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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부부, 소록도 방문… 김혜경 여사 대선때 '약속' 지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부인 김혜경 여사가 6·3 대선 기간 당시 소록도를 찾았을 때 다음에 이 대통령과 함께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취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메시지로 마음을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선 기간 소록도를 방문했던 김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의료진과 주민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느냐"고 고충을 물었다. 29년째 소록도를 지키고 있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노후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난 대선 기간) 김혜경 여사께서 먼 길을 직접 찾아와 낮고 어두운 곳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부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에게 자행된 강제격리와 출산금지 등의 아픈 역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오 부장은 "한센병은 1950년대에 처음 치료제가 개발됐고 1980년대에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한센병 퇴치 목표(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도달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환우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사회적인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보살펴온 종교인과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치하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을 내밀며 서명을 청했고, 대통령은 서명과 사진 촬영에 응했다고 한다. 소록도에 한센병 요양소가 처음 생긴 것은 1909년이다. 구한말 개신교 선교사들이 전국 각지에 한센병 치료를 위해 '자혜의원'이라는 요양소를 세우며 소록도에도 병원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1916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는 강제로 한센인을 소록도에 격리하면서 섬의 원주민들을 쫓아냈다. 한센인들은 해방 직후에 학살을 겪어야 했고, 6·25 전쟁 때에는 소록도를 점령한 북한군이 피난가지 않고 남아 있던 직원 10명과 목사 1명을 총살하는 아픔도 겪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소록도와 광주를 방문하면서 6·25 75주년 기념식에는 가지 못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제는 국민소득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았다.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5 15:53: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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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갈등 봉합됐는데…가자 휴전 협상, 급물살 탈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과 휴전에 동의하면서 이스라엘에 남은 전쟁은 가자지구로 좁혀졌다.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가자 휴전 협상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하마스 간 중재 역할을 하는 비샤라 바바는 알가드 TV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수일 내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바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가자지구가 최상위 주제로 재부상했다며, 협상 가능성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다만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가자 전쟁이 서로 연결된 건 아니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와 이집트 측은 이란과 전쟁이 해결된 만큼 가자 분쟁을 종결시키는 합의를 확보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견은 현재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임시 휴전 및 영구 휴전 관련 조항에서 특정 문장 표현이 문제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바바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정치 활동가로, 이집트·카타르와 함께 중재에 참여하고 있다.카타르도 협상이 이틀 내 재개되길 바란다며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이집트와 함께 양측과 접촉을 유지하며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간접 협상이 이틀 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도 다시 가자지구로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이날 한 회의에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 이제 초점은 다시 가자로 돌아간다"며 "인질들을 구출하고 하마스 정권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도 가자지구 공격을 이어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발생한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860여명으로 파악된다. 하마스는 휴전엔 열려 있지만, 무장 해제할 의향은 없다는 입장이다.이러한 가운데 가자 남부에서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여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초기 평가에 따르면 전날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 장갑차에 하마스가 설치한 폭발물이 폭발하면서 6명이 사망했다. 같은 지역에서 벌어진 별도 전투에서도 1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인질 석방을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 귀환을 돕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이스라엘 야권 대표인 야이르 라피드 예시 아피드 대표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 가자 전선도 끝내야 할 때"라며 "인질을 귀환시키고 전쟁을 끝내자. 이스라엘은 재건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기아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은 이날 성명을 내 이스라엘의 행동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라고 규탄했다.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은 "가자에서 잔혹 행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5-06-25 15:42: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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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급형 삼성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KT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KT 전용 단말인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4'를 단독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갤럭시 점프4는 출고가 44만9900원에 블랙과 라이트 그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궁금한 사물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기능과 6.7인치의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등이 지원된다. 9월까지 갤럭시 점프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윌라' 2개월 무료 구독권이 제공된다. KT는 갤럭시 점프4를 구매하는 2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민트라온(고양이 캐릭터)' 테마가 반영된 전용 케이스와 케이스 스티커 3종 세트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구매한 대리점에서 케이스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KT닷컴에서 갤럭시 점프4를 구매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먼저 다이렉트 요고 요금제를 제외한 5G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은 월정액 7%를 최대 24개월 동안 할인 받는다. 