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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1조2929억원 흑자 전환

KT, 지난해 영업익 1조2929억원 흑자 전환 기저효과로 이익 개선폭 확대 올해 기가 인프라에 집중 투자 방침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KT는 연결기준으로 작년 22조2812억원의 매출과 1조29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6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던 것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 개선폭이 컸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5조958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 늘어난 반면에 영업이익은 3433억원으로 22.2% 줄었다. KT는 지난해 무선 사업에서 7조37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LTE 보급률 상승, 데이터 사용량 증가, 부가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전년보다 3.4% 성장했고, 전체 무선 매출도 0.7% 늘었다. KT의 지난해 말 LTE 가입자 수는 128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1.1%를 차지했다. 4분기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은 3만6491원으로 3분기보다 0.8% 증가했다. KT는 유선 사업에서 전년보다 6.9% 감소한 5조158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전국 상용화 1년 3개월여 만에 110만명을 돌파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2% 증가한 1조6623억원이었다. 소비자 기호에 맞춘 콘텐츠, 초고화질(UHD) 채널 확대에 힘입어 IPTV 서비스 가입자 650만명을 달성했다. KT는 금융 사업에서 3조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드 사용량이 증가한 덕분에 전년보다 5.9%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에서는 29.5% 증가한 1조911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KT는 올해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인프라에 투자 지출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기가 커버리지(보급률)를 전국 아파트 단위에서 100%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아울러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개 미래 융합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성장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KT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개발하는 동시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용 IoT도 강화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가전과 홈 IoT를 연동할 예정이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지난해 대한민국 통신 130주년을 맞아 핵심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며 "올해 글로벌 1등 KT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9 10:22:3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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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박성웅, 아들의 전쟁 선포하며 본격 전개

'리멤버' 박성웅, 아들의 전쟁 선포하며 본격 전개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본격적 전쟁을 선포하며,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4회에서 박성웅이 '아들의 전쟁'을 선포했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한을 되갚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복수의 칼을 빼 들고 일호그룹을 무너뜨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 어제 방송에서 박동호(박성웅)는 과거의 악연을 알고 찾아온 서진우(유승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남일호 때문에 내는 아부지를 잃었고, 니는 형과 어머니를 하루아침에 잃은 기다. 남일호와 남규만 니랑 내 앞에 무릎 꿇릴 기다"라며 충격적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각오를 다졌다. 이어, 동호는 일호그룹을 무너뜨릴 만반의 준비를 끝내며 남일호(한진희)를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내며 감정에 북받친 동호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에게 더 이상 고개를 숙일 수는 없지예. 왜냐믄 지는 아들이기 때문입니더"라고 '아들의 전쟁'을 선포했다. 박성웅은 일호그룹 일가의 탐욕으로 아버지를 잃은 것과 같은 아픔을 가진 유승호에 대한 연민으로 일호그룹을 무너뜨릴 결심을 굳혔다. 이에, 아들이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본격적인 복수의 길을 예고해, 극의 흥미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들의 전쟁을 선포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1-29 10:07: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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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 촬영장의 비타민

'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 촬영장의 비타민 배우 양진성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는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SBS 아침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에서 여주인공 박수경으로 분해 매일 아침 안방극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양진성의 쉬는 시간이 공개돼 남녀노소를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속 양진성은 트레이드 마크인 큰 눈망울에 백옥같은 피부로 이기적인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그녀는 사랑스러운 꿀미소로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럽게 브이자를 하거나 추운 날씨에 간이 난로로 몸을 녹이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하는 터. 뿐만 아니라 해맑게 웃다가도 리허설에 임할 때면 진지하게 대사와 동선을 맞추는 프로다운 면모와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연기 열정은 훈훈함까지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도 양진성은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 추운 날씨에도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이에 양진성은 "날씨는 춥지만 시청자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침의 시작은 '내 사위의 여자'로 열어달라"라며 애교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보는 것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꽉 채워주는 종합 비타민 양진성은 매주 월~금 아침 8시 30분 SBS 아침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1-29 10:06: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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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해외사업이 효자' 네이버·페이스북 IT 기업 해외매출액 급증

'모바일 해외사업이 효자' 네이버·페이스북 IT 기업 해외매출액 급증 내수 위주 알리바바는 성장세 둔화 네이버, 해외 매출 1조원 넘어서…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 페이스북, 총 매출 전년 대비 44%↑…179억3000만 달러 기록 [메트로신문 송병형·정문경 기자] 국내외 IT 기업이 세계 경기 악화에도 모바일 중심의 해외사업을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넘어 33%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동시에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도 해외 모바일 사용자의 급증으로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44%증가한 17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8일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3.0% 증가한 성적이다. 이 기간 순이익은 141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762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특히 해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 1조836억원, 국내에서 2조16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27.9%, 13.4% 늘어난 성적으로 해외 성장 속도가 국내를 앞질렀다. 해외 매출의 성장을 이끈 것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다. 해외에서 라인 광고가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53.0% 증가했다. 페이스북도 해외 모바일 사용자와 광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폭풍성장했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성장한 38억4000만 달러(약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매출이 56.8% 증가한 56억4000만 달러(약 6조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1%나 증가한 15억6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179억3000만 달러(약 21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62억3000만 달러(약 7조5000억원), 순이익은 36억9000만 달러(약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바일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결과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용자는 지난해말 월 21% 늘어난 14억4000만명, 하루 25% 늘어난 9억3400만 명에 달했다. 매출은 대부분 모바일에서 나왔다.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미국, 캐나다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까지 전역으로 골고루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알리바바는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고 있다. 최근 톰슨 로이터 소속 28명의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의 예상 성장률은 26.6%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3년 반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중국 경제 침체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알리바바의 내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3개 분기 알리바바 실적의 83%가 내수에 의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이로 인해 해외로 판매망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 어렵다는게 문제다. 홍콩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스트인 리무즈는 "알리바바가 수입원 확장을 추진 중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병형·정문경 기자

