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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환자 20명 증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20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은 18명, 해외유입은 2명이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10일 나흘간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1일 31명으로 늘었으나, 12일 다시 20명대로 줄었다. 당일 확진자 수(20명)를 전날 검사 건수(1614건)로 나눈 확진 비율은 1.2%로, 전날 확진율(1.9%)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정신과 전문병원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영등포구 소모임에 참석한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이달 4일 처음 확진된 뒤 7일까지 3명, 12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누적 5명(서울 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서울 외 다른 지역과 영등포구 모처에서 지인끼리 소모임을 갖고 식사 등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나병원에서는 환자 4명과 병원 관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4명으로 집계됐다. 또 중구 소재 빌딩 관련 1명(서울 누계 4명), 마포구 서울디자인고 관련 1명(〃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246명),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감염을 합한 '기타' 경로 감염 5명(〃 2901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 4명(〃 966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됐지만, 코로나 차단을 위해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해서는 마스크착용, 출입명부 작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방역강화 조치는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서 "시설에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시민들은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8월 24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집중적으로 점검, 단속할 예정이며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해당시설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584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가 55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965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65명이 됐다. 65번째 사망자는 다른 시도 거주자인 5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11일 숨졌다.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으로 추정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13 15:3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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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中. 화장품·의류 구매 변화

[위드 코로나 시대] 中. 화장품·의류 구매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출이 자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패션·뷰티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꾸밀 필요가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화장품이나 패션 상품을 구매하지 않게 된 것이다. 패션업계는 장기적인 침체를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국 내외 패션 행사가 연달아 취소되었고, 신진 브랜드 발굴과 국내외 제품 유통 기회마저 사라졌다. 비비안 ◆'실용 중시' 홈·이지웨어 판매량 늘어 다만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9개월간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웨어 판매량은 껑충 뛰었다. 란제리 전문 기업 비비안은 지난 9월 홈웨어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근거리 외출 시에도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는 약 40%가 증가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이 줄어드는 대신, 실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편안한 홈웨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며 "이지웨어는 집에서뿐 아니라 근거리 외출 시에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어 더욱 추천하는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겪었던 지난 봄과 여름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사업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외출이 적어 외투 하나로 버티려는 '실용성 중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키워드는 '에브리웨어'와 '실용성'이 될 전망이다. 비비안은 사계절 활용하기에 좋은 이지웨어를 출시했으며, 파자마 라인도 업데이트했다. 이랜드월드 패션 스파 브랜드 스파오(SPAO)는 가을 겨울 시즌 상품으로 '웜테크 에브리웨어'와 조거 팬츠 라인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인 여성 긴팔 터틀넥은 흡습발열, 보온 효과, 스판 소재를 활용한 신축성 등 기존 웜테크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코트 안에 바로 이너로 착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외출서도 입을 수 있다. UNI 조거핏 팬츠는 웜테크 기술을 적용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성별 구별 없이 착용 가능한 '젠더리스' 제품이다. 스파오 측은 올해 해당 상품 발주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다. ◆비대면 거래 확대에 패션 산업 구조도 바뀌어 코로나로 가속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의류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매하는 추세다. 이에 오프라인 매장은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패션 스타트업 무신사와 지그재그, 브랜디 등 기업은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이들 기업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패션전문몰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여러 패션몰을 모아 한 번에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린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9000억 원을 뛰어넘으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45%, 현재 기업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앞서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크로키닷컴의 여성 패션앱 지그재그는 대기업 패션 브랜드없이 상반기에만 거래액이 20% 늘었다. 지난 6월에는 여성 패션 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넘겼다. 지그재그는 3700여개의 여성 패션 쇼핑몰을 한데 모아 하나의 앱처럼 사용하게 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개인의 쇼핑 기록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를 정교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와 함께 온라인 소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패션 산업 구조도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고객/CJ올리브영 ◆마스크 착용에 색조↓기초라인↑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되면서 화장품 소비도 크게 즐었다. 