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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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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산학협력·AI 신약개발 맞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손잡고 AI 기반 신약개발 및 연구 협력에 나선다. 중앙대는 최근 서울캠퍼스 102관 University Club에서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윤유식 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와 노연홍 회장, 이재국 부회장, 홍정기 상무이사, 김명중 부본부장 등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과 우수 인재 양성,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사업 참여 ▲인력 양성 및 인재 활용 ▲지식·기술 창출과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제약기업 AI 기술 도입, 중앙대 창업·벤처기업의 의약후보물질 실용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노연홍 회장은 "AI 융복합은 K-파마가 글로벌로 도약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AI신약융합연구원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대와 함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신약·기초연구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회의 국제 네트워크와 결합해 세계무대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잇따라 학연 교류 협약을 맺으며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23:36: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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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첫 시범사업…1년간 무상 교육 지원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사교육비와 자녀 수에 따른 양육비 부담이 꼽힌 가운데, 서울시가 다자녀가구를 위한 '서울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 제한 없이 교육 콘텐츠와 교재를 1년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을 무상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2021년 9000여 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3만5000명으로 늘어났으며,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는 약 29조원으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또한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교육비(41만5000원)는 소득 하위 20%(1만2000원)의 34.6배로, 교육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가 1명인 가구의 양육비 부담은 소득 대비 평균 17.7% 수준인 반면, 3자녀 이상 가구는 47.8%까지 증가하는 등 자녀 수에 따른 양육비가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만 6세부터 24세까지의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 거주 가정에 자녀 수 제한 없이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런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초등학생 400명,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 및 검정고시 준비생 250명 등 총 800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15개 온라인 콘텐츠(추후 변동 가능) 중 1개를 선택해 1년간 수강할 수 있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연간 20만원 상당의 교재비도 지원된다. 초등학교급은 학습기기를 활용하는 교육 특성상 교재비는 제공되지 않으며, 모든 참여자는 서울런 학습지원센터의 질의·답변 서비스와 오픈 강의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 학습 콘텐츠는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밀크T,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으로 구성된다. 중·고등학교 과정의 경우 EBS 강의는 타 콘텐츠와 중복 수강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월 1일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9월 2일부터 3일까지 콘텐츠 선택을 마친 후 9월 중 학습이 시작된다. 서비스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제공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협은행(주) 서울본부와 (사)함께하는사랑밭의 후원, 서울 사랑의열매의 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1년간 운영된다. 총 5억원의 민간 후원금이 투입되며, 학습 이력 분석과 참여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향후 본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서울런이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아이가 공정한 바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런을 더 촘촘하게 다듬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14:1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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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대 수시, 내신 4.65등급도 붙어…내신 상위권 비중 20%p 급감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저 합격선이 평균 4.65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도(3.47등급)보다 1.18등급 하락하며 내신 상위권 합격 비중이 크게 줄었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입시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내신 1.0~1.3등급 구간 합격자는 전체의 45.9%에 그쳤다. 전년도 66.3%에서 2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내신 1.6등급을 넘어선 합격자는 543명으로, 전년 159명 대비 3.4배 급증했다. 2.0등급을 초과한 합격자도 123명으로 전년보다 70.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신 1.0등급 합격자는 4개 대학(49명)으로 전체의 1.9%였다. 전년도 5개 대학(56명, 3.5%)보다 감소했다. 1.1등급 이내는 13개 대학 267명(10.5%)으로 전년도 17개 대학 292명(18.3%)에서 줄었다. 1.3등급 이내도 13.6%로 전년(18.8%) 대비 하락했다. 반면 1.4~1.9등급 합격 비율은 모두 상승했다. 1.5등급까지는 12.7%(전년 6.3%), 1.7등급까지는 7.6%(전년 2.6%), 1.9등급까지는 5.3%(전년 1.3%)였다. 수시 합격자의 90% 이상이 속한 등급대도 전년도 1.6등급 이내에서 올해는 1.9등급 이내로 확대됐다. 내신 1.6등급을 벗어난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은 18개교였다. 지방권이 15개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구·경북권 7개교(183명) ▲충청권 3개교(138명) ▲강원권 3개교(83명) ▲호남권 1개교(56명) 등이었다. 서울권은 2개교(30명), 경기·인천권은 1개교(33명)였다. 특히 충청권은 전년도 1개교(4명)에서 올해 3개교(138명)로 급증했다. 내신 1.0등급 합격선을 기록한 대학은 ▲경희대 지역균형 ▲가톨릭대 지역균형 ▲순천향대 교과우수자 ▲건양대 일반학생(면접) 등이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되면 내신 1.4등급 이내 상위권 합격 비율이 다시 늘고, 1.6등급 이상 합격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1.8~2.0등급대와 이를 초과하는 학생들은 올해와 달리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지원 전략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14:04: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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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돈 빌려줄 때 반드시 담보 잡아야 하는 이유

누군가에게 금전을 대여해 줄 때 가장 두려운 상황은 뭘까? 아마도 대부분 돈을 빌려간 사람이 아무 말 없이 잠적하거나 완전히 망해 돈을 전혀 갚을 수 없게 된 경우를 떠올릴 것이다. 회생과 파산도 마찬가지다. 채무자가 회생이나 파산절차에 접어들면 채권자들은 채권을 전부 변제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크게 실망한다. 그러나 회생절차 이전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라도 채권액을 거의 보전받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회생담보권자다. 회생담보권자는 말 그대로 채권에 대한 담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돈을 빌려주면서 그 돈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 다른 재산에 권리(저당권, 질권 등)를 설정하면 된다. 통상적으로는 부동산에 저당을 설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주식이나 은행의 예금채권도 담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담보란 채무자가 변제기한까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해당 물건에 대한 경매를 실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가해 스스로 채권에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채무자가 회생절차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채권자의 권리를 박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실무상 보통 회생계획안에서 역시 회생담보권자에 대해선 해당 담보물건을 처분해 그 처분대금을 회생담보권 변제에 우선 사용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담보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채권액 100%를 전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회생절차에서는 '청산가치'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청산가치란 채무자가 파산 등의 이유로 청산하는 경우를 상정했을 때 회수가능한 금액의 가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담보물건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시세에 따른 금액으로 매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법원의 감정가로 매각가격이 정해지고, 이마저도 유찰이 반복될 경우 시세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으로 처분된다. 