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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전월비 1.6p 상승

중기중앙회, 3086개사 대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제조업 전망, 전월대비 하락…비제조업·건설업 상승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6.6으로 전월보다 1.6p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78)에 비해선 1.4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30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78.9,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7p 상승한 75.7으로 각각 나타났다. 건설업(71.5)은 전월대비 5.3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6.5)은 전월대비 2.1p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4.9→74.7)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자금사정(74.9→76.3) ▲수출(86.1→87.1) ▲영업이익(72.6→73.4)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6.3→96.5)은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1.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3.3%)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7.5%) ▲업체 간 경쟁 심화(26.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1%p 하락했다.

2025-06-29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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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기업위해 외국인 유학생 취업 매칭 고도화나서

'K-Work 플랫폼 서포터즈 성과보고회·해단식' 열어 20명 유학생등 플랫폼 개선 사항 100건 이상 내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력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K-Work 플랫폼 서포터즈(KISS)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K-Work 플랫폼'은 인력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빈 일자리에 국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로, K-Work 플랫폼 운영 초기 사용자 불편 개선 및 홍보 강화를 위해 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K-Work 플랫폼 서포터즈 14명과 정부부처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3개월간의 활동성과 공유 및 우수활동사례 발표 등을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서포터즈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5명으로 구성, 100건 이상의 플랫폼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70건 이상의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수행했다. 중진공은 앞으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기능 개편 ▲홍보 전략 수립 등을 통해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K-Work 플랫폼은 ▲고용추천·전환추천 신청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다국어 번역서비스 ▲소통 커뮤니티 신설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과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이번 K-Work 플랫폼 서포터즈 활동은 외국인 유학생의 열정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관심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서포터즈의 의견을 시스템 개편에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의 빈일자리를 채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9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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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2626개 해외팀 몰려…전년比 1.5배 ↑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전 세계 2600개 넘는 해외 스타트업이 몰리며 한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 결과 전 세계에서 총 2626개 팀이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한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이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다. 선정된 팀들은 한국 시장 탐색과 정착을 지원받으며, 오는 12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1억 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80개 팀 선발 기준 경쟁률이 32.8대 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2.7%)와 아프리카(31.1%) 출신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분야별로는 IT·소프트웨어(29.6%), 식품·농업(12.5%), 헬스케어·바이오(1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이 61.5%, 매출 보유 기업이 70.6%에 달하는 등 참여팀 전반의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다. 프랑스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A사, 대만의 식품 알레르기 진단 플랫폼 B사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선정된 기업은 7월 말부터 한국에 입국해 현지화 전략 컨설팅, 법인 설립, 비자 취득, 국내 투자자 및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국내 정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신청 증가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인바운드 창업정책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K-스카우터,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88개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했고, 이들은 총 404억 원의 투자와 59명의 고용, 10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유치는 한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혁신 역량을 갖춘 글로벌 팀들이 한국에서 더 많이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9 12:00: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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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소부장 민간투자 '역대 최대'… AI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 주도

산업부 '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 통해 8501억원 유치 정부의 투자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민간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반도체 분야에만 전체 투자액의 3분의 1일 몰리면서 미래 산업 핵심영역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소부장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첨단 소부장 분야에서 총 8501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848억원에 비해 653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투자 기업은 183개사로 기업당 평균 투자 금액도 전년 대비 10억2000만원 증가한 4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AI반도체가 24개 기업에서 2602억원을 유치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627억원(13개사) △로봇·자동화 기계 441억원(12개사) △차세대 전지 분야 433억원(12개사)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가 이뤄졌다. AI 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경우 올해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고속·저전력 메모리 기반 경량언어모델 전용 AI반도체'를 개발 중이며, 이번 자금을 활용해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기차 부품 기업 이티에스(ETS)도 전해액 주입 장비를 국산화하며 1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해당 장비는 전기차 이차전지의 핵심 제조공정 중 하나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성과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을 정부 R&D와 민간 투자로 동시에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0년~2024년까지 산업부 '소부장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누적 기업 수는 1073개사이며, 이들이 유치한 총 자금은 4조4786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정부 R&D 자금은 2조6867억원, 민간투자금은 1조7919억원이다. 이 기간 833개 비상장 선정기업 중 16%인 135개사가 IPO에 성공해, 일반기업(3.6%) 대비 높은 상장비율을 기록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첨단산업 분야 기술 자립과 민간투자 확대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민간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9 11:22: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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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가 또 해냈다, '금융의 엔비디아 꿈꾸는 미래에셋證, PBR 1배 시총 12조'