립스틱,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은 급감했고, 반대로 기초 화장품(스킨, 로션, 에센스)과 트러블 케어, 마스크팩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마스크 장시간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마켓 옥션에 따르면 올 2월부터 10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색조 화장품 제품은 -26% 매출을 기록했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마스크 내 발생한 습기와 피부 온도 상승으로 피지 분비가 많아져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여드름이 심해지기 쉽다. H&B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2월부터 10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피부 진정 기능성 기초화장품 매출은 30% 신장했으며, 트러블 케어 마스크팩은 22%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기분 전환과 휴식에 도움을 주는 배쓰밤은 41%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방문객이 감소한 데다,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트러블로 고생하는 소비자가 늘어 기초라인제품 매출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10-13 15:3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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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사마스크' 입차 차단율 17%

망사마스크./ 서울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일부 사람들이 쓰는 '망사마스크'의 입자 차단율이 평균 17%에 불과하다는 서울시 성능시험 결과가 나왔다. 망사마스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서 인정되는 마스크 종류가 아니어서, 이를 착용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10개 품목과 공산품 망사마스크 7개 품목의 입자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분진포집효율시험'과 숨쉬기 편한 정도를 평가하는 '안면부흡기저항시험'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시험은 지난달 7∼25일 실시됐다. 시험 결과 망사마스크는 안면부흡기저항이 평균 3 파스칼(Pa)로 호흡이 매우 편하지만, 분진포집효율 시험결과가 평균 17%에 불과해 입자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KF-AD 마스크 10개 품목의 분진포집효율은 평균 75%로 나타났으며, 그 중 5개 품목은 80% 이상이었다. 또 KF-AD 마스크의 안면부흡기저항은 평균 16 Pa로, KF80 등급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인 '60 Pa 이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분진포집효율시험'은 마스크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을 측정하는 것으로, 염화나트륨(NaCl)을 활용해 평균 0.6 ㎛의 에어로졸 입자를 생성해 시험한다. '안면부흡기저항시험'은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 내부가 받는 저항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한 사람이 장시간 야외나 실외 활동을 할 경우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KF-AD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밀폐·밀접·밀집 등 '3밀'에 해당하는 장소나 병원을 방문할 때나 환자인 경우는 KF80이나 KF94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13 15:29: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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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호텔서 외식하세요! 호텔업계는 지금 '가을 미식' 대전 중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풍요로운 가을에 어울리는 로스트 미트 정찬 '어텀 테이스트' 진행.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각 호텔 레스토랑은 개성 있는 미식회를 마련했다. 지난 여름 성수기 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래없는 사업성 악화를 경험한 호텔 업계는 보유한 레스토랑 메뉴부터 다채롭게 개편하며 손님 불러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서울드래곤시티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어텀 테이스트(Autumn Taste)'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전했다. 모던 프렌치 비스트로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A La Maison Wine & Dine)에서 준비한 이 프로모션은 양갈비 프렌치랙 구이와 한 마리를 통째로 구운 오리 구이를 메인으로 하는 풍성한 패키지 2종이다. 패키지는 메인 메뉴와 다양한 요리가 한상 가득 구성돼 마치 파티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3인에 적합한 '양갈비 구이 패키지'는 ▲월도프 샐러드 ▲라따뚜이 ▲감자 그라탕 ▲양갈비 구이 ▲메종 티라미수 등으로 구성됐고, 3~4인용으로 마련된 '오리 구이 패키지'는 ▲월도프 샐러드 ▲볶은 에그누들 ▲통오리 구이 ▲메종 티라미수 등이 함께 제공된다. 특급호텔 셰프의 로스트 미트 정찬을 맛볼 수 있는 어텀 테이스트는 다음달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서울드래곤시티 투숙객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현지 셰프의 이탈리아 가정식부터 프랑스 프리미엄 치즈까지 풍미 가득한 가을 미식 프로모션을 내놓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먼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이탈리아 정통 미식이 특징인데, 다수의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을 거친 체카토 마우리지오 총괄 셰프의 레시피로 이탈리아 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라스칼라는 '이탈리아의 가을' 프로모션을 통해 꽂게와 홍합 등 제철 해산물을 아낌없이 담은 이탈리아 가정식 2종을 내달 30일까지 제공한다. 별미 보양식 '쉬림프 아티초크 피자'는 통통한 가을 새우와 '유럽의 불로초' 아티초크를 듬뿍 올려 건강한 미식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가든 카페'와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가을 디저트를 마련했다. '가든 카페'는 오는 31일까지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끼리(Kiri) 치즈를 활용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바스크치즈 홀케이크'와 '끼리 치즈 기프트세트'를,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프랑스 전통빵 루스틱과 특제 디핑 소스 3종 및 커피 2잔을 세트로 판매한다. 한편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지난주부터 건강은 물론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시즌 한정 보양식을 내놨다. 국내 특급 호텔 한식당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 가을철 최고의 밥도둑 '간장게장'을 준비한 것이다. 무궁화 간장게장은 서해안산 알배기 제철 꽃게에 면역력 증진에 좋은 표고버섯, 혈액순환 촉진과 배탈 예방에 효과적인 생강의 말린 뿌리줄기 등 15가지의 한약재와 채소, 과일 등을 배합한 특제 간장으로 맛에 웰빙을 더한다. 국내 중식당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가리는 '라 리스트 2020'에 선정됐던 도림에서는 불도장(3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중국대표 보양 음식)이 포함된 '쉐프 추천 어텀 스페셜 코스(Autumn Special Course)'를 맛볼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0-13 15:29:2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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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 투자받은 네이버 '제페토'는?…아바타 제작 서비스로 1020 세대에 인기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생성하는 과정. /구서윤 기자 네이버제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 받게 되면서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최근 빅히트와 YG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빅히트가 약 70억원, YG 투자 계열사 YG인베스트먼트와 YG 광고계열사 YG플러스가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3개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간의 긴밀하고 폭넓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키울 계획이다. 