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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비만 치료제, '4중 작용 주사제'와 '경구제' 투트랙 개발

셀트리온이 급격히 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신약 개발로 강력한 입지 구축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기존 치료제의 대상 타깃을 확대해 효능을 극대화한 '4중 작용 주사제(개발명: CT-G32)'와 기존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먹는 약)'를 동시 개발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차세대 비만 치료제 'CT-G32'는 현재 시장의 주류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2중, 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개인 편차에 따른 효능 차이와 근손실 부작용 등은 개선하면서, 새로운 타깃을 추가해 식욕억제 및 체중감량 효과는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지방 분해 촉진과 에너지 대사 조절까지 아우르는 대사질환 치료제로도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CT-G32는 주요 후보물질에 대한 질환모델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개발 중인 다중 작용 경구제는 주사제 대비 상대적으로 투약 편의성이 높아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쉬운 보관, 유통으로 인한 지속적인 치료가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기존 경구용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접근성이 낮거나 체중감량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데 반해, 셀트리온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기반으로 약물을 설계,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신약을 지향점으로 삼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GLP-1 수용체 하나에 단일 작용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GLP-1 수용체를 포함한 타깃에 다중 작용하는 경구제로 개발한다는 차이점이 있어 더욱 큰 효과와 부작용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제형 및 분자 설계 측면에서 안정성과 생체 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하반기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효과와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사제는 초기에 높은 체중감량이 필요하거나 기존 치료로 충분한 반응을 얻지 못한 환자군, 경구제는 기존 주사 치료에 부담이 있거나 체중감량 이후 장기 유지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개발해 치료 단계별로 빈틈없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치료 영역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최근 안과질환, 골 질환 등으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비만 치료제 시장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진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영역을 적극 개척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2-24 09:12: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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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92곳에 575억원…학생부·수능 중심 전형 운영 개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2028 대입개편 대비해 전형 설계·평가 방식 정교화 자율공모 포함 92개 대학 지원…연차평가 통해 전형 개선 성과 점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8 대입개편을 앞두고 교육부가 전국 92개 대학에 575억원을 추가 지원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고교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는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4일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입전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는 4주기(2025~2026년, 2개년) 사업의 2차 연도로, 지난해 선정된 전국 92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57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해 우수 성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차 연도인 2025년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선택과목 및 전공·진로 체험활동 개설, 1대 1 상담(멘토링), 대입전형 안내·상담 운영 등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44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큰 논술·특기자 전형보다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중심으로 대입전형이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실제로 사업 참여 대학의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25학년도 89.0%, 2026학년도 88.8%, 2027학년도 89.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학은 2026~2028학년도에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일부 대학은 40% 이상을 충족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사업의 전체 규모는 사업관리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585억33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기본사업에는 92개 대학에 약 537억원이 지원되며, 대학당 평균 지원액은 약 5억8000만원 수준이다. 대학별 특성에 맞는 선도 모델 발굴을 위한 자율공모사업에는 16개 대학이 선정돼 약 38억원이 투입되며, 대학당 평균 2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지원 대상 비용은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교육·훈련 경비, 대입전형 연구비, 고교 및 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비용 등이다. 교육부는 2026년에 대학들이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8 대입개편안 도입 등 대입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통해 전년도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개편안의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입학전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연차평가 지표 배점을 조정했다. 대학의 역할 수행과 입학전형 개선이 공교육 안정화와 사교육 부담 완화라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사업 참여 대학들이 수행한 입학전형 개선 연구 결과는 다른 대학들이 2028학년도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각 대학 누리집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공모사업 대상 대학에 대해서도 당초 수립한 사업계획 이행 여부와 1차 연도 성과지표 달성도를 평가하고, 성과 공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고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율공모사업은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교육과정 직접 지원 △전형 운영 개선(2022 개정 교육과정 연계성 제고 등)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율공모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은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숭실대는 입학사정관의 경력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역량 관리 체계를 도입해 입학사정관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해 수시·정시 전형 전반에 교육과정 요소 활용을 확대하고, 정시 교과평가를 교과역량평가로 강화하는 등 전형 운영 개선에 나섰다. 호서대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대입 정보 제공'을 통해 대입 정보 접근성이 낮은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진학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한 16개 자율공모사업 참여 대학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대학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올해는 대학별로 고등학교의 새로운 평가 체제를 반영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는 해"라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4 09:0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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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전국에 비·눈…최대 10㎝ 대설