즉 내가 채무자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5억5천만원짜리 채무자의 부동산에 저당을 설정해 두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 청산가치는 나의 채권액인 5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회생절차는 기본적으로 같은 성질의 채권을 가진 자들 사이에서는 평등하게 대우를 해야 한다는 평등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담보물의 청산가치가 얼마냐에 따라 회생담보권자들 사이에서도 100% 변제가 가능한 권리가 있고, 전액 변제가 불가능한 권리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청산가치는 담보목적물의 종류, 담보권의 순위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정리계획안에 담보목적물의 청산가치가 정리담보권액을 상회하는 정리담보권자에게는 정리담보권액 전부를 변제하고, 그렇지 못한 정리담보권자에게는 정리담보권액의 일부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을 정하였다고 하여 그 정리계획안이 평등의 원칙을 위반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대법원 2008. 6. 17.자 2005그147 결정). 실무상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담보목적물의 청산가치 이상으로 회생담보권자에게 변제할 것인지는 관리인과 채권자 사이에 협상을 통해 정해진다. 5억원을 빌려주고 5억5천만원짜리 부동산에 저당을 설정해 두었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부동산의 청산가치가 4억원으로 정해지는 경우, 회생담보권자는 담보물의 처분으로 변제되지 못한 나머지 1억원의 채권에 대해 이를 회생채권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변제해 달라고 요청해볼 수 있다. 아니면 추후 시세상승 등을 고려해 회생담보권자가 해당 부동산 자체를 직접 매입하기로 하고 그에 따른 권리 변경을 협상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처럼 금전을 대여하면서 담보를 설정해두는 일은 회생, 파산 절차에서도 자신의 채권 가치를 보전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나름대로 협상의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 다만 담보목적물이 추후 청산 과정에서도 그 가치를 채권액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또는 이를 상회할 것인지를 잘 판단해 채권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08-10 09:2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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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상명대, 1억 달러 규모 르완다 기술인력개발 사업 착수 外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가 대한민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약 1억 달러(한화 약 1360억원)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르완다 기술인력개발(TVET) 센터 건립사업'을 공식 착수했다. 상명대는 이를 위해 공식회의(Kick-off Meeting)를 지난 5일 르완다 키갈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착수회의는 상명대 글로벌창조협력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르완다 교육부(MINEDUC), 르완다 직업기술교육위원회(RTB)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찰스 카라키 르완다 교육부 차관, 정우진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 폴 우무쿤지 RTB 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8개 시범 TVET 기관을 대상으로, AI·로보틱스 기반 첨단 기자재, 현대적 교육과정, 산학협력 기반을 갖춘 직업교육 거점기관(CoE)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교사 역량 강화, 운영체계 개선, 지속가능성 확보 등 포괄적인 교육혁신 전략도 포함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상명대 글로벌창조협력센터장 박흥국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타당성 조사부터 책임을 맡아 온 입장에서, 이번 착수회의가 매우 뜻깊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르완다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착수회의에서는 컨설팅팀이 사업의 추진 전략, 세부 실행 로드맵, 핵심 교육 내용 등을 발표했으며, 정부 관계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질의응답과 협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르완다 측 실무자 간의 대면 실무협의 세션이 이어져 향후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르완다의 국가전환전략(NST2) 및 비전2050이 제시하는 기술기반 인재 양성과 고용 연계형 교육환경 구축 목표에 부합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2027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 한신대는 2025학년도 약 46억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을 수주받을 예정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신대는 교육혁신 성과 부분에서 ▲유연한 학사 운영 ▲학생 지원 및 관리 체계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기초학문 및 교양교육 활성화 ▲행‧재정적 지원 및 추진체계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학내 논의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 성과관리 평가영역인 ▲자율성과지표의 타당성 및 도전성 ▲성과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 ▲성과분석 및 환류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성영 총장은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등급 획득은 그동안 한신대가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혁신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신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사업,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 및 첨단산업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사업과 함께 혁신적인 대학 교육 과정 및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해 평화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8월 2일 서울 광진구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년 ASK:U 입학전형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 입학처가 수시모집 전 마지막으로 운영하는 ASK:U 프로그램 회차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고교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2026학년도 입학 전형 안내 ▲2025학년도 입시 결과 공유 ▲학생부종합·논술전형 합격 사례 발표 ▲입학사정관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특히 1:1 맞춤형 상담과 유튜브 생중계가 병행돼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건국대는 향후에도 수험생을 위한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보건정책관리학부 박성철 교수와 김록리 교수가 OECD 36개국을 대상으로 의료·복지 지출과 국민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두 지출 항목이 건강 증진에 서로 다른 경로로 기여함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보건 분야의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Health Services Research(IF=3.3)' 온라인에 6월 24일 게재됐다. 2019년 기준 OECD 국가들의 평균 의료 및 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9%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출 항목이 국민 건강과 어떤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OECD 36개국을 대상으로, 의료 지출과 복지 지출이 ▲사망률 ▲기대수명 ▲장애조정생명년(DALY) ▲조기 사망(YLL) ▲장애생활연수(YLD) 등 다양한 건강 지표와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료 지출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장애생활연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의료 서비스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인구는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복지 지출이 증가할수록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장애조정생명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복지 지출이 교육, 고용, 주거 등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삶의 양과 질 모두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성철 교수는 "의료 지출은 생명 연장에, 복지 지출은 삶의 질 개선에 각각 큰 역할을 한다"라며, "두 지출의 효과가 서로 다른 만큼 건강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건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교내 학술연구활동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일반재정지원) 3주기 1차년도 성과평가에서 교육 혁신성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로 숭실대는 대학 규모에 따른 기본 포뮬러 지원금 외 약 43억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해 양질의 대학교육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숭실대는 ▲다전공필수이수제 도입, 대학전공적합검사 및 e-학업설계솔루션 운영 등 다전공 친화적 학사운영 체계 구축 ▲유형1 모집단위 신설 및 비율 확대, 유형2 AI대학 모집단위 신설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및 진로탐색 지원체계 마련 ▲기초학문 분야 교육·연구 지원체계 강화 ▲교육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원활한 학내 의견수렴 및 거버넌스 구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숭실대는 또한 교내 모든 모집단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를 2025학년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AI대학(유형2)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윤재 총장은 "숭실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2024년 제2주기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S등급, '자체성과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총 11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제3주기 사업의 첫 해인 2025년에도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우수한 교육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외대는 ▲학생 선택권 강화와 맞춤형 지원체계 ▲외국어·외국학 중심 교육혁신 ▲IR센터(Center for Institutional Research)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고도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성장 단계에 따른 전공설계지원 프로그램, SG Unit 지도교수제, 진로지도 교과-비교과 통합 운영 체계가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전공자율선택제 도입과 연계된 전공·진로 탐색 지원 계획, 기초학문 및 교양교육 내실화 전략, 교육역량인증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서도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를 제3주기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학생 중심의 학사 유연화,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교육과정 및 수업 내실화, ▲기초 및 교양교육 혁신, ▲지속가능한 행·재정 지원체계 구축)과 45개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전공자율선택제 안착을 위한 '3D 시스템(Discover–Design–Drive)' 도입, ▲전공탐색 지원, ▲중도탈락률 감소 전략 수립 ▲AI 기반 외국어 블렌디드 러닝 모델 개발, ▲4A+(Aspire, Align, Assess, Act) 생애주기 진로지도 체계 구축, ▲HUFS CARE(Connect, Activate, Reach, Ensure) 통합지원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 박정운 총장은 "외대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어와 외국학 기반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60개교를 포함해 총 13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평가는 각 대학의 교육혁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삼육대는 교육혁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전공제도를 신설·확대하고, 전과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개편해 진로와 적성에 맞춘 학습 경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자유전공학부에는 'SUPREME 학기제'를 도입했다. 