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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사업 앞장서는 광주 방문해 현장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어려움과 연구개발 위축 등에 대응하기 위해 30일 인공지능(AI)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방문해 지역기업, 출연연 지역조직, GIST, 광주시 등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광주 혁신주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 이용섭 광주시장, 김기선 GIST 총장, 신용진 광기술원 원장, 오이솔루션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약 30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미래 혁신 성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 기반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방안'에서 즉시 실행과제로 ▲민간부담 완화 ▲연구시설 이용료 및 임대료 감면 ▲혁신기업 판로지원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지역혁신능력 배양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과제로 연구개발특구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 주도의 기획과 공공기술 및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역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를 신규로 추진하고, 7월 추가로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해 광주 등을 포함한 영·호남 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90억원 규모의 특구펀드 조성 등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들어서게 될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 산업융합데이터센터 및 실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 지역특화산업 융합 연구개발(R&D) 기반 마련과 AI 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IST는 '사람중심 AI 산업 융합 촉진 전략'을 통해 AI집적단지 중심 개방형 협업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고, 이를 위한 공용 인프라 조성과 공통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 융합 기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전략과제도 함께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ICT 등 과학기술자원을 적극 동원해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기업 등과 연구현장과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6-30 16:38:26 채윤정 기자
'K-수소'를 한눈에…'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킨텍스서 개막

대한민국의 수소 에너지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를 개막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범한산업 등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효성중공업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수소충전인프라 분야, 한국전력과 두산퓨얼셀 등 수소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네덜란드와 영국, 캐나다 등 36개 기업에서도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수소모빌리티존(39개사) ▲수소충전인프라존(19개사) ▲수소에너지존(14개사) ▲인터내셔널존(36개사)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킨텍스와 공조해 전시장 내 철저한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고 안전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민간뿐 아니라 정부도 힘을 보탰다. 행사 첫날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전담기관 지정 등을 논의한다. 개막식에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참가업체 대표들이도 함께해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과 업계 애로사항 등을 건의하는 CEO 환담으로 이어간다. 둘째날에는 국제수소포럼이 열린다. 전세계 주요국들의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을 비롯한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국제협력 강화와 수소경제 현황을 공유하며,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과 에어리퀴드 에르윈 펜포나스 부회장, 현대차 김세훈 전무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단에 오른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는 둘째날에서 셋째날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홀에서 열린다. 각 업체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관계자와 관람객, 언론에 알리려는 취지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발표를 예약했다. 우수 업체에는 시상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동안 전시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화상상담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동력 기반 건설기계도 시연한다. 매일 11시와 오후 1시, 3시에 진행되며, 범한산업 수소연료전지 굴삭기와 가온셀 메탄올 연료전지 지게차가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30 16:37: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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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결혼정보회사 커플, 연애기간 짧다는 건 편견”

남자, 초혼 표준 연령 36.3세·연소득 6000만원·4년제 대졸·키 175.5cm 여자, 초혼 표준 연령 33.3세·연소득 4000만원·4년제 대졸·키 163.1cm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 / 듀오 제공. 결혼에 성공한 남녀의 나이, 소득, 학력 등에 대한 표준모델이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사이(2018년 6월~2020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64명을 토대로 '2020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3세 ▲연소득 5000만~6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5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다. 여성 표준모델은 ▲33.3세 ▲연소득 3000만~4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1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듀오의 성혼회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3세, 여성 33.3세이다. 15년 전(2005년 남 33.8세, 여 30.4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2.5세, 여성은 2.9세 올랐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4세, 여 30.6세)보다는 남녀 각각 2.9세, 2.7세 높았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세살이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8.1%로 대다수였다.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5%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7.5%, 여성 연상 부부는 4.5%로 나타났다. 여성 연상 부부는 15년 전(1.3%)대비 3.2% 상승했지만,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 연상 커플(17.5%)엔 못 미치는 수치였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000만원, 여성은 4000만원이다. 