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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삼양식품 시총 불났다, 시총 1조 클럽 진입

삼양식품이 27일 시가총액 10조원 고지에 깃발을 꼽았다. 이날 주가는 0.91% 오른 1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당 100만원이 넘는 종목을 '황제주'라 부르는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양식품뿐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10조490억원이다. 삼양식품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54위로 두산, 현대글로비스, 삼성전기 등과 비슷하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120만→170만원), DS투자증권(130만→160만원), IBK투자증권(108만→145만원), 키움증권(120만→140만원), 하나증권(110만→135만원), 교보증권(102만→133만원), 유안타증권(110만→131만원), 한국투자증권(110만→130만원), 신한투자증권(110만→125만원) 등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57%에서 작년 77%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 80%를 기록했다. 마진이 높은 해외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올해 밀양2공장 가동, 2027년 첫 해외 공장인 중국 공장 가동으로 3차 성장기를 맞고 있다"면서 "해외 주요 유통채널 입점이 확대되고 미국에서 유럽, 남미 등으로 지역적 확장, 불닭 소스 수출 등 제품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장밋빛 전망과 주가 질주 뒤에는 실적 성장세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은 1분기에 연결 기준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영업이익률은 25%로 국내 상장사에서도 드물 정도다. 허정윤기자

2025-06-29 07:55: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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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유상증자 급증에 주가까지 흔들…투자자 우려 ↑

개인투자자 이모 씨(41)는 5년 넘게 보유해 온 A사 주식 300여 주를 지난달 모두 처분했다. A사가 '유상증자(유증)'를 통해 차입금을 갚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선택이었다. 이 씨는 "내가 갖고 있는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것도 속상한데, 증자 대금이 신규 투자가 아닌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는 점을 납득하기 힘들었다"고 성토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유상증사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는 유상증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위해서가 아닌 부채 상환, 본업과 무관한 회사 인수 등을 위한 유증이 잇따르면서 주주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총 171개 기업이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50개)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조3896억원에 달한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나 제3자가 신주를 매수하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이자를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목적이 주로 운영자금 확보나 채무 상환 등 경영난 해소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우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보다는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주가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지난 19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64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는데, 다음날 주가는 20.91%나 급락했다. 넥스트칩 역시 16일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등을 이유로 약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다음날 주가가 24.93% 떨어졌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히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는 시장에서 기업의 자금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존폐 위기를 모면하려는 단기적 생존 수단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9 07:40: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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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세아메카닉스, 글로벌 '스마트 파츠' 선도기업으로 도약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세아메카닉스는 단순한 자동차 부품 회사를 넘어 첨단 IT기기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을 함께 아우르는 기술 중심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 디스플레이, 전기차·수소차 전장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손에 넣은 세아메카닉스는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 중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999년 LG전자 협력사로 출발해 2002년 법인 전환을 거쳤으며,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196명 중 약 15%인 29명이 연구개발(R&D)에 투입돼 있으며, 매출은 923억원, 수출 비중은 39.5%에 이른다. 회사가 보유한 가장 큰 경쟁력은 핵심 주조 기술이다. 다이캐스팅 공법은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비철금속을 고압으로 금형에 주입해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고정밀·고내구성이 특징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여기에 고진공 기술과 기공(氣孔) 저감 기술을 더해 품질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복잡한 형상의 전기차·수소차 부품 이외에도 투명 OLED 디스플레이용 메커니즘과 구동 부품도 다룰 수 있는 이유다. 지난해 기준 세아메카닉스의 매출 비중은 전자 부문이 55.1%, 자동차 부문이 40.6%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내연기관(274억원), 전기차(88억원), 수소차(2억원), ESS 부품(12억원) 순이다. 전장과 수소차 중심의 친환경차 부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ESS 모듈 부품 수주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메카닉스의 성장 가능성은 전방 산업의 확장에서 찾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전기차,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와 생산역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클로이 로봇(서빙로봇), 스탠바이미GO(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LG전자의 주요 프로젝트에 핵심 메커니즘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효특허도 25건에 이른다. 기술뿐 아니라 고객 기반의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물류센터는 지난해 확장됐으며, 캐나다 윈저 LG에너지솔루션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베트남 생산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며, 북미 완성차 업체 및 유럽 고객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아메카닉스가 지향하는 미래는 'Turn Key Solution 제공 제조사'다. 설계부터 금형, 주조, 가공,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과 납기를 정확히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강점인 공정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품질 편차도 최소화했다. 이는 중국·동남아 제조사들과의 원가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성욱 대표는 "세아메카닉스는 부품을 납품하는 공급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설계 의도를 완성해주는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제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디스플레이 기술의 진화, 에너지 저장 솔루션 확대 등 격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세아메카닉스는 정밀한 금속 한 조각에 기술력과 해법을 담는다. 작지만 강한 이 기업의 축적된 기술은 제조업의 미래를 한층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

