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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서 '모션랩' 출범…미래 모빌리티 실증사업 박차

【로스 앤젤레스(미국)=양성운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미래 모빌리티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세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실증을 위해 '모션랩'을 설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센트럴 오피스 다운타운 LA에서 만난 정헌택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모빌리티사업실장(상무)은 "2025년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시장환경 등 여건이 성숙된 미국 LA에 실증사업 법인인 '모션랩'을 설립했다"며 "최근 시작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혁신 모빌리티 사업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A는 현대차그룹이 선택한 세계 최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실험실 현대차그룹이 미국 LA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며 2028 올림픽 앞두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헌택 상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인 LA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LA는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근 지역의 위성 도시들까지 합치면 약 10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 2014년 미국 브루스킹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8604억 달러의 GDP(국내총생산)를 발생시키는 세계 최대의 경제권이기도 하다. 그러나 LA의 교통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간 245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과밀화된 교통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해지고 있다. LA시는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심각한 교통 문제 해결 등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2025 비전 제로' 계획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내연기관 제로 ▲교통사고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LA시는 도시 교통체계 개선 협의체인 '어반 무브먼트 랩스(UML)'를 발족했다. 여기에는 LA시 산하 ▲LA메트로 ▲LA교통국 등의 기관과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미국 차량공유전문기업 리프트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웨이모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모션랩 설립을 통해 2020년부터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 UML의 카셰어링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현대차그룹과 LA시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철학,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의 방향성 등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미래 모빌리티 법인 '모션랩' 첫 번째 실증사업 '모션 카셰어' 모션랩은 카셰어링 사업뿐 아니라 국내에서 시범적용에 착수한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연계해 최종 목적지까지 이용자들의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실시간 수요를 반영해 운행 경로상 다수의 목적지를 거칠 수 있는 셔틀 공유, 개인용 항공 이동수단(PAV)·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캬셰어링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움직임이다. 모션랩은 지난해 11월부터 LA의 '유니언역'을 비롯한 4개 주요 역에서 모션 카셰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미국 현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션 카셰어는 이미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반적인 카셰어링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으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곳에서 사용 가능한 공유 차량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등과 비슷한 방식이다. 현재 모션랩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최초 서비스 가입비 12달러를 제외하고, 주행시간에 따른 사용료(연료비 포함)는 시간당 12달러이다. 같은 거리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하철·버스 요금은 약 7달러(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 소요), 택시나 우버 요금은 약 60달러 정도여서 가격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2020년 3월부터 1분당 요금제가 적용되면 약 20분간 운행시 비용은 4달러가 전부다. 버스나 지하철 등 전통적 대중 교통에 비해 시간은 1/3로 줄이면서도 비용은 비슷하고, 택시 요금에 비해서는 1/8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이다. 2015년 기준 ▲카투고 ▲집카 ▲드라이브나우 등 약 16개 카셰어링 업체의 평균 이용료가 등록비 약 25달러, 편도 이용료 11~18달러, 왕복 이용료 약 53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션 카셰어는 높은 비교 우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션랩의 데이브 갤런 전략담당상무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범운영 개념으로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모션랩은 향후 ▲LA 시내 ▲한인타운 ▲헐리우드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왕복 운영방식에서 프리플로팅 방식으로 운영 형태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차고지 확보 문제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미국 시장서 철수를 선언한 BMW의 드라이브나우와 카투고 등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모션랩은 LA시와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카셰어링 시장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플로팅 방식 운영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미국 내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에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한국서도 혁신 모빌리티 사업 시동 현대차그룹은 최근 국내에서도 모빌리티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모션'을 설립하고 국내 환경에 맞춰 렌터카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시동을 걸었다. 국내는 중소 규모의 수많은 렌터카 업체가 차량 공유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규모와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렌터카사들이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IoT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현대차그룹은 렌터카사의 운영 지원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션은 먼저 ▲첨단 IoT가 적용된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 등 통합 솔루션 형태의 서비스를 렌터카 업체에 제공하는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차량 관리와 영업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능동적 서비스 제공과 시간 단위 차량 대여업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모션랩은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에 지원하는 렌터카 업체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20년 상반기 중 전국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2020-01-05 15: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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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겨울 맞아 '스키장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스키장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베어스타운 리조트와 함께 겨울 시즌 스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스키타러 티웨이랑 갈곰'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탑승권을 소지한 고객 대상 현장 할인 혜택 제공과 SNS 참여 경품 이벤트로 진행된다. 국내선과 국제선 상관없이 6개월 이내 사용한 티웨이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리프트 40%, 장비 렌탈 40%, 의류 렌탈 20%, 눈썰매장 40%의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객실도 주중 55%, 주말 45% 할인이 제공되며 유선으로 예약 가능하다. 현장 할인 프로모션은 베어스타운 스키장 시즌이 운영되는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베어스타운 리조트 내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리조트 내에 설치된 티웨이항공 유니폼을 입은 곰 조형물과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스키타고대만갈곰, 티웨이랑갈곰, 베어스타운, 티웨이항공)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된다. 추첨을 통해 1등으로 선정된 3명에게 티웨이항공 대만 노선 왕복 항공권 2매씩, 2등 5명에게 베어스타운 콘도 숙박권 1매씩, 3등 10명에게는 티웨이항공 모형 비행기 1대씩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SNS 인증 이벤트 기간은 이달 7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을 위해 겨울 시즌을 즐길 수 있는 스키장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스키장에서 할인도 받고 SNS 인증 이벤트 참여로 대만 여행의 행운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05 14:54: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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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까지 '1%행복나눔기금' 163억 조성 예정