소득 구간별로 남성은 '5000만~6000만원 사이'(18.4%)와 '1억원 이상'(18.4%), 여성은 '3000만~4000만원 사이'(32.0%)가 가장 많았다.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0.7%, 여성의 10.1%였다. 이 중 남성의 연간 최고 소득액은 20억원, 여성은 1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부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3.7%로 많았다. 대체로 남편의 소득 수준에 비례해 아내의 연소득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초혼 남녀 과반은 '4년제 대졸자'(남 66.2%, 여 64.1%)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5.9%, 여 23.6%), '전문대 졸업'(남 5.9%, 여 11.1%), '고등학교 졸업'(남 2.0%, 여 1.2%)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부부의 59.1%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3.1%,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7.8%이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남 34.1%, 여 21.9%)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3.3%), '의사·약사'(12.7%), '사업가·자영업자'(8.5%), '일반연구원'(4.8%) 순을 보였다. 여성은 일반 사무직 다음으로 '교사'(13.2%), '공무원·공사'(10.5%), '간호사·의료사'(8.0%), '강사·기타교사'(7.4%)가 잇따랐다. 배우자 직업 결합을 분석한 결과, 높은 분포를 보인 '일반 사무직'과의 혼인이 대체로 상위에 올랐다. 다만 남성의 경우 고소득 전문직이나 안정직에서 아내 직업으로 교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는 '공무원·공사직' 남성(197명)의 아내 직업 1위(23.4%), '일반 연구원' 남성(71명)의 아내 직업 1위(19.7%) '의사·약사' 남성(188명)의 아내 직업 2위(16.5%)를 차지했다.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부부가 93.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타지역 거주자'와 결혼한 경우는 6.1%에 그쳤다. 이를 통해 남녀 간 물리적 거리 및 접근성이 성혼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종교의 경우 '무교인 간의 결혼'이 55.1%로 가장 높은 수치다.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32.5%),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9.4%)이 뒤를 이었다. 같은 종교를 고집하기보다는 무교인을 수용해 혼인에 이른 남녀가 많았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5cm,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3.1cm로,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2.4cm였다.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평균 12.5개월이 소요됐다. 듀오의 성혼회원 표준모델 발표 이후 초혼 부부가 교제 기간 12개월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교제 기간은 2005년 집계한 결과(9.5개월)보다 3개월가량 늘어났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은 연애 없이 빠르게 결혼한다'는 것도 편견이 됐다. 회원의 대다수(86.3%)가 7개월 이상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1년이 넘게 교제한 부부도 39.7%에 달했다. 최장 8년 5개월 동안 교제하고 결혼식을 올린 커플도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6-30 16:19: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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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주식 헌납'에도…이스타항공, 여전히 '논란'

-이상직 의원 "지분 헌납"…체불임금 250억 해결될까 -제주항공, 여전히 '묵묵부답'…"아직 상황 파악 중" 지난 6월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제주항공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오너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식 포기' 결단에도 M&A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가족은 과거 불법 경영권 승계 등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2015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는 100억원가량의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자금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런데 현재 39.6%의 지분으로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이 의원의 자녀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33.3%)와 아들 이원준 씨(66.7%)에 의해 100% 소유한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이스타항공이 불법 경영권 승계의 장으로 악용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사모펀드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자금을 적법하게 마련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미 직원들의 체불임금에 대한 책임소재를 두고 협상에 난항을 빚던 제주항공과의 M&A 성사 여부는 더 불투명해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직원들에게 월급여의 40%만을 지급하고, 이후 무급으로 대응하며 약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이 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항공 측에서는 지난 5월 해당 체불임금에 대한 해소를 이스타항공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과의 협상도 부진한 상황에서, 오너일가에 대한 의혹까지 확산되자 이 의원은 '주식 헌납'을 타개책으로 삼고 나섰다. 지난 6월 29일 이스타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인 이 의원 등 오너일가가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39.6%)을 전부 이스타항공 측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햇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오너일가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지분 헌납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여전히 제주항공과의 M&A가 '시계제로'라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지분의 매각으로 생길 410억원의 자금을 체불임금을 해소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제주항공과의 최종 인수가 성사된 이후 해당 자금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 의원의 지분 헌납 결단에 따른 제주항공 측의 입장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너일가의 지분 반납 결정에도,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아직까지 이스타항공의 입장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한 번도 6월말 등을 계약 종료일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공시에 보면 인수 종결은 양사가 합의하는 날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30 16:12: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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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美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공동개발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美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조사인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이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 행사를 비대면(언택트)으로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해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선점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연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기와 같은 장치로, 전기를 저장해 사용하는 배터리와는 차이가 있다. 