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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시, 인문은 ‘경영·자유전공’ 강세…자연은 ‘반도체·AI·컴퓨터’가 주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 관련 학과가 상위권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주요 10개 대학 정시 합격점수 상위 3개 학과 중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유전공학부(4개교) 통계학과(4개교) 행정학과(4개교) 교육학과(3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이 여전히 경영·경제 계열을 중심으로 진학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에는 경영·경제학과가 각각 5개교 △2022학년도에는 경영·경제·행정학과가 각 4개교 △2023학년도에는 정치외교학과가 6개교 △2024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6개교 △2025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경영계열의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자유전공학부의 부상이 눈에 띈다.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늘며 경영학과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학과 역시 지난해 3개교에서 4개교로 증가해 수리·데이터 기반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학과와 미디어학과는 각각 지난해 3개교에서 1개교로 줄었다. 자연계에서는 의약학계를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기준 상위 30개 학과 중 반도체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고, AI(3개교) 건축(3개교) 컴퓨터(3개교) 자유전공(2개교) 전자전기(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 전자전기(5개교), 2022학년도 컴퓨터(8개교), 2023학년도 컴퓨터·반도체(각 5개교), 2024학년도 AI·반도체(각 5개교), 2025학년도 반도체(5개교)로, 최근 들어 반도체·AI 중심의 기술계열 학과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학별 상위학과를 보면 서울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광역(학부대학) 401.80점 △자유전공학부 401.20점 △경영대학 399.80점 순이었고, 자연계는 △수리과학부 413.40점 △컴퓨터공학부 411.40점 △전기정보공학부 406.00점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국·수·탐 각 과목별 70%컷을 합산한 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경영학과 281.5점 △사회복지학과 280.0점 △응용통계학과 279.5점, 자연계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286.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86.0점 △지구시스템과학과 285.0점 순이다. 고려대는 인문계 △통계학과 95.02점 △한국사학과 94.83점 △학부대학 94.65점, 자연계 △인공지능학과 95.50점 △전기전자공학부·차세대통신학과 95.17점 순으로 집계됐다. 종합하면 수능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는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AI·컴퓨터 관련 학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전공선발이 확대된 최근 입시 구조를 고려할 때,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최종 학과 선택에서도 이 같은 학과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학과별 재학생 수 격차가 커지고, 졸업인원 기준으로도 학과 간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시 상위권 학생들의 학과 선택이 반도체·AI·경영 등으로 집중되는 추세는 무전공선발 이후 학과 이동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로 인해 학과별 규모와 경쟁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13:0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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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후폭풍, 통신3사 CEO 줄 교체되나…리더십 위기 ‘도미노’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이동통신 3사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경영진 책임론이 커지면서 인적 쇄신이 단행되거나 시험대에 올랐다. 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잇따른 해킹 사태를 겪은 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KT가 사장단 인사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가장 먼저 대표를 교체했다. SKT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유영상 대표가 물러나고,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SKT 역사상 첫 법조인 출신 수장이다. 대규모 해킹 사태 이후 리스크 관리와 대외 대응 능력을 중시한 인사로 해석된다. SKT는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고객 보상비 5000억 원대와 과징금 1348억 원이 반영되며, 2000년 1분기 이후 첫 영업적자(522억 원)를 기록했다. 유 전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T 역시 리더십 위기 국면에 놓였다. 김영섭 대표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대응 미흡으로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고, 정부 조사 방해 의혹으로 경찰 내사까지 진행 중이다. 실적 개선세로 연임이 예상됐으나 해킹 사태로 연임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 김영섭 대표는 국감에서 "총체적 경영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연임 포기 의사를 내비쳤고,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4일 회의를 열어 차기 CEO 선임 추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중 대표이사 후보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KT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구성해야 한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차기 대표 선임은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하며, 사내이사는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선발된 후보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된다. 사내 후보는 회사 또는 계열사 재직 2년 이상, 부사장 이상 직급,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춰야 한다.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 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의 리더십, 산업·시장·기술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를 추천한다. 김 대표는 "사퇴를 제외하지 않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사회에서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김 대표의 거취 발표가 향후 공모 절차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대표 교체 가능성이 낮다. 홍범식 대표의 재임 기간이 짧고 피해 규모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국감 기간 서버 폐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초기 대응 부실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2:5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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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홍설 작가, 무의식과 감정의 구조를 시각화하다

