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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빼기도 힘든데 AI교육?"… 뜬구름 잡는 교육부 올해 업무보고

"진도 빼기도 힘든데 AI교육?"… 뜬구름 잡는 교육부 올해 업무보고 학교 현장선 "방학중 보강 현실성 없어… 수업일수·시수 즉시 줄여야" 교육부가 올해 중점 추진할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상 초유의 3주 개학 연기 관련 후속 대책은 빠졌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개학 연기 이후 학생과 교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한 후속 조치가 교육부 1순위 과제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2일 '초등 1학년 학부모 안심학년제' 운영과 'AI·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업무계획은 지난 1월30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연기해오다 이날 서면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업부보고는 기존에 발표해 추진 중인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고교 서열화 해소 ▲대입 공정성 강화 ▲고교학점제 추진 등을 10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업무보고 내용은 매년 주요 추진 업무와 핵심과제 등을 적시돼 중점 추진된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주 개학 연기된 상황이고, 추후 감염병 확산 여부에 따라 추가 개학 연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학 연기에 따른 추가 대책이 가장 시급한 업무계획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국민, 교육계 우려가 큰데 관련 계획은 왜 없나"면서 "휴업에 따른 수업일수, 수업시수 감축,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체계 구축, 휴업에 다른 학습결손 해소 방안, 방학 축소에 따른 석면공사 차질 대책 등 준비해야 할 지침과 매뉴얼, 대책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사태의 장기화와 반복화에 대비한 교육당국 차원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업무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초등 1학년 학부모 안심학년제'부터 3주 개학 연기에 따른 차질이 우려된다. 초등 1학년 학부모 안심학년제는 입학 초기 단계에서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을 확대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추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기존 교실을 놀이와 쉼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으로 혁신한다는 것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절반을 바닥난방, 교실 내 개수대, 실내인테리어 개선 등에 나선다. 하지만 개학 연기로 초등돌봄 수요와 업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부족한 학습량 보전을 위한 업무 가중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3주 개학 연기로 부족한 학습량을 방학 중 진행키로 했으나, 대다수 학교가 방학 중 석면제거 등 학교 공사를 몰아서 하고 있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3주 개학 연기 이후 추가 연기될 경우 학교 수업일수 10% 감축을 하겠다고 했지만, 즉각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학생 등교시 안전도 문제"라며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즉시 수업일과 수업시수를 10% 감축하고, 개학 연기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일선 학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일괄 구매해 보급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각 학교별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개별 구매해 이용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이를 회수해 일반에 제공했다. 하지만 개학 연기에도 출근하는 교직원이 있고 초등돌봄 확대와 개학 이후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 교육부가 개학 연기에 따라 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휴업 기간 중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생에 무료 제공하기로 했으나, 현재 전무한 온라인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교총은 "학습결손 방지를 위해 온라인원격학습시스템, 가정-학교 쌍방향 소통을 위한 웹기반 시스템 구축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학생들이 학원에 몰린다면 개학 연기 효과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학원 동참을 이끌어내도록 휴원 시 피해를 보전해주는 지원 대책도 함께 강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2020-03-03 14:52: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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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 보고 안하면 과태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금융위원회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오는 10월부터 금융투자업자는 자기 명의로 성립된 장외파생상품 등의 거래정보를 거래정보저장소에 보고해야 한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이 3조원 이상인 금융기관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증거금을 교환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거래정보저장소'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거금 교환' 제도 도입이 골자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위험 및 거래정보 등을 보관·분석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기관으로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제도 시행후 금융투자업자 등은 자기명의로 성립된 장외파생상품 등의 거래정보를 거래정보저장소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의무 위반시에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거래정보저장업을 인가제로 도입하고 거래정보저장소의 임원 자격과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한다. 거래정보저장소가 업무규정을 제정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이 3조원 이상인 금융기관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증거금을 교환해야 한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는 실물로 결제되는 장외파생상품거래를 제외하고 중앙청산소(CCP)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거래를 말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증거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증거금 교환의무 위반시에는 증거금을 교환하지 않아 얻은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개정안 도입이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시스템리스크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총수익교환(TRS) 등 장외파생계약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독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03 14:4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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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아인슈타인 킨더밀쉬' 출시…DHA원유와 아기과학의 만남

