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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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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결과 보면 ‘갈 수 있는 대학’이 보인다

3일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실시 "선택과목 판단·목표 대학 설정 기회로" 1995학년도 이후 27년 만에 첫 문·이과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그해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어 수험생은 더욱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와 성적을 파악할 기회다. 특히 올해는 수능시험의 체제가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바뀐 첫해이고, EBS 교재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올해부터 50%로 하향하는 등 변화가 크다. 올해 수능부터는 문과와 이과가 같은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수학이 큰 변수로 떠오르는 한편, 입시업계는 이번 모의평가가 선택과목을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분석했다. ◆ '공통과목+선택과목' 새 체제 실시 6월 모의평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해 수능에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수학·직업 탐구영역에 '공통과목 +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된다. 사회·과학 탐구영역에도 원칙적으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영어와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EBS 교재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영어 등에서 직접 연계방식이 사라진다. 그러나 실제 주요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정시 및 수시모집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에 필수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50~60여 개 대학에 이르기 때문에, 과목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국어,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산출방식이 달라진다. 선택과목의 조정된 점수와 공통과목 점수를 별도의 산출 공식을 이용해 표준점수를 제공한다. 즉, 동일한 선택과목을 선택한 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을 고려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고 공통과목과 합산해 표준점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하지만 결국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문과가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라며 "그러나 조정점수를 산출하는 데에는 선택과목 집단별 공통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 선택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평가원 최고 관심사가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격차였다면, 올해는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로 분석된다. ◆ 6월 모평보다 수능 성적 오르는 비율 약 25% 그쳐 수험생 입장에서도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사실상 선택과목 변경의 마지막 기회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수능 원서접수가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이뤄지고, 9월 1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는, 성적결과가 9월 말에 나오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가 결국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입시업계에서는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변별력이 있도록, 선택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만기 소장은 "평가원이 아마도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출제하면서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막기 위해 노력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EBS 연계율 50% 하향 조정 사항도 변수"라고 말했다. 특히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의 실현 가능한 목표 대학을 설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 성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N수생이 포함되는 시험이므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통계를 보면 고3의 경우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오르는 비율은 약 25% 내외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 떨어지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임성호 대표는 "통합수능 문이과 유불리에서 재수생까지 가세할 경우 유불리 정도 얼마만큼 더 커질지도 관건"이라며 "올해는 약대 선발이 신설되고, 정시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이과 반수생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이과 학생이 늘어 문과 수학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6월 3일 오전 8시 40부터 전국 247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6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졸업생 등 48만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2021-05-31 13:29: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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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철·양진성 원광디지털대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한방미용학·전통공연예술 분야 발전·후학 양성 노력 인정 김효철 한방미용예술학과 교수(오른쪽)가 2021년도 제40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김규열 총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원광디지털대 제공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규열)는 김효철 교수와 양진성 교수가 2021년도 제40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공헌한 우수 교원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김효철 한방미용예술학과 교수와 양진성 전통공연예술학과 교수는 관련 분야 학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효철 교수는 중국 요녕중의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졸업한 중의학 전공자로서 다년간 국내 한방미용학의 발전을 위해 중국 전통 의학과의 학술 융합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이를 교육과정에 적용해 미래 웰빙 시대에 적합한 토탈 뷰티션 양성에도 힘써 왔다. 