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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하이라이트 8월7일~8월9일] '무한도전' '붉은달' 외

[주말TV하이라이트 8월7일~8월9일] '무한도전' '붉은달' 외 무대효과를 손에 넣어라 ◆ MBC '무한도전' - 토요일 오후 6시 25분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의 중간점검을 실시한다. 멤버들은 가요제에서 자신의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아이템을 쟁취하기 위한 게임을 한다. 불기둥, 폭죽, 꽃가루 등의 무대효과를 손에 넣기 위해 강한 승부욕을 보인 게임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뮤지션들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중간점검은 공연 순서를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여섯 팀이 무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 KBS2 '붉은 달' -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 2 두 번째 이야기. 사도세자 '이선'은 저승전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점점 광인이 되어간다. 영조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이선에게 불호령을 내린다. ◆ SBS '오 마이 베이비' - 토요일 오후 5시 주안이는 블루베리 수확을 위해 농장을 찾는다. 직접 수확한 블루베리로 빙수, 잼, 효소 등을 만들던 중 엄마 김소현은 어렸을 때 했던 비석치기를 주안이에게 알려준다. ◆ MBC '세바퀴-친구찾기' - 금요일 오후 10시 B1A4 바로는 호감도 조사에서 레이디제인을 호감으로 꼽으면서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깜짝 고백을 한다. 저돌적인 연하남의 등장에 홍진호는 위기감을 느낀다.

2015-08-07 06:00:5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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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통신산업]KT 황창규의 '기가토피아' 전략부재...유선사업 매년감소세 불구 투자만 늘려

[기로에 선 통신산업]KT 황창규의 '기가토피아' 전략부재...유선사업 매년감소세 불구 투자만 늘려 올해 상반기 유선사업 부문 매출 전년동기 보다 7.8% 감소한 2조6077억원으로 하락세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등 KT의 유선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선사업을 넘어서는 4000억원 규모의 대대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적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선시장에서 국내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KT는 이 시장에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유선사업분야인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은 각각 80.9%, 42.2%를 차지한다. 지배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략부재로 매출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KT의 유선부문 매출은 2010년 7조5340억원, 2011년 6조9510억원, 2012년 6조3930억원, 2013년 5조9650억원, 2014년 5조5390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하락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가입자 증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결합혜택 확대로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KT는 올해 상반기 유선사업 부문 매출은 2조60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8288억원)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그 중 유선전화 매출은 1조1897억원으로 전년(1조3455억원)에 비해 11.6%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도 매출도 3.1% 줄었다. 매출 하락세에도 유선 부문 설비투자는 늘리고 있다. KT는 올 상반기에 4272억원을 투자했다. 무선 부문 설비투자액인 3171억원보다 더 많다. 아울러 KT는 올해 총 유선 설비투자액을 1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8000억원을 전망한 무선 설비투자액보다 43%가 많은 수치다. 무선 투자설비액은 2012년 2조1052억원, 2013년 1조2938억원, 2014년 9005억원, 올해 8000억원(추정치)로 매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유선 투자설비액은 2012년 1조1062억원, 2013년 1조2825억원, 2014년 1조2832억원, 올해 1조4000억원(추정치)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유선 투자가 무선 투자 규모를 역전한 것은 경쟁사들의 투자 추세와도 역행하는 구조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 2013년과 2014년 설비투자액 중 무선은 각각 2조1450억원, 2조3160억원인 것에 비해 유선(SK브로드밴드)은 각각 6014억원, 5762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설비투자액이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9696억원, 1조2539억원인 것에 비해 유선 설비투자액은 각각 4974억원과 7697억원 수준이다. 무선 설비 투자액이 더 많다. KT의 유선 부문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선 산업 전망은 어둡다. 방송통신위원회 '2015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유선전화 시장은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는 유선전화 고객이 이동통신으로 이동하면서 매출, 가입자 모두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2014년 4조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축소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선전화 사업은 이미 전망이 어둡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낮다. 그래서 투자금액은 늘어도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가정용 와이파이 구축과 같은 무선서비스와의 결합과 IPTV 서비스 성장성을 보고 유선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들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KT는 기가인터넷에 희망을 걸고 있다. KT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기가인터넷 기반시설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직 기가인터넷은 매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LTE 속도 향상으로 인한 기가인터넷의 가치 감소와 시장의 더딘 성장, 여기에 유료방송 가입자 정체까지 이어질 경우 KT 유선사업은 턴어라운드는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5-08-07 03:00: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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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의 재계바로보기]KT IPTV 등 방송발전기금 분담금 특혜 논란..가입자수 대비 징수율 조정해야

