% 이상 오른 수치다. 개인투자자는 3월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6조140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20조5118억원, 17조2496억원에 달한다. 1000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9개월 전의 비관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젠 온통 장밋빛 전망뿐이다. 대신증권이 내년 코스피 목표치 최상단을 3080으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대치를 3200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흥국증권은 3000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2800~2900선을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까지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한 한국의 경우 구조적 성장주와 수출주가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면서 3000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가 2800을 눈앞에 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목표치에 근접한 셈이다. 코스닥 지수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전 거래일 코스닥 지수는 928.44에 마감해 2002년 3월 27일(931.0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구원투수였다. 지난 3월부터 13조997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3억원 8조926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총 2000조원 눈앞… 'BBIG'의 해 전 거래일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수의 최고치 경신과 함께 고점에 다다랐다. 917개 종목의 총 시총은 1906조2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 3000 시대 이전에 시총 2000조원 진입을 더 가까이 뒀다. 1461조4247억이던 연초보다 30.44% 늘었다. 지수의 반등세에서 알 수 있듯 코스피 시총 역시 등락폭이 컸다. 900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언택트(Untact)로 볼 수 있는 'BBIG' 종목을 필두로 한 자리바꿈이 치열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대표되는 바이오주와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 2차전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은 LG화학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주로 지목되며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올 초와 비교하면 언택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당시 시총 9위를 기록했던 LG화학은 3위까지 치솟았고 8위 셀트리온도 5위에 올랐다. 19위였던 삼성SDI와 23위에 있던 카카오는 각각 9위, 10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반대로 7위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현재 16위로 9계단이 떨어졌고, 10위였던 포스코도 14위로 밀려났다. 다만 'BBIG' 위주의 언택트 장세가 더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증권가에선 올 연말부터 '차화전(자동차·화학·전자)'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외국인 순매수가 화학, 반도체, IT하드웨어, 조선 등 쪽에서 크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가 내년부터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차·화·정 랠리 이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외국인이 사는 종목이 유리하다"며 "삼성전자, SK하아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롯데케미칼, 기아차, 현대차,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2020-12-13 13:44: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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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 접속 한번으로 찾는다"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 접속 한번으로 찾는다" 한국식물병명목록 누리집 /농촌진흥청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을 접속 한 번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단법인 한국식물병리학회(회장 이윤수 강원대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을 담은 '한국식물병명목록 누리집(이하 누리집)'을 17일부터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누리집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식물에 발생하는 모든 병에 대한 이름과 병원균, 관련 문헌을 집대성한 자료집 '한국식물병명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축한 것이다. (사)한국식물병리학회에서는 매년 국내외 학술지에 보고된 식물병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자료와 비교 검토한 뒤 자료집을 작성한다. 이 자료집에는 191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물 1385개에서 발생된 6555건의 식물병이 수록돼 있다. 누리집에는 한국식물병명목록의 기주식물, 병 이름, 병원균, 문헌 등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기주식물과 병 증상 사진, 병원균의 미생물정보, 관련 논문 등의 정보가 입체적으로 연계, 수록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농업인, 산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이 제공하는 기주식물에 대한 설명, 이미지와 농촌진흥청 미생물은행(KACC)이 제공하는 식물병원성 미생물의 염기서열과 병징 사진 등을 연계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누리집(http://genebank.rda.go.kr/kplantdisease.do)에 바로 접속하거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www.naas.go.kr)과 (사)한국식물병리학회(www.kspp.org) '한국식물병명목록' 광고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이번에 구축된 누리집이 식물병을 진단하고 방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꾸준히 늘어나는 식물병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44: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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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출입한 미등록 축산차량 5건 확인·고발… 일제 점검 추진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출입한 미등록 축산차량 5건 확인·고발… 일제 점검 추진 지난 8일 오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관련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농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 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미등록 축산차량이 확인돼 고발 조치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축산차량 미등록' 사례가 5건 확인되어 지자체에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계란 운반 차량은 3대, 난좌(계란판) 운반 차량과 퇴비 운반 차량이 각 1대씩이었다. 중수본은 이에 14일~24일까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100개소 이상에 대해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GPS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부'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한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가금농장과 같은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은 지자체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해야 하고, 위반 시 과태료·고발 등 행정조치가 가능하다. 축산차량 미등록의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GPS 단말기 고장상태를 방치할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을 출입할 경우 최근 동선을 방역기관이 신속히 파악할 수 없어 역학관계 확인과 확산 방지조치가 어려워진다. 중수본은 아울러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독 실시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해 위반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의심차량에 대해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고발 등 엄격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전체 방역망을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방역 미흡사례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장주는 축산차량이 자신의 농장을 방문하는 경우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회수해 해당 차량의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독 실시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앞서 12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경기·전남·전북 지역에 살수차 12대, 드론 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전국 축산시설과 철새도래지 일대, 축산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36: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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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리처드 랭엄 지음/이유종 옮김/을유문화사 인간은 가장 악한 종인 동시에 가장 선한 종이기도 하다. 히틀러는 반려견 블론디를 사랑했고 개가 죽었을 때 슬픔에 잠겼던 동물 학대 혐오자였다. 스탈린은 18개월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항상 놀랍도록 조용했고 절대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범수였고 정치적인 편의를 위해 수백만명을 학살할 악마로 보이지 않았다. 