아울러 삼성전자 정품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은품 중 1개를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다. 케이스와 필름 등 전용 사은품 패키지도 갤럭시 점프4와 함께 배송한다 KT는 갤럭시 점프4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365폰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세컨드 디바이스 파손, 피싱·해킹 피해 보상, 휴대전화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 등을 포함한다. 월 5900원이며 스페셜 이상 요금제 이용 시 멤버십 차감 할인으로 월 38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8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에게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5 15:31: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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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日 ADK그룹 인수…글로벌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

크래프톤이 일본 3대 종합광고사 중 하나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 공략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베인캐피탈재팬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750억 엔(약 7103억 원)이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ADK는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ADK는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 300편 이상을 보유한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일본 내 광고·미디어 산업에서 70년 가까운 업력을 가진 기업이다.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 엔에 이른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한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게임 IP 중심의 미디어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산업 간 융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ADK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서비스 경험을 접목해 이전에 없던 부가가치를 공동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 현지 광고·미디어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 확대 등 장기적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5:31: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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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재개에도 시장은 조용…‘보조금 전쟁’은 7월부터

"손님이 많이 몰리진 않았어요. 이번 주에 대대적인 프로모션(판촉행사)이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지난주 조건이 더 좋았어요." 50일 만에 문을 다시 연 SK텔레콤, 현장은 아직 조용했다. 단통법 폐지와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통신 유통 현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기대됐던 파격 보조금은 아직 없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주 A씨에 따르면, 이번 주 SK텔레콤 번호이동을 통한 갤럭시 S25 가입 시 조건은 출고가 115만원(256GB 기준)에 공시지원금 50만원(5GX 플래티넘 요금제 기준), 70만원 추가 지원금, 5만원 페이백(현금지원금)이다. 지난주에는 3만원대 요금제로도 같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이탓에 일부 대리점은 번호이동 고객을 보조금 수준이 높을 때 스마트폰 구매를 미리 계약한 후 영업재개일부터 개통하는 선 예약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변에선 좀 더 기다려보자는 분위기예요. 단통법 폐지 이후가 진짜 시작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SK텔레콤이 유심(USIM) 신규가입까지 영업을 재개하면서 50일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순증했다. 그러나 일선 대리점에서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7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신규 가입유치 영업 재개 첫날인 24일 SK텔레콤에서 KT·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5190명, 반대로 KT·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넘어온 가입자는 5447명이었다. 이로써 SK텔레콤 가입자는 하루 만에 257명 증가했다. 지난 4월 22일 처음 핵심 서버의 유심 정보 해킹 사태가 발생한 후 SK텔레콤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에서 통신사를 이동한 사람의 수는 81만 60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1일부터 정부 권고에 따라 신규 가입 영업을 중단했으며, 이심(eSIM) 신규가입이 재개된 지난 16일까지 조치를 유지했다. SK텔레콤 가입자에 대한 유심 교체를 우선시 하기 위해 유심 물량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예약자에 대한 교체를 마무리 함에 따라 지난 23일 신규 영업 중단을 해제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20일부터 변경된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했다. 신규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SK텔레콤이 파격적인 지원책을 쏟아낼 것이란 기대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이미 이심 가입 재개 시점에 일부 프로모션이 진행되긴 했지만, 다음 달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와 갤럭시Z 폴드·플립7 신제품 출시 등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는 설명이다. 단통법은 다음달 22일을 기점으로 폐지 될 예정이다. 