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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출판인 소통의 장 '파주 에디터스쿨' 8일 개최

중견 출판 편집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제1회 파주 에디터스쿨'이 개최된다.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파주 에디터스쿨'은 한국·중국·대만·일본의 편집자들의 경험을 통해 현직 편집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동아시아 4개국 30여명의 출판 기획자와 마케터·저작권 담당자들이 참여해 '독자에 대한 이해' '저작권' '인문 교양서와 문학 도서 기획' '마케팅'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에디터스쿨은 쌍방향 소통을 통한 교육이 특징이다.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첫 날인 8일에는 각 국가의 연사가 '독자 어떻게 변해가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9일에는 '저작권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인문 교양서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 등이 연달아 강연되며 마지막 날은 '문학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 '책 어떻게 알릴 것인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일우 문학과 지성사 대표는 "최근 등장한 디지털 미디어와 변화도니 유통시장 등에 편집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요구들이 주어지고 이러한 문제들을 한 자리에 모여 공유하면 어떻겠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것을 계기로 편집자들의 재교육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한국·중국·일본·대만의 출판인·번역자·연구자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이 열린다. '번역 공간으로서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출판인들이 교류하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2014-10-01 05:07:0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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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당신이 생각하는 사형제도는?"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자음과모음) '방과 후'로 일본 문단에 등장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의 작가 인생 30주년에 걸맞은 명작 '공허한 십자가'를 들고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살인과 형벌·속죄·사형 제도의 존속·생명의 소중함 등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출판시장에 나오자마자 관련된 모든 순위를 갈아치우며 일본 서점가를 강타했다. 이야기는 어느 중학생 남녀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만남과 함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경영하는 나카하라 미치마사가 경찰의 전화를 받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혼한 전 부인 사요코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가족을 살해한 범인의 사형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범인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다고 해도 죽은 가족이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괴리만이 남게 된다. 깊은 슬픔을 껴안은 피해자 유족이 '범인을 사형에 처하고 싶다'는 마음이 의외의 결과를 이어지는 결말을 통해 사형 제도에 대한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의식이 가슴에 울려 퍼지면서 사형 제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범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야 마땅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는 표면에 불과할 뿐 본질은 속죄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딸의 죽음과 전 부인의 죽음. 그리고 숨겨진 제3의 죽음. 이 세 사건과 뒤얽힌 과거, 아오키 가하라 수해에 관한 수수께끼가 서서히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치밀하게 직조된 이야기가 놀라운 결말을 선사할 것이다. 책장을 덮을 때 당신은 과연 어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2014-10-01 05:03:4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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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첫날 4체급서 금 사냥 실패…윤정연 銀 획득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가 벌어진 첫날 종주국 한국은 금메달 소식을 하나도 전하지 못했다. 한국은 30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 4개 체급에 모두 나섰지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두 개를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자 53㎏급의 윤정연(한국체대)은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결승에서 황윈원(대만)에게 2-4로 패했다. 특히 4강에서 만난 난적 우징위(중국)를 6-4로 제압해 금메달 가능성을 키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나마 윤정연은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네 명 중 유일하게 결승 코트 위에 선 선수였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 막내인 고교생 송영건(청주공고)은 남자 73㎏급 4강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게 2-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신영래(삼성에스원)도 남자 87㎏급 4강에서 야수르 바이쿠지예프(우즈베키스탄)와 접전 끝에 5-7로 무릎 꿇었다. 지난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같은 체급에서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본 신영래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결승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여자 49㎏급의 박선아(경희대)는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3위이자 이날 금메달을 딴 차나팁 손캄(태국)과의 8강에서 3라운드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 먼저 얼굴 공격을 허용해 6-9로 무릎 꿇었다. 한국은 1일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여자 49㎏급의 김소희(한국체대)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남자 87㎏초과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 등을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87㎏급 은메달리스트인 박용현(한국가스공사)은 80㎏급으로 체급을 바꿔 금메달에 재도전하고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챙긴 여자 57㎏급의 이아름(한국체대)도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2014-09-30 22:45:1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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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축구…정진영 닮은 '카윈 골키퍼' 선방 빛났다

한국이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 태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후반 내내 위협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한 한국은 전반 41분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이재성(전북 현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이날 한국의 파상공세에도 수차례 결정적 찬스를 막아낸 카윈 태국 골키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진 수비로 한국의 압박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전반 8분 이종호, 18분 손준호, 28분 김진수의 회심의 슈팅 등을 여러 차례 선방했다. 한국의 영화배우 정진영을 닮은 외모로 이날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한 카윈은 와일드 카드로 태국팀에 승선해 주장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 지도자들에게 배웠고 태국 국가 차원에서 키운 골키퍼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프리미어리그 4위팀이자 김동진의 소속팀 무앙통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14-09-30 22:39:4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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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책위 "세월호특별법 여야 최종 타결안 거부"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최종 타결안을 공식 거부한다"고 밝혔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최종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거꾸로 여당이 한 발짝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며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어제 긴급하게 총회를 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것은 협상을 이뤄 가야 한다는 취지"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여야와 가족이 참여해서 4명의 특검후보군을 선정하고, 특검 추천위원에서 2명을 최종 추천해서 올리는 방식'을 얘기했고 '이를 하한선으로 협상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알려와 총회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소개했다. 유 대변인은 "총회는 찬반 투표가 아니라 그 안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하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의지에 대해서 의논하는 자리였다"며 "이 때문에 우리 가족들은 두 번이나 소위 뒤통수를 맞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 몫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믿고 한 번 더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10시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 측의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세월호 참사 168일 만에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2014-09-30 22:26:35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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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꺾고 결승행…2일 북한과 결승전

한국과 북한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 경기에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한국은 태국과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에서 7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겪었던 지긋했던 '4강 징크스'를 시원하게 털어내고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조별리그 세 경기와 토너먼트 세 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탄 만큼 금메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태국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19분 손준호의 땅볼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좋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맞혔다. 전반 29분 김진수, 전반 36분 장현수의 슛도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기다리던 첫 골은 전반 41분에 터졌다.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45분 이재성(전북 현대)이 얻어넨 페널티킥을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전에서는 태국이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특히 후반 35분경에는 태국이 위협적인 슈팅을 세 차례나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잘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에 앞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이라크의 4강전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북한의 1-0 승리로 끝났다. 연장 전반 5분 정일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차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진출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란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또한 한국과 북한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 만나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놓고 최종 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오는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2014-09-30 22:23:4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