기존 1년 2학기제를 4학기로 세분화해 전공탐색과 진로설계를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학사운영 모델이다. 아울러, 학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다전공 진로탐색 프로젝트 수업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수업으로 운영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AI 기술을 접목한 초개인화 학습 지원체계인 'SU-LEAP'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튜터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통합적 학습을 지원하는 등 AI 기반의 교육혁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삼육대는 사업비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데이터와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데 구성원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평가는 삼육대가 추진해 온 교육혁신 전략이 정부로부터 뚜렷한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창의적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8:13: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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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짜리 집을 3억에 신고”… 서울시,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1573건 적발·63억 과태료 부과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578건을 조사 후,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법행위 유형으로는 '지연신고'가 13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거래가 체결되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다. 미신고·자료 미(거짓)제출 건수가 222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가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법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 외에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사례와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 조치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매도인 A 씨와 매수인 B 씨는 단독·다가구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여원보다 낮은 3억여 원으로 거래가격을 거짓신고했다. 이에 시는 매도인·매수인에게 각각 과태료 7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또한 아파트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원보다 높은 10억원으로 거래 신고한 매도인 C 씨와 매수인 D 씨에게 각각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국세청에 증여 의심으로 통보한 사례로는 ▲아파트를 8억원에 매수하면서 부친에게 2억원을 차용한 경우 ▲특수관계(가족 등)인 매수인과 매도인의 부동산 거래 ▲법인 자금 유용, 자금조달 경위가 의심되는 세금 탈루 혐의 의심 건 등이 있었다. 한편 시는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자료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상 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 자치구, 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6.27 대출 규제 이후의 거래 내역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의 사실 여부 ▲대출 규정 위반 여부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상 거래에 대한 조사와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33: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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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자투리 공간, ‘5분 정원도시’로 변신…1년 반 동안 2180곳 정원 조성

교차로에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교통섬', 가로수 아래 작은 공간, 인도와 차도 사이 자투리 공간까지 서울 시내 곳곳이 빈틈없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거리를 걷다 눈을 돌리면 꽃과 작은 식물들을 볼 수 있는 '5분 정원도시 서울'이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서울시는 보행로변 '가로정원',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 도로 중간 '교통섬정원'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도로변 2180곳, 15만3298㎡ 규모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정원들은 운전자, 보행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또 자주 만날 수 있는 도로변 곳곳에 작지만 많은 곳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개별적 녹지공간을 넘어 서울을 하나의 정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다. 먼저, 종로구 새문안로 등 143곳(12만8780㎡)의 '가로정원'을 조성했다. 보도와 차도 사이 '가로정원'은 그동안 '띠녹지'라는 이름으로 일률적으로 나무를 심어왔으나 지난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선언 후부터 다채로운 꽃과 식물 등을 심어 매 계절 시민들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은 단조로운 가로수 보호판 대신 꽃과 식물을 심은 작은 공간으로 도심 거리를 걸으며 아기자기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중구 세종대로 일대와 서울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권에서 1960곳을 만나 볼 수 있다. '교통섬정원'은 교차로 사이 중앙분리대, 회전교차로 등에 조성된 것으로 회색 콘크리트 바닥을 정원으로 바꿔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들에게도 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종로구 혜화로, 성북구 한천로 일대 등 77곳에 조성돼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어디서든 5분 거리 내 도로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정원을 내년까지 약 30만㎡까지 확대해 어딜 가든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10: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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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석묵 국민대 교수, 부작용 걱정 없는 면역조절 항체 개발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 없이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그 작용 원리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항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면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였던 심각한 부작용은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와 양하림 박사과정생이 주도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장기 이식 거부 반응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과잉 면역 반응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 K108.5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단백질인 CD3ε(씨디 쓰리에프실론)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특히 기존 항체들과 달리 T세포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CD3ε 항체인 'Muromonab-CD3(OKT3)'는 T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고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임상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에 비해 K108.5는 T세포 반응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도, 이런 부작용 없이 면역계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항체 후보 중 K108.5를 선별했다. 이 항체는 기존 항체와는 다른 위치(에피토프)의 CD3ε 단백질에 결합하며, 이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빠르게 끌어들여(internalization) T 세포 표면에서의 발현을 줄인다. 