책은 진화론적 탐구를 바탕으로 고고학, 심리학, 신경생리학, 뇌과학, 근대 사회사상 등을 넘나들며 '역설적'인 인간 본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면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전쟁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서로를 죽인다.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불일치를 가리켜 '선함의 역설'이라 명명한다. 책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반응적 공격은 어떤 자극이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감정적인 반응이다. 화를 버럭 낸다든지 몰아세우는 것과 같이 '화끈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도적 공격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공격이다. 계획적이고 정교하며 '냉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이 때로는 더없이 관대하고 때로는 한없이 사악한 이유는 반응적 공격성이 낮고 주도적 공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때문에 사회적 관용을 베푸는 인간이 언제든 악하고 치명적인 존재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인류는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였지만, 핵 홀로코스트의 위험이 커졌다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강한 야만성에 맞서는 사회적 관용과 통제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480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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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 선언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ESG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그룹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 선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 및 자회사 대표들과 ESG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신설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전원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회의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다.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PF는 중단하며, 기존에 투자한 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는 가능한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탈석탄 금융선언을 통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정책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PF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우리은행이 소유 중인 자가 영업점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하고, 그룹 연수원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저탄소화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함께 개최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내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향후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자회사들도 사업추진시 ESG 요소들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13 13:31:4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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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부동산 지도] ①무더기 대책 속 집값 고공행진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24회에 걸친 처방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와 전세는 물론 월세까지 품귀현상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더지 잡기 식의 대책 발표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긴 것. 임대차3법 이후 전세대란은 전국으로 번졌고 주택 공급 대책으로 제시한 3기 신도시 택지지구가 속한 지자체는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5회에 걸쳐 올해 부동산 시장을 짚어 본다. <편집자주> 문재인정부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만큼 정책 실패가 이어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균열이 발생하면 땜질하는 식의 응급처치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17년 6월 취임사에서 부동산 과열의 원인은 다주택자 등 투기세력이라고 지목하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해 8·2대책과 이듬해 9·13대책, 지난해 12·16대책, 올해 6·17, 8·4, 11·19대책 등을 쏟아냈지만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투기와의 전쟁, 규제의 연속 지난 2017년 8월2일에 발표된 대책은 서울 전 지역과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서울 7구(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도 지정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의 대출규제도 이전보다 강화했다. 2018년 9월13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부동산 규제 대폭 강화를 발표했다.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기존보다 많이 내도록 만들면서 집값이 크게 뛴 지역의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세제혜택을 줄이고 대출규제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한 지난해 12월16일 대책 이후에는 소형아파트가 중형아파트 가격을 넘어섰다. 올해 6월17일에는 투기과열지역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통한 전매제한 등이 포함돼 지역별로 주택분양시장 흐름이 크게 바뀌기도 했다. 8월4일 대책에서는 규제가 아닌 주택공급과 관련된 내용을 내놨다. 실수요 우선 공급에 주안점을 둬 주택시장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임대차3법 이후 전국으로 퍼졌고 규제를 하면 다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11월18일에는 전세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전세난의 해결책 중 하나로 거론되는 아파트 공급이 빠져있어 여론은 악화됐다. 지금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집값은 매매 전세 할 것 없이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년대비 6.15% 상승했다. 서울은 2.72% 올랐고 ▲세종(43.64%) ▲대전(16.01%) ▲경기(8.80%) 순이었다. 서울을 묶자 경기·인천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전세가격은 5.72%를 기록했으며 사울은 4.58% 올랐다. 세종은 49.34%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울산(12.97%) ▲대전(12.18%) ▲경기(8.27%)가 뒤를 이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21년에도 부동산시장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현실에서는 오히려 부동산을 이슈화하면서 군중심리를 가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 할 때 중과세를 피해서 매물은 일부 나올 수 있다"라며 "그러나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세 부담은 임계점이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로 매물이 많이 나오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유동성 장세가 막바지에 이르는 점도 수요자들에게는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했다. ◆국토부 장관 교체 카드 집값 잡기에 실패한 정부는 결국 국토부 장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변창흠 LH사장을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 변창흠 사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변 후보자가 2006년 전용면적 129.7㎡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카드사로부터 집값의 60% 가까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부동산 수요자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최고액으로 잡는 점을 감안하면, 변 후보자는 3억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 임기를 시작한다고 해도 다음 대선인 2022년까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 낼지도 미지수다.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김현미 장관이 더 낫다"고 주장하며 변 후보자를 향한 날선 비판을 예고했다.

2020-12-13 13:28: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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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 흥행 눈길…일반공모 청약 2조원 넘어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이 올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 기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62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조 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반공모 청약은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에어부산에 대한 지역민들의 성원과 위기 극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에어부산은 앞서 진행된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도 청약률 96%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에 투입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방침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에어부산의 저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힘을 보태어 준 지역민들과 지역 상공계, 그리고 모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주주분들에게 더 좋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0-12-13 13:17:1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