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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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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자 아이스하키…'국가대표2' 전작 흥행 이어갈까?

스키 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려 2009년 8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가 7년 만에 속편 '국가대표2'로 돌아온다. '국가대표2'는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대표'를 만든 KM컬쳐가 제작하고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의 여배우들과 '천만 요정' 오달수가 영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종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국가대표'의 속편이지만 영화는 전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다. 스키 점프처럼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 그리고 동계 스포츠를 그렸다는 점 정도가 전작과 닮은 부분이다.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교되고 있다. 이에 김종현 감독은 "여자들이 나와서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슷하게 만들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 전혀 다른 스타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스키 점프와 달리 아이스하키는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기라 힘과 속도감이 있는 색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극중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고된 훈련을 받았다. 하재숙과 김예원은 각각 무릎 연골 파열과 어깨 탈골 등의 부상을 겪기도 했다. 전직 쇼트트랙 출신 박채경을 연기한 오연서는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속에서는 사계절을 모두 표현해야 해서 얇은 옷을 입기도 했다. 그래서 짜증나는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리얼하게 나온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하다 보니 전우애가 생겨 더 많이 친해졌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여자 배우들이 함께 했기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특별했다. 북한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을 연기한 수애는 "여배우들과의 작업을 너무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팀의 일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예쁘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입고 참석해 국가대표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영화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도 열리는 만큼 올 여름 스포츠 열기와 함께 극장가 흥행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2016-07-06 13:59: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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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카고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받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위해 시카고에 왔을 때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3세로만 밝혀진 이 여성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인근 병원을 찾아가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rape kit)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말께 경찰에 신고했다. 피츠버그의 프랭크 쿠넬리 시장은 "강정호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 구단은 이런 종류의 혐의에 대해 무척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카고 경찰이 심각한 이번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MLB 사무국은 조사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16-07-06 09:08: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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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가대표] 유도의 이경근 "어떤 고비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하죠"

"누구나 시합에 나가면 한 번의 고비가 있어요. 그걸 넘기면 메달을 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좌절하면 메달을 못 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어떤 고비가 오더라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65㎏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경근(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유도단 감독)은 당시만 해도 금메달 유망주가 아니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에게는 유망주가 아닌 '기대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경근은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메달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바라봤다. 스스로도 "평생 운동을 그렇게 많이 한 것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맹훈련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메달을 못 따면 '하늘의 뜻'이겠구나 싶었죠. 메달에 대한 마음이야 간절했죠. 그럼에도 최선을 다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갔습니다." 올림픽에서 유도는 하루 동안 여러 차례의 경기를 치러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그래서 대진표와 그에 따른 체력 분배가 중요하다.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따르게 되고요." 서울 올림픽에서 이경근에게 찾아온 운은 막강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본의 야마모토와 소련의 소콜로프가 일찌감치 탈락한 것이었다. 대신 이경근은 소콜로프를 한판으로 제압한 프랑스의 카라베타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메달을 향한 여정에서 맞이한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였다. "그때가 참 힘들었습니다. 메달을 따기 위해 넘어서야 할 고비였죠. 그런데 가까스로 이기고 나니까 몸이 제 컨디션을 찾게 됐어요. 그 뒤로는 여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파블로프스키와 맞붙었다. 이경근은 신기술 '가위치기'로 공세를 펼친 끝에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이경근이 유도를 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의 아버지는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시범대회에서 유도 우승을 차지한 고(故) 이석도다. 이경근을 비롯한 5형제는 아버지를 따라 모두 유도를 배웠다. 이경근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유도 경기를 보면서 유도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된 1980년 마침내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물론 좌절의 순간도 있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2등을 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을 때였다. "그때는 유도를 그만두려고 마음도 먹었어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한 번 더 해보라고 다독여주셔서 다시 유도복을 입게 됐습니다." 좌절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경근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일궈냈다. 유도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선수 생활이 짧은 편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경근은 이듬해인 1989년 말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하지만 청춘의 피와 땀을 쏟아부었던 유도를 완전히 떠날 수 없었다. 은퇴와 동시에 국가대표 여자 유도부 코치를 맡은 그는 김미정, 조민선, 현숙희 등의 후배들을 양성했다. 2005년 한국 마사회 유도단 코치를 시작으로 2008년 감독을 맡게 됐다. 마사회 유도단 소속인 최민호, 김재범 등이 이경근의 지도 아래 각각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근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복지와 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이하 국가대표선수회)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도 마련하고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도 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갈 곳 없이 잘못되는 일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다"며 "좋은 자리,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도 어느 덧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메달 종목인 만큼 올해 유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경근은 "남자부에서는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이승수, 곽동한이, 여자부에서는 김잔디, 김성연, 김민정이 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전했다. "지금이 참 중요한 시기입니다. 악착 같이 해서 무언가를 이룩하면 그때부터는 참 편하거든요. 하지만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죠. 피땀 흘린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면 패배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IMG::20160705000034.jpg::C::480::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65㎏ 금메달리스트 이경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유도단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7-06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6일 수요일 (음력 6월 3일)