특히 김효철 교수는 동양전통의학을 현대 미용학에 접목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에는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미용전업위원회 제9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향기미인이 되기 위한 아로마 여행-아로마테라피의 현황 및 발전추세(健康活力香美人開啓神奇的芳香之旅--芳香療法的現狀及發展趨勢)'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효철 교수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방미용학의 발전과 웰빙 시대에 발맞춘 토탈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진성 전통공연예술학과 교수(오른쪽)가 2021년도 제40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김규열 총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원광디지털대 제공 양진성 교수는 '국가무형문화재제11-5호' 전수조교 및 예능보유자로서 2005년부터 전통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무형문화재 보존, 전승과 활용을 통해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1년까지 20년 넘게 임실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농악교육을 진행해 12개 읍면단위에 주민 자치 농악단이 창설되고 연합체가 구성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미국·일본·중국·캄보디아·베트남·러시아·호주·카자흐스탄·인도 등에서 우리 농악과 전통예술을 전수하고 현지화 해 세계 각국에 농악 관련 단체들이 창설되기도 했다. 양진성 교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그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1 11:04: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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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4관왕’…전국 ‘최다’ 수상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서 미래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과 우수상·특별상 차지 '2021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을 받은 (왼쪽부터)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박사과정 이순현 학생, 해양과학과 박사과정 하헌준 학생, 물류전문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조아현 학생, 조선해양공학과 현여진 학생./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021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4관왕에 올라 전국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31일 인하대에 따르면, 조선해양공학과 박사과정 이순현(29) 학생은 '유동 방향에 따른 3차원 굽은 실린더 주위 유동 해석'으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해양기술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논문은 굽은 형상을 갖는 심해 라이저 주위의 유동을 이해하기 위해 3차원 굽은 형상의 실린더를 활용해 유동방향과 유속의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굽은 실린더에 의해 발생하는 후류의 시각화를 위해 보오텍스코어(Vortex core)와 와도장을 활용했으며, 더욱 정확한 와동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큰 에디 모사법을 사용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해군건축해양공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에 게재됐다. 해양과학과 박사과정 하헌준(35) 학생과 물류전문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조아현(30) 학생은 해양과학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하헌준 학생은 '조석에 의한 저서미세조류와 퇴적물의 재부유 현상 규명' 논문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저서미세조류 재부유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해양환경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실렸다. 조아현 학생은 '중국의 항만 효율과 국제 무역(Port efficiency and international trade in China)' 논문을 통해 중력 모형을 개발하고 항만의 효율성이 국제 교역량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SSCI급 국제학술지 '트랜스포트메트리카 A: 트랜스포트 사이언스(Transportmetrica A: Transport Science)'에 게재됐다. 현여진(23) 조선해양공학과 학부연구생은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융복합적 연구 계획'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선박 배기가스 저감방법인 전기추진선박의 기술동향을 분석하고 전기추진선박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은 해양수산부와 (사)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해양과학기술 분야 신진 연구자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술 분야 우수 학술논문을 발표한 대학원생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서태범 대학원장은 "상아탑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과 밀접한 실용적인 연구로 국가발전을 선도해온 인하대의 학풍이 낳은 결과"라며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술대회에서 전국 대학 중 최다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1 10:47: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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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내달 1일부터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대가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사이버한국외대 전경./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중렬)는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특화된 교육과정, 최첨단 온라인 교육환경, 학생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강점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언어 학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버대 중 모든 외국어 학과에서 재학생 수가 가장 많다. 2021학년도 2학기 모집학부·학과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마케팅·경영학과 ▲산업안전학과 ▲다문화·심리상담학과 등 총 9개 학부·학과다. 