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감원 "의료과실도 상해사고…모집인 고지방해 땐 해지·부지급 불가"

금융감독원이 의료과실(오진·부작위 포함)은 상해사고로 볼 수 있고 모집인의 고지방해가 확인되면 계약 해지나 보험금 부지급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6일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내고 "의료과실로 인해 사망, 후유장해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약관에서 규정한 상해사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 중 과실'뿐 아니라 오진·치료지연 같은 부작위도 외부로부터의 우연한 작용으로 평가돼 상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실제 1차 병원 수술 후 사망 사건에서 병원 과실이 인정되자 상해사망보험금 지급 사유로 판단했고 표준약관과 대법원 판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고지의무와 관련해선 모집과정의 절차 위반을 명확히 했다. 텔레마케팅 가입 과정에서 질문을 생략하거나 사실 고지를 방해한 정황(녹취·모집경위서 등)이 확인되면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적용해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고 이미 해지된 계약은 복원됐다. 아울러 고지위반 사실과 무관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어깨질환·알코올의존증 미고지 사례에서 계약 해지는 타당하지만 해당 질병력이 상해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상법·표준약관에 따라 보험금 지급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설계사의 고지방해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다"며 "고지의무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고지의무 위반사항과 보험 사고간 인과관계가 없는 경우 해지 이전에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6 15:27:37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 온라인 개최

삼성전자가 온라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STC는 삼성전자가 매년 진행하는 오픈형 기술 교류 행사로,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폭넓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이 환영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혁신의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AI 기능이 결합된 타이젠 운영체제(Tizen OS·권호범 상무)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황용호 상무) 등이 포함된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Jim Zemlin) 의장도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외에도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효율화 ▲AI 보안코드 자동 탐지·패치 ▲통신 시스템 최적화 ▲스마트싱스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K·삼성월렛 AI 기술 등 40여 개의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정진민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부사장은 "STC2025는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라며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하며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6 15:27:05 정희준 기자
기사사진
삼성·LG, CES 혁신상 대거 수상...기술력 인정받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6'은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CTA는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으며,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최고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2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또 'LPDDR6', 'PM9E1', 'Detachable AutoSSD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Smart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트랜스미터를 제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사운드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TV, 모니터, 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웹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에서도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5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올레드는 LG'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특히 2023년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 2024년 'LG 무선 올레드 TV', 2025년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2년 연속으로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AI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디자인과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6 15:26:3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세 번째 타운홀 미팅 진행…임직원관 '미래 비전' 공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지난 5일 현대차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무뇨스 사장은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 대응력이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2월 처음 타운홀 미팅에 나선 이후 올해 2월과 이달에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미팅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한 과정을 소개하고 내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임직원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다"고 했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도 이번 미팅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는 신흥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영호 부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신흥 브랜드들의 추격에 대비해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부사장은 고객 안전에 대한 질문에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안전을 위한 설계 개선,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임직원의 전문성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을 마치며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2025-11-06 15:25: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작년 다문화혼인 코로나19 이후 최다...넷에 하나는 연상녀·동갑내기