[쥐띠] 48년생 재난과 수난을 겪게 됩니다. 60년생 생활에 안정치 못하고 불안하고 위태위태합니다. 72년생 기대만 컸을 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84년생 일손을 놓고 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소띠] 49년생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세요. 61년생 귀하는 사업이 차차 진전이 있습니다. 73년생 동쪽으로의 외출은 길합니다. 85년생 곧 좋은 소식이 오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62년생 원통할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74년생 사방에 귀하를 해하려는 자들의 음모가 진행 중 입니다. 86년생 하루라도 빨리 건전한 사고를 지니도록 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업종은 바꾸지 마세요. 63년생 매사가 기로에 서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75년생 순리에 역행하는 생각은 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7년생 희망하는 직종을 찾았으나 능력이 부족합니다. [용띠] 52년생 분명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4년생 순탄하게는 하루가 흘러갈 것입니다. 76년생 조금 더 욕심 부려도 됩니다. 88년생 병이 찾아오는데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 정도입니다. [뱀띠] 53년생 재물이 저절로 쌓일 것입니다. 65년생 운 대가 맞아 떨어지는 날 입니다. 77년생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얻으니 그 이로움이 아주 많습니다. 89년생 노력이 빛을 보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길을 잃거나 해를 당하게 됩니다. 66년생 모든 일이 어렵게 꼬이게 됩니다. 78년생 근신하고 조심하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90년생 치성을 다해 빌도록 하세요. [양띠] 55년생 모든 일이 복잡하게 되고 어려워집니다. 67년생 새로이 시작하려는 일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입니다. 79년생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91년생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68년생 크게 운이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습니다. 80년생 일이 매우 잘 풀려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92년생 귀인이 저절로 찾아 옵니다. [닭띠] 57년생 근심은 마음에 품는 것이 아닙니다. 69년생 개업 전업 모두 때가 좋습니다. 81년생 님도 보고 뽕도 따겠으니 잘 풀려 나가게 됩니다. 93년생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가정에 큰 경사가 생깁니다. 70년생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습니다. 82년생 역경을 물리치기는 하나 결실은 만족 치 못합니다. 94년생 사방이 험한 산들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심기를 안정 시키고 기다리세요. 71년생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계획하세요. 83년생 서둘러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95년생 지금 당장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7-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돈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

