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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우리가 몰랐던 음식에 얽힌 이야기…'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윤덕노/깊은 나무 이 책은 음식의 유래와 문화·역사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100가지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누구나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솔 푸드(soul food)'가 있을 것이다. '소풍날 엄마가 싸주신 김밥' '초등학교 입학식 날 먹은 짜장면' 등과 같이 스토리가 있는 음식은 아련한 추억과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즐겨 먹으면서도 미처 몰랐던 음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역사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진짜 이유, 잔칫날 국수를 먹는 까닭, 지체 높은 양반가에서 손님 접대 음식으로 물만밥을 내놓는 까닭, 칡뿌리를 먹게 된 것 한명회 덕분이라는 사실, 50년 전만 해도 돼지고기를 구워 먹지도 않았고 '삼겹살'이라는 말도 없었다는 사실, 부대찌개와 카르보나라의 놀랍도록 비슷한 탄생 배경 등 책에서 소개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 선조들의 삶과 문화, 지혜와 슬기,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유명 인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면 음식을 인문학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석류와 양귀비의 관계를 알고 나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노래 광고가 왜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음식에 스토리를 입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상식을 넓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2014-12-02 17:09:39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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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사과' 드시러 오세요"…밀양얼음골사과축제, 6~7일 청계천에서 개최

전국 최고의 '꿀사과'를 서울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회장 정병수)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청계천 일원에서 '제17회 밀양얼음골사과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밀양이 춤춘다. 밀양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협의회는 지리적 표시 제24호로 지정돼 정부가 인정한 지역 명품인 얼음골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얼음골사과는 삼복 더위에도 얼음이 얼고 밤낮의 온도차가 뚜렷하며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사과로 당도가 높고 씹는 맛과 향기가 좋아 '꿀사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밀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축제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2회 서울에서 진행된 이후 두 번째로 협의회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품질 좋은 사과를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첫 날인 6일에는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등과 함께 얼음골사과 깜짝 경매와 관람객 나눔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감내게줄당기기와 얼음골사과 요리 경연대회, 밀양 법흥상원놀이와 밀양백중놀이 시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밀양아리랑과 밀양아리랑 플래시몹 공연 등이 준비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음 날인 7일에도 얼음골사과 깜짝 경매와 나눔 이벤트가 진행되고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게다가 ▲으뜸사과전시관 ▲우수재배전시관 ▲사과품종전시관 등의 얼음골사과홍보관이 마련돼 사과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밀양 특산물 판매장과 얼음골사과 판매장 등에서는 저렴하게 사과 등의 지역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정병수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명품 얼음골사과를 사랑해준 국민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사과로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문의: 055)356-6458

2014-12-02 17:09:23 황재용 기자
검찰, 조폭과 전면전…345명 구속 898억 보전조치

검찰이 지하 경제에 기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폭력배를 적발하는 등 '범죄와의 전쟁' 이후 24년 만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총 345명을 구속하고 89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확보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 검사장)는 올해 2월 '전국 조폭전담 부장검사·검사·수사관 전체회의'를 개최한 후 지난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범죄 수법을 다양화·지능화한 조폭을 '제3세대' 조폭이라 부르고, 금융 시장에서 불법 영업을 하거나 사행 산업에 진출해 지하 경제를 확장시킨 이들을 적발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조폭이 관여한 1223억원대 불법 선물시장 개설 사건에서 50명을 적발하는 등 금융 시장 등에 진출해 421억원 상당의 불법 이득을 챙긴 조폭 101명을 인지하고 그 중 40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조폭 이권이 개입된 불법 도박장 등을 근절하기 위해 사행행위 사범 26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적발한 지하 경제만 1조7682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지역 3대 조폭 중 하나인 동구연합파는 불법 게임장을 열어 조직 운영자금을 조달하다가 단속됐다. 마카오 카지노와 손잡고 원정 도박을 알선한 전국구 범서방파 수괴급도 붙잡혔다.

2014-12-02 17:02:26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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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는 서건창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동료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서건창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한 '201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서건창은 팬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스타플레이어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올해의 선수상(700만원)과 스타플레이어상(500만원)까지 상금만 1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서건창은 올해 넥센의 1번 타자로 활약하며 128경기에서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67타점 135득점 48도루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했고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서건창은 "선수들이 주신 상이라서 더욱 뜻깊은 상"이라며 "큰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신인상은 박민우(21·NC 다이노스)가, 재기선수상은 윤규진(30·한화 이글스)이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이재원(26·SK 와이번스), 모범선수상은 진갑용(40·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선수협회가 선정한 퓨처스 투수상은 박세웅(19), 퓨처스 타자상은 김사연(26·이상 KT 위즈)이 받았다.