이로 인해 T세포의 과도한 작동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또한 연구진은 T세포와 다른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실험을 통해 K108.5의 작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항체나 수지상세포에 의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T세포 반응이 K108.5에 의해 현저히 억제되었고,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와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 생성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K108.5가 병적으로 과활성화된 T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이석묵 교수는 "이번 연구는 CD3ε의 구조와 신호 기전을 정밀 분석해, 기존 항체 치료제의 부작용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108.5는 자가면역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 조절 치료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 및 항체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5)에 2025년 7월 온라인 선공개 됐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6일 서울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SM 60th JOB PATH [60(人)] MentorLink System(이하 멘토링크)'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서울·천안캠퍼스 출신 졸업생 60여 명을 직무 멘토(Career Job Officer, SM CJO)로 위촉해 재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 지식과 경력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크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여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 가능한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홍성태 총장을 비롯해 구자용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권지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멘토링크 멘토 및 재학생 멘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60명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60주년 기념행사를 넘어 또 하나의 혁신을 실현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이 지난 달 3일부터 4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는 통계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학술행사로,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재학생들은 ▲포스터발표 부문 '최우수발표상' 1팀 ▲'장려상' 1팀 ▲구두발표 부문 '장려상' 2팀 등 총 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터발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발표상'**은 김민하(AI융합학부), 문가원·박은비(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장민주(법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야구 댓글 데이터 기반 감정 분석 및 요약 모델 개발'(지도교수: 김동하)**을 주제로, KBO 리그 유튜브 댓글을 수집해 직접 감정 라벨링을 수행하고, 다양한 딥러닝 모델(RNN, Transformer 계열)을 비교 분석했다. 최종적으로 KoBART 기반 요약 모델을 활용해 팬 여론을 대표 문장으로 요약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발표 장려상'은 선예원·우지안·천예영(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고윤희(지리학과), 정지화(융합보안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도로 CCTV 기반 강수 여부 판별을 위한 CNN-LSTM 모델 연구'**를 통해 교통관제용 CCTV 영상을 기상 분석에 응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상 기반 강수 탐지라는 독창적인 접근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구두발표 부문에서는 성신여대 통계학과 석사과정생 김경민, 이지혜 연구원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지도교수: 박관영)은 'Multi-task Nonparametric Regression under Joint Sparsity' 논문에서 여러 예측 문제에서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비모수 회귀 기반 통계 모델을 제안했다. 실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예측 성능과 해석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지혜 연구원(지도교수: 김동하)은 'A Study on Mutual Information Regularization for Robustness Against Missingness Shifts' 논문을 통해 **결측 분포의 변화(Missingness Shifts)**에 강인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MIRRAMS'를 제안해, 현실 데이터 분석 상황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수업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학부생의 연구가 학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 중심 교육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융합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소장 김시홍)가 유럽연합(EU)의 공공외교 사업인 'EU센터(JEAN MONNET Centre of Excellence)' 5단계 사업(장모네 센터 4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가 유럽연합 교육문화당국(EACEA)에 제출한 제안서 'EU-Korea Relations at a Crossroads'가 채택돼 이뤄진 성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럽연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외대의 학술적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장모네 센터 1기(2016-2019), 2기(2019-2022), 3기(2022-2025)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5단계 사업 선정을 통해 장모네 EU센터는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3년간 장모네 센터 4기 활동을 이어가며, 총 16년간 EU의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장모네 모듈(Module) 사업도 함께 선정되어, 'EU and Global Challenges: From Economic Security to Sustainable Governance'를 주제로 한 EU 관련 강의 및 교육 활동에 대한 3년간의 지원도 확정되었다. 모듈 책임은 한국외대 LT학부 강유덕 교수가 맡으며, 장모네 EU센터의 신임 소장은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외대는 EU와의 교육·연구·외교적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계적 수준의 유럽연구 및 정책 제안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20일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주관으로 '2025 미래사회전략연구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ging and the Future of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래 고령사회가 직면할 사회적 이슈를 조망하고, 복지, 고령 인구 문제, 노인 케어 등 다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이우경 처장의 개회사와 이은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발표1: 일본 Dr. Inoue, Takashi(Aoyama Gakuin University)의 '2015년부터 2065년까지 일본의 고령화진행: SAPP시리즈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발표2: 대만 Dr. Chen, Yu-Hua(National University of Taiwan의 '대만의 가구 구성과 장기 요양: 인구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시사점' ▲발표3: Pak, Ki Hun, Ph.D.(Seoul Cyber University)의 '일본의 GBER 사업 도입 지자체의 현황 및 과제에 관한 연구: 노인의 삶의 보람 취로를 중심으로' 등의 발표에 이어 ▲이민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웰니스건강대학) ▲이서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전공) ▲김환 교수(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이우경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처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고령사회와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 모색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처장 이우경)는 지난 2009년 미래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해 연구 수행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래사회연구소에는 편집위원회와 8개 전문연구실(미래 및 고령사회 연구, 위기관리 연구, 글로벌 파트너쉽 및 통일문제 연구, 문화/건축/디자인 연구, 미래 경제와 경영 연구, 스마트혁신기술 연구, 디지털 미래교육 연구, 기후 및 환경연구)로 구성돼 있고, 연간 3회 이상의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콜로퀴엄을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미래사회'는 2022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구탐구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아동들에게 지구과학과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랑 단원들은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의 내부 구조 교육·화산 분출 실험 ▲디저트 만들기로 배우는 지층의 원리 탐구 ▲흙 정화 실험과 간이 수질검사 체험 ▲체험을 통한 지구 위기 대응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지구 위기 대응 활동으로,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나비효과 예방 ▲'탄소 괴물 퇴치 대작전' 게임 ▲자연재난 속 지구 탈출 미션 ▲지구온난화 대응 보드게임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하랑 대표 김민제(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번 경험이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하랑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5개 팀 중 NC AI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6개월 단위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만이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임희석 교수가 이끄는 자연어처리&인공지능 연구실(NLP&AI Lab)은 NC AI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과 도메인 특화 튜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 배경에는 임희석 교수팀의 우수한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성과가 자리했다. 임희석 교수 연구팀은 2025년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정기 학술대회에 ▲다국어 전이 학습 효율화 ▲구문 기반 정보 추출 ▲비구조화 텍스트 정제 ▲지시어 튜닝(Instruction Tuning) 데이터 평가 등의 주제로 총 5편의 논문을 동시 게재하며, 연구 역량의 깊이를 보여줬다. 또한, NLP&AI 연구실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ULLM(구름)'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셋과 학습 파이프라인을 전면 공개하며 진정한 'K-AI 오픈모델' 구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최적화 임베딩 모델 'KURE'도 개발했다. 