2016-01-29 09:06:17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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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 나는 너' 지코, 알고보니 괴식 덕후?

'너는 나, 나는 너' 지코, 알고보니 괴식 덕후? '너는 나, 나는 너'로 음원차트 순위를 평정하며 힙합대세로 자리 잡은 블락비 지코가 MBC '능력자들'에 출연해 숨겨왔던 괴상한 입맛을 고백한다. 오늘 저녁 방송되는 12회 '능력자들'에는 패널로 참여한 지코가 등장 자체로 방청객의 큰 환호를 받아 진정한 대세임을 입증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박은 지코를 향해 '지코'는 도대체 무슨 뜻이냐며 돌발질문을 던져 현장을 당황시켰다. 이에 정준하는 "지코가 석자라서 지코가 아니였냐"고 되물어 현장을 폭소케하기도. 이날 '능력자들' 녹화에는 전국 빵 맛집 섭렵부터 모양만보고도 어디 빵인지 맞히는 '빵 덕후'가 출연했다. 지코는 자신만의 식빵 먹는 법을 덕후에게 강력 추천하기도 했는데, 바로 식빵에 김치를 얹어 먹는 것이었다. 모든 출연자들이 괴상한 레시피에 놀라워했지만, 정작 지코 본인은 정말 맛있다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고집스럽게 권하는 바람에 단번에 '괴식 덕후'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또 빵이 너무 좋아 직접 빵가게까지 차린 '야생배우' 김영호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결자로 출연한 김영호는 각 나라의 빵 특징들을 정확히 집어내는 등 날카로운 전문가의 면모를 선보이며 빵 덕후의 자리를 위협할 예정. 매회 놀라운 덕력(力)을 가진 능력자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능력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16-01-29 01:19: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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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 시장, 대세는 '청불 영화'

2015년 한국 영화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강세였다. CJ CGV는 28일 오전 CGV 영등포에서 열린 '2016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지난해 영화 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청불 영화(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선전을 꼽았다. CGV 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이날 '2015년 영화시장 결산'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청불 영화가 매년 꾸준히 영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극장가에서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내부자들' '강남 1970' '차이나타운' 등 액션·스릴러·범죄영화가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청불 영화의 관객 수도 2014년 1200만명 수준에서 2015년 1800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관객수가 최근 몇 년 동안 2억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특히 20대 여성의 청불 영화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경우 20대 여성 관객 비중이 32.1%로 20대 남성(15.5%)보다 높았다. '내부자들'도 20대 여성의 비중은 26.3%로 20대 남성(15.2%)을 웃돌았다. 이승원 팀장은 "영화 소재가 무겁고 잔인함에도 20대 여성들이 청불 영화를 많이 찾는다는 점은 영화 마케팅 차원에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제 모든 영화가 흥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라며 "청불 영화에서도 천만 영화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시장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극장을 혼자 찾는 1인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인 티켓 비중은 10.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아이맥스(IMAX) 마니아들이 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예매하고 다양성 영화를 즐겨 본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2016-01-28 19:53: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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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 허우샤오시엔 감독 "무협? 리얼리티 살리고 싶었다"(인터뷰)

무협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무술의 고수들이 중력을 거스르듯 뛰어올라 현란한 무공을 뽐내는 장면이 그렇다. 그러나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자객 섭은낭'에는 무협영화임에도 이런 무술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액션 신에서도 예술영화에서 볼 법한 롱 쇼트(인물을 멀리서 담아 배경과 함께 담아내는 촬영 기법)가 자주 등장한다. '자객 섭은낭'은 '비정성시' '남국재견' '카페 뤼미에르' 등을 연출한 대만의 거장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자객으로 자라난 섭은낭(서기)이 변방을 지배하는 절도사이자 과거 정혼한 사이였던 전계안(장첸)을 암살하라는 명을 받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고교 시절과 대학 시절에 즐겨 읽은 소설 '섭은낭 고사'가 모티브가 됐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리얼리티'다. 사실적인 이야기와 연출로 세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의 영화를 대만의 현대사와 연관 지어 해석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자객 섭은낭'에서도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27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만난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사실 이 영화는 무협영화보다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며 "무협 소설의 과장된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내 스타일에 가까운 리얼리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 무협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것, 그리고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었다. 액션 신에서 롱 쇼트를 쓴 것 또한 "싸우는 장면에서 컷이 많으면 진짜로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완성된 '자객 섭은낭'은 여백이 많은 수묵화 같다.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시 같기도 하다. 기존 상업영화 문법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캐릭터 설명이나 스토리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절제되고 우아한 연출, 그리고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공간이나 소리로 특별하게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다. 직감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화 후반부 구름이 올라오는 산에서 섭은낭이 스승을 만나는 장면 또한 우연찮게 담아낸 장면 중 하나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영화감독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꼽았다. 그가 생각하는 세계관은 인간관계부터 정부와 시민의 관계 등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소설이든 영화든 음악이든 창작자의 독특한 세계관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방식이 없다면 무언가를 표현할 수 없겠죠."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IMG::20160128000073.jpg::C::480::영화 '자객 섭은낭'의 허우샤오시엔 감독./영화사 진진}!]