아인슈타인 킨더밀쉬/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믿을 수 있는 원료와 영양 밸런스에 맞춘 설계배합을 통해 만든 '아인슈타인 킨더밀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인슈타인 킨더밀쉬는 100% 천연 DHA 아인슈타인 원유를 함유한 건강한 우유를 사용하고 아이의 영양 밸런스(두뇌·키 성장·소화·필수 성장성분 등)를 고려한 맞춤 설계를 통해 탄생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페트(PET) 형태로(200㎖) 편의성을 더한 것도 제품 특징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아인슈타인 원유를 함유한 순수유과볼 과자 2종도 지난 2월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순수유과볼은 엄선한 국내산 찹쌀과 쌀로 만든 전통 과자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3단계에 걸쳐 오븐에 구웠으며, 4일간의 발효와 숙성 통해 식감을 극대화했다. 김소현 남양유업 마케팅 전략실장은 "아인슈타인 킨더밀쉬와 순수유과볼 2종은 지난해 발족한 엄마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됐고 아이의 두뇌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인슈타인 원유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엄마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인슈타인 킨더밀쉬'와 '순수유과볼' 2종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0-03-03 14:40:57 김민지 기자
안동시,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 안내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보급종 봄 감자 종서를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1톤(수미, 하령, 서홍)을 신청받아 각 읍면동 농협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감자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농가는 공급받은 씨감자 중 얼거나 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 감자를 심기 전까지 싹틔우기를 위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도록 한다. 씨감자는 싹틔우기를 해 3월 중순~4월 상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싹 틔우기는 감자 심기 20~30일 전 시작하는데 온도 15~20℃, 습도 80~90%, 비닐하우스 등 약한 햇빛이 들어오는 장소에서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상자에 2/3 정도 담아 실시한다.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바닥에 물기를 머금은 부직포를 깔고 상자가 지면과 닿지 않도록 한 후 쌓아 싹틔우기를 한다. 씨감자의 싹을 틔워 심으면 심은 후 땅 위에서 자라는 기간이 길어져 여름 장마 전 수확할 때까지 생육기간을 20~30일 더 확보할 수 있어 수확량이 많아지고 생육 초기 발생하는 검은무늬썩음병 등 토양 전염성 병해 예방이 가능하다. 씨감자에 1~2개의 싹이 자라는 것이 정상이므로 수십 개의 작고 가는 싹이 생기는 씨감자는 골라내고 흑색심부 증상이나 상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씨감자를 자를 때는 자르는 칼은 소독해 사용하고, 정아 부분 중심 위에서 +형으로 균일하게 아랫부분 10~15% 남겨 통감자 상태로 잘라 온도 10~14℃, 습도 80~85%에서 3~7일간 치유하는 것이 좋다. 씨감자 아랫부분을 10~15% 남긴 후 절단하면 습도를 쉽게 맞출 수 있어 절단면이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절단면이 급격하게 쪼그라든 씨감자를 땅속에 심었을 때 토양 수분과 만나 표면이 찢어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장재옥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식량기술팀장은 "감자 재배 농가에서는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을 철저히 실천해 풍년 농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0-03-03 14:27:02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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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생기있는 피부위한 '후 비첩 순환 에센스' 업그레이드 출시

