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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이수앱지스,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협력 계약 체결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녹십자는 이수앱지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Business Alliance)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이상 세포가 축적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그 세포가 뼈의 골수, 간, 비장에 축적이 되면 간과 비장이 커지며 다양한 골질환이 발생하고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환자수는 각각 100명 내외 정도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이와 같이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게 효소를 외부에서 만들어서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헌터증후군이라는 같은 종류의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환자수는 적지만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해 낸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이수앱지스 사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 이르렀고 이제 한국의 제약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녹십자와의 협력이 국내 시장의 사업 협력으로 시작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05 16:00: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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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시청 형태 반영해 지역별 맞춤 편성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전문리서치기관의 시청 형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편성·제작하는 하반기 개편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4월부터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티브로드 전 권역 내 20대에서 60대까지 성인남녀 2750명을 대상으로 시청시간,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 장르, 관심사 등 전반적인 시청 형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뉴스에 대한 니즈가 크게 나타나 지역 밀착형 사건 및 사고 뉴스를 보완하고,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주민들의 주관심사는 부동산, 법률, 회계, 재테크 등 생활 경제와 건강, 요리 등으로 나타나 관련 프로그램을 전 권역에서 확대했다. 또한 17시부터 21시까지 저녁 시간대를 주력 편성 시간대로 결정하고, 40~60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시간대별 주시청층을 정하고 타깃층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의 범주를 반영해 전체 편성을 변경했다. 특히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주력 편성 시간대별로 프로그램 선호도를 반영해 세부 편성을 다르게 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주민들의 반응과 시청률을 분석해 부분 개편이나 폐지를 하고, 시간대별 인기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요 시간대에 대거 편성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는 "이번 개편은 각 권역별 조사결과에 따른 시간대별, 연령대별 타깃 전략을 편성에 적용해 시청자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지역전문 채널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6-07-05 15:59: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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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B국민은행, 'KB U+ONE통장' 공동 마케팅 진행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통신요금 납부 시 데이터, 인터넷TV(IPTV) 이용권·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KB U+ONE통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휴대폰 요금 납부실적이나 통장에서 출금된 KB국민카드 결제대금 중 납부실적이 있는 경우 LG유플러스 가입 요금제 별로 ▲3만원 이하 요금제 100메가바이트(MB) ▲3만원 초과~4만원 이하 300MB ▲4만원 초과~5만원 이하 500MB ▲5만원 초과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매월 제공된다. KB U+ONE통장은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해당 통장에서 LG유플러스의 IPTV 이용요금이 납부된 경우 IPTV 주문형비디오(VOD) 이용권(2만원권)을 처음 1회에 한해 제공한다. IPTV와 인터넷 요금을 모두 납부하는 경우에는 2만원권을 추가 제공해 총 4만원의 VOD 이용권을 증정한다. 매월 통장에 LG유플러스의 휴대폰, IPTV, 인터넷 통신비 납부실적이 있는 경우에는 전자금융 타행이체수수료,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 타행자동이체수수료 총 3개 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해준다. LG유플러스는 KB U+ONE통장 출시와 함께 KB국민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한번에 금융·통신 서비스 안내를 받고 통신비 할인 등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양사 영업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 한정호 채널담당은 "매월 꾸준히 납부하는 통신료에 특화된 통장이 탄생해 고객들은 금융 혜택과 통신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금융 서비스에 소외된 30대 미만의 젊은 고객이나 알뜰한 주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5 15:59: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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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상안전 ICT 솔루션으로 지킨다"…바다서도 LTE 서비스 200km까지 제공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가 중계기 없이 롱텀에볼루션(LTE) 도달범위를 최대 20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OTHAD)'을 개발해 해상 조난사고에 획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과 함께 조난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재킷도 선보였다. KT는 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해양수산부, 코오롱, 노키아 등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 안전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매년 해양에서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해상 안전이 중요하다"며 "해양수산부, 코오롱, 노키아 등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재난안전통신 솔루션 개발에 이어 해상 안전 통신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가 개발한 시스템을 설치하면 해상에서 최대 200㎞까지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송수신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안테나 구성으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상에서 중계기 없이 통신이 되는 LTE 커버리지는 육지로부터 약 50㎞내외다. 