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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복지지출 많은 교육청엔 '패널티'…교육부, ‘교부금’ 단속

앞으로 현금성 복지지출이 많은 시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을 받을 때 페널티가 부여된다. 올해 30조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교부금 지출의 효율화를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모든 학생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내국세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제도다. 올해 본예산 기준 68조9000억원 규모가 편성됐지만, 정부는 최근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에 따라 4조3000억원가량 줄어든 64조6000억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우선, 지방교육재정의 지출 효율화를 위해 현금성 복지지출을 축소하는 등 지방교육재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한다. 또한, 책무성을 강화하도록 패널티 항목을 신설한다. 비율이 높은 8곳을 골라 10억원씩 삭감할 예정이다. 편성한 예산을 다 쓰지 않고 넘기거나 남기는 이월·불용액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실제 집행 가능한 여력을 고려해 보통교부금을 배분한다. 과다 이월액이나 불용액도 페널티 대상이다. 이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해 모은 예산은 신규 정책분야에 투자를 유도한다. 심화하는 저출생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늘봄학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재정지원항목을 개편해 늘봄학교 운영비 및 시설비 등 공통·일반경비에 대한 재정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학습속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및 기반 시설(인프라) 등 구축을 위한 재정 수요를 신설한다. 기초학력 진단부터 보장까지 전 과정을 교부금 지원 대상에 신규로 포함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보장하고,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인건비·운영비 지원을 신설한다. 내년에는 교육부 차관 산하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산정·배분 등 제도 운영 전반에 전문가 및 현장(시도교육청)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제고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위원회 산하에는 '보통교부금 분과위원회' 및 '특별교부금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추천한 위원 2인을 포함해 심의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인다. 이번 시행령 일부개정과 함께 하위 법령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되며, 개정된 사항은 2025년 보통교부금 배분 시부터 적용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개정안은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부금 배분·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13:54: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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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국회에서 첫 '10·29 이태원 참사' 공적 추모제…우원식 "국회가 앞에 서겠다"

정치권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을 더 안전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는 지난해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제와 달리,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국기기관 주도의 공적 추모제로 열렸다. 우 의장은 추모사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사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다. 159의 이름과 얼굴, 그날 이태원에서 멈춰버린 159의 삶과 펼치지 못했던 꿈, 오늘 우리는 각자가 존엄한 그 생을 기억하기 위해 여기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갈 수 있었던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움츠리고 아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축제의 설렘이 죽음의 공포로 바뀌고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이 분노와 절망으로 바뀌던 그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국가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이었다. 그 기막힌 슬픔과 공포를 온 몸으로 겪어낸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단상 옆으로 나와 고개와 허리를 숙였다. 이어 "고통과 상처가 너무 크고 깊었다.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피해자, 목격자, 구조자들, 그리고 청년세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가 남았다"며 "오늘 대한민국 국회의 이름으로 함께하는 이 자리가 그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나아가 오늘 이 국회 추모제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는 국민적 합의를 거듭 확인하고 생명, 안전, 진실, 정의에 관한 국민 권리를 회복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제 비로소 공적인 진상규명이 시작됐다. 덮고 가리고 외면하고 왜곡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용기있게 첫걸음을 시작한 것은 유가족들"이라며 "단식부터 오체투지까지 모든 것을 걸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다. 알고 싶은 간절함이었다"고 했다. 우 의장은 "그 걸음을 함께한 시민들이 있어서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특조위가 출발했다. 감사하다"며 "피해자 권리보호, 진상규명, 재발방지, 온갖 고난을 겪어 법에 새긴 이 당연한 요구는 이전과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국회가 앞에 서겠다. 그 어떤 은폐, 왜곡, 지원 방해 없이 특조위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13:48: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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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글로벌 CMO 역량 입증..."그룹 핵심 성장동력될것"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승인 획득, 유럽 의약품청(EMA)의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실사 통과 등을 잇따라 완료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첫 도전으로 두 글로벌 규제기관 심사를 한번에 통과하게 된 것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의약품 생산 시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구축하기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시설 고도화와 시스템 내재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과 관련된 원료의약품과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약 9000L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허가와 함께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생산 기지 역할을 하며 품질경영 기반의 CMO 전문기업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2023년 7월과 10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이뮬도사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 생산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왔다. 이후 이뮬도사는 지난 10일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았고, 18일에는 유럽 E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거대 의약품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이뮬도사의 상업화 물량 전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뮬도사 생산이 본격화되면 에스티젠바이오는 대형 품목을 내놓음으로써 고객사 추가 유치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의 첫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를 생산해 일본 등 아시아권에 공급한 경험도 있다. 또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등 글로벌 행사와 학회에 참석해 약 2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상업 제품 생산에 있어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 단계의 신규 과제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 에스티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9 13:36: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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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임상 3상 시험 계획(IND)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에 이어 국내에서도 임상 3상 준비에 착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28일 국내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진행될 다국가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GBP410의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T세포 면역반응에 따른 면역원성을 높여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에서 허가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상용화에 대비해 지난 3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의 증축 공사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도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21%을 기록하며 22년 10조 원에서 28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미 글로벌에서 IND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를 공략할 백신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 및 국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9 12:59: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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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국가 과제 선정..팬데믹 대응 mRNA 백신 초신속 생산 시스템 개발