이번 학기에는 일반전형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공사·공단 및 산업체 협약 기관 재직자를 위한 산업체 위탁, 부사관, 장교, 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위한 군 위탁, 재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특수교육대상자, 사회적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등 특별전형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일정 기간 수료 및 일정 학점 이수 등 학년별(2학년·3학년)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지원은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PC 및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 검정고시 점수에 관계없이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로 평가해 선발한다. 사이버한국외대 2021-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2-2173-2580), 카카오톡(cufs)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1 10:42: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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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첫 취업보다 '이직' 더 어렵다"

이직 성공해도 과반수가 '후회'…"생각보다 부실해서" 사람인이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vs 이직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8.9%)이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907명 중 56.6%는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람인 제공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위해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이 많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첫 취업' 준비보다 어려워할 뿐 아니라 성급한 이직으로 인해 후회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vs 이직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8.9%)이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직이 어려운 이유로 '생각하는 처우에 맞는 기업을 찾기 어려워서'(57.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신입 때에 비해 원하는 처우가 구체적이고, 재직 중인 회사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워라밸, 문화 등이 더 좋은 조건인지 입사 전 확인하기 어려워서(42.5%) ▲회사 생활과 이직 준비를 병행할 시간이 부족해서(34%) ▲주위에 들키지 않고 면접 일정 등을 조율하기 어려워서(30.9%) ▲신입 때에 비해 확고한 눈높이와 기준이 생겨서(27.6%) ▲내부 경영 이슈 등 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기 어려워서(26.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전형으로는 '연봉 협상'(20.8%)이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연봉 수준 이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작성(19.6%) ▲채용 공고 찾기(19.2%) ▲실무 면접(15%) ▲경력 기술서 작성(14%) ▲임원 면접(8%) ▲평판 관리 대비(2.4%) 등의 순이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어려워하는 만큼 실제 이직 후 후회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907명) 중 절반 이상(56.6%)이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후회한 이유는 '막상 입사해보니 기업 내실이 생각보다 부실해서'(51.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42.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업무 내용이 생각과 달라서(38.4%) ▲야근 등 워라밸이 안 좋아서(25.5%) ▲조직원들과 맞지 않아서(23.4%)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22.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1 10:22: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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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뉴노멀 2.0] 지방대 입학생 수, 10년 간 ‘전남’에서 최다 비율 ‘충남’에서 최다 인원 빠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지역 대학에서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발생하는 등 대학 운영 위기가 현실화했다. 특히 대학 입학자 수 감소는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 대학의 지난해 입학자는 21만6179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보다 3만151명(12.2%)이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 같은 경우 같은 기간 1161명(0.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대학에서 줄어든 입학자 수는 3만1312명. 비수도권 대학 입학자 비율이 96.3%에 달하는 셈이다. ◆강원, 10년간 21% 감소…'경기'도 13% 줄며 '위기감' 전국대학노동조합에 따르면, 대학 입학생 수 감소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강원지역이다. 10년 사이에 강원지역의 입학생 수는 약 6500명가량 감소해 약 21%의 비율이 줄었다. 강원지역 대학 입학생수는 2011년 3만1160명에서 2013년 2만9461명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에는 2만4658명이 되면서, 10년간 6502명(21%)이 감소했다. 1~4학년까지의 강원지역 대학 재적생 수는14만7456명이던 2013년 이후 줄기 시작해 다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까지 2만3043명(15.6%)이 감소, 12만4413명까지 줄어들었다. 