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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물가대책 TF 출범…"물가가 민생"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가공식품, 외식물가, 공공요금 물가가 상승해 민생·경제에 피해가 번지는 것을 두고 24일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TF 위원은 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참석 대상인 7개 부처(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에 상응하는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안태준·염태영,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호선·임미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오세희, 행정안전위원회 모경종·채현일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출범식에서 "물가가 민생이다. 물가안정이 민생안정, 민생회복"이라며 "지난 5월 한국경제인협회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0.9%가 최우선 민생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나 올랐고,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을 지시했다.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위기에 더해 중동 전쟁까지 복합적 위기 상황이고 유가 상승 등이 물가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 민주당 물가대책 TF의 적극적인 대응과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과감한 재정 투입과 유통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공급 독점과 같은 시장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는 없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동수 TF 위원장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 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의류는 1.61배, 식료품은 1.56배, 주거비는 1.23배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서 올해 7월에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 가팔랐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28일부터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약 11% 인상될 예정"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 TF는 민생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06-24 13:01: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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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D 관리 및 보안업체 옥타, 한국법인 대표에 황규언씨 선임

글로벌 ID(아이덴티티) 관리 및 보안 제공업체인 옥타(Okta)는 황규언 전 바이트플러스 글로벌 채널 이사를 옥타의 신임 한국대표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옥타의 한국법인을 이끌게 된 황규언 신임 대표는 옥타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IAM) 시장 입지 및 리더십을 강화하고 비즈니스가 성장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황규언 신임 대표는 20여년간 IT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다수의 유력 IT기업에서 근무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섭렵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LG CNS, 시스코, 시트릭스, 도큐사인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영업, 채널 및 얼라이언스 조직을 이끌며 사업총괄 임원을 맡아 비즈니스 운영 및 개발, 영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내 비즈니스를 주도했다. 황규언 신임 대표는 "디지털 네이티브 국가로서 높은 발전을 이룬 한국은 빠른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보호에 대한 수요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으며, 한국 비즈니스 환경과 그에 따른 특수한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옥타의 선진 보안 기술이 국내 다양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옥타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벤 굿맨 옥타 APJ 수석부사장 겸 제네럴 매니저는 "황규언 신임대표는 바이트플러스, 도큐사인, 시스코 및 시트릭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쌓아온 풍부한 엔터프라이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아이덴티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옥타는 임미선씨를 리저널 얼라이언스 매니저로 영입했다. 임미선 매니저는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17년 이상 근무하며 파트너 관리 및 채널 전략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옥타에서 그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및 고객 맞춤형 보안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 지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2025-06-24 12:59:1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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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신설…오세훈 “상 받는 도시에서 주는 도시로”

서울시가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제정과 서울건축재단 설립,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K-건축'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시는 국내 건축가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활동 기반을 넓히고, 세계 무대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K-건축'의 세계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신진 건축가 발굴 ▲설계 보상 확대 ▲공모 참여 기회 확대 ▲건축가 존중문화 정착 등 4대 분야 11개 과제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서울국제디자인상 신설… 건축문화 국제무대 진출 가속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제정이다. 도시·건축·조경 등 도시공간 전반의 창의성과 공공성, 문화적 기여를 평가하는 국제 시상으로, 2027년 첫 수상작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년마다 수상작을 선정하며, 해외 저명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도시공간 혁신 사례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서울의 도시비전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상보다 시상이 도시의 대표성과 의지를 드러내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발상을 전환했다"라며 "서울은 스마트시티의 종주도시를 자처할 만큼 도시공간 혁신에 앞장서 왔고, 이제는 국제사회에 이를 알리고 주도적으로 시상하는 도시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시공간 혁신의 대표 사례를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계천은 낡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도심 한복판에 맑은 물이 흐르는 수면 공간을 조성해 도시구조와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라며 "대중교통 시스템, 한강르네상스를 통한 수변공간 재생 등도 세계가 주목한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 '서울건축재단' 설립해 생태계 전담… 해외 전시도 확대 지속 가능한 정책 실행을 위해 '서울건축재단'도 설립한다. 재단은 시상 제도 운영은 물론 설계공모 플랫폼 '프로젝트서울' 고도화, 국제 교류 전시 추진, 건축가 홍보 등 K-건축 생태계 조성을 전담한다. 실제 서울시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서울건축비엔날레에 'K-건축 홍보관'을 운영하고, 파리·프랑크푸르트·몬트리올 등과 전시 협약을 맺어 국내 건축가의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프랑스 등 10개국 11개 문화기관과 건축문화 교류협약도 체결한 상태다. ■ 설계 보상·공모 참여 확대… 신진건축가 성장 사다리 마련 건축가의 창작 기회를 넓히는 지원도 강화된다. 국제설계공모에 국내 건축가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공모 보상금도 기존 1억원 이내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당선작에는 전시·홍보 등 추가 지원이 병행된다. 특히 국내 건축사의 87.5%를 차지하는 1~5인 소규모 건축사무소를 위해, 아이디어 중심의 '2단계 공모'와 비용을 줄이는 '디지털 공모' 방식도 확대된다. 설계기획안 중심 심사를 통해 신진건축가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심사위원 선정 방식도 개편해 공정성을 높인다. 차세대 건축가 양성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서울시건축상'에 '신진건축가상'을 신설해 젊은 건축가들이 서울시 공공건축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상자는 연 1~2건의 지명공모와 연 20건의 시책사업 공공기획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전국 건축학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에 무료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예비건축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설계 의도가 실제 공간에 반영되도록 행정도 바뀐다. 현재 설계비 1억원 이상 공공건축물에만 적용되는 '설계의도 구현 계약'을 전면 확대하고, 공공건축심의 시 대가 검증 및 계약서 확인 절차도 개선한다. 건축사 보수 현실화, 우수건축물 재산세 감면 법령 개정도 함께 추진해 건축가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 "서울은 테스트베드"...건축가 존중문화 조성·현장 소통 강화 건축가를 존중하는 문화 정착도 병행된다. 설계자 실명제 도입, 착공·준공식 설계자 초청, 공공유휴공간 공유오피스 운영 등으로 현장 중심 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요 7개 건축단체와는 정책 실행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소통을 이어간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테스트베드 삼아 신진 건축가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세계무대에서 K-건축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서울이 창작의 디딤돌이자 세계 건축문화의 플랫폼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은 2023년 발표한 '서울 도시·건축디자인 혁신계획' 시즌2에 해당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제도·행정 개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건축가라는 창의적 주체에 집중한다. 약 두 달간 오세훈 시장이 시내 건축현장을 직접 찾는 '건축기행'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련됐다. 신흥시장 '클라우드',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등 혁신건축물 15곳을 둘러보고, 19명의 건축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주요 건축단체들과 정책 간담회도 열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4 12:34: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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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민, 글로벌 인기 입증…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전격 발탁