정부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위해 허가승인을 받은 방송사에 징수하는 법적 부담금인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에 대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에 대해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을 0.5%로 정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서는 1.0%~2.8%를, 위성방송사업자는 1.33%를 납부하고 있다. SO 징수율의 최소치인 1.0%와 비교해도 절반밖에 안되는 징수율을 결정한 것에 대해 SO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IPTV의 상승세는 여전히 거침이 없는 반면 한때 케이블TV로 절대강자였던 SO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케이블TV방송 가입자는 1457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는데 올해 1월과 비교하면 6만2000여명이 빠져나갔다. 반면 지난해 8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IPTV업계는 SO를 추월할 기세다. 경쟁사인 IPTV가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SO 입장에선 가입자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징수율에 억울 할만도 하다. 따라서 IPTV 사업자는 지난 2008년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분담하게 됐다. IPTV 3사는 2014년 방송서비스 매출액 0.5%인 75억원을 납부하게 된다. 정부는 2008년 IPTV 허가 이후 단 한 차례도 방발기금을 징수하지 않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징수율을 0%로 결정해 특혜를 연장했다. 이는 가입자가 200만 수준인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납부한 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IPTV에 가입자를 뺏기고 있는 SO의 경우 지난해 총 500억원을 웃도는 기금을 납부했다. 홈쇼핑사업자는 680억원 가량을 납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IPTV 천만 시대, 경제적 성과와 차세대 성장 비전'에 따르면 2014년 IPTV 시장규모는 1조4510억원이었으며, 2017년엔 2조 52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IPTV는 출범 6년 동안 포지티브섬(Positive Sum) 게임으로 케이블 대체 없이 1000만 가입자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IPTV 성장전망과 현재 SO의 하락추세 등을 종합하면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은 비율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시장점유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징수율 구간을 세분화하고 형평성에 맞는 분단금을 징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5-08-07 03: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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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암살' 최덕문 "주목 받는 1등보다 편안한 2등이 좋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는 기다림의 직업이다. 꿈꾸는 역할과 작품이 있어도 그것이 자신을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 지루한 기다림을 견디는 방법은 그저 버티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꼭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최덕문(46)은 연극 무대에서 뼈가 굵은 배우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극단 차이무에 들어갔다. '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하이라이프' '늘근도둑 이야기' 'B언소' 등에 출연해왔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영호의 고문을 당하는 노동자 역을 맡았다. 이후 '나쁜 남자' '러브 토크' '푸른 소금' '화차'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쉼 없이 활동해왔다. 2012년에 출연한 '도둑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극중에서 마카오의 카지노 지배인으로 출연한 최덕문은 배우 김수현과 뜻하지 않은 '썸'을 타는 역할로 존재감을 남겼냈다. 중국어로 된 모든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중국인 배우라는 오해 아닌 오해도 받았다. '도둑들'에서 최덕문의 연기를 유심히 지켜본 최동훈 감독은 신작 '암살'에서 다시 한 번 그를 캐스팅했다. 친일파 암살 작전에 투입되는 독립군 3인방 중 한 명인 황덕삼 역이었다. 최덕문도 다시 한 번 최동훈 감독과 만날 것이라는 예감이 있었다. "'도둑들'을 마친 뒤 감독님이 영화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도둑들 영화를 만들다'의 내레이션을 제안하셨어요. 주인공이 10명이나 되는 영화인데 왜 저에게 내레이션을 시키는 건가 싶었죠. 다음 작품에 나를 부를 거라는 예감이 왔죠(웃음). 시나리오를 읽은 뒤에는 황덕삼의 우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암살'의 황덕삼은 '도둑들'의 카지노 지배인보다 비중이 더 큰 캐릭터다. 전지현, 조진웅과 하께 영화 속 중요한 사건을 함께 이끌어가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1930년대 독립군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별한 설정은 하지 않았어요. 그 시절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당시 상황을 많이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어요. 어려웠죠. 30대 초반의 사나이가 말 그대로 자기 목숨을 버리는 거잖아요. 최대한 상상하면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진중함 속에 유머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신경 썼다. '추노'에 함께 출연해 아는 사이였던 조진웅과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 전지현과는 '도둑들'에서도 만난 적이 있지만 같이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긴장되지 않을 수 없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웃음). 영화처럼 '대장님'이 가장 적절했어요. 현장에서도 '대장님'이라고 부르면서 편하게 촬영했죠." 최덕문에게 '암살'은 의미가 큰 작품이다. 황덕삼의 강렬한 활약처럼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강한 존재감을 남겼기 때문이다. 6일 동안 액션 신을 촬영한 것처럼 새로운 경험도 많았다. 처음으로 촬영한 영화 포스터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최덕문은 마을버스에 붙은 포스터 속 자신을 보고 놀란 사연을 전하며 "놀랍고 감격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웠다"고 웃었다. 무엇보다도 '암살'은 배우로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최덕문은 "1등보다는 2등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주연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덕문이 바라는 것은 너무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는 스타가 아닌, 영화·드라마·연극에서 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이다. "유명한 배우 중에서 한 번도 고생 안 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배우는 버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직업이니까요. 저도 그렇게 버텼고요. 하지만 운이 좋았어요. 좋은 극단에서 열심히 연습했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 술도 많이 얻어 마셨고, 오디션도 열심히 보면서 영화도 시작하게 됐고, 이렇게 드라마도 하는 배우가 됐으니까요. 열심히 구르다 보니 눈덩이가 커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지금처럼 꾸준히 연기하면서 쉴 때는 편하게 대학로에 나가 연극도 영화도 보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IMG::20150806000153.jpg::C::480::배우 최덕문./손진영 기자 son@}!]