단통법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상한선을 정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막기 위한 법이었으나 폐지되면 통신사나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보조금을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미 자급제,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로 보조금 출혈경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SK텔레콤의 가입자 비율 40%가 깨졌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통법 폐지를 기점으로 지원이 쏟아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Z 폴드·플립7 공개도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Z 폴드·플립7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영업 중단 해제) 조치로 그동안 유심 교체에 집중하던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전국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개편된 (유심 교체 예약) 신청 사이트를 활용해 고객 희망 일정에 맞춰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부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SKT 해킹 사고 조사 최종 발표를 이달 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고객 보상안과 재발방지책 등 후속 조치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5 15:28: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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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청문회 이틀째 "낼 것은 내고 털릴 만큼 털렸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이틀째 열린 가운데, 여당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옹호하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주장만으로 검증하기엔 부족하다며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재현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지금까지 공방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묻자 "내야할 것은 내고 털릴 만큼 털렸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자는 "제 신상과 관련해 궁금해하거나 야당 의원이 수상한 자금으로 표현하는 대부분은 저에 대한 표적사정에서 시작한다"며 "이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과거 중앙당에 정치 자금을) 제공한 기업과 (이를 수사한) 검사까지 증인으로 불러줬으면 했는데, 안타깝게 채택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년간 제 각종 수입은 표적사정에서 시작된 추징금, 추징금과 연관된 중가산 증여세 등은 사적 채무를 갚는데 쓰였다"며 "세비와 세비 외 수입으로 추징금을 갚았고 사적 채무로 증여세를 정리했다. 사적 채무는 대출로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의금, 조의금, 두번의 출판기념회 등이 있었다. 사적 채무는 지인에게 투명하게 빌려 갚았다. 세비도 500만~700만원 내지로 드물 정도로 추징급을 완납했다"며 "출판기념회는 평균 권당 5만원을 받은 것으로 생각돼서 일반 국민 눈에선 큰 돈이지만 평균으론 그다지 과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장모님에게 지원을 안 받았으면 좋았을테지만, 제가 부족해서 아내가 그때그때 받았고 다행히 이는 다른 계좌를 통해서 받거나, 카드값이어서 돈을 빌려 통장에 채워넣는 것이어서 종합하면 완전 투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가 6억원의 현금을 집에 쟁여놓고 있었다고 표현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몇 해 분산된 행사였고 한 해에 6억원을 장롱에 쌓아놨다고 볼 수 없음에도 쌓아놓은 것처럼 어떤 분이 볼 때는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을 만들어서 공당인 국민의힘이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게재하는 가운데, 청문회 의미 자체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들었다"며 "과거 정치검사의 조작에 해당하면 모르겠으나, 통상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지적받은 주 의원은 "쟁점은 간단하다. 저는 부의금 1억6000만원, 출판기념회 수익 1억원과 1억5000만원 총 2억5000만원, 다 현금으로 받으셨다. 그리고 그 때마다 12월31일 이전에 소진해서 등록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예전에 출판기념회가 어땠는지 몰라도 현재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온갖 이해관계자가 온다. (그런데) 방명록이 없어서 누가 왔는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금을) 재산 등록일 이전에 다 써버렸다는데, 원래 재산 등록은 중간 변동사항도 비고란에 적을 수 있다"며 "다 손진했어도 중간 과정을 비고란에 적을 수 있게 했고 적는 사람도 많다. 모든 이벤트마다 현금을 다 써서 등록을 안 했다는 것인데, 고위공직자로서의 처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주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 올라온 '장롱 속 현금 6억 총리 후보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서 "들의 나쁜 장난질을 누가 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건 명예훼손이이고 (국회)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명예훼손이고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5-06-25 15:25: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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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통화요약에 리벨리온 AI 반도체 적용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 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탑재한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패스(PASS) 스팸필터링 ▲PASS금융비서 ▲엑스칼리버 등에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톰의 성능 강화판인 '대규모 AI 추론용 AI 반도체 아톰 맥스(ATOM-Max)'를 이들 서비스에 연내 상용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리벨리온 NPU 서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은 SK텔레콤의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의 아톰을 통해 상용 서비스 될 경우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국가주권형 AI)'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 A.X 4.0는 한국어 이해 성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상민 SK텔레콤 성장사업추진실장은 "국가 간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이 때, 국내 AI 생태계 자립성 강화는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LLM, AI 반도체 등을 포함한 국내 AI 생태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국산 AI반도체가 SKT의 국산 LLM 기반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게 된 것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 자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5 15:19: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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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불확실성에 국회에서 "기금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더 지속가능성 확보하자"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이 정치권에 휘둘려 예산 확보가 불안정하고 불확실하자 국회에서 기금제도를 이용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더 활성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급속히 확산돼,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수단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장이 