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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3분기 매출 3조3913억...전년비 5% 감소

삼성SDS는 30일 올 3분기 매출액 3조3913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 이익은 8.1% 감소했다.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줄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5.9% 늘어난 6746억원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은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사용 증가 ▲제조 업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뛰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분야에서는 금융 업종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프로젝트, 공공 업종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서비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해상 운임 하락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한 1조795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는 작년과 비교해 가입 고객이 31% 증가했으며, 현재 2만3451개 회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 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공공 분야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후속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대구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플랫폼 확산,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물류 섹터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항공 물류와 창고 운영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30 11:26: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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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3분기 누적 매출 4조1939억원...전년 동기比 5.9% 증가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조1939억원, 영업이익 33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 이익은 8.7%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매출 지속 성장…AX 사업 확대 LG CNS의 주요 성장 엔진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7% 늘어난 2조4692억원을 달성했다. AI 영역에서는 금융·공공 AX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금융 영역의 AI·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기상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주요 공공 부문 AX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국가대표 소버린 AI 모델 '엑사원',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거대언어모델(LLM)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드 섹터에서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자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K-산업 투자 확대 수혜…포트폴리오 다각화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팩토리 섹터는 상반기 수주한 방산(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정유(디지털트윈 사업), 공공(강원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반도체(무인운송로봇 사업), 제약(생산관리 시스템 사업)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따내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물류 섹터는 북미 2차전지 제조 확대에 따른 공정 물류 사업을 발판으로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뷰티·푸드·패션·방산 등 K-산업 성장 기반 물류 투자 증가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9453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K-뱅킹 시스템 수출을 선도하며 글로벌 금융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 차세대 카드 시스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은행 뱅킹 현대화 사업을 수행 중이며,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을 토대로 국고보조금을 유통하는 '프로젝트 한강' 2차 시범 사업도 수주했다.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미래 먹거리 확보 미래 성장 동력인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사업도 순항 중이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출시해 에이전틱 AI 사업을 본격화했다. 에이전틱웍스의 경우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과 개념 검증을 추진 중이며, 에이엑스씽크는 LG 계열사 및 대외 고객 약 20곳과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 통상 2년 정도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6~12개월로 줄이는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의 RX(로봇 전환) 사업도 펼치고 있다. LG CNS는 글로벌 톱 티어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와 함께 설비 밀집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이송을 효율화하는 협로 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 사업 등 다양한 로봇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산업 전반에서 R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30 11:2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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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타결 두고 여야 공방 "훌륭" VS "부담의 시작"

전날(29일) 타결된 한미관세협상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선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훌륭한 결과"라며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라고 자화자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의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국민께서 걱정하셨던 대미 금융 투자 구조도 안정적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투자 상한을 두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했고, 환율 변동에도 대비할 안전 장치가 마련됐다"며 "원금 회수를 위한 다층적 장치를 마련하고 원금 보전이 가능한 사업에 투자하기로 명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무엇보다 관세 인하는 큰 성과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상한 것은 산업의 숨통을 틔워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협상 결과에 기업과 시장도 화답했다. 밤 사이에 그동안 저평가된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다"며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도 뜨겁다. 기업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합의가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와 산업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우리 기업들에겐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소식이었다"라며 "그러나 관세 협상의 타결은 이제부터 그 부담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협상 내용대로 이행하려면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부담해야할 많은 내용들이 있다. 이제부터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그리고 우무엇보다 지금 공개된 내용이 합의된 내용의 전부인지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미국에선 발표 내용과 우리의 발표 내용과 다른 입장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있다"며 "만약에 미국에서의 발표 내용과 우리의 발표 내용이 달라진다면 결국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가 더 큰 문제에도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관세 협상에 따라서 이제 발생할 여러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잘 관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10-30 11:05: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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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484억 원… AI 사업 35.7% 성장

SK텔레콤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실적은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647억 원, 영업손실 522억 원, 당기순손실 2066억 원을 기록했다. 유무선 통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5G 가입자는 1,726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세로 전환됐다.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매출 1,498억 원을 기록했다. AIX 사업도 557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조직 내 분산된 AI 역량을 통합해 AI CIC로 재편하고,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8월에는 AWS와 협력해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열었고, 오픈AI와는 서남권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닷(A.Dot)은 'A.X 4.0'과 'GPT-5'를 적용해 대화 품질과 서비스 확장성을 높였으며, 티맵(TMAP)에 확대 적용해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또한 '에이닷 비즈'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 원을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또한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제휴 할인 등 약 500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순차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6개월 내 재가입 고객의 가입 연수 및 멤버십 등급을 복원하는 제도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김양섭 CFO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AI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더 단단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30 11:04: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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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여파에 CEO 전격 교체…정재헌 신임 대표 선임

