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새내기 이소영, 초정탄산수 오픈으로 첫 우승…신인왕 예약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딛은 이소영(19·롯데)이 새내기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소영은 1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소영은 올해부터 KLPGA투어 무대를 밟았다. 투어 데뷔 이후 14개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특급 신인'으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2014년 김민선(21·CJ오쇼핑)의 ADT 캡스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이소영은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는 이소영과 2014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던 박결(20·NH투자증권)과의 맞대결이었다. 박결에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영은 8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세번째샷도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박결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새내기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5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첫 우승 기회를 맞은 1년 선배 박결이 제풀에 무너졌다. 박결은 그린을 놓친 9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2타차로 다시 밀렸다. 승부는 14번홀(파4)에서 갈렸다. 이소영은 3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지만 박결은 더 짧은 오르막 버디 기회를 놓쳤다. 3타차로 달아난 이소영은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막아내며 2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박결은 2014년 이소영과 함께 출전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타를 줄인 이승현(25·NH투자증권)은 박결과 함께 공동2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이소영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19·토니모리)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4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2016-07-10 17:11:0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전 세계 흥행 '도리를 찾아서', 韓 박스오피스도 정상

전 세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9일 토요일 하루 동안 37만5811명의 관객을 동원해 '봉이 김선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6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박스오피스 3위로 첫 등장해 하루 만인 7일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주말을 맞이해 다시 순위가 상승해 정상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9일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64만6293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하다. '도리를 찾아서'는 한국 개봉 전부터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역대 북미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또한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물고기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니모와 말린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의 영화다. 2003년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이다.

2016-07-10 14:34:5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최지만 59일 만에 MLB 복귀…김현수와 맞대결 펼쳐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59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한 최지만은 저조한 성적으로 지난 5월 12일 방출 대기 조처돼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 트리플A 44경기에서 타율 0.329에 4홈런 2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2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요바니 가야르도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팀이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최지만은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기븐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050(20타수 1안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볼넷 2개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최지만과 맞대결했다. 6회말 안타를 터드리며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 0.331(151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오른손 타박상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휴식을 취하고 후반기를 준비한다. 그는 같은 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 끝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가벼운 통증이 있을 뿐"이라며 "조금 불편한 정도다. 단지 그 정도 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올스타 휴식기 등 5일 휴식을 취하면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른손 타박상 진단이 나왔지만 부상자 명단(DL) 등재 등 장기간 결장해야 할 부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2016-07-10 14:17:3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세리나 윌리엄스, 윔블던테니스 단식·복식 우승 2관왕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810만 파운드·약 477억원)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한 조를 이뤄 티메아 바보스(헝가리)-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 조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2-0(7-5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어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 여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과시했다. 