이는 거대 언어모델의 생성 능력과 외부 지식 검색을 결합해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임희석 교수는 "우리가 구축하려는 K-AI는 단지 대형 모델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AI 접근성과 산업적 실효성을 겸비한 공공 기술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 "연구실이 축적한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AI 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연구실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희석 교수와 NLP&AI 연구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K-AI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으며, 향후 진행될 독자 모델 개발과 다양한 AI 기반 융합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베트남 독립 80주년(1945년 9월 2일 ~ 2025년 9월 2일)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에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제작하는 첫 뮤지컬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 뮤지컬은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을 맡고, 동문인 응웬티 마이꾸엔(메타포스 베트남 대표)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예술감독은 박현우 한국 메타포스 대표, 작곡은 서상완, 무대디자인은 임충일, 안무감독은 김성일이 담당했다. 작품은 베트남 독립운동 당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지식인과 시민계층의 항일 투쟁,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전개된 독립운동 과정을 다룬다. 베트남 대표 음식 '바인미'를 상징으로 내세워 민중의 고통과 저항을 조명한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초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약 15개월간 제작됐으며, 양국 배우·스태프 7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국립극장 측에서는 끼우 민 히우 원장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동국대 조준희 교수는 "'카페 바인미'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5일 서울캠퍼스에서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회장 김형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디지털대 최윤희 대학원장, 유숙희 입학협력처장, 박은호 대학원 교학팀장을 비롯해,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과 정민 사무총장, 전북지회 김규일 지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 실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전국 단위의 치유농업 전문가 네트워크와 교육 기반을 갖추고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통합치유 및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관심 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회원 및 임직원의 학부·대학원 입학 시 장학 혜택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치유농업사협회 소속 회원 및 임직원은 원광디지털대 입학 시, 학부 수업료의 30%, 대학원 수업료의 20%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된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치유농업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융복합적인 치유의 한 형태로, 우리 대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치유 교육과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자연을 이용한 치유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와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5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3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캠프는 방학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실제 어학연수에 준하는 환경에서 실용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어학연수에 가까운 체험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EOZ(English Only Zone)' 환경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숙식했다. 실생활 상황을 연출한 실용 영어 수업은 물론, 외국 문화 체험, 예술 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실력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 매너까지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을 받았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교육 역량과 노원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최정욱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서양 민주 개념 통사: 근현대편'(박영사)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고대편, 고전산책편에 이은 '민주주의 개념사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7년에 걸쳐 집필됐다. 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홉스, 로크, 루소, 몽테스키외, 칸트, 매디슨, 페인, 밀, 슘페터 등 주요 사상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근현대 민주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고, 대의제와 인민주권의 분기점, 현대 정치체제의 개념적 기반을 분석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민주주의 개념의 형성부터 현대적 전개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7:4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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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 태어난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최대 720만원 드려요"

자녀가 태어나도 서울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최대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울시 지원사업의 2차 신청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산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다양한 저출생 대책 가운데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차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의 경우 출산 후 높은 집값 부담으로 서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줄이기 위해 당장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3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연장,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 중이나 종료 후에 아이를 추가로 낳으면 출생아 1명당 1년이 연장돼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태아의 경우에도 쌍태아 1년·삼태아 이상 2년 연장받을 수 있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 사이 출산한 가구가 대상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umppa.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녀출산 무주택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환산액) 130만원 이하인 임차 주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SH·LH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특히, 서울시는 당초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조기에 완화하기 위해 증빙된 최대 개월만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이는 상반기 신청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거비 지급은 선지출·사후 지급 방식이다. 접수자는 11월에 자격 검증을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 이후에는 주거비 증빙을 제출해야 하며, 확인이 완료된 대상자에게는 12월 중 주거비를 지급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하반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양육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4:04: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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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돌보려 달았던 캐노피가 불법?”…서울시, 생활형 위반건축물 부담 줄인다

# 서대문구 저층 다가구 주택에 30년째 거주 중인 A씨는 1층에 A씨 부부, 2층에 아들 내외가 살고 있다. 손녀를 돌보고 있는 A씨가 수시로 2층을 오르내려야 해 3년 전 야외 계단 캐노피를 설치했다가 불법 건축물로 적발돼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서울시가 올해 초부터 시민 생활 불편과 민생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계단식 베란다 샷시 설치, 차양·비 가림용 지붕과 기둥, 주차장 캐노피 등 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위반이 주요 대상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위반 사례가 대다수인 점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 지원 ▲조례 개정 ▲제도개선 등 3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실거주자가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한 샷시·지붕 등 소규모 시설도 '위반건축물'로 적발되고, 이전 소유자가 설치했더라도 현 소유자에게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행강제금 5회 부과 상한이 폐지돼 시민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실정이다. ■ 상담센터 운영 통해 합법화 가능 여부 지원 25개 자치구, 서울특별시건축사회(회장 박성준)와 협력해 '위반건축물 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한시 완화(규제철폐 33호)'로 일부 위반건축물이 사후 증축 신고를 통해 합법화 가능해졌으나 시민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소규모건축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시행된 '규제철폐 33호'는 ▲2종 일반주거지역 200→ 250% ▲3종 일반주거지역 250→ 300%로 한시적 용적률 완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위반건축물 상담센터'는 건축사 등 전문가가 신·증축 등 다양한 건축행위를 비롯해 용적률 범위 내 건축물 사후 추인 가능 여부 등 건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30㎡ 미만(집합건물 5㎡ 미만) 소규모 위반 ▲위반행위 후 소유권 변경 ▲임대차 계약 등으로 즉각 시정 불가 등 경우에 이행강제금이 75% 감경 적용되는 '감경 기간'을 1년→ 3년으로 늘리기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이행강제금 감경 기간' 확대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김태수 위원장)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50→ 75%로 감경 비율이 확대됐지만 이미 이행강제금 부과가 시작된 시민은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 문구도 수정키로 했다. ■ 국토부에 현실 반영한 '건축법' 개정 건의… 보행 시민 안전 위협 위반 지속 단속 서울시는 경직된 '건축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위반건축물을 양산하는 측면도 있다 보고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까지도 위반으로 간주되는 불합리한 생활 규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련 법령 개정도 건의한다. 