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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예정 성수공고에 2029년 지체장애 특수학교 문 연다

2024년 2월 폐교를 앞둔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오는 2029년 3월 22학급 규모의 지체장애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지체장애 학우의 학교 접근성이 개선돼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027년에는 '첨단 AI진로직업체험교육기관'을 개관해 학생을 비롯한 시민에게 첨단분야 진로직업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말 폐교 예정인 서울 성수공업고등학교부지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성진학교(가칭)와 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AI)융합진로직업교육원(가칭)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 학생 교육여건 개선 위해 특수학교설립 성진학교는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 일부(8000㎡)를 활용해 연면적 1만6178㎡, 22학급 규모로 설립된다. 개교 목표 시기는 2029년 3월 이다. 지체장애 학생의 연령별, 단계별 교육을 위해 유치원부터 전공과 과정까지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 계획은 2021년 8월 발표한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및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나래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서울서진학교를 세우는 등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힘써왔다. 현재는 중랑구 신내동에 동진학교(가칭)를 설립하는 등 학교 운영 어려움을 겪는 사립 특수학교는 공립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앞서 2015년에는 명수학교가 서울다윈학교로 전환됐으며 2017년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 서울효정학교가 문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공립으로 전환된 2개교를 포함해 공립4개교, 사립1개교 등 총 5개 특수학교가 서울 관내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 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023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만3888명 중 32.3%인 4483명만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체장애 학생은 1540명 중 909명이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데 성동구· 동대문구·광진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 등 동북권역거주 지체장애 학생들의 학교 접근성이 열악해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러한 통학여건의 개선과 학생 학습권 확보를 위해 성동구에 성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4차 산업사회 대비 미래인재 양성'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교육원 설립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교원의 현장전문성 강화할 직업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교육원은 ▲초등학교(자아 이해 및 진로인식) ▲중학교(진로탐색 단계) ▲고등학교(진로 설계 단계)로 이어지는 진로발달단계에 따른 단위학교 진로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 대상 미래 직업에 대한 직업교육 및 직업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4차 산업 신기술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반도체, AI, 로봇, IoT, 메타버스, 핀테크, 블록체인 등 관련 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진로지도역량 함양을 위한 학부모·시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진로교육센터 ▲취업지원센터 ▲4차 산업 신기술교육장 ▲미래기술교육센터 ▲드론과학실(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교육원 내 신기술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는 성동구에 특수학교와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은 배려와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의 의미있는 출발"이라며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 해소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장애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고숙련 첨단 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27 12:0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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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년멤버' 김기흥, "분노·분열 이용한 '구태 정치' 결별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원년멤버'인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분노와 분열을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진영논리에 기반한 '구태 정치'와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27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왜 이런 비상식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갈까. 결국 분노를 조장해 사람들을 결집해 상대를 악마화하고,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이 분노와 적개심을 적극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 전 부대변인이 오는 28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자신의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전 부대변인은 책을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선 '사고의 세대교체'와 '책임 윤리', '언행(言行)의 진중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제시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를 '가장 낮은 단계의 정치란 무엇인가? 바로 분노를 통해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라며 '정치 하수(下手)들이 쓴다는 이 방법이 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는 그만큼 무미건조하고 팍팍하다. 퇴행적이다.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 전 부대변인은 책에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의 일화부터 참모로서 카메라에 비춰지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숨겨진 모습 등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담았다. 김 전 부대변인은 '왜 일면식도 없던 윤석열을 위해 19년을 다니던 KBS를 떠났나'에 대해 "2019년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무겁고 추상적인 담론이 자신의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그런 시대정신을 담을 사람은 '원칙과 뚝심'의 사나이, 윤석열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왜 정치인이 되고자 했나'는 자문에 "세상을 바꾸는 건 분노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의 무게"라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열정'과 과거에 머무르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분노'는 다르다는 '일반의 상식'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7 11:39: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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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치 1번지' 종로 출마 선언… "당 지도부가 양해했다"

