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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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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기 첼리스트 오우양나나, '웜 원터'로 노래 실력 공개

'대만의 첼로 요정' 오우양나나가 드라마 OST로 숨겨온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오우양나나는 중국 인기 배우 진학동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예스! 미스터 패션'의 OST 싱글 트랙 '웜 윈터(Warm Winter)'를 지난 17일 정오 국내에 발매했다. '웜 윈터'는 지난 8일 '예스! 미스터 패션' 첫 방영과 동시에 중국에서 먼저 발매됐다. 오우양나나는 '웜 윈터'를 통해 첼로 연주와 함께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노래 실력을 처음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예스! 미스터 패션'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영화 시리즈 '타이니 타임즈'의 연출을 맡았던 곽경명 감독이 제작하는 드라마다. 방영 전부터 중국에서 큰 기대를 모으며 화제 속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싱글은 발매 일주일 만에 홍콩과 대만의 QQ뮤직 싱글 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중화권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 클래식 아티스트인 오우양나나가 노래한 싱글이 주간 차트에 오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첼리스트 오우양나나는 배우로서 연기 활동은 물론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SNS 웨이보 팔로워 69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화권에서 최고 인기 스타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편 오우양나나는 지난달 27일 데뷔 앨범 '15'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국내에서도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클래식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2016-06-20 15:28: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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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강정호, 시즌 10번째 멀티히트…추신수·이대호도 안타 생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나란히 시즌 10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안타를 생산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올해 32번째 출전 경기에서 10번이나 멀티 히트를 쳤다. 타율도 0.340(103타수 35안타)으로 올라갔다.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4회와 8회에 세 차례 안타로 팀의 11-6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첫 두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6회초 세 번째 타석과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타율은 0.281에서 0.286(119타수 34안타)으로 올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5-10으로 아쉽게 패했다. 추신수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렸지만 타율은 0.231(39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추신수와 맞대결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이대호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타율은 0.289(121타수 35안타)로 약간 올랐다. 경기는 시애틀의 1-2 패배로 끝났다. 전날 시즌 12호 홈런을 때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휴식을 취했다. [!{IMG::20160620000082.jpg::C::48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AFP 연합뉴스}!]

2016-06-20 14:41: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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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5연승’ 고공행진…두산과 선두 경쟁 치열

NC 다이노스가 15연승을 내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NC와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쳐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는 지난주(14~19일) 5경기에서 전승(승률1.000)을 기록하며 선두 두산 베어스(47승1무18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6월 들어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20일 현재 NC의 시즌 성적은 41승1무19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3.5경기다. 종전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었던 8연승을 넘어선 NC는 매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5연승은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 공동 4위에 해당한다. 15연승을 달성한 팀은 NC를 포함해 세 팀뿐이다. 지난주 NC의 상승세는 타격의 힘이 컸다. 이종욱-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 버티는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지난 5경기에서 팀 타율 0.379, OPS(출루율+장타율)는 1.019를 기록했다. 5경기 평균득점이 무려 9.2점이다. 특히 박석민은 지난 주간 타율 0.632(19타수12안타)로 1위에 올랐다. 이종욱도 타율 0.588(14타수7안타)로 뒤를 이었다. 테임즈(타율 0.500·14타수7안타)는 지난주 홈런 3개를 터뜨리며 3위를 기록했다. 나성범(타율 0.440·25타수11안타)은 타점 11개를 쓸어 담으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테임즈의 화력이 빛나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 1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20·21호)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위 김재환(두산·19개)과는 3개차다. NC는 21일부터 꼴찌 한화 이글스(25승1무38패)와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어 24일부터는 8위 KIA 타이거즈와 마산구장에서 홈 3연전을 이어간다. 최근 NC의 흐름이라면 승수를 충분히 추가할 수 있는 한 주다. 선두 두산은 지난 주말 5승1패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1일부터는 9위 KT와 잠실구장에서 홈 3연전에 돌입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의 위닝시리즈가 예상된다. KT와의 3연전을 마친 뒤에는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NC의 추격이 거센 만큼 두산은 먼저 KT를 상대로 최대한 승리를 거두고 승차를 벌려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KT, 한화의 하위권 전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꼴찌 한화부터 7위 삼성까지의 승차는 단 3경기다. 