제페토는 지난 2018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아바타 제작 플랫폼으로, 올해 5월 독립 법인 네이버제트로 분사했다. 분사 이후 네이버제트는 나이키, 디즈니 같은 글로벌 IP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1억80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도 9억 건을 넘는다. 제페토를 통해 이용자는 피부, 머리, 액세서리, 얼굴 형태 등을 자유롭게 조합한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해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단순한 가상환경 기반의 아바타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표정과 동작이 가능해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소셜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제페토 아바타로 재탄생한 블랙핑크. /네이버 특히 제페토는 AR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제페토는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협업을 통해 버추얼 의상을 선보였다. 블랙핑크 전원의 개성 넘치는 3D 아바타를 만날 수 있고, 팬들은 제페토 내에서 아바타화된 블랙핑크 멤버들과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제페토는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가상의 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이용자 개인의 아바타와 블랙핑크의 아바타가 함께 가상으로 셀카를 찍고 사인을 받는 새로운 형태의 나만의 한정판 버추얼 사인으로, 총 36가지 종류의 사인을 획득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제로 만나기 더욱 힘들어진 스타들을 아바타를 통해 만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 제페토 내에 구현된 버추얼 미술관. /네이버 올해 7월에는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한 대가들의 명화들을 가상으로 재현한 '버추얼 미술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2개 층에 7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제페토 버츄얼 미술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시대에 역사적인 작품들을 남긴 대가 17명의 회화와 조각상 등 작품 69점을 제공한다. 오픈 6일 만에 15만명이 방문했다. 제페토는 버추얼 미술관 월드 개설을 계기로 뉴욕 현대미술관, 루브르 등과 같은 국내외 주요 미술관들과도 협업을 논의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자체 크리에이터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도 인기다.제페토 스튜디오는 제페토가 구현하는 가상현실 내에서 착용 가능한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창작자 플랫폼이다. 글로벌 1020세대 사용자가 주축인 만큼,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걸 넘어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제페토 스튜디오는 오픈 한 달 만에 8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창작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여한 크리에이터 숫자만 6만여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이 직접 판매 등록한 아이템만 약 2만여 종 이상이다. 월 300만 원의 이상의 순수익을 올린 창작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앞으로 게임, 오디오, 애니메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제페토만의 새로운 가상 현실에서 소비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만큼, 양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0-13 15:27: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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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거점 'HMGICS' 기공식 개최…맞춤형 차 만든다

(왼쪽부터) 베 스완 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장,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고객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기차와 UAM 등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과 신사업 연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13일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 주롱 타운홀을 연결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을 개최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고객 자동차 생애 주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랩)다.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과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모든 '가치 사슬'을 연구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임을 감안해 양국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뿐 아니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 양국의 정부 주요 인사들까지 참여했다. 정부가 참여한 행사가 실시간으로 가상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행사는 정 수석부회장이 환영사로 시작해 싱가포르 리 총리와 성 장관 축사로 이어졌다. 주요 참석자들이 터치패드 버튼을 함께 눌러 건설 부지에 건물을 세우는 컴퓨터 그래픽(CG)을 재생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2년말 HMGICS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1만3000평), 연면적 9만㎡(2만7000평)에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된다. 건물 옥상에서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태양광 패널 등 미래 기술을 총집합한다. 내부는 고객 체험 시설과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으로 구성했다. 외부는 내부의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까지 융합해, 완공 뒤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3개 전략 방향성에 주력하며 HMGICS를 통한 인간 중심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전략은 인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HMGICS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사람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인간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고객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체계화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목표도 있다.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에도 공헌한다. HMGICS는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을 뒀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간단히 계약할 수 있게 하고, HMGICS가 주문형 생산 기술로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HMGICS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는 고객이 자신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도 있게 한다. 생산을 완료한 차는 HMGICS 옥상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 시승까지 가능케 했다.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도 갖춘다. 고객 중심의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함이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도 세웠다. 작업자 편의도 높인다. HMGICS 내의 물류와 조립 시스템을 고도로 자동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한다. 