3선 중진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인 내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영남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민주당 역시 지지세가 약한 부산·경남에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었다"며 "국민의힘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수도권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정성이 국민 마음에 가닿을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큰 문제가 수도권 총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이나 방향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고 이끌지 못하고 있다"며 "제가 오늘 종로 출마를 결심한 것도 제 몸으로 우리 당의 수도권 선거 대책을 보여드려야겠다, 저부터 기준을 잡고 수도권 선거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종로는 아시다시피 현역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이 계신 곳"이라며 "매우 존경하는 분이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 의원과 상의했냐는 질문에 "직접 찾아뵙고 식사하면서 그동안 고민을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졌다"며 "최 의원도 제가 정말 조심스레 종로에 도전한다는 말을 듣고 당신이 '어떻게 막으시겠냐, 양해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는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종로 사수라는 국민의힘 총선 대과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 의원과 아주 멋진, 예의를 갖추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와 종로 출마에 합의했냐는 질문에 "당과 상의했다"며 "당에서도 지금 종로 출마가 확정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출마를 양해했다. 누구든 종로에 도전할 수 있고 거기서 한번 뛰어보라고 해주셨다"고 답했다. 총선 등판론이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종로를 두고 경쟁할 수 있다는 질문에는 "이미 최재형 의원도 계신다. 현역 의원이든 현역 장관이든 누구와도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당의 전국적인 총선 전략을 생각해보면 전국 선거를 도울 만한 간판이 되는 사람이 없다"며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면 전국 지지를 높이고 다양한 분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없다.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도 앞순위가 양지고, 뒷순위가 험지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전국 지지율을 어디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고 지지율에 맞게 비례대표 번호를 단 적이 있다"며 "한 장관도 우리 당을 이끌어나가야 할 보배이기 때문에 우리 당 지지율 목표를 함께 정하고, 그에 걸맞게 비례 번호를 달아서 결사항전 의지를 보여주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출마 선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따로 연락했는지 여부에는 "언급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신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는 오래 전에 말했다"며 "용기있는 도전이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 등판설이 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는 "원 장관이 우리 당에 오면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총선을 이끌어갈 리더들과 함께 수도권 총선에 있어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27 11:10: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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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상트네어'와 물질이전 계약...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가속화

차바이오텍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 NK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트네어는 HER2(사람 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 표적 항체인 'CTN001'을 차바이오텍에 이전한다. 차바이오텍은 HER2 표적 항체 'CTN001'를 병용하는 요법을 연구할 방침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데, 항체와 결합하면 치료 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차바이오텍의 NK세포치료제와 상트네어의 항체 'CTN001'가 결합해 암 세포 사멸 능력을 증가시키는 등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유방암과 위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 모델에서 병용 용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임상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트네어의 'CTN001'는 HER2 저발현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체다. 혁신적인 항체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항암면역 반응을 증폭한다. HER2 저발현 유방암은 새롭게 분류되기 시작한 암종으로 전체 유방암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허가된 치료제는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가 유일하다. 아울러 차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의 적응증을 교모세포종, 난소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 ▲우수한 배아줄기세포주를 수립한 ES-CAR-NK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용법 등도 연구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7 11:00: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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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정치 복원하려면 다수당 권한 절제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를 복원하고 싶다면 다수당의 권한을 절제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눈 떠보니 후진국' 언급에 대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숱한 정쟁을 주도해온 민주당 대표께서 하실 말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 오염수 문제 공포선동으로 수산업 종사자의 생업을 궁지에 몰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외교 자해행위를 서슴치 않았던 쪽은 민주당"이라며 "행안부 장관에 대한 정략적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기각됐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또 다른 탄핵안을 발의하는 유례없는 폭주를 계속하는 쪽도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예산정국은 어떤가. 민주당은 윤석열 이름이 붙은 예산이면 '묻지마 삭감'하고, 자당 대표 이름이 붙은 사업이면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는 독단적인 예산 심사를 벌인다"며 "여기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아예 국회에 따로 이재명 정부를 차리겠다는 대선 불복 인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특검을 강행하는 모순에 대한 자기반성이 없으니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이라는 이야기가 공허하게 들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치를 복원하려면 다수당 권한을 절제하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며 "예산안을 수정하더라도 정부 편성권은 최소한 존중하고, 무리한 특검법과 탄핵안을 본회의에 올리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부 견제 목적을 넘어선 무분별한 발목잡기 입법폭주는 정치 영역에서 민생 논의는 물론이고 대화, 타협, 합의 등 민주주의 정신까지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런 나라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지금까지처럼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게 아니라 자기객관화를 통한 의회 정치의 복원"이라고 했다.