기존 발전 엔진은 연료의 연소를 통해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이 없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효율이 높고(65%), 진동 및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장치이다. 현재 개발된 연료전지 중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가 효율이 가장 높다.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2025년까지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도록 강제한 국제해사기구(IMO)는 2018년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인 MEPC 제 72차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강력히, 그리고 조속히 시행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 40%, 2050년 70%까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油) 탈피 경향은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도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30 16:1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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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강소중견 수출 기업 간담회 개최…"작지만 강한 기업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 앞줄 두번째)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강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코트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강소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 월드챔프 육성사업과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으로 통합했다. 현재 379개사가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략시장 수출액은 86억 6000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코로나19 유망품목 긴급 수출지원사업'도 시범 시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물품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단기 수출 가능성이 높은 현지 프로젝트를 파악하고 생산여력을 갖춘 우리 강소중견기업을 연결해 관리한다. 간담회 참가기업 I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I사는 "해외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마케팅이 힘들다"며 "신규바이어 발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마음가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며 "코트라도 우리 강소중견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수출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6-30 16:03: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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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업체 휴온스, 국내 최초로 미 워싱턴 주정부에 수출

지속적인 노력으로 중국 업체와의 경쟁서 낙점 사진/ 휴온스 로고 휴온스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미국 워싱턴 주정부에 국산 KF94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에 방역용품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건, 약 8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 이어 이번에 추가로 워싱턴 주정부의 마스크 공급 업체로 신규 선정됐다. 이번 업체 선정은 미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방역용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그간 휴온스가 워싱턴 주정부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방역용품을 공급해 신뢰를 쌓으면서 성사됐다. 휴온스는 미국 및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립한 미국법인 '휴온스USA(HUONS USA, INC.)'를 통해 지난 5월부터 각종 방역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당초 워싱턴 주정부는 중국산 KN95 마스크를 수입할 계획이었지만, 휴온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산 KF94 마스크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국산 마스크가 미국 정부기관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마스크 전량은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에 공급돼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1차 수주 물량을 오는 7월 초 미국으로 전량 출하할 예정이며, 하반기 주정부 본 물량에 대한 논의도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조속히 추가 공급에 나선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결정은 휴온스 방역용품의 우수한 품질 재확인과 워싱턴 주정부와의 신뢰 관계가 돈독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워싱턴주 뿐 아니라 뉴욕주 등에서도 KF94마스크, 방역용품, 코로나19 키트, 의약품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30 16:03: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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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익산 공장 사고, 직장 내 괴롭힘 해당"…오리온, 공식 사과

'오리온 익산공장 청년노동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이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앞에서 5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제공 오리온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서지현 씨 유족들에게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리온은 3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전 임직원은 지난 3월 17일 익산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사망 사건에 대해 큰 애도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이 같은 사과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끊임없는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에 의한 것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조사결과, 고용노동부는 서 씨의 상관이 서 씨에게 시말서 제출을 요구한 행위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익산공장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지도 및 권고 조치도 취했다. 