"관음기도를 했으면 합니다." 상담을 온 중년의 남자는 자리에 앉자마자 기도 이야기를 꺼냈다. "왜 기도를 하려고 하시는지요." "형제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집안에 불화가 커져서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라 하니 남자는 "부끄러운 일이어서 어떻게 이야기하기가 꺼려지네요. 원장님이 기도를 잘 이끌어주시고 기도의 효험이 좋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복잡한 집안일이 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형제간의 갈등이라는 건 돈 문제였다. 어느 집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숱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사업을 하던 형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남자는 많은 고민 끝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사업자금을 빌려줬다. 형의 사업은 기대 이상으로 성공을 했고 많은 돈을 벌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형이 돈을 많이 벌었으니 이자까지 듬뿍 쳐서 갚을 것이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형제간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만약에 남자가 형과의 돈거래를 고민할 때 사주를 봤으면 어땠을까. 돈거래와 사주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자기의 사주와 당시의 운세를 조합해보면 어떤 대응을 하는 게 좋을지 답을 찾기가 한결 수월하다. 형제자매와 친구는 평생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인데 사주에서는 비겁(比劫)과 월주로 판단을 하고 중년의 운세를 참고로 한다. 일간이 약한데 인성이 없고 비겁으로 일간을 도우면 부모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형제의 도움은 있다. 반면에 관살이 득지(得支)했는데 사주에 비겁이 없고 인성이 왕성하다면 형제가 내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비겁이 용신을 파괴한다면 형제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긴다. 상담온 남자는 식신이 칠살을 지나치게 제압하고 있는데 비겁이 식신을 생하고 있어서 형제로 인해 손해를 볼 사주였다. 이런 곤란한 지경을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만일 그 즈음에 사주와 운세를 알았다면 부드러운 대응으로 돈 거래를 하지 않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뒤늦게나마 집안의 화목을 위해 관음기도를 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관음기도는 세속의 대중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내려주고 대중들이 만나게 되는 집안 불화 배우자와의 마찰 시험이나 승진을 앞둔 사람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집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정회복에 도움이 된다. 살아가면서 어려운 선택이 생길 때 방향을 잡는 좋은 방법은 사주를 보는 것이다. 사주와 운세의 어우러짐을 보면 자기에게 합리적인 방향이 어느 쪽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7-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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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30일 앞으로…진종오 시작으로 메달 행진 '기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이 6일로 어느 덧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 올림픽은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진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5일 현재 28개 종목 가운데 21개 종목에서 19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골프와 수영은 출전이 확정됐으나 선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 복싱은 신종훈과 함상명이 마지막 올림픽 선발대회 관문을 남기고 있다. 농구와 테니스,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됐다. 복싱이 출전권을 따낼 경우 최대 24개 종목, 그렇지 못하면 23개 종목에 약 210명 정도의 선수가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하계 대회로는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톱10'에 드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개막 이튿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사격의 진종오(KT)가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1호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 태권도, 유도, 사격, 펜싱, 골프, 배드민턴 등에서 대거 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 단체전에서 올림픽 8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런던 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 기보배(광주시청),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 4년 전 대표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씻은 장혜진(LH)의 선전이 기대된다. 대회 후반부에는 효자종목 레슬링과 태권도,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골프가 열린다. 21일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와 여자 골프가 메달을 노린다. '우생순'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여자 핸드볼도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손연재와 같은 날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2016 리우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은 "체육회는 정부를 위시한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 선수단이 안전한 가운데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은 올림픽을 목표로 매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선수단 결단식은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선수단 본단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27일 출국한다.

2016-07-05 14:54: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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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사기' 첼시 리, WKBL 영구제명…팀 순위도 말소

'혈통 사기' 첼시 리, WKBL 영구제명…팀 순위도 말소 '혈통 사기' 논란을 일으킨 첼시 리(27)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로부터 영구 제명당했다. 연맹은 첼시 리의 소속팀인 부천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팀 순위도 말소하기로 결정했다. WKBL과 6개 구단 이사들은 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연맹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첼시 리의 지난 시즌 기록과 시상을 모두 취소하고 영구제명하기로 했다. 첼시 리의 에이전트 2명에 대해서는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소속팀이었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성적을 말소하고 준우승 시상금 총 4500만원(플레이오프 3000만원·정규리그 1500만원)도 환수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오는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하위인 6순위와 12순위를 부여 받게 됐다. 논란의 단초가 된 '해외 동포 선수' 제도도 전격 폐지됐다. 그동안 여자 프로농구는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 국적자일 경우 국내 선수와 같은 신분으로 뛸 수 있도록 하는 해외 동포 선수 규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첼시 리 측이 이 규정의 허점을 노려 서류를 조작해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물의를 일으킨데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장승철 구단주과 박종천 감독의 사임을 알렸다. 한종훈 사무국장은 감봉 조치하기로 했다. 첼시 리와 첼시 리의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성남 하나은행 단장은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우 WKBL 총재는 "있었서는 안 된 일로 인해 상당한 실망감을 드려 사과드린다.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하나은행에서 뛴 첼시 리는 신인왕을 비롯해 개인상 6개를 수상했고 소속팀 하나은행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특별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출생과 관련한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검찰을 통해 밝혀졌다.