경기지역 대학 입학생 수 역시 지속해서 감소했다. 2011년 13만4217명이던 경기지역 입학생 수는 10년 뒤인 2020년 11만6960명으로 줄었다. 약 13%에 가까운 비율이다. 그만큼 학과도 사라졌다. 경기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대학 구조조정의 여파가 다소 늦게 온 것을 고려하더라도, 2013년 이후에만 약 400개의 학과가 사라졌다는 게 노조 집계다. ◆부산·울산·경남, 학과 구조조정 대폭 추진 부·울·경 지역도 학과 구조조정이 크게 이뤄졌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최근 10년 새 부산 지역 대학에서 100개 넘는 학과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구조조정이 된 학과가 약 150개로, 전체의 10% 가까운 학과들이 사라져 부산, 경남 지역에 구조조정이 집중됐다. 이는 부·울·경 지역 역시 대학 입학생 수가 지속해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사이에 부산지역 입학생 수만 1만1700명이 줄어 18% 감소했다. 울산지역의 입학생 수도 9% 줄었고, 경남지역은 무려 25%나 빠졌다. 재적생을 기준으로 보면, 부산지역 대학 재적생은 10년간 4만5500여 명이 감소해 약 15%가 줄었고, 울산지역이 3300여 명으로 약 8.2%, 경남지역이 2만6000여 명으로 약 18% 줄어들었다. ◆대전·충청지역 중 충남이 가장 심각 대전지역 입학생 수는 2011년 3만9544명에서 지난해 3만6675명으로 10년 사이 약 2900명 줄었다. 7.3% 비율이다. 충남지역은 더욱더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 5만6087명에던 입학생 수는 지난해 4만2855명으로 내려앉았다. 총 1만3000명이 감소하면서 23.6%의 비율이 줄어들었다. 특히, 2012년 5만4695명에서 2013년 4만7604명으로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재적생 수 역시 대전지역 대학 재적생은 10년 사이에 1만4000명인 약 8%가 감소했지만, 충남지역은 5만9000명이나(22.7%) 줄었다. 충북지역은 10년 사이 입학생 수가 약 5100백명 정도 감소해 약 16%의 비율이 줄었다. 재적 학생 수도 10년 사이 1만4000명가량 감소해 약 10% 줄었다. ◆경북, 21% 감소·…대구 감소세는 타지역 대비 완만 10년 사이에 경북지역 입학생 수는 무려 1만2400명가량이 감소해 약 21% 비율이 줄어들었다. 대구지역의 경우, 약 8.6%(3100명)가 줄어 감소세가 타지역 대비 다소 완만한 모습이다. 재적생 수 역시 입학생 감소와 유사하게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경북지역 대학 재적생은 10년 사이 5만3000여 명이 감소해 약 20.4%가 줄었고, 대구지역이 1만2000명(약 8.3%)의 재적 학생이 각각 줄었다. 학생 수 감소가 덜한 대구지역의 경우 전체 학과 수에 큰 변동이 없는 반면, 학생 수가 급감한 경북지역은 최근 10년 사이 약 320개에 달하는 학과가 사라지면서 경북지역에 구조조정이 집중됐다. ◆제주, 올해 충원율 80% 밑돌며 위기 심화…전남, 입학생 1/4 이상 증발 '전국 최고 비율' 같은 기간, 제주지역 입학생 수는 약 1000명 가량 감소하면서 약 13.1%의 비율이 줄어들었다. 특히, 4년 전인 2017년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7108명이던 2016년에 비해 2020년의 입학생이 4년 만에 약 750명(10.5%) 줄어 지난해에는 6363명이 됐다. 특히 2019년(6803명)과 2020년 1년 사이에 약 450명(6.5%)의 입학생이 급감했다. 문제는 2021년이 더 심각하다는 점이다.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의 올해 입시 충원율이 약 82%, 약 75%에 그쳤기 때문이다. 재적생은 2015년 이후부터 줄기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약 2200명(6.5%) 줄었다.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해 보면 더 극적이다. 입학생 수 감소 추이와 동일하게 불과 1년 사이에 전체 3%인 약 920명이 감소했다. 5년 치 감소분 절반가량이 한 해에 이뤄진 셈이다. 제주 대학 학과 수는 최근 10년 사이 8.7%(48개) 감소했다. 특히 2017년 이후 3년 사이에 26개 학과가 사라졌다. 전남은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입학생 수가 가장 큰 비율로 줄었다. 감소 인원은 6800명이지만, 비율로 따지면 무려 27%에 달한다. 같은 기간 광주는 5000명 감소해 약 15.4%의 비율이 줄어들었다. 지역대학 재적생 수도 광주가 1만1500명, 전남이 2만1000명 이상 줄어들었다. 각각 약 8.5%, 22.3%가 줄어든 셈이다. ◆지방대 학생 1인당 재정 투입비, 수도권 대학 대비 70% 밑돌아 이처럼 전국적으로 10년간 지방대 입학생이 크게 줄면서 대학이 학생 1인에게 투여하는 재정 규모도 수도권 대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대학 정원은 등록금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서울에 소재한 일반대학의 경우 학생 1인당 재정은 2338만원. 그러나 대부분 지방 대학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을 학생들에게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서울 지역 대학과 지방대의 학생 1인당 재정 투입 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지역 (수도권 대학 대비 80%, 서울 지역 대학 대비 74%) ▲부울경지역(67%, 62%) ▲충청지역 (70%, 66%) ▲전라지역 (66%, 61.3%) ▲대경지역 (70%, 64%) ▲제주지역 (70%, 66%) 수준에 그쳤다. ◆대학가 "대학에 재정 직접 지원 방안 마련" 촉구 대학가에서는 재정지원의 평가 기준과 지원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재정지원 대상 대학을 가리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올해부터 학생 충원율 배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에서 학생 충원율은 총 20점으로,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이 각각 12점, 8점 등이다.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은 "충원율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정원 감축 조치를 할 경우, 학령인구 감소 타격을 크게 받고 있는 지방대학에 이중 부담을 지워 상당수 대학을 폐교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부문 정부 재원 비율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0.6%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교육부가 매년 1조원 이상을 사립대학에 재정지원 사업 형식으로 지원해 특정 사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대학 운영 위기에 대처하기는 어려우니 대학에 직접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위기 대학 급증을 앞두고 종합적 관리방안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학교육연구소는 "2012년 이후 한 해라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에 포함됐던 대학은 총 145곳으로, 이는 내년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 284개교 중 45.5%에 달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규모가 워낙 커 정상적 운영이 어려운 '위기 대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재정위험대학 평가와 