시는 저층 주택 외부계단 상부 캐노피, 소규모 파고라 등 실내화되지 않은 생활·보행 편의 시설물을 일정 범위 내에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해당 면적을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현재 도시 주거환경과 맞지 않아 베란다 불법 증축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조사선 규정' 개선을 국토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으며 지속 협의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3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이 보다 신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법률 제정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보행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업시설 위반 건축물·다중인파밀집지역 등 집중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을 지속 단속, 이행강제금 부과 등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계단·베란다 등 실질적인 생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시설물 설치로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담해야 했던 시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주거 안전과 편의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생활에 맞춘 제도 개선과 규제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3:28: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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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주민 이용 북카페·체육관' 학교복합시설 사업 12곳 선정…교육부 966억 지원

교육부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 총 1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교육청, 지자체가 협력하여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복합 공간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 광명시 (가칭)광명1초 신설 및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을 비롯해 ▲광주 남구 ▲경북 경산시 ▲경기 남양주시 ▲경기 안산시 ▲경기 시흥시 ▲울산 울주군 언양읍 ▲강원 영월군 영월읍 ▲전북 김제시 금구면 ▲전남 해남군 해남읍 ▲경기 양주시 광적면 ▲경기 포천시 영중면 등 총 12개 지자체의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사업에는 총 사업비 2545억원 중 966억원(38%)이 교육부 지원금으로 투입된다. 지원 비율은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기본 지원하며, '늘봄 및 방과후 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연계 사업은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및 수영장 설치 사업의 경우 최대 50%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사업 중 6개는 농산어촌(읍·면) 지역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들어설 '(가칭)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실내 체육관, 자기주도 학습공간,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단련실, 댄스연습실 등을 포함해 지역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는 생활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부지에도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경기도 안산시의 '(구)경수초 활용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과학체험관, 마을카페, 인공지능(AI)·코딩교육장, 주차장 등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생활·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99개가 선정됐으며, 정부는 모든 기초지자체에 최소 1개 이상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사·관련 사업을 포함하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144곳(62.8%)에 복합시설이 조성됐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학교복합시설이 지역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사례가 발굴·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6 12:36: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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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81%, 하향 지원 1회 이하”…올해 대입 수시, 상향·적정 지원 쏠림 뚜렷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다수가 수시 6회 지원 중 상향·적정 지원에 집중하며 '하향 지원'을 꺼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모집 정원 축소, 고3 학생 수 증가, 재수생 증가 등 입시 변수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더 도전적인 수시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고3 수험생 10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시 6회 지원 중 상향 지원을 2회 이상 하겠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적정 지원도 2회 이상 하겠다는 응답이 86.0%로 나타나, 상향·적정 위주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하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4.5%로, 1회만 하겠다는 응답(36.7%)과 함께 전체의 81.2%가 하향 지원을 1회 이하로 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선택된 지원 조합은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19.5%)였다. 이어 ▲상향 4회, 적정 2회(14.6%) ▲상향 2회, 적정 2회, 하향 2회(14.3%) 순이었다. 전체 평균 지원 횟수는 ▲상향 2.9회 ▲적정 2.3회 ▲하향 0.8회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무전공 선발 전형'보다는 '특정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수험생 비율이 66.4%로 집계됐다. 무전공 선발 유형2(계열 내 선발)는 18.5%, 유형1(문이과 완전 통합)은 15.2%에 그쳤다. 이는 계열 간 자유로운 이동보다는 안정적인 전공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과 수험생의 문과 교차지원 의사는 34.6%였으며, 이 중 경영·경제 관련 학과에 대한 지원 의사가 67%로 가장 높았다. 교차지원 시 전형 유형으로는 ▲학생부 종합전형 44.0% ▲교과·종합 혼합 고려 31.4% ▲학생부 교과전형 24.6%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축소와 함께 고3 학생 수가 전년보다 약 4만7000여명 늘어나는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면서 수시 전략 수립이 어려워졌지만, 수험생들은 하향보다 상향 또는 적정 지원 쪽으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학생부 기재사항 정정 마감은 8월 31일까지다.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제공하는 대학별 수능 점수 자료 형식도 기존 백분위 평균에서 과목별 평균으로 변경되면서, 지난해 입시 결과를 단순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2:2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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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공립교사 1013명 선발…올해보다 246명 줄어

내년 서울 지역 공립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총 1013명으로, 올해보다 246명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6일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선발 예정 분야(과목) 및 인원, 시험 일정을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고에 따르면, 유·초·특수(유·초)는 총 29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년도 대비 47명이 줄었다. 중등은 23개 과목에서 총 715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전년도보다 199명 감소했다. 이는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 수 및 학급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급 이상 성적을 인정하며, 성적 인정 범위는 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에 한한다. 또한, 기존에 적용되던 '5년 이내 성적만 유효' 기준은 폐지돼 수험생의 부담을 덜었다. 시험 과목에서도 일부 조정이 이뤄진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을 반영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초등) 분야 1차 시험의 '교육과정' 과목 중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을 통합해 '통합교과'로 출제된다. 이에 따라 전체 선발 분야의 교시별 과목 배치도도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유·초등 교사 임용시험의 1차 시험은 11월 8일에 실시되며, 2차 시험 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심층면접은 2026년 1월 7일, 영어 수업실연 및 면접은 1월 8일에 진행된다. 