SK이노베이션이 올해까지 163억원 가량의 '1%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합의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총 163억6000만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약 97억원을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하는 방식이다. 2017년 9월 노사가 임단협 합의를 통해 같은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조성된 약 107억2000만원 중 약 10억원은 올 1분기 집행용으로 이월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4000만원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미참여 구성원의 참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회사가 딥체인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신규로 입사하는 구성원 대부분이 1%행복나눔기금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 구성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 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에서 1%행복나눔기금 후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난치병·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 후원 아동 부모는 "긴 투병기간 동안 병마와 싸우며 거액의 치료비 부담에 희망을 잃어 갔었는데 SK의 1%행복나눔 기금 덕분에 꼭 필요한 치료를 해줄 수 있어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2020-01-05 14:54: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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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몰리는 여행객…LCC, 경쟁 심화로 '레드오션' 우려

-일본·홍콩 등 단거리 못 가…韓 여행객, 대신 '베트남' 간다 -韓 항공사에…뱀부항공·비엣젯 등 베트남 항공사까지 가세 대표적 단거리 노선이었던 일본·홍콩에 수요가 줄면서 '베트남'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는 모습이다. 최근 일본과 홍콩 등 기존 인기 노선이었던 지역에 여행 보이콧·시위 장기화 등이 잇따르면서 또 다른 단거리 노선인 '베트남'이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뿐 아니라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들도 신규 취항하며 한국 여행객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반면 베트남으로 향하는 한국인 대비 방한하는 베트남 관광객의 규모가 작아 인바운드 시장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최근 베트남 지역에 신규 취항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푸꾸옥에 이은 아시아나항공의 5번째 베트남 노선이다. 에어부산도 지난 26일부터 부산-나트랑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에 나섰으며 국적 LCC인 에어서울도 지난달 16일 하노이, 18일 나트랑에 취항하며 다낭을 포함해 베트남 노선 3개를 운항 중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노선 신규 취항 배경에 대해 "우선 수요가 있어서다. 줄였던 일본 노선의 기재를 베트남 노선으로 돌렸다. 다낭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간다"며 "요즘에 베트남을 워낙 한국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기도 하고 특히 나트랑의 경우 '제2의 다낭'으로 몇 년 전부터 뜨고 있는 도시라 취항을 하게 됐다. 베트남 수요가 요즘 많이 늘고 있는데 공급이 늘면서 수요가 따라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노선에 투입했던 기자재들이 여유가 생겨 동남아 쪽으로 노선 다각화 차원에서도 돌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베트남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늘면서 이를 공략하고자 하는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에 신규 취항하고 나섰다. 베트남 국적의 뱀부항공은 지난해 10월 17일 인천-다낭 노선을 대상으로 첫 정기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11월에는 인천-나트랑 노선 운항에 나섰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다른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비엣젯도 오는 15일 인천-달랏 노선, 16일 인천-껀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 대비 방한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적어 인바운드 수요를 늘려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베트남으로 출국한 한국인(33만 9560명) 대비 방한한 베트남인은 4만3617명으로 규모가 약 7.8배가량 차이난다. 또한 최근 들어 일본과 홍콩 등 근거리 노선에 연일 이슈가 터지면서 수요가 줄자 그 대체 노선으로 베트남이 각광받고 있어 한국인의 베트남행은 더 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베트남 출국자 수는 각각 ▲7월 27.4% ▲8월 25% ▲9월 49.4% 증가했다.

