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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장 "최고부자 돼도 행복하지 않아"

마윈(잭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최고 부자가 돼도 행복하지 않다"며 정신적 압박감을 호소했다. 마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잭(마 회장의 영어 이름), 부자인 건 좋은거야'라고 말한다. 부자인 게 좋은 건 맞지만, 중국 최고 부자인 게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개인 자산 195억 달러(약 20조 4700억 원)로 올해 중국 최고의 부자가 됐다. 지난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를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덕분이다. 마 회장은 "주가가 오르면 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높아진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할 것도 많다"며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돈을 보고 당신을 에워싸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이 같은 고통을 덜기 위해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어렵다"면서 부호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를 거론했다. 그는 "지금까지 번 돈을 자선 활동을 위해 누가 더 효과적으로 쓰는지 게이츠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12 15:42:3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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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윤성환·안지만' 삼성에 남을까…일본 프로야구 밴델헐크에 눈독

한국 프로야구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겨울 야구'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삼성은 4연패 금자탑을 함께 쌓아 올린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 선수를 타 구단으로부터 지켜내 전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1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FA 5명을 반드시 잡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삼성에는 투수 4명과 내야수 1명을 포함해 5명의 예비 FA가 있다. 선발 윤성환(33)과 배영수(33), 불펜 안지만(31)과 권혁(31), 내야수 조동찬(31)이 FA 권리 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은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어서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윤성환과 안지만은 FA 최대어로 주목받는다. 윤성환은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동안 총 48승(26패)을 기록하며 국내 프로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2011∼2014 시즌 평균자책점은 3.57로 같은 기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선수 중 니퍼트(3.25)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냈다. 안지만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 불펜투수다. 올해 아시안게임 결승전과 정규리그 우승 확정일에도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는 영예를 누리면서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로 더 주목받았다. 안지만은 2010∼2014년 5년 연속 45경기 이상 등판하며 흔들림 없이 팀을 지켰다. 최근 5년 동안 안지만의 성적은 279경기 33승 15패 102홀드 평균자책점 2.82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올해 각각 4억5000만원과 4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한편 삼성의 1선발 릭 밴덴헐크(29)의 거취도 관심사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라쿠텐 골든이글스·소프트뱅크 호크스 스카우트가 한국을 찾아 밴덴헐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4-11-12 15:40: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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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한결 같은 보폭으로, '나의 독재자'의 박해일

필모그래피에서 처음인 부자관계 이야기 아버지 향한 아들의 보편적인 감정에 집중 바쁘게 달린 2014년…"여유롭게 내년 준비" 2014년 박해일(37)은 바쁘게 달렸다. '경주'를 시작으로 '제보자'에 이어 '나의 독재자'까지 세 편의 출연 영화가 연달아 개봉했기 때문이다. 대학교수와 열혈 PD, 그리고 백수건달까지 일상적이면서도 나름의 색깔이 있는 캐릭터로 편안한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로 데뷔 14년차지만 박해일의 행보는 여전히 쉼 없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는 박해일의 필모그래피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몇 년 전 사석에서 만나 친분을 맺은 이해준 감독으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쓰고 있는데 아들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들은 것이 인연이 돼 영화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 독특한 감성의 작품을 만들어온 이해준 감독과의 작업, 그리고 선배 배우인 설경구와의 호흡에 기대감이 컸다. 극중에서 박해일이 연기한 태식은 "돈이 곧 목숨"이라고 말하는, 자본주의가 급격히 확산되던 1994년를 대변하는 청년이다. 청산유수 같은 언변으로 다단계판매를 하며 외제차를 몰고 다니지만 알고 보면 빚에 허덕이는 백수 한량이다. 영화는 1970년대를 거치면서 자신을 독재자 김일성이라고 믿게 된 아버지 성근(설경구)을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아들 태식이 다시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해일은 태식과 마찬가지로 20대로 1990년대를 보냈다. 그래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청춘을 보냈던 과거로 "돌아가 보자"는 마음이 컸다. 다단계판매를 하며 첫 등장하는 태식의 모습은 코믹하다. 그러나 박해일은 태일의 밝은 모습 뒤에 감춰져 있을 결핍과 아픔을 이해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했다. 또한 영화 초반에 나오는 1970년대 에피소드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어린 태식을 연기하는 아역배우 박민수의 연기를 지켜보며 태식의 감정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마냥 평탄하지만은 않다. 박해일이 태식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를 향해 아들이 갖게 되는 보편적인 감정이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어가다 보면 유달리 빠르고 넓은 보폭 때문에 따라가지 못하고 질질 끌려간 기억이 누구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굉장히 커 보이지만 어느 순간 단호하고 독단적인 이미지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보편적인 감정을 찾아가려고 했어요." 전작 '제보자'에서 연기한 윤민철 PD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면 '나의 독재자'의 태식은 사건에서 한 걸음 빗겨나 관찰자의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연기에서 답답함을 느낄 법도 하지만 박해일은 "관객의 시선을 만들어주는 연기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 후반부, 태식이 성근의 마지막 선물을 마주하는 면에서는 감정 표현에 대한 고민 때문에 스태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태식의 오열은 묵묵히 쌓아온 감정이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와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 기대했던 설경구와의 연기는 "대단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70대의 노인 분장을 하고 연기해야 했던 설경구는 "박해일이 '은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박해일은 "당연히 배려해야 하는 것이었다"며 "오히려 태식의 감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라면 한번쯤 성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들 법도 하다. 그러나 박해일은 "아직까지는 백퍼센트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차곡차곡하다 보면 언젠가는 말론 브란도가 '대부'를 남긴 것처럼 배우로서 하나의 족적이 되는 작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그런 작품은 "관객이 평가하는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저 박해일은 지금껏 그래왔듯 한결 같은 보폭으로 배우의 길을 걸어갈 생각뿐이다. "'최종병기 활' 이후에 사극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사극은 규모가 크다보니 다시 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았죠. 그래서 '고령화가족'부터 '나의 독재자'까지 현실적인 느낌의 작품과 캐릭터에서 재미를 찾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년에는 또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어요. 여유를 갖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디자인/박은지