중등의 경우 1차 시험은 11월 22일, 2차 시험은 실기·실험이 2026년 1월 14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수업실연은 1월 20일, 심층면접은 1월 21일에 각각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전 예고는 수험생들에게 준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선발 분야 및 인원과 시험 세부 사항은 유·초등은 9월 10일, 중등은 10월 1일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0:2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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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6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국내 보험사의 자금조달이 지급여력 관리에 묶여 자본성증권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대응 속에 발행이 급증했지만 조달금리가 운용수익률을 웃돌아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목적과 수단을 넓히는 제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 퇴직연금 운용사 간 상품 이동을 허용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제도가 작년 10월 말 시행 후 10개월째다. 제도 도입 후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IRP를 중심으로 자금 이동이 발생했고,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투자 비중도 늘었다. 다만 해외 증시 부진으로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하락해 수익률 제고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자본시장> ▲상장된 계열사들의 기업가치가 큰 상위 10대 대기업 그룹 가운데 올 들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그룹(177.4%)였다. 반면 부동의 시가총액 1위인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2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미 조선 협업이라는 호재를 만난 조선주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 13~57%가량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업이 미국과의 협혁으로 '수퍼 사이클'의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김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 가치를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고위험을 감수한 단기 고수익 선호 성향이 재확인됐다.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을 비롯해 '어닝 쇼크'로 조정받고 있는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경제계가 우려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 처리의 강행을 예고하자 제1야당 국민의힘과 경제5단체가 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경영권 보호와 노사관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반(反)기업·시장법 입법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본회의에서 차명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주식 차명 거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회동을 갖고 당정 간 원활한 협조를 약속했다. <유통&라이프부>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해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랜드 공식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주류업계의 주축이던 소주와 맥주가 흔들리는 사이, 시장 중심은 점차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술로 옮겨가고 있다. 증류식 소주,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 취향 기반의 주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요 맥주 기업들도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게시물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산 신약인 세노바메이트가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커진 1541억원의 매출로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로, 분기 매출은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SK바이오팜이 자체 성공한 제품이다.

2025-08-06 06:00: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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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소식] 고려대, 구리 합금 촉매 재건현상 원리 밝혀 ‘세계 최초’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신소재공학부 남대현 교수, KU-KIST 융합대학원 백서인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에탄올과 같은 고부가가치 물질로 환원시키는 전기화학 반응 과정에서 구리 합금 촉매의 표면 변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촉매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Nature Catalysis(IF=44.6)' 온라인에 7월 14일 게재 됐으며,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산화탄소를 전기를 이용해 유용한 화합물로 바꾸는 기술은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으로, 구리 촉매가 중심 역할을 한다. 특히, 다른 금속을 섞은 구리 합금 촉매는 생성물의 선택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반응 중 촉매 표면 구조가 달라지는 재건현상이 발생하면 설계와 실제 구조 간 차이로 성능 예측이 어려워지며, 합금 촉매의 경우 변화가 더 복잡하게 일어나 그 원인 규명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다양한 구리 합금 촉매를 설계하고, 고전류 조건에서 표면 구조의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구리&#8211;은 촉매에서는 표면에 구리 나노입자가 새롭게 형성된 반면, 구리&#8211;아연 촉매는 처음 설계된 구조를 유지하는 차이를 보였다. 두 금속 모두 일산화탄소 생성 능력은 비슷했지만, 표면 구조 변화 방식에 따라 최종 생성물은 달랐다. 구리&#8211;은 촉매에서는 에탄올이 주로 생성됐고, 구리&#8211;아연 촉매에서는 일산화탄소가 더 많이 만들어졌다. 이어 연구팀은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구리 나노입자의 성장 과정을 실시간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특정 반응 물질이 촉매 표면에 달라붙으며 금속이 녹아 나왔다가 다시 붙는 '용출-재전착' 과정이 표면 변화의 원인임을 밝혀냈다. 또한, 금속 원자의 배열 방식이 합금의 혼화성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했으며, 짧은 시간에 전압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펄스 전위법으로 표면 변화를 제어해 촉매 구조와 생성물 종류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려대 남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예측이 어려웠던 재건현상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사례"라며 "합성 조건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촉매 설계에서 나아가, 실제 반응 환경에서의 변화까지 고려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2025학년도 기업분석 전략특강 & 강소기업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대기업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업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취업 준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기업분석 능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취업준비생이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숭실대는 청년들의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기업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기업분석 전략특강과 공모전을 연계해 기업분석 능력부터 취업전략 수립, 실무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ALL-IN-ONE 실무형 취업역량 완성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강(8월 19일)과 더불어 기업분석 및 발표전략 컨설팅이 각 2회 제공된다. 19일 진행되는 '기업분석 전략특강'은 ▲홈페이지·보도자료 활용 기업분석법 ▲전문사이트 활용법 ▲업종 분석을 통한 시장 이해 등 실제 취업 준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소기업 발굴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80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희망 기업 1곳을 선택해 업종, 사업 내용, 인재상, 재무 현황,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분석 보고서를 완성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베스트팀워크상까지 총 11개 팀을 선정, 총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강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체계적인 분석 능력과 취업 전략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형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2025 국토교통데이터활용 경진대회'에서 한국공항공사 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데이터로 도약하는 스마트 국토·교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총 19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9개 팀에 대한 시상이 지난 7월 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버드don't스트라이크' 연구팀은 이일구 교수 지도 아래 김수경(융합보안공학과 4학년), 지승하(융합보안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최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의 원인이 된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데이터 기반 실시간 조류 충돌 예측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김수경 학생은 "공공데이터가 실제 항공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류 충돌 예방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버드don't스트라이크'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또한 수상 상금 중 1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 ICT혁신인재4.0,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 정보통신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첨단기술 기반의 융합형 보안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연구진이 일상 환경 내 공기 중 부유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세종대(총장 엄종화)는 기계공학과 정재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최동윤 수석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물리/광역학 이중 살균 나노블레이드 섬유(Dual-Action Antibacterial Nanoblades)'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 JCR 상위 4.81%) 7월 24일자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에는 정재희 교수와 최동윤 수석연구원이 교신저자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세계 박사후연구원과 세종대 이승연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기존 개인보호장비(PPE)는 병원체의 침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표면에 잔존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제거하지 못해 2차 감염의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공기 중 병원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능동적 살균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기계적 살균과 광역학적 살균을 융합한 이중 살균 나노블레이드 섬유를 개발했다. 