2020-01-05 14:54: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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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브릿지존, 오픈 마켓 성공 신화에 다리를 놓다

오픈 마켓 사업이 유행이다. 적은 자본과 노동력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투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점은 문제다. 사업자 등록부터 웹페이지 개설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팔 수 있는 물건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브릿지존은 온라인 소매상으로 가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가입자에 온라인 오픈 마켓 플랫폼을 제공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옥션, 11번가와 쿠팡 등 온라인 스토어에 원스톱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브릿지존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점은 500만개에 달하는 상품 데이터베이스다. 자체적으로 도매업체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동종업계에서도 협조를 받은 덕분에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판매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터페이스도 장점이다. 데이터베이스가 플랫폼과 연계돼 클릭 몇번 만으로 바로 마켓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다. 품질과 재고 관리는 브릿지존에서 직접 진행하고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적용한다. 물품 설명 등 세부 사항도 간단하게 바꿀 수 있어 회원 중에서는 일반 직장인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가격도 경쟁사보다 절반 수준인 10만~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창업 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브릿지존만의 전략이다. 브릿지존 전현철 대표는 "2015년 처음 창업한 후 플랫폼을 3번이나 다시 개발해 지금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됐다"며 "현재 150명 정도 회원이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브릿지존 창업 전 직접 오픈 마켓을 운영했었다. 둘째 자녀 출산을 앞두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결과다. 당초 아내가 운영하기로 했었지만 수익이 오르지 않아 전 대표가 직접 나섰고, 결국 적지 않은 수익을 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유통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노하우를 새로 축적하기도 했다. 문제는 오픈마켓 플랫폼 운영사였다. 전 대표 소개로 창업했던 지인들이 운영사의 돌연 폐업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것. 이에 따라 전 대표는 아예 플랫폼 업체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고 2015년 회사를 처음 세우게 됐다. 어려움도 많았다. 당장 자금을 끌어모으기가 가장 어려웠단다. 플랫폼도 3번이나 다시 제작해 직접 개발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결국은 5년여 만에 탄탄한 구조를 완성해냈고,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광주시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서를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브릿지존이 단지 유통 플랫폼 사업만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회사는 아니다. 전 대표는 앞으로 오픈마켓뿐 아니라 스타트업에 특허나 상표권을 연결해주는 등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릿지존이라는 이름 역시 사업자들에 다리를 연결해주겠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전 대표는 설명했다. 전 대표는 "브릿지존은 연결해주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유통 판로를 개척하는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5 14:54: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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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보험사 '시름'…"해외투자 한도 규제 완화해야"

최근 국내 보험업계가 저금리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투자 중심으로 자산운용을 수행하고 있는 대만 보험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금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해외투자에 대한 한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이 5일 발표한 '대만 생명보험회사 해외투자 평가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대만 생명보험산업은 해외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2018년 기준 전체 운용자산에서 해외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9%에 달했다. 해외투자 규모는 2005년 1조8000억 대만달러에서 2018년 16조3000억 대만달러로 14조5000억 대만달러 증가했다. 비중은 2005년 31%에서 2018년 69%로 38%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해외투자의 연평균 증가율 18.5%로 운용자산의 연평균 증가율 11.4%를 웃돌았다. 대만은 2000년대 초 미국 금리보다 낮은 1%대의 저금리환경이 시작되면서 생보사들이 금리역마진에 빠진 바 있다. 과거 연 6% 이상의 금리 확정형 상품을 판매하며 역마진 역풍에 빠진 현재 생보업계와 상황이 비슷하다. 대만 생보사들은 2000년대 이전에는 금리확정형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해 왔다. 2000년대 초 미국 IT버블 붕괴로 저금리가 시작된 이후 신용카드채 위기(2005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미·중 무역전쟁(2018년) 등이 이어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됐다. 그러자 대만 금융당국은 보험회사 해외투자 한도를 상향시키고 해외투자 한도에서 제외하는 투자범위를 확대했다. 해외투자 한도를 2003년 20%에서 35%로, 2007년 35%에서 45%로 올렸다. 2012년에는 외화표시 보험상품의 해외투자를 해외투자 한도에서 제외하고 2014년 대만 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해외투자 한도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대만 보험회사의 해외투자 확대는 금리역마진을 완화해 수익성, 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채 10년 금리가 0~1%대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수익률은 4%대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2년부터 수익성과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보험산업이 경제적·규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측면에서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행 보험업법상 해외투자 한도는 총자산의 30%(일반계정)로 제한돼 있다. 2017년 해외투자, 파생상품, 부동산 등에 대한 한도 규제를 폐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투자 한도와 같은 사전·직접 규제는 보험사의 과도한 위험 부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자산운용 역량을 제고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 하에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직접 규제를 완화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효율성 및 역량을 제고하고, 이익유보를 통해 자본확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보험사의 자산운용을 사전적으로 통제하는 외국환, 파생상품 등에 대한 한도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과 대만의 보험산업과 해외투자를 비교해 볼 때 한국 보험회사의 해외투자 증가로 인한 금융안정성 저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대만 보험회사는 환위험, 신용위험 등에 노출되어 있어 대외금융시장 충격 발생 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근 대만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환위험 노출을 줄이고 국내 투자를 장려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황 연구위원은 "대만에 비해 한국 생명보험산업은 보장성 상품 비중이 높아 보험마진이 수익구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운용자산수익률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해외투자 확대의 주요 목적은 대만의 경우 해외투자 확대의 주요 목적이 수익률 제고를 통한 금리역마진 해소지만 한국의 경우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부채시가평가 제도 도입에 대응한 선제적 금리위험 관리"라고 밝혔다.