2014-12-02 17:01: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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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커플의 마피아게임 '비밀연애'…'수요夜 예능 통할까'

일반인 남녀 커플 다섯 쌍이 총상금 1000만원을 두고 마피아 게임을 펼친다. 룰은 간단하다. 3박4일 동안 실제 커플이 아닌 척 연기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커플인 듯한 두 명을 지목해 하루 한 커플씩 하차시킨다. 탈락자로 지목된 커플이 실제 연인이 아닐 경우 나머지 사람 중 한 명이 탈락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남은 커플이 상금 1000만원을 나눠 갖는다. JTBC의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 '비밀연애-사라진 연인들'이 3일 출격한다. '마녀사냥'의 연출을 맡았던 김민지 PD가 오래 전부터 염원해온 일반인 대상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2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에 신중히 답했다. '비밀연애'은 이미 사고 전례가 있는 포맷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연출진 개입을 최대한 배제한 만큼 출연자 성향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기도 한다. 섭외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김 PD는 "출연자 섭외 시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를 집중해서 봤다. 프로그램 설명을 충분히 했고 여기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 중 개성있는 구성이 가능한 사람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어 "방송 등급이 15세다. 수위에 대해 출연자들과 사전에 '어느 정도까지 했으면 한다'는 식으로 상의한다. 가벼운 스킨십은 있다. 일반인들이기에 비호감이나 문제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게 편집에 신경 썼다"며 "시청자에게도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 한다. 밝고 명랑한 20대의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 사고 방지를 위해 야간에는 구석구석 보초를 선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현장에서는 개입하지 않는다. 모든 상황은 실제"라고 출연자 보호를 강조했다. 일각에서의 우려와 달리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1300건이 넘는 참가 신청이 몰렸다. 김 PD는 "상금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나의 연인이 어떤 모습일까'를 궁금해 하는 젊은 커플들도 많다"며 "이미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 다음 얘기가 궁금했다. 3일 동안 분리돼 있는 실제 커플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풀하우스' '즐거운 가' 등 지상파 3사 인기 예능에 도전장을 내미는 '비밀연애'는 3일 수요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2014-12-02 16:55:4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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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상경 "내 연기로 웃을 수 있다면 그게 곧 행복이죠"

김상경, 코믹 연기로 스크린·안방극장 사로잡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백수 아빠로 코믹 변신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엉뚱한 재벌 2세 "대중 곁에 늘 함께 있는 편안한 배우로 남고 싶어" 김상경(42)이 재미있어졌다. 물론 그의 연기 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데뷔 초반 검사·변호사 등 엘리트 역할로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2002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으로 찌질한 지식인 캐릭터로 변신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이후로도 김상경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진지함과 가벼움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친근함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러나 최근 김상경의 연기 변신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코믹함'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0%대 시청률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재벌 2세지만 엉뚱한 면이 있는 문태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졸지에 '렌탈 아빠'가 된 명문대 출신 백수 태만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몸을 내던졌다. 촬영 시기로 본다면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김상경의 코믹 변신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한 동안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주로 맡아온 김상경이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와 '가족끼리 왜 이래'로 한결 힘을 뺀 편안한 연기를 보여주게 된 것은 연기에 대한 강박을 털어낸 결과다. "늘 새로운 표현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나온 작품은 물론이고 남들이 나온 작품도 보지 않았죠. 편한 연기만 할까봐 모니터도 보지 않았고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강박에서 많이 벗어났어요. 다른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도 가능하면 많이 찾아보는 편이죠."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를 보다 못한 딸이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놓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다. 독특한 소재로 화제가 됐던 홍부용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작품 선정에 있어 시나리오를 가장 우선시한다는 김상경은 지금까지 안 해본 코미디 영화이자 가족영화라는 점에 끌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를 선택했다. 평소 성격도 밝고 유쾌한 편이라는 그에게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웃음과 감동이 잘 섞여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일이 없을 때는 백수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삶을 사는 배우라는 직업도 태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전작 '몽타주'에서 연기한 형사를 떠올리면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태만은 예상 밖의 변신이다. 딸의 저금통에서 몰래 빼낸 돈에 기뻐하는 철없는 아빠 태만은 과장된 표정과 몸짓을 많이 보여주는, 기존에 김상경이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점이 많은 캐릭터다. "영화에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과장된 표정이 많죠. 연극의 역사를 봐도 희극에는 과장된 표현과 몸짓의 전통이 있거든요. 촬영할 때는 감독님만 믿고 마음껏 빠져서 후회 없이 연기했어요." 영화는 '렌탈 아빠'가 된 태만이 아빠를 필요로 하는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태만 가족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아버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김상경은 "태만의 딸이 아빠에게 자신과 놀아주던 백수 시절이 좋았다며 우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배우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아이와 가까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상경에게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와 '가족끼리 왜 이래'는 대중에게 유쾌함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의 끄트머리에서 자신의 연기로 많은 이들이 웃을 수 있다는 점에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 "누군가를 웃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건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있던 제 밝은 모습을 연기로 보여준 건데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해주시니 기쁘죠." 내년에는 이미 촬영을 마친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경은 "앞으로 진지한 작품과 코믹한 작품의 비율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껏 그래왔듯 늘 편안하고 친숙한 연기로 대중과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대중과 거리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사람들 곁에 늘 같이 있는 배우이고 싶죠. 제 연기를 생활처럼 느껴주면 좋겠고요. 저는 영화 속에서는 영화배우이길 바라지 않아요.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2-02 16:55:1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