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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빅3' 동반 사퇴…전대 레이스 개막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박지원·문재인 비대위원이 17일 동반 사퇴, 내년 2·8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새 지도부는 차기 총선의 공천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전대 결과에 따라 당내 주도 세력 교체는 물론 야권 지형 재편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제세력간 양보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박·문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비대위원직에서 나란히 물러났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힘을 모아 당을 안정화시켰으며 새로 개편되는 비대위에서도 당의 변화와 차질없는 전대 준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18일 후임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한 뒤 19일 첫 비대위 및 당무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전대 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정한 전대 관리 임무를 띤 후임 비대위원으로는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과 원혜영 혁신실천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7~28일 후보자 등록, 내년 1월 7일 예비 경선(컷오프)을 거쳐 2월 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대표 경선의 경우 현재로선 이른바 빅3의 동반 출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들 3인 중 일부의 불출마 급선회 여부와 '다크호스'로 거론돼온 김부겸 전 의원 등 '제3 후보'의 출현 여부, 일부 주자들의 단일화 및 계파간 합종연횡 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014-12-17 13:35:01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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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강제컴백' 걸그룹 EXID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1997년 '그녀와의 이별'로 데뷔한 김현정이 스타덤에 오를 수 있던 배경에는 길거리 카세트 테이프 노점상, 일명 '길보드(길거리 빌보드)'의 공이 혁혁했다. 2014년 데뷔 3년차 5인조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팬이 직접 찍어준 '위아래' 직캠(팬들이 직접 찍은 무대 영상)이 온라인을 강타했고 음원 차트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EXID는 이미 '위아래' 활동을 접고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한 상태였다. EXID는 '위아래' 무대를 다시 보고 싶다는 대중의 뜻에 따라 활동 종료 3개월 만에 결국 '강제 컴백'을 했다. 가요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 차트역주행 걸그룹 EXID는 2012년 '후즈 댓 걸'로 데뷔했다. 그러나 표절 논란이 일었고 기존 멤버 3명이 탈퇴했다. 이후 새 멤버 솔지와 혜린을 영입해 현재의 EXID가 됐다. 2012년 발표한 '매일밤' 이후 약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던 EXID는 지난 8월 새 싱글 '위아래'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잠잠했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는 EXID가 아니었다. 큰 무대와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들을 찾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지난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한마음 위문 공연'에서 탄생한 한 편의 직캠은 EXID의 운명을 바꿨다. 일명 'EXID 하니 직캠'으로 불리는 이 영상은 공식 채널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보다 조회수가 높다. 입소문을 탄 '위아래'는 음원 사이트를 역주행하며 정규 컴백한 가수들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가? 진짜?'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안이 벙벙하죠. 차트에 우리 팀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게 합성처럼 느껴져요. 행복한데 또 마냥 신나지만은 않더라고요.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어요." (혜린) "처음에는 차트에 하루 정도만 머물렀다 사라질 거라 예상했어요. 그래서 '일희일비하지 말자, 김칫국 마시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하니) "다음 곡에 대한 부담이 무척 커졌어요. 이번 컴백은 사실 팬들을 위한 이벤트 성이라 다음 앨범 준비를 병행하고 있어요." (LE) "LE 언니는 스케줄이 끝난 뒤에도 작업실 가서 곡 준비를 하다 올 정도예요." (정화) ◆ 섹시 콘셉트에 가려진 '실력파' 정화의 말대로 LE는 작곡 능력에 뛰어난 래핑 실력까지 갖춘 인재다. 그는 최근 임창정의 '임 박사와 함께 춤을'에 피쳐링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LE에 대해 "최근 본 여자 래퍼 중 단연 최고"라고 칭찬한 바 있다. 또 멤버 솔지는 EXID에 합류하기 전 약 20장 가까이 앨범을 낸 여성 R&B 듀오 투앤비로 활동한 바 있다. 그룹 해체 이후 보컬트레이너의 길을 걸었던 솔지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의 제안으로 EXID의 목소리가 됐다. " 앨범 수로 따지면 원로가수라고 놀리더라고요(웃음). 사실 많이 지쳐서 가수의 꿈을 접었는데 서른 살이 되기 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었어요." (솔지) "사실 투앤비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솔지 언니가 투앤비란 사실을 알고 굉장히 놀랐어요. 하지만 티는 안냈어요(웃음)." (하니) 섹시 콘셉트의 걸그룹 홍수 속에 '위아래'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몸에 달라붙는 의상부터 안무까지. 소속사의 주문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하니는 "우리는 자수성가 걸그룹"이라고 말했다. "저희끼리 회의를 많이 해요. 노래는 물론이고 외적인 부분도요. 다이어트도 회사에서 시킨 게 아니라 저희가 알아서 한 거죠. 의상에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됐어요. 헤어스타일도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사진을 찾아서 서면으로 제출해요(웃음)." (하니) "저는 오늘 아침에 직접 앞머리를 잘랐는데 망했어요(웃음)." (혜린) ◆ 골반 춤 이어 다음은? '위아래' 안무는 직관적이다. '위' '아래' '순진한 척 하는 네 동공' 등 가사에 맞춘 몸동작이 인상적이다. 특히 앞뒤로 흔드는 골반 안무는 매우 자극적이다. "저는 골반 안무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골반을 옆으로 흔드는 춤은 이미 있지만 앞뒤로 하는 춤은 없었잖아요. 신선했어요." (하니) "저는 너무 노골적으로 보일까봐 걱정했어요. 이 춤에 어떻게 우리 색깔을 입힐 수 있을지 고민을 했죠. 사실 섹시 콘셉트를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아 욕 먹을까봐 겁났어요. 또 섹시 콘셉트에 가려져 저희의 또 다른 매력이나 음악을 못 보실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 시름 놨어요." (정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차트 역주행 이후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EXID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오래 쉬었고 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 빛을 보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계속 바빴으면 해요. 다만 크리스마스가 아버지 생신이라 늘 미역국을 끓여드렸는데 올해는 스케줄 때문에 못 할 것 같아 죄송해요." (하니) "연말에 이렇게 바쁜 게 처음이라 기뻐요. 작년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저희끼리 파티를 했거든요." (정화) "음악방송은 이제 마무리됐어요. 이제 다음 노래를 열심히 준비해야죠. 다음 앨범은 아마 꽉 찬 미니앨범이 될 거예요. EXID 노래는 좋은 노래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어요." (LE) "시상식에 꼭 참석하고 싶어요. 지상파 3사 시상식이랑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가고 싶어요." (혜린) "내년에는 정말 떴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 (솔지)