연승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016-06-20 14:26: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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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창단 이후 첫 우승…르브론 제임스 3번째 MVP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97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챔피언 결정전 7차전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3-89로 꺾었다. 지난 시즌 2승 4패로 패배한 클리블랜드는 올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3패에서 4승 3패로 이어지는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궜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3패로 뒤지다 내리 3경기를 승리하며 우승한 것은 NBA 역사상 클리블랜드가 처음이다. 클리블랜드 도시는 1964년 미국프로풋볼(NFL) 이후 52년 만에 미국 메이저 스포츠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내리 3경기를 내주면서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최근 NBA 챔피언 결정전이 7차전까지 갔던 6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홈 팀이 이겼다. 원정팀이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27득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카이리 어빙은 승부 막판에 나온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26점을 꽂아 넣으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NBA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것은 1969년 제리 웨스트, 1988년 제임스 워디에 이어 제임스가 3번째다. 그는 2011-2012, 2012-2013시즌 이후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 승부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잇따라 슛을 성공하면서 49-4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면서 3점 슛이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를 맹추격했다. 4쿼터에서도 두 팀은 종료 4분 39초를 남긴 상황에서 89-89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깬 것은 어빙이었다. 4쿼터가 53초 남아 있는 상황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또한 제임스가 10.6초 전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었다. 이 중 1개를 얻어내며 4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2016-06-20 13:59: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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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음악 꿈나무 위한 음악축제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2016’ 개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음악축제인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2016(SMile Music Festival 2016)'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은 SM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의 꿈을 지닌 아동과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2016'의 지원 대상은 수도권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과 기관에서 6개월 이상 활동하고 있는 음악 동아리에 한하며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SMTOWN(SM타운)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everysing)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약 3개월의 연습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와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지원한다. SM 소속 아티스트인 록밴드 트랙스(TRAX)와 보컬리스트 다나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위치한 SMTOWN THEATRE(SM타운 씨어터)에서 합동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SM은 2014년 사회공헌브랜드 '스마일(SMile)'을 론칭했다.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외에도 사회봉사단 정기봉사활동, 아티스트 재능기부, 아시아지역 아동 음악교육지원, 해외 공연 시 결혼이주여성을 통역사로 참여시키는 모국 방문 프로그램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06-20 13:34: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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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베트남에 타이빈관 개관…총 26개관 운영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에 26번째 극장인 타이빈관을 지난 18일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타이빈관 개관으로 베트남 내에 총 26개관 115개 스크린을 운영하게 됐다. 타이빈관은 베트남 타이주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빈컴쇼핑몰과 함께 오픈했다. 4개 스크린 540석 규모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로서는 최초로 2008년부터 베트남에 한국형 멀티플렉스 진출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전국 17개 도시와 지방에 영화관을 오픈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멀티플렉스 극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성하고 팝콘, 음료 등 콤보 메뉴를 도입했다. 마트, 백화점 등과의 동반 진출로 베트남 지역에서 롯데시네마라는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한국형 멀티플렉스와 한국 영화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타이빈관은 쇼핑몰 내에 위치해 한 곳에서 영화 관람과 쇼핑, 식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극장은 높은 해상도의 큰 화면과 선명한 사운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간격의 좌석과 적당한 기울기로 편안한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타이빈관을 신규 오픈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베트남 전역에 영화관을 확장해 한국의 우수한 영화관 서비스와 문화를 베트남에 전파하고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2016-06-20 13:34: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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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시즌 2승 기록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김세영은 3월 파운더스컵에서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였던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5번과 8번, 11번 등 파5 홀에서 착실히 1타씩 줄여나갔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에 성공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부를 갈랐다. 