감정의 생명성과 무의식의 흐름을 주제로 작업해 온 홍설 작가가 최근 개인전 '피움의 시작점'을 통해 신작을 공개했다. 회화와 도자, 향 개념을 결합한 이번 전시는 감정이 형태로 피어나는 과정을 탐구한다. 홍설 작가는 "피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상처와 흔들림을 품고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내 작품은 외부 이미지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과 감정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무의식이 그려낸 형태 홍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무의식의 흐름"으로 정의한다. 그는 "프로이디언적 무의식이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힘이라면, 예술은 그것을 드러내고 해방하는 언어"라고 설명한다. 대표작 '감정의 해부', '감정의 시냅스', '익명의 내면에서'는 감정이 구조화되는 과정을 세포적 이미지로 풀어낸 연작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곡선과 리듬은 감정이 생명처럼 자라나는 과정을 드러낸다. 홍 작가는 "곡선과 주름, 맥박 같은 형상은 생명의 언어이자 감정의 리듬"이라며 "감정이 응축된 순간의 진동을 시각적으로 포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정은 향처럼 남는다 홍 작가는 회화와 도자, 향의 개념을 결합해 감정의 물리적 파동을 구현한다. 그는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간을 물들인다. 그 향의 잔상을 색과 형태로 옮기고 싶었다"며 "감정 역시 보이지 않지만 관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자기를 감정의 매개로 본다. "도자기는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는 경계이자 감정을 저장하고 발화하는 그릇"이라며 "그 안에서 감정이 형태와 향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시작된 감각, 한국에서 확장된 시선 홍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은 인도에서의 유년기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도는 감각의 모든 것이 열려 있던 공간이었다. 색과 소리, 냄새가 동시에 흐르는 환경이 지금의 회화적 리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그는 ESMOD 서울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요가와 명상을 수련하며 내면의 균형을 예술의 언어로 확장했다. "한국에서는 절제와 구조를 배웠다. 인도에서 체득한 개방성과 한국적 균형이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 홍설 작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스튜디오 바이 민의 'MY HIDDEN DIARY', 2024년 스튜디오 발걸의 'OASIS'에서 내면의 성장과 감정의 순환을 다뤘고, 올해는 스페큠 갤러리 '피움의 시작점', 아트루스 스페이스 'NO SPACE, NO PAINTING'을 통해 감정의 흐름이 물질과 색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그는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이다. 하나의 전시가 끝나면 그 여운이 다음 작업으로 이어진다"며 "관객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오는 2026년에는 생명체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감정의 구조를 입체화하는 새로운 재료 실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술은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일" 홍 작가는 자신의 예술적 방향을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통로"로 정의한다. 그는 "예술은 인간의 불안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언어"라며 "작품을 통해 삶의 결을 만지고, 그것을 다시 감정으로 환원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존재의 미세한 떨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싶다. 그 떨림이 생명이고 감정이며, 결국 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2 12:3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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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동시 접속자 14만명 돌파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이 동시 접속자 14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첫날 이용자가 몰리며 동시 접속자 13만명을 기록했고,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4만명을 넘어섰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의 몰락 이후 혼돈에 빠진 세계에서 운명과 질서를 되찾는 전사들의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으로,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을 맡았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돼 사실적인 아트와 타격감 있는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판정 시스템을 적용해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으며, 지난 2월 국내 출시 당시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PLAY YMIR, EARN WEMIX'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 가능한 핵심 재화 'gWEMIX'를 중심으로 한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또 전 세계 이용자가 경쟁하는 대규모 서버 대전과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컵', 이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파트너스 서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위메이드만의 블록체인 MMORPG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0:36: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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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9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플랫폼 업계 유일 기록

네이버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5단계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2일 중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경영 효율화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상생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초기 창업부터 브랜드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창업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수료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스토어 그로스(Store Growth)'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가 직접 커머스 솔루션을 테스트하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2025년 9월 기준 누적 56조 원의 정산금을 지급했으며, AI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을 무료로 제공하는 'AI RIDE' 캠페인으로 중소상공인의 광고 효율 개선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가 직접 중소 파트너사를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핵심 ESG 전략 아래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기술 기반 창업가와 지역 중소상공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네이버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이뤄온 상생의 결과"라며 "기술 혁신이 중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0:34: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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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VIDIA와 AI-RAN 글로벌 허브 구축 협력

