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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마지막 불꽃타 US여자오픈 깜짝 역전우승…올해 한·미·일 제패(종합)

올해 우승상금 15억 돌파…한국선수 US여자오픈 8번째 우승 21세의 약관 전인지가 올해 한미일 골프 무대를 석권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올 시즌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차례로 승전고를 울리며 월드스타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며 국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그는 올 시즌 KLPGA 투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 이미 삼천리투게더오픈,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3승을 수확했다.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이어 두달여 만에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을 제패, 올 시즌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8년 세계를 호령했던 신지애(27)와 닮은꼴이다. 당시 국내 1인자였던 신지애는 2008년 3월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같은 해 8월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9월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을 제패 등 한미일 무대를 평정했다. ◆ 15~17번홀 3연속 버디쇼 전인지는 이날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 양희영을 추격했다. 10번홀에서 벙커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우승 후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응원해준 한국 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81만 달러(약 9억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KLPGA 투어 우승상금 5억5900만원과 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우승상금 2400만엔(약 2억1000만원)을 합하면 올시즌 상금으로만 15억원을 넘게 벌었다. 한국은 전인지의 우승으로 1998년 박세리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을 배출했다. 박인비가 2008년과 2013년 두번 우승하면서 8개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한편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공동 5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고, 왼쪽 다리 부상으로 고전한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는 11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5-07-13 13:46:0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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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 전인지 "서희경 캐디 딘 허든과 첫 호흡 좋았다"

"한국 돌아가 2개 대회 참가…브리티시오픈도 출전" 전인지(22)가 한국, 일본 골프 무대 평정에 이어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70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며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선두를 달리던 양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이어 두달여 만에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한미일 무대를 평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인지는 경기 후 "즐겁게 경기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캐디 딘 허든과 즐겁게 플레이했다면서 "서희경 언니가 이번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로 계약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 무대 진출권을 획득한 그는 "LPGA 무대가 꿈이긴 하지만 진출 시기는 부모,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가 길었고 러프도 길었다. 페어웨이 놓치면 어렵게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대회 기간에 샷 감각이 좋았는데 샷 미스를 하지 않은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한국에 돌아가서 2개 대회 참가한다. 그리고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15-07-13 13:45:4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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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삼성물산 합병건, ISD 빌미 제공 우려"

경실련 "삼성물산 합병건, ISD 빌미 제공 우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은 향후 투자자-국가간 소송(ISD) 빌미를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한 뒤 "국민연금이 합병안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한다는 전문기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찬성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실련은 "국민연금이 결정권을 의결권전문위원회로 넘기지 않고 주주총회 당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고 있는 점, 기업합병 발표 이후 삼성물산 주식을 2% 정도 추가매입한 점에 대해 삼성 재벌 총수일가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며 "원칙과 기준 없는 국민연금의 행보는 향후 엘리엇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ISD 소송에서 한국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은 이어 "삼성물산 주식의 저평가된 합병비율로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손해를 볼 것이 명확한 상황에서 합병안에 찬성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위험부담을 안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기금 고갈 우려로 연금 납입액을 올리고 수령액을 줄이자고 하는 국민연금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있겠냐"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이달 17일 예정된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의 합병반대 의사를 표명할 것을 국민연금에 촉구했다.

2015-07-13 13:06:3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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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홍보 다양해졌네…'수퍼스타' 음원사이트와 첫 콜라보

'데스노트' SNS·유튜브 등 활용 뮤지컬 홍보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거리 게시판이나 현수막을 활용한 전통적인 기법에서 벗어나 SNS를 활용하거나 음원사이트와 협약을 맺는 등 20~30대 주요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 홍보가 눈길을 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는 지난 10일 음악서비스 밀크와 함께 '수퍼스타x밀크 스페셜 페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밀크는 삼성전자의 뮤직라디오형 음악서비스로, 각 장르의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200여 개의 다양한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주제의 음악들을 가격, 선곡 고민 없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뮤지컬과의 콜라보는 '수퍼스타'가 처음이다. 뮤지컬 '수퍼스타'는 밀크를 통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음원 선공개뿐 아니라 배우와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매주 시리즈로 공개할 계획이다.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하는 작품도 많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최근 공식 SNS와 유튜브를 개정하고 이 곳에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거나 주요 배역들의 연기와 가창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내보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뮤지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홍보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뮤지컬 주요 관객 층이 스마트폰 세대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홍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G::20150713000091.jpg::C::480::뮤지컬 '데스노트' 하이라이트 영상}!]