2023-11-27 10:59: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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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법원, 간첩 피고인 사법시스템 농락 방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법원을 향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간첩 피고인들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농락하고, 이를 아무런 제지 없이 사실상 방조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소위 진보 성향 판사들의 안일한 판단으로 대한민국 법정이 간첩 피고인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지 않은지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초 연이어 전해진 간첩 사건은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이 놀라웠다"며 "자칭 진보단체 및 강성 노동단체 시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흘러나온 반미(反美) 운동, 반정부 투쟁 구호가 북한과 상호연계됐다는 사실에 한번 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경악스러운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간첩 피고인들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농락한다"며 "간첩 혐의 피고인은 재판을 지연시키고자 잇따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고, 신청이 기각되자 재항고하는 방법으로 본 재판의 정상적인 진행을 막았다"고 거론했다. 또 "수사 단계부터 의도적으로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자 재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는 한편, 재판부 기피 신청까지 하는 등 재판 지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간첩 사건 판결이 지지부진하면서 과도하게 늦어지는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이라는 일부 재판부가 피고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조력자라 생각해도 될 만큼 각종 혜택과 배려가 베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제주간첩단 혐의로 구속된 피고인에게 재판부가 지난 9월 직권으로 보석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바로 일주일 뒤에는 자유로운 활동을 도모하도록 전자발찌 착용까지 면제했다"며 "이달 중순에는 일부 피고인에 대한 주거지 제한까지 해제한 것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위 진보 성향 판사 모임으로 알려진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가 간첩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간첩은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 사회에 은밀히 침투해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오염시킨다. 위기 순간을 노려 사회 전체를 붕괴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신속한 재판을 통해 간첩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7 10:54: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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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노란봉투법 공포 여부 등 "대통령 선택에 정권 명운 결정"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공포 여부 등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권의 명운이 결정됨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 민생법안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노란봉투법·방송3법 공포 시한 등이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무능, 무책임, 오만,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야당의 예산·법안 심사 요구를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제시하지 않고, 정부·여당이 국정을 발목잡기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과 싸우고, 여당은 민생을 볼모로 정권 방탄에 올인하며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의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민심에 순응하고 무능과 독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은 예산안 논의 회피하지 말고 실질적 내용을 마련해 제시해서 협의해 주길 바란다"며 "막을 수 없는 불법 인사의 방탄 말고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즉각 공포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여당이 헌법과 국민이 부여한 입법부 권한의 훼방만 놓으며 국정을 방치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게 민생과 미래 예산을 챙기고 불법 인사 퇴출과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헌정질서 문란과 민주주의 후퇴를 단호하게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7 10:41: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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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베트남 국립대학에 온라인교육 운영 노하우 전수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2일 양일에 걸쳐 베트남 국립 우정통신대학교(PTIT)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디지털교육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수요 맞춤형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국립 우정통신대학교는 1953년에 설립된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4년제 국립대학이다. 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한-베트남 IT협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CT 담당 베트남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서울사이버대는 PTIT의 교직원 대상의 연수를 담당했다. PTIT 산하 교육훈련부서와 우편과학기술연구소(RIPT) 교직원 3명이 한국의 디지털대학 정책 및 성공사례, 이러닝 콘텐츠 개발 이론, 이러닝 콘텐츠 개발 실제, 디지털대학 학사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 이러닝 스튜디오 설계 및 구축 이론과 사례 등의 교육을 이수하였다. 초청 연수 강사로는 컴퓨터공학과 이성태 학과장, 남상규 전략기획 처장 및 원격교육 체제 전문가인 춘천교육대학교 서순식 교수가 강의를 맡아 이틀간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2일에는 한국을 방문 중인 PTIT 교직원 5명이 합류해 서울사이버대의 이러닝 운영 사례와 스튜디오 및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을 견학했다. 