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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수도요금고지서'받고 '요금 감면' 받으세요

7월부터는 수도요금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으면 수도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수도요금 자동이체 여부와 상관없이 요금고지서를 이메일로 받는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을 하게 되면 7월 납기분부터 상수도 요금의 1%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도요금 납부자가 전자고지(이메일)와 자동이체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에만 제한하여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3월 24일 수도조례가 개정돼 7월 납기분부터는 제한조건 없이 종이고지서 대신에 이메일 청구서를 받기만 하면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수도요금 감면뿐만 아니라 고지서 분실에 따른 수도요금 연체 가능성이 줄어들고,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부과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수도요금 감면 금액은 상수도 요금의 1%로, 최소 2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이달 15일부터 거주지별 관할 수도사업소나 다산콜센터에 전화로 전자고지를 신청하거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고지 방법"이라며 "수도요금 감면은 물론이고 종이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많은 시민들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6-14 16:33:50 김성현 기자
서울시, 세계적인 핀테크 지원기업과 손잡다

서울시가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인큐베이터 기업과 손을 잡는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호주의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타이로 핀테크 허브'(Tyro Fintech Hub)와 '핀테크 산업 발전 공동노력 및 스타트업 교류, 투자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이로 핀테크 허브는 핀테크 전문 인큐베이팅 센터다.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하며 핀테크 스타트어블을 위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컨퍼런스, 해커톤,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매 분기마다 입주 회사 중 1개사를 선정해 투자,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와 타이로사는 서울·호주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교류 등을 위해 핀테크 관련 컨퍼런스, IR행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 투자 등에 이르는 엑셀러레이팅 전 과정에 필요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핀테크 산업에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호주 핀테크 기관 방문 시 옐로금융그룹, KTB솔루션, 한국NFC 3개사가 동행해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경험 많은 타이로 핀테크 허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핀테크 분야의 해외 교류를 확대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이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4 16:33:2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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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자' 3선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 내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개헌론자인 3선의 우윤근 전 의원이 14일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우 전 의원은 장관급인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국회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된다. 대표적 개헌론자로 알려진 우 전 의원이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면서 개헌론이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정 의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사무총장에 우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김교흥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 등을 놓고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인선배경에 대해 "20대 국회는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데 두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내정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우 내정자는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율사 출신인 우 전 의원은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17대∼19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국회 법사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거쳐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내 국민의당 돌풍 등의 여파로 지역구인 광양·곡성·구례에서 낙선, 4선에 실패했다.

2016-06-14 16:27:42 연미란 기자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 폐지, 20% 요금할인은 어쩌나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핵심인 지원금 상한제 폐지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선택약정할인제도 또한 손질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까지 실무차원에서 지원금 상한제 개선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다양한 논의과정을 거쳐 정책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 설명 자료를 냈다.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하지만 지원금 상한제를 손볼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미래부도 이날 "방통위에서 논의된 결과를 보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선택약정할인제도 역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보조금이 늘어나면 현행 20%인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 폭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택약정할인이란, 소비자가 이통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으로부터 공시 지원금을 받는 대신 약정 기간(1년 혹은 2년) 동안 매달 현재 상한액 기준, 통신 요금을 20%씩 할인받는 제도다. 그간 소비자들은 단통법으로 지원금이 잘 풀리지 않는 고가의 프리미엄폰 등을 살 때 지원금 대신 20% 요금 할인을 통해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예를 들어 LG전자 G5의 경우 이동통신 3사는 현재 공시지원금을 최대 23만원에 지급하고 있다.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경우 월 10만원대 요금을 매달 20%(2만원)씩 할인받으면 2년 약정으로 약 48만원을 아낄 수 있어 더 유리하다. 하지만 방통위가 지원금 상한을 올리거나 폐지한다면 보조금이 현행 33만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어 20% 요금할인제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 보조금을 받는 혜택이 선택약정할인보다 유리해 선택약정할인을 한 소비자가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20% 요금 할인을 선택한 약정 가입자는 지난 3월 기준 총 648만명에 달한다. 전체 휴대폰 가입자 10명 중 1명꼴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조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20% 요금할인을 선택한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을 수도 있다"며 "선택약정할인제도의 취지에 걸맞게 보조금에 상응하도록 할인율 상향 조정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약정할인제도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정부가 선택약정요금할인제를 폐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현 정권의 통신 정책 중 최대 성과로 평가 받고 있는 제도가 바로 선택약정할인제도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통신사 보조금과 연동해 선택약정 요금 할인 폭을 조정하는 규제를 하고 있다"며 "보조금 상한선이 폐지돼도 선택약정 요금할인 폭이 상향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올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래부와 방통위는 지난 4월 단통법 성과를 발표한 뒤 선택약정 할인율 20%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약정할인제도가 가계 통신비 인하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당시 미래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평균가입 요금은 4만5155원에서 3만9142원으로 6013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보조금 상한제와 선택약정요금할인제는 별개 사안"이라며 "할인율이나 보조금 연계 문제와 같은 세부 사항은 방통위 논의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4 16:13: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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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홈런 복귀 신고…박병호, 3경기 연속 무안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후 복귀전을 시즌 첫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추신수는 24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다. 아웃된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줄곧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5-14로 크게 졌다. 그러나 39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병호는 슬럼프에 다시 빠졌다.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는 느린 볼 투수인 에인절스의 선발 제러드 위버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시속 114㎞의 느린 커브로 고전했다.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9-4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마지막으로 20승(43패) 고지를 밟았다.