2014-11-12 15:39: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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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200만 달러'…SK "선수 꿈 위해 수용"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12일 김광현(26·SK 와이번스) 선수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단은 내부 회의와 김광현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선수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광현 선수는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주신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 선수는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MDR매니지먼트 측을 통해 30일 이내에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구단은 김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MLB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은 알려진 대로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9000만원)다. 이 금액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받은 포스팅 금액 중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하지만 류현진(27)이 2012년 11월 LA 다저스로부터 제안 받은 2573만7737달러33센트(한화 약 282억)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다 . 자존심을 지킬 만한 적정 금액인지에 대한 고심이 하루 넘게 이어졌다. 아울러 SK는 내년 시즌 농사의 시작인 FA(자유계약선수)확보를 위해 여유로운 자금 충전도 필요하다.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을야구에 이어 FA 쟁탈전이 핵심인 겨울야구가 시작된다. SK는 이번 FA 시장에 내놓을 선수가 가장 많은 팀이다. 100억 설이 나도는 최정을 시작으로 김강민·나주환·박진만·조동화·이재영이 자격을 확보했다. 김광현의 포스팅 액수가 최초 예상했던 1000만 달러 수준이라면 한화 약 110억원 정도로 최정은 여유롭게 잡을 수 있었다. 현재는 이같은 계산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애초 SK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최대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낮게 봤지만 실제 받아 든 금액은 그마저도 한참 못 미쳤다. SK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오전 KBO로부터 MLB사무국에서 받은 포스팅 응찰액 결과표를 받았다. MLB 진출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김광현과 SK는 이날 바로 액수를 공개하지 못했다. 누가 봐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제스처였다. 포스팅 금액은 12일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인 왼손 투수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다. 금액은 200만 달러. 그의 소속팀 SK 와이번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은 1000만 달러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글을 게재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SK 구단은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금액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이날 오후 수용 의사와 함께 금액을 공개했다.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은 로젠탈 기자가 밝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상 SK가 최고 입찰액을 수용해 KBO에 의견을 전달하면 KBO는 이를 다시 MLB 사무국에 통보한다. 여기까지 진행이 된 뒤 최고액을 제시한 해당 구단을 공개하게 돼있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MLB 도전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소속팀과 보직은 상관 없다"며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팀에 가고 싶다. 원하는 팀이라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보직에 상관없이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BO는 SK로부터 받은 결과를 15일 오전 7시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김광현은 독점계약 교섭권을 지닌 구단과 한 달간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2014-11-12 15:39:06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