2020-01-05 14:42: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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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또다시 피해자만 남은 '불완전판매'

라임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일부 펀드에 원금 손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 판매 정황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각종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환매가 연기된 라임자산운용의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I D-1호', '무역금융' 등 3개 모(母)펀드 관련 사모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광화와 한누리에 불완전판매 피해 내용을 담은 진술서를 제출했다. 현재 법무법인 광화는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들을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환매 중단 피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고소뿐 아니라 계약 취소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준비,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이 경우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도 100%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라임사태 피해자들은 판매사로부터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안전한 상품"이라는 추천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사모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프라이빗뱅커(PB)로부터 "6개월 만기 채권이라 적금보다 낫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라임운용의 '무역금융' 펀드의 경우 "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원금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투자대금 상당 부분이 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판매사는 배상 책임을 가진다. 금융투자업자가 투자 권유 과정에서 거짓 내용을 알리거나 불확실한 사항과 관련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하는 행위, 투자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투자를 계속 권유하는 행위는 모두 자본시장법상 부당권유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다. 판매사들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라임운용은 운용수수료를 챙겼고, 판매사는 선취수수료를 받았다. 한 피해자는 "지난해 환매를 신청하면서 약 400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손실이 난 상황에서도 수수료를 다 떼고 돌려주더라"면서 "판매사들이 일말의 죄의식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선취수수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투자자에게 "피해 보상도 피해가 확정돼야 할 수 있다"면서 선취수수료를 뱉어낼 의무가 없다고 응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심지어 환매가 막힌 고객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판매사인 은행 측에서는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말도 나온다. 삼일회계법인은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대한 회계실사 결과를 오는 13일 내놓을 예정이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라임자산운용은 '집합투자자산평가위원회'를 열어 펀드 자산의 손실규모를 확정한다. 라임자산운용의 결정 후 대규모 투자 손실이 확정된 이후에는 불완전판매 문제 등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사태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이종필 전 라임운용 부사장은 현재 잠적중으로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항간에는 중국으로 도주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그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이 전 부사장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

2020-01-05 14:41:2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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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우치다 다쓰루 외 지음/김영주 옮김/위즈덤하우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의하면 2067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46.5%로 늘어나고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45.4%로 쪼그라든다. 인구가 사라지는 사회에 대한 불안한 예측이 무성하지만 실효성 있는 출산 지원 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인구 감소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걸까. 책은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를 관통하며 인구동태와 종의 생존 전략, 인공지능 시대의 고용·경제 변화, 도시와 지방의 인구 격차와 해결 방안, 비혼화의 윤리적 원인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다. 저출생 현상에 따라 세계 인구는 2100년을 전후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에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과연 절망적인 일일까. 인구가 감소하면 부족한 인력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 대체하게 된다. 책은 인구가 줄어들면 환경 수용력과 인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사회 즉, 생물종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대량화를 추구하는 세계자본주의 시대가 끝나고 자급자족을 기반으로 한 작은 공동체를 이루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돈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지금과 달리 이러한 사회에서는 경쟁하지 않고 개인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국가가 처한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할 때 인구 감소 사회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인구 자연증가율 '0%'를 달성한 미래 세대를 위한 현실적인 처방전. 296쪽. 1만5000원.

2020-01-05 14:3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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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특화 소금 굴비 판매…'자염·게랑드 소금으로 차별화'

