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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랩, '셀퓨전씨 엑스퍼트' 신제품 공개..."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강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전문기업 씨엠에스랩이 피부과학 기반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씨엠에스랩은 14일 오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의원 전용 브랜드 '셀퓨전씨 엑스퍼트'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대표 제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가 갖춘 임상적 근거와 가치를 공유했다.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군은 2등급 의료기기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을 유지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쓰인다. pH 4.5약산성 포뮬러, 피부 장벽 정상화 지원,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특허 성분을 통한 집중 관리, 무향·무색소 등 네 가지 핵심 요소가 반영되어 기능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씨엠에스랩에 따르면 이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은 단순한 제형 변경이 아니라 피부 장벽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한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최응호 피부과 교수는 씨엠에스랩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피부 각질층의 pH를 정상화시키는 방법이 피부 건강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 pH가 약산성을 유지하게 되면 세라마이드 생성 효소의 활성이 증가한다"며 "세라마이드 생성 증가는 건강한 피부 장벽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부 pH가 계속 증가하면(약산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감염, 아토피를 비롯한 염증 등이 발생하고 이러한 피부 장벽의 손상은 일상과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배리덤 MD 업그레이드의 주 성분은 '네오-CMS'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다른 핵심 성분인 '페리어 RX'는 피부 pH 개선 소재로 항염 효과를 갖췄다. 이와 함께 셀퓨전씨 엑스퍼는 현재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으로 공급되고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220건 이상의 인증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심 처방,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약 60종의 피부전문가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엠에스랩은 셀퓨전씨 엑스퍼가 피부 질환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 적합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피부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며 피부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35: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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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나진,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미국서 제품등록..."정밀진단 기술력 입증"

HLB파나진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 제품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환자의 인후 도말 검체에서 'A군 연쇄상구균(스트렙 에이) 항원'을 검출한다. A군 연쇄상구균은 급성 인두염, 편도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성 병원체이며, 해당 키트는 형광 신호를 이용해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인 형광면역측정법으로 호흡기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또 바이오스퀘어의 고정밀 양자점 기술을 집약해 진단 정확도와 민감도를 높였다. 나노 단위 수준의 정밀한 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바이오스퀘어는 주력 제품군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FDA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진단 제품인 퀀텀팩 이지 RSV를 비롯해 전용 분석기기 QDITS 베이직, QDITS 미니 등에 대한 제품등록을 확보해 왔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FDA 제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서히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33: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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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10 지원 종료…국내 사용자 보안 '적신호'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14일부로 윈도우10 운영체제(OS)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국내 수많은 윈도우10 사용자가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와 같은 심각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 문제는 보안 공백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사용자의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MS는 국내 윈도우10 사용 비율 및 설치 디바이스 대수 등 공식 데이터의 대외 공개가 어렵다며 구체적인 수치 제공을 거부했다. MS 관계자는 "디바이스는 계속 작동하지만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므로 사이버 위협에 취약해진다"며 "특히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은 지원 종료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윈도우10이 더 이상 기능 업데이트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해당 OS에서 실행되는 일부 앱은 지원이 중단되거나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윈도우10 지원 중단 이후에도 일부 서비스는 한동안 유지된다. 개인용 및 상업용 윈도우10 PC에서 실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의 보안 업데이트는 2028년 10월 10일까지, 기능 업데이트는 내년 8월까지 제공된다. MS 디펜더 안티바이러스에 대한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도 2028년 10월까지 이뤄진다. 이 업데이트는 고객의 윈도우11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 업데이트 채널을 통해 배포되며, 별도의 기술 지원은 없다. MS는 전환기를 대비해 윈도우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SU는 매월 긴급·중요 보안 패치만 제공하는 한시적 프로그램으로, 사용자 PC를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지원 종료일 후 1년간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MS는 ESU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MS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새로운 기능, 비보안 업데이트, 디자인 변경 요청, 기술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윈도우11 기반 코파일럿+ PC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파일럿+ P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Pluton) 보안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다. 