또 오리온은 먹거리를 제조하는 식품회사로 업의 특성상 식품 위생과 소비자안전을 위해 엄격하게 생산 공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경위서나 시말서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회사 규정에 의하면 시말서 처분은 본사 차원에서 내려지는 인사 징계 중 하나로 현장에서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이를 위반하고 본인의 권한 범위를 넘어선 해당 팀장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징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리온 관계자는 "경위서나 시말서를 받은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확립된 판례나 선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고용노동부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지도 및 권고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 씨가 지목한 동료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서 씨의 정신적 고통과의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찾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인정되지 않았다. 오리온은 재조사하라는 고용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엄격한 재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임직원들이 회사 생활 외에도 개인적인 고충이나 고민 등을 털어놓고 보다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외부 기관을 통한 '근로자 심리 상담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나이 어린 신입사원들을 지원하는 멘토링 제도 등 공장 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내 정책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필요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고인이 애로 사항 등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마땅치 않았고, 공장 내 경직된 조직 문화가 존재했음을 알게 됐다"며 "현재 본사 차원에서 공장의 업무 문화, 근무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청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이후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족들과도 진실되게 대화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장 내 존재하는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혁하고, 노동조합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사 공동으로 현장의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오리온에 이력서를 제출해 이듬해 2018년 3월 오리온 익산3공장에 입사했다. 그러나 입사한 지 2년여 만인 지난 3월 17일에 직장 내 따돌림과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 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해자의 실명과 함께 "그만 좀 괴롭혀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오리온 익산공장 청년노동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 측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장 내 사망 사고인 만큼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30 16:02:3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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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INX와 데이터센터 사업 '맞손'

KT 클라우드/DX 사업단 윤동식 전무(왼쪽)와 KINX 김지욱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KT는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와 국내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연동 및 I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가장 많은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국내 대표 IDC 사업자다. KINX는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인터넷연동(IX), 클라우드, CDN, 디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클라우드 허브' 서비스로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KT의 IDC 고객들은 KT 클라우드와 함께 KINX가 보유한 AWS, MS, 구글 등 다양한 사업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마케팅 분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KT 클라우드/DX사업단 윤동식 전무는 "KINX와 협력으로 KT IDC 고객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연히 연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화된 I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30 15:53: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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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366억원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 수주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이 장애물개척전차 추가 양산사업과 구난전차 및 교량전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30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총 2366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11월 수주한 1746억원 규모의 양산사업에 이은 두 번째 수주다. 이번에 수주한 장애물개척전차는 오는 2023년까지 군에 납품할 예정이며 전량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사업의 수주는 방위사업청이 최근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방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부의 적극행정을 실현해 연말 발주 예정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앞당겨 추진한 산물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장비로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땅을 갈아 엎어 묻혀 있던 지뢰를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하며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자기감응지뢰도 제거할 수 있다. 차체 상부에 부착된 굴삭팔에 굴삭용 키트나 파쇄기를 장착해 참호, 방벽 등 다양한 장애물을 재거할 수 있다. 굴삭팔은 크레인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무거운 장비를 인양하고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차량 후미 좌우에 안전지역 표시를 위한 표식막대 발사 기능을 갖춘 통로표식장비를 1개씩 장착해 군 병력의 안전한 기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 제거 능력을 바탕으로 비무장지대 등 대량의 지뢰가 매설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뢰 제거간 대전차 지뢰가 터져도 임무를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차체 방호력을 갖춰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지뢰 제거 작업이 가능하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후 4년여에 걸쳐 개발됐으며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한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수주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재 생산 중에 있으며 올 12월 전력화가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군의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물개척전차를 적기에 납품해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기존 제품들과 더불어 방산부문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6일엔 방위사업청과 632억원 규모의 구난전차 및 교량전차 창정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창정비란 노후화된 전차를 분해해 전체적으로 수리하고 부품을 교체해 신차급의 성능을 확보하는 정비 단계다.