인벤티지랩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인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100만 도즈를 100일 내 생산하는 초신속 생산 시스템을 개발한다. 국내 백신 주관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DeCAFx)'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해결이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혁신적인 연구 프로그램으로, 미국 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추진중인 APRA-H 프로젝트를 참고한 한국형 과제다.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며 가톨릭대학교, 인벤티지랩, 엔지노믹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전염병 발생 시 mRNA 백신 100만 도즈를 100일 내에 초신속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한다. 과제 기간은 4년 6개월이며 과제 규모는 176억원으로 중요도가 높은 대형 과제에 속한다. ARPA-H 프로젝트의 특징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발해 과제수행에 관련된 포괄적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이며, 컨소시움을 구성한 연구기관들은 mRNA 백신의 전체 제조 과정인 mRNA 설계/최적화, 합성, LNP 제형화, 대량생산을 모듈화하고, 이를 통합한 백신 생산용 컨테이너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술을 바탕으로 mRNA를 나노입자 전달체에 봉입해 백신 제형으로 제조하는 지질나노입자(LNP) 제형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실 규모에서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서 고품질 LNP 백신의 대량생산 공정 개발 및 장비개발을 담당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LNP 제형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이번 과제는 중앙 집중식 생산시설에 의존하던 기존의 백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소규모·이동형 모듈을 통해 필요한 지역에서 신속하게 백신 생산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팬데믹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2:50: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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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든 공·사보험 계약..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나오나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계약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 90%의 커버리지를 달성, 연 매출 1조 원 넘어선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한 결과,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7월에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출시 7개월여 만에 이뤄낸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가장 큰 원동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성을 꼽았다. 짐펜트라는 세계 유일의 SC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2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을 투약 편의성까지 개선해 출시한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의 특성상, 정기적인 병원 방문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미국 내 환자 및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달 유튜브를 시작으로 개시된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가 이달에는 TV 광고로도 송출되며 미국 전역에서 제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증폭되고 있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 500개 병원을 시작으로 대기실 등 병원 내 미디어 광고도 개시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의 지속 가능한 매출 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로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짐펜트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으며 최대한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제품의 우수한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2:41: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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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 강연 나선 고동진, "中 무시무시하게 투자하는데, 韓은 세제지원에 멈춰있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출렁이는 D램 가격 ▲중국 정부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를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세 가지 위협으로 꼽으며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직접보조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동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왜 인공지능(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하는가'를 주제로 직접 강연을 펼쳤다. 고 의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협에 대해 "1985년 플라자 합의 때 미국이 일본을 눌렀던 것이 삼성의 돌파구가 됐듯이, 지금 미국이 중국을 누르는 것 또한 우리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이 무시무시하다. 낸드플래시는 이미 우리를 앞섰다. 중국 정부가 말도 안되는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과 일본도 쏟아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제 지원과 저리 융자에 멈춰져 있다"며 반도체 산업에 국가 재정 투입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공부모임 인삿말에서 "저는 보수당의 목표를 드라마틱한 기회를 이용해서 우상향 성장을 하고 성장에서 나오는 과실은 모두를 위한 복지에 써야한다는 선순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우상향 성장의 키포인트가 바로 이 AI와 반도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당이 준비하는 반도체법에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조항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라며 "반도체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와 AI 혁명을 통해 국가 전체의 부를 늘리고 세금과 법적인 방식으로 받은 자원으로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복지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의 종류, 공정, 역사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 8단계의 반도체 전공정을 설명하면서 "반도체 공장에 전기가 0.001초만 끊겨도 8단계 공정 안에 들어가는 제품은 모두 폐기, 불량 처리다. 그래서 반도체 공장 전원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AI의 발전 양상을 설명하면서 AI가 가져올 수혜와 문제에 대해 국회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고 미국 가정 70% 이상 전기를 쓰는데 40년이 걸렸다. AI 보편화는 전기의 보급 속도보다는 어마어마하게 더 빠를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이 AI 연구자에게 돌아간 것을 두고 "AI가 인류문명사의 획기적 전환점이라는 것을 인정을 한 것"이라며 "과거 증기기관에서 전기로 넘어갔던 시대보다 AI가 굉장히 빠르게 수혜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노벨상위원회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 2월 미국에서 14세 학생이 아버지의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쐈다. 학생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휴대폰을 뒤져보니, '캐릭터 AI'라는 챗봇을 갖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챗봇과 마지막 나눴던 대화과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란 대화였고 챗봇이 긍정적인 답을 하자 실행에 옮겼다"고 부연했다. 고 의원은 "아직 자유의지 내지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초·중·고등학생에겐 지금의 AI는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국회에서 많은 의원이 법안을 냈는데, 올해 낸 법안이 내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까할 정도로 AI분야의 발전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반도체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컴퓨팅 파워가 없으면 지금의 AI는 있을 수 없다"며 "HBM 메모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혁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고 의원은 "한국 파운드리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쉽다"라며 "2025년도 TSMC와 점유율 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가 그 사이 더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우리 후배들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의를 들은 초선의원들의 질문도 다수 나왔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대기업에 직접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대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쌓아놓는 대신 R&D(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같은 국민의 우려는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지 물었다. 