여자 복식 우승 상금은 한 조에 35만 파운드(약 5억2000만원)를 준다. 단식 우승 상금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받은 세리나는 복식 상금을 절반으로 나눌 경우 이번 대회 상금으로 217만5000 파운드(약 32억7000만원)를 챙기게 됐다. 윌리엄스 자매는 윔블던 여자복식에서만 6번 우승한 것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여자복식에서 14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우승컵 2개를 수집한 세리나는 "단식이 끝나고 발목에 테이핑을 다시 했다"며 "단식 우승으로 워낙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스 자매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복식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둘은 2000년과 2008년, 2012년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6-07-10 13:55:4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카잔 월드컵으로 마지막 모의고사…6차례 대회 메달 행진

손연재(22·연세대)가 카잔 월드컵으로 리우 올림픽에 대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쳤다. 손연재는 지난 8~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와 종목별 후프 은메달, 리본 동메달의 성적을 거뒀다. 8일 열린 개인종합 경기에서 손연재는 후프(18.750점)-볼(18.900점)-곤봉(18.800점)-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을 받았다.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세웠던 자신의 종전 개인종합 최고점수 74.650점을 또 경신했다. 다음날인 9일 이어진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에서 18.600점을 얻어 은메달을, 리본에서 18.50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종목별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4종목에 걸쳐 모두 실수가 계속 나왔다. 볼에서는 18.600점, 곤봉에서는 18.650점을 받아 두 종목 모두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손연재는 올림픽 전 마지막 국가대회인 바쿠 월드컵은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카잔 월드컵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가 됐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 SM은 10일 "손연재가 컨디션 조절 및 체력 안배를 위해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협의해 바쿠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연재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림픽 출전 전까지 컨디션 및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6-07-10 12:11:14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할리우드 '속편'이 몰려온다…'나우 유 씨 미2' '제이슨 본' '스타트렉 비욘드'

극장가의 성수기가 다시 돌아왔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극장가에서는 대작 영화들이 앞다퉈 개봉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할리우드 인기 프랜차이즈의 속편들이 대거 개봉해 눈길을 끈다. 여느 때보다 더 치열한 흥행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2'는 2013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속편이다. 전편은 마술을 소재로 한 독특한 범죄 영화로 전 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작품은 완전 범죄의 마술쇼를 선보였던 마술사기단이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전편들의 주역이 다시 뭉쳤다. 여기에 다니엘 래드클리프, 리지 캐플란, 주걸륜 등이 새롭게 가세해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세계적인 마술사인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영화 속 마술 트릭과 쇼를 총괄했다. 오는 27일에는 '제이슨 본'이 개봉한다.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었던 '본 레거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본' 시리즈다. 기존 '본' 시리즈의 주역인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다시 뭉친 영화로 기대가 높다. 영화는 '본 얼티메이텀' 이후 자취를 감춘 채 살아가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과거에 얽힌 또 다른 음모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유럽 등을 오가며 전 세계 5개국에서 촬영을 진행해 이전 시리즈 못지않은 대규모의 액션 신과 차량 추격 신을 선보인다.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등 기존 출연 배우들과 함께 토미 리 존스, 뱅상 카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새롭게 함께 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이어지는 속편이다. 전편까지 연출을 맡았던 J.J. 에이브럼스는 감독 대신 제작자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 받아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영화는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선의 공격을 받아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 기존 출연진과 함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눈도장을 찍은 소피아 부텔라, '토르' 시리즈에 출연한 이드리스 엘바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안톤 옐친의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은 DC 유니버스 신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리고 27년 만에 여성 캐릭터로 새롭게 단장한 '고스트 버스터즈' 등도 올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극장가에서 펼쳐질 '속편 대결'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쏠린다.

2016-07-10 11:21:2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21세기형 첩보원, 제이슨 본이 돌아온다