다문화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부부 중 4분의 1가량은 여자 쪽이 연상이거나 동갑내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145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2만431건) 대비 1019건(5.0%)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만4721건) 이후 5년 사이 가장 많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코로나19 발생을 기점으로 2020년(1만6200건)과 2021년(1만3900건)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후 팬데믹이 엔데믹화하며 2022년에 반등했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2023년 이후 2년 연속 2만 건대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억눌렸던 국제결혼 수요가 회복되고,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체류가 안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혼인 증가율(14.8%)이 다문화 혼인 증가율(5.0%)을 크게 상회하면서, 다문화 혼인 비중은 전년(10.6%) 대비 1.0%포인트(p) 줄어든 9.6%를 기록했다. 유형별 혼인을 보면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 비중이 71.2%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18.2%), 귀화자(10.6%)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차별 비중은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76.2%로 가장 컸다. 나머지 23.8%는 아내가 연상(17.9%)이거나 부부가 동갑(5.9%)이었다. 남편이 10세이상 연상인 부부는 37.3%로 전년대비 0.7%p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중 초혼 남편의 평균연령은 37.1세로 전년 대비 0.1세 낮아졌고, 아내의 평균 초혼연령은 29.7세로 0.2세 많아졌다. 출신 국적별 혼인을 보면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0%), 베트남(3.6%)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또는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6.8%), 중국(15.9%), 태국(10.0%)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7992건으로 전년(8158건)보다 166건(-2.0%)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과 비슷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도 지난해 1만3416명으로 전년(1만2150명)보다 1266명(10.4%)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3년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11년 간 감소세를 이어 왔는데, 지난해 깜짝 '플러스'로 돌아서며 12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증가 폭(1266명) 역시 2011년 1702명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증가율로 보면 10.4%로, 지난 2009년(4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6 15:24:5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업비트, NH투자증권 PB대상 ‘업클래스’ 진행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5일 NH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교육 '업클래스(UP Class)'를 진행했다. '업클래스(UP Class)'는 두나무가 국민 디지털자산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담아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환경재단 등 비영리 공익 법인 대상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금융사는 NH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이번 업클래스는 미래 핵심 투자 수단으로 부상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PB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산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6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주식과 디지털자산 등에 투자하는 자산 규모가 17.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투자처로서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두나무는 업클래스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 다양한 금융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교육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빌딩에서 약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디지털자산 이해 및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기본 구조 이해 ▲디지털자산 사기 예방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특징과 구조 ▲시장 펀더멘털 분석 및 데이터 접근법 ▲최신 디지털자산 트렌드 5개 세션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업클래스의 경우 고객 자산 운용·재무 설계라는 PB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자산 기초부터 UBCI(업비트 디지털자산 지수), 블록체인 분석 등을 활용한 시장의 펀더멘털 진단까지 커리큘럼을 확장했다. 투자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 RWA(실물연계자산), STO(토큰증권)와 같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 전망도 폭넓게 다뤘다. 강의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업비트 데이터랩 소속 연구원, 애널리스트 출신 디지털자산 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업클래스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경계를 낮추고 접점을 넓힌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인식 제고 및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고객들에게 신뢰있는 정보, 차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며 "매순간 고객의 가장 확실한 투자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6 15:23:5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BGF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 977억원, 전년 대비 7.1%↑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4623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났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실적 상승은 차별화 상품과 전략적 프로모션이 견인했다. BGF리테일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실시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PBICK' 등 가성비 자체 브랜드(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가나디' 등 유명 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3분기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누적 실적은 아직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조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1897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회사 측은 "1, 2분기 영업이익 하락 폭을 3분기 증익으로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면서도 "4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늘려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6 15:18:1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성과 나쁜 '지역특화발전특구' 퇴출한다

정부가 성과가 부진한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에 대해 명예졸업제 등을 통해 퇴출한다. 5단계로 세분화해 성과가 좋은 특구에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 지역특구의 지원 유형을 3개로 나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 개편방안'을 6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2004년 도입한 지역특구 제도의 내실을 기하고 규제특례의 실효성을 높여야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지역특구 제도는 그동안 지역의 자발적인 특화사업 발굴을 유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지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다만 민간 참여 유도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타개하기위해 중기부는 우선 지역특구를 ▲부가가치 고도화형 ▲융합 혁신형 ▲도전 도약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부가가치 고도화형'(중규모·전통산업)은 공주 알밤특구처럼 특구 내 생산-가공-유통-판매 등 밸류체인의 단계별 협업화를 지원한다. 중기부 상권육성사업, 타부처 정부 공모사업(농촌융복합산업지구, 도시재생뉴딜 등)과의 연계도 확대한다. '융합 혁신형'(중규모·신산업)은 디지털 역사문화 특구(문화재+VR·AR 기술)처럼 신기술 접목이 필요한 경우 관련 신규 특례를 적극 발굴한다. 지자체의 요청 시 해당 특구에만 적용되는 '개별 인정특례'를 허용하거나 조례를 통해 기존 특례 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전 도약형'(소규모·인구감소지역)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가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화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중기청이 협업해 특화사업 기획, 특례 적용 등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전문코칭 방식'도 새롭게 운영한다. 성과중심 운영체계도 도입한다. 중기부는 성과평가 등급을 5단계로 세분화해 '탁월·우수' 특구에는 정부사업 연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그러나 '부진' 특구는 그 비율을 10%까지 확대하는 등 구조조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구의 기획·운영·평가 등 전 단계는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밀착 지원한다. 개편안에는 법 제도 정비 및 협력기반 강화 내용도 담겼다. 신규 특구 지정 시 최대 지정기간을 설정하고 우수특구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근거를 신설한다. 유사 분야 특구 간에는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네트워킹을 정례화하며 '(가칭)특화특구 전략협의체'를 신설해 중앙과 지방 간 소통을 강화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특화특구가 지역이 발굴한 먹거리가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 개편을 통해 민간과 지자체가 '원팀'이 되고, 성과에 기반한 '신상필벌' 체계를 확립해 '진짜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3일부터 전국 지자체 및 특화특구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2025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2일간 열리던 행사를 '혁신주간'으로 대폭 확대·개편해 오는 7일까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지역특구와 달리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신사업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에 대해 정해진 일정 지역에는 특례를 부여해 신기술·신산업의 안전성 및 사업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제도다. 제도가 도입된 2019년 이후 총 42곳의 특구가 지정됐고, 현재 25곳이 운영 중이다. 실증을 거쳐 31개 사업의 규제개선이 이뤄졌고, 55개 규제 법령 정비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5-11-06 15:13: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손보, '안정성에 무게'...지표개선 지속