반면 시간다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겼고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도 홀에서 3m 이상 떨어져 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을 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에서 일궈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올해 5월 초 텍사스 슛아웃의 신지은(24·한화) 이후 약 1개월 18일 만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7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노무라 하루(일본) 등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까지 더하면 11승이 된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2016-06-20 09:14: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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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굿바이 싱글' 김혜수 "모든 것은 현재진행형, 1㎜라도 성장해야죠"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운다니까 저를 '째려보는' 분도 있어요." 결혼도 하지 않고 임신 소식부터 먼저 밝혀 화제가 된 톱스타 고주연은 뉴스에 출연해 긴장된 모습으로 이렇게 말한다. 비밀을 숨기기 위해 어색하게 말하는 모습이 묘하게 웃긴다.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에 등장하는 이 장면이 유독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이유가 또 있다. 교양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지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배우 김혜수(45)가 바로 고주연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지만 안하무인 성격으로 늘 사고를 치는 배우 고주연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편이 돼줄 한 사람인 아이를 갖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최근 영화 '차이나타운'과 드라마 '시그널'로 카리스마와 강렬함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준 김혜수가 고주연 역을 맡아 오랜만에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3년 전 시나리오를 받은 김혜수는 "진심이 반짝반짝하는 순간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끌려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유사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싱글 생활을 오래하면서 영화와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혈육도 물론 소중하지만 지금 나와 긴밀하게 내면을 공유하요 서로 위안을 주고 받으며 격려해주는 이들이 '내 편'이자 '내 가족'이라고 느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할 때 시나리오를 읽어서 더 소중하게 와 닿았어요."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로 소개되고 있지만 영화는 사실 이보다 더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10대 미혼모 문제, 그리고 유사 가족이라는 주제가 그렇다. 영화는 스타로서 화려하게 살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깊은 외로움과 결핍이 있는 고주연이 자신과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10대 소녀 단지(김현수)를 만나면서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내 편'이 돼주는 이는 누구나 다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주연은 극중 연기 경력 20년차 배우로 등장한다. 올해로 연기 인생 30년차를 맞이한 김혜수와 닮은 듯 보인다. 관객 입장에서는 고주연을 통해 일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김혜수의 모습이 꽤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러나 김혜수와 고주연은 철저하게 다른 인물이다. 김혜수 또한 고주연을 또 다른 캐릭터로 생각하며 접근했다. "고주연을 배우로 설정하게 된 건 우리 영화가 선택한 장르에 가장 최적화된 캐릭터였기 때문이에요. 화려하지만 외롭고, 나이에 맞지 않게 철들지 않고 배려 없는 모습이 익숙한 직업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선택이었죠. 그런 고주연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단지는 철들지 않아야 할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철이 들어야 하는 인물이고요. 그런 두 인물이 서로 함께 하면서 결핍을 해소하는 이야기죠.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이야기에요. 하지만 우리는 전형성을 선택하는 대신 관객이 이 진심을 얼마나 진실하게 대면할 수 있게 만들지를 끝까지 고민하고 골몰했어요." 김혜수는 스스로 "애드리브 연기를 잘 못하는 배우"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번 '굿바이 싱글'에서는 유독 애드리브 연기를 많이 했다. 고주연이 뉴스에 나와서 하는 엉뚱한 말들도 김혜수의 애드리브였다. "그만큼 캐릭터가 구축이 잘 돼 있어서 (애드리브 연기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고주연은 정말 그렇게 말할 것 같았거든요. 애드리브 연기가 자연스럽게 돼서 스스로도 어찌나 기특했는지 몰라요(웃음)."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에 대해 "소중하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특히 영화 후반부 장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여전히 작품에 빠져 있는 듯 열변을 쏟아내기도 했다. 고주연이 미술대회에 나간 단지를 만나러 가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촬영하기 전날 한잠도 못 잤어요. 그리고 현장에서는 정말 '라이브하게' 촬영을 이어갔고요. 50테이크나 넘게 촬영했으니까요. 그때는 진짜 고주연의 입장이 됐던 것 같아요. '꿈을 선택하기 위해 아이를 포기하는 세상'이라는 게 가슴 아프더라고요." 인터뷰마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하는 김혜수지만 이토록 작품에 몰입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김혜수는 "영화가 담은 이야기 자체에 실제 김혜수로서 동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을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말이었다. '굿바이 싱글'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 김혜수는 올 하반기에 느와르 영화 '소중한 여인'으로 다시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홍콩 느와르 세대로 느와르 장르에 갖고 있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귀띔했다. 그렇게 김혜수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 배우의 여정을 쉼 없이 나아가고 있다.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의 고주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배우로서 매 순간 성장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는 것이다. "저도 외롭고 두려웠던 적이 있었어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김혜수 밖에 안 보인다'는 말을 10년 넘게 들었는 걸요. 좌절한 나머지 '이 길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보낸 시간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제가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더라고요. 아무리 빛이 나던 쭈그러져 있던 모든 건 '현재진행형'이에요. 1㎜라도 성장해야 하는 게 우리 일이니까요. 그게 겉으로 보여야 하는 게 배우의 일이잖아요. 아마도 이건 다른 배우들도 다 마찬가지일 거예요."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2016-06-20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20일 월요일 (음력 5월 16일)