현대백화점, 특화 소금 굴비 판매…'자염·게랑드 소금으로 차별화' 현대백화점이 이색 굴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리미엄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 세트 4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물량은 총 1200세트다. 이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추석에만 준비된 물량(600세트)이 완판된 바 있다. 20㎝ 이상 10마리(총 중량 1.2㎏)로 구성한 상품으로, 판매 가격은 25만원이다. '특화 소금 굴비' 세트는 국내산 소금 3종(자염·죽염·해양심층수 소금)과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을 해 특화한 상품이다. 이들 소금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최대 50배가 비싸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맛과 식감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통 굴비는 참조기를 천일염에 절인 후 바닷바람과 햇볕에 말리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햇볕에 말린 갯벌흙을 바닷물로 걸러서 10시간 정도 가마솥에 끓여 거품을 계속 걷어내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자염(㎏당 1만3000원) 굴비'는 감칠맛이 강하다.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당 7500원)'으로 밑간을 한 굴비는 대나무 특유의 향이 굴비에 배 생선 비린내를 잡았다. 또한 '해양심층수 굴비'는 강원도 고성 연안에서 6㎞ 떨어진 수심 605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안개 상태로 분해한 뒤, 열풍 건조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생산한 '해양심층수 소금(㎏당 1만5500원)'을 사용해 짠 맛이 기존 천일염 대비 덜해 저염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먹기에 알맞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당 8000원)으로 밑간을 한 굴비는 짭잘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 부럽게 녹는 듯한 식감이 강하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은 프랑스 북서부의 해안 지역인 게랑드에서 토판식(흙을 단단히 한 후에 바닷물을 투입해 증발시키는 원리)으로 생산한 프리미엄 소금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실속형 특화 소금 굴비 세트도 마련했다. 총 중량을 25% 가량 줄인 상품으로, '실속형 자염 굴비 세트(10마리, 총 중량 900g, 13만원)', '실속형 죽염 굴비 세트(10마리, 총 중량 900g, 13만원)' 등 2종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굴비를 한우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소금을 특화한 굴비 외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5 14:19: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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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경쟁,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경제 지형 변화"

올해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다양한 위험요소가 잠재하고 있어 중장기 향방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020년 이후에는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둘러싼 주요국 간의 경쟁,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무역질서 등이 세계경제의 지형 변화를 주도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2020년 이후 글로벌경제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5대 글로벌 이슈로 ▲주요국의 4차산업 주도권 경쟁 ▲국제무역질서 재편 ▲글로벌분업구조(GVC) 내 아세안과 중국의 역할 변화 ▲중국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대응 노력 가속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추진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일부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자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은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가간 무역마찰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주독일 중국대사는 중국내 독일산 자동차의 판매량을 언급하며 독일이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서 무역장벽이 확대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이 약화되는 등 국제무역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다자간 무역협상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지역무역협정(RTA)을 통해 통상 이슈와 규범을 수립하는 새로운 국제무역질서 형성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RTA는 기존에 비해 규모가 확대되고 역내 통합수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990년 45건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2006년 202건에 이어 지난해 302건이 발효 중이다. 한은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가 관련 RTA의 양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역무역협정의 확장은 WTO 체제 약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힘의 우위에 기반한 무역질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분업체계(GVC)도 약화되는 추세다. 전세계 GVC 참여도는 2008년 61%를 정점으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과거 중국이 담당하던 글로벌 최종재 생산거점 역할이 점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지역으로 이전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중국의 산업고도화 정책 추진, 제조업 생산비용 증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인상 여파 등으로 중국과 아세안의 GVC 내 역할 변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성장구조전환 정책에 대한 기조 변화 가능성도 주목할 요인이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질적 성장 위주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반면 질적 성장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은은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질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중국의 성장구조전환 정책은 향후 중국경제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은 약화되는 동시에 소비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후변화 대응도 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인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최근 EU(유럽연합)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0-01-05 14:08:1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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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 위원에 박애란 변호사 임명

서울시는 6일자로 시민감사옴부즈만 위원에 박애란(40)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박애란 위원은 법조공익모임 나우에서 공익변호사로 상근하며 공익소송과 공익신고 및 조사·연구 업무를 담당했다. 환경부 환경오염피해소송지원변호인단,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 청양 강정리 석면·폐기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시는 2016년 2월 전국 최초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위원장을 포함해 6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과 30여명의 조사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주 35시간 근무)으로 서울시와 자치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시민들이 청구한 시민·주민감사와 고충민원 조사, 공공사업 감시·평가 등의 업무를 맡아 수행한다. 임기 기간은 3년이다. 시민감사는 시와 소속직원이 행한 사무의 처리가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19세 이상의 시민 5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청구하면 된다. 주민감사는 자치구와 구청장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무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해치는 경우 해당 자치구 조례로 정하는 19세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청구할 수 있다. 위원회는 고충민원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경우 시정권고, 의견표명 등의 조치를 한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 직권감사로 전환해 관계 공무원 등에 대한 징계나 문책을 요구한다. 공공사업 감시는 시와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공사업 등에 대해 발주, 입찰, 낙찰, 계약체결 등 전 과정을 점검·평가하는 활동이다. 박근용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시민 권익이 침해당했을 경우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1-05 14:07: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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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미엄' 트렌드에 프리미엄 HMR 수요 증가