발행 주체이며 지자체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2018년 4000억원에서 2021년 23조600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윤석열 정부 3년차인 2024년엔 17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재원은 상당 부분 국비에 의존하고 있는데, 2021년 1조25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 반면 2024년엔 3000억원으로 79% 가량 감소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사업의 규모나 실시 여부가 좌지우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회계연도 원칙에 따라 단년도 중심으로 운영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는 예산제도에서 벗어나 기금제도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과 기금제도 접목 가능한가'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안정적이 재원을 바탕으로 재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면, 지역사랑상품권은 단기적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지속가능한 민생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올해는 0원 편성이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 것은, 민생을 구조적으로 외면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책의 지속성과 예측가능성, 재정의 유연성을 담보할 기금 제도화는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발제에 나선 한승헌 한국지역경영원 지자체평가사업단장은 "기금제도는 특정 목적을 위한 지속적·반복적 재원 확보가 가능하며, 세입세출 예산에 의하지 않고 운용할 수 있어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비교우위를 갖는다"며 "기금은 특별회계에 비해 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추진하고 여유자금을 운영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단장은 기금제도 운영의 장점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유연한 정책 설계 가능 ▲이자 수익을 활용한 자체 재원 확보 ▲재정자립도 낮은 지자체에 대한 차등 지원 등 형평성 문제 해결 ▲경기 변동 또는 위기 상황에 대한 탄력적 대응 등을 꼽았다. 한 단장은 기금화 방안으로 "첫째, 중앙정부의 기본 출연금을 통해 기금의 기초를 마련하고, 둘째, 지자체의 매칭 펀드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추가 재원을 확보한다"며 "셋째, 기금 운용 수익을 재투자해 자체 증식 기능을 강화한다"고 했다. 윤민선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운영이사는 토론에서 "기금은 국가재정법에 정하는 바에 따라 법률에 의하여 설치돼야 하는데,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지역 경제활성화 및 지역소비 진흥이라는 목적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가 산업이 아닌 지역이 그 중심이 돼 있어 운영주체를 중앙정부로만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측면들이 있다"며 "그렇다면, 국가단위 기금을 만들어서 운영하되, 각 지자체가 그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5:17: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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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마약예방 문화제와 영상제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5일 학생건강증진센터(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 3층 소재)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 문화제(Drug Free Campaign)와 제1회 청소년 마약 예방 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흡연·음주·마약·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교육·공연·체험 연계형 캠페인이다. 전시회, 부스 운영, 문화예술 공연, 인생네컷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층 맞이 공간은 학생·교사·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마약 예방 교육 전시와 부스가 운영된다. 의정부와 동두천 관내 고등학교 학생동아리와 도교육청 보건교육거점학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경기도금연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2층 메인 공간에서는 오전 11시 배우 박해미 연출·출연 마약 예방 뮤지컬공연, 이어 오후에는 제1회 청소년 마약 예방 영상제 본선이 열린다. 영상제는 도내 학생들이 제작한 18편의 본선 진출작 상영과 심사위원·관객 평가를 통한 우수작 선정과 교육감상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3층에서는 오전 문화제 참석자들을 오후에는 사전 예약한 학생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기념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마약 없는 안전한 학교(Drug Free School)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해 강사 지원, 찾아가는 마약 예방 문화예술 공연,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 주도·지역 참여형 문화제를 통해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06-25 15:15:1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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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산업부 'AI 피부치료기기' 국책과제 참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컴퓨터공학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관리하는 '2025년도 산업기술 R&D 사업'에 선정돼 '적응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피부 진단 및 고주파/초음파 융복합 피부 치료기기 상용화'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메디코슨이 주관하고, 총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 9개월간 추진되며, 총 연구비는 약 68억원(정부지원금 약 52억원)에 이른다. 한국외대 컴퓨터공학부 전병환 교수, 장익범 교수 연구팀은 AI 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을 맡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2D·3D 기반 얼굴 복원 및 피부 상태 예측 기술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를 위한 위치 가이딩 알고리즘 ▲예후 예측 모델 및 통합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 등이다. 해당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피부 건강 및 미용 수요에 대응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진단(Dx), 계획(Px), 치료(Tx), 관리(Fx)에 이르는 전주기 피부 치료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분절적 진단·치료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영상 기반 비침습 진단기기,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기기,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치료 시스템도 함께 개발된다. 이를 통해 치료 정확도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국산 의료기기의 상용화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5 14:28:0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