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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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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제2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개최

경희사이버대, 제2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개최 내달 7일까지 공모…네이버 채널 V KOREAN 활동 기회 등 수상자 특전 한국어교육크리에이터 공모전 포스터/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총장 변창구)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제2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학 한국어문화학과와 동 대학원 글로벌한국학 전공이 주최하고 네이버 V KOREAN 채널이 후원하는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과 높은 이해도가 요구되는 코로나19시대에 온라인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한국어 콘텐츠 개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본 공모전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어 또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5분 내외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응모영상은 대중성, 독창성, 유용성, 완성도,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활동 지원비와 네이버 채널 V KOREAN 크리에이터의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과장 교수는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는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전과 특강들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어 교육 전공자들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8-06 12:5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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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9·10월 '서울학생 On-line 스포츠한마당' 개최

서울시교육청, 9·10월 '서울학생 On-line 스포츠한마당' 개최 전국 최초 전용앱(App)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 '운동회'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 포스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오는 9월과 10월에 걸쳐 전국 최초로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을 개최한다.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증진시키고, 신체활동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스포츠 활동으로 진행된다. '스포츠 ON, 언택트(Untact)지만 온택트(Ontact)로 소통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실시되는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 형식의 대면 접촉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어려워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대회로 진행되며, 전용앱을 사용해 대회 참여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피트니스 심사 시,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은 ▲스포츠클럽 ▲스포츠피트니스 ▲스포츠히어로 ▲스포츠브이로그의 4개 영역 19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스포츠클럽 영역은 기존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진행됐던 종목 위주로 편성됐으며, 농구·배구·배드민턴·스포츠스태킹·저글링·줄넘기·축구·치어리딩·티볼의 9개 종목을 진행한다. 스포츠피트니스 영역은 버피텐·제기차기·턱걸이·매달리기·플랭크 5종목이다. 스포츠히어로 영역은 축구·농구·저글링·줄넘기 등 4개 종목에서 학생들의 자유로운 표현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용훈 체육건강문화예술과 과장은 "스포츠브이로그는 대회에 참여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제작해 생생하고 감동적인 연습 과정과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20일까지 학교에 신청하고, 장소의 구애 없이 개별 연습한 후, 내달 25일까지 지정된 전용앱*에 개인의 수행영상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 한마당 앱(App)'은 개별 학교에서 대회참가, 선수등록, 예선 대회 영상 업로드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앱으로 스토어(Android/ios)에서 '학교스포츠' 검색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 개최를 통해,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서울체육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학교스포츠클럽이 '대회(경쟁)' 중심에서 '모든 학생 활동(존중과 배려)' 중심의 교육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뉴노멀 스포츠 시민문화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06 12:40: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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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고 지루'…직장인 5명 중 2명 '보어 아웃' 경험

'재미없고 지루'…직장인 5명 중 2명 '보어 아웃' 경험 이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동기부여가 없어서" 극복 방법 1위는 '이직(44.5%)'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의 지루함과 단조로운 업무에서 비롯된 의욕상실을 뜻하는 '보어 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보어 아웃'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중 41.0%가 직장생활을 하며 보어 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어 아웃을 경험했다'는 답변은 '대리급(45.1%)'에서 가장 높았고 ▲과장급 이상(42.6%) ▲사원급(39.5%) 직장인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보어 아웃을 겪은 이유는 직급 별로 상이했다. 먼저 사원급 직장인들은 보어 아웃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해서)(42.1%)'를 꼽았다. 이어 대리급 그룹의 경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동기부여가 없어서(방치된 느낌이 들어서)(39.1%)'라는 답변과 '능력에 비해 쉽고 단조로운 업무만 하고 있어서(39.1%)'란 답변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은 보어 아웃을 겪는 이유 1위로 '앞으로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없어서(43.3%)'를 꼽아 직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보어 아웃을 경험한 직장인들에게 '보어 아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묻자 ▲이직(새로운 환경)(44.5%) ▲꾸준한 공부/자기계발(33.3%) ▲여행/휴식을 통한 리프레쉬(27.1%)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상위에 올랐다. 한편 직장인 중 46.9%가 업무 시간 중 딴짓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업무시간에 하는 딴짓은 ▲인터넷 쇼핑(41.7%) ▲메신저(35.4%) ▲뉴스 검색(32.2%) ▲스마트폰(SNS, 게임 등)(25.9%) 등이었다(*복수응답). 직장인들이 딴짓을 하는 시간은 하루평균 65분으로 집계됐다.

