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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 상속·증여세 완화법안 본회의 부결

연간 매출 5000억원 이하 중견·중소기업 소유주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수정대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의원 262명 중 108명이 반대, 40명이 기권해 부결됐다. 찬성은 114명이었다. 기업의 세부담 완화 폭이 더 컸던 정부 원안 역시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94명, 반대 123명, 기권 38명을 기록하며 부결됐다. 개정안은 부결됐지만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즉 세금을 깎아주는 내용의 세입 부수법안이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는 지장이 없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합의했던 개정안 수정안은 상속·증여세를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주는 대상을 현행 매출 3000억원 이하에서 5000억원 이하 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명문장수 기업'으로 지정되면 공제한도도 1000억원까지 확대되도록 했고, 공제 혜택을 받는 피상속인의 최소 경영 기간 기준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낮추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당초 정부 원안은 대부분 내용이 수정안과 동일하지만 피상속인의 최소 경영 기간 기준을 현행의 절반인 5년으로 대폭 낮추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2014-12-02 21:08:0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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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서건창, 신고 선수에서 MVP가 되기까지

'SBS 뉴스토리'가 올해 프로야구 MVP로 선정된 넥센 히어로즈 2루수 서건창을 조명한다. 서건창은 타격왕(타율 3할 7푼), 득점왕(135득점), 최다 안타왕(201안타)에 올랐다. 특히 안타 수 201개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최다 안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정작 서건창 선수의 야구 인생은 시작부터 좌절이었다. 야구 명문 광주일고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였지만 예상과 달리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팀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고려대학교의 입학 제의도 있었지만 홀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신고선수로 입단해도 좋다는 LG트윈스의 제안을 택했다. 신고선수는 계약금 없이 최저연봉만 받고 입단하는 프로구단의 연습생 신분을 뜻한다. 서건창은 신고선수로서도 부상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방출되는 좌절을 겪어야했다. 전역 후 2011년 말, 현재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에 두 번째 신고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그는 성실히 노력한 결과 넥센 히어로즈 입단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시즌 201안타의 기록을 세우며 최우수 선수로 우뚝 섰다. 2일 '뉴스토리'에서는 좌절과 눈물을 이겨 낸 서건창 선수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 본다.

2014-12-02 20:52:26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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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성희롱·인사 전횡…감사원 감사착수(종합)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이사가 성희롱, 인사 전횡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감사원은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해 이날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호소문을 통해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장기라도 팔아야지",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중 48%인 13명이 퇴사하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박 대표의 과도한 개입으로 지난 2008년 구성된 서울시향 후원회와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정명훈 예술감독도 위 상황을 파악하고 박 대표에게 고성을 자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인격적 대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문을 발표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은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타인의 권리 침해, 성희롱 등 박 대표의 비위는 성실의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며 "이는 즉시 파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 이날 오후부터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무실에도 나오지 않은 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박 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원들은 상위기관인 서울시에 박 대표의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제소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다.

2014-12-02 20:25:46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