'박현주 회장의 촉'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GSO, 글로벌 전략가)은 국내외 경제가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절묘한 한 수를 뒀다. 특히, 미국·영국·홍콩·싱가포르·인도 등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가 구심적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자사 프라이빗뱅커(PB)들을 중국으로 출장 보냈다. PB들은 알리바바와 비야디, 로보센스, 킹디 소프트, 유비테크, 샤오펑 등 상장사들을 직접 견학하고 면담했다. 중국 시장의 미래에 관심이 큰 박 회장의 영향력이 리테일 현장까지 뻗친 모양새란 해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PB들을 중국에 보내 현장의 발전을 체감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인데, 시가총액은 전세계 8%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 기업들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투자에서 중국 비중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의 눈은 인도로 향한다. 그는 지난 3월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투자전문그룹으로 6000억달러(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는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이라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의 또 다른 관심은 증시 부스트업이다.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이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라는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스트업과 맞닿아 있다. 궁국적으로는 국민의 부를 늘리는 초석을 놓는 일이다. 박 회장이 올해 행보에서 보여준 퀀텀점프의 골자는 '해외'와 '증시 부스트업', '지속적 일드(수익)'로 압축된다. ◆자기자본 12조 '금융의 엔비디아'미래에셋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시가총액 12조2332억원.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주가 성적표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이 아니다. 오랜 어둠을 뚫고 미래를 향한 출발점에 다시 선 것이다. 시장이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PBR 1배는 미래에셋증권이 그만큼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기업가치(수익 확대) 노력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한 총 주주환원총액을 3670억원으로 확정했다.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다. 아울러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주주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지속적 일드(수익)'창출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증시 부스트업의 근본 동력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6조526억원, 영업이익 3462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1196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33%를 차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린 박 회장의 혜안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커진 자본력이 만든 결과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2조3000억원이다. 10조원대 자본력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유일하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동력이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991년 런던법인, 1992년 미국법인, 2007년 홍콩법인을 설립한 이후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 기업 글로벌X(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글로벌X호주(Global X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조성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성공시켰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대외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5년 내 인도 5위권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의 30% 이상을 글로벌 사업에 배분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경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다. 지속적인 일드 창출을 위해 뛰어든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별칭인 '퇴직연금 공룡'이란 말이 이를 잘 말해준다. 개인연금을 합친 미래에셋증권의 총 연금자산은 45조8684억원. 고객 중심 철학과 장기적 투자 전략,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투자자를 불러 모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은 24조5162억원이다. 누구도 넘보기 힘든 업계 1위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도 약 1조3278억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전체 증가액(5조7891억원)의 약 23% 수준이다. 인공지능(AI)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AI 열풍에 걸맞은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AI 혁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온 미래에셋그룹은 2024년 미국 내 AI 알고리즘 기반 투자회사인 '웰스스팟(Wealthspot)'을 설립했다. IT 강국인 인도에는 GCC(Global Capability Center)를 세워 해외 사업에 필요한 효율적인 IT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은 성장산업" 예측 현실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가 됩시다. 그러나 가슴속에는 늘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삽시다." (2015년 12월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간담회) 박현주 회장의 일성은 아르헨티나 출신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 말과 닮았다. 그의 말처럼 미래에셋증권은 늘 도전했고, 새로움을 찾았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 같은 글로벌 금융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금융사가 미국의 메릴린치·골드만삭스·JP모건, 일본의 노무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은 여태까지 공식화돼 있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자산 규모 20위권에 랭크된 대기업집단으로 이런 편견에 도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미래에셋증권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S&P는 주요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등 선진국 자회사에서 청산 결제 서비스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와 같은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인도에서도 작년 현지 증권사 인수에 힘입어 자산관리 및 중개업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1분기 평균총자산이익률(ROA)은 약 0.8%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0.5% 대비 개선됐다. 주가 전망도 밝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9% 올렸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2025년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9422억원에서 1조795억원으로 15% 상향 조정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1423만 국내 주식투자자와 중장기 국가 경쟁력 및 성장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수혜는 기업금융(IB)과 주주환원 경로로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5-06-29 11:13: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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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 개발