서울사이버대 소개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학 개황 및 서울사이버대 온라인교육 시스템에 대한 PT, 질의 응답과 사진 촬영 및 캠퍼스 투어로 진행됐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서울사이버대는 개교 이래 23년간 구축한 우수한 이러닝 콘텐츠 개발, 수업 운영 및 품질관리 체계, 교수학습 참여자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의 전반적인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우정통신대학교에 서울사이버대의 우수한 이러닝 콘텐츠와 수업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 협력할 계획이며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사이버대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최고의 이러닝 교육을 통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전공)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사이버대 중 최다 모집 학과(전공)이다. 올해 AI융합대학을 신설하고 AI서비스마케팅학과,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 AI스마트팜학과, 실용영어학과를 신설했으며 인공지능학과, 통일안보북한학과, 방위산업·국방경영학과, AI크리에이터학과 등을 확대 개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27 10:34: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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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野 발목 잡고 남 탓만…이상민 즉각 경질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이 오히려 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살펴보니 정부·여당의 특징들이 몇 개 드러난 게 있다. 정부·여당이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보통 야당이 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기 위해 제시를 하고, 반대를 하게 되고, 이걸 발목잡기란 프레임으로 공격한다"며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번 정부 들어선 야당이 이런저런 정책을 내고, 뭘 하자고 하면 여당이 나서서 발목을 잡는 특이한, 보기 어려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 하나는 입법에 대한 정부의 아주 일관된 거부권 행사도 하나인 것 같다"며 "민생예산 증액을 논의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국민의힘이 계속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예산안 심사를 촉구하는데 정부·여당이 회피하는 일도 다반사"라며 "야당이 만든 정책안뿐만 아니라 힘들게 만든 각종 입법안들을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어렵게 통과시킨 법안들을 대통령이 나서서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했다. 또, "이번 정부·여당의 특징 중에 또 하나가 남 탓을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 행정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정말 그 권력조차도 무소불위로 행사하고 있으면서 문제만 생기면 전 정부 탓, 야당 탓, 뭔가 남 탓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모든 권한에는 상응하는 책임이 따는 것"이라며 "일하라고 주는 권한인데 일을 못하거나 잘못했으면 스스로 책임지고 미안하다고 해야지, 그저 남 탓과 전 정부 탓을 이렇게 해서야 책임지는 정부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언급하며 "지난 일주일간 행정망 마비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겠나"라며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마비되고,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 역시 특이한 것은 남 탓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신데, 이번 사태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는 게 온당하다"며 "남 탓하기보다는 내 탓이오 하고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서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생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5대 미래예산, 5대 생활예산을 반드시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7 10:30:3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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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페 쥬에네스' 폐막…일제강점기 청춘들의 깊은 울림 전해

연극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카페 쥬에네스'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인하 작가의 첫 장르작이다. 어둡고 암담했던 일제 강점기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봄이 오지 않을 애달픈 현실 속을 살아가던 청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극을 통해 '카페 쥬에네스'는 현실의 우리에게 '우리 모두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2개월간 공연된 '카페 쥬에네스'는 최정헌, 차용학(이상 '정해원'역), 조윤영, 랑연(이상 '최정신'역), 이봉준, 지호림(이상 '이신우'역), 장서연, 신가은(이상 '윤이서'역),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이상 '아마쿠사 아키'역) 등 11인이 펼치는 연기 케미와 깊은 울림을 주는 내용으로 줄곧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배우들과 창작진들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 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인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극 중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오인하 연출은 앞서 관객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고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게 문화 예술의 힘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이라는 것이 이뤄졌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친일 문제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 이 문제에 자그마한 관심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도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을 밝힌 바 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이 올 때까지 매 순간 완벽한 무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분들, 치열했지만 이름 없는 청년들의 뜨거운 이야기에 함께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폐막 소감을 전했다.

2023-11-27 10:23:0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