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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원 부과...특금법 위반 860만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두나무의 고객확인의무 위반, 거래제한의무 위반 등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과태료 352억원 부과를 최종 심의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13일, 9월 27일부터 10월 11일에 걸쳐 두나무에 실시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에서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사항 약 860만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고객확인의무 위반 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 약 330만건 및 의심거래 미보고 15건 등이다. 두나무는 지난 2월에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과 관련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으로 영업일부정지 3개월 및 임직원 제재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두나무에 대해 고객확인의무 위반, 거래제한의무 위반, 의심거래보고의무 위반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사전통지 및 10일 이상의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후, 제출된 의견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단, 의견제출 기간 중 두나무가 제출한 사유가 반영될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 관련 사전통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 측은 "이번 사례로 가상자산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취급업자의 적정한 업무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금세탁방지 등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심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고객확인의무 위반, 거래제한의무 위반 등 특금법 위반 사항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가 이뤄진 만큼, 가상자산사업자는 법상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나무는 입장을 내고 "두나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06 17:41: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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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본사·협력사 임직원 수험생 자녀 격려

금호건설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및 협력사 자녀 110명에게 '합격기원 초콜릿 세트'와 대표이사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수능 시즌마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2000여 명의 자녀가 응원 선물을 받았으며, 해당 행사는 금호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사랑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선물은 '온 우주가 너를 응원해'라는 문구를 콘셉트다. 우주 속 행성을 형상화한 초콜릿과 'UNI(Universe/University)행' 티켓, 대표이사의 편지로 구성됐다. 'UNI(Universe/University)행' 티켓은 '우주(Universe)의 응원'과 '대학교(University)로 향하는 여정'을 나타내며, 수험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는 편지를 통해 "여러분의 밝은 별빛이 우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더욱 찬란히 빛나길 바란다"며 수험생 자녀와 그 곁을 지킨 부모님께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가족친화경영 실천 및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 학자금 지원, 출산 및 육아휴직 활성화, 임신 및 육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제도, 배우자 출산휴가, 난임 치료 휴가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복지를 챙기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6 17:31: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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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 인기 1위는?

KB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이하 KB 무료관람 프로젝트)'의 이용 현황으로 살펴 본 인기 전시·관람, 체험프로그램 순위를 공개했다. KB금융은 전국 주요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총 45여곳을 대상으로 전국민 누구나 전시·관람 또는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KB 무료관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기 순위는 올해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의 이용 현황 데이터를 분석하여 산출됐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람공간(신청건수 기준)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둘리뮤지엄'(2299건)이 차지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인 아기공룡 둘리의 세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둘리뮤지엄'은 어린 시절 만화 속 장면들이 전시와 체험으로 재현되어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체험프로그램 중에서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의 2025 SMA 아뜰리에 '먹의 춤, 사람의 노래' 상설 체험활동(840건)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북구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세옥 작가의 수묵 작업을 어린이·가족 눈높이로 풀어낸 체험형 전시·교육 프로그램이다. 전통 수묵의 미감을 현대적인 공간 연출과 결합해 어린이에게 색다른 미술 경험을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인기 전시·관람공간 1위를 차지한 '둘리뮤지엄'은 가족(단체) 관람객이 가장 많이 관람 신청(462팀)을 한 박물관으로도 선정됐다. 만화가 김수정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모에게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454팀의 가족(단체) 관람객에게 선택받은 서울 서대문구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가족(단체) 관람 인기 전시·관람공간 2위를 차지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 구성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연속성을 느끼게 하는 배움과 감동이 공존하는 박물관이다. 공룡의 화석과 지질 시대별 생명 진화 과정의 실감나는 재현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준다. 놀이와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전시·관람공간이 가족(단체) 관람객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반면 개인 관람객들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의 깊이를 음미할 수 있는 미술관을 많이 찾았다. 개인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전시·관람공간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자리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286건)이었다. 박노수 화백이 40여 년간 거주하던 가옥을 미술관으로 개관해 기증 작품과 고미술품 등을 전시하는 세종마을의 대표 미술관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 박노수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원과 전시실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맞닿은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인천의 '영종역사관'(79.65%)은 가장 방문율이 높은 전시·관람공간이었다. '영종역사관'은 섬 마을의 생활사와 공항 시대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며, 영종도의 일상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전하는 생활사 박물관이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학습 시설로 과거와 오늘을 잇는 '지역 기억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곳곳에 문화의 온기를 나누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이번 무료관람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문화강국의 주인공인 국민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의 여유와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6 17:3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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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없이 살면서 리뉴얼"…현대건설, 주택 신사업 '더 뉴 하우스' 공개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이주 없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단지 가치를 향상시키는 주택 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사업에 적용된 새로운 명칭(THE NEW HOUSE)에는 ▲이주 없이(No move) ▲간소한 절차 속에서(Easy process) ▲2년 이내(Within two years)에 사업 완수를 목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핵심 가치(NEW)를 담았다. 더 뉴 하우스는 입주민이 이주하지 않고 생활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동주택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주거혁신 프로젝트다. 단순한 주택 수선이나 보수를 넘어 외관과 조경, 편의시설 개선은 물론 유휴 공간을 찾아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간 활용을 통한 신축 수준의 단지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이 신규 사업 모델을 선보인 건 노후 공동주택에도 일상을 지키며 한 차원 높은 거주 만족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해야한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노후 공동주택이 각종 규제와 분담금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주거개선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 이번 사업이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신사업의 프로젝트명처럼 입주민들의 이주가 필요 없다는 것은 가장 큰 특징이다. 거주 구역과 공사 구역을 단계별로 분리 시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주거 개선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동선을 분석해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최적화된 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더 뉴 하우스는 '공동주택관리법'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방식으로, '주택법'은 조합방식으로 추진되며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에 입주민 맞춤형 주거 서비스 'H 컬처클럽' 등을 담아 연내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더 뉴 하우스가 공동주택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삶의 질과 단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차별화된 주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택사업 분야의 리딩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6 17:2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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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분기 누적 영업익 3239억원…"작년 연간보다 더 벌었다"