2020-08-06 12:2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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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규모' 4단계 BK21 예비 결과…전국단위 상위 10개 대학이 85% 차지

지방 균형 발전 위해 전국·지역 나눠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 지원 [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전국단위 예비 결과에서 사업단 기준 상위 10개 대학이 총 사업단 수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평가를 거쳐 선정한 386개 연구단 중 전국단위 사업 연구단은 215곳으로 이 중 184개 연구단이 상위 10개 대학에서 뽑혔다. 지역단위에서도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사업단 70%를 차지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의 예비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93개 대학 총 695개 교육연구단, 364개 교육연구팀이 신청했으며, 선정평가를 거쳐 68개 대학 386개 교육연구단과 176개 교육연구팀 등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예비 선정됐다. 서울대는 42개 사업단과 4개 사업팀이 선정됐다. 이어 전국 단위에서 ▲성균관대 (28개 사업단/3개 사업팀) ▲연세대 (27/3) ▲고려대 (25/5) ▲카이스트 (15/0) ▲포스텍 (11/0) ▲한양대 (10/11) ▲중앙대 (9/5) ▲인하대 (8/1) ▲한양대 에리카 (7/1) ▲경희대(6/1) ▲아주대(4/0) ▲서강대(3/5) ▲이화여대(3/3) ▲UNIST(3/2) ▲서울시립대(2/4) ▲건국대(1/5) 등이 각각 뽑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4단계 사업에서 지역대학을 별도로 선정했다. 지역 단위 우수 인재 양성과 균형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에서다. 지역단위에서 가장 많은 사업단이 선정된 대학은 부산대다. 이어 ▲경북대(21/7) ▲전남대(17/7) ▲충남대(16/7) ▲전북대(14/7) ▲충북대(10/2) ▲부경대(9/2) ▲경상대(7/1) ▲강원대(5/10) ▲순천향대(5/0) ▲영남대(4/9) ▲연세대 미래(4/6) ▲제주대(4/0) ▲고려대 세종(3/4) ▲동아대(3/2) ▲한림대(2/2) ▲공주대(2/3) 등이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는 5개 이상의 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는 대학원혁신지원비도 지원한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대학원 제도 개혁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대학원혁신지원비는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질 개선 ▲대학원 교육 개선 등에 활용된다. 대학원혁신지원비를 받는 대학은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중앙대·포항공대·한양대·한양대(ERICA)·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등이다. 지원비는 대학별 교육연구단 수, 참여 교수, 대학원생 수 등을 고려해 배분된다. 예비 선정 결과 분석 결과,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두뇌한국(BK)21 사업'의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상위권 쏠림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단위사업에서의 사업단 기준 상위 10개 대학이 총 사업단 수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215개 사업단 가운데 서울대·성균관대·고려대 등 상위 10개 대학에서만 사업단 184개가 뽑혔다. 지역단위에서도 정도가 덜할 뿐 쏠림현상이 있긴 마찬가지다. 전체 171개 사업단 중 70%에 달하는 123개 사업단을 상위 10개 대학에서 쓸어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68개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사업단이 상위 15% 대학에 쏠려있는 셈이다. 다만, 지난 2013년 발표된 3단계 BK21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64개 대학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가 사업비의 36%(820억원)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예비 선정 결과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으로부터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한 뒤, 현장점검을 통해 교육연구단(팀)이 작성한 실적을 확인해 오는 9월에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각 사업단(팀)이 지원받게 될 사업비도 최종 선정 확정시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사업단과 사업팀마다 지원 금액이 다른 점을 고려하면, 지원액 기준으로 볼 경우 사업단(팀) 수의 단순 비교 순위는 다소 바뀔 수 있다. 2013년 선정된 3단계 사업에서도 포스텍은 8개 사업단, 1개 사업팀이 선정되는 데 그쳤지만, 20개 내외 사업단이 선정된 경희대, 전남대, 전북대 등에 비해 더 많은 83억 7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사업팀은 3인 이상 교수가 모이는 조건인 데 비해, 사업단은 학과 교수 70% 이상이 참여해야 하고, 최소 교수 수가 7인 이상이어야 해 통상 '팀'보다는 '단'이 더 많은 지원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9월부터 7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후 사업 유형별로 연구업적물에 대한 질적평가를 100%로 삼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단(팀)의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 BK21 플러스 사업 후속으로 2020년 9월부터 7년간 진행되는 4단계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석·박사급 연구 인력 양성사업이다. 해마다 1만9000명의 석·박사급 대학원생을 지원하며 규모는 7년 간 총 2조9000억원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두뇌한국21 사업은 지난 20여 년 간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학술·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라면서 "이번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대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08-06 12:12: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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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고교생 전공체험 '온라인'으로...유튜브 업로드