이는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이 코팅된 폴리프로필렌 섬유 위에 Mg&#8211;Al 이중층 수산화물을 수열합성해 날카로운 나노블레이드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실제 호흡 유동만으로도 대장균(E. coli)과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을 각각 99.5%, 95% 이상 비활성화시키는 기계적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여기에 정전기적으로 흡착시킨 가시광 활성 염료는 형광등 등의 일반적인 조명하에서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광역학 살균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접촉식(기계적)과 비접촉식(광역학) 살균이 동시에 작동하는 이중 살균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짧은 시간 내 병원균을 완전 사멸시킬 수 있어 의료진 보호뿐 아니라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이다. 고령자, 영유아,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의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항균 필름, 공기정화 필터, 스마트 방역 섬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방역 소재 제품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 향후 글로벌 방역 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속 가능한 항균 소재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일상적인 빛 에너지와 호흡 시 발생하는 공기 흐름만으로도 화학적 및 물리적 살균을 동시에 실현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살균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61598;소재기술개발 및 중견연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관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경기도 연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 및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 김용선 부총장, 박철주 교무처장, 정현철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 윤남희 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지역 연계형 국제교류 교육 프로그램인 '연천 에이드 글로벌 호주 점프 UP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호주 어학연수를 앞둔 중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전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모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글로벌 국제포럼 점프 UP 공유학교' 캠프를 진행한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와 자연, 생명의 연결성 등에 대한 토론과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사소통 역량과 국제 감각을 함양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는 10월 23~24일 연천교육지원청과 연천군, UN 산하 국제기구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청년 특별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국제 무대에서 미래 인재로서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포용력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고양시(시장 이동환)·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와 공동으로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총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비교문학과 기술(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모인 학자, 작가, 문화 리더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과 기술, 기억과 미래를 잇는 세계적 지성의 장으로서의 글로벌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ICLA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특별 강연 ▲5인의 세계 석학 기조강연 ▲한국문학 관련 특별강연 ▲4개의 특별세션(Special Sessions)이 진행됐다. 장 르클레지오(J.M.G. Le Clezio,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화상 강연을 통해 시인의 정체성과 번역의 본질을 탐구했다. 강연에서 장 르클레지오는 "시인이란 고정된 자아가 아닌, 타인의 몸을 채우는 존재이며, 번역 또한 타자의 언어와 감각을 수용하는 창조적 행위"라고 강조하며, 문학과 번역, 그리고 인간 이해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철학적 성찰을 공유했다. 윤재웅 총장은 ▲만해 한용운 ▲미당 서정주 ▲의상대사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특징을 설명하고, 한국문학의 정신성 역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 핵심이 불교 화엄사상의 '상호연결성과 조화'에 있다고 말하며, "이 세 인물을 '불멸의 시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업을 국가 AI 정책 예산을 지원받아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5인의 비교문학과 세계문학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김우창 교수(고려대)는 "삶의 진실과 문학의 변주"의 제목으로 문학은 현실과의 직접적 접촉을 통해 진실을 전달하며, 인간의 경험을 서사와 시를 통해 재현하는 고유한 방식임을 강조했다. 미국 세계문학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댐로쉬 교수(하버드대)는 "언어 전쟁과 문자 세계의 충돌"의 제목으로 문자 체계는 문화 정체성의 핵심이며, 문학이 문자 갈등 속에서 치유와 저항의 역할을 해왔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과 기록유산의 미래를 조명하는 4개의 특별세션(▲UNESCO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과의 협력과 MOU ▲AI와 문학의 윤리적 상상력: 기계와 공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글로컬 출판 ▲ICLA 창립 70주년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기조강연에서 다뤘던 번역, 타자의 언어와 문자, 뇌텍스트, AI 번역 등 비교문학의 핵심 키워드에 관한 논의를 했다. 김영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문학과 기술, 기억과 번역, 세계문학과 지역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의 교차로이자 문화적 상상력의 축제였다"며, "동국대학교와 고양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인류 공동의 문학적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완형 AI서비스마케팅학과 교수가 저서 'AI와 경영 철학'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 중심 경영이 단기 성과와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기업 경영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경영의 방향성과 존재 목적은 인간적 가치와 철학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학 없는 AI 경영은 허상에 불과하며, 기업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철학적 경영을 통해 기업의 목적과 가치, 공동체적 비전, 서번트 리더십, 공존 경쟁력 등을 제시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경영 철학의 큰 그림을 그린다. AI는 목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경영자는 철학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해석자이자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완형 교수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 겸 AI서비스마케팅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디지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2020, 개정판 2023), 『AI 비즈니스, 생명 가치 경영으로 전환』(2024), 『AI 비즈니스와 서비스경영』(2024) 등이 있다. 이 교수는 KMOOC에서 'ESG경영'(2023), '휴머니티 경영'(2022)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 교육 부문 대상'(2024), 교육부 장관 표창(2024)을 수상한 바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영어학부는 지난 7월 대학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오프라인 콜로퀴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콜로퀴엄에는 하와이대학교 매노아 캠퍼스(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소속 다니엘 이스벨(Daniel Isbell)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두 개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스벨 교수는 언어학 분야 학술지 'Language Learning'의 부편집위원(Associate Journal Editor)으로 활동 중이며, 언어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언어 학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첫 번째 강의는 'Meet a Language Learning Editor: Learn and ask questions about the journal's scope, article types, review process, and support for Open Science'를 주제로 학술지 'Language Learning'의 범위, 논문 투고 절차, 심사 과정, 오픈 사이언스 지원 방식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Meaning Beyond the Test: Connecting Language Test Performances and Scores to the Real World'를 주제로 TOEFL, IELTS 등 공인 영어 시험 성적과 실제 영어 사용 능력의 연관성을 다룬 다양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는 ▲실용·비즈니스영어 ▲TESOL ▲영어통번역 ▲항공관광영어 ▲AI & English 등 5개 세부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적용 가능한 자격증·수료증 과정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전공 역량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7:41:4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