유심 해킹 사태로 타격을 입은 SK텔레콤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회사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낸다. 30일 SK텔레콤은 정재헌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유영상 CEO는 그룹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직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정 신임 CEO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약 20년간 법조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대외협력과 법무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회사 역사상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된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정 CEO는 해킹 사태 수습과 함께 AI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 비용 효율화 등 핵심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한 SKB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김 신임 CEO는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 조직 효율화와 유·무선 사업 시너지 확대라는 과제를 맡는다. 김 CEO는 SK텔레콤에서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 영업본부장, 모바일CO장 등을 거친 뒤 2021년 SK브로드밴드로 이동해 커스토머사업부장과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역임했다. SKB는 최근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안을 공지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30 11:00: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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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GGU, 말레이시아서 ‘Unite to Ignite’ 개최

그라비티 말레이시아 지사가 라그나로크 IP 중심의 동남아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말레이시아 지사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가 30일 쿠알라룸푸르 오피스에서 'Unite to Ignite'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 주요 파트너사, 현지 게임 개발자들이 참석해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 협력, 지역 산업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라비티의 2026년 사업 계획, 말레이시아 인디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라그나로크 IP 사용 허가 프로그램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현지 개발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동남아 게임 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MDEC 및 현지 개발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라비티가 IP 협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지역 개발사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그라비티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과 IP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개발자 성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최성욱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 게임 산업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라그나로크 IP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4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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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로컬의 문화와 역사, 지역을 대표하는 IP이자 글로벌 경쟁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APEC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를 찾아 로컬 사업자들과 만나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로컬 콘텐츠가 지닌 가치와 역할을 강조했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8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진행 중인 네이버의 '비로컬위크(Be Local Week)' 현장을 방문해 청년 예술가와 로컬 SME가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을 둘러보고, 지역 상인 및 창작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주가 가진 문화적 고유성과 다양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로컬의 문화와 역사가 곧 지역의 IP이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AI 기술과 지도, 페이 등 팀네이버의 역량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로컬위크' 참여 매장 일부에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인 'Npay 커넥트'가 시범 도입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결제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로컬 상권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뿐 아니라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함께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전통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비로컬 캠페인'의 출발지로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도록 경주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향후 전국 각지로 캠페인을 확대해, 지역 SME들이 로컬 특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10-30 10:35: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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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카나나’ 차량관리 서비스 강화

카카오가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AI 앱 '카나나'를 통해 차량 관리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카카오는 30일 SK스피드메이트(대표 안무인)와 인공지능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의 차량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9일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진행됐으며,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차량 관리 경험 혁신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는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AI 메이트 '나나'가 사용자와 대화하며 일상 속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11월 카나나 앱 내에 차량 정비 전용 AI 메이트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차량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이상 원인 분석 ▲정비 견적 안내 ▲예약·변경·취소 등 맞춤형 차량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정비소 연결을 확대해 AI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중소 정비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의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이용자 경험도 구현한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AI 활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카나나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AI 사용성을 꾸준히 발굴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35: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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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무분별 처방..5년새 2억7000만정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 치료제의 무분별한 처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의약품임에도 10대 이하 처방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가 최근 5년간 총 2억7000만정 이상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251만정에서 매년 급증해 2024년에는 7906만정으로 5년간 3.5배 폭증했다. 환자수도 2020년 11만417명에서 2024년 37만6431명으로 3.4배 증가했으며, 2025년 5월 기준 이미 3839만정이 처방됐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ADHD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으로 잘못 인식되면서 무분별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0대 이하가 전체 처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10대 이하 처방량은 총 1억5085만정으로 전체의 55.8%에 달했다. 2024년에는 10대 이하 처방량이 4183만정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으며, 환자수는 17만9806명으로 전체의 47.8%에 이른다. 10대 이하 환자수는 2020년 6만5813명에서 2024년 17만9806명으로 2.7배, 처방량은 1467만정에서 4183만정으로 2.9배 급증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30대 이하가 전체 처방량의 92.7%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 처방이 집중됐다. 특히 20대 환자가 2020년 2만6307명에서 2024년 10만1176명으로 3.8배 증가하고, 30대 환자도 1만1739명에서 6만5783명으로 5.6배 급증했다 백종헌 의원은 "메틸페니데이트가 5년간 2억7000만정이 처방됐다는 것은 충격적인 수치"라며 "특히 이 중 절반 가량이 10대 이하에게 처방됐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틸페니데이트가 의존성과 부작용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인 만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처방 기준 강화와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 재점검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09:46:4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