플루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하고 실리콘 파트너들이 제작한 칩-투-클라우드 보안 기술로,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자격 증명, 신원, 개인 데이터, 암호화 키 등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 사이버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PC를 물리적으로 소유하더라도 이를 제거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MS 측은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윈도우12의 내년 가을 출시설에 대해 함구했다. MS 관계자는 "윈도우10 서비스 종료 이후 향후 운영체제 전환 주기 단축 계획 및 윈도우12 혹은 차세대 OS 출시와 관련해서는 공유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윈도우12가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이라는 추측 또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25-10-14 17:31: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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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몽골 '숲 조성 사업' 본격 전개..."글로벌 ESG경영 지속"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런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현지 비영리기구 빌리언 트리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도 가졌다. 특히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숲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 협력해 현지 토양조사를 선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 조민철 ESG경영실장은 "몽골 숲 조성 사업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협력"이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0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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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만난 이 대통령 "양극화 최소한으로 완화… 자영업자 빚 개혁적 접근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과 만나 "사회 양극화 격차를 최소한으로 완화하는게 정치가 할 일"이라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 패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방송인 홍석천씨와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최별 로컬 기획자,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등 핵심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명이 참여했다. 진행은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특히 자영업 위기와 관련해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까 자영업이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 편에 속한다"면서 "그래서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다"며 "자영업 내의 경쟁을 줄여야 한다. 망하면 그 자리 가서 또 망하고, 개미지옥 같은 느낌을 줘서 안타깝던데, 국가 산업경제 구조를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 부채에 대해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사실은 숫자에 불과한데, 실물(경제)과는 좀 다르지 않나. 그래서 정책적으로 조정의 여지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신속하게 탕감한다"며 "(부채를 신속히) 정리해 버려야 묵은 밭 검불을 걷어내면 새싹이 돋는 것처럼 될 수 있는데, 우리는 한 번 빚지면 죽을 때까지 쫓아다닌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이 대통령은 연 10%가 넘는 최저 신용자 대출금리와 관련 "금융이 너무 잔인하다"며 "왜 가난한 사람들끼리 (금융권의) 손실을 다 감당하나"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어 "금융이 못 갚을 확률이 높은 집단을 신용등급으로 구분해서 이자를 더 많이 내게 한다"며 "그게 자본주의와 시장 논리이지만 왜 그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대출을) 갚을 가능성이 낮은 (하위) 10%에 속하더라도, 그중에 80%는 다 갚는다"며 "그렇게 분류됐다는 이유로 이자를 십몇 퍼센트씩 내는데, 갚은 사람이 무슨 죄인가. 잘 갚을 집단은 (금융권에서) 2~3%로 돈을 빌려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출금리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는 정책 판단의 문제"라며 "지금은 너무 지나치다. 한번 구렁텅이에 빠지면 다시 못 살아남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환 가능성이 높은 집단의 대출금리를) 0.1% 정도 올리면 어려운 집단의 (대출금리를) 좀 깎아줄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그때 사회주의자 빨갱이라고 엄청나게 폭격을 당했다"라면서도 "이건 공동체 원리의 한 부분이다. 우리가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홍석천씨는 "부채 탕감도 필요하지만, 잘 하는 사람은 더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잘 갚는 사람은 영점 몇% 금리(0%대 금리를 뜻함)로 대출을 해주던가 보상을 해 주면 어떻냐"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못 갚는 사람을 탕감하거나 이자를 깎아서 장기 분할 상환하게 하거나, 열심히 잘한 사람 이자 깎는 거는 할 수 있지만, 자영업 안하고 돈 안빌린 분들은 '나는 안 빌렸는데'하는 저항감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이 억울하게 생각할 점만은 아니다. 이 부분을 국민이 용인해주시면 부채 청산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홍씨는 행사 말미에 "직원, 알바 등을 위한 정책은 많은데 막상 (자영업하는) 사장님들이 '을·병'이 된 지 오래다. 그렇지만 그들의 고초를 들어주는 부서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는 의견도 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총 3만8741건의 제안 중 경제·민생 분야(1만7062건, 44%)를 중심으로 다뤘다. '1부: 현장의 목소리'와 '2부: 대통령의 약속, 국민과의 대화'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국민 관심이 높았던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부담 완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 핵심 민생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14 16:57: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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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가동