고 의원은 "유보금이 얼마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저는 기업에 40년 있어봤다. 기업은 내버려두면 잘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생존을 위해서 글로벌 무대에서 무지하게 싸운다"며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로 먹고 산다. 반도체, 스마트폰 모든 것을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통해서 성과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을 계속 할 것이다. 유보금이 있는데 연구개발을 늦춘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2024-10-29 11:47: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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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무상교육 예산 지원' 특례법 연말 일몰...정근식 "연장해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입장문을 내고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 조항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교 무상교육이란 수업료와 교과서 대금,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로,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2022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은 1인당 연평균 160만원, 3년간 480만원을 지원받는다. 국가 지원의 법적 근거는 지난 2019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고등학교 등의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다.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면서 지방교육 재정의 충격 완화를 위해 2020~2024년까지 5년간 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와 교육청, 일반지자체가 각각 47.5%, 47.5%, 5%를 부담하기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례는 올해 12월 말 일몰된다. 일몰시 지자체 부담분 역시 사라지고, 내년 무상교육 금액은 전액은 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정근수 교육감은 "올해 중앙 정부가 교육청으로 증액 교부 하는 예산은 전국 1조원, 서울 1761억원이었다"라며 "하지만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 법안의 일몰을 전제로 고교 무상교육 증액교부금을 편성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도 고교 무상교육 증액교부금을 세입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상교육 증액교부금 미반영, 2024년도 세수 결손 등의 영향으로 2025년도 세입예산은 전년도(10조8102억원)와 비교해 3500억원 가량 축소될 예정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22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22년 7조5896억원이었던 교부금은 2025년 6조1231억원으로 2022년 대비 1조4665억원(19.3%)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입 축소 영향으로 예산의 지속적 감액 편성이 불가피했다. 본예산 기준 2023년 12조8915억원, 2024년 11조1605억원(1조7310억원 감액)에 이어, 2025년에는 10조8102억원(3503억원 감액)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 세수 결손, 고교 무상교육 일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논의,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등으로 세입 감소 요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반면, 세출은 늘봄학교,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도입, 유보 통합, 기초학력 획기적 신장 등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청의 세출 구조는 인건비, 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70%를 상회한다. 줄어드는 예산은 시설사업비와 교육사업비에서 삭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의 현 상황을 고려해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대한 특례 조항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29 11:42: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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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③] '다자주의' 해리스 vs '일방주의' 트럼프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5일에 치러질 미국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정책이 급변할 수 있어서다. 그만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관계, 대북(對北) 정책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현(現) 부통령은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 동맹을 통한 안보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前)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관점에서 외교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재임 시절 '톱다운(Top down)' 방식으로 대북 문제를 접근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방향과는 전혀 다르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대북 정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 '가치 연대' '다자주의 외교' 계승 전망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전통적인 군사 동맹을 넘어 경제 및 기술 분야의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것을 성과로 꼽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와 윤석열 정부는 군사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한미는 북핵 억제를 위한 확장 억제 전략을 강화해, 합동 군사 훈련 확대·전략자산 상시배치 등의 조치를 실행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국제 현안 대응에 함께 할 '가치 연대'의 주요 멤버로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한미일 관계가 이전보다 긴밀해졌다. 대북 정책 역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어느 정도 계승했으므로, 북한의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해왔다. 이 같은 배경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미국의 아시아 외교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해리스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맹국 간의 협력과 다자 외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북정책도 '전략적 인내'를 기반으로 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전망이다. 문제는 북한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략자산 상시배치나 합동 군사훈련, 미사일 방어 등 기존에 취한 조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의 관계도 기존 '디리스킹(de-risking)'에 초점을 두고, 공급망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톱다운' 선호하는 트럼프, '일방주의 외교' 부활할 듯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을 할 경우, 한미관계는 변수가 생길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정상 간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톱다운' 방식을 선호했다. 이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열리기도 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일화를 적극 언급하며, 자신의 외교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제시했지만, 재임 초기에는 필요시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강화하거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재배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교적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전통적으로 취해온 '다자주의 외교'를 선호하지 않았다. 이번에 당선돼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으로 하며 '일방주의 외교'를 시행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주한미군 주둔비용인 방위비 분담금의 인상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일방주의 외교는 한미일 3자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일본과 한국의 밀착을 선호했는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일동맹의 안보적 측면은 강화했지만, 미일 간 무역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바 있다. 한미일 3각 구도가 아니라 한미·미일 1대 1 구도로 소통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기 때문에, 재집권 시에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 행정부'가 중국과의 '디리스킹'을 선택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한국은 미중 사이 균형을 맞추는 데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29 11:31:3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