2016-07-05 14:2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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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32개월 연속 랭킹 1위…이세돌 9단에 76점차 앞서

박정환 9단이 32개월 연속으로 랭킹 1위를 고수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6월 한 달 동안 8승 2패를 기록해 이전 달보다 랭킹 점수를 48점 올리며 2위 이세돌 9단에 79점 차로 앞섰다. 이 기간 동안 박정환 9단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 불계승했다. 응씨배 준결승 3번기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링배에서도 중국의 리밍 5단과 탕웨이싱 9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8승 3패를 한 이세돌 9단은 랭킹점수 9838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지석 9단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4위 박영훈 9단과 5위 강동윤 9단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신진서 5단은 4개월 만에 6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동훈 7단과 안성준 6단, 원성진 9단이 7위부터 9위까지를 나란히 차지했다. 10승 2패를 거둔 변상일 4단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4승 3패의 최철한 9단은 11위에 그쳤다. 최철한 9단은 2008년 9월 11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안에 포진했지만 이번 달에 다시 11위에 그치며 7년 11개월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도 4전 전승을 한 이창호 9단이 일곱 계단 랭킹을 끌어올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영 2단은 순위를 15위나 상승시키며 59위를 차지했다. 여자 기사로는 최정 6단이 유일하게 57위에 랭크되며 100위권 안에 포진했다. 지난해 2월 입단한 제주 출신 홍무진 초단은 93위로 처음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 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2016-07-05 11:06: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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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화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향년 76세로 타계

이란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향년 76세로 타계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3월부터 파리에 머물며 위암 치료를 받아왔다. 1940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 후 광고 영화를 제작하다 1968년 청소년 지능 개발 연구소의 제의로 영화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87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동표범상을 받아 서구에도 이름을 알린 그는 1997년 '체리 향기'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거장의 반열에 들어섰다. 이후에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사랑을 카피하다' 등의 대표작을 만들어왔다. 2012년 카세 료, 타카나시 린 등 일본 배우들과 작업한 '사랑에 빠진 것처럼'이 유작이 됐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화려한 세팅이나 특수효과 없이 저예산으로 작업을 하며 리얼리즘을 추구해왔다. 또한 디지털 영화가 등장한 뒤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2005년에는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의 교장을 맡아왔다.

2016-07-05 10:07: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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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침내 복귀…8일 샌디에이고전 등판 확정

왼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쳐온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빅리그 복귀가 마침내 결정됐다. 류현진은 미국 서부시간 7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이하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7일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래 21개월 만에 빅리그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정규리그로 따지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2014년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22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5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첫 재활 등판을 시작했고 이후 싱글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세 차례 재활 등판 후 어깨 통증이 재발해 잠시 쉬기도 했으나 지난달 중순 실전 투구를 재개했다. 지난 1일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한 것으로 재활 등판을 모두 마쳤다. 재활 등판을 통해 류현진은 직구 최고구속을 시속 146㎞까지 끌어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닷새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상 1일 마이너리그에서 류현진이 던졌기에 6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게 어떠냐고 류현진에게 의향을 물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심리적·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7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구단의 공식 등판 발표가 나지 않은 탓에 자신의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빅리그 등판 준비를 잘 해왔다"며 "제구력 등 크게 나빠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등판 당일이 와야 복귀하는 느낌을 제대로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6-07-05 09:47: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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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9월 개최…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

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이 자라섬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PL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 JARASUM MUSICAL FESTIVAL)'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JMF 대극장' 'JMF 소극장' 'JMF 심야극장' 'JMF 시파티' 등 크게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메인스테이지인 JMF 대극장에서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약 4시간 30분에 걸쳐 라이브로 뮤지컬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브스테이지인 JMF 소극장에서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9월 3일 토요일 밤부터는 JMF 심야극장을 통해 뮤지컬 영화를 상영한다. JMF 시파티에서는 DJ와 함께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연출은 조용필, 박진영, 이승환, 비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을 담당한 김서룡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뮤지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는 음악"이라며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로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 라인업과 타임 테이블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부터는 특별한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블라인드 티켓'을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다.

2016-07-05 09:34: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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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4호선 성신여대역 - 아리랑고개에서 영화를, 미아리고개에서 연극을