두산퓨얼셀은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개발해 온 이 모델은 생활하수, 분뇨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를 발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NG) 등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3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이 제정됐고,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연간 3억6000N㎥(2020년 기준)에서 5억N㎥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의 주력제품인 인산형연료전지(PAFC)는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수소모델,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NG모델, 액화석유가스(LPG)와 NG를 활용하는 듀얼모델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 예정인 신제품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 모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9 11:0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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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車 업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집중…BMW·벤츠·테슬라 등 신기술 도입

국내 수입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전기차 충전기 'V4 슈퍼차저'를 가평휴게소(양방향)에 설치했다. V4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속 충전기로 국내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기존에 운영한 V3 슈퍼차저보다 하드웨어 구조, 확장성 면에서 진일보한 플랫폼"이라며 "특정 차량에 300kW 이상의 충전을 지원하고 더 긴 충전 케이블을 적용해 테슬라가 아닌 차량과의 호환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케이블 길이는 약 3m에 달하며 향후 V4 캐비넷이 출시되면 최대 출력 500kW까지 지원할 전망이다. 가평휴게소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이자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곳으로, V4 슈퍼차저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차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자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를 위한 법인을 최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는 지난 4월 한국에 '메르세데스 벤츠 에이치피씨(HPC) 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 관련 투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와 운영을 위한 법인이다. 벤츠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HPC는 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자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투자로 수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23년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약 24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3000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도 도입 중이다.

2025-06-29 11:0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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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5월 스코틀랜드 시장 진출에 이어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노르웨이의 데이터·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벌크 인프라스트럭처(Bulk Infrastructure)와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전력기자재 입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친환경 고압차단기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 양재철 전무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 토르비욘 모에(Torbjørn Moe)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벌크 인프라스트럭처(Bulk Infrastructure)는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베네슬라(Vennesla)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유럽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약 70TWh(테라와트시)로,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IEA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전력 소비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며 "스위스, 헝가리 등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된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집중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그룹 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현지 설비 확충을 통해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촉발된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기민하게 대응한 덕분이다. 북미 매출 확대와 선별적 수주 전략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어난 2182억 원,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9 11:04: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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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코티지, 국내 첫 ‘ZEB 플러스’ 인증…전기 안전 기준도 세운다

LG전자가 자사의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전기 안전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스마트코티지는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모든 사전 제작(프리패브) 건축물 가운데 최초 사례다. ZEB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 녹색 건축물에 부여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에너지 자립률이 1등급 기준인 100%를 넘는 수준으로,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 전력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주택이다.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가 전력만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안전성 기준 확립에도 나섰다. 최근 전북 김제 스마트코티지 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으로 '미리 안심 인증제'를 도입해 설계 단계부터 전기 배선, 콘센트 등의 안전성을 미리 점검해 설치 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미리 안심 인증제'를 LG 스마트코티지에 첫 적용하고, 향후 모듈러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30년까지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은 2029년 약 194조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전북 김제에 위치한 스마트코티지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06-29 11:03:4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