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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연말 극장가 할리우드 공세…'엑소더스' '호빗' 등 1주일 간격 개봉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연말 극장가를 겨냥해 대거 개봉한다. 한국영화에 맞설 기대작들이 1주일 간격으로 개봉해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오는 3일에는 할리우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하 '엑소더스')이 극장가를 찾는다. 서로 형제로 자랐으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제국과 맞서게 되는 모세스(크리스찬 베일)와 스스로를 신이라 믿는 이집트의 왕 람세스(조엘 에저튼)의 대결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일리언' '델마와 루이스'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며 할리우드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엑소더스'는 고대 이집트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런던과 스페인 등에 대규모 세트를 설치해 촬영을 진행했다.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스티븐 자일리안도 영화에 참여했다. 오는 10일에는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다룬 로맨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개봉한다. '러브 액츄얼리'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등을 제작한 워킹 타이틀 작품이다. 영화는 스티븐 호킹과 그의 삶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을 선사한 여인 제인 와일드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레미제라블'에서 청년 마리우스로 열연한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았다. 상대역인 제인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얼굴을 알린 펠리시티 존스가 연기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호빗'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오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아의 연결점이 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난쟁이족과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드워프 군대까지 다섯 군대의 전투를 그렸다. 144분의 러닝타임 중 3분의 1에 달하는 45분이 전투 장면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4일에는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가 개봉한다. 그림형제의 동화 속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인투 더 우즈'가 원작이다.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메릴 스트립·조니 데·에밀리 블런트 등이 출연한다. 12월의 마지막은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이 장식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언브로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올림픽 영웅에서 전쟁 포로로 기구한 인생을 산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코엔 형제가 각본을 맡았으며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2014-12-02 10:33: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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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 순수 케미로 불륜논란 잠재운다

1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엄태웅-이시영 커플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이 만난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한 작품이다. 아울러 불륜이라고 할 수 있는 부적절한 관계가 이 드라마의 큰 틀을 만들며 우려의 목소리도 들어야 했다. 김도우 작가는 "색다른 멜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부적절한 관계를 하나의 장치로 가져와 로맨스 장르로 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감수성이 묻어 있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지승 감독 역시 "등장인물 모두 각자의 사랑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사랑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결국 사람은 사랑을 통해 그들의 일상과 삶이 밝혀지게 된다"며 "우리 드라마는 '사랑을 앞세운 삶의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불륜 소재로 사람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있었던 터다. 엄태웅과 이시영의 연기가 중요했던 이유다. 1화에서는 엄태웅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이시영의 4차원 여고생 연기가 적절히 혼합되며 극을 차분히 일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소녀 김일리(이시영)가 장희태(엄태웅)와 처음 만나 운명 같은 사랑에 눈을 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인공 일리는 독특하다. 그림그리기에 재주가 있지만 미대 진학보다는 페인트공이 되고자 카키색 작업복을 준비하고 맑은 날 학교 뒷산에 올라 외계인과 접선을 시도하는 등 18년간 남들의 시선은 상관하지 않고 나름의 일상을 보내왔던 여고생이다. 이시영은 다소 오글거릴 수 있던 연기를 자연스레 소화하며 '로코퀸'의 귀환을 알렸다. 비뇨기과 앞에서 만났던 둘은 사제지간으로 다시 조우하게 됐다. 짓궂은 일리의 장난으로 희태는 여고생들에게 치질 환자라는 오해를 사며 수업 중 다리 사이에 명태가 꽂히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학생들이 던진 지우개를 맞고 교탁 앞에서 넘어지는 엄태웅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첫 회부터 빛을 발했다. 순수한 희태의 모습에 운명이라 믿어버린 일리는 사랑에 빠진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위험에서 희태를 보호하겠다며 수호신을 자처한 일리는 시종일관 희태의 주위를 맴돌았다. 결국 희태의 집 앞까지 따라와 도둑 뽀뽀에 성공한다. 희태는 두근거렸다. 하지만 희태는 현실을 잊지 않았다. 학생인 일리에게 "내가 우습게 보이냐"며 화를 내는 모습도 보였으나 희태는 일리의 당돌한 행동에 묘한 감정이 들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감정을 소화하는 엄태웅의 감성연기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이시영 역시 여고생의 풋풋한 감성과 빠르게 변하는 감정선을 무리없이 연기하며 브라운관을 통해 생동감있게 전했다. 현실에서 보기 드문 4차원 소녀지만 설득력있는 연기가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두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일리와 그런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희태, 그리고 일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일리 있는 사랑'은 tvN을 통해 방송된다.

2014-12-02 10:19:2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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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에서 펼쳐진 신나는 서커스

얼음 위에서 신나는 서커스가 펼쳐졌다. 최근 메트로 러시아에 따르면 모스크바 굼 백화점 앞 야외 아이스링크 '굼-카토크'의 개막 행사로 소비에트 서커스단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익살스런 광대가 얼음판 위에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등장하자 시민의 시선이 집중됐다. 뒤이어 바다사자와 곰이 얼음 위에서 멋진 묘기를 부리자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광대 미하일 쿠스니로비치는 "공연도 하고 아이들과 스케이트도 탔다. 참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모두 신나게 겨울을 즐기자"고 말했다. 이날 인기 아나운서 옥사나 푸쉬키나와 유명 피겨스케이트 선수 이리나 로디나도 굼-카토크를 찾았다. 푸쉬키나는 "매년 굼-카토크의 개장일에 이 곳에 온다"며 "아름다운 굼 백화점과 붉은광장 사이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 황홀하다"고 했다. 그는 "모스크바의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곳을 꼭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스크바에는 올해 예년보다 더 많은 야외 링크장이 문을 열어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만㎡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베데엔하 링크장과 스노우볼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크라스나야 프레스냐, 아름다운 예술 스케이팅을 선보이는 에르미타주 공원 링크장 등이 대표적이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02 09:58:39 조선미 기자
신용등급 강등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경고···일본 내 비판 쏟아져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에 대한 경고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국채 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하자 이같은 분석이 일본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의 신용등급인 A1은 한국보다 낮고 오만·체코와 같다"며 "최근 드러난 경제 지표나 아베 내각의 의사 결정 등으로 미뤄볼 때 재정 건전화를 달성하고 성장 전략을 만들겠다는 아베노믹스의 목표가 제대로 달성될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아베 내각이 경기를 자극하는 동시에 소비세율 인상으로 재정 목표 달성을 도모하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장담했는데 최근 상황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화 약세로 인한 국부유출이 7~9월에만 24조엔(약 224조6000억 원)에 달한다"며 "엔화 약세 정책은 일본 주요기업들이 생산 시설 상당 부분을 해외로 이전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철 지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도 사설을 통해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에 물음표가 붙었다"며 "이미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2014-12-02 09:45:3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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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쳐스, 김정은 암살 다룬 '더 인터뷰'로 해킹 피해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대거 온라인에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가 제작한 최근 개봉작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애니', 그리고 '스틱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의 작품이 해커들에 의해 도난돼 해적 영화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 소니 측은 이번 유출 사건으로 연말 흥행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니 픽쳐스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다 25일 자신들이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완전히 멈췄다. 이메일 시스템 등은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이 '더 인터뷰'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또한 미국 FBI도 회사 측과 별도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이에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대변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 일단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라"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 영국, 프랑스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더 인터뷰'는 이번 해커들이 유출한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14-12-02 09:36:4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