[쥐띠] 48년생 기쁜 하루를 보냅니다. 60년생 유망한 업을 물색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세요. 72년생 심기가 편치 않습니다. 84년생 이성이 귀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합니다. [소띠] 49년생 일은 풀리지 않고 얽혀만 갑니다. 61년생 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고 희망하지 마세요. 73년생 기회를 놓치고 이루기 어렵습니다. 85년생 동료의 배신이나 사기를 당하게 되니 주의하세요. [범띠] 50년생 주위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 버렸습니다. 62년생 지성을 들여 빌도록 하세요. 74년생 뜻대로 이루어지기가 만무합니다. 86년생 이성간에 문제는 해결은 되나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토끼띠] 51년생 밖에 나가면 마음이 편합니다. 63년생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마음을 가지면 길하겠습니다. 75년생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사업이 번창일로에 있습니다. 87년생 매사 과욕은 금물입니다. [용띠] 52년생 어려운 때를 만나 방황할 수 있겠습니다. 64년생 귀인의 도움을 얻어 순조로이 문제를 헤쳐 나갑니다. 76년생 포상을 받게 됩니다. 88년생 과감하게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뱀띠] 53년생 자중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 65년생 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77년생 계획한 일이 안 좋은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89년생 시험을 보는 귀하는 대합격입니다. [말띠] 54년생 여행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6년생 정성껏 구하면 재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78년생 무난하게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90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휩싸이지 말도록 주의 하세요. [양띠] 55년생 길이 험하니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67년생 남을 속이는 일을 한다면 명예가 떨어집니다. 79년생 윗사람이나 주변사람들의 자문을 구하세요. 91년생 여행은 나중으로 연기함이 좋겠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68년생 흉과 길이 서로 상반되어 있으니 평온해 지겠습니다. 80년생 정신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92년생 빌어도 빌어도 소원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닭띠] 57년생 때를 알고 대처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69년생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즐겁게 사세요. 81년생 늘 단전에 정신을 모으고 마음을 안정하세요. 93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시기입니다. [개띠] 58년생 하는 일마다 여의 하니 천금을 얻을 것입니다. 70년생 너무 자만심을 갖지 마세요. 82년생 혼자서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94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돼지띠] 59년생 짭짤한 수입 등으로 재수가 좋을 것입니다. 71년생 하고 싶은 일이 많고 자신도 있겠으나 참으세요. 83년생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할 것 입니다. 95년생 학업운이 좋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6-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역학은 통변(通辯)이 중요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사주명리학은 대표적인 통변의 학문이다. 즉, 단편적인 해석보다 행간의 의미를 읽는 능력도 중요하단 얘기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십간 십이지의 글자 자체적인 의미의 직접적인 해석 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역학적인 기호와 의미를 제대로 풀어내는 데는 의외로 많은 요소들이 작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사람들의 사주팔자 기호는 같지만 인생을 살아나감에 있어 공부나 직업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 것처럼,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났다고 해서 똑같은 인생길을 걷는 것이 아님이 이를 방증한다. 그래서 운명학(運命學)이라 이름 지었듯 사주팔자는 여러 요소들에 의하여 움직이며 변동되는 유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사주역학은 통변의 학문이라 불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서주상담을 하다 보면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 예를 들면 어떤 이에게 역마살이 있거나 도화살이 있다하면 무조건 흉하게 여기거나 하는 일들은 아주 기초적인 해석으로서 획일적으로 신살을 적용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해석이다. 현대처럼 다원화된 직업과 글로벌화된 시대배경에서는 역마살과 도화살은 전통시대와는 달리 오히려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신살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들과 유명 연예인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역마살과 도화살이듯이 말이다. 통변에 있어서는 특히나 신살(神殺)의 해석을 놓고서는 세밀하게 보아야 할 부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괴강살, 양인살, 역마살, 도화살 등인데 전통적인 개념에서는 위의 신살은 불길하게 여겼다. 원래 복이 있는 삶이란 것이 바람을 타지 않고 평탄한 가운데 인간적인 오복(五福)을 누림을 으뜸으로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웅호걸의 사주는 한결같이 괴강살과 양인살 거기에 더하여 역마살은 보통으로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을 이끌며 전쟁을 치루는 등의 굴곡이 심한 삶이기 때문이다. 천간(天干)과 지지(支持)에 있어서도 충살과 형살 역시 보통으로 있게 된다. 보통 사주가 크다 함은 평탄한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굴곡이 크나 많은 사람들을 품고 아우르는 인생역정을 보여준다. 물론 같은 신살이어도 여자와 남자는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필종부의 개념이 강했던 전통사회에서는 강한 신살은 여자로서 팔자가 세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대가 바뀌어 남녀의 직업이나 사회활동이 평등해진 요즘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6-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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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패션 잡지보다 더 화려한 도시남녀-리차드 린드너(Richard Lindner)