'본' 시리즈는 21세기 할리우드 첩보 장르의 신기원을 연 작품이다. '본 아이덴티티'(2002)를 시작으로 '본 슈프리머시'(2004)와 '본 얼티메이텀'(2007)으로 이어진 이 시리즈는 사실적인 액션 등 기존 첩보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첩보원이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 제이슨 본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이단 헌트처럼 세상의 평화나 정의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그는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세상과 싸운다. '본' 시리즈가 21세기형 첩보 시리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 맷 데이먼 "커리어·인생 모두 바꾼 캐릭터"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제이슨 본'은 9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본' 시리즈다. 2012년 '본 레거시'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하기는 했으나 이는 새로운 첩보원 애론 크로스의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 성격의 작품이었다. '제이슨 본'은 '본 슈프러미서'와 '본 얼티메이텀'를 함께 만든 그린그래스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진정한 '본' 시리즈의 속편이다.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의 주인공인 맷 데이먼과 새롭게 함께 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만났다. 맷 데이먼에게도 오래 전 스태프들과 다시 만난 이번 작업은 "들뜬 기분" 그 자체였다. 그는 "예전부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본' 시리즈를 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원하는대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은 나의 연기 커리어는 물론 개인적인 인생에까지 영향을 끼친 중요한 캐릭터"라고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그는 "다시 제이슨 본을 연기하게 돼 정말 흥분됐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을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맷 데이먼은 "나이와 무관하게 뛰고 숨고 도망가야 했다. 나이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빨라야 해서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본 얼티메이텀' 이후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진 제이슨 본(멧 데이먼)이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본'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카 체이싱과 액션 신도 빠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차량 170대가 폭파되는 대규모 액션 신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맷 데이먼은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여러 대의 차가 부서지는 장면이 있다. 라스베이거스 시에서 이를 허락해줄지 궁금했는데 결국 촬영 허가를 내줬다"며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멋진 액션 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알리시아 비칸데르 "꿈만 같았던 작업" '제이슨 본'에는 새로운 배우들도 함께 한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그 중 하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니쉬 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배우다.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맡은 역할은 CIA 사이버리서치 팀 요원인 헤더 리다. 그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전문 여성이자 개인적인 동기를 감추고 있는 신비로우면서도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본' 시리즈의 팬이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폴 그린그래스 감독, 맷 데이먼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는 꿈만 같았다. 그는 "세트장에 갔을 때 이게 현실인가 싶어 스스로를 꼬집었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재결합한 영화를 함께 한다는 게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이번 내한이 조금 더 특별하다. 2010년 배우 데뷔작인 '퓨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나의 꿈과 환상을 실현시켜준 영화제였다"며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고 말했다. '제이슨 본'이 '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맷 데이먼은 "언젠가는 더 젊고 새로운 제이슨 본이 나오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나오는 영화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며칠 전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정말 좋았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IMG::20160710000012.jpg::C::480::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이슨 본' 내한 기자회견에서 배우 맷 데이먼(왼쪽)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2016-07-10 11:20:4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태환, 마침내 리우행 결정…체육회 "올림픽 엔트리 포함"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한국시간)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CAS에 지난달 21일 잠정 처분을 신청했다. CAS는 결정문을 통해 "박태환의 잠정 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면서 "본안 판결이 있기 전까지 박태환은 2016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자격이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번 판결에 대한 비용은 본안판정이 내려질 때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는 이미 국내 법원 판결로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종목별 국가대표를 최종 승인하는 대한체육회가 CAS의 잠정 처분 결과를 기다린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CAS에서도 박태환의 손을 들어준 만큼 체육회로서는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선발을 늦출 명분이 없어졌다.