2020-06-30 15:5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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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기 기술혁신기업 선정…소부장 국산화 지원 가속화

SK하이닉스는 3개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좌측부터) ㈜엘케이엔지니어링 이준호 대표,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에버텍엔터프라이즈 한태수 대표, ㈜쎄믹스 김지석 대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지원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6월 30일 4기 기술혁신기업 3개사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쎄믹스,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 등이다. 외국기업 점유율이 높은 분야에서 국산화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을 공동개발하게 되며,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서 개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기회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개발기간 단축과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일정 물량 구매를 보장받고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 및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쎄믹스는 웨이퍼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를,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내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후공정 과정에서 칩과 기판의 연결에 사용되는 물질인 플럭스를 생산하는 소재 업체다. 협약식에는 이석희 CEO와 쎄믹스 김지석 대표, 엘케이엔지니어링 이준호 대표, 에버텍엔터프라이즈 한태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실을 분리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상생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매년 소부장 협력업체 중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30 15:5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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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고품질 지속가능한 제품에 주력한다"…다우니 폼형 세제 등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 메시지 한국피앤지 발라카 니야지 대표. /한국피앤지 제공 한국피앤지(P&G)가 소비자와 함께하는 환경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30일 공개했다.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지속가능형 캠페인' 간담회에서 "피앤지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소비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피앤지는 제품혁신, 순환경제, 책임소비, 지속가능한 사회 문화 조성 총 4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 혁신·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시스템 구축, 책임 있는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 등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니야지 대표는 피앤지가 184년간 이룬 역사를 소개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천만 대한민국 가정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다우니 폼형 세제나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으로 새 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온라인 혁신을 선도한다는 각오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한국 인재 육성과 포용성 높은 조직문화 관리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지는 190여 개국에서 65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에 주력한다. 최근 출시한 다우니 폼형 세제가 대표적이다. 퍼프 형태의 세탁세제를 개발해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70% 줄였다. 오랄-비는 칫솔모 교체만으로 계속 사용이 가능한 '클릭'을 내놓았다. 일반 칫솔 대신 클릭을 사용하면 3개월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순환경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온라인 자사 몰에 34% 이상을 묶음 배송으로 전환해 상자·연료 사용량을 절감했다. 추후 불필요한 재포장을 제거하고 포장을 간소화해 한 해 플라스틱 패키지 사용량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게 목표다. 100% 생분해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얼스팩, 식물성 친환경 잉크 등을 사용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 등과 손잡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도 진행한다. 2018년부터 이마트 79개 매장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해 약 2년간 칫솔, 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2.1톤을 수거했다. 재활용 원료화 공정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2만여 개를 제작·배포했다. 한국피앤지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자연기금(WWF), 아이들과미래재단 등과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동화책을 개발하고, 미래 세대에게 환경 지속가능성의 중요함도 알린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30 15:48: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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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적…차익실현 끝, 다시 언택트株 담는 개미

-2분기 실적 앞두고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커머스 시장 점유율 늘리는 인터넷 기업 '주목' 네이버, 카카오 2분기 예상 실적. /자료 에프앤가이드 증시 횡보 국면 속에 실적 상승 가능성이 큰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이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2분기가 1분기보다 코로나19 영향을 더 받았던 만큼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기업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언택트 프리미엄이 붙으며 기업가치가 또 재평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마감일이었던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전일보다 1.14%(3000원)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26만75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2%, 134.3% 늘어난 2275억원, 948억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대형 기술주 위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832억원 어치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였다. SK(3177억원)에 이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892억원을 사들이며 5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583억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최근 5거래일 이전까지(1~22일) 네이버를 824억원, 카카오를 1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언택트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반등이 더뎠던 가치주나 경기민감주에 상승분이 반영됐던 순환매 장세에서 차익실현에 나섰던 모습이다. 그랬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포지션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 대형 정보기술(IT)주만이 아니다. 게임과 인터넷, 식품 업종 등 언택트로 분류되는 다른 종목들도 약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NHN,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 대표업종 7곳의 2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3.0%, 17.4%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양호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 심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인터넷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대형 인터넷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비대면 채널 판매 비중이 높은 식품주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제분(24.06%), 하이트진로(21.66%), 풀무원(11.00%), 농심(15.84%), CJ제일제당(9.76%), 해태제과식품(9.40%) 등이 이달 들어 크게 올랐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큰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해당 종목들을 포함해 2분기 주요 식품 업체 14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4%, 2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과 같은 지수 횡보 상태에선 안정적인 실적주를 선택하는 '정공법'을 택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종 등 언택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한번 언택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30 15:47:5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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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0 인터뷰]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 "푸드테크 발전 가속화…미래를 보자"