배우 최보민이 필리핀 현지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버 빌레나(Ever Bilena)' 모델로 선정됐다. 최보민은 이번 모델 발탁 소식을 시작으로 '에버 빌레나'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보민은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 '뷰티 엠파이어(Beauty Empire)'에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뷰티 엠파이어'는 2025년 현재 뷰티 산업이 거대한 시장이 된 동남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작품으로, 극 중 최보민은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 중인 작품 속에서 바비 포르테자(Barbie Forteza)와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등 현지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동남아 드라마 캐스팅과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발탁 등 연이은 글로벌 행보를 선보이며 차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래, 퍼포먼스,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보민은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글로벌 팬심 잡기에 나섰다. 아시아에서 '차세대 프린스'로 주목받으며 국내외에서 '대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보민은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열차'로 첫 스크린 데뷔한다.

2025-06-24 12:11: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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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심상찮아, 맞춤형 대책 만들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최근 서울 아파트 급등세에 우려하며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확대라는 정책적 주안점과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 돼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서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며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며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 주택 전매 및 실거주요건 크게 완화 등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과제다.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민주당 물가대책TF 출범식 모두 발언에서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정책위원회와 협의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애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에 0.45%가 상승한 뒤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지난 2021년 10월에 125를 기록한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급등한 것으로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5-06-24 11:3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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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세계 상황 어려워, 취약계층 피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지금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세계가 매우 상황이 어렵다"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경제 침체에 이어 최근 발생한 중동 사태와 관련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며 "오늘 물가 민생 안정대책을 논의하게 될텐데, 취약계층들에 대해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일은 6·25 전쟁 75주년이다. 우리가 안보를 얘기할 때, 너무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일상적이어서 느낌이 잘 안 온다"면서 "그러나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싸워야 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우리 힘없는 국민들"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다 희생 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우리가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희생을 치른 그 어떤 사람 또는 집단·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란 점에서는 저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은 잘 빠져나가고 힘 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그런 억울한 심정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며 "내일 6·25 기념일인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점검해 보고 가능한 방법부터 한 번 더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제 안보는 경제 문제하고 직결돼 있어서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다' 이런 얘기가 구호 내지는 현실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 우리가 신경을 써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그런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급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주고 있어서 각별히 감사 인사드린다"며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게 언제나 파도처럼 출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질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라는 점은 변함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 다해주는 국무위원 여러분들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서유기'를 언급하며 "파초선을 빌리러 손오공이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파초선을 한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 (그런데) 본인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초선처럼) 아주 작은 부채인데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 권력이 그런거 같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어쩌면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그런 것들일 지 모르지만 그 작은 관심과 어떤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하고, 더 심하게는 그런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 회의 시간을 제가 최대한 줄여보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잘 모르는 게 많아서 불가피하게 시간이 많이 지연된다. 최대한 많이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지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4 11:31: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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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민석 이미 총리 자격 상실…지금이라도 사퇴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4일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청문회 시작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노골적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 참고인,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깜깜이,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97건을 요구했는데, 김 후보자가 제출한 것은 오직 7건"이라며 "후보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 인원으로 5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나, 김 후보자를 결사 옹위하는 민주당이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며 국회를 우습게 아는 후보자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서 김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며 "특히, 논문에 도북자, 반도자라는 탈북민 혐오 표현을 사용한 이유를 따져 묻겠다.