2016-01-28 19:53: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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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으로 된 '스피어X', 스크린과 하나 된다

영화를 극장에서만 본다는 것은 이제 옛이야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극장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영화를 관람한다. IPTV·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극장은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극장에서만 가능한 '몰입도' 있는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스크린, 좌석, 사운드, 그리고 영사 장비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CJ CGV는 28일 오전 서울 CGV 영등포에서 'CGV 상반기 미디어 산업 포럼'을 열고 극장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CJ CGV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영사 시스템 '스피어X(SphereX)'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최근 극장은 아이맥스(IMAX)를 비롯해 다양한 영사 시스템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CJ CGV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아이맥스 상영관을 도입하며 이런 흐름에 동참했다. 오감 체험 상영관 4DX와 양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 상영 기술 스크린(ScreenX) 등을 자체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스피어X는 공간적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구(半球) 형태의 상영관이다. 상영관을 들어서면 스크린의 사면이 곡면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기존의 평면으로 된 스크린은 2D를 중심으로 설계돼 TV·스마트폰·태블릿 PC와 큰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에 스피어X는 스크린 자체를 곡면으로 만들어 몰입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3D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실링 스피커(ceiling speaker), 객석 별로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하는 레이 백 체어(lay back chair)를 설치해 관객이 스크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발표에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3'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2D 영화와 '업' 등의 3D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시연해 스피어X만의 몰입감을 느껴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2D 영화의 경우에는 기존 평면 스크린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보다 자연스럽게 스크린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정도였다. 반면 3D 영화에서는 몰입도가 기존 평면 스크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입체감 있는 영화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시스템이었다. CJ CGV 영사팀 박노찬 팀장은 "스피어X를 만들면서 고민한 건 하나였다. 어떻게 몰입도 있게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돔 시어터의 강점을 멀티플렉스에 끌고 오되 일반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스피어X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노찬 팀장은 "스피어X를 접한 관객들이 '화면이 나를 감싸안는 것 같다' '사운드가 풍부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스피어X는 상영관 앞에서 봐야 몰입도가 최적이 된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이 상영관을 선택할 때 뒷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라고 고민도 털어놨다. 보다 몰입도 있는 영화 관람을 위한 CGV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스피어X는 현재 국내에서 CGV 천호와 영등포 2개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영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스크린X와 4DX, 그리고 3D 입체 사운드 시스템인 사운드X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 특별관도 개발 과정에 있다. 박노찬 팀장은 "IPTV와 모바일의 등장으로 영화관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CJ CGV는 이런 상황 하에서 스피어X, 스크린X, 4DX 등 토종 기술력이 녹아든 상영관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극장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6-01-28 19:53: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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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미국 현지서 순조롭게 적응 중

메이저리그 무대를 앞두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현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현수는 현역 시절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외야수였으며 현재 야구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브래디 앤더슨(52)과 훈련하고 있다. 짧은 훈련이지만 김현수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28일(한국시간) "김현수가 캘리포니아에 도착해 앤더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1990년대 볼티모어를 대표했던 좌타 외야수다. 1985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1988년 메이저리그 데뷔도 보스턴에서 했지만 그해(1988년) 시즌 중 볼티모어로 이적했고 2001시즌까지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천834경기에 나선 앤더슨은 타율 0.256, 210홈런, 761타점, 315도루를 기록했다. 1992, 1996, 1997년 세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1996년에는 50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현재 야구 부문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볼티모어 구단 내부 사정도 잘 안다. 아직 미국과 볼티모어 구단이 낯선 김현수에게 앤더슨과 훈련하는 시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28일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시티스닷컴'은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미국 생활에 편안함을 느껴야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박병호가 미국에서도 본연의 재능을 모두 발휘하도록 구단이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집을 구할 수 있도록 풀타임 통역을 고용해줬다. 클럽하우스 메뉴에는 박병호가 먹을 만한 음식이 추가됐다. 미네소타 한국인사회의 주요인물을 박병호에게 소개해주는 등 살뜰히 챙기고 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원활히 적응하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1-28 19:52:5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