[FFTK2020 인터뷰]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 "푸드테크 발전 가속화…미래를 보자"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이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이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 참석해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먹거리시장은 전 세계 70억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에서만 200조인 거대 산업 시장으로 매우 중요한 투자 대상입니다. 푸드테크는 먹거리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고 투자의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중앙연구소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업해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협업 중"이라면서 "대기업 차원에서 좋은 푸드테크 시장에 투자하고, 푸드테크 시장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싹을 틔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약 130여 개의 기업과 함께 L―Camp(롯데 액셀러레이터의 6개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명칭)를 운영했으며 9개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푸드테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메트로신문이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직은 푸드테크가 딜리버리 및 로보트에 한정돼 보인다. 푸드사이언스를 비롯한 타 푸드테크는 투자하기에 시장성이 떨어지지 않는가. "당장 3년 5년만 봤을 때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오늘 오전에도 배양육에 관한 투자 건을 검토하고 왔다. 해당 사업은 3~4년 동안 현금흐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고려 중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것이 앞으로 2~3년이 아니라. 20년, 30년 그리고 50년을 내다보는 것이 아닌가. 투자 금액의 일부는 항상 미래를 바라보는 분야에 사용돼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제법 푸드사이언스 관련해서 임파서블푸드를 비롯한 유니콘기업의 경우는 이미 투자가 많이 됐다.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투자금이 회수되는 상황이라 아예 뜬구름 잡는 사업이 아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경우 해조류 햄버거 패티 롯데리아, 사료용 곤충 음식물 처리, 구강청결제 음료 사탕에 투자했다" ―푸드사이언스 성공한 케이스의 경우 해외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창업하기 좋은 나라다. 국내 청년 관점에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이 많다. 푸드사이언스 관련해서는 청년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다. 그야말로 사이언스기 때문이다. 청년 스타트업에 기댈 수 없는 산업이다. 푸드테크는 박사급, 교수나 대기업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분야다. 고급 수준의 기술력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요구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지원 및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원재료를 연구하는 회사의 경우 제약회사 수준의 회사라고 바라보면 되겠다. 임파서블푸드에 들어간 인력수준, 자본을 보면 제약회사 급으로 투자가 됐다."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이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0 퓨처푸드테크코리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코로나19이후로 전 세계적인 투자가 줄었다. 푸드테크의 전망은 어떠한가. "코로나19이후로 푸드테크 관련한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세상이 바뀌었다기보다는 발전 속도가 가속했다고 보면 되겠다. 푸드테크 발전은 이미 다가오는 미래였다. 방향성은 유지되면서, 더 빨리 이뤄지는 것뿐이다. 대표적으로 로봇사이언스가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안정성 이슈가 커졌기 때문이다. "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사이언스 비중이 늘면 실업자가 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일시적으로 일자리가 줄 수 있겠지만. 푸드테크 발전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 푸드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삶을 이해해야 한다. 서비스는 이직률이 높은 힘든 업무분야이다. 로봇사이언스는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수월하게 만들어주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노동을 '뺏다'가 아니라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 시켜줄 것이다. 소비자로서도 힘들게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보다는 로봇을 활용하고 웃으면서 음식을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보고 싶지 않겠는가." ―스타트업 입장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차별점을 알고 싶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금전적인 투자에서 멈추지 않는다. 아무래도 롯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협업의 기회를 지원해준다는 점이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 컨설팅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연결해주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해준다. 대기업과 협력해나가면서, 스타트업 전략과 같이 부족한 부분, 시장과 잘 맞지 않는 부분들을 수정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본다." ―푸드테크와 관련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올해 목표가 있다면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내부적으로는 롯데 내 다양하고 큰 푸드계열사를 혁신하고 싶다. 워낙 다양한 푸드 산업이 있어 발전가능성이 무궁구진하다. 또 액셀러레이터차원에서 푸드테크전용펀드를 구상 중이다. 올해 중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30 15:47:5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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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회장, “옵티머스 피해자” 고백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최근 환매중단 사태로 논란이 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고백했다. 회사가 피해를 볼 경우 사재를 출연해 손실을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진 회장은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해 수 백 억원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뗐다. 그의 고백 속엔 지난 4월 24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NH투자증권을 통해 100억원, 6월 11일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에이치엘비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300억원을 위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에이치엘비의 IR(기업설명회) 원칙은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완전판매 펀드의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된다는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피해시 사재를 출연해 회사에 단 한 푼의 손실조차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이번 투자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액 전액을 본인이 보유한 자사주를 회사에 위탁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엔 철저하게 안정성 위주로 자금을 운용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 주요사항에 대해 투명하고 솔직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회장은 "원금 회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가 명백한 불법 부당행위인 만큼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주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진 회장도, 에이치엘비도 피해자인데 굳이 먼저 밝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주가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 관계자들도 사재 출연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여유자금을 가지고 자산운용을 하는 것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긍정적 목소리도 나온다. 