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대통령에 이어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을 거스르고 탈북민을 배신자로 규정한 총리가 들어선다면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심각한 우려가 드는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발표에 대해서도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능력과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유례 없이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은 우려스럽다. 그동안 해왔던 노동개혁의 성과가 후퇴하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새 정부의 반(反)기업적 스탠스를 못박는 인사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유임된 송미령 농림부 장관에 대해서도 "송 장관에게 공개 질의한다. 송 장관은 지난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농업4법, 농업회의소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건의한 바 있다"며 "어제 여야 합의로 한우법에 대해 (과거) 재의요구를 건의한 것이 송 장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관은 새 정부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국민 시각에서 매우 비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관의 철학이 정부의 철학이다. 본인이 재의요구 건의한 법안에 대해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들께 상세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06-24 11:3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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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6월24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미국의 개입으로 불안정해진 중동 정세에 대해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오는 8월2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찍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 중인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격돌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상법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종식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총 주주의 이익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하면서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력 후보로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과 이상윤 항공사업TF 총괄이 거론된다.두 사람 모두 항공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소노DNA'를 이식할 중책을 누가 맡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가 내달 초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 혹평에 휘말리고 있다. 전통성을 강조해온 클래식 모델마저 정체성이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성은 새로운 건강관리 기능과 구독형 서비스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IT> ▲통신 3사가 '탈(脫)통신' 이후의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낙점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기업 IT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평균 시간당 단가가 최대 16%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 <금융·부동산> ▲정부가 7년 이상의 연체가 발생한 5000만원 이하 개인 부채를 탕감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새출발기금'의 특례 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1분기 우리 기업들의 성장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재무통'으로 알려진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1분기 흑자를 지켰지만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면서 박 대표의 재무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다. 공급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경기가 불황이어도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 시장은 수주가 급증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 수주가 넉 달 만에 작년 연간의 80% 수준에 달하는 가운데 신규 주택과 도시 정비의 시장 규모도 뒤집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었다. 대우건설은 공사중단이 없는 100% 책임준공확약과 파격적인 사업비 조달금리 등 금융지원을 내세웠고, 삼성물산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조성을 약속했다. <자본시장> ▲미래에셋운용은 23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24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유와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글로벌 금융과 자산시장이 흔들렸다. ▲메리츠증권이 국내외 주식과 환전까지 전면 수수료 무료인 'Super365' 계좌 홍보를 위해 배우 신세경과 손잡았다. ▲네이버(NAVER)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이재명 정부 시작 초 다시 '삼천피(코스피 3000)'시대가 열리자 시장에서는 '거품'과 '과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주방 안 조리 환경까지 전면 재편했다. 'AI 셰프'가 메뉴를 설계하고, 로봇이 레시피를 따라 조리하는 시대인 것이다. ▲여름철 축산 및 농수산물 물가 상승에 유통업계가 초저가 전략 및 대량공급으로 대응하고 있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결국 티몬을 인수한다.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해 온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책·사회>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응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의하면서, 한국 수출 전선에 전방위 충격파가 예고되고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의 중동산 원유가 각지로 뻗어 나가는 이 바닷길이 폐쇄될 시 전 세계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린다.

2025-06-24 06:00: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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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산업부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선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비수도권 지역 교육기관 가운데 전국에서 단 2곳만 포함된 사례로, 호서대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인재 양성을 담당할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32억 원 규모의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반도체 구현에 필수적인 패키징·테스트 분야의 교육을 맡는다. 호서대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이 집중된 충청권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분야에 특화된 교육 시스템과 실습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충청권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설계한 점이 주목된다. 교육과정은 단계별 3단계로 구성되며, 반도체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이공계 미취업자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재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실습을 위한 인프라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호서대는 680㎡ 규모의 '반도체패키지 LAB'을 구축하고, 총 21종 30점의 후공정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일본 디스코(DISCO Corporation)의 다이싱 장비를 포함해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주요 기업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설비다. 교수진은 삼성과 LG 출신의 전문가와 외주반도체조립·테스트(OSAT) 분야 실무 인력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산업계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강일구 총장은 "천안·아산은 국내 반도체 패키징 산업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가 차원의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K-반도체 벨트 내 후공정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으로서, 산업 맞춤형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반도체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3 22:04:36 이현진 기자