'편리미엄' 트렌드에 프리미엄 HMR 수요 증가 2020년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트가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2015년(1조6823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2018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약 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편리미엄에 맞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복잡한 손질과 요리 과정을 줄인 가정간편식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리비, 랍스타 해산물부터 소고기 등 고급화 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가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수산물 매출 신장율은 매년 두 자릿수씩 신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대비 17.8%의 성장했다. 이에 GS프레시에서는 지난해 말 국산 재료로 만든 '8분만에 즐기는 홍합찜', '8분만에 즐기는 가리비찜'을 선보였다. 레인지업이 가능한 용기를 활용해 그냥 뚜껑을 닫고 8분만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단히 홍합찜이나 가리비찜을 즐길 수 있는 초간편 상품이다. 스틱형 초고추장이 추가로 함께 제공되며, 가격은 각 4980원, 99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비린내&연기없는 국산 간고등어살'도 최근 선보였다. 동원산업은 캐나다 자연산 랍스타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원 캐나다 랍스타'를 출시했다. '동원 캐나다 랍스타'는 캐나다 청정바다에서 잡은 살이 꽉 찬 자연산 바닷가재를 자숙해 담았다. 신선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자숙으로 익힌 바닷가재를 급속냉동한 후 국내로 들여온다. 이 제품은 한 번 익혔기 때문에, 가정에서 해동한 후 약 5분 정도만 찌면 고급 바닷가재 요리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동원 캐나다 랍스타'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500g 한 팩에 1만5800원이다. 글로벌 수산회사인 동원산업은 최근 연어를 포함해, 다양한 수입수산식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수산분야의 대표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그간 집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수입수산물을 신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앵거스박은 굽기만 하면 고급스러운 'LA 양념갈비'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향이 일품인 블랙앵거스를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달달하고 짭조름한 특제 소스로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풍부한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앵거스박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 제품을 사용한다. 이 회사는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의 37%(2018년 5월 미국 PIERS 리포트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편리미엄'은 가성비의 시대를 넘어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된다는 뜻"이라며 "올해 식품 및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선정되면서 편리미엄이 전체 소비 트렌드로 각광 받을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일명 '홈쿡족'을 위한 가정간편식 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1-05 13:57:47 박인웅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9명, "C형간염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해야"

일반인 10명 중 9명, 의료인 10명 중 8명은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인 1000명과 내과계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12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질본에서 발행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공개됐다. 일반인의 C형간염 인지도는 34%로 2009년 국립암센터 조사에서 1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A형간염(72.8%), B형간염(79.3%) 등 다른 간염에 비해서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질환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C형간염의 증상(23.5%), 감염경로(29.2%), 치료법(19.8%)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특히 C형간염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58.3%에 불과했다. C형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42%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항체검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4%였다.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반인의 87.6%, 의료인의 78.3%가 긍정적이었다. 질본은 이런 인식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일상생활 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및 교육·홍보 강화, 국가건강검진 항목 포함 검토 등 C형간염 조기 발견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1-05 13:57:32 이세경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2020'으로 가는 기업들..새로운 기회 노린다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 확대를 노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음 주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2020'의 초청장을 받았다. 오는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4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가장 큰 행사다. 그동안 세계 주요 기업들이 이 행사를 통해 주요 투자 파트너를 찾고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 행사 참여 만으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나란히 메인 세션 발표자로 확정돼, 주요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 발표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콜로니얼룸에서 발표했던 셀트리온은 올해 그랜드 볼룸 발표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새롭게 출시된 '램시마SC'의 글로벌 출시 계획과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4년 연속 메인 발표자로 그랜드 볼룸에 초청되면서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바이오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다만,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김태한 사장이 발표자로 참석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한미약품은 이머징 트랙의 발표자로 나서, 현재 개발 중인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임상 데이터 등을 소개한다. LG화학은 항암제 등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역시 레이저티닙 등 기술 이전으로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데이터와 향후 임상 전략을 공개한다. 발표자로 참석하진 않지만, 개별 부스를 설치하고 일대일 미팅을 통해 투자자와 파트너사를 찾아나서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콘퍼런스 참여해 자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JW1601)와 통풍 치료제(URC101)의 추가 기술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전략과 개발 현황을 처음 공개한다. 통풍치료제에 대해선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는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하는데 최적의 행사"라며 "JW1601와 URC102의 연이은 기술수출로 확인된 JW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엘비, 티움바이오, 압타바이오, 휴젤, 엔지캠생명과학,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등 국내 바이오 벤처 들도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2020-01-05 13:57: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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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 혁신기업과 美CES 간다