관련된 세부 지표에는 이를 염두에 둔 종합적인 관리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05-31 00:0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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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서면에 책임추궁대상 이사의 성명을 기재하지 않은 제소청구의 적법성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상법 제403조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그 이유를 기재한 서면으로 회사에 대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소의 제기를 청구할 수 있고, 회사가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내에 소를 제기하지 않거나 30일의 기간의 경과로 인해 회사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길 염려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소를 제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유를 기재한 서면'에 반드시 책임 추궁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성명을 기재해야 하는가? 상법 제403조 제1항, 제2항, 제3항의 취지는 주주가 회사를 위해 회사의 권리를 행사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대표소송을 인정함으로써 회사의 이익보호를 도모하면서도, 주주의 대표소송이 회사가 가지는 권리에 바탕을 둔 것임을 고려해 제소요건을 마련함으로써 주주에 의한 남소를 방지하고자 함에 있다. 따라서 상법 제403조 제2항에 따른 서면에 기재돼야 하는 '이유'에는 권리귀속주체인 회사가 제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책임추궁 대상 이사, 책임발생 원인사실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다만 대법원은, 주주가 언제나 회사의 업무 등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주주가 상법 제403조 제2항에 따라 제출한 서면에 책임추궁 대상 이사의 성명이 기재돼 있지 않거나 책임발생 원인사실이 다소 개략적으로 기재돼 있더라도, 회사가 그 서면에 기재된 내용, 이사회 의사록 등 회사 보유 자료 등을 종합해 책임추궁 대상 이사, 책임발생 원인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다면, 그 서면은 상법 제403조 제2항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였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대법원의 입장에 비추어 보면, 주주가 회사에 대해 제소청구를 하는 서면에 반드시 책임 추궁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성명을 기재하지 않더라도 회사가 그 이사를 특정할 수 있다면 적법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주주가 회사에 대한 제소청구 시 서면에 기재하였던 이유와 다른 이유를 들어 대표소송을 제기한 경우에는 그 대표소송이 위법한지 문제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명시적인 판례는 없지만, 주주가 언제나 회사의 업무 등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과 대표소송이 회사의 이익보호를 도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가 제소청구 때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해 위법사유를 구체화하여 제기한 대표소송이 반드시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상법은 대표소송을 제기한 주주는 소제기 후 회사에 대해 소송고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소송고지서에는 피고지자가 공격, 방어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청구취지와 원인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회사가 그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기재된 소송고지를 받으면 당초의 제소청구의 내용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적법한 제소청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2021-05-30 13:5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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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캠퍼스 활동' 하는 대학생 4명 중 1명뿐…코로나19 여파로 감소

대학생 아웃캠퍼스 활동 경험 55.5%…4년 전 대비 12.7% 감소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55.5%가 '아웃캠퍼스 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은 25.1%로 4명 중 1명 정도 수준에 그쳤다./잡코리아 제공 학교를 벗어나 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이른바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학생활 이외의 활동을 하는 학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잡코리아와 함께 4년제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아웃캠퍼스 활동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55.5%가 '아웃캠퍼스 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동일조사 당시 68.2%에 비해 12.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 중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은 25.1%로 4명 중 1명 정도 수준에 그쳤다. 학년별로는 3학년 학생들의 경우 30.1%가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학년(28.4%) ▲1학년(22.9%) ▲4학년(18.7%) 순이었다. 대학 소재지 별로는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생들이 26.3%로 지방소재 대학생 23.5%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외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 응답률 3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련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27.9%) ▲학교에서 하는 활동과 수업만으로도 충분해서(22.2%) ▲시간,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21.2%) ▲관심이 없어서(20.9%) ▲아직 시기가 아니라서(19.5%)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아웃캠퍼스 활동으로는(*복수응답) '아르바이트'가 응답률 82.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봉사활동(41.2%) ▲기업 대외활동 프로그램(23.5%) ▲강연회 및 설명회 참석(22.1%) ▲공모전(21.2%) ▲취업상담 및 과외(13.3%)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학외 연합동아리(9.3%) ▲스펙 관련 온라인 동호회 및 카페활동(8.8%) ▲인턴십(6.2%) ▲교환학생 프로그램(6.2%) 등의 소수 활동도 있었다. 