DL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조 9070억원, 신규수주는 3조167억원이다. 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10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8%포인트(p) 상승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며 보수적 경영전략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법인을 합산한 DL이앤씨 3분기 원가율은 8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p 하락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2.3%에서 82.6%로 9.7%p 대폭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5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유지했다. 재무 건전성은 꾸준히 유지 중이다.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8.4%, 차입금 의존도는 10.9%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357억원, 순현금은 9339억원이다. 신규수주는 3분기 연결 기준 3조 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개발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주로는 장위9재개발(5214억 원), SH연희2재개발(3993억 원) 등 정비사업과 LH광명시흥 공공택지조성사업(4459억 원) 등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향후에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오는 4분기에는 서울 및 부산에서 추가적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및 재개발 사업 참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주택 수주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6 17:0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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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전기차 시장 성공 비결은 '상품성'…"사쿠라서 인스터로 교체 수요 증가"

"현대차는 일본 브랜드보다 뛰어난 항속거리를 확보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코테가와 쥰이치 현대모빌리티재팬(HMJ) 오사카 고객경험센터(CXC) 시니어 매니저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HMJ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64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618대)를 넘어섰다. 절대적인 수치가 크지 않지만, 자국 브랜드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덕분에 일본에서 지난해보다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사카는 물론 고베, 효고현, 히로시마까지 여러 지역 고객이 현대차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 모델은 인스터다. 도로가 좁고 주가 공간이 한정된 일본 도심에서는 소형이나 경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경영 모델인 인스터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스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58㎞(라운지 트림 기준)로 경쟁 모델인 닛산 사쿠라(180㎞)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실제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차량을 바꾸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경형 전기차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교체하는 수요가 많다"며 "인스터의 주행거리가 사쿠라의 2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스터 출시에 앞서 2024년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전기차 구매시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이 없다는 점에서 리스 형식의 금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 구매 연령층은 인스터 30~40대, 코나와 아이오닉 50~60대가 많다"며 "차량 가격을 유예해 월 지불 금액을 최소화한 거치형 론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가격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인스터 이외에도 코나 EV 등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더디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오는 2030년까지 일본 주요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판매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6:5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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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그룹 생산적금융협의회' 개최