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은 8일 "오늘 오후 CAS로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며 "오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FIN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FINA에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이날까지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4월 열린 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에 문제가 된 '도핑 관련자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전문가 의견 수렴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개정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해 17일 미국 올란도로 떠나 마무리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6-07-08 20:10:4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레고로 만든 새로운 세상-네이선 사와야(Nathan Sawaya)

"나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변호사여서 행복했던 적은 특별히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살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예술을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변호사를 그만뒀고 나는 풀타임 아티스트가 되었다" 《나는 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네이선 사와야 이런 고백으로 시작되는 책이 있다. 미국의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의 책이다. 무엇이 그를 변호사에서 풀타임 아티스트로 만들었을까? 바로 '레고'였다. 그는 레고 블록을 수없이 연결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낸다. 그는 취미로 레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걸고, 예술가로서 작업에 임한다. 뉴욕에서 인정받는 변호사였던 그는 결국 변호사를 관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 아티스트가 되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오로지 주변인의 반대뿐이었다고 한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부터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까지 변호사를 관두고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술이 자신의 삶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준다고 믿었고, 예술은 옵션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결국 그는 레고 아티스트가 되었고, 2007년 랭커스터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하고, 대중과 미술 비평가로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의 전시 'The Art of the Brick' 전은 CNN이 선정한 '꼭 봐야 할 세계 10대 전시'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04년 그가 로펌을 떠나기로 한 날, 시작되었다.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때조차 머릿속이 온통 이 작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던 그는 이 작품이 현실화되기 까지 수없이 메모장과, 음료수 받침대와 식당 영수증에 스케치를 했다.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내려오는 노란 레고 블록 인간은 어쩌면 네이선 사와야 자신이 아니었을까? 내면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의 열정을 분출하고 있는 네이선 사와야 자신인 것이다. 오리건 주 베네타에서 자란 네이선 사와야는 이 라는 작품을 만들 때 자신의 고향을 생각했다. 가족, 고향의 친구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추억…현재 자신의 모습이 과연 어느 때부터 형성되어 온 것일까? 라는 고민과 앞으로 바뀌지 않을 나의 모습과 바뀔 수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고민들이 이 작품에 담겨있다.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그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운동도 하고, 잠을 더 많이 자기도하고, 잠을 덜 자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을 만들었을 때가 가장 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그는 그 누구보다 창작 행위에 깃든 '치유의 힘'을 믿는 아티스트기도 하다. "우리는 좀 더 많은 예술작품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석 달을 들여가며 실물 크기의 공룡을 재현해내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냥 해변에서 몇 분 그림만 그려도 좋다. 아이들과 손가락 그림을 그려봐도 좋다. 책상에 앉아 뭔가를 끼적이는 것도 좋다…하루에 몇 분, 일주일에 몇 분이라도 뭔가를 만들다보면 훨씬 행복해질 것이다." 그의 말처럼 창작행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빈 노트에 끄적이는 낙서들, 어린이들이 작은 나뭇가지로 땅에 그리는 그림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 아이들이 작은 부품 같은 레고 블록으로 알록달록 자신들의 세상을 쌓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흥미롭게도 이 작품은 네이선 사와야가 레고 그룹과 사이가 좋지 않을 때 만든 작품이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재미를 주는 장난감이지만 '죽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레고 그룹으로부터 저작권 침해금지 이메일을 받았다. 다행히 변호사였던 그는 레고그룹으로부터 온 메일의 내용을 잘 이해했고, 지금은 레고그룹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레고그룹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계 최고의 레고빌더이다. '레고 마스터 빌더' 이면서 '레고 서티파이드 프로페셔녈' 로 공식 인정된 사람은 네이선 사와야 뿐이다, 이 작품은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딘 웨스트와 함께한 작품이다. 