왕실효모 성분을 더한 '공진비단 배양액'과 '연꽃' 성분 적용, 피부 순환과 진정에 도움 주고 생기 있는 피부 빛 깨워줘 후 비첩 순환 에센스 업그레이드 출시 LG생활건강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첫 단계 에센스로 많은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후 비첩 순환 에센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분과 패키지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출시된 '비첩 순환 에센스'는 왕실효모 성분을 더한 '공진비단 배양액'과 '연꽃' 성분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피부에 건강한 생기를 올려주고 맑고 청아한 피부로 가꿔준다. 특히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연꽃 성분이 추가된 '비첩 순환 에센스'는 피부 순환은 물론 다음 단계의 스킨 케어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피부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업그레이드 '비첩 순환 에센스'는 용기도 한층 밝아졌다. 투명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제품의 특징처럼 용기도 한층 더 밝은 컬러를 적용했으며, 아름다운 곡선미를 디자인에 담아 품격을 높였다. 후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하고 맑은 '피부 빛'은 탄탄한 피부 바탕에서 시작된다"며 "하루의 피부를 시작하는 스킨케어 첫 단계 에센스인 '비첩 순환 에센스'는 순환과 진정으로 피부의 기본기를 다지고 생기 있는 피부 빛을 깨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03 14:20:5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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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영화관 대신 왓챠·넷플릭스…키즈 콘텐츠 이용량도 증가

'체르노빌' 포스터./ 왓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으며, 집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3일로 추가 연기되면서 유아·청소년들의 주문형비디오(VOD) 등 수요 추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KT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오던 설 명절 직후 약 한달 간(1월 28일~2월 24일) VVIP/VIP 멤버십을 이용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영화관 할인 이용률이 직전 한 달 대비 약 43% 감소했다. 반면,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유행하기 직전인 1월 19일 총 시청시간을 100으로 환산할 때 매주 시청시간 추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100을 기준으로, 2월 2일에는 시청시간 추이가 108.57로 늘었고, 2월 9일은 109.85, 2월 23일에는 114.17에서 3월 1일에는 136.87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온라인 정보량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25일 넷플릭스 등 7개 OTT와 인터넷TV(IPTV)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2일 3717건이었던 넷플릭스 정보량은 2월 25일 5070건으로 36.4% 급증했다. 특히 키즈 콘텐츠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G헬로비전은 2월 초(2/5~2/11)에 비해 2월 말(2/19~25) 키즈·애니 VOD 이용률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지난 2일에는 자사 '헬로tv'에 LG유플러스의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맞춤형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를 론칭하고 키즈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기관의 휴원 등이 키즈 VOD 콘텐츠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눈에 띄게 소비량이 증가한 것은 질병 관련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는 일간 톱 10 콘텐츠 순위에 전염병을 다룬 영화인 '감기'가 오르기도 했다. 왓챠플레이 또한 재난 관련 콘텐츠 이용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중에는 컨테이젼, 감기 같은 전염병을 다룬 영화, 체르노빌 같은 재난 상황을 다룬 드라마가 코로나 영향으로 시청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03 14:19: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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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나가서 안 해요"…코로나19에 도시락 찾는 직장인들

#직장인 이윤아(29)씨는 요즘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맞닿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올 때도 있지만, 대개 편의점 도시락이나, 전문점 도시락을 배달시킨다. 식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는 탓이다.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외부 식당에 모여 점심을 사먹기보다는 도시락 등 개인적으로 식사하기를 권하고 있으며, 구내식당 운영마저 임시 중단한 곳도 있다. 회사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사옥을 폐쇄하는 등 업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 공식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본도시락 배달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 약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와 접촉을 피하려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급증하면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본도시락 메뉴/본아이에프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월 20일부터 2월 16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특히 GS25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결제한 도시락 매출은 같은 기간 45.9% 급증했다. 나만의 냉장고는 앱을 통해 도시락을 예약 주문한 뒤 원하는 시간에 수령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같은 기간 CU는 도시락, 김밥, 라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8%, 23.7%, 17.3% 올랐다. CU 관계자는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도 증가했다"면서 "정부의 발빠른 대응으로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수요도 메르스 때 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배민라이더스 오토바이들이 늘어서 있다./배달의민족 외식 대신 배달 음식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던 2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전주 대비 4.3% 올랐고, 2월 마지막 주(2월 24일~3월 1일)에는 전주 대비 7.26% 성장했다. 여의도 소재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 김모(30)씨는 "어쩔 수 없이 출근은 하고 있지만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다른 사람들 틈에 껴서 밥먹는 것도 불안해 최근에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해 먹거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먹고 있다"며 "다이어트 하는 동료는 미리 원하는 편의점에 주문해두기도 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해 먹는 동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최모(28)씨는 "회사에서 구내식당 운영을 임시 중단해 대부분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을 먹거나 도시락 전문점에서 시켜먹고 있다"면서 "퇴근 시에도 오피스텔 앞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고 했다.