화요일인 2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5도, 낮 최고기온은 3도~9도로 오늘 오전까지 강원산지·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서울·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산지·동해안, 전남동부, 경상권, 일부 충북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건조특보가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도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당분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전남과 경상권내륙은 25일 이른 새벽까지,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경상권동해안은 25일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1㎝ 안팎 ▲서울·인천·경기북부 1㎝ 미만 ▲강원남부산지 1~5㎝ ▲강원중·북부산지, 강원중·남부내륙 1~3㎝ ▲강원북부내륙 1㎝ 안팎 ▲충북 1~5㎝ ▲대전·세종·충남 1~3㎝ ▲전북동부 1~5㎝ ▲전남(지리산부근) 1~3㎝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대구, 경북(남서내륙 제외) 1~5㎝ ▲울산·경남중부내륙 1㎝ 안팎 등이다. 24~25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1㎜ 안팎 ▲서울·인천·경기북부 1㎜ 미만 ▲강원동해안·산지 5㎜ 안팎 ▲강원중·남부내륙 5㎜ 미만 ▲강원북부내륙 1㎜ 안팎 ▲대전·세종·충남, 충북 5~10㎜ ▲광주·전남 5~3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남부 5~30㎜ ▲경북중·북부 5~10㎜ ▲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도 20~80㎜ 등이다.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고,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겠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하늘은 제주도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며 평년(아침 최저 -6~3도, 낮 최고 6~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및 청정한 동풍 기류의 영향 등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6-02-24 08:42:1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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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24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줄뉴스> ▲민주당과 정부가 모든 사업장에 대한 퇴직연금을 의무화하고, 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개인이 각자 운용하던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운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수급권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을 23일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정책사회 한줄뉴스>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에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소를 생산하는 모델로, 에너지 전환의 상징적 사업이라는 평가다. ▲향후 5년 내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수용을 위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이 올해 수립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적인 관세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우리 산업과 수출에 미칠 파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 한줄뉴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소비심리에 따른 내수 회복,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근거로 올해 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며 생산단계 물가 압력은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기업 대출이 증가했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대기업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기업 중심의 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방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이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사가 인력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커진 데다 디지털 전환 본격화로 인력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란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우리나라 해발높이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 1만 479곳에 실제 중력값을 새로 측정·반영하며 높이 기준을 정밀하게 개선했다. ▲크래프톤이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직을 신설하고 이강욱 AI 본부장을 신임 CAIO로 선임했다. AI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선언으로 풀이된다. ▲판교 IT 업계의 인재 시장이 개별 법인을 넘어 '그룹 단위 보상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연봉과 스톡옵션, 장기 인센티브 설계가 계열사 전체 기준으로 묶이면서 채용과 이직의 기준 역시 '회사'가 아닌 '그룹'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산업 한줄뉴스> ▲'갤럭시 언팩 2026' 행사가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인공지능(AI)의 구현 방식과 활용 범위가 한층 구체화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카메라·디스플레이·충전 성능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완성도 역시 주요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S90'과 'XC90'이 상품성 개선을 거치며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23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 S90과 XC90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57.5%(415대), 95.5%(588대) 성장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방위산업분야에서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상생협력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뭉쳐 범정부 콘트롤타워인 '방산발전추진단'을 꾸린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고환율과 한국 문화 확산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춘절 특수까지 톡톡히 누렸다. 내수 침체 속 외국인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자, 백화점 업계는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며 외국인 모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너시스BBQ가 온두라스에 첫 매장을 열며 북중미 권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남미 시장 확장에 나선다. 현지화 전략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향후 콜롬비아, 브라질 등 주요 국가로 출점을 늘려 미주 대륙 전체를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진단부터 치료, 공급망 확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기술 패권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2-24 06:02: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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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신동국 이사 논란에 "뉴 한미 지킬 것" 강조