투명 경영,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주와 소통하는 모습은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방식이라는 호평으로 해석된다. 사재출연까지 해서 기업의 손실을 막겠다고 나선 만큼 주주의 신뢰를 쌓아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에이치엘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전일보다 4.54% 떨어진 9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30 15:45:5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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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대박'날까

미국 마이크론.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2분기 '대박'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다. 3분기에도 꾸준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실적 하락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6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회계 기준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는 '서프라이즈'였다. 매출이 54억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43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영업이익이 9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억1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8억4000만달러)보다 20%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업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마이크론이 좋은 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단연 서버업체 증설이 꼽힌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서버 업계가 앞다퉈 설비를 증설하면서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는 것. 하반기 인기 콘솔 2종이 출시를 앞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가 하반기 시장에 판매되는데, 사양을 대폭 높이면서 고부부가치 메모리 제품을 대거 사들였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5G 증설 효과와 함께,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도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마이크론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미중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국산 반도체를 대거 사들였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생산 피해를 겪지 않았던 점도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 매출액 증가 수준을 20%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이 일찌감치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데다가, 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주문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오랜만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상반기 서버 업체가 재고를 대대적으로 비축한 탓에 하반기부터는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일단 마이크론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등 세트에서 부진할 수 있지만, 서버 수요는 여전히 강해서 공급 부족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는 이유다. 마이크론 빗그로스가 10% 이상 성장했다는 추측도 이를 뒷받침한다. 빗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기준으로한 생산량 증가를 뜻하는 것으로, 실적 향상이 단순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아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실물가는 다시 3달러대 중반 가까이 올라섰다. 최근 2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2분기 서버업체 주문량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도, 3분기부터는 다시 주문량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도 3분기와 4분기 반도체 거래 가격이 5%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서버 업계 수요 감소는 현실화됐다고 알려졌다. 재고량도 높아졌지만,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구매를 관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30 15:42:50 김재웅 기자
카드사 2위 공방…1Q KB가 차지, 2Q는 누가?

수년째 혼전을 이어가고 있는 카드업계 2위 쟁탈전에서 1분기에 KB국민카드가 삼성카드를 꺾고 올라섰다. '부동의 1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2위를 차지하기 위한 혈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올해 1분기 신용카드사 점유율 1위는 21.97%를 차지한 신한카드다. 이어 ▲KB국민카드 17.71% ▲삼성카드 17.67% ▲현대카드 16.28% ▲롯데카드 9.61% ▲우리카드 8.68% ▲하나카드 8.08% 순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점유율을 0.28%포인트 늘리며 전업카드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점유율 역시 0.14%포인트 증가했지만 0.04%포인트 차이로 순위를 내주고 말았다. 두 회사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동안 현대카드 역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동안 0.04%포인트 늘리며 3위와의 격차를 1%대 중반으로 줄였다. 새롭게 2위에 올라선 KB국민카드와 아쉽게 자리를 내준 삼성카드. 뒤를 바짝 따라붙은 현대카드까지 점유율을 높이는데 혈안이다. 점유율 2위 자리는 법인카드 실적에서 판가름 났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법인 실적에서 2600억원 가량 오른 반면 삼성카드는 동기간 오히려 3000억원 가량 하락했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쪽에서 몇 년 전부터 법인 부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확보에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마케팅비용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카드는 마케팅비용에만 1조2836억원을 지출하며 전년도 대비 8.52% 늘었다. 업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지출했다. 또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 다각화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법인 실적뿐 아니라 개인 실적도 많이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늘어난 것"이라며 "국내 실적을 넘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쪽으로 사업체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위 현대카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사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코스트코에 이어 대한항공, 스타벅스 등 업계 주요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회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오르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면 연내 1000만명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개인신용판매는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효율 중심의 경영기조에 따라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출혈경쟁 시장인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캐시백을 줄이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법인 세금 시장 영업도 축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30 15:40:4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