2025-06-29 07:38: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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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ETF 법제화 속도…'직접 상장' 제도화 시계 빨라지나

가상자산을 상장지수펀드(ETF) 기초자산으로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의 후속 입법이 추진되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하반기 재간접 방식의 현물 ETF 도입안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후 '직접 상장 ETF'의 제도화 시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을 금융투자상품의 기초자산과 신탁재산 범위에 포함시키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27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신탁업자가 디지털자산을 수탁·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위탁 요건도 명확히 규정했다. 해당 법안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국내 자본시장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전문투자자나 법인투자자들이 제도권 내에서 가상자산 기반 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치권 전반에서도 제도화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은 가상자산을 신탁재산으로 명시해 신탁업자가 이를 보관·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중 가상자산 ETF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장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방식'을 우선 허용하고, 수탁 인프라와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시·상장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2단계 입법도 추진 중이다. 자산운용업계도 이에 발맞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가상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 출시는 법제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커 ETF의 안정성과 상충된다는 지적도 있다"며 "상품 설계에 채권 등 안전자산을 일부 혼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가 운용자산 700억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 기반 ETF(ETHA)도 약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제도권 정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ETF의 제도권 편입은 기관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운용업계는 물론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ETF를 통해 간접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개별사가 먼저 출시하기보다는 제도화 이후 주요 운용사들이 동시에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6-29 06:5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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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케어닥과 시니어 고객 '맞춤형 간병'등 혜택 선봬

업무협약 맺고 개인 간병 서비스 고정가격 제공등 서비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국내 대표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케어닥과 손잡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간병·요양 서비스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케어닥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 간병인 연결, 방문 요양, 실버타운 할인 등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추모 공간 이용 혜택 등을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에게는 ▲개인 간병 서비스 고정가격 제공 ▲프리미엄 주거형 요양시설(실버타운) 케어홈 할인 ▲세계 5대 브랜드 보청기 최대 50% 할인 ▲전국 주요 추모공원 제휴 할인(5~20%) 등을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간병인, 방문요양 등 시니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케어닥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케어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의 실버케어 사업 전담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여러 전문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케어닥은 간병인(요양보호사) 중개 서비스와 방문 재활운동, 방문 요양 등 시니어의 건강과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29 06:36: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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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콜라보 직수 정수기 출시