선박용 중계기가 있더라도 100㎞ 이상의 해상은 LTE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KT는 태백산에도 OTHAD를 설치해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주요 항로와 200㎞ 내 어업장에도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경만 해수부 어선정책팀장은 "세월호 이후 해상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늘고 있다. 해상 안전은 국가의 주요 어젠다"라며 "이번에 KT가 개발한 기술과 솔루션을 적극 검토해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KT와 양해협력(MOU)을 체결한 이후 KT 기술을 적용한 LTE-SOS 기지국을 국가어업지도선 21척에 구축했다. LTE-SOS는 LTE 기지국의 지상 신호를 받기 어려운 원해상에서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위성을 활용해 긴급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KT의 재난대응 통신 서비스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IoT 라이프텍재킷 마린(IoT 재킷)'도 공동개발했다. IoT 재킷은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된다. IoT 모듈이 내장돼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한다. IoT 재킷은 KT의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Makers)'와 연동된다. IoT 메이커스는 배터리 잔량, 경과 시간, 표류속도(조난자 이동 속도) 등 상세한 조난상황을 계산해 시각화한다. 뿐만 아니라 이름·나이·성별·혈액형·병력 등의 기본 ID 정보가 통합관리가 가능해 명확한 조난자 신원 파악을 지원한다. 해류로 인해 조난자가 이동하거나 암초 등으로 어업지도선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는 '드론 LTE'가 출동해 LTE 커버리지를 유동적으로 확장, IoT 재킷에서 정보를 수신해 조난자 구조도 가능하다. 윤재은 코오롱 Fnc부문 아웃도어 본부장은 "IoT 재킷의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이나 가격은 KT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러한 ICT 솔루션 확대를 위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시범망을 올 하반기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은 "해상 LTE 커버리지 200㎞은 세계 최장거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 기술들은 다른 나라에도 쓰일 것으로 예상돼 해외수출을 하거나 보급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2016-07-05 15:59: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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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 양방향 학습 놀이터 '키즈 플레이'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의 IPTV인 '올레tv'가 어린이를 위한 양방향 학습 놀이터 '키즈 플레이(Kids Play)'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키즈 플레이는 뽀로로, 번개맨, 한글이 야호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교육용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리모컨으로 퀴즈도 맞출 수 있는 서비스다. 올레tv는 키즈 플레이에서 애니메이션, 그림책, 퀴즈 등 다양한 형태가 결합된 스마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발달 수준별로 한글, 수리, 영어, 창의놀이 등 다양한 영역이 제공된다. 시청한 콘텐츠 이력에 따라 맞춤 추천도 해준다. 또한 콘텐츠를 이용할 때마다 '똑토리'포인트를 지급해 꾸준히 공부하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주요 콘텐츠는 노부영 또보, 뽀로로 놀이학습, 재미나라, 타요와 신나는 놀이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그림책: 디즈니 북카페, 그레이트 북스 ▲한글학습: 뿌미와 한글이 야호 ▲수리학습: 123 번개스쿨 등 총 1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개별 콘텐츠를 유료 구매하거나, 월정액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누구나 양방향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TV앱 개발 지원 템플릿이 갖춰진 웹사이트를 무료로 개방한다. 사업자간 콘텐츠 제공 협의가 완료되면 별도로 안내한 웹 사이트에서 일반 콘텐츠를 손쉽게 양방향 스마트 콘텐츠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유희관 본부장은 "누구나 올레tv에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중소 사업자도 동반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공급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풍부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업계를 지속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07-05 15:58:42 김나인 기자
檢, 롯데홈쇼핑 '미래부'에 금품로비 정황 포착

롯데홈쇼핑이 채널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관련 부처 공무원에게 금품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부장검사)는 롯데홈쇼핑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과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특정 부서 주도로 비자금을 조성해 금품로비를 한 단서를 발견했다. 관련 직원 중 한명도 이와 관련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3~6월 홈쇼핑 론칭이나 황금시간대 광고 편성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으로 검찰 수사 중이었다. 현재까지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를 포함 7명이 구속 기소됐으며 전·현직 상품기획자(MD) 3명도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최종 사업계획서인 2차 사업계획서인 2차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배임'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신 전 대표와 일부 임직원을 누락시키고 형사처벌 대상이 6명이라고 허위 보고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통해 배점이 비교적 큰 공정성 평가 항목의 과락을 면할 수 있었다. 검찰측은 이 과정에서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미래부 국장 A시와 사무관 B씨가 롯데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은 게 아닌지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금품로비) 대상이 특정된 것이 아니다"며 "조만간 A국장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7-05 15:34: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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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여수 엑스포' 방재실 관리요원 문기수씨