2020-03-03 14:16:5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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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총력'…가맹점 지원 나선 기업들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매장/죠스푸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한 프랜차이즈 본사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외식 수요가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서 이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뚜레쥬르 전국 13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식빵 원료 5만 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또 방문 고객 및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손 소독제를 전 매장에 긴급 지원한다. 뚜레쥬르는 코로나 이슈 발생 직후부터 신속하게 전 구성원 마스크 착용, 고객 동선마다 손 소독제 비치, 시간별 체온 체크 등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제품 최단 시간 내 개별 포장 후 진열을 가맹점에 권장하는 등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 확산됨에 따라 가맹점 경영에 현실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상생안을 마련하게 됐다" 면서 "금번 이슈가 안정화될 때까지 사태 극복을 위해 가맹점과 한마음으로 매장 내 위생은 물론이고 고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갈매기와 연안식당, 고래식당 등을 운영하는 디딤은 전국 약 500여 개 가맹점에게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맹점주들이 느끼고 있는 부담감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상생 지원책이다. 죠스푸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죠스푸드는 죠스떡볶이 250여개 매장, 바르다김선생 15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용유을 비롯한 쌀 등 1억 원 가량의 식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상황이 더 악화될 시 추가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원 외에도 죠스푸드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전국 가맹점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해 직원과 고객들의 손 소독을 권장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고, 커피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임시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는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이슈가 마무리되고 안정화 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2020-03-03 14:16:1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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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푸조 208' 유럽 올해의 차 선정

뉴 푸조 208 e-208. 푸조의 뉴 푸조 208이 '2020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진행된 '2020 유럽 올해의 차' 발표 및 시상식에서 유럽 23개국 60명의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 결과, 뉴 푸조 208은 총 281점을 획득하며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 가솔린, 디젤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의 다양성과 스타일리시하고 대담한 디자인, 뛰어난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뉴 푸조 208은 이번 수상을 통해 B 세그먼트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뉴 푸조 208은 작년 10월 유럽 출시 이래로 약 11만대의 주문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15%가 전기차 모델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 가솔린, 디젤 엔진으로 이루어진 뉴 푸조 208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운전자에게 원하는 엔진을 선택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디자인은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개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최신 브랜드 디자인의 DNA를 구현했다. 여기에 한 단계 진화된 아이-콕핏 인테리어는 3D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해 미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푸조 브랜드 CEO 쟝-필립 임파라토는 "뉴 푸조 208이 2020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이는 우리 브랜드와 그룹 내 모든 팀들의 우수한 능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푸조의 '2시리즈(208, 2008)'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208을 비롯해 308, 3008까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 세 모델들은 지금도 도로를 달리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순수 전기 모델인 뉴 푸조 e208이 올 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0-03-03 14:1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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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화상상담'부터 '온라인몰 입점'까지…'코로나19' 적극 대응