금융위원회가 경영개선권고를 내리자 롯데손해보험이 "지표가 이미 개선되는 상황에서 비계량평가까지 문제 삼은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롯데손보는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정자산 비중을 키운 전략이 3분기 실적과 지급여력 지표로 확인된 만큼 정상 영업은 그대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적기시정조치(권고·요구·명령) 중 최저 단계로 롯데손보는 2개월 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승인 후 1년간 개선작업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불확실성 관리'와 '선제적 안정화'다. 당국은 해당 권고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유도하는 사전 예방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지급, 신규 계약 체결 등 고객 접점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유지된다. 롯데손보는 실적과 건전성 측면에서 '개선 흐름'을 강조했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45% 늘었다. 보험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본업의 수익성을 지켰고 투자영업이익 924억원은 전년 동기 손실(-10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141.6%로 전분기 대비 12.1%포인트(p) 개선됐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2조 2680억원 등 미래이익의 원천도 확인된다. 사업 구조도 안정 쪽으로 무게를 둔다.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원수보험료는 1조 8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장기보장성 비중은 88.4%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내재가치 기반의 성장을 지향했다는 회사 전략과 맞물린다. 신계약 CSM 3147억원(3분기 1012억원) 역시 '미래 이익의 씨앗'을 의미한다. 개선 배경으로는 '고위험 대신 안정'을 택한 자산운용 리밸런싱이 꼽힌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1년 이후 신규 대체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항공기·해외 상업용 부동산·신흥국 인프라 등 고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1건, 약 7000억원을 정리했다. 동시에 채권 비중을 49.1%까지 확대한 데다 듀레이션 매칭을 강화해 변동성에 대한 내성을 높였다. 이번 당국의 경영개선권고 조치 평가 과정의 쟁점 역시 정리가 필요하다.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계량평가가 3등급임에도 비계량평가(ORSA 도입 유예 등)가 반영돼 4등급이 됐고 비계량 결과를 근거로 한 권고는 평가 도입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ORSA 도입을 유예할 수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전체 53개 보험사 중 28개사가 유예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당사의 ORSA 도입 유예를 비계량평가 4 등급 부여와 경영개선권고의 부과 사유로 삼는 것은 상위 법령에 따른 적법한 ORSA 도입 유예결정을 하위 내부 규정인 매뉴얼을 근거로 제재하는 위법성 소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손보는 정상 영업을 전제로 관리 체계 강화에 들어가고 이미 진행해 온 안정 중심의 체질개선을 지표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2021년부터 신규 대체투자를 중단하고 위험자산을 줄이는 쪽으로 자산운용의 방향을 틀어왔다"라며 "K-ICS도 2분기 약 129%에서 9월 말 약 141% 수준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5:10:4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