세밀한 작업과 시스템에 대한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고, 어렵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역할도 맡는다. 렌탈과 리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서비스 방식의 배터리 공급)' 실증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 및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는 목표다. 현지 혁신 생태계와 협업도 예정했다. 난양이공대학과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 산학 과제를 수행한다.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세부 과제의 선행 연구를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혁신 비즈니스 및 R&D 부문 핵심 조직과 역량을 투입해 미래 신기술 검증 효과를 극대화한다.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를 HMGICS와 결합해 개방형 혁신 전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오토에버 등 계열사들도 참여를 예정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를 HMGICS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관점에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고 IT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도 높아 동남아 시장 내에서 최고의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 공유업체 그랩이 대표적, 교육열이 높고 우수 인재들도 많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스마트시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2025년까지 국가 전체를 스마트 시티로 개발하는 '스마트 네이션'을 국가 비전으로 추진 중이며, 주롱 혁신단지에도 다양한 다국적 기업이 추가로 입지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축사에서 "HMGICS는 현대차그룹에 의미 있는 도약이며 세계 최초의 설비"라며 "HMGICS를 통해 싱가포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HMGICS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그 성공의 열쇠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싱가포르가 가진 장점을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0-13 15:26: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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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기재부,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즉각 철회해달라"

13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엽합회 앞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이 제주도 면세점 신규 허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들이 제주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즉각 철회해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은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제주도 면세점 신규 허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획재정부가 조건부로 대기업 시내면세점 1곳을 제주지역에 신규 허용하자 소상공인들이 직접 제주도 면세점 신규 허가를 철회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2개 추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1개, 제주 1개다. 기재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면세점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경우 시내면세점이 적어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갑주 전남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은 전면 입국 금지되어 전멸했고, 국내 관광객들도 연휴 때나 찾아볼 수 있는 상황으로 제주도 전체가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이와 같은 결정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기재부의 이번 결정을 철회하라고 온 제주도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제주도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허용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신규 시내면세점은 사실상 대기업이 운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기업 진출을 사실상 염두에 두고 대기업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제주도 현지의 의혹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지난 4월 폐업했고, 나머지 시내면세점 2곳마저 90%대의 매출 감소율을 보이는 현재 상황에서 또다시 시내면세점을 허가한다면 반경 2㎞ 안에 3곳의 시내면세점이 경쟁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화상태인 현재의 면세점에 또 하나를 추가하겠다는 것은 제주도 소상공인들을 나락으로 몰아붙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4일 관세청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나선다.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출점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 위해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13 15:23: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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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도전과 응전의 5년] ②코로나19 극복 '일등공신'은 기업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왼쪽)과 구동휘 LS 전무. /LS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축으로 거듭났다. 미래 사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과 빈곤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에서 물심양면 지원으로 'K-방역' 성공을 견인하며 진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사회 변화가 빨라지면서 정부의 문제 해결 역량에도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며 우리 사회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LG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한 LG인화원. /LG인화원 페이스북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4만명 고용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말까지 3만2000명을 새로 채용했으며, 올해에도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약속을 그대로 실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2018년 당시 4만명 채용 계획을 밝히며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도 코로나19 충격에도 채용 규모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을 활용하는 등 노력으로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청년 실업률이 8.9%로 OECD 평균(4.4%)을 2배 이상 넘어선 상황에서 취업 시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초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는 데에도 기업 역할이 컸다. 단순 기부금뿐 아니라 치료 시설 및 의료진 지원, 응원 캠페인 동참 등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섰다. 기부금 규모만 하더라도 수백억원대다. 4대 그룹만 봐도 삼성 계열사들이 300억원을 쾌척했으며, 현대차그룹과 SK그룹, LG그룹이 각 50여억원씩 내놨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방역 물품을 따로 지원하기도 했다. 의료 시설도 빌려줬다. 재계가 보유한 전국 연수원 10여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다. 