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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24 ESG 보고서' 발간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의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4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3년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됐다. 우리은행이 지난 한 해 동안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각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ESG 활동과 성과를 '금융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사항을 보고서 서두에 배치하여 투명한 지배체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금융소비자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주제로 선정하고, 각 주제별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해 글로벌 공시기준을 시험 적용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금융(Finance) 부문에서는 '녹색금융'과 '상생금융'을 중심으로 ESG금융의 방향성을 구체화했으며, 관리(Management) 부문에서는 '환경경영'과 '인권경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실천성과를 기록했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은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성과 공개를 넘어, 우리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책임있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7 18:53: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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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신주발행 무효' 영풍, 1심 승소…"최윤범 회장 정관 위반하면서까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대 주주 영풍이 고려아연 신주발행 무효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 계열사 HMG 글로벌에게 발행한 신주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부장판사 최욱진)는 27일 오전 주식회사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고려아연이 지난 2023년 9월 13일에 한 액면금 5000원의 보통주식 104만5430주 신주발행을 무효로 한다"고 밝혔다. 영풍은 앞서 2023년 9월 13일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의 해외 합작법인인 HMG글로벌 간 이뤄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 신주 발행 무효 소송 1심 원고 승소 판결에 대해 사법부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자의적 정관 해석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풍은 "서울중앙지법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환영한다"며 "최 회장이 회사 정관을 위반하면서까지 HMG글로벌에 신주를 발행한 행위가 법적으로 무효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관의 법적 구속력과 주주권 보호의 원칙을 재확인한 결정"이라며 "최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은 모든 주주 권리보호를 위해 정관에 마련된 기준과 절차를 위반하면서 무리하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강행했고, 그 결과가 법원의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법한 신주발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당사자와 고려아연에게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관과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단호히 제동을 건 사례"라고 평가했다. 영풍은 "향후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권 보호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로서 앞으로도 모든 주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관에 나와 있는 외국의 합작법인 부분에 있어 고려아연 참여를 전제로 한 외국 합작법인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기술적인 이유로 정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항소심에서 상세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8:0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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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사용취소 신청…"재입찰 후 새단장 나설 것"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취득한 영등포점 운영권에 대해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단, 사업자 재공모 시 재입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 1991년 개점한 영등포점은 정부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최초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이후, 정부가 2027년 점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해 5년마다 사업자를 재선정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 사용허가를 받아내 운영을 지속해 왔다. 다만, 5년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이 영등포점 투자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점포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반적인 재단장 시작 전 안정적인 영업 기간 확보를 위해 운영권 사용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면, 입찰에 재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롭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최소 10년 이상 운영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권 확보 후 차별화 전략으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7 17:52: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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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한국산 농식품 수출상담회 성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 한국식품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열린 이 행사는 우리 농식품의 CIS(독립국가연합) 권역권 수출 확대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CIS 주요국의 식품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 50개 사가 참가했다. aT는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 수요에 기반한 1:1 매칭과 품목별 샘플·e-카탈로그도 사전에 제공했다. 그 결과 키위, 샤인머스캣, 인삼류를 비롯해 과일소주, 즉석식품 등 K-푸드 인기품목을 중심으로 총 98건, 1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냈다.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 연계 사업 등으로 CI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CIS 권역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력 바이어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식품의 CIS 권역 수출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IS 권역은 최근 한류 확산과 민관 차원의 지속적인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올해 5월까지 한국산 농림축산식품의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9.5%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7 17:28: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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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日롯데홀딩스 이사 복귀 시도 11번째 무산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가 11번째 수포로 돌아갔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후 2시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안건에는 본인의 이사 선임 및 범죄 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등이 담겼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시절 위법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 '풀리카' 사업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모두 해임됐다. 풀리카 사업은 타사의 소매점 상품 진열 상황을 몰래카메라로 은밀하게 촬영해 마케팅용 정보로 재사용해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4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총 10번의 주주제안을 해왔다. 올해도 역시 주주총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출하면서 11번째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제출 안건이 모두 무산되면서 경영권 확보에 또다시 실패한 것이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1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며 "광윤사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가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지분 28.1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 직후 "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쇄신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7 17:26: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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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1억 원 차주…서울서 주택 구입 시 한도 6.98억→ 6억