이들 대학생들이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가 응답률 70.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취업스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7.7%) ▲학교 밖의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싶어서(27.1%) ▲금전적 혜택을 받으려고(21.8%) ▲아무것도 안 하면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15.6%) 등의 이유가 있었다. 아웃캠퍼스 활동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복수응답) '평소 관심 있고 흥미 있는 분야에서 선택한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활동에 따른 혜택'도 응답률 40.3%로 아웃캠퍼스 활동을 선택하는 기준에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금전적 혜택 및 수입(25.5%)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기업 또는 브랜드 인지도(18.4%) ▲활동 범위(16.4%) ▲지인 추천(12.2%)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0 12:36: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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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70대 늦깎이 대학원생…첫 전시회 수익금 2200만원 기부

홍수기 화백 "학우들에게 작은 도움 되길" 일흔이 넘은 나이에 삼육대 대학원에 진학한 '늦깎이 화가' 홍수기(73) 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인 2200만원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오른쪽부터) 홍수기 화백, 아내 강옥화 씨, 김일목 총장./삼육대 제공 일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한 '늦깎이 화가' 홍수기(73) 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인 2200만원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30일 삼육대에 따르면,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홍 화백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삼육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졸업전시회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홍 화백은 기업인에서 화가로 탈바꿈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1970년대 후반 대구에서 섬유디자인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은퇴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이 무얼까 깊이 고민하다 그림을 그리게 됐다. 창고에서 아들이 썼던 화구를 찾아 독학으로 시작했다. 뒤늦게 발견한 재능은 수준급이었다. 2016년 강남미술대전과 안견사랑미술대전에서 연거푸 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지 불과 7개월 만이었다. 이후로도 한국미술국제대전, 강원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전국남농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9월에는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김용선(김천정) 교수를 사사하며 미술이론을 배웠다. 홍 화백은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나만의 미술에 그쳤다"며 "대학원에서 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작품세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화백는 이번 전시회 작품판매 수익금 전액인 2200만원을 28일 삼육대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아내 강옥화 씨와 함께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학생으로서 학교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어린아이들은 단짝과 사탕 하나 나눠먹을 줄 아는 우애가 있다.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홍 화백은 이번 전시회 제목인 '포용(包容)하다'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에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의 좌절과 무기력을 위로하고 회복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젊은 동학(同學)들에게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이, 지금의 어려운 환경은 계속되지 않는다"며 "기대와 희망을 품고, 긴장을 놓지 않으며 열심히 살아간다면 분명 별의 순간은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0 10:43: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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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육군, 상호 협력·지원 협약 체결

국가안보 확립과 국방 분야 우수 인재 육성 위해 상호 협력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강인규 육군 인사참모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28일 교내 중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육군과 국가안보 확립과 국방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육군 소속의 우수한 군 간부 위탁생에 대한 대학원과정 학습 지원 ▲순천향대 재학생의 군 복무 중 봉사실적에 대한 사회봉사 특별학점 인정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승우 총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육군과 이렇게 역사적인 협약을 맺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방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인사참모부장(소장)도 "오늘 협약은 앞으로 양 기관이 지속적인 상호 협력 노력을 통해 선도적인 학·군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 대학 측에서는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김동식 교무처장, 강진규 학생군사교육단장이, 육군본부에서는 강인규 인사참모부장, 류승민 인사관리복지차장, 김기영 인적자원개발과장, 유광진 장군인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0 10:37: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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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천시와 