딘 웨스트는 네이선 사와야에게 연락해 자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에 네이선 사와야의 작품을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다고 했고, 그 결과 겨울 밤 조용한 영화관에 붉은 레고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늘 혼자 방에서 색깔별로 정리된 레고 박스들과 함께 작업하던 그에게 이 작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사진작가 딘 웨스트 덕분에 네바다 주의 고속도로를 한없이 달리기도 했고, 촬영 장소를 허가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가게 앞에서 갑자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창작의 시간동안 완벽히 홀로 몰입이 되어야지만 완성을 이루는 그의 예술관이 이 작업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하는 인고의 결과물이 된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이라는 이름의 이 앙증맞은 작품은 전 세계 도시에 수십 개, 수백 개가 존재했었다. 미국 전역, 싱가포르, 대만에도 그는 허그맨을 만들어 두고 왔다. 하지만 허그맨은 도시 속에서 1시간정도 존재하다가 사라진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예술 작품이 옮겨간 것이다. 복잡한 도시에게 네이선 사와야가 주는 그만의 위트가 담긴 선물공세가 아닐까? 그는 의 작업 과정을 어릴 때 하늘로 날려 보낸 풍선들에 비유했다. 수많은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올라 누군가에게 선물처럼 다가갈 것만 같은 기대감이 나에게도 있었다. 동심의 기억이 작품으로 창조되면 그 작업들은 한 편의 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의 예술적 원천이자 예술적 소재이자 재료인 '레고'는 덴마크 서부 유틀란드 반도의 작은 마을 빌룬(Billund)의 목수였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Christiansen)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1916년 작은 농경 마을인 빌룬에 목공소를 차려 가구나 주택 자재를 만들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하지만 목공소는 잘 되지 않았고,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은 주문이 없는 시간에는 나무로 네 명의 아들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신기한 것은 그가 만든 나무 장난감이 점점 마을에 돌고 돌아 마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이 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장난감을 더 많이 만들기 시작해 1932년 레고를 창립한다. 레고의 창립자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지은 '레고'라는 단어는 덴마크어로 '잘 놀다'라는 뜻의 'Leg godt'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라틴어로 레고의 뜻은 '내가 조립한다(I put together)'이다. 흥미롭게도 네이선 사와야는 풀타임 아티스트로써 조립을 하며 즐겁게 잘 놀고 있지 않은가. 그는 어쩌면 레고를 가장 재미나게 잘 가지고 노는 지구인 중 하나일 것이다. 여전히 그는 맨해튼과 로스앤젤레스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두고 수많은 레고 블록들에게 둘러싸여 작업하고 있다. 레고가 너무 좋아 엄지손가락에 레고블럭 문양의 문신까지 하고, 공항 세관을 통과할 때 입출국 카드에 직업란이 있으면 반드시 '레고 아티스트'라고 적는 네이선 사와야, 그에게 변호사는 사회가 인정한 직업이었고, '레고 아티스트'는 스스로가 사랑한 직업이었다. 나는 네이선 사와야처럼 익숙한 재료를 새롭게 창작을 하는 아티스트가 더 많이 활동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사물도 얼마든지 예술적일 수 있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예술과 가까워질 것이다. 미국 전역을 거쳐 호주, 런던, 더블린, 취리히, 로마, 시드니, 파리 멜버른, 암스테르담, 브뤼셀, 요하네스버그, 상하이,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그의 전시가 한국에 올 날을 기다려 본다. 그의 말을 빌어 힘주어 말하고 싶다. "예술은 우리 모두의 가까이에 있다. 상업 속에 매일의 창조성과 상상력 속에."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모지스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저자) 작품 출처: www.brickartist.com / www.adventuresbydaddy.com

2016-07-08 16:21:35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롯데시네마, 국민안전처와 손잡고 안전문화운동 펼친다

롯데시네마는 8일 오전 국민안전처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과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등 국내 18개 민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안전처는 롯데시네마의 안전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분야별·대상별·시기별 안전문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문화운동 콘텐츠를 홍보하고 안전신문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플랫폼을 이용한 안전 캠페인 실시' '당사 자체 안전점검 및 교육' '안전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어린이 대상 체험학습 진행' '안전 취약지대 점검 및 보수 지원'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협약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과의 연계' '안전용품 기증' '취약계층 안전점검' '안전신문고 어플리케이션 홍보'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연말에는 만족도와 사례 분석을 위한 성과보고회도 개최한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4월에도 국민안전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국민안전처 캠페인을 알렸다. 롯데시네마 자체적으로 '안전한 퇴출로 캠페인' '안전신문고 제도' '안전문화교육 캠페인' 등 안전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도 추진 및 진행했다. 롯데시네마는 "국민안전처 및 각 분야의 여러 기업과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 조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사의 플랫폼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08 16:16:4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내한 앞둔 트로이 시반, '블루 네이번후드' 스페셜 에디션 발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호주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의 데뷔 앨범 '블루 네이번후드(Blue Neighbourhood)'가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8일 국내 발매된다. 트로이 시바은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2014년에 발매한 EP 'TRXYE', 2015년에 발매한 두 번째 EP '와일드(WILD)'가 각각 빌보드 앨범 차트 5위를 기록하며 라이징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월 국내에도 발매된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 네이번후드'는 국내 해외 음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앨범 발매와 동시에 벅스 해외 싱글 차트에 16곡을 순위에 올렸다. 