앞으로 연 소득 1억 원 차주가 서울에서 10억 원 규모의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기존 6억 98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9800억원 감소한다. 같은 조건에서 생애 최초 구입 시 대출 한도는 기존과 같이 6억 원으로 유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주택금융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 적용했던 대출 규제를 현 시장 상황에 맞게 강화하겠다"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에서 실수요가 아닌 대출을 제한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선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담대 대출한도를 6억 원으로 낮춘다. 생애 최초 구입의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를 기존 80%에서 70%로 제한한다. 예컨대 연 소득 6000만 원 차주는 서울·수도권이나 생애 최초 특례로 10억 원 규모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 한도는 4억 1900만원으로 유지한다. 반면 연 소득 1억 원 차주는 서울·수도권에서 10억 원 규모의 주택 구입시 대출 한도가 6억 98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9800만 원 줄어든다. 같은 조건서 생애 최초 특례 시에는 대출 한도를 기존과 같이 6억 원으로 유지한다. 연 소득 1억 원 차주는 서울 수도권 지역과 생애 최초 특례를 부여받은 차주의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차주는 6개월 내 전입신고를 해야한다. 조건부 전세대출도 받을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추가 구입하지 않도록 다주택자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고, 실거주 목적이 아닌 대출을 제한하겠다"며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다는 원칙을 시장에 확고하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명목 성장률 전망과 최근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고려해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 주담대(모기지) 총량도 감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방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금융권 스스로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로 활용한 부동산 투기수요를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7 16:25: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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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도 하락세...3055.94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하락하며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23.62포인트) 내린 3055.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64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90억원, 5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26%), 금속(1.13%), 기계·장비(0.79%)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3.29%), 운송·창고(-1.98%), 증권(-1.77%)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두산에너빌리티(1.70%), 삼성전자(1.00%)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3.07%),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6.39포인트) 내린 781.56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9억원, 18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2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리가켐바이오(5.60%) 홀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5.11%), 에코프로(-5.07%), 파마리서치(-2.80%), 휴젤(-2.25%)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고가 랠리를 이어오던 SK하이닉스가 30만원선 고지를 앞두고 저항을 받으며 6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다"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한국전력, SK스퀘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357.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7 15:54:0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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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디어유, 中 QQ뮤직 입점에 급등…3년 만에 최고가 돌파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가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버블'이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에 인앱(In-app) 형태로 입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후 2시 36분 기준, 디어유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1% 오른 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3200원까지 치솟으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부 시점에서는 2023년 1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 고점인 5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QQ뮤직에서는 최근 디어유의 버블 베타 버전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블은 팬들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1:1 대화 형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료 구독형 플랫폼으로, 디어유 전체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 디어유의 중국 진출은 국내 증권가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디어유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7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9860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QQ뮤직 입점과 함께 웹 결제 도입, 월 구독료 인상 등 수익성 확대 요인을 반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QQ뮤직의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감안할 때, 현지 아티스트의 속도감 있는 입점도 기대할 만하다"며 "디어유는 2분기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디어유는 7월부터 앱 결제 시 월 구독료를 약 11%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웹 결제를 도입해, 해당 방식으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는 기존 요금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플랫폼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7 14:4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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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家 남매 분쟁 본격화…지배구조 충돌에 주가 요동

콜마그룹 오너 2세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법적 갈등으로 비화하면서, 콜마홀딩스 주가가 상승했다. 경영권 향방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1시 56분 장중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88% 오른 1만6980원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지분 경쟁과 주식 매입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분쟁은 콜마홀딩스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윤상현 부회장이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에 개입하면서 시작됐다. 윤 부회장은 지난 4월 자신과 측근 인사를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를 거부하자 콜마홀딩스는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고, 이에 맞서 윤여원 대표도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7월 2일 대전지방법원 제21민사부에서 진행된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 심리로 열리며, 이 자리에서 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자녀들이 체결한 '3자 간 경영합의서'의 실체가 처음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표는 윤 부회장의 경영 개입이 "2018년 체결한 경영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당시 윤 회장은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게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딸 윤여원 대표에게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각각 맡기는 내용의 형제 간 분할경영 구조를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도 이번 법적 갈등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달 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무상증자 후 460만주)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소송 역시 경영합의 위반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윤 회장은 이번 가처분 심문에도 보조참가인 자격으로 윤 대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 요구는 위법행위일 뿐 아니라, 콜마그룹 전체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도 "경기 불황 속에서도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턴어라운드를 시현 중인 만큼, 불필요한 경영 개입으로 전략과 고객 파트너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7 14:11:3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