2015-08-07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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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협녀, 칼의 기억] 칼로도 잘라내지 못한 감정의 사슬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협녀, 칼의 기억'은 비운의 운명을 짊어진 세 남녀의 이야기다. 권력을 향한 탐욕에 사로잡힌 남자, 그런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여자, 그리고 이들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꿈꾸는 소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무협의 세계와 멜로의 감성을 모두 담는다. 그 속에서 칼로도 잘라낼 수 없는 깊은 감정의 사슬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홍이(김고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부모를 향한 복수를 꿈꾸며 무술 실력을 길러온 소녀다. 저잣거리에서 무술대회를 연 유백(이병헌)은 우연히 대회에 참가한 홍이의 무술 솜씨에서 18년 전 자신과 함께 했던 월소(전도연)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월소는 홍이에게 자신과 유백이 홍이의 부모를 죽인 자라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홍이는 혼란에 빠지고, 유백은 홍이와 월소를 쫓는다.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미술, 소품, 세트 등 미쟝센에 신경 쓴 연출이 눈에 띈다. 노란 해바라기가 핀 초록 들판을 달려가는 홍이의 첫 등장, 붉은 빛의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표출하는 유백, 그리고 순백의 옷으로 신비로움과 비밀스러움을 동시에 드러내는 월소 등 의상에서도 캐릭터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무협 장르답게 액션 신도 다채롭다. 푸른 들판에서 펼쳐지는 월소와 검객들의 대결, 그리고 대나무 밭에서의 홍이의 훈련 모습은 무협영화에 기대할 만한 장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 후반부 세 인물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는 '협녀, 칼의 기억'의 백미다. 롱 테이크와 고속 촬영 등으로 우아함과 비장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든다.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무협 액션이다. 중요한 것은 영화의 방점이 무협이 아닌 '멜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고려 말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권력을 둘러싼 이야기처럼 보이던 영화는 유백과 월소의 과거, 그리고 홍이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절절한 멜로영화로 분위기가 바뀐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등의 멜로영화로 박흥식 감독을 기억하고 있다면 영화 속 멜로의 감성이 반가울 것이다. 다만 영화는 시종일관 절절한 감정을 쌓는 것에만 집중한다. 무겁게 쌓이는 감정 때문에 영화의 후반부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도 든다. 세 배우의 연기는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특히 이병헌이 보여주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놀랍다. 15세 이상 관람가. 8월 13일 개봉. [!{IMG::20150806000146.jpg::C::480::영화 '협녀, 칼의 기억'./롯데엔터테인먼트}!]

2015-08-07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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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로저스, 데뷔전서 완투승…5연패 탈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인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외국인 투수가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두기는 로저스가 역대 처음이다. 로저스는 9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볼넷 없이 3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로저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5연패서 탈출했다. 5할 승률(49승 49패)에 복귀하며 5위 탈환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로저스는 한화가 부상당한 쉐인 유먼의 대체 외국인 선수으로 공식 연봉 70만달러(약 8억 2천만 원)을 주고 영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선수다. 한국 무대 첫 등판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위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현석은 5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로저스와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화 야수진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선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지난해 12월 12일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정현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한화는 정현석의 안타 이후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경학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정현석은 2-1로 쫓기던 5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조인성과 주현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리드폭을 2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초 1사 2루에서 송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승기를 잡았다.

2015-08-06 22:06: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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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디바 헤일리 로렌, 네 번째 내한공연 개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재즈 싱어송라이터 헤일리 로렌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한전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헤일리 로렌은 15세 나이로 데뷔했으며 2006년 앨범 '풀 서클(Full Circl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통적인 재즈와 컨템포러리 팝을 절묘하게 결합한 음악으로 일약 톱가수에 올랐다. 차세대 재즈 보컬리트로 주목 받고 있다. 스모키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헤일리 로렌은 우아하면서도 거칠고 달콤하면서도 씁쓸하고 때로는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스탠더드는 물론 팝, 샹송, 라틴 음악까지 원곡에 충실하면서 재즈의 맛을 풍부하게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앨범 '데이 오타 라이트 어 송(They Oughta Write A Song)'을 발매한 뒤 세 차례 내한해 매혹적인 목소리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새 앨범 '버터플라이 블루(Butterfly Blue)'을 발표한 헤일리 로렌이 한국 팬을 위해 마련한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부 공연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빈곤가정아동지원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R석과 S석 구매자에게는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2015-08-06 22:02:0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