덕분에 병상 시설 부족도 크게 해소할 수 있었으며, 특히 삼성은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은 마스크 생산 업체에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부족한 필터까지 공수하면서 국가적인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국제백신연구소에 개인적으로 10억원을 기탁하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돕기도 했다. 재계가 힘을 합쳐 상생 활동도 이어갔다.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꽃을 구입해 여러 사람들에 선물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을 시작으로 권영진 LG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조현상 효성 사장 등 국내 주요 경영진들이 동참했다. SK그룹은 헌혈 캠페인으로 부족해진 혈액 모으기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계열사별로도 주요 경영진이 일제히 동참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오르막길'을 통해 의료진과 국민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협력사도 살뜰히 챙겼다. 그룹별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자금 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 따로 자금을 마련해 저리 대출을 해주기도 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 등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갤러리를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을 비롯해 현대차 전주공장 수소트럭 라인 증설 등이다.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직접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갖고 다양한 곳에 투자를 단행해왔다.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소셜 밸류 커넥트(소백)'를 통해 사회적 가치 해결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C랩이라는 이름으로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다른 여러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스템을 갖추고 미래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인간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설명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그 밖에도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데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충족하는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마련해 계열사별 성과를 판단하고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사업장에서 탄소발자국 인증과 폐기물 매립제로 골드 인증을 받는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이같은 활동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기인한다. 2012년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영자들이 논의한 내용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업이 정부와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기업들을 가로막는 것은 끊이지 않는 규제다. 법인세 인상이 꾸준히 안정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가운데, 상법 개정안 등 경영권을 위협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경영이 흔들리면 지원 활동을 결정하기도 어려워지고, 사회적 문제 해결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사회가 다변화하는 미래에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만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가 기업을 이윤만을 따르는 '악'으로만 생각한다면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0-13 15:20: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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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향한 국감 칼끝에…펀드 시장 덩달아 "나 떨고있냐"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오르며 자산운용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코링크PE와 라임운용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펀드 상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던 지난해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자(CEO)를 줄줄이 소환해 질의를 쏟아내는 등 칼끝이 운용사와 판매사를 향하면서 펀드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13일 이틀간 진행된 금융당국 국감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슈화되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장석훈·정영채·오익근 사장 등 증권사 CEO가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다.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옵티머스자산운용 비리와 정부여당 인사의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어 13일 진행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감독 실패로 사태를 키웠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가 다시 한 번 이슈로 떠오르며 가뜩이나 낮아져 있던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또다시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관계없는 일반 운용사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건전한 자산형성이라는 공모펀드의 순기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모시장까지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공모펀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이 없음에도 고객이 공모와 사모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라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지만 다 떼어놓고 라임펀드라고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공모든 사모든 다 똑같은 펀드일 뿐"이라며 "운용 업계 전체의 신뢰성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펀드시장 자금 상황만 봐도 기업공개(IPO) 관련 펀드와 부동자금으로 볼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 정도만 파킹 성격으로 잠깐 들어와 있을 뿐 이미 고객들은 공모펀드에서 많이 떠났다"며 "펀드 산업뿐 아니라 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야 하는 기업의 위기"라고 우려했다. 판매사 사이에선 사모펀드를 비롯한 위험상품에 대한 거부감이 극에 달한 분위기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책임까지 커지니 더는 팔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국감에 CEO가 증인으로 채택된 한 판매사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비예금 상품 평가 과정에서 최종 결정에는 경영진까지 올라간다"며 "이전엔 손실 가능성이나 상품 안정성 등 리스크 관리 문제에 집중해서 살펴봤다면 최근엔 고객과의 신뢰가 훼손될 여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쳐다도 보지 말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하면 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신규 사모펀드 설정은 급격히 줄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 설정보고가 접수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올해 일평균 4.1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17건, 지난해 18.5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치권 공방전으로 전개된 국정감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중형 전문사모운용사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여야 정쟁으로 번지며 너무 질의가 자극적"이라며 "청와대 인사가 연루된 권력형 비리게이트부터 폰지사기(돌려막기식 다단계 금융사기)까지 출처불명의 미확인된 카더라식 공격으로 사모펀드 자체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등록 요건 강화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본질적인 논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2020-10-13 15:18:1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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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물 스스로 행동케 만드는 AI 기술 '액션브레인' 개발