KT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ETRI, 연세대학교 등과 함께 'AI-RAN(인공지능-무선접속망)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간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AI-RAN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와 국제 표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글로벌 확산,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T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6개 국내 기관은 단계별 기술 협력, 공동 워킹그룹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월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이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본격화했다. 해당 협의체에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IT 기업, 학계 등 110여 개 기관이 참여해 AI와 무선망 기술 융합을 통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및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KT는 지난 9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용자 맞춤형 이동성 및 연결 안정화' 기술을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1에 신규 연구 과제로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네트워크 환경을 AI로 분석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사용자별 최적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셀 단위 설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KT는 11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I-RAN 얼라이언스 전체 회의에서 이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실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상용 5G 네트워크에 AI-RAN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감 속도와 품질 향상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KT는 아시아 최대 통신사업자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통해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아시아 주요 통신사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과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0:33: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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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Simply. U+ ‘고객 중심’ 브랜드 캠페인 본격 전개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Simply. U+(심플리. 유플러스)'를 선보이며 고객 중심의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 TV 광고 '오늘을 심플하게' 편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을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Simply. U+'는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과 불편함을 줄여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본질에 집중한 상품과 투명한 이용 조건, 쉬운 접근성,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심플한 통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Simple. Lab(심플 랩)'도 포함됐다. 심플 랩은 통신 생활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고객이 제안하고, 실제 구현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서비스로, 개시 사흘 만에 2000건 이상 제안이 접수됐다. 고객 제안으로 탄생한 기능이나 상품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에서는 아버지가 통신사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딸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앱'을 제안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만드는 실질적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외에도 입력한 문장을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심플 번역기', 고객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플·맞춤·연결'의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철학 'Simply. U+'를 다양한 채널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0:29: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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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예산 11조4773억 편성…AI·맞춤형 교육·학교 안전에 집중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교육 방향을 ▲AI 기반 미래역량 강화 ▲맞춤형 학습 지원 ▲학교 안전 및 교권 보호에 두고,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1조4773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달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10조8027억원)보다 6746억원(6.2%) 증가한 규모로, 2024년 예산(11조1605억원)과 비교해도 3168억원(2.8%)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재정 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중앙정부 보통교부금이 약 4000억원 줄고, 공무원 인건비(3.5% 인상) 부담이 3500억원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기금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AI 교육 등 미래역량 강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지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맞춤형 교육 강화로 학력격차를 해소한다.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목표로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159억7000만원, 심층 진단 및 치유 연계 프로그램에 50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학습·정서·진로 등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는 112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AI·미래역량 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강화(15억3000만원)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64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AI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AI 교육센터 설립(4억3000만원), AI 중점학교 운영(58억2000만원), 디지털 인프라 개선(221억2000만원), 전자칠판 보급(277억8000만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정근식 교육감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에도 힘을 쏟는다.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긍정적 행동지원(2억9000만원), Wee센터 및 Wee클래스 상담활동(27억7000만원), 자살 시도 등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지원(15억9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교권침해 교원 지원센터(20억6000만원), 교권보호위원회 및 전담 변호사 운영(22억2000만원), 교실안심 SEM 및 교육활동 보호지원단 운영(11억3000만원) 등 교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다양한 공교육 프로그램은 확대한다. 예술강사 지원(22억원), 스포츠클럽 대회 및 초등 스포츠강사 운영(164억8000만원) 등 예체능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 1194억원을 투입해 학부모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초6·중3·고3 전환기 학생 지원(8억6000만원)과 진로·진학 상담(14억4000만원)도 포함됐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내 CCTV 사각지대 해소(23억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44억7000만원)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노후학교 개축 및 확충(1687억원), 냉난방·화장실·방수 등 노후시설 개선(2999억원), 내진보강 및 안전점검(1138억원) 등 시설 개선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또한 급식·시설관리·미화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79억6000만원), 급식 종사자 폐암 정기 건강검진(5억5000만원)도 추진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강화,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9:0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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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영 한신대 총장 “AI 융복합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열겠다”

"한신대학교는 신앙과 학문,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창학 100주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열린 제21대 총장 취임예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신학교의 창학 이념과 '한신다움'의 정신을 계승해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전략으로 '한신의 미래비전 VISION 2040'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AI 융복합교육 혁신 ▲인간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기술 발전 선도 ▲평화교육 실천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 구현 ▲신학대학원 중심 서울캠퍼스의 세계적 신학교 재건 등이다. 이날 취임예식은 1부 예배와 2부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기도,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권은주(한양대 교수)의 찬양 순으로 이어졌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개혁의 정신과 신학교육'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신대는 '한신성'이라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정체성을 지닌 대학"이라며 "교육이념인 '진리·자유·사랑'은 성경이 강조하는 '정의·인자·겸손'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취임식은 박재원 목사(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용균 한신학원 이사장의 임명사, 강성영 총장의 취임서약 및 취임사, 교기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후 소프라노 권은주와 베이스바리톤 윤종민의 축가, 채수일 전 총장과 김준혁 국회의원의 축사, 교가 제창, 주재용 전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8:32: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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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창립 40주년 맞아 '해피 포티 파티' 행사

교원투어가 교원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해피 포티 파티'를 연다. 2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은 ▲행운의 무료 항공권 파티 ▲할인코드 파티 ▲패키지 최저가 파티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행운의 무료 항공권 파티'에서는 추첨을 통해 왕복 항공권과 승선권을 증정한다. 오는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회차별로 응모할 수 있다. 대상 노선은 인천~하와이(에어프레미아), 인천~마쓰야마(제주항공), 인천~일본 전 노선(이스타항공), 인천~유럽(터키항공), 부산~대마도(대아고속해운), 인천~프랑크푸르트(티웨이항공) 등이다. 신규 가입한 회원의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할인코드 파티'를 통해선 선착순 400명에게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주요 여행지 상품 예약 시 해당 코드를 적용하면 최대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패키지 최저가 파티'에서는 인기 패키지 상품을 최대 30만원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미동부·캐나다동부 10일 ▲서유럽 3국 10일 ▲북해도 4일 ▲방콕·파타야 5일 등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해피 포티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2 08:26:3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