어둠이 짙게 깔린 오후 9시. 문기수(28·남)씨가 일과를 시작하는 시간이다. 전남 여수시 엑스포장 방재시설 관리업무를 하는 문씨의 가방에는 참고서로 가득 차 있다. 문씨의 소원은 30살이 넘기 전에 대학교 학사를 취득하는 것이다. 방송국 계약직, 조선소, 일용직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문씨는 "지난 2012년 여수 엑스포 행사를 관람한 이후 이곳에서 꼭 일해보고 싶었다. 지인의 권유로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장 방재실에 도착한 문씨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방재 시스템 컨트롤러를 점검한다. 이곳은 단순히 화재 감시만 하는 곳이 아닌 조명, 소방시스템, 급수, 공조기, 전기, 기계시스템 모두를 총괄하는 곳이다. 박람회장 면적만 약 4만3000㎡(약 13만평)에 달하는 만큼 작업자의 세심한 주의를 요구한다. "워낙 넓은 곳을 관리하다보니 돌발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지난해 겨울엔 배관문제 때문에 비상이 걸렸죠. 자칫 전기실에 물이 스며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사고는 잘 처리됐지만 이곳 직원들은 항상 만일의 사태에 긴장해야 합니다" 기자와 함께 엑스포장 순찰을 돌던 문씨는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틈틈이 학사공부를 하고 있지만 현장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전기·기계·소방·통신 모든 것에 자세히 알아야만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뒤늦게 시작한 대학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문씨는 "이곳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6개월만 일하면 시설관리 전문가가 될 거에요. 배운다는 마음으로 일하면 오히려 일이 즐거우요. 이것도 전부 공부"라며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남들이 자는 시간에근무를 하지만 문씨는 이 또한 공부라고 한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어요. 저희 모든 직원들도 비상근무를 했죠.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사고가 나면 안 되잖아요. 방문 며칠 전부터 시설점검을 철저히 했어요. 이곳을 관람하는 시민부터 대통령까지 저희가 없다면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니 제 일에 자부심이 생기더라고요" 처음 박람회장을 방문한 기자는 넓은 회장에서 길을 잃기 일쑤였지만 문씨는 마치 손바닥을 들여다보듯 시설을 안내했다. 배관이 어디에서 어디로 연결됐는지 소방시설은 어느 곳에 있는지 세세히 알고 있었다. 선배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는 문씨의 말에도 기자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30분 정도 순찰을 도는 중, 문씨의 핸드폰이 울렸다. 문씨의 선임이었다. "네, 저는 아무거나 괜찮아요. 형 원하는 거 사오세요" 음료를 사러 나가는 길에 문씨가 원하는 음료를 물어본 것이다. "직장동료들끼리 사이가 아주 좋아요. 예전에 제 생일날 순찰을 돌고 돌아오니 형들이 케익과 함께 깜짝파티를 해주셨죠. 사실 거의 가족 같아요. 3일마다 쉬는데 그 때도 직장동료들끼리 만나서 놀고 그래요." 문씨가 형이라고 소개해준 직장동료는 "기수가 워낙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또 잘해요. 집안사정으로 대학을 중도포기한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좋은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하니 행복할 거에요. 무엇보다 저를 만났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부를 하고 싶었던 문씨는 일찍 시작한 일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건만 연일 밝은 모습만 보였다. 불행했기 때문에 지금에 다다른 것이 아닌 더욱 행복하기 위해 현재까지 왔다는 것이 문씨의 철학이다. "목표요? 글쎄요….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공부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 지금에 충실하면 남부럽지 않은 꿈도 생길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던가,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 만으로도 절반은 이룬 것 같아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문씨로 인해 오늘도 박람회장을 찾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2016-07-05 15:17:2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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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군민들 '사드배치설'에 반발…국방부 "결정된 것 없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방부가 경북 칠곡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설을 강력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시기와 배치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까지는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변인은 특히 "현재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인식하에 기 합의된 절차에 따라 한미공동실무단에서 사드배치와 관련해 협의 중에 있다"며 "공동실무단의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군사적 효용성을 따진 결과 경기 평택, 충북 음성, 강원 원주, 부산 기장 등은 적절치 않아 남은 곳인 경북 칠곡이 최적지로 결론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가 나가자 경북 칠곡군과 칠곡군 의회는 이날 사드 배치 반대 성명서를 내고 "그 동안 국가안보 수호에 많은 헌신과 기여를 해온 칠곡군에 대해 더 이상 무책임한 헌신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1960년 칠곡군 중심지인 왜관읍에 캠프캐롤 미군기지 부지 100만 평을 제공한 이후, 56여 년 동안 이로 인한 지역개발과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사드 배치에 반발했다.

2016-07-05 15:06:1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