'액션브레인'을 적용해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ETRI 국내 연구진이 사물들이 알아서 필요한 행동을 결정해 주어진 일을 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사물 자율 지능을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지능화를 이루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3일 임무수행에 필요한 단독 및 협업 행동을 사물들이 스스로 결정, 시너지를 발휘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행동을 똑똑하게 실행한다는 의미로 '액션브레인'이라 부른다. 그동안 사물인터넷(IoT)에서 지능 대응 기술은 주로 개발자가 미리 정의한 규칙에 기반해 기계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ETRI는 딥러닝 기술인 모방학습, 강화학습과 동적 플래닝 기술을 조합해 여러 사물들이 협동하면서도 복잡한 임무를 수행토록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우선 적용되는 곳은 스마트 공장 등 제조 분야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용 로봇을 많이 도입하고 있는데, 로봇의 초기 환경 설정은 물론, 생산 공정 변화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래밍은 전문가의 도움이 매번 필요한 상황이다. 이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면 생산노동자의 행동을 인식, 모방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협업생산을 위한 행동지능을 생성하고 다른 로봇과 똑똑하게 소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로봇 제어 소모시간을 줄이고 공장 가동 시간을 늘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가상과 실제 환경의 차이가 발생하면 스스로 보정, 현장에 맞는 행동으로 최적화한다. 덕분에 공장 조건이 변화하거나 생산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요구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화재 등 재난 현장에도 적용된다. 재난 현장에서 구조대원을 대신해 현장에 진입하고 재난 상황 및 사람 등 현장 정보를 파악하기 탐색지능을 갖춘 자율무인정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데, 연구진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지역에서도 드론끼리 서로 협동해 주어진 공간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드는 '탐색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는 구조대원에게 전송, 골든타임 내 인명을 구조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액션브레인 기술은 1.0 베타버전으로서 현재는 개념 검증 단계다. ETRI는 기술 오류를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연이 가능하도록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정의한 지능형시스템 자율도 등급(ALFUS) 6단계를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물지능 공통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구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과제에서는 스마트제조 분야와 재난대응 분야의 기술 수요기업을 모집, 산업 분야 요구사항과 기술 실증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ETRI 스마트ICT융합연구단 박준희 단장은 "액션브레인은 가트너가 정한 미래 10 전략기술인 자율 사물의 핵심 기술"이라며 "제조, 재난, 국방,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이 스스로 지식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IoT 시대를 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3 15:11: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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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J로킨·건설부문 매각설 나온 CJ대한통운, 향후 행보는

2015년 인수 CJ로킨, 글로벌화 핵심 계열사 중 한 곳 기업가치 약 10억 달러 추산…시장선 매각 가능성도 회사측 "전략적 방안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것 없다" 건설부문 매각설까지 나와…社측 "사실 아니다" 해명 CJ대한통운을 놓고 중국 핵심 계열사인 CJ로킨 매각설과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인 건설부문 매각 소문까지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국내 1위 물류회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앞서 CJ로킨 매각 추진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일부 조정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건설부문 매각 추진 보도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각각 입장을 밝혔다. 매각설에 휩싸인 CJ로킨은 중국내 1위 콜드체인 물류회사로 2015년 CJ대한통운 품에 안겼다. CJ로킨은 온도·습도 조절이 생명인 의약품, 화학물, 반도체 등을 실어나르는 400대 가량의 콜드체인 차량과 26만㎡ 규모의 온도조절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당시 중국에 처음 진출한 CJ대한통운은 2010년 상하이에 헤드쿼터를 세운 이후 중국에서만 대단위 프로젝트 전문 물류기업 스마트카고(2010년)와 로킨(2015년)을 잇따라 인수했다. CJ대한통운은 2016년엔 세계 3대 가전 기업인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 CJ스피덱스를 설립해 전기·전자 물류시장에도 추가 진출했다. 중국사업을 위해 직접 진출한 본부 외에도 3개의 물류회사를 인수·합병(M&A)해 함께 운영해온 것이다. 이 가운데 CJ로킨은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회사 'TOP 5'에 오르기 위한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인수 당시 국민연금과 함께 4550억원(3억9200만 달러)을 투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로킨 매각이 현실화된다면 매각가격은 약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순매각 대금은 약 3억8000만 달러, 매각 차익은 1억2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당장 매각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내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계열사가 있는 만큼 대체재가 충분하고, 일부 사업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과 택배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자금 확보도 가능한 터라 매각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CJ로킨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회사측이 답변한 공시내용을 보면 매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매각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늘어나는 택배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유돈을 마련하는 등 매각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실제 매각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글로벌 물류사 톱 5' 진입을 위한 몸집 불리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이 건설부문을 놓고 새 주인을 찾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를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이면서다. 건설, 리조트, 골프장 등을 주사업으로 하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해 7396억원의 매출과 2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상반기엔 CJ대한통운 전체 매출 5조1654억원 가운데 6.7% 수준인 3442억원이 건설부문 실적이다.