한미약품그룹이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가 최근 성추행 가해 임원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진 논란이 경영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한미약품의 각 본부 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참담한 성인지 감수성으로 한미약품 명성에 손상을 입힌 신동국 대주주는 상처받은 성추행 피해자와 한미약품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불법·부당한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임원들은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한미약품 이사회에 신동국 대주주의 일탈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즉각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사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고위 임원에게 징계가 아닌 자진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녹취록을 통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압박이 있었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지난 20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글에서 "녹취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정말 긴 고민 끝의 결정"이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표로서, 감당하기 힘든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 산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조언과 논의가 이뤄지기를 특정 대주주에게 직간접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저에 대한 비난으로 돌아오고 또 제게 온전히 부여된 대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있어 압박을 느끼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한 기업에서 대주주가 갖는 의미와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그보다 앞서 지켜야 할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올해로 '뉴 한미' 2년 차를 맞는다. 지난해 3월, 앞서 1년 넘게 전개된 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갈등에 종지부를 찍으며,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한 바 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났고 창업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신임 대표를 선임했고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독립 경영을 공고히 했다. 각각 제약산업 내 경영 전략, 혁신 신약개발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사를 전진 배치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동국 대주주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을 공개 지지해 왔다.

2026-02-23 17:18: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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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첫 인구정책비서관에 임호근 내정… '신설' 국민안전 비서관엔 이종원

이재명 정부 첫 인구정책비서관에 임호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신설되는 국민안전비서관에는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인구정책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실 산하에 인구정책 기능을 통합해 생긴 직책이다. 인구문제를 살펴보는 직책이지만, 정부 출범 9개월이 되도록 공석이었다. 1972년생인 임호근 실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응급의료과장, 기획조정담당관, 인사과장, 복지정책과장, 사회서비스정책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1월 13일 복지부 기조실장으로 승진한 지 약 3개월 만에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으로 내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국민안전비서관실은 그간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관리하던 치안·안전 업무만 분리해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업무와 관련된 치안 부문을 한 비서관실에 모아, 국민들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는 취지다. 충북 진천 출신인 이 청장은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이후 이후 충북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자치경찰운영지원팀장, 서울 광진경찰서장과 송파경찰서장,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기북부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제39대 충북경찰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26-02-23 16:51: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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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들 “매 공연 첫공 같다”…‘데스노트’ 엘로 다시 쓴 배우 성장기

그룹 B1A4 산들이 뮤지컬 무대에서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를 남기고 있다. 어느덧 공연 5개월 차에 접어든 '데스노트'에서 천재 탐정 '엘(L)'을 연기한 그는 "매 공연이 첫 공연 같다"며 "초기의 부담감이 현재는 책임감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5년 호리프로가 만든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발견한 데스노트를 손에 넣고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산들은 극 중 정체를 숨긴 채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을 연기한다. 산들에게 이번 작품은 단순한 캐스팅 이상의 의미다.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그는 특히 데스노트 팬이었다며 '성공한 덕후'를 자처했다. "저에게 원작 이미지가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있었어요. 엉뚱하고 4차원인데 천재인 인물, 그리고 외로웠을 것 같은 사람. 그 이미지를 무대에서 살리려면 먼저 대본 속 엘의 삶을 이해해야 했어요. 그리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저 스스로 엘을 이해하고 연기하면 관객도 제가 그리는 엘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 엘 역은 그동안 김준수, 김성철 등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 간 상징적 역할이다. 산들은 본인이 생각한 엘에 대해서만 표현하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작품을 하면서 '게임 같은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라이토와의 대립을 두뇌 싸움이라기보다 유인 게임처럼 생각했어요. '잡아먹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죠. 부딪히는 감정보다 상대를 끌어들이는 역할이라고 느꼈어요." 산들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와 엘 캐릭터의 괴리도 고민이었다고. 실제로 주변 반응은 반반으로 갈렸다고 한다. "겉모습만 아는 분들은 라이토 같다고 했고, 저를 좀 더 아는 분들은 엘 같다고 했어요. 평소 저는 집에만 있다가도 갑자기 몰입하면 완전히 달라지는 스타일이거든요." 공연 횟수가 50회를 넘어섰지만 그는 매 순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새롭다고 밝혔다. 산들은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엘을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원동력인 것 같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첫 공연의 마음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전했다. 데뷔 10년이 넘는 뮤지컬 경력 속에서 그는 이번 작품을 성장의 분기점으로 꼽았다."뮤지컬을 하면서 '노래는 말이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가수 활동에도 그대로 연결되더라고요. 연기와 노래가 결국 같은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됐죠." 산들에게 뮤지컬 '데스노트'는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그는 "데스노트의 덕후로서 이 작품은 화려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대중에게는 B1A4 산들이 뮤지컬을 하고 있구나 라는 인식을 좀 더 확실히 남긴 작품이지 않을까"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데스노트'는 오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나며, 산들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3월 14일이다.