흔히들 예술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을 향유하는 삶'은 멀고 먼 남의 이야기 같다. 그러나 예술은 사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예술·문화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자치구들이 지역 주민을 위한 예술·문화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성북구에서는 아리랑시네센터와 미아리고개예술극장가 지역 주민에게 예술과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극장을 넘어 창작자와 관람객이 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공간으로 지역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곳이다. ◆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시네센터(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82)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극장이다. 총 3개관 472석 규모로 2004년 5월 개관했.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미디어 교육 공간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성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일반 개봉 영화는 물론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예술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영화제,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이곳에 '아리랑'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아리랑시네센터가 있는 곳이 바로 아리랑고개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영화인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이 촬영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특별한 역사가 있는 곳에 세워진 의미 있는 극장이다. 멀티플렉스에 비하면 규모는 작다. 하지만 상영작 만큼은 대형 극장 못지않게 알차다. 상업영화와 다양성 영화를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들' '삼례' '경계' '홀리워킹데이' 등의 다양성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동네 극장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이곳에서는 자주 열린다. 영화 상영 외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SAC 온 스크린(SAC on Screen)'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의전당 공연 예술 콘텐츠를 매달 두 차례 상영한다. 엄마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맘스데이'는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관람료: 성인 7000원, 만 48개월~만 18세 미만 4000원, 장애인·유공자·경로 우대 4000원, 조조 4000원. 매달 첫째 주 월요일 휴관) ◆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성북구에는 아리랑고개 말고 또 하나의 유명한 고개가 있다. 바로 미아리고개다. 성신여대역과 길음역 사이에 있는 이 고개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과 조선인민군이 교전을 벌인 곳으로 노래 '단장의 미아리고개'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많은 점집이 모여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이곳에 지역 예술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공연장이 있다. 성신여대역 7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미아리고개예술극장(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 177)이다. 1998년 활인소극장으로 출발한 이곳은 2009년 새 단장을 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상업 공연을 지양하고 선별해 예술적, 실험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지역 주민에게 소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의 젊은 예술 창작자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 극장'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젊은 연출가들이 뜻을 뭉쳐 만든 '마을담은 극장 협동조합'이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극장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성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소설가 이태준의 작품을 소재로 한 공연 '이태준傳 단편소설, 연극이 되다'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 공연에는 성북구 주민들이 만든 시민극단 미아리고개예술극단이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은 지역의 창작자와 주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커뮤니티 씨어터'로서 다양한 연극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성북문화재단

2016-07-05 07:00:00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흙수저 사주로 성공한 사람

요즘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이라고 하는 것으로 부의 대물림을 말한다. 취업이 어렵고 등록금은 비싼데다가 세를 들어가야 하는 원룸이나 고시원 등의 쓸 곳은 많고 돈은 없으니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하고 바라는 게 당연해 보인다. 씁쓸한 현실을 담은 수저계급론이다. 한 사람의 상황을 보면서 이런 것이 금수저이고 저런 것은 흙수저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사주를 보면 월주(月柱)에 재관인(財官印)이 모여 있으면서 희신이나 용신인 사람은 부모가 부자이다. 월지(月支)에 인성이 있는데 희신이나 용신이고 어릴 때의 대운이 좋으면 부모덕을 보게 된다. 자, 그렇다면 부모의 음덕에 관련해서 두 사람의 경우를 보자. 둘 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다. 마흔 초반의 같은 나이에 한 사람은 교수이고 한 사람은 자영업자이다. 교수는 금수저 자영업자는 흙수저로 보인다.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라 든든한 지원을 받고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와 교수가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돈 걱정이 끊이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라고 간신히 대학을 졸업해서 작은 가게를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렇게 빤하게 보이는 그림처럼 생각되지만 사주를 보면 정반대이다. 지금 교수인 사람은 스스로 학비를 벌면서 대학교를 다녔고 맨손으로 미국 유학을 갔다. 고생을 타고나 그런 노력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그렇게 바라던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부러워 할 부자아빠의 자식으로 태어나 돈 걱정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고 펑펑 쓰고 다니는 재미로 살았다. 그러나 아버지 사업이 무너지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취업도 못하고 집에는 더 이상 돈이 없었다. 지금은 작은 가게를 열어 어렵게 먹고 살지만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두 사람의 경우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왔다.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흙수저 때문이 아니라 흙수저 덕분에 성취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월주에 재관인이 있다고 해도 기신이면 부모가 빈천하다. 월지에 정인이 충극되었다면 부모의 유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월간에 재성이 있지만 약하고 비견이나 겁재가 극할 때도 유산이 없다. 더구나 인성이 용신을 파괴하는 사주라면 부모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사주를 지녔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가 바로 흙수저라며 부모 탓을 하고 운명을 한탄할지 모른다. 그러나 교수와 자영업자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사주가 문제라기보다는 사주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 생각이 오히려 문제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7-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