2020-10-13 15:10:35 김승호 기자
전남도, '친환경농자재 지역제품' 구매하세요

전라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대대적인 구매촉진 운동에 나선다.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 6천ha로 전국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추청치 6천억 원대의 전국 최대 친환경농자재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구매촉진 운동은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에 따른 농자재 구매수요 증가와 함께 내년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신청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이통장연합회를 비롯 농업인단체연합회, 지역농협 등 도내 17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11월부터 1개월간 신청 받을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규모의 경우 유기질비료가 48만 8천t, 248억 원이며, 토양개량제(석회질, 규산질, 패화석비료)는 12만 2천t, 211억 등 총 금액이 459억 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기간에는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와 굴 껍질 등 패각을 원료로 한 패화석비료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농자재 지역제품을 사용하면 지역자본 타지역 유출 방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실제 현재 도내제품 점유율이 50%인 유기질비료를 70%까지 높일 경우 약 133억 원의 자본유출 차단과 함께 지역내 가축분뇨 7만 6천t을 자원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지역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우선 유기질비료의 경우 도내제품 구입 시 포대당 일정 금액을 우대 지원하고, 타지역 제품 구매시에는 시·군 자체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의 경우 자재 구입비의 50%를 도내제품으로 구매토록 의무화 했다. 이정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질비료 등 지역제품 구매는 가축분뇨와 패각 등 지역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환경문제까지 해결한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농업인이 전남산 제품을 사용하며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농업인들이 도내 213개 업체가 생산중인 280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조사해 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표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친환경농업인 단체와 읍·면 농협 등에도 제공했다.

2020-10-13 15:09:34 양수녕 기자
전남도, 내년 '공공심야약국' 시범 운영

전라남도는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내년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우선 공공심야약국을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1개소씩 설치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후 도민의 이용과 호응도를 살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응급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심야 시간대까지 운영하는 약국으로, 일반적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인건비는 도와 시군이 지원해준다. 특히 약사가 복약지도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야간·휴일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약사법상 복약지도는 의약품의 명칭, 용법·용량, 효능·효과, 저장 방법, 부작용, 상호작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장점에도 공공심야약국은 전국 74개소에 불과하다. 국내 총 약국수가 2만 4천여 곳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심야시간대 응급 약국 접근율은 0.3%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일반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심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해 도민들의 건강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위해 전남약사회와 운영방안 및 지원기준 등을 논의하고 대상 약국을 선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2020-10-13 15:09: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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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환경을 생각하다…의류업계가 친환경 철학을 입은 이유

코오롱스포츠의 20FW노아프로젝트 상품 이미지. 환경 관련 단어 RE THINK, Reduce, Reuse가 적혀있다. /코오롱FnC 제공 지속가능성이 자동차, 식품, 여행 등을 막론하고 전 분야에서 화두인 가운데, 패션업계 또한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친환경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평범한 일상이 소중해짐에 따라 주변을 둘러싼 환경 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가 입고 마시고 거주하는 것 중 하나인 패션에도 친환경이 중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캠페인 또는 공정을 추진하는 의류 기업이 생겨나는 중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20년 FW시즌을 맞아 일곱 번째 '노아 프로젝트'을 12일 공개하며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제작 방식을 드러냈다. 노아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코오롱스포츠가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매 시즌 한 종류의 동식물을 선정해 캡슐컬렉션을 출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해왔다. 특히 올해는 '백송'을 주제로 노아 프로젝트의 모든 상품에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공정을 적용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노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 상품 50%를 친환경 소재로 확장하겠다 선언한 바 있다. 다운 점퍼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총 42개의 제품으로 구성된 노아 프로젝트 컬렉션 중 '리버스톡 패딩'은 코오롱스포츠의 다운 상품을 해체해 확보한 충전재를 추출해 새로 제작했다. 리버스톡 패딩은 재활용에 관한 국제 섬유 인증 기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인증을 획득한 공정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밖에 옷감의 염색 방법 또한 물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DTP(Digital Textile Printing)' 기법을 적용해 약 9톤에 이르는 물을 절약한다. 또한 플라스틱 병 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의류가 늘어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에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 1차 물량 생산을 위해서만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약 1082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고, 신발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18배, 가방 등 용품 제품군은 전년 대비 3배 가량의 페트병을 동원했다. 그 결과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만 의류는 물론, 신발 및 용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약 100개 스타일이 넘는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쓰였다. 노스페이스는 또 기술혁신을 거쳐 자연에서 생분해(bio-degardable)되는 소재 및 새 친환경 인공 충전재 등을 적용한 '친환경 보온 재킷 3종'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전 세계 아웃도어 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연 생분해 제품 등을 통해서 시장과 소비자에게 친환경의 가치에 대한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타고니아 코리아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플리스 2종을 출시한다. 파타고니아는 지난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사명을 급진적으로 변경하며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를 실천 중이다. '베터 스웨터'는 옷을 구성하고 있는 99%를 재활용 소재로 이뤘으며, '울리에스터 플리스'는 재활용 울을 적극 사용해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탄생했다. 의류업체 한 관계자는 "아이돌 마케팅이나 스타 화보 등은 늘 있어왔던 마케팅이지만 단기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친환경 철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면서 "독창성과 가치 소비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환경 친화 전략이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고 설명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0-13 15:09:0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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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은행, 신한지주 3.5% 전량매각 '사실무근'