서울시는 오는 7~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도 국내 20개 기업과 함께 서울시장으로서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서울관은 스타트업 기업과 각국 국가관이 모이는 '유레카 파크'(테크 웨스트)에 290㎡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실은 ▲국내 20개 혁신기업 부스 ▲비즈니스 미팅공간 ▲디지털 시민시장실 ▲스마트도시 서울 홍보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업들은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 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으로 개성을 가진 음악을 만들어주는 AI 성우 서비스, 모공·주름 등 피부상태를 3D로 측정해 제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거울, 원거리 무선충전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들 기업은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했거나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다. 시는 CES 참가기업에 100만원 이내의 항공료와 50만원 이내의 제품 운송비, 현지 통역,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한다. 8일(현지시간)에는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을 서울관으로 초청해 기업을 알리는 행사인 피칭데이가 열린다. 시는 서울관과 별도로 스마트시티(테크 이스트)에 '서울라운지' 부스를 만들어 시청의 시장실과 비슷하게 연출하고 대담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CES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서울관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혁신기업에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서울의 혁신적인 스마트행정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5 13:47: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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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개발 트렌드는 '익스플레이너블 AI, XAI', 업계 화두로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업체들이 '익스플레이너블(Explainable, 설명가능한)' AI(XAI)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올해 가장 큰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IBM 등 글로벌 기업에 이어 국내 AI 전문업체들도 익스플레이너블 AI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XAI 세미나도 개최해 AI 업체들과 정보 공유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현재의 AI가 특정 판단을 내릴 경우, 알고리즘 설계자조차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블랙박스'라는 큰 맹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는 회사의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경우 AI의 결정을 따르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익스플레이너블 AI는 AI가 판단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으로, AI의 사고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AI의 '블랙박스' 문제가 해결되면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익스플레이너블 AI를 개발하고 있는 AI 업체는 마인드 AI로, 인간의 추론을 공식화한 새로운 데이터 구조인 '캐노니컬(Canonical)'을 적용한 범용 AI 엔진을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AI는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 채 확률로만 계산해 실행에 옮긴다"며 "우리의 AI는 심볼릭(기호적) 방식을 사용해 언어를 이해하는 포뮬러(공식)을 찾아내 어떤 이론을 사용해 결론냈는 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엔진을 활용하면 연역법, 귀납법, 귀추법 등 인간의 추론 방법을 구현한 알고리즘을 통해 참·거짓의 단방향의 추론이 아닌 양방향 입체적인 추론을 가능해진다는 것. 마인드AI는 현재 이 엔진을 적용한 챗봇 플랫폼을 구축해 태국 등지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솔트룩스는 익스플레이너블 AI인 '뉴로-심볼릭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뉴로-심볼릭 AI는 심볼릭 AI와 논(non) 심볼릭 AI가 동시에 사용되는 '앙상블 AI'로, 지식학습은 개체연결, 관계연결 기술이 사용돼 지식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심볼릭 방식은 의미적 설명, 연역적 추론이 가능하며, 지식그래프가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고, 논심볼릭 방식은 최근 대세인 딥러닝(심층신경망) 방식으로, 데이터 주도로 귀납적 추론은 가능한 데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솔트룩스는 이미 앙상블 AI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솔트룩스는 지난 9월에도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과 지식그래프'를 주제로 원데이 세미나 및 튜토리얼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월 14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개발과 산업별 적용방안 세미나'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설명 가능한 AI 개요 ▲AI 영상 이해와 시각화 기법들을 활용한 XAI 개발 ▲설명 가능한 강화학습과 아타리 게임에 적용 ▲서비스 XAI를 이용한 위성영상 분석과 적용방안 ▲XAI를 이용한 의료·헬스케어 적용 방안 ▲XAI를 이용한 금융·핀테크 솔루션 개발과 적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알고리즘의 복잡성으로 알 수 없었던 최종 결과의 근거를 제시하게 될 XAI는 올해 산업경제 전반을 강타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XAI의 핵심을 파악하고 국내외 시장 동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AI 선두주자인 IBM이 2018년 말 AI의 편향성, 신뢰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AI 오픈스케일(AI OpenScale)'을 선보였는 데, 이 제품이 익스플레이너블 AI의 초기 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AI 오픈스케일은 AI 블랙박스와 같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기업이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며, 편향성이 탐지되면 신속하게 자동으로 대응하는 AI 시스템이다.