우리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제품 샘플을 보면서 화상상담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코로나19 여파에 화상상담 지원을 늘리고 해외 유통망 입점 및 판촉 지원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화상상담은 착수한 지 2주 동안 바이어 72개사, 국내기업 98개사 간 화상상담을 122건 진행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3개월 안에 1000건 이상의 화상상담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주 수·금요일은 '중화권 집중 화상상담의 날'로 지정하고 중국지역본부 소속 22개 무역관을 활용해 화상상담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기미를 보이며 간편식, 스킨케어 제품, 실내용 운동기구 등 품목 수요가 꾸준하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지난달 28일 상담한 부산의 식품제조 중소기업 A사는 중국 톈진 소재 식품 유통상과 화상상담해 어묵류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로 계약까지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식품류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었다. 같은 날 자동차부품 소싱 부문 화상상담도 성과를 냈다. 국내 인테리어 부품 제조사 B기업은 중국계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와 상담하고, 신차용 내장재 공급을 확정했다. 이전부터 거래를 타진하던 중 코로나19로 교신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화상상담을 통해 물꼬를 텄다. 부품공급 규모는 2020년 중 160억원, 2021년 340억원에 달한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면역력 향상과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한국산 홍삼 수입을 고려하는 중국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다"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제품 문의도 꾸준하다"고 현지 동향을 전했다. 글로벌 유통망에 대한 입점 및 판촉 지원에도 집중한다. 기존 '아마존' 입점 지원뿐 아니라 올해는 유럽 내 26개국에 판매가 가능한 '아마존 유럽'으로 외연을 넓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입점, 판촉, 물류 등을 지원한다. 또 일본 4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큐텐재팬'과 동남아 6개국에서 1위인 '쇼피'도 공략한다. 입점교육 및 판촉지원을 위해 연중 6회로 나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달 시작해 3주간 진행됐으며, 110개사가 교육·실습에 참가했다. 코트라는 올해 입점교육 대상기업을 1000개사에서 1400개사로 늘리고 입점 성공률도 20%에서 30%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맞서 상반기 중 화상상담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해외 온라인유통망 입점에 성공한 중소기업을 상대로는 온라인 판촉지원을 늘려서 실질적 해외 직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3-03 14:1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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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GV80·트레일블레이저·XM3' 등 코로나19로 먹구름…1분기 위기감 확산

제네시스 GV80.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중국 부품 업체의 생산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최근에는 일부 공장 근무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으며 생산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정부가 3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방침을 급작스럽게 발표하면서 대리점과 소비자간에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2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8만17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전월(9만8755대)에 비해서도 18.0% 줄었다. 지난 1월 2013년 2월 이후 7년여만에 내수 판매량 10만대 이하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이 4~5년간 준비해 내놓은 신차 GV80과 트레일블레이저 등도 '신차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GV80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지난달 21일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울산 2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도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지난달 17~18일 부평 1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21일에는 설비 문제로 휴업했다. 결국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사전 계약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쉽지않은 상태다.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도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완성차 5사는 1, 2월 수출 및 해외 생산 판매에서도 일제히 부진을 겪었다. 국내에서의 생산 차질이 수출 물량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에서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정부의 갑작스런 개소세 적용 발표에 따른 소비자 혼란 등으로 이번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개소세 인하 정책은 자동차 업계에 혼란을 불러왔다.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한 완성차 업체는 28일 정부 발표 이후 하루만에 소비자들이 차량 인도 거부 움직임을 보이며 1000여대의 구매 취소 현상이 발생했다. 신차 판매를 위해 차량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금을 고스란히 완성차 업체가 떠안게 됐다. 르노삼성은 회사 명운을 걸고 내놓은 전략 모델인 콤팩트 SUV 'XM3'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르노삼성 XM3의 경우 소비자들 사이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차'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전부터 주목받다. 이에 르노삼성은 XM3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고객 행사 등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자동차뿐 아니라 업종을 불문하고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은 소비자를 위한 배려지만 후속 대책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XM3.