신한금융지주 CI.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이 80만주 안팎의 신한지주 지분을 장내 매수했다. 지분율 3.5%를 유지해 이사선임권을 계속 보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BNP파리바은행이 신한지주 주식 3.5%를 전량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은행은 지난달 말 80~90만주 가량의 신한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지난 2001년 신한지주와 BNP파리바은행은 제휴 관계를 맺었다. BNP파리바은행이 지분 3.5%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1석의 이사선임권을 갖는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달 4일 1조1582억원(약 3913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홍콩 소재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는 오는 20일 각각 3.96%와 3.62%의 지분을 갖게 된다. 신한지주는 내년부터 이사회 증원을 통해 AEP와 BPEA에 각각 1석의 사외이사를 배정한다. 이들은 지난 28일 대금 납입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20일 유상신주가 상장되면 BNP파리바은행의 신한지주 지분율은 3.55%에서 3.17%로 낮아진다. BNP파리바은행이 지분율 3.5%를 유지하기 위해 신한지주 80만주를 추격 매수한 셈이다. 앞서 BNP파리바은행은 지분율 8%로 신한지주의 최대 주주이기도 했다. 지난 2001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신한지주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 시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BNP파리바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 35%가량을 되사와야 한다. 하지만 배당수익과 이사선임권 등을 이유로 관계가 쉽게 청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자회사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지주의 잇따른 지분율 변동에 주가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갑작스런 유상증자 이후 외국인 매도세로 약1400만주 이상의 물량이 출회됐다"며 "증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 경영진 신뢰도 하락 등이 야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0-13 15:07: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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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간 아파트가 新 트렌드

도시 계획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도로, 하천과 같은 인프라의 확충뿐만 아니라 문화·사회적 기반시설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서다. 사회적 공간은 흔히 사회의 재생 및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시설 및 열린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은 사회적 공간에서 상생협력,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LH는 경기 화성동탄2와 파주운정3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계 공모에서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의적인 건축물·도시경관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 조성을 주요항목으로 평가하겠다는 것. 사회적 공간 조성은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LH와 완주군은 삼봉지구에 건물 3개동(1182㎡)을 사회적 가치 실현의 공간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열린 공간인 사회적 공간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면서 유기적으로 연대, 지역 상생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공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사회복지관 ▲사회적 기업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회적 공간은 쇠퇴한 도시의 재생사업에서도 적극 조성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 많은 인천 부평구에서는 노후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공공복합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2020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복합 공동이용시설을 만들어 공동체 자생 기반을 조성하고 돌봄·교육기능의 공공공간과 주민맞춤형 생활SOC를 조성해 개량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 도시전문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간이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간이 들어서는 아파트단지가 하반기에 잇따라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소재 산업단지를 잇는 곳에 위치한 '완주 삼봉지구'에서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을 10월중에 분양한다. 총 818가구며 선호도 높은 84㎡ 주택형이 전체 세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넓은 동간 거리가 특징이며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 판상형 및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수경시설 및 잔디마당 등을 갖춘 광장이 2곳에 배치된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 '감일 푸르지오'를 10월 중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총 496가구 규모로 전용 84~114㎡의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공공택지인 하남 감일지구에는 8270㎡의 공공시설용지에 자치센터·도서관·보건소·운동시설·노인복지관 등을 갖춘 공공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금호산업은 경산 하양지구에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62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공공택지인 경남 하양지구는 근린공원·체육공원 등 힐링 공간을 잘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남시립도서관, 경남시립문화회관 등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공간 시설이 들어선다.

2020-10-13 15:06:46 박승덕 기자
KB증권,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KB증권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 제도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 회원 17만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KB증권은 BSTI 총 824.4점(1000점 만점)을 얻어 89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분기보다 9단계 올랐다. 브랜드주가지수는 586.3점(700점 만점), 소비자조사지수는 238.1점(300점 만점)을 받았다. KB증권은 최근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프라임 클럽(Prime Club) 서비스'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이는 업계 최초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 자산의 많고 적음이 아닌 소정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전문 프라이빗 뱅커(PB)와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더불어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화두 속에 증권업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증권은 소셜본드 발행 주관, 제조업 그린본드 발행 주관 등 ESG 채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선언한 '탈석탄 금융'은 KB증권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한다.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브랜드 가치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로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3 14:40:58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