2016-06-14 16:04: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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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명예 훼손에 법적 대응"

박유천 측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명예 훼손에 법적 대응"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박유천 측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 피소 기사 관련 미확인 보도와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고 있어 보도 방향에 대한 쟁점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은 "일부 언론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한 기사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는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며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한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 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으며 향후 경찰 측의 출석요구가 있을시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앞서 4일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당시 A씨는 속옷 등 증거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씨제스 측의 전문이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 피소 기사 관련 미확인 보도와 추측성 기사가 계속 되고 있어 보도 방향에 대한 쟁점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13일 저녁 JTBC에서 최초 보도된 피소 내용은 경찰 측의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 이며 이로 인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됩니다. 박유천의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 진 바 없습니다. 일부 언론 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 된 것처럼 보도 된 기사는 사실 여부와 멀어진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입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대 및 재생산 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 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박유천은 경찰서로 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으며, 향후 경찰 측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입니다. 경찰 수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6-06-14 16:01: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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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된 세인트헬레나 신공항의 교훈…영남권 신공항 반면교사될까

세계적 관광지 꿈꿨지만 강한 바람에 항공기 이착륙 위험…정치인 거짓선동에 혈세 날리고 주민생계 막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영남권 표심을 노린 신공항 유치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공항 신설에 정치논리가 지나치게 작용할 경우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현재 영국에서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만한 사태가 진행 중이다.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는 영국 자치령 세인트헬레나 섬의 신설 공항 논란이다. 이 공항은 남대서양 아열대섬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줄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무용지물 취급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진 단계부터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영국과 세인트헬레나 정부 모두 이를 묵살하고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데일리메일과 BBC를 비롯한 영국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세인트헬레나 공항은 지난달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이착륙시 위험이 커 무기한 연기 중이다. 세인트헬레나 정부는 한차례 이착륙 시범을 근거로 이미 개통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이착륙도 강한 바람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세인트헬레나 섬은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뒤 유배돼 안장된 곳이다. 해안선은 붉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구릉과 아열대의 녹음이 우거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섬 중앙의 나폴레옹 묘지 등 역사유적까지 더해져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1800㎞나 떨어진 오지라 관광지로 발전하지 못해 영국 본토의 지원에 생존을 기대야 했다. 영국 정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런던과 연결하기 위해 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영국 정부의 지원금만 2016년 5월까지 약 5000억원, 2043년까지 약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단일사업으로는 영국의 해외영토개발 역사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영국 본토와 세인트헬레나 정부는 관광산업의 부흥으로 세인트헬레나의 자립이 가능할 것이라 선전했다. 하지만 막상 활주로를 만들고 나니 군용이라면 모를까, 보잉여객기와 같은 상업용 항공기가 이착륙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셌기 때문이다. 소형 항공기가 본래 방향인 북쪽을 피해 남쪽에서 이착륙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착륙시 꼬리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조종사에게 금기사항과 같았다. 결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획한 보잉737 정기운행은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 정치적 흥행을 위한 과대포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문제는 전문가들이 추진단계에서 이같은 위험성을 계속 제기해 왔음에도 영국과 세인트헬레나 정부에게 묵살됐다는 점이다. 양 정부는 심지어 엔지니어회사들이 위험성을 이유로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했을 때도 추진을 강행했다. 현재 양 정부는 공항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제자립이라는 당초의 선전과는 달리 세인트헬레나에 대한 지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어쩌다 사용하는 공항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나올 곳은 영국 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에서 몰려들 관광객을 기대하며 연금까지 털어 호텔 등 관광사업을 준비했던 섬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섬 주민인 헤이젤 윌모트(여, 60)는 데일리메일에 "18실 호텔을 짓기 위해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투자했다. 저축과 연금까지 모두 여기에 쏟아부어 한푼도 남은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은 보트나 택시를 마련했다.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을 뿐 도대체 언제 일이 풀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16-06-14 15:29: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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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베네수엘라, C조 1·2위로 코파아메리카 8강행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이하 코파아메리카)에서 C조 1,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앞서 나란히 우루과이와 자메이카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C조 선두가 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양팀 모두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했으나 골득실(멕시코 +4, 베네수엘라 +2)에서 멕시코가 우위를 점해 C조 1위를 확정했다. 멕시코와 베네수에라는 이날은 비교적 여유 있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선제골은 베네수엘라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호세 벨라스케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발리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좀처럼 득점운이 따르지 않았다. 0-1로 후반을 시작한 멕시코는 미겔 라윤(포르투)과 치차리토(레버쿠젠)을 그라운드로 불러들여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라윤의 패스를 헤수스 코로나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우르과이와 자메이카의 경기는 우르과이의 3-0로 승리로 끝났다.

2016-06-14 13:36:3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