2020-03-03 14:0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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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적극행정 지원위 개최…면책대상 혁신금융으로 확대

2020년 금융위원회 적극행정 추진방향 주요내용/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핀테크 등 혁신금융으로 면책대상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1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2020년 금융위원회 적극행정 추진방향'과 '면책제도 개편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초 민간위원 8명을 포함한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금융위는 2020년 적극행정 추진방향으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 방식을 다양화한다. 직원 수요조사를 통해 성과급 S등급 부여, 희망부서 전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추친체계도 강화한다. 정책과제 추진 과정에서 산하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컨설팅도 활성화한다.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과제도 추진한다. 비조치 의견서 활성화를 위해 익명신청제도, 선제적 발급제도를 도입한다. 여신업무 뿐 아니라 모험자본투자, 핀테크 등 혁신금융으로 면책대상을 확대해 면책요건을 완화하는 등 금융회사 면책제도도 개편한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개선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이상 지정하고, 혁신금융서비스가 규제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새로운 혁신도전자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2080개 규제도 일괄 정비한다. 부동산 담보 위주의 안정적 영업을 선호하는 관행도 개선한다. 동산 및 지식재산(IP) 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회수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IP담보대출 표준기준을 마련한다. 기술력, 미래성장성으로 대출·보증이 가능하도록 기업평가방식을 개선한다.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모든 휴면 금융자산을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마련한다. 채무조정요청권을 도입하고, 연체 채무부담을 한정하는 등 채무자 중심의 채무조정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면책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동산담보대출·모험자본투자·핀테크 등 다양한 혁신금융 업무로 면책대상을 확대하고, 고의·중과실과 같은 면책요건을 완화한다. 금융위는 두 안건을 6일까지 수렴하고 3월중 '면책제도 개편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적극행정 추진 2년차를 맞이해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3-03 14:07: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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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아시아나, 게 섰거라"…악재 견뎌낼까

-150억원 깎아 산 '이스타'…적절한 M&A였을까? -규모의 경제 VS 승자의 저주…제주항공, "버텨야"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제주항공에 관심과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3위 국적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M&A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 확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코로나19·노 재팬 등으로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적자만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 항공시장이 언제 '턴어라운드' 시기를 맞이하느냐다. 부정적인 대내외 변수가 오래 지속될 경우, 제주항공도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최종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이스타항공의 주식 497만1000주(51.17%)를 545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18일 양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기존보다 150억원 줄어든 금액에 인수를 마쳤다.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A를 통해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빅3'로 공고히 자리 잡게 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항공시장의 국제선 부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여객 수는 총 1145만5314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적사 가운데 2위인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 15%와 단 2%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이다. 국내선 시장에서는 이미 FSC인 아시아나항공을 앞질렀다. 지난해 전 국내선 여객은 3338만6561명으로 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644만2854명을 기록해 전체 여객의 약 19%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492만4734명, 316만6355명을 수송했다. 양사를 합하면 약 2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에 견줘, LCC인 제주항공이 5%포인트나 우세한 것이다. 다만 무리한 인수였다는 업계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인수 직후부터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최근 양사의 영업적자가 확대됨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높은 부채비율 등이 자리한다. 지난해부터 노 재팬·홍콩 시위 장기화 등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적자전환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 3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이 가진 심각한 부채비율도 악재로 꼽힌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기준 부채비율이 약 484.4%에 달하며, 자본잠식률은 47.93%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은 1년 이내 6769억원, 5년 이내 1조9487억원 등 2023년까지 총 2조6256억원의 항공기 리스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초의 동종 사업자 간 인수합병을 이뤘지만,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자칫 제주항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관건은 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와 부진한 항공업황의 반등 시기다. 최근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확산하면서 제주항공뿐 아니라 전 국적 항공사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2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해 정부의 조건없는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노선의 비운항이 장기화될 경우, 제주항공도 그에 따른 여파를 견딜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종이 동일하기 때문에 기재 효율성 증가에 있어 방향성은 틀리지 않다.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무형 자산인 운수권 노선들이 다른 곳에 비해 질이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다"며 "그런데 지금 입국금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노선도 좀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다시 반등하는 시기에 강하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잘 버티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시너지는 충분히 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인수를 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상반기 넘어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모든 항공사가 다 재무 리스크가 확대된다. 이건 제주항공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07:0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