2020-01-05 13:35: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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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재생분야 용역 대가 기준 마련

서울시가 도시계획·재생분야의 용역 대가 산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사업 예산에 맞춘 낮은 용역 대가로 인해 업체들이 서울시의 용역 수행을 기피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표준품셈 대가 산출 기준'을 수립해 배포한다. 오는 6월까지 도시계획·재생 업무분야별 용역 대가 산출 기준을 마련,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 기준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표준품셈이란 재료비, 인건비, 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한 것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공사의 예정 가격을 셈하여 정하기 위한 기준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3월 공공분야에서 발주하는 엔지니어링 사업에서 적정 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 ▲교통 ▲수자원 조사·계획 ▲정보통신공사 감리 ▲건축기계설비 엔지니어링 ▲해양조사의 6개 분야에서 165종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해 공표했다. 대부분의 기술용역은 법령에 따라 중앙부처에서 대가 기준을 고시하고 있으나 국토계획 등은 객관적인 용역 대가를 계산하기 위한 공신력 있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는 도시계획·재생분야의 경우 세출예산 편성 한도 내에서 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서울시의 특성에 맞는 적정한 용역 대가를 계산하는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표준품셈 대비 낮은 수준의 용역 대가를 적용, 업체들이 서울시의 용역을 맡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시는 "사업 예산에 맞춘 임의 요율 적용으로 낮은 대가를 산정, 용역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며 "또 과업 면적이 상이함에도 용역비를 차등 없이 산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용역 특성상 복잡한 도시 형상 등으로 난이도가 높고 창의성이 필요해 요구 수준이 높은데도 적정한 보상이 지급되지 않아 업체들이 용역 수행을 꺼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서울시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업무특성별 요율(비중)을 적용한 적정 투입 인력수를 산정하는 등 도시계획·재생분야의 용역 대가 기준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용역 계약·관리 방식도 손질한다. 우선 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발주 관행을 개선한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별도의 제안서와 PPT 작성으로 참여업체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발생했고 낙찰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용역비를 보상하는 제도가 부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용역 시행 방침을 세울 때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외에 '적격심사에 의한 방식' 등 과업 특성에 맞는 계약 방식을 검토한다. 아울러 협상에 의한 계약 발주 시 입찰 서류를 간소화해 참여 업체의 부담을 경감, 입찰 참여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공단 등 발주부서 및 계약부서에 적정 용역대가를 산정해 반영토록 하는 개선 방안을 통보할 것"이라며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 때 서울시 대가 기준 미준수 시 요청 건을 보완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05 13:3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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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부터 막힌 윤종원 기업은행장…'가시밭길' 예고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의 첫 출근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노조는 윤 행장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과거 낙하산 기업은행장을 강하게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침묵하고 있어 반발은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논란 끝에 윤 행장이 신임 행장으로 임명됐지만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인근에 마련한 임시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윤 행장은 공식임기가 시작된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아침 7시부터 본점 출입문에서 저지 투쟁을 벌였다.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관치금융을 꾀하기 위해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공공기관의 수장자리에 앉힌 것"이라며 "퇴직한 청와대 수석의 재취업 자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직원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정권에 부담 주지 말고 당장 돌아가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저를 두고)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부분을 걱정하는 지 듣고, (기업은행은) 1만4000명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한 만큼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몇 차례 대화를 시도한 윤 행장은 반대 목소리에 결국 약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윤 행장 임명, 정부 vs 노조 '동상이몽' 정부 측은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내부 출신만 행장으로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업은행의 지분은 기획재정부가 53.24%로 가장 많고 국민연금공단 7.91%, 한국산업은행 1.82%, 한국수출입은행 1.47%로 뒤를 잇는다. 절차대로 했으니 낙하산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은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윤 행장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청와대에 제청을 했고 윤 행장이 은행장에 적합하다는 것은 그분의 이력이나 경력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외부에서 온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이나 전문성을 지켜보면 기업은행 직원들도 (윤 행장이) 훌륭한 분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그 동안 내부출신 은행장이 정책금융에 소홀한 적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관료 출신으로 회기 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에 다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총 537조9000억원으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22.8%(159조2000억원)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전체대출 중 중소기업대출에 75%이상 유지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9%까지 끌어올렸다. 정부정책에 맞춰 다른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은 35~40%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노조 관계자는 "내부출신으로도 기업은행은 정부정책에 맞춰 중소기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주로 몸 담고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는 그가 굳이 기업은행장의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총선까지 반대투쟁 이어질 듯 이에 따라 노조의 신임 행장 반대 입장은 4·15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정부시절 낙하산 기업은행장을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주목된다. 지난 2013년 12월 당시 기업은행장에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후보에 오르자 민주당 의원은 "능력을 인정받은 내부출신 인사를 내치고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를 낙하산으로 보내 얻을 게 없다"며 "관치는 독극물이고 발암물질"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결국 박근혜 정부는 허 전 차관대신 내부출신인 권선주 행장을 임명했다. 여야가 바뀌면서 내로남불식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노조관계자는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던 여당과 청와대가 말을 바꿨다"며 "임명이 철회되지 않으면 4월 열릴 21대 총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금융노조와 연대해 현 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행장은 당분간 공식일정을 자제하며 노조와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임시 사무소를 마련해 부행장들과 상견례를 하고 업무현황 보고를 받았지만, 취임식을 비롯한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노조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5 13:28:5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