2026-02-23 16:51: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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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 '관세 무효' 관련 현안질의… 구윤철 "美관세 15% 부과 시 FTA국 유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관련해 "우리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금 변경된 구조에서 평균 관세율이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는 질의에 "만약 (관세율이)15% 올라가면 저희들은 FTA가 0%이기 때문에 (기본관세) 2.5%가 있는 나라보다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무역법 122조에 따라 전면관세(글로벌관세) 15%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어떤 측면에서는 플러스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관세가 15%로 올라간다면 지난번에 비해 변화될 가능성이 작지 않을까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FTA 체결국으로서 FTA 효과를 볼 여지가 크다라는 것이냐'고 거듭 질문하자 구 부총리는 "FTA 체결국으로서 그 부분만큼 적어도 룸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예단하기가 조금 어렵다"며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관세 무효 판결과는 별개로 정부는 대미투자특별법 등 지난해 합의한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내용을 이행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이 지연될 경우 파장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측이 양해각서(MOU)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대로 진행되는지 미국에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기존 합의된 MOU는 최대한 지키려고 한다. 그걸 지킨다면 미국에서도 과다하게 하지는 않으리라 보여진다"면서 "비관세 장벽 같은 경우도 팩트시트 범위 안에서 서로 협의하고 있다. 최대한 그 범위 내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2-23 16:47: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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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DX,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통과..."STO시장 본격 공략"

클라우스DX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승인을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라우스DX는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위한 한국거래소·코스콤 주관 KDX(가칭) 컨소시엄 지분 참여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클라우스DX는 향후 STO(토큰증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STO 장외거래소 핵심 인프라 구축부터 STO 발행, 유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드환경의 실시간 거래 매칭처리 시스템'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STO(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유통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STO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은 무장애 기능, 재해 복구 강화, 블록체인 호환성 등을 갖췄다.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자본시장의 고비용 구조를 저비용·고효율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클라우스DX는 KDX(가칭)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주요 기관들과 협력하며 자체 디지털 자산 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IT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STO 유통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클라우스DX는 글로벌 시장도 개척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에서 전문 인력을 영입해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STO 거래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필리핀 투자청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스DX 자회사 클라우스라이프는 STO 상품 개발·발굴·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수익형·개발형 부동산을 비롯해 농업 및 6차 산업 융합 자산, 수출입 관련 자산, 스타트업·프랜차이즈 투자, 기타 대체자산 등을 토큰화해 구조화 모델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마련한다.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스DX 측은 "향후 금융, 제조, 보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차원 앞선 기술력으로 고객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술혁신을 위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플랫폼 서비스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3 15:55: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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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브라질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의 무역협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정책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 정상 간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양국 정상은 1959년 수교 이후 67년 만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 정치·경제·실질 협력·민간 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이끌 로드맵으로 삼기로 했다. 또 서로의 신뢰를 토대로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이 속한 남미의 경제협력체다. 앙국 정상 모두 무역협정 체결이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보건·농업 등을 비롯한 10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및 약정을 체결했다. 특히 '중소기업 협력 MOU'로 대기업 중심의 교역 구조를 다변화고, '보건 분야 규제협력 MOU'를 통해 K-화장품의 브라질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MOU 3건을 체결했다. 우주·방위산업·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도 강화된다. 이 대통령은 우주, 방산, 항공 분야의 지평 확대를 언급하며 "브라질 수송기 제조에 우리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항공 분야에서도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보와 글로벌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재개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열어내겠다는 의지를 룰라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며 "양국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국 유학생 교류 확대, 영화·영상 공동제작 등 콘텐츠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공통의 비전과 과제'를 공유했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포용적 성장'이라는 공통의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정책 공조도 약속했다.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룰라 대통령의 '포용적 성장'과, 기본사회를 토대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한국 정부의 구상이 서로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을 설명하고, 복지와 경제의 시너지를 창출할 정책에 대한 양국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며 향후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양국의 정치적 도전의 역사를 언급하며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오랜 투쟁과 저항의 과정을 거쳐 우리는 민주화를 이뤄냈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쿠데타 시대'라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시험대 위에서 굳건함과 회복력을 분명히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오는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민주주의 수호 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를 계기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을 브라질로 초청해 이번 환대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2-23 15:53:4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