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 쇄신을 단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실현한다. 콜바비앤에이치는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사장이 대표를 맡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 체제와 함께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콜마홀딩스는 14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를 열고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 의결은 전문성을 강화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함이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 및 경영 전반을 이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경영리더, CJ부사장, CJ프레시웨이 상무, 베인앤컴퍼니 이사 등을 역임한 전략 전문가다. 글로벌 제조·유통 및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정렬된 실행 체계를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콜마그룹의 부회장으로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윤 부회장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2026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기간 동안 신임 이승화 대표이사와 윤여원 대표이사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너지를 강화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윤여원 대표이사는 대외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경영 의사결정 등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지주사 콜마홀딩스와 긴밀히 연계하며 상장사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이뤄내겠다"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포괄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사이언스 기반의 신소재·신기술·신제형 중심의 사업모델로 진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6:56: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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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부가세 환급 종료 논란…"K의료관광 타격 우려"

오는 12월 31일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적용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K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환자 대상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6년 4월 도입된 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연장되어 왔다. 미용, 성형 등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환자 확보, 내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소비 확대 등에 중점을 둔다. 이후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지속 늘고 있어 이 제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앞서 2023년 5월부터 새롭게 추진해 온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목표인 2027년 70만 명 돌파를 조기 달성한 결과이며,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발표를 살펴보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의료용역 관광 비용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약 13조8000억원의 국재 생산 및 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세수 감소를 우려해 부과세 환급 재도입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의료관광이 미치고 있는 소득증대 효과나 긍정적 성과를 고려할 때 부과세 환급 제도는 연장돼야 한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용성형 외국인 환자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연장에 대해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와 이 문제를 재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 유통 업계 일각에서도 이러한 제도 일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법 브로커 부활, 세금 탈루 등의 부작용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에서 비정상적인 환자 유치 활동이 재확산되고, 과도한 브로커 수수료를 부담하기 위한 세금 탈루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K뷰티를 비롯해 미용의료 등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강화하고 시장 건전성을 구축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과세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화, 양성화가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관점에서 해당 제도의 연장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0-14 16:23: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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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리벳 2025', 타임테이블 오픈…탄탄한 라인업 재확인

국내 최대 규모의 J-POP &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 '원더리벳 2025(WONDERLIVET 2025)'가 공식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내달14일부터 3일간 펼쳐질 42팀, 총 2개의 스테이지 공연 순서가 확정되었으며 14일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THREEE(스리이)가 페스티벌의 문을 열고, CUTIE STREET(큐티 스트리트)와 Eve(이브)를 거쳐 '뮤지션들의 뮤지션' BUMP OF CHICKEN(범프 오브 치킨)이 헤드라이너로 첫날의 열기를 이끈다. 15일 에는 버추얼 보컬리스트 Hebi(헤비)의 무대를 시작으로, 최초 내한 아티스트 Ling tosite sigure(린토시테시구레), NOMELON NOLEMON(노멜론 노레몬)의 공연이 이어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본 국민 밴드 Ikimonogakari(이키모노가카리)가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16일 마지막 날에는 앨터너티브 밴드 can't be blue(캔트비블루)가 오프닝을 맡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이어 이승윤과 10CM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망의 피날레는 일본 인기 록밴드 SPYAIR(스파이에어)가 화려하게 수놓는다. '원더리벳 2025'의 탄탄한 라인업을 재확인시킨 이번 타임테이블 공개로 일본 현지 팬들 역시 "이런 조합은 일본에서도 드물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J-POP 톱 아티스트와 국내 뮤지션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이례적인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도 높아졌다. 원더리벳 공식 계정에서는 현장 맵, F&B 부스, 아티스트 굿즈존 등 페스티벌 관련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며 축제의 시작을 기다리는 설렘이 번지고 있다. 현재 멜론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티켓피아를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 한편, '원더리벳 2025'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이번 페스티벌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티켓피아가 공동 주최, 투자로 참여하고, YG PLUS가 제작 투자로 합류했다.