남아공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그는 유튜브에 직접 부른 커버 영상과 일상 에피소드를 업로드하며 3억뷰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휴 잭맨의 아역을 맡기도 했다. 트로이 시반의 '블루 네이번후드'의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에는 기존에 수록돼 있던 싱글 '유스(Youth)' '와일드(Wild)' 뿐만 아니라 2014년에 발매한 몽환적인 사운드의 싱글 '해피 리틀 필(Happy Little Pill)', 영화 '안녕, 헤이즐'에서 영감을 받은 '더 폴트 인 아워 스타즈(The Fault In Our Stars)' 등 데뷔 EP 'TRXYE'의 수록곡 4곡이 포함돼 있다. 또한 DVD에는 '블루 네이번후드' 3부작으로 명명된 뮤직비디오와 타이틀곡 '유스'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됐다. 이번 에디션 구매 시 초도 수량에 한하여 트로이 시반 앨범 커버로 이루어진 팝카드를 증정한다. 한편 트로이 시반은 오는 23일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첫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6-07-08 15:33:3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류현진, 640일 만에 복귀전…부담 속 힘겨운 투구로 패전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아쉽게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동안 8피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삼진은 4개 뽑았고 고의사구를 포함해 볼넷 2개를 내줬다. 다저스 타선이 무력하게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는 0-6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류현진도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길고 지루한 어깨 재활을 마치고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6이닝 5피안타 1실점) 이후 640일 만에 빅 리그 마운드로 복귀했다. 복귀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과 맞선 류현진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공이 몰렸고 업튼 주니어가 경쾌한 스윙으로 타구를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복귀전 첫 상대 타자에게 홈런을 내준 류현진은 낙구 지점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4번째이자 첫 선두타자 피홈런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 윌 마이어스를 시속 116㎞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전 동료' 맷 캠프는 시속 146㎞ 직구로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고 안게르비스 솔라르테는 시속 145㎞ 직구로 우익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복귀 첫 이닝을 마쳤다. 팬들이 기다리던 '류현진다운 모습'은 3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마이어스와 캠프를 범타처리했다. 4번 타자 솔라르테에게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던져 상대를 괴롭히더니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그러나 4회와 5회에는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떨어졌다. 이에 샌디에이고 타선도 안타를 쏟아냈다. 류현진은 결국 6실점하며 5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에게 올 시즌은 떨어진 구속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깨 근력을 키워 명예 회복을 하는 것은 내년 이후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복귀전은 류현진이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조금씩 투구 감각을 키워나가야 하는 과정이 돼야 했다. 하지만 복귀전 상황은 류현진에게는 압박 그 자체였다. 류현진은 어려운 팀 사정과 집중력이 떨어진 야수진, 숨죽인 타선 속에서 외롭고 힘겨운 투구를 이어가야 했다.

2016-07-08 14:15:3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제이슨 본’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산국제영화제, 꿈과 환상 현실로 만들어줘”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이슨 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무척 행복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데뷔작 '퓨어'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칸영화제도 가본 적 없는 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처음으로 가본 국제영화제였다"며 "국제영화제에 대해 갖고 있던 꿈과 환상을 그대로 실현시켜준 곳이라 정말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후 6년 동안 운 좋게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퓨어'의 감독님(리자 랑세트 감독)과도 한 달 뒤 다시 같이 영화 작업을 한다"며 "좋은 감독님과 훌륭한 배우들과의 작업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하고 학습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6년을 돌아봤다. 스웨덴 출신인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퓨어'를 시작으로 '로얄 어페어' '엑스 마키나' '맨 프롬 UNCLE'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대세 배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이슨 본'에서는 CIA 사이버리서치 팀 요원 헤더 리를 연기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전문 여성이자 개인의 동기를 감추고 있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치,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영화이지만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영화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공유했다"며 "우리가 즐거워야 재미있는 영화가 나온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제이슨 본'은 '본 얼티메이텀' 이후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자신의 기억 이외의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2016-07-08 12:05:4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