BNK금융그룹은 지역금융의 역할 확대와 부울경지역형 생산적 금융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그룹 생산적금융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시행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의 최우진 한국대표는 사업 전반과 관련한 설명을 진행했고, 공동 시행사인 한국남부발전도 주요 경영진이 참석, 리스크 요인 등과 관련한 부연 설명을 이어가며 다양한 논의를 폭넓게 진행했다. 이날 BNK금융그룹은 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중요도와 향후 성장성에 주목하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지역형 생산적금융의 대표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향후 약 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별도 수립해 실증사업 중심으로 지역형 생산적 금융 모델 검증과 함께 기자재업체 등 후방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같은날 생산적금융협의회에 함께 참여한 ING금융도 BNK금융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는 ING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해양.ESG금융 체계를 구축해 부울경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지속가능금융 모델을 확립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정책과 산업, 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해양금융특화 전문그룹으로 도약해 부울경 지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06 16:47: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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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예산안 격돌...민주 "적극재정 절실" 對 국힘 "국민해악 막아야"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심의 첫째 날부터 확연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며 원안 고수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등을 이른바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삭감 추진을 예고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728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질의에 돌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했다. 김 총리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과 미래성장 도약을 가능케 하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에 대해 ▲초혁신 경제 구현을 위한 재정의 적극 투입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 안전 및 국익 중심 외교안보를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 원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했다"고도 했다. 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이재명 출범 후 적극재정 등을 통해 경제를 1%대로 끌어올렸다"며 "내년 예산안도 '경제활력예산'이고 확장 재정은 잠재성장을 달성하는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돈을 풀면 경제가 산다'라는 구태의연한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확장재정의 큰 이유인 선심성 또는 국민해악 사업 예산은 안 된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조2000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 등을 '상품권 공화국' 예산이라고 비꼬았다. 또 1조 원의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연금까지 끌어다 쓰려 한다며 '펀드 공화국' 예산이라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내년은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을 본격화할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예산안에 담긴 핵심사업이 적기에 집행되지 못한다면 728조 원 예산의 효과는 충분히 발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해 민주당이 감액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전액 삭감한 특수활동비 복원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종합정책질의 전 기자회견에서 "야당일 때 (정부의 특수활동비는) 불필요하고 여당이 되자 긴요해진 내로남불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당시엔 비정상적인 지출에 의심이 충분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삭감했던 것"이라며 맞섰다. 예결위는 7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간다. 이어 10~11일 경제부처, 12~13일 비경제 부처를 대상의 부별 심사가 예정돼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6 16:41: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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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온실가스, 2018년 대비 '최대 60% 감축' 목표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18년 대비 50%~60% 감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는 2030년 감축 목표인 40%보다 대폭 상향된 수치로, 특히 발전(전환) 부문에는 최대 75.3%라는 고강도 감축 의무가 부여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정부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청회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NDC 수립 시 거쳐야 하는 공식 의견 수렴 절차다. 정부는 앞서 올해 9월 19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총괄, 전력, 수송, 산업, 건물, 농축수산·흡수원·순환경제 등 6개 분야에 걸쳐 대국민 공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최종안은 기존의 목표 수치를 미리 정해두고 의견을 듣던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계·시민사회 등에서 제안한 복수의 감축 목표 수준을 두고 분야별로 폭넓은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공청회에서는 국회,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 노동계, 금융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토론 참가자로 참여했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2035년 NDC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6 16:41: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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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서울경찰청, 캄보디아 거점 해외 리딩방 사기조직 54명 검거

금융감독원과 서울경찰청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대규모 해외 리딩방 사기 조직을 검거했다. 금감원이 경찰과 공조해 해외에 기반을 둔 불법 금융 조직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유명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리딩방 사기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54명(구속 18명, 불구속 36명)을 검거하고,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 규모는 약 190억 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내부 제보를 통해 캄보디아에 중국인과 한국인 등 약 500명 규모의 조직이 상주하며 대규모 온라인 리딩방 사기 범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양 기관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조직원 신원 파악과 증거 확보에 나섰다. 조직은 중국인 총책이 범행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한국인 조직원이 이를 한국어로 번역·수정하는 '번역조', 피해자를 유인하는 '상담조', 대포통장과 조직원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활동했다. 중국인 총책은 조직원과 피해자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회신할 답변을 지시하는 등 범행 전반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영국 등 해외 유명 금융회사와 거래소를 사칭하며 피해자를 리딩방으로 유인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투자 관련 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하거나, 텔레그램 채팅방 초대 방식으로 접근한 뒤 피해자의 나이·투자성향·보유주식·투자금액 등을 상세히 파악해 장부에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후 일정 기간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은 뒤 가짜 투자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고 투자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자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제보자로부터 확보한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대화방에 직접 접속, 조직 내부 대화와 자료를 모니터링하며 주요 혐의자들의 역할과 증거를 수집했다. 또한 리딩방에서 확인된 ID를 기반으로 SNS 계정을 추적해 확보한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 신원 정보를 경찰에 전달했고, 경찰은 전과기록 등 수사자료와 결합 분석을 통해 주범들을 특정했다. 금감원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피해자 제보를 수집해 경찰에 공유하는 등 후속 대응에도 나섰다. 한편 캄보디아 현지 사기 일당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내부 제보자에게는 금감원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의 최우수 포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불법 금융행위 척결을 위해 제보자 1인당 최대 포상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국민 참여를 확대해 제보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SNS나 메신저를 통해 투자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행위는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투자 제안은 반드시 금융당국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6 16:32:4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