건국대 고교생 전공체험 '온라인'으로...유튜브 업로드 건국대 입학처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고교생이 참여하는 'KU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한다./건국대 제공 건국대 입학처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고교생이 참여하는 'KU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공체험은 별도의 참가신청 절차 없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양한 전공과 진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국대는 고교생들의 올바른 진로 설정을 돕고 다양한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만1287명의 고교생이 참가해 진로설정과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온라인 KU전공체험에 참가하는 학과는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문과대학 철학과 ▲문과대학 사학과 ▲공과대학 신산업융합학과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사회과학대학 국제무역학과 ▲경영대학 경영학과 ▲경영대학 기술경영학과 ▲부동산과학원 부동산학과 ▲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KU융합과학기술원 화장품공학과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상허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과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등 총 15개 학과이다. 각 학과별 영상에는 전공 교수진들과 대표 학부생이 참여해 교육과정과 졸업 후 진로 등 학과소개 및 실험, 실습, 토론 등 전공 활동과 관련한 내용 등이 담길 계획이다. 또한, 입학전형센터 입학사정관이 출연해 학과별 전형 결과도 안내할 예정이다. 영상은 8월 중 입학처 홈페이지와 건국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KonkukUniv)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태형 입학처장은 "고등학생의 관심 분야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넓혀주고, 진로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학과별 영상 시청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5 17:4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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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208명, '방송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공동발의

여·야 의원 208명, '방송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공동발의 김진표·송석준·임이자 의원 각각 대표 발의해 국회의원 69% 발의 동참 평생교육 진흥 위한 방송대 운영 법률적 근거 마련 한국방송통신대 전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류수노, 이하 방송대)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표 의원과 미래통합당의 송석준 의원, 임이자 의원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법률안은 여야 의원 3명이 각각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140명, 미래통합당 55명, 정의당 5명, 열린민주당 2명, 무소속 6명으로 총 208명(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69.3%)의 여야 국회의원이 동참해 진행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의 대표 발의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교육위원장, 정의당 대표 심상정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197명(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65.6%)이 공동 발의했다. 송석준 의원과 임이자 의원의 발의는 각각 10명의 공동발의로 진행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기존 대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대의 모델을 법제화해 국가적 차원에서 원격·고등·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방송대는 고등 · 평생 · 원격대학 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국내 유일한 형태의 국립대학으로 평생교육의 선구적 입지를 다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운영에 필요한 시설·교원 기준 등 방송대 운영 관련해서 법적 안정성을 담보할 법률이 부재해 방송대의 특수성과 장점을 반영한 미래 비전을 실행할 법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여야가 대표로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국립학교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설치·조직 및 운영 ▲대학본부 소재지 ▲법적 지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총장·부총장 및 교원 등의 운영기준 ▲공무원 정원 ▲수업과 단과대학 및 지역대학 ▲부속시설 등 하부조직 ▲회계 ▲국가의 재정 책임들의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간 취약했던 법적 한계에서 벗어나 방송대의 설립 목적, 운영기준 등을 명확히 할 수 있어, 고등·평생·원격 교육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원격·평생교육 진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수노 총장은 "이번 발의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방송대가 국민 평생교육 증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방송대는 법률 제정을 계기로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을 지속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 언택트 교육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운영법 통과 후 올해 안으로 시행령 제정 추진위원회에서 모범적인 시행령안을 마련하여 교육부, 법제처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2020-08-05 15:00: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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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교육부 원격수업우수사례 2개 분야 선정