초소형 디자인, 1~2인 가구 최적…냉수·정수·4단계 온수 기능 SK매직이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이자 올해 유럽 챔피언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PSG)과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 'SK매직 X PSG 초소형 플러스 직수 정수기(WPU-JAC115)'(사진)를 출시했다. 29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가로 164mm, 깊이 395mm, 높이 345mm의 슬림한 초소형 디자인을 채택해 좁은 주방이나 1~2인 가구, 오피스 등 공간 활용도가 중요한 장소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특히 PSG의 시그니처 색상인 네이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세련된 디자인 감성을 더했다. 초소형이지만 냉수, 정수, 4단계 온수(유아수, 차, 온수, 고온수)까지 모두 가능하며 특히 최고 100℃의 고온수를 즉석에서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10ml 단위의 정밀한 정량 출수가 가능해 개인의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과 위생도 한층 강화했다. 용기 높이에 따라 조절 가능한 무빙 코크 외에도 UV살균 기능, 스테인리스 직수관, 전해수 순환 케어 등 3중 위생 케어 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다. IoT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앱과 연동해 필터 교체 알림, 사용량 체크, 살균 관리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PSG와의 콜라보 제품을 통해 정수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9 05:3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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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아이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시동...증권신고서 제출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8만 주를 새로 발행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500원에서 2만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8월 4~5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1980년에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그리드(Grid)'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알루미늄과 카본 소재를 모두 활용해 그리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 기업으로, 관련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심 부품뿐 아니라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클라우드 원격 판독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DeteCT'와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장비 'StriXion'은 짧은 촬영 시간과 낮은 방사선량으로 정밀한 입체 영상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의료시장에도 진출해 수의 영상진단용 AI 플랫폼 'VetBot AI'를 운영 중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10대 의료기기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개발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300곳 이상의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그리드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영상 진단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8 14:12: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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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모방해 111억 투자 사기...총책 필리핀서 강제송환

투자 리딩방 사기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아온 사기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피해 규모만 100억원을 넘는 대규모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이 국내 사법망에 넘겨진 것이다. 경찰청은 28일 오전 가상자산·비상장주식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A씨(26)를 필리핀에서 붙잡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초부터 투자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은 모두 31명에 달하며, 이들은 199명으로부터 약 111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공범 31명 중 29명이 검거됐다. 이 조직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모티브로 집단을 형성했다. 조직원들은 서로를 '교수', '베를린' 등 드라마 등장인물과 같은 가명으로 불렀고,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A씨를 국제 도피범으로 쫓았다. 이후 한국과 필리핀 수사당국이 공조해 합동 작전팀을 꾸리고 A씨의 은신처를 추적했다. 작전팀은 여러 첩보를 토대로 A씨의 위치를 파악했고,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감시망을 가동했다. 이어 무장 경력 10명을 투입해 A씨를 포함한 조직원 5명을 현지에서 붙잡았다. 이 중 2명은 이미 지난 2월과 3월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재 필리핀 이민청 수용소에 머물며 추방 대기 중으로 알려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8 13:32: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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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株, 기대감 아직 남았다...올라가는 목표가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던 방산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증액에 따른 수출 확대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1.37% 오른 89만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LIG넥스원(3.44%), 풍산(3.65%), 현대로템(1.93%) 등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피가 0.77%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선방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연초 대비 172.59% 상승하는 등 'K-방산' 테마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주도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재점화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은 여전하다. 더불어 최근 정상회의를 개최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목표로 증액하기로 공식 합의하면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보고서를 낸 증권가 3곳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10만원, 120만원을 제시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등극을 예상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안보 위협이 높아져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무기 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L-SAM 지대공방어시스템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의 ABM(대탄도탄유도탄)을 생산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진행 중인 방산협력(JV 및 공장투자)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2분기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76.7% 성장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3.1% 증가한 4500억원이 예상돼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8 13:17: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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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이상윤 신임 대표이사 선임…"항공 안전 최우선"

티웨이항공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상윤 대표이사는 1974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항공우주공학을 전공, 지난 2003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20여년 간 항공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아온 항공 전문가다. 대한항공 재직 당시 ▲운항점검정비공장 기체 정비 담당 ▲정비기획부 MRO 사업 수주 담당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등 현장과 관리 직무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전과 전략 목표에 맞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으로 변화하는 조직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 안전의 영역에서도 대형 항공사에서 기체 정비, 엔진 MRO 사업 등을 담당한 경험으로,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성 및 정비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추후 이상윤 대표이사는 티웨이항공에 대명소노그룹이 가진 호텔과 리조트 등의 글로벌 레저 인프라를 접목하고, 본격적으로 두 산업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상윤 대표이사는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항공과 레저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7 19:54:1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