2014-12-17 13:28:01 김지민 기자
미방위 법안소위 파행…합산규제·클라우드 법안, 결국 해 넘기나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과 클라우드 관련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법안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며 회의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에 발목을 잡은 것은 '정윤회 문건' 파문이 원인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비선실세 논란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며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과 클라우드 법안 등 주요 핵심법안들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향후 여야간 협상을 통해 이날 오후, 혹은 이번주 중 법안소위 및 상임위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있지만 이마저도 가능성일 뿐이다. 미방위 한 관계자는 "법안소위 자체가 연기됐다. 분위기 상으로는 사실상 합산규제나 클라우드 발전법 등의 연내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아직 여야간 협상 여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의 경우 올해 임시국회에서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내년으로 넘어가면 법안 통과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합산규제 법안은 IPTV·케이블TV·위성방송을 모두 동일 서비스로 보고 시장점유율을 전체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블TV업계와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는 법안 통과를 찬성하고 있는 반면, IPTV와 위성방송을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KT는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법안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현재 시장점유율 28%를 넘어선 KT는 단기간 내 가입자 확보에 주력, 시장점유율 33% 넘기기에 나설 전망이다. 법안 처리 이전에 시장점유율 33%를 넘기면 결국 합산규제 법안 내 점유율 규제 상한을 올리거나 법안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KT의 유료방송 덤핑판매 논란도 있었다. KT동부산지사에서 관할 지역 일부 아파트에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의 월 이용료를 6600원으로 할인해주고 집안 내 추가 연결하는 TV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지사장 명의의 제안서가 발송됐다는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 12일 KT의 유료방송 덤핑판매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클라우드 발전법 역시 연내 통과가 유력시 됐지만 여야간 갈등으로 국회 통과를 다소 미루게 됐다. 당초 국가정보원 개입 우려 등으로 야당 및 시민단체들이 반대해 온 클라우드 발전법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정원 개입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산업 진흥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 모두 공감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유력시 됐다.

2014-12-17 13:08:4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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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조현아 17일 검찰 소환…구속영장 적극 검토

'땅콩 리턴' 사태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사 8층 조사실에서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승무원과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논란을 일으켰다. 참여연대로부터 고발장을 제출받아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우선 승객과 승무원, 사무장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확보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찔렀다'는 취지의 진술 내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국토부가 자체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를 검찰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국토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처음 듣는 일", "모르는 일"이라고 하며 폭행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항공기가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나 항공법 위반 사실 등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비행기를 되돌리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고 사무장에게 내리라고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사무장 등에게 거짓진술을 하라고 회유하는 과정에 조 전 부사장이 개입했는지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혐의가 입증될 경우 조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12-17 13:01:45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