2025-10-14 15:56: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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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동산 비정상 가격 형성 반드시 막아야… 시장 교란 행위 엄격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정보 왜곡을 통해 부동산 시장 교란이 일어나거나 비정상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위원들을 향해 "(부동산 시장 교란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그런 각오는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국정감사에서) 주택 정책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계속 주택 문제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투자 수단이 부동산밖에 없는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대체 수단도 많아지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자본시장도 정상화되고 있고 반드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부동산 투기라는 것을 통해서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은 과거 생각이지 않나. 언젠가는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며 "국민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나. 아마 1등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너무 과대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방향 전환을 생산적 금융으로, 투자도 합리적으로 길게 보고 할 수 있게 사회 전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시장경제가 정상 작동하려면 정확한 정보의 유통이 중요하다"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허위과장광고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범람한다고 한다. 심지어 부동산 시세조작도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는 국민 경제에 큰 피해를 야기하는 시장교란 행위다. 마땅히 엄격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이런 시장질서 일탈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 지역(규제지역) 확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현행 40%에서 35%로 낮추는 방안과 전세대출에 DSR를 적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정책 간담회에서 "이번 주에 강력한 부동산 안정, 공급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감독하는 조직을 새로 만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 신고가 후 빠지는 쪽 등 소위 (시장을) 교란하는 분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 (등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을) 내일이나 모레,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게 될 것 같다"며 "국세청이나 (부동산 시장) 감독 조직이 전수조사해서 자기 돈으로 산 것이라도 의심되거나 부동산 교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조사 중인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시장도 대통령 지시로 특별한 감시기구를 만들어 최근 한달 내 큰 성과를 내지 않았나"라며 "그런 식으로 부동산 시장 쪽도 비슷한 결기와 의지를 갖고 반드시 그런 교란 요인을 차단하는 대책까지 포함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14 15:50: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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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건희 논문·선문대 재정지원 의혹·유아 사교육 실태…교육정책 신뢰 흔든 국감

통일교와 관련된 선문대학교가 윤석열 정부 기간 동안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은 재정사업비를 교세 확장이나 종교 행사에 활용했다는 부적절 사용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및 연구윤리 문제를 비롯해 선문대 재정지원금 집행 논란, 유아 영어사교육 실태 등 교육정책 신뢰와 관련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 김건희 논문 대필·연구윤리 공방 교육 현장의 신뢰를 흔든 연구윤리 관리 부실 문제가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이 사실상 대필로 작성된 정황이 있다며 "논문 작성 과정에서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리서치 업체가 김 여사와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에게 동시에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했고, 이 자료가 논문 내용에 그대로 활용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교육부가 2022년 연구관리지침 개정을 약속했지만, 대학 자율성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해당 지침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부처 간 규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시행이 지연된 상태다. 이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자체 심사 과정에서 삭제됐지만, 다시 검토하겠다"며 "연구부정 방지 제도를 실효성 있게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호 위원장 역시 "박사논문을 대학 내부 심사만으로 정당성이 확보되는 구조는 문제"라며 "교육부가 논문 윤리 기준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선문대 지원금, 통일교 유용 의혹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문제도 국정감사 현장에서 도마에 올랐다. 선문대학교가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예산을 통일교 관련 행사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문대가 산학협력·현장실습 명목으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사실상 통일교 행사에 동원했다"며 "선교 영어실습, 평화 순례 등 이름으로 9500만원이 쓰였고, 이후 신학과 구분도 없이 예산이 흐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문대 지원액이 2배 이상 늘었는데, 종교단체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세금이 쓰였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교진 장관은 "사실이라면 철저히 조사하고 환수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비교육적 사용이 있었다면 법적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아 영어사교육 부실 관리 조기 영어 사교육 확산과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 부실 문제도 교육위원회 질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아 영어학원들의 과도한 경쟁과 입학시험 실태를 지적하며 "교육부의 전수조사 결과와 현실이 괴리돼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최초로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7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3%에 해당하는 23곳이 레벨 테스트를 시행 중이라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진 의원은 "일부 프랜차이즈형 영어유치원은 입학시험을 '레벨테스트' 대신 'CMC(클래스 매치 체크)' 등으로 이름만 바꿔 운영하고 있다"며 "형식상 시험이 아니라 '학습 수준 진단'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유아를 선발하기 위한 입학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어 규제를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유아사교육이 조기경쟁을 조장하고 가정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교육부가 실질적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장관은 "전수조사 과정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유사 명칭 학원까지 포함한 재조사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하루 20명 이상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는 현실은 어른들이 만든 결과"라며 "영유아 사교육은 단순한 학원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병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강력한 규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5:44: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