2015-07-13 13:03:32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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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사상 총장 첫 불신임…교협 “분열정책 용납 못해”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투표참여자의 94%가 이용구 총장을 불신임한다는 내용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재단에 총장 해임을 촉구했다. 이 총장이 교수들에게 불신임을 당한 것은 중앙대 역사상 처음이다. 교수협의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6일부터 12일까지 이용구 총장 신임 여부를 두고 교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대상자 880명 중 547명(62.16%)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 514명(93.97%)이 불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교협은 "오늘부로 이용구 교수를 중앙대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음을 선언한다"며 "교수로서 최소한의 자존감이 남아있다면 자리에 연연하는 구차함을 보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협은 "재단이 즉각 총장을 해임하고 민주적인 총장선출 방식에 따라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높은 학문적 역량·교육자로서의 도덕성과 인품·사회적 존경·학문공동체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능력과 의식 등을 신임 총장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교협은 또 "이번 불신임을 통해 교수들은 더 이상 이사장이나 학교법인의 하수인을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학교법인이 짜놓은 구도에 따라 총장이 수행해온 분열정책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투표 결과와 관련, "교협의 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이 총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2015-07-13 12:31:31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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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2.4% 최저임금 못받아…사업주 처벌 1% 미만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약 12.4%(23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의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자 수다. 최저임금을 위반해도 제재받는 사업주가 1%에도 못미치면서 정부 제재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김유선 선임연구위원은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자료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231만5000명)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자 수다. 최저임금 미달 근로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222만100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경기회복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 2012년 8월 169만9000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 결국 올해 3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는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노년층, 학력별로는 대학생,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에 집중됐다.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미약한 단속 의지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업주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미약해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2∼2014년 총 1만6777건의 최저임금법 위반건수 중 검찰 고발 등 사법처리한 건수는 고작 34건에 불과했다.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도 14건에 지나지 않았다. 둘을 합쳐도 제재건수는 전체 위반건수의 0.3%에 불과하다.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이 적발되도 미지급 임금을 주는 '시정조치'만 하면 제재를 하지 않은 관례 때문이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법 위반으로 걸려도 시정조치만 하면 아무런 불이익이 없는데 누가 법을 제대로 지키려 하겠느냐"며 "최저임금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실효성 있게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 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했다.

2015-07-13 12:20:46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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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김해 여고생 살해' 가담 여중생에 중형 확정

대법, '김해 여고생 살해' 가담 여중생에 중형 확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대법원이 잔혹한 방법으로 여고생을 살해한 이른바 '김해 여고생 살해 암매장 사건'에 가담한 여중생에게 중형을 확정했다. 13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감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16)양에게 단기 6년 장기 9년의 징역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년범의 경우 단기형을 복역한 뒤 수감 태도에 따라 장기형 추가 전 교정당국이 출소를 결정할 수 있다. 양모양은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6년형을 복역하고 나면 3년을 더 복역할지가 정해진다. 앞서 양양 등 가출 여중생 3명은 지난해 3월 30일부터 여고생 A(당시 15세)양을 1주일간 감금한 뒤 잔혹하게 폭행했다. 가출한 A양을 여관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강제 성매매를 시키던 이들은 A양이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열흘 뒤인 4월 10일 A양이 숨지자 남자 공범들과 함께 시신을 불태우고 시멘트 반죽을 뿌린 뒤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허모(15)양과 정모(15)양 등 양양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들은 1심에서 징역 장기 8년 단기 6년을 받고 2심에서 징역 장기 7년 단기 4년을 받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미성년자인 이들을 유인한 죄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모(24)씨는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살해와 암매장을 주도한 남자공범 이모(26)와 허모(25)씨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40대 남성을 협박하다가 살해한 별도의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또 다른 공범 이모(25)씨는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양모(17)양은 장기 10년 단기 7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해 이달 24일 대전고법에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2015-07-13 12:02:4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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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 노조 사무실 단전·단수 위법, 배상해야"

"콜트악기, 노조 사무실 단전·단수 위법, 배상해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법원이 근로자들의 복직투쟁을 막으려고 콜트악기 사측이 노조 사무실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행위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놨다.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9단독 정문경 판사는 전국금속노조 방종운 콜트악기지회장을 비롯한 노조원 16명이 콜트악기와 회사 대표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총 12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설령 이 사건 단전·단수 조치에 앞서 행해진 공장폐쇄 및 2차 해고에 관한 소송에서 그 정당성이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단전·단수 조치는 정당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원고들이 노조 사무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복직을 위한 권리 구제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회사가 상당한 기간을 두고 단전·단수 조치를 고지하면서 그 인도 또는 퇴거를 요구하거나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씨 등 3명은 각 200원씩, 나머지 13명은 각 50만원씩을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콜트악기는 2007년 4월 근로자들을 정리해고하고 이듬해 8월 인천 부평공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방씨 등 해고 근로자 20명이 폐쇄 후에도 공장에 있던 노조 사무실을 쓰면서 회사를 상대로 해고 무효 소송을 벌이자, 회사 대표 박씨는 2009년 6월 노조 사무실이 포함된 건물시설 전체에 단전·단수 조치를 했다. 이 상태는 2년을 넘겨 2011년 11월까지 계속됐다. 박씨는 해고 근로자들의 복직을 위한 단체 활동 업무를 위력으로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2013년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한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는 모두 패소했다.

2015-07-13 12:01:06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