손잡고 차세대 여성 리더 600명 양성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 협약' 체결 인하대가 인천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6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 사업 운영 위수탁 협약(MOU)'을 체결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인천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6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 사업 운영 위수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인하대 평생교육원이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선도할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재를 발굴해 인천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이 교육과정을 거친 여성 인재는 1555명에 이른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매년 기본과정 1회, 전문과정 3회를 실시해 오는 2023년까지 매년 200명씩, 총 600명의 여성인재를 양성한다. 기본과정은 여성 리더로서 전문성과 교양 지식을 쌓고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제에 기반한 소그룹 연구활동과 특강,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전문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자들이 인천시 정책 개선과 나아가 인천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심화과정이다. 인하대는 여성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 인문학, 경제, 정책개발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는 6월 말부터 10월까지 9주(74시간)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에 살거나 인천 소재 학교,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인천시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에 신청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 수료 시 인천시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인하대 특수대학원인 교육, 상담심리, 경영, 공학, 보건, 정책대학원 진학 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승현 평생교육원장은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가 어느덧 높은 수료율과 함께 햇수로 12년째를 맞이했다"며 "여성 인재 개인의 성장이 인천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하대 교수진과 전문가들을 초빙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0 10:32: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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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 ‘2021 세계대학 학술순위’ 6위…국내 ‘1위’

세종대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6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위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2021)'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9위에서 3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순위도 지난해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003년부터 실시된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1,800개 이상의 대학이 평가대상이며, 상위 1000개 대학 순위가 발표된다. QS 세계대학 평가, THE 세계대학 평가와 더불어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졸업생 중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10%) ▲교원 중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20%) ▲인용횟수 상위 연구자 수(20%) ▲Nature, Science 게재 논문 수(20%) ▲과학인용색인(SCIE), 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 게재된 논문 수(20%) ▲개인당 학문적 성취도(10%) 등 정량 지표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은 '2021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도 세계 40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미래 고부가 가치 성장산업인 호텔관광 및 외식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적 사고와 실천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이론과 실제 사례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각종 숙박업체와 여행사, 항공사, 외식업체, 카지노, 테마파크, 레저업체, 관광분야의 정부부처 공무원 등에 진출 호텔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융업계를 포함하여 국가고시에 준하는 공인회계사 시험 등에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공과 연계된 영역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발히 진출한다. 이는 호텔관광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통하여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최고의 교수진과 국내 최고의 호텔관광전문 교육과정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2019년 6월에는 국내 호텔경영 및 외식조리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세종대의 명성을 이어 아시아 최고의 조리 교육기관을 목표로 하는 세종컬리너리스쿨(SCIA, Sejong Culinary Institute of Asia)이 개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해 호텔관광 및 서비스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ST) 융합연계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이희찬 호텔관광대학장은 "학부와 대학원 간 연계, 융합전공 개설, 실무 및 현장적응 교육 강화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융합형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수요를 반영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도 힘을 쏟아 호텔관광분야를 선도하는 세종대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30 10:29:5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