호서대, 교육부 원격수업우수사례 2개 분야 선정 원격수업 활성화 위한 학내 체계구축 및 학생 소통 우수 호서대 교훈 바위/호서대 제공 호서대(총장 이철성)는 교육부가 4일 발표한'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에서 2개분야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호서대는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한 학내 지원체계 구축'과 '학생들과의 소통'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호서대는 코로나 위기 발생 이전부터 온라인교육 강화를 위해 전산정보처와 이러닝지원센터(교육혁신처)를 신설하는 등 원격강좌 활성화를 위한 학사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에는 이러한 준비 기반을 바탕으로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별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강의 질을 제고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 수업의 지속 과정에서도 학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신입생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Pre-school 운영, LMS 사용 매뉴얼 제공 및 원격수업 수강 경험이 있는 선배 멘토를 통한 사전교육 지원하는 등의 조치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박근덕 교무처장은"대학의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들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만전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4일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한 학내 지원체계 구축 ▲운영시스템 구축․운영 ▲콘텐츠 개발 지원 및 관리 ▲교원역량 개발 ▲수업운영 ▲교원 및 학생 지원체제 운영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 조성 ▲학생들과의 소통 ▲장애학생 등 지원 등 9개 부분에 대해 우수대학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08-05 14:0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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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한국창업교육協, 학생 창업·창직 활성화 MOU

전문대교협-한국창업교육協, 학생 창업·창직 활성화 MOU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한국창업교육협의회(회장 이동희)와 5일 지역 기반의 전문대학 창업·창직 특화과정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와 청년실업이 악화하는 현실에서, 전문대학 창업 및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서는 개별단위의 노력보다는 지역단위의 연계협력을 통한 전문대학 창업특화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공감 아래 추진됐다. 지역 전문대학과 지역경제 간의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및 지역 활력제고 위한 특화과정 개발 ▲청년 창업교육과정 활성화 위한 협업 프로그램 개발·운영 ▲창업지원 사업 및 창업 저변 확대 위한 인프라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대학 특화 창업·창직 모델이 많이 개발되고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우수한 지식, 기술, 역량이 함축된 프로그램이 개발돼 학생들의 창업·창직에 대한 꿈과 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5 13:59: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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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묵·허균 국민대 교수팀,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 과제 선정

이석묵·허균 국민대 교수팀,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 과제 선정 이석묵(왼쪽), 허균(오른쪽) 교수./국민데 제공 국민대(총장 임홍재)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의 이석묵 교수팀과 허균 교수팀이 공동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신·변종바이러스 대응 원천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년 6개월간 36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SARS-CoV2 표적 중화용 신규 이중항체 임상 후보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흔히 알려진 COVID-19(corona virus disease 2019)은 WHO에 의해 지난 3월 11일 가장 높은 감염병 경보단계인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 이후, 7월 31일 기준 전 세계 214개국에서 1748만 명의 감염환자와 67만 67000여 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가 주원인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올바른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Regeneron 등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기업에서 치료용 단클론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 중인 대다수의 항체는 SARS-CoV2 표면에서 감염의 주 원인이 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에 존재하는 Receptor Binding Domain(RBD)을 표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RBD 부분은 돌연변이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돌연변이 형이 다수 존재할 뿐 아니라 지역별로 돌연변이 형태가 달라 감염을 통한 전파력 강한 돌연변이도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대 연구팀이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개발하고 SARS-CoV2 표적 이중항체는 기존 RBD 결합 단클론 항체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SARS-CoV2 뿐만 아니라 향후 SARS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치료용 후보물질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기반기술로서의 proof-of-concept (POC)이 검증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세계 최초의 감염성 바이러스 치료용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원천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 우수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초기 연구가 진행됐으며, 주관연구기관인 국민대와 다양한 국내외 전문 항체의약품 생산 및 연구기관(CMO/CRO)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조속한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2020-08-05 13:1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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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학생창업기업, '청계천 제조업 생태계' 활성화 나서