리차드 린드너(Richard Lindner/1901~1978)는 독일 출신의 미국 화가입니다.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에서 미술과 음악을 배웠고 삼십대 초반부터는 파리에서 지내며 출판사에서 삽화가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사십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동한 그는 뉴욕 맨해튼에서 활동하며 패션 잡지 '보그(Vogue)' '하퍼즈 바자(Harper's Bazaar)'의 일러스트레이터로써 활약했습니다. 오십대에 이르러 회화작업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53세에 첫 개인전을 열며 상업화가의 길은 은퇴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도시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그의 작품 속에서는 과거에 패션잡지사에서 일했던 센스가 전달됩니다. 그가 표현한 인물들의 옷차림은 현대적이면서도 나아가 미래의 패션 같기도 해요. 그는 늘 도시의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과감한 패션센스로 무장한 그녀들은 마치 도시라는 전쟁터에 참전하는 여전사들 같아요. 일 년에 한 번 있는 학부모 총회에 옷장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입고 출석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건 그림의 제목인 'fun city'처럼 재미있는 도시의 일면입니다. 그의 작품 스타일을 'Mechanistic Cubism' 이라고 하는데요. 입체주의(큐비즘)이지만 좀 더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 화풍을 지녔어요. 언뜻 보면 매정해보이고 냉소적이여 보이는 그들이지만 친해지면 왠지 위트로 똘똘 뭉친 사람들 일 것 같아요. 참, 그는 아인슈타인과 친구이기도 했는데요. 이 작품은 아이슈타인을 닮은 것 같네요. 1990년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리차드 린드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의상 디자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리차드 린드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장폴고티에이 옷을 입은 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의 모습입니다. 내일은 저도 리차드 린드너의 그림 속 도시남녀들처럼 강렬한 원색의 옷을 입고, 집을 나서고 싶어지네요.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모지스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저자) 작품출처: wikiart.org

2016-06-19 23:01: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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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신지애, 韓日 골프 평정…12년 만에 우승-통산 45승 신기록

안시현(32·골든블루)과 신지애(28)가 주말 한국과 일본 골프를 평정했다. 한국여자골프 '왕년의 신데렐라' 안시현은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 프로골프 신기록을 세웠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엑스캔버스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의 국내 무대 우승이다. 안시현은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는 미국에 진출해 신인왕을 꿰차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4년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과 더 인연을 맺지 못하고 내리막을 걸었다. 2012년에는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면서 골프 팬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갔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 랭킹 32위에 그쳤고 작년에도 상금랭킹 42위로 부진했다. 올해도 9개 대회에서 톱10 한번 없이 상금랭킹 60위(3239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안시현은 전성기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10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그는 16번홀(파4)에서 15m 장거리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행운의 버디로 1타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2개 홀에서는 안전 위주 운행으로 파로 막아내고서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뒤따르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기를 기다리느라 40분 넘게 대기실에서 머문 안시현은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가 우승 소식을 듣고 참았던 미소를 터트렸다. 신지애는 같은 날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통산 14승째 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천44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해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7545만5000엔을 기록하며 상금 부문 1위에도 올랐다. 2008년까지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 상금 1위에 이어 JLPGA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다.

2016-06-19 17:13: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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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7월부터 모집 시작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다음달부터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한다. 조직위는 19일 "역대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구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7월부터 3개월 동안 7개 분야에 걸쳐 2만2000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관광안내와 숙박, 교통 등 대회 안내를 담당할 9700명을 비롯해 경기(27000명), 미디어(1600명) 등 총 7개 분야에서 2만2000여명의 자원봉사 요원을 뽑는다. 자원봉사자 지원은 조만간 구축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18세 이상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도 자원봉사자로 지원 가능하다. 단체는 조직위의 역량 심사와 참여 조건을 협의한 뒤 참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조직위는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 국제 대회와 차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기본교육과 직무·현장교육, 별도로 운영되는 리더 자원봉사자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조직위는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유기적인 협업 속에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 과정 이수자는 2018년 2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이 입국하는 시점부터 출국할 때까지(올림픽 3주·패럴림픽 2주) 경기장과 방송지원시설, 선수촌 및 올림픽 패밀리 숙박시설, 공항 및 역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유니폼과 숙박, 식사와 상해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지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간 소그룹 모임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자원봉사 인증서도 제공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올림픽 자원봉사 중에서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배치과정을 국민적 참여와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해 국내·외 붐 조성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88 서울 올림픽과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치며 구축된 자원봉사 문화를 평창 대회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제 스포츠 자원봉사의 유산으로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19 14:57:1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