삼육대 학생창업기업, '청계천 제조업 생태계' 활성화 나서 중기부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선정…창업비 1800만원 지원 가공업체-소비자 연결 O2O 플랫폼 '마데인' 개발 (왼쪽부터) 이상준, 전주성, 조병옥 공동대표/삼육대 제공 삼육대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정부로부터 청년창업비를 지원받아 청계천 일대 제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5일 삼육대에 따르면, 입주기업 '땡큐쏘머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18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받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원, 문화유산, 지리적·산업적 특성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뜻한다. 삼육대 땡큐쏘머치는 청계천 금속 및 비금속 가공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마데인'으로 이 사업에 선정됐다. 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 멤버이기도 한 이상준(이하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조병옥, 전주성 공동대표는 자동차를 제작하면서 일반 개인이 금속가공업체에 접근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업체별 특징이나 강점에 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고,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이 없어 직접 도면을 들고 업체마다 방문해 견적을 받아야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청계천 금속가공업체들의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지는 데 반해, 플랫폼을 통한 언택트 비즈니스는 늘어나면서 업체들 역시 온라인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이에 삼육대 땡큐쏘머치는 제조업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마데인은 무료서비스에 기반을 둔 온라인 플랫폼으로, 업체들 간 빠른 가격 비교를 통해 가공작업의 합리적인 비용을 알 수 있도록 견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고객들의 진입장벽이 낮고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이들은 현재 을지로 철공소 골목과 문래머시닝밸리, 세운협동조합 내 10인 이하 소규모 뿌리기업과 파트너십(MOU)을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앱) 프로토타입 개발을 최근 마쳤으며, 10월 중순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내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상준 땡큐쏘머치 대표는 "수수료를 낮춰 업체 부담을 해소하고, 박람회 참여, 일반인 대상 시제품 제작 이벤트 등 다각적인 오프라인 홍보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최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플랫폼을 통해 청계천 일대에 새로운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0-08-05 12:11: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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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가정 학생 '강남''목동' 전학 수월해진다…'위장전입' 우려

"인권 침해" 우려에 '부모 확인서'로 대체 움직임 "실제 거주 확인 위해 차량출입 확인 등 유연한 방법 모색해야"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별거 가정 학생의 '학군지(학군이 좋은 지역)' 전학이 종전보다 수월해진다. 부모가 별거 중인 전학 희망 학생에게 '부모 별거 담임 확인서'를 요구해오던 서울시교육청이 앞으로 관련 서류를 '부모 확인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해 학생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5일 서울시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별거로 인해 주민등록등본상 부모와 학생 등 전 가족이 등재돼 있지 않으면, 중학교 전학 희망 학생은 일정의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 중학교 입학 이전부터 별거한 경우에는 '(부 또는 모) 가족관계증명서 1부'와 '부와 모의 주민등록초본(거주변동 내역 등재된 것) 각 1부'로 증빙되지만,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 별거했을 때는 '담임의견서(학교장 날인 확인)'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기타 특별한 사유로 증빙서류를 구비하지 못할 때도 학교장이 확인 날인한 담임의견서가 있는 경우 전·입학을 허용해 왔다. 논란이 된 것은 '담임의견서'다. 시행계획에 따라 별거 사실을 전학 가기 전 학교의 담임 선생님에게 알린 뒤 이에 대한 확인서에 학교장 직인을 찍어 교육지원청에 제출해야 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절차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할 중에서도 목동·강남 등 학군지로 꼽히는 지역의 위장전입을 막기 위한 취지다. 명문 학군으로 전학을 계획하는 가정의 '위장전입' 사례가 일부 지역에서 적지 않게 적발돼 왔기 때문이다. 인권위는 최근 서울의 한 교육지원청이 전학 업무를 처리하면서 전학생에게 부모 이혼이나 별거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학생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목동 등 학군지로 꼽히는 지역에 위장전입을 하고 전학을 시도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관내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담임 의견서를 요구해 왔던 것"이라면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달 31일자로 '담임 확인서'를 '부모 확인서'로 완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학교 전학의 경우 교육청이 아닌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내부 지침(시행계획)을 통해 관련 절차와 요건 등을 정하고 있어 해당 사안이 공식적으로 개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한 관할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아 현재 기본계획 수정을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8월 중순께는 지침이 공식적으로 마련될 것"이라면서 "현재도 '담임 확인서'가 아닌 '부모 확인서' 제출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간 교육청이 우려했던 것처럼 학군지에 '위장전입'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군지의 전학 증빙 서류가 완화될 경우 '위장전입'의 문제가 커질 수 있지만, 해당 이전 거주지 정기 차량 출입 확인 등 유연한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0-08-05 11:5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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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15년 숙원' 송도캠퍼스, '부지' 두고 인천경제청과 '진실공방'

인하대 '15년 숙원' 송도캠퍼스, '부지' 두고 인천경제청과 '진실공방' 인천경제청, 계약토지 무단 용도 변경…인하대, 감사 청구키로 인하대 송도사이언스파크캠퍼스 위치도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조성과 관련,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매입하기로 한 송도국제도시 땅의 용도가 무단으로 변경되면서 두 기관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는 입장이다. 5일 인하대에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하대는 당초 2011년 송도 5·7공구 부지를 계약했지만, 2012년 3월 인천경제청은 반도체 회사를 해당 부지에 유치한다며 양보해 달라고 인하대에 요구했다. 인하대는 인천경제청의 요구를 수용해 2013년 1공구 캠퍼스 부지(교육연구용지) 22만5000㎡를 1077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쪽에 있는 11공구 지식기반서비스 용지 4만9500㎡도 조성 원가 80%·감정가 20%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논란의 부지가 바로 이 용지다. 인천경제청은 "2017년 이후 인하대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지식기반서비스 용지 매입 의사를 물었지만, 협의를 더 하자는 대학 측 회신을 마지막으로 추가 협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식기반서비스용지는 용도가 제한돼 매매가 어려워 보다 매매가 쉬운 산업시설(제조업)로 부득이하게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인하대 주장은 다르다. 인하대 관계자는 "조명우 총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당해 1차례를 포함해 2019년 5회, 2020년 6회 등 12회에 걸쳐 부총장급 이상 주요보직자가 참석한 미팅이 있었다"라며 "최근인 지난 7월까지 인하대는 경제청과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캠퍼스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인하대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매입하기로 계약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토지의 용도가 당사자 동의 없이 최근 기존 지식기반서비스용지에서 산업용지로 변경됐다고 반발한다. 근린생활시설이나 오피스텔, 업무·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수익용 용지가 갑자기 제조시설용지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제조시설용지에는 이런 수익시설을 짓지 못한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가 송도 지식기반서비스용지를 매입할 의사가 있다면 관련 협약에 근거해 동일한 면적과 조건으로 용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하대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동일한 면적과 용도의 땅을 매각 대상으로 제시하면서 또다시 계약서에 명시된 부지 위치마저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땅의 용도가 무단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겠다"면서 "인천경제청은 당사자인 인하대 동의 없이 지식기반서비스용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11공구 해당 용지를 산업용지로 무단 용도 변경한 부당성을 해명하고 시정조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하대는 지난 2006년 송도 캠퍼스 추진을 위한 '캠퍼스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송도 캠퍼스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송도캠퍼스 계획 부지 변경, 재정난 등의 겪으며 당초 송도캠